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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9경기(32선발) 13승 13패 1세이브 1홀드 1블론 ERA 4.49 / 194⅓이닝 / 213K / 51BB / 30피홈런 / WHIP 1.11
2023 시즌 종료 시점 기준 커쇼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
2023 시즌 종료 시점 기준 커쇼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
[인사이드MLB] 커쇼의 포스트시즌 잔혹사
클레이튼 커쇼의 포스트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다른 투수들과의 비교
사이 영 상을 3회 이상 수상한 투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0명 뿐이며, 현역 중에서는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렌더와 커쇼 단 세 명만이 기록하고 있다. 그렉 매덕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로저 클레멘스 같은 기라성 같은 라인업이 사이 영 상 3회 수상의 허들을 말해 준다. 그리고 2019년 시점에서 이 10명 중 월드 시리즈 반지가 없는 투수는 커쇼뿐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2019년까지 유일한 동지였던 슈어저의 워싱턴을 NLCS로 보내준 것이 바로 커쇼의 클러치 백투백 피홈런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 때문에 커쇼의 항목에는 꾸준한 반달리즘이 가해지고 있으며,[1] 그 때문에 압도적인 성적이 오히려 과소평가 받는 투수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전성기 시절 커쇼의 기량은 단순히 사이 영 상 후보 정도가 아니라 밥 펠러, 페드로 마르티네스, 밥 깁슨, 톰 시버, 스티브 칼튼, 랜디 존슨, 그렉 매덕스, 팀 선배 샌디 코팩스[2]의 경우처럼 '그 시대에 잘 던진 대표 투수'를 넘어 사상 최고의 투수들의 반열에 사실상 다다랐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그에게도 약점이 있으니, 바로 정규 시즌(185승 84패 ERA 2.49)과는 거리가 먼 포스트시즌(13승 13패 ERA 4.49)이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볼 때 커쇼가 최고의 투수라는 건 대부분 인정하는 것은 맞다.
더군다나 가을야구라는 것이 워낙 변수가 많고, 그 어떤 말로 포장한다고 한들 본질적으로는 단기전이다. 커쇼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기량만으로도 커쇼가 현존 최고의 투수라는 사실은 거의 부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량과는 별개로 우승 청부사 기질과는 거리가 영 멀다는 것은 스포츠계에서의 파급력이라던가 스타성 등에서 분명히 마이너스인 부분이다. 단 시간이 오래 지난 현재는 오히려 커쇼의 포스트시즌 부진은 'Kershawing'으로 불리고 커쇼가 경기를 망쳤을 때 덕아웃에 앉아 있는 모습이 '그 자세'라고 조롱될 정도로 안티들에게 밈이 되었다. 디씨 MLB 마갤에서는 아예 이 모습을 모아서 연도순서를 맞추자는 개드립을 치기도.[정답]
2.1. 번외: 애런 로저스와의 비교
커쇼가 매년 포스트시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동안, NFL에도 플레이오프만 가면 매년 부진하며 2010년대 후반쯤부터 미국에서 핫한 비교대상이 된 선수가 있는데, 바로 애런 로저스라는 선수다. 이 선수도 문서에 매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가 되어있는데 간략히 설명하면,데뷔한 지 몇년 안된 2010년 슈퍼볼 우승. 그 이후 2017~2018년 제외하곤 매년 그린베이 패커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으며, 그 중 5번은 1라운드를 패스했다.[4] 이 기간 정규시즌 MVP는 네 번 있었다.[5] 이렇듯 2010년대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고 패커스의 아이콘같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선수이다.
그런데...
1라운드를 스킵한 5시즌 포함 2010년 이후 모든 플레이오프에서 슈퍼볼 우승은 커녕 진출도 실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네 번의 MVP 수상 기록도 무색해지고 GOAT 논쟁에선 거의 논외 취급받으며[6] 새가슴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게 2021시즌 네 번째 패배를 당한 것으로 로저스의 새가슴 여론이 절정에 이른다. 심지어 구단과의 불화설까지 돌면서 2번째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커쇼와의 차이점이라면, 커쇼는 데뷔 후 계속 실패를 겪다가 나중에서야 한 번 우승한 반면, 로저스는 커리어 초반 한 번 우승한 후 그게 다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7]
3. 2013 시즌
신인 시절인 2008년과 2009년에도 가을 야구를 경험했고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이 당시는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라서기 이전의 한창 '커발놈'[8] 소리를 듣던 시절이기에 사실상 2013년 포스트 시즌 부터가 커쇼를 본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첫번째 가을 야구 시즌이다.팀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92승을 거두며 4년만의 지구 우승을 이뤄냈다. NLDS에서 맞붙는 상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틀랜타가 96승, 다저스가 92승을 기록했기에 1,2,5차전은 애틀랜타의 홈구장인 터너 필드에서, 3,4차전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0월 3일,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 1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2K 1실점의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0월 7일, NLDS 4차전에서 원래는 리키 놀라스코가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돈 매팅리 감독은 커쇼를 3일 휴식 후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택했다. 제 아무리 커쇼라고 해도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은 커리어 처음 있는 일이라 어느 정도의 위험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6이닝 3피안타 6K 2실점 비자책의 호투로 우려를 잠재웠고, 팀은 8회말에 터진 후안 유리베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지며
10월 12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2차전에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K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상대 신인 선발 마이클 와카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1로 패배. 비록 타선의 지원을 못받고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15이닝 연속 무자책 기록을 이어 나갈 정도로 정규 시즌의 압도적인 면모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 그레인키와 커쇼를 내고도 1,2차전을 모두 패했기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2차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
비록 시리즈 전적을 뒤집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홈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시리즈를 6차전으로 끌고 오는데 성공하며 지난 2차전의 패배를 갚아줄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설욕의 여부 떠나 여전히 2승 3패로 몰린 상황이기에 지면 끝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커쇼의 호투가 필요했다. 거기다가 커쇼가 호투해 이기면 7차전 선발은 2013시즌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0점대 ERA에 3차전 승리투수였던 류현진이었다. 하지만....
'어쩌면 가을 커쇼의 시작?'
10월 18일, NLCS 6차전에서 4이닝 10피안타 2볼넷 7실점의 최악투를 펼치며 강판됐고, 팀도 0-9로 패해 패전 투수가 됨과 동시에 월드 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다만 해당 경기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렇지 어쨌거나 1경기에 불과했었고, 이 경기의 2회말까지 커쇼는 포스트 시즌 17이닝 무자책 기록을 이어갔으며 당장 NLCS 2차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카디널스에게 6이닝 무자책으로 호투했다는 점이 때문에 이때만 하더라도, 팬들은 아쉬움과는 별개로 커쇼도 털리는 날이 있을 순 있다는 정도의 반응이었고, 커쇼 본인도 살다보면 그럴 수 있다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 2014 시즌
하지만 2014년 NLDS에서 또 한 번 카디널스를 만나게 되는데, 1차전에서 96마일까지 찍어가며 6회까지 8K 2실점으로 호투하는 듯 싶었으나, 7회에 들어서 갑자기 연속 피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더니 7회 2사 만루에서 맷 카펜터에게 95마일 포심을 통타당하며 싹쓸이 2루타를 맞고 헌납하며 6⅔이닝 10K 0볼넷 8피안타 8실점 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 경기로 인해 커쇼가 마운드에 있을 때 4점 이상 지원 시 통산 무패를 이어가던 기록이 끝나게 되었다.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팀이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리게 되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9] 3일 휴식 후 4차전에 출전했고, 역시 6회까지 9K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7회 등판하여 또 다시 연속 피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맷 아담스에게 던진 커브가 3점 홈런[10]으로 연결되며 6이닝 4피안타 9K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 경기로 커쇼는 역대 최초로 가을 야구에서 한 팀을 상대로만 4연패를 기록한 투수가 되었고, 2년 연속 엘리미네이션 경기 패전 투수이자 2년 연속 단일 라운드에서만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11] 이 시점부터 커쇼가 가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약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진지하게 팬들과 언론들에게서 나오기 시작했다.
5. 2015 시즌
3년 연속으로 커쇼가 NLDS에서 1선발로 등판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시즌 스탯만 보면 잭 그레인키가 우위긴 하지만 다저스라는 팀에서 커쇼가 갖는 상징성은 위대할 뿐더러 만약 시리즈 향방이 불리해져 1차전 선발을 4차전에 당겨써야할 상황이 온다면 3일 휴식 등판 경험이 있는 커쇼가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을지 모른다.[12]그렇게 10월 9일, 뉴욕 메츠와의 NLDS 1차전에서 커쇼는 6회까지 11탈삼진 1실점으로 그동안의 포스트시즌 잔혹사를 끊는가 싶었으나 또 7회에 만루위기를 자초하였고, 2사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분식회계로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11K 3자책점. 팀은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게 7이닝 동안 무득점 13K로 철저히 봉쇄당하며 1차전을 1-3으로 패배. 커쇼는 포스트시즌 5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10월 13일 NLDS 4차전에서는 팀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린 상황에서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3일 휴식 후 4차전에 등판하였다. 결과는 7이닝 3피안타 8K 1실점 승리. 이 경기로 커쇼는 포스트 시즌 5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7회만 되면 무너지는 징크스를 극복하였고,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오는 등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
하지만 팀은 NLDS 5차전을 2-3으로 패하며 2년 연속 NLDS 탈락. 그렇게 커쇼는 가을 야구를 올해도 짧게 끝내고 말았다.
그래도 이번 포스트 시즌 2경기 2.63을 기록하며 지난 2년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했고, 이번에 커쇼를 비판하는 의견은 크지 않았다.
6.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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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월 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 1차전에 등판한 커쇼는 예상과 다르게
이후 팀은 2,3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그렇게 하루 휴식 후 열린 5차전에서는 4-3 리드 상황에서 7회 등판한 켄리 잰슨이 9회 1사까지 삼진 4개 포함 무려 51구를 던지며 2.1이닝을 던졌으나, 이후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커쇼가 등판한다. 첫 타자는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 커쇼에게 2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다저스를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시킨 주연이며 2016년 포스트시즌에도 .438의 타율을 기록하며 다저스 투수진을 초토화 시켰던 대니얼 머피. 하지만 커쇼는 2구만에 머피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었고, 마지막 타자 윌머 디포를 삼진 처리하며 팀은 3년만에 NLCS 진출에 성공. 커쇼는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2아웃 세이브였지만 최고의 타자인 머피를 잡아내야 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중압감이 컸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커쇼는 이를 이겨냈고, 기세가 오른 상태로 리그 최강팀 시카고 컵스와 맞붙게 된다.
이후 다저스가 NLCS에서 1차전을 내준 상황에서 커쇼는 이틀 쉬고 2차전에 등판하며 7이닝 2피안타 6K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고, 2이닝 세이브에 성공한 잰슨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1:0 승리를 거두게 된다. 하루 쉬고 세이브, 이틀 쉬고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그야말로 투혼. 여담으로 이 경기는 커쇼가 포스트 시즌 통틀어 선발로 나선 모든 경기들 중 첫 무실점 경기다.
상황에 따라 또 3일 휴식 후 5차전에 등판해야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나 결국 5차전 선발은 마에다 겐타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5차전을 다저스가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리게 되었고 또 한 번 원정 엘리미네이션 경기라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6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이 확정되었다. 2014년 부터 치른 엘리미네이션 경기와 다른 점이라면 이번에는 5일이라는 넉넉한 휴식 후에 등판한다는 것. 하지만 5이닝 2피홈런 5실점 4자책으로 무너지며 다저스는 결국 탈락하였고, 컵스의 71년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의 제물이 되며 가을만 되면 작아지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게 되었다.[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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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
7.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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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애리조나를 3승 0패로 스윕하며 2년 연속 NLCS에 진출했다. 상대팀은 지난해 탈락의 아픔을 안겼던 시카고 컵스. 작년과 달라진 점이라면 올해는 다저스가 리그 승률 1위로 홈 어드밴티지를 얻었고, 디비전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며 충분한 휴식을 갖고 임한다는 점. 반대로 컵스는 작년 다저스가 그랬듯 워싱턴과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르고 올라왔다는 점이다.
그렇게 맞이한 컵스와의 NLCS 1차전에서는 5이닝 2실점이라는 다소 애매한 성적을 기록했다. 재미있는 점은 5이닝 동안 87구라는 커쇼 기준으로는 적은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음에도 교체된 것. 로버츠 감독은 선발 투수 리치 힐을 7이닝 퍼펙트 게임 도중에도 가차없이 내릴 만큼 선발 투수의 투구수 관리에 철저한 감독이지만, 팀의 에이스 커쇼만큼은 더 길게 믿고 맡기며 자존심을 세워주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었다. 비록 팀은 이겼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커쇼의 낮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커쇼 입장에선 다소 씁쓸한 경기. 송재우 해설은 이를 보며 '커쇼 특별법'이 폐지되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팀이 3승 1패로 앞선 NLCS 5차전에 나와 6이닝 3피안타 5K 1BB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이날 대거 3홈런을 때려낸 키케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컵스를 11-1로 완파하고 29년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커쇼에게도 커리어 첫 월드 시리즈이다.
10월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1K 0BB 1실점 (83구) 호투로 그야말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7회에는 병살로 이닝이 끝날 상황을 놓쳤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견수 뜬공으로 타자를 잡아내며 이전의 포스트시즌 등판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가 일시적인 행운일지, 아니면 징크스에서 탈출한 것인지는 남은 월드 시리즈 등판과, 이후의 등판을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날 만큼은 훌륭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5차전에서 커쇼는 자신의 포스트시즌 최악의 흑역사를 쓰고 만다.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는 중간계투로 올라와 4이닝 4K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명예회복은 했지만 이날 선발 다르빗슈 유가 1⅔이닝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5-0으로 벌어진 상태라 빛이 바랬다. 타선도 6회말 1점을 낸 것 외에는 전혀 제 몫을 못하면서[18] 결국 다저스는 휴스턴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렇게 역대 최고를 논할 수도 있는 투수가 포스트시즌만 되면 저렇게 계속적으로 털리며 부진이 계속되자 Kershawing이라고 일종의 밈화되기까지 이르렀다. 맨 위의 짤이 그것. 저러한 짤 외에도 홈런 맞으면서 좌절하는 모습이라던가 덕아웃에서 자책하는 모습 등 구글 검색만 해도 수많은 짤이 나온다.
단기전은 표본이 적기 때문에 몇번의 부진으로 저평가당하면 억울한 감이 없지 않겠지만, 이제 커쇼는 포스트시즌 9년차이기 때문에[19] 포장 해주기가 힘들어 졌다. 자그마치 32경기에 (25번 선발) 158⅓이닝이다. 어지간한 선발투수의 단일 시즌 기록 수준으로 기록이 쌓였다는 것이고, 빅리그 12번의 시즌중 무려 9번이나 가을야구를 했고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했다. 더 중요한 것은 갈수록 나아지고 있지 않다는점.
하지만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커쇼가 이 경기에서 변화구 51구를 던졌는데 그 중 헛스윙 유도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 경기에 한해서는 다르빗슈 유처럼 어느정도 동정 여론을 받게 되었다.
8.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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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가을야구 각성 기폭이 될 지 두고 볼 일이었으나, 이어진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는 3이닝 5실점(4자책) 기록을 남기고 강판당하며 여전한 불안감을 노출했다. 그동안 숱하게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했던 커쇼지만 이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4회도 못 채우고 강판당하게 되었고 불펜으로 출전한 상대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에게 홈런까지 허용하는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포수가 오스틴 반스로 바뀐 5차전에서는 7이닝 9K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 1차전 부진에서는 야스마니 그란달의 지분이 꽤나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이틀 휴식 후 5-1로 앞선 NLCS 7차전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2K 무실점으로 팀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현지 시각으로 10월 21일 홀로 펜웨이 파크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우승을 위한 전의를 불태웠다.
그렇게 맞이한 10월 23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 출전했지만 4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펜웨이 파크의 낯선 환경 탓에 1회부터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곤 하지만 1차적인 패배의 원인은 주자를 10명이나 출루시킨 커쇼 본인에게 있다.
10월 28일,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고 특히 4차전에서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침체된 분위기 속에 맞이한 월드시리즈 5차전. 역시 7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보스턴의 우승을 확정 지어주고 말았다.
9.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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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적이 2승 2패로 동률인 상황에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5차전, 7회 2사 뷸러의 뒤에 올라와 이튼을 삼구 삼진으로 잡으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지만[24] 8회초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가....공 3개만으로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한 뒤 강판되고 말았다. 영상 이로써 시리즈 최종전에서만 맞은 피홈런도 10개로 늘었고,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하위 켄드릭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맞고 역전패를 당하며 워싱턴의 연고지 이전 후 워싱턴의 첫 디비전 시리즈 승리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이 포스트시즌의 나에 대해 하는 말이 모두 사실이다. 이해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끔찍하다. 정말 그뿐이다”라는 체념에 가까운 말까지 했다.
포스트시즌 성적도 정규시즌과 비교하면 대단히 실망스럽긴 하지만, 특히나 시리즈 최종전에 몰렸을 때는 총 9번 등판해 42⅓이닝 1승 4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53에 불과하고, 선발 투수로써의 기록만 보면 6번 등판해 35⅔이닝 1승 4패에 평균자책점이 6.06까지 올라간다. 한마디로 팀의 명운이 걸린 승부처에서는 더더욱 제 몫을 못 한다. 다저스 팬들도 인내심에 한계가 왔는지 커쇼의 SNS로 쳐들어가 극딜을 퍼부었다., 미국 폭스 스포츠 라디오 진행자 벤 말러는 '커쇼는 지금 야구공을 두고 은퇴해야 한다.' '그는 사기꾼이다.'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맹비난을 퍼부었다. 기사 과격한 표현인데다 무례하다는 의견이 미국 팬들 사이에서 많지만, 팬들의 분노가 어떠한지를 제대로 보여준다는 반응.
다저스와 월드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의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월드 시리즈에서의 부진은 팬들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지만,[25] 그게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의 부진과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팬들은 커쇼의 포스트시즌을 외면하는 중이다.
10. 2020 시즌
2020년 10월 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0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시리즈전적 1-0으로 앞 선 상태에서 선발 등판을 했다. 결과는 8이닝 3피안타 13K 1BB 무실점의 완벽투,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이어서 10월 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020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6K 0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문제는 여기서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PS 백투백홈런 최다 허용투수란 기록을 썼다는 것. 현재까지 20시즌 포스트시즌 성적은 2경기 2승 14이닝 9피안타 1볼넷 3실점 1.93의 방어율, 0.71의 WHIP로
LA 다저스는 당초 13일(현지시각) 2020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워커 뷸러, 2차전 커쇼를 내세운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4일 2차전을 앞두고 커쇼의 출격이 취소되고 말았다. 이유는 가벼운 등 통증. 다저스는 이날 커쇼의 대체 선발로 토니 곤솔린을 내세웠으나 결국 4.1이닝 5실점 패전. 팀도 시리즈 전적 0승 2패로 상당히 어려워졌다.
10월 16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나와 5회까지 1실점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6회말 선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내야 안타와 실책이 겹치며 무사 2루가 되었고, 다음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전 타석에서 홈런을 맞았던 마르셀 오수나에게도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까지 하고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교체되었다. 하지만 그라테롤 마저 3안타를 잇다라 허용하며 커쇼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남에 따라 커쇼의 이날 최종 성적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이 되었다. 다저스는 6회의 6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10으로 대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 경기로 인해 올 시즌 커쇼의 가을야구 성적은 2경기 2승 ERA 1.93에서 3경기 2승 1패 19이닝 16피안타(3피홈런) 2볼넷 7실점 ERA 3.32 WHIP 0.95로 경기를 치를수록 이닝은 짧아지고 실점은 많아지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나빠지는 전형적인 가을 커쇼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최근 2경기 11이닝 7실점 5.73) 커쇼잉 모음집 그리고 '이번엔 달라지나?'싶으면 얼마 안 가 원상 복귀(...)되는 모습도 있어서 더욱 PS에서 신뢰도가 없다. 하지만 팀이 시리즈 전적 1승 3패라는 절대 열세를 극복하고 내리 3연승하며 2년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 팀이 커쇼에게 다시 한 번 우승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10월 20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이 커쇼로 확정되었다. 기사 여담으로 커쇼가 호투할 수 있는 방법으로 5이닝 투구를 제시한 기사도 있다. 기사 그런데 솔직히 5이닝 이전에 무너진 경기도 많아서 그리 좋은 방법같지는 않다.[26]
그렇게 10월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1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8K 1실점(1피홈런) (78구)로 잘 막았다.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고, 무엇보다 탬파베이 타자들이 커쇼를 상대로 시도한 38번의 스윙 중에 헛스윙이 무려 19번일 정도로 공이 위력적이었다.[27] 투구 수 관리도 잘 이루어졌고,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으로 8-3 승리를 따냈다. 커쇼의 월드시리즈 승리는 2017년 1차전에 이어 통산 2번째. 오늘 이전 5.40에 이르렀던 월드시리즈 평균자책점은 4.68로 낮췄다(포스트시즌 통산 36경기 12승12패 4.22). 추가로 포스트 시즌 통산 200K도 달성했다.[28] 다저스 전력상 앞으로 몇 시즌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역대 포스트 시즌 누적 다승 1위, 이닝 2위, 삼진 1위를 바라볼 수 있다.
2020년 10월 25일 월드 시리즈 5차전에서는 전날 팀의 대첩급 패배를 만회해야 되는 상황에서 선발 등판했다. 1차전에서 타순이 두번 돌쯤에 교체 되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상황이었으나... 이미 상대 타자들은 익숙해졌는지 경기 초반부터 2스트 상황에서 죽어라 던져도 속지 않는 상황이 거듭되고, 거기에 더해 그의 커리어 중 정규시즌 포함한 384경기에서 처음으로 4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를[29] 허용했다. 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피해를 최소화했고, 5⅔이닝 5피안타 6K 2볼넷 2실점으로 버텨내며[30] 드디어 월드시리즈 5차전 승리의 고지를 밟았다. 경기 종료 후 격하게 기뻐하는 장면이 나왔다. 아울러 이 경기로 벌랜더가 가지고 있던 포스트시즌 통산 탈삼진 1위 기록(205K)을 커쇼(207K)가 가져갔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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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래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우승 반지를 얻습니다.
(And there, the future Hall of Famers got a ring.)
FOX 조 벅.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커쇼의 모습을 보며. 출처
(And there, the future Hall of Famers got a ring.)
FOX 조 벅.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커쇼의 모습을 보며. 출처
2020년 10월 27일 월드 시리즈 6차전에서 훌리오 유리아스가 9회초에 삼진아웃을 잡아내며 다저스의 32년만의 우승을 이끌어냈고 무려 12년에 걸친 커쇼의 포스트시즌 잔혹사는 반지와 함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렇게 커쇼가 무관을 탈출함으로서 역대 사이 영 상을 3번 이상 받은 투수들 가운데 월드 시리즈 우승이 없는 선수는 더이상 없다.
결론적으로 1선발, 에이스의 자리를 내려놓으며 이전에 비하여 줄어든 부담, 2017시즌 수준으로 회복된 구속으로 인하여 긍정적으로 돌아온 투구 스타일이 올시즌 포스트 시즌에서 커쇼가 이전과 다르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근간이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이전이었다면 무리하게 커쇼를 등판시켰을 상황에서 뷸러, 유리아스를 등판시켰다. 뷸러는 2018년 내셔널 시리즈부터 빅게임 피처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유리아스 역시 2019시즌 정도를 제외하면 포스트 시즌에 강했다. 때문에 커쇼가 담당하던 팀의 1선발과 좌완 1옵션이라는 위치를 내려놓으며 좀더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이 가능했다. 또한 패스트볼 구속이 2010년대 초반의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2017시즌 정도까지 상승하며 기존의 쓰리피치 스타일의 투구가 힘을 받을수 있던 점 또한 주효했다. 그의 선수 생활을 돌이켜볼 때 내려놓음으로써 다시 올라갈 기회를 잡았다고 할수있다.[32]
11. 2021 시즌
그러나 이 시즌은 10월 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다시 호소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못 나오게 되었다.얄궃게도 커쇼의 이탈로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부터 선발 로테이션이 줄줄이 꼬이면서 어려운 포스트시즌을 보냈다.
12. 2022 시즌
디비전 시리즈 2차전, 정규시즌 극강의 모습[33]을 보여주었던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선발등판했다. 1회부터 매니 마차도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5회에 한계 투구 수였던 80구를 모두 채워버리며 상대 선발투수던 다르빗슈 유와 마찬가지로 5이닝 3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팀은 6회 이후 타자들이 찬스를 모조리 말아먹으며 5:3으로 패배. 다만 뒤에 밝혀진 바로는 이 날은 몸 상태가 썩 좋지 못해서 정상적인 구위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팀 타선이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져버렸기 때문에 비판 여론은 없는 편이다.13. 2023 시즌
10월 7일 펼쳐지는 NLDS 1차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바비 밀러 대신 경험이 많은 커쇼가 선발로 나서지만 알다시피 커쇼가 8월부터 어께 부상 후유증으로 구속과 구위가 현저히 떨어지고 커맨드도 불안해졌으며 무엇보다 포스트시즌에서 못하기로 악명 높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또한 이 시리즈는 방송 중계편성상 하루의 휴식일이 더 생겨서, 3차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4일 휴식 후 4차전에 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다.그리고 1차전 당일, 커리어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MLB 포스트시즌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고 5피안타 5실점을 허용한 최초의 투수가 되었다. 1회부터 1번 타자 케텔 마르테와 2번 타자 코빈 캐롤에게 연속 안타로 1실점, 3번 타자 토미 팸과 4번 타자 크리스티안 워커에게도 연속 안타로 1실점, 그리고 5번 타자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석점포까지 얻어맞으며 5실점째를 하였고 6번 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땅볼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겨우 잡아내었지만 7번 타자 알렉 토마스에게 볼넷을 내주었고 결정적으로 8번 타자 에반 롱고리아에게 2루타 까지 맞으며 ⅓이닝 6실점을 하며 강판되었다. PS에서 ⅓이닝 6실점 이상 또한 2000 ALDS 5차전 길 에레디아와 2019 NLDS 마이크 폴티네비치에 이은 역대 세번째 기록.
이후 4차전 선발로 내정되어 다시 한번 명예 회복을 노렸으나 팀은 그대로 시리즈 3-0 스윕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162.00이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기고 포스트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예상대로 커쇼의 어깨 상태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이 밝혀졌고, 어깨 수술 후 재활에만 18개월이 걸리는 큰 부상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이 해 디비전 시리즈에서 보여준 피칭은 결국 여느 해의 포스트시즌과는 다르게 어깨 부상으로 인해 터질 것이 터졌다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14. 2024 시즌
어깨 수술로 인해 시즌을 늦게 시작했고, 확실히 수술 이후에도 2023년 후반기와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9월에 한쪽 엄지발가락의 뼈가 웃자라는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커쇼는 던질 수 있을 때 말을 하겠다는 식으로 말을 아꼈으나, 사실상 구단에서도 토니 곤솔린의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을 지켜보겠다고 언급을 한 것을 보면 이 해에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할 것이 유력했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에 대해 언급했는데, 커쇼가 다시 피칭을 재개하려면 2주 가량이 소요되며, 빨라도 다저스가 NLCS에 진출해야 커쇼의 복귀를 그나마 고려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히다가 공식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되며 2024년에는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확정되었다.얄궃게도 이 시즌에는 커쇼가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자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를 한 것도 모자라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을 해버리면서 이 때문에 한국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커쇼에게 패귀 드립이 다시 성행하고 있다. 그런데 커쇼처럼 정규 시즌 대비 꾸준하게 낮은 포스트시즌 성적을 보여주는 MVP급 선수가 등장함에 따라, 본인의 가을역적 이미지를 물려주게 되었다.
15. 부진의 이유
커쇼의 레퍼토리는 단순하다. 따라서 단기전에서 며칠 간격으로 만나는 상대타자들을 속이는 건 힘든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젠 나이가 들면서 구위까지 감소하고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여전히 정상급 활약이 가능해도 포스트 시즌에서는 이닝이 지나면서 패턴이 읽히고 구위마저 떨어지니 살아 남을 수가 없다. 물론 샌디 코팩스나 랜디 존슨처럼 몇 안되는 구종으로 포스트시즌을 제패한 경우도 있지만 그건 정말 당대 타자들이 알고도 못 치는 구위를 지닌 투수가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였고, 현재는 실력이 상향평준화가 되고 최첨단 분석 기술이 도입되면서 구위만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행위는 보기 힘들어졌다.[34]15.1. 경기 중후반부 체력 소진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 종료 후에 펼쳐지므로 서서히 체력적 문제가 드러나는 시점이라서 구위로 승부하는 커쇼 입장에서 약점일 수 밖에 없을 뿐더러, 또한 상대타자들 역시 정규시즌보다는 좀 더 수준높은 타자들이므로 투수가 조그마한 약점을 보여도 능히 공략해낼 수 있는 강타자들이란 점과 맞물린다. 포스트시즌 커쇼의 통계적 특징은 경기 중후반부에서 무너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중후반부라면 한타순 이상 돌았다는 의미인지라 타자들이 투구에 익숙해지는 시점이고 투수의 체력이 서서히 떨어지며 구위가 약해지는 시점이다. 다양한 구질을 가진 투수라면 구위가 떨어지면 다양한 볼배합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커버하는데, 정직하게 구위로 승부하는 커쇼 입장에서는 중후반부에 체력이 떨어져 구위가 약해지고, 또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이중키킹조차 한타순 돌아 타자들의 눈에 익으며 약화되는 시점과 맞물린다. 실제 마무리 투수들도 보통 적은 구질이지만 강한 구위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이 많은데, 이들도 한 타순 돌면 난타당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차라리 1회에 난타당하는 패턴을 보인다면 긴장해서(정신력 문제)라고 볼 수도 있으나, 커쇼는 일반적으로 초반에 잘 던지며 오히려 어깨가 풀리고 투구에 익숙해질 후반부에 난타당하는 패턴을 자주 보인다. 2016년 워싱턴과의 4차전에서도 6.2이닝 동안 무려 11삼진을 뽑아냈지만 7회 안타와 볼넷을 연속적으로 내주며 (불펜의 방화까지 더해져) 5실점으로 성적이 썩 좋지 못했고, 2014년 세인트루이스와의 1차전에 6이닝까지 2실점으로 잘막다가 7회에 무려 6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고, 4차전에서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다가 2연속 안타 이후 맷 애덤스에게 쐐기 쓰리런을 맞고 6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35]
커쇼의 부진 역사는 이른바 세바퀴론[36]을 신봉하는 이들에게 대표적인 예시가 되고 있다.
15.2. 단일 팀과 한 시리즈 2번 이상 선발 등판
기술적으로 분석을 해보자면, 포스트시즌 단일 팀과 한 시리즈 2번 이상 선발 등판시 첫번째 경기 8경기 50.1 이닝 RA9 3.40(경기당 2.38 실점), 두번째 경기 8경기 49.1 이닝 RA9 5.47(경기당 3.75 실점), 보다시피 포스트시즌에서도 단일팀과의 첫번째 경기에서는 정규시즌과는 꽤 차이가 있긴 해도 커쇼의 이름값은 하고 있다. 유독 두번째 경기만 되면 얻어터지는 걸 볼 때, 커쇼 특유의 이중키킹 레그 헤지테이션에 타자들의 타이밍을 흐려놓은 효과가 그의 성적에 큰 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규시즌때는 5인 로테이션이기 때문에 한 팀에 연속으로 등판하지 않으나, 포스트시즌때는 한팀과 연달아 붙기 때문에 두번째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커쇼의 이중키킹에 적응한 상태에서 붙다보니 무기 하나를 떼고 붙는 것이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경기라고 무조건 약한게 아니라 '단일팀과의 두번째 경기'에 약하다.2013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의 경우, 두 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하긴 했으나 첫번째 상대였던 2차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5일만에 다시 상대하게 된 6차전에서는 4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승계주자 실점이 3점이긴 하나 4회까지 이미 4실점한 상황에서 5회에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상태로 만루를 허용하고 강판되는 모습은 정규시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2016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의 경우,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여 이틀밖에 휴식기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상대였던 2차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반면, 마찬가지로 5일만에 다시 상대한 6차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허리 문제로 정규시즌에서 149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긴 했으나 그 149이닝 동안 허용한 8피홈런 중 좌타자에게 피홈런이 단 하나도 없었는데, 이 경기에서 좌타자인 앤서니 리조에게 홈런까지 허용한 건 덤.[37]
따라서 멘탈 논란은 첫단추부터 잘못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동일하다고 여겨서 유독 포스트시즌에서는 커쇼 이름값을 못하니 큰 경기라 긴장해서 그런가 정도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는 달리 일주일도 안되어서 투수가 연달아 붙어야 하는 특징이 있다. 만약 정규시즌에서 한 팀과 일주일 내에 연달아 붙었을 때는 잘하다가 유독 포스트시즌에서는 못한다면 혹시 멘탈 문제가 아닐까하는 의심은 합리적일 수 있으나, 정규시즌에서는 그런 데이터가 없기에 애초에 비교 자체를 할 수가 없다. 정규시즌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첫경기인데, 커쇼는 2017년 월드시리즈 1차전만 해도 정규시즌과 달라진 것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위세를 떨쳤다.
월드 시리즈란 무대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도 항상 긴장하는 꿈의 무대다. 게다가 첫 데뷔전에 1차전 선발투수, 모든 대중과 언론들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며 관심을 갖고 팀의 대선배인 샌디 코팩스가 현장에서 지켜보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배짱이 두둑한 선수라도 긴장해서 무너져도 크게 이상할 것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커쇼는 무지막지한 삼진쇼를 보이며 적어도 멘탈때문에 경기에 큰 지장을 받는 선수는 아님을 입증했다. 도둑질도 처음이 어렵다고 하지 않던가?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는 것인데 월드시리즈 "데뷔전"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 배짱을 지닌 선수가 이보다 못한 디비전 시리즈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단순히 긴장해서 경기를 못했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애초에 경기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멘탈에 문제가 있는 선수라면 언론의 관심과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물러날 것이다.
15.2.1. 반례
2015년 NLDS 4차전에서는 뉴욕 메츠와의 두번째 맞대결이었으나 7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팀의 탈락을 막아냈다. 2017년 NLCS 5차전에서도 시카고 컵스와의 두번째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을 월드 시리즈로 이끌었다. 2017년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세번째 맞대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타선을 틀어막은 바가 있다. 2018년 NLCS 5차전에서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두번째 맞대결이었으나 7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하였다. 2020년 월드 시리즈 5차전에서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두번째 맞대결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기록하였다.[38]15.3. 단조로운 구종
역설적으로 커쇼의 사례가 현대 메이저리그에서 적은 구질의 선발투수를 구경하기가 힘들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리 압도적인 구위와 커맨드를 지녔어도 패턴이 읽히면 힘들어진다는 근본적인 약점때문이다. 이닝을 길게 소화해야 하는 선발투수들은 구질이 읽힌다 싶으면 볼배합을 바꿔가며 대응하는데, 메이저 선발 치고는 쓰리피치의 단조로운 볼배합을 지닌 커쇼는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시작하면 힘들어진다는 근본적인 약점이 있으며 포스트시즌에서 약점이 드러난다는 해석이 자연스럽다. 어쩌다 긴장해서란 변명도 한두번 통하지, 실수도 반복되면 그게 실력인 법이다. 모의고사 점수 통계를 보니 항상 점수가 낮으면 그게 실력이지 난 실력은 좋지만 긴장해서 점수가 항상 낮다는 변명이 통하겠는가. 실제 2017년 디비전 시리즈를 보면 감독도 이젠 변수가 아닌 상수로 간주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2014년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커쇼가 흔들리는데도 불펜을 가동하지 않고 있었다가 대형참사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2017년에는 학습효과로서 커쇼가 호투하고 있었음에도 7회때부터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아니나다를까 7회가 되며 흔들리기 시작하니 감독은 미련없이 투수교체를 했다. 즉, 쓰리피치 스타일의 한계란 것. 체력이 떨어져 구위가 약해지거나 타자들이 타이밍을 읽기 시작하면 견뎌낼 방도가 없다. 게다가 커쇼의 경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는 구종 구사율이 극단적으로 단순해진다는 점에서 이러한 쓰리피치의 단점이 극대화된다.그리고 커쇼 이후 또다시 쓰리 피치의 한계를 보여주면서 2017년과 2018년 시즌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투수의 사례가 다시 나타났는데, 그 투수는 다름아닌 뉴욕 양키스의 루이스 세베리노. 이쪽은 커브를 가진 커쇼와는 다르게 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쓰리 피치인데, 커쇼처럼 커브 등의 구종으로 레퍼토리를 바꾸는 식의 다른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아서인지 2018년 디비전 시리즈가 치러진 현재까지도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QS는 7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실점 3자책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 딱 한 경기가 유일하다. 다만 이 QS도 운이 꽤나 따른 것이, 이 경기에서도 홈런을 두 개나 맞았다는 것이 옥의 티라는 점. 이외에도 크리스 세일 또한 세베리노와 마찬가지로 저 세 가지의 구종을 구사하는 쓰리 피치 선발 투수인데, 2018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반지를 획득했음에도 세일 본인은 디비전 시리즈까지 전부 놓고 봐도 5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는 디비전 시리즈 뉴욕 양키스전 단 한 경기뿐이었으며, 나머지 선발 등판 경기는 전부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이러한 데이터가 커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까지도 나타나고, 그 데이터가 점점 누적이 되고 있으며 나날이 분석 기술조차도 발전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쓰리 피치 선발 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앞으로 점점 더 힘들어질 듯 하다.
2018년에도 여전히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으나, 페넌트레이스에서도 9월에 부진했었기에 큰 의미는 없게 되었다. 7월은 평균자책 1.95, 8월은 2.06으로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으나, 9월이 되자 3.89로 눈에 띄게 부진해졌다. 당연히 멘탈이 아닌 체력적인 문제가 언급되었기에 이전에 10월에 부진했던건 PS라서가 아니라 가을이라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9월의 부진에 대해 구속이 저하되었다고 지적되었으며, 노쇠화에 대한 언급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애초 야구란 스포츠에서 직구만 던지다가 다양한 구질이 생겨났던 이유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서였다. 흔히 말하는 허를 찌르는 삼진 같은 경우는 구위로 압도한 게 아니라 타자의 타이밍을 뺏은 것이다. 하지만 직구가 엄청 강해서 직구 만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들은 굳이 다양한 구질을 익힐 필요성을 못느끼는데, 그래서 커쇼도 초창기에는 아예 투피치 투수였다가 한계가 드러나자 한개 더 추가한 것이다. 물론 구속과 구위가 뛰어날 때야 별 문제 안되지만 구속과 구위가 떨어지면 문제다. 9월 들어 체력문제인지 구속이 떨어지며 평균자책이 수직상승해버리지 않았던가. 7~8월의 커쇼는 1점대 방어율 급이었는데 9월의 커쇼는 4점대에 육박할 정도로 투구에 문제가 생기면 그대로 무너지는 특성이 있다. 즉, 구질이 다양한 투수들은 구속과 구위가 떨어져도 다양한 볼배합으로 기교를 부리면서 버틸 수 있으나, 쓰리피치 투수들은 그게 안되기에 한 구질이 제구가 안되면 졸지에 투피치 선수가 되고 설상가상으로 구속까지 떨어지면 난타당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포스트시즌은 한팀과 연달아 붙기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가 유리한 조건이므로 포스트시즌에서는 쓰리피치 투수가 약한 게 이론적으로는 맞다.
16. 포스트시즌 기록
클레이튼 커쇼의 역대 MLB 포스트시즌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G | W | L | S | HLD | IP | ERA | H | HR | BB | HBP | SO | WHIP | 결과 |
2008 | LAD | 2 | 0 | 0 | 0 | 1 | 2 | 4.50 | 1 | 0 | 2 | 0 | 1 | 1.500 | CS 탈락 |
2009 | 2 | 0 | 1 | 0 | 0 | 13⅓ | 6.08 | 14 | 3 | 7 | 1 | 10 | 1.575 | CS 탈락 | |
2013 | 4 | 1 | 2 | 0 | 0 | 23 | 3.13 | 18 | 0 | 7 | 0 | 28 | 1.086 | CS 탈락 | |
2014 | 2 | 0 | 2 | 0 | 0 | 12⅔ | 7.82 | 12 | 3 | 2 | 0 | 19 | 1.105 | DS 탈락 | |
2015 | 2 | 1 | 1 | 0 | 0 | 13⅔ | 2.63 | 7 | 2 | 5 | 0 | 19 | 0.878 | DS 탈락 | |
2016 | 5 | 2 | 1 | 1 | 0 | 24⅓ | 4.44 | 24 | 2 | 4 | 0 | 29 | 1.151 | CS 탈락 | |
2017 | 6 | 3 | 0 | 0 | 0 | 33 | 3.82 | 21 | 8 | 10 | 0 | 33 | 0.939 | WS 준우승 | |
2018 | 6 | 2 | 3 | 0 | 0 | 30 | 4.20 | 25 | 4 | 7 | 1 | 26 | 1.067 | WS 준우승 | |
2019 | 2 | 0 | 1 | 0 | 0 | 6⅓ | 7.11 | 8 | 2 | 1 | 2 | 5 | 1.421 | DS 탈락 | |
2020 | 5 | 4 | 1 | 0 | 0 | 30⅔ | 2.93 | 23 | 4 | 5 | 0 | 37 | 0.913 | WS 우승 | |
2021 | 부상 엔트리 제외. | ||||||||||||||
2022 | 1 | 0 | 0 | 0 | 0 | 5 | 5.40 | 6 | 1 | 0 | 0 | 6 | 1.200 | DS 탈락 | |
2023 | 1 | 0 | 1 | 0 | 0 | ⅓ | 162.00 | 6 | 1 | 1 | 0 | 0 | 21.000 | DS 탈락 | |
포스트시즌 통산 (13시즌) |
39 | 13 | 13 | 1 | 1 | 194⅓ | 4.49 | 165 | 30 | 51 | 4 | 213[39] | 1.111 | WS 1승 2패 5CS 5DS |
- 파란색은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대 1위. 정리
[1]
투구를 쓰레기라고 비하하거나, 레전드 축에도 못 낀다던가, 포심의 구위가 좋지 않아 유인구로 만회하는 타입이라거나.
[2]
통산 57이닝 4승 2패 방어율 0.95 61삼진. 시대상 이닝 숫자가 커쇼보다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활약상은 커쇼는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정답]
5(2016) 3(2017) 4(2018) 1(2019) 2(2023) 순이다.
[4]
메이저리그는 지구가 3개고 진출팀이 5팀이기 때문에 지구 우승팀은 자동적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고 리그 1위팀에게는 먼저 한 경기를 치르고 올라오는 와일드카드 팀과 경기를 치르게 하지만, 그와 달리 NFL은 지구가 4개고 진출팀이 7팀이기 때문에 지구 우승을 하더라도 와일드카드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어드밴티지를 주기 위해 지구 우승팀 중 1위 팀에게는 부전승으로 1라운드인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패스한 이후 2라운드인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이를 바이 위크라고 한다. 2020년 이전까진 6팀이 진출했기 때문에 지구 우승팀 중 2위까지, 2020년부터는 지구 우승팀 중 1위만 바이 위크를 맞이한다. 즉 컨퍼런스 1, 2위로 바이 위크만 5번을 맞이했다.
[5]
정규시즌 MVP 개수는 커쇼로 따지면 사이영상 수상 횟수로 비교해도 될 듯. 우연치 않게도 커쇼가 사이영상을 받은 해 중 2013년을 제외하고는 전부 로저스가 NFL 정규시즌 MVP를 탔다. 나머지 두번은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2020년. 2021년에 수상.
[6]
페이튼 매닝,
조 몬태나,
톰 브래디 등 역대 최고라고 불리는 선수들과 비교했을때 각종 정규시즌 기록을 밀리지 않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저 세 선수는 슈퍼볼에서 각각 4번 4번 10번의 진출과 2번 4번 7번의 우승을 기록한 반면 로저스는 1번 진출 1번 우승이 끝이고 매년 조기에 탈락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7]
이 때문에 어떻게 보면 커쇼는
애런 로저스보다는
데이비드 로빈슨과 더 유사하다는 의견도 있다. 데이비드 로빈슨도 자신이 에이스일 땐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다가
팀 던컨의 등장 후 사이드킥으로 전향한 뒤에 우승을 맛볼 수 있었고, 커쇼 또한
워커 뷸러의 데뷔 이후 뷸러에게 에이스 자리를 넘겨주고 내려온 뒤에야 우승을 맛볼 수 있었다는 점이 상당히 유사하다.
[8]
근데 사실 커발놈이라는 말은 커쇼가 못해서 생긴 말이 아니고 2008년 다저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박찬호를 불펜으로 밀어냈기 때문에 국뽕들에게 욕먹으며 생긴 말이다.
[9]
다만 2013년 NLDS에서는 다저스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었기에 2014년과는 상황이 다르다.
[10]
이 피홈런은 커쇼의 통산 첫 좌타자 커브 피홈런이다.거기다 아담스는 심각한 좌상바다
[11]
2013 NLCS 2경기 2패, 2014 NLDS 2경기 2패.
[12]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와 치열한 사이영 레이스를 펼치던 그레인키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많은 공을 던지기도 했었고, 애초에 그레인키도 등판 순서에 대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3]
강판 시점에서 110구를 던졌다.
[14]
다만 커쇼는 휴식을 많이 할 수록 성적이 안 좋아지고, 오히려 4일 휴식의 결과가 가장 좋다. 자신의 철저한 등판 주기를 잘 지킬 수 있지만, 추가 휴식이 부여되면 루틴이 흔들리기 때문.
[15]
특히 이날 커브 스트라이크가 단 한 개에 그칠 정도로 커브 제구가 좋지 않았다.
[16]
승률 99%로, 1패는 2014년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6점을 지원 받고도 6⅔이닝 8실점으로 패전한 것이다.
[17]
홈런 7개를 포함해서 양팀 각각 14안타씩 기록했다.
[18]
이날 잔루가 무려 20개에 이르는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19]
2008-2009, 2013-2019.
[20]
이 경기는 커쇼의 포스트 시즌 통산 첫 8이닝을 소화한 경기다.
[21]
3차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4차전에서도 경기중에 불펜 투구까지 진행했다.
[22]
프라이스는 이번 디비전 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선발등판에서 9연패를 당하며 이 부문 MLB 최다연패 기록을 갖고 있을 만큼 가을에 처참한 선수였다. 그러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첫 선발승을 따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견인하더니 월드시리즈에서는 2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내며 우승의 공신이 되었다.
[23]
또 커쇼는 이날 패배로 와일드 카드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모든 라운드에서 0승 2패를 경험해본 투수가 되었다.
[24]
사실 이튼에게 던진 초구도 명백한 실투였다. 그리고 렌던에게 홈런을 맞은 후 소토에게 이튼에게 던졌던 초구와 같은 코스의 실투를 던져버린 것은 후술되어 있듯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25]
특히 2017년에는 1차전에서 훌륭하게 던지고 5차전에서 얻어맞았기에 더더욱 크게 의심받는 중이다.
[26]
2013 NLCS 6차전 4이닝 5탈삼진 10피안타, 2볼넷, 7자책점
2016 NLCS 6차전 5이닝 5실점
2017 WS 5차전 4.2이닝 6실점
2018 CS 1차전 3이닝 5실점(4자책)
2018 WS 1차전 4이닝 5실점 [27] 오늘 커쇼가 기록한 헛스윙 비율 50%는 역대 월드시리즈에 선발로 나선 투수중에 유일한 기록이라고 한다.사실 말아먹는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렇지 찾아보면 좋은 기록도 많다. 워낙 많이 나온 탓에....
[28]
이 순간 현장에서 해설을 하던 199K의
존 스몰츠를 화면에 잡아줬다.
[29]
#, 다만 2회는 번트안타, 3회는 내야안타임을 감안
[30]
6회말, 커쇼에겐 마가 낀 상위타선과의 세 번째 대결에서 공 두 개로 2아웃을 잡는 장면은 마누엘 마고의 홈스틸을 막아낸 것 못지 않게 결정적이었다.
[31]
전반적인 포스트시즌 기록은 벌랜더가 우위이며, 월드 시리즈에선 커쇼가 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오직 이 두 명만이 200K 고지를 달성했다.
[32]
에이스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기 위해 분란을 일으키는 경우는 메이저리그에 많은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무리하여 에이스의 자리를 지킬려다가 탈이 나는 경우는 자주 있다. 하지만 커쇼는 뷸러와 유리아스에게 자연스럽게 에이스 자리를 넘기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다시금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33]
2경기 12이닝 1실점
[34]
참고로 포심의 구위를 단순 rpm만으로 볼 수는 없다. 결국 rpm은 rpm이 무브먼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것인데 무브먼트의 측면에서 보자면 커쇼의 포심 rpm이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횡무브먼트가 매우 적고 그 rpm으로 인한 무브먼트가 상승 무브먼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2017년까지는 리그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엄청난 상승 무브먼트를 보여줬다, 즉 rpm은 특출나지 않지만 그 rpm이 온전히 상승 무브먼트에만 쓰였기 때문에 rpm과는 달리 엄청난 상승 무브먼트를 보여주고 이로 인해서 강한 구위가 나타난다는 것. 2018, 19년에도 상승 무브먼트 자체는 평균보다 확연히 높았다. 18년부터는 평균보다 높긴 하지만 종종 접할 수 있는 범위 내에 들어온 상승 무브먼트로는 평균보다도 낮아진 구속을 벌충할 수 없게 된 것. 커쇼의 포심 구위가 확연히 떨어진 18, 19년과 크게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08년을 포함해도 08~19년 포심 구종가치 넘사벽 1위가 커쇼고 단일 시즌 기록으로도 그 벌랜더나 콜, 리보다도 높은 기록을 냈는데 구종가치가 단일시즌에는 그렇게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해도 구종 하나하나의 의존도가 높으며 상대를 찍어누를 구위를 갖추어야 하는 쓰리피치 투수가 구위가 좋지 않은 것을 유인구로 만회해서는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구위가 떨어졌다던 17~19년에도 커쇼의 포심 rpm은 MLB 상위 10~20% 수준이었다.
[35]
다만 2022년 NLDS 2차전에서는 경기 초반인 1회,3회에 실점을 기록했고 오히려 4회와 5회는 3자범퇴로 타선을 틀어막았다.
[36]
모든 투수는 타순이 세바퀴를 돌면 배팅볼 투수가 된다는 취지의 이론.
[37]
다만 리조는 2014시즌부터 타격폼을 수정한 후 좌완 공략을 매우 잘 해내고 있으며
커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이는 타자이다. 비단 2016 NLCS뿐만 아니라 2015, 2017 정규시즌에서 커쇼를 만나서 모두 홈런을 기록히기도 했다.
[38]
하지만 이 경기는 꽤 수비운이 따라줌과 동시에 야수들도 커쇼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경기였는데, 자칫하면 2차전 커쇼의 악몽이 재현될 뻔한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그 위기 상황에서 1루수를 보고 있었던
맥스 먼시가
마누엘 마고의 홈스틸을 간파하고 홈으로 던지라는 신호를 보내자마자 마고의 홈스틸을 저지하는 데에 성공한 장면이 결정적인 장면이었고, 커쇼는 결국 이 이닝을 무사히 넘기고 승리투수가 되는 데에 성공했다.
[39]
포스트시즌 탈삼진 역대 2위. 2020년까지 207탈삼진을 기록하며
저스틴 벌랜더의 205탈삼진을 제치고 역대 1위로 올라섰으나, 2022시즌에는 벌랜더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소속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며 탈삼진을 추가할 기회를 어느정도 받은 반면 커쇼는 팀이 디비전 시리즈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는 동안 1경기에 나가 6개의 삼진을 추가하는데 그치자 벌랜더가 자연스레 커쇼를 제치게 되었다.
2016 NLCS 6차전 5이닝 5실점
2017 WS 5차전 4.2이닝 6실점
2018 CS 1차전 3이닝 5실점(4자책)
2018 WS 1차전 4이닝 5실점 [27] 오늘 커쇼가 기록한 헛스윙 비율 50%는 역대 월드시리즈에 선발로 나선 투수중에 유일한 기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