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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23:20:28

귀린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2.2. 시즌 22.3. 시즌 32.4. 시즌 42.5. 과거
3. 전투력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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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귀린(에이머).jpg
에이머 등장인물.

레오트랑의 과거 회상에 등장한 노년의 사드인이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시즌 1 97화, 레오트랑의 과거 회상에서 첫 등장. 끔찍한 흉악범만이 수용된다는 감옥 행성 디아즈의 수감자이며, 레오트랑을 위해 본래 그가 받았어야 할 배식을 대신 건네주며 레오트랑의 앞에 나타난다.

이에 배식을 거부하며 아사할 각오를 밝히는 레오트랑에게, 마음에 병이 들었다고 안타까워하는 한편, 레오트랑이 그토록 스스로 죽고자 하는 이유에 대하여 거듭 질문을 하여 그의 기구한 사연을 듣는다.[1]

이후로도, 밤마다 레오트랑과 간간히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는데, 한 끼도 먹지 않고 묵묵히 형벌만을 치르며 죽어가는 레오트랑을 걱정스러워하는 눈으로 보거나, 그가 마음을 바로잡아 계속해서 살아갈 것을 종용한다. 허나, 레오트랑은 요지부동. 디아즈에 입소한지 40일 째를 넘기자, 강인했던 레오트랑도 간신히 숨만 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에, 다른 수감 동기들은 귀린에게 레오트랑을 두고 떠나자고 하나, 어린 아이가 길을 잃고 울고 있으면 어떻게 하겠냐며 반문한다.

그리고 그날 밤, 죽어가는 레오트랑의 앞에서 무시무시한 살기를 내뿜으며 레오트랑에게 칼을 뽑아 드는데, 이때 귀린이 내뿜은 살기로 인해 공포에 질려버린 레오트랑은, 여태껏 해온 다짐이 무색하게 생존 본능에 이끌려 무심코 귀린을 후려 패버린다. 당장 죽을 것 같더니 팔팔하다며 너스레를 떠는 귀린에게 레오트랑은 경외심을 가지는 한편, 자신에게 관심을 끊으라고 누차 말했다며 귀린이 자신의 곁을 떠나줄 것을 촉구한다.

허나, 귀린은 40일 동안 레오트랑 역시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그에게서 끝내 관심을 거두지 않는다. 그럼에도 자신은 계속해서 죽을 것임을 말하는 레오트랑이었으나, 이에 레오트랑을 죽이려고 든 자신을 상대로 어째서 저항했냐고 질문한다.
죽겠다는 건 네 머리가 멋대로 정한 것일 뿐. 몸이랑 마음은 다른게 아니냐? 네 심장, 네 팔다리 세포 하나 하나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지 않아? 넌 진심으로⋯
에이머 시즌 1 103화 1+2 中
귀린의 질문에 차마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한 레오트랑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에게 염치없음에도 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자신은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절규하는데, 귀린은 살아서 무슨 짓을 해도 죽인 세냐를 살릴 수 없다고 말한 레오트랑의 말을 뒤집어 레오트랑이 죽는다고 한들 죽은 세냐는 돌아오지 않음을 역설한다.
파일:귀린_레오트랑(에이머).jpg
⋯옛날 한 꼬마 아이가 있었단다.
어느날, 그 꼬마의 가장 친한 친구가 그와 다투다 죽어버렸지. 흔한 교통 사고였어. 흥분한 나머지 주변을 꼼꼼히 살피지 못한게야.
아무도 그 꼬마를 탓하진 않았단다. 말 그대로 사고였으니까. 하지만, 그 꼬마는 자기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고 생각하곤 무척 괴로워했지.
죄책감에 시달리던 꼬마가 결국 어떻게 했는줄 아니?
⋯죽은 친구를 다시 살리기로 했단다. ⋯대가로 자기 자신을 죽이고서 말이지.
에이머 시즌 1 103화 1+2 中
그리고, 자신의 인생, 꿈,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은 친구의 인생을 대신 살아줌으로써, 죽은 이의 목숨은 돌려줄 수 없을지라도, 죽은 이의 인생은 돌려줄 수 있다며 다시금 레오트랑을 설득시킨다. 직후, 레오트랑이 다시금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디아즈 토너먼트에 참여할 것을 종용한다.[2]

자신에게 다시금 살아갈 희망을 준 레오트랑은 귀린의 이름을 묻고는, 자신이 살아있어도 되는 것이냐고 재차 확인하고자 한다. 이에, 살아있어도 되는게 아니라 살아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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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년의 시간이 지난 후, 귀린은 레오트랑이 참가한 디아즈 토너먼트의 결승전을 멀찍이서 참관하는 와중에 전 붉은 제복 팜킨이 귀린의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는 구면인 듯 안부를 주고 받는데, 알고보니 그 팜킨을 호출한 것은 귀린이었다. 먼 길을 떠날 팜킨의 동료로써 점찍어둔 레오트랑을 소개하기 위해서였고, 그의 생각대로 레오트랑은 디아즈 토너먼트에서 조르즈를 꺽고 우승하며 팜킨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다.

이후,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레오트랑과 그를 데리고 떠나는 팜킨을 홀로 배웅 나온다. 팜킨과 가벼운 잡담을 떨기도 하고, 신세를 졌다고 고마워하는 레오트랑에게 외려 늙은이의 오지랖을 받아줘서 고마웠다며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그 시각, 레오트랑에게 패배하고 앙심을 품고 있던 조르즈와 그 일당은, 마침 레오트랑을 데리러 온 군인이 팜킨 1명 뿐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레오트랑과 팜킨을 죽이고 디아즈를 탈출할 준비를 갖추고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의 계획을 듣게된 귀린은 심드렁하게 그들의 계획에 대하여 대꾸한다. 이에 조르즈 일당은 입막음을 위하여 귀린을 죽이려 달려드나, 순식간에 조르즈의 머리를 뒷 배경인 바위산 채로 일도양단해버리며 사건을 종결 짓는다.

2.2. 시즌 2

시즌 2 42화, 반크의 과거 회상에서 재등장.[4] 쿠로와 함께 팜킨을 보좌하며 등장. 자신들을 앙뜨와네뜨의 손을 빌려 멸망시킨 오톤 사령관에게 앙갚음을 하기 위해 달려드는 반크를 향해 검을 뽑으려 하나, 쿠로의 제지에 포기한다. 직후, 쿠로에 의해 제압된 반크의 분노 섞인 절규에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오톤으로부터 반크를 지키려드는 팜킨에게 오톤이 항의하자, 칸카바 협정의 조항을 들먹이며 오톤을 제지하는데 일조한다. 그 후, 멸망한 칸카바 행성을 뒤로하고 반크와 함께 떠나며 이야기를 나누는 팜킨을 멀찍이서 바라보며, 옛 생각이라도 난 것이냐며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2.3. 시즌 3

이렇게 앞선 2 시즌 동안은 회상 속 인물로만 간간히 언급되던 수준이었으나, 시즌 3 에필로그에서 처음으로 현재 시점의 모습으로 등장. 팜킨과 쿠로가 미카 연방 외곽의 외딴 행성에서 실종이 되었다는 정보를 지인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디아즈에는 사표를 제출했음을 밝힌다. 그리고는 전 붉은 제독을 생포할 수 있는 행성이 있다는 것에 구미가 당기지 않냐고 말하며, 늙은 자신의 마지막 우주 여행에 길동무가 되어줄 것을 부탁하는 것으로 에이머 시즌 3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4. 시즌 4

그렇게 슬론, 큐벡, 모코에나, 드렉슬러, 요산나를 선발대로 먼저 지구로 보내고, 자신도 죠와, 비토리, 비비드, 슈필리프와 함께 지구에 도착하며 활동하려한다.

스나이더 군과 랑그레누스 간의 전쟁이 일어나자 광신도들과 함께 이를 지켜보며, 스나이더 군의 패색이 짙어지자 변장하여 참전한다. 그러던 중, 무언가에 반응한 메리즈의 기함 내의 누군가가 참격을 날리고, 이를 보게 된 요산나는 자신이 찾아 해매던 것이 기함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이탈하여 메리즈의 기함으로 향한다. 그런 요산나를 뒤로 하고 슈필리프의 연산 끝에 랑그레누스의 본거지를 찾아내고, 다른 광신도들이 그쪽으로 달려가지만, 귀린은 천천히 걸어간다. 그리고 광신도들과 멜로나간의 싸움에서 비비드의 공격으로 질량 돔이 뚫리는 순간 도착해 그 틈으로 순식간에 들어가 멜로나를 사정거리 안에 넣으며 발도자세를 취한다.

멜로나가 질량을 안정시킨 영역 안에 맞춰 들어가는 광신도 중에서도 비토리정도 만 가능한 방식을 보여주며 멜로나에게 협상을 가장한 협박을 하며 멜로나를 압박하고, 이에 멜로나가 공격하자 순식간에 칼을 뽑아 멜로나의 왼팔을 잘라버린다.

그럼에도 멜로나가 상처를 지져서 지혈하며 끝까지 일어나 저항하자 결국 멜로나의 복부를 찔러 치명상을 입히고 전쟁을 마무리 짓는다.

그후 팜킨을 찾을 방법을 모색하던 중 바이콘 밖으로 나온 비셸을 보고 비셸의 앞에 당도한다. 비셸은 팜킨을 넘겨줄테니 멜로나를 살려달라 거래를 제시해오고, 멜로나를 살리려는 비셸의 눈물에 결국 거래를 받아들인다. 멜로나를 슈필리프에게 맡기고 비셸의 안내를 받아 팜킨이 수감된 곳으로 가던 중, 모자 속의 비밀을 보게 되고 비비드에게 카타스트로프를 당한다.(...)

그렇게 팜킨을 찾아내는데 성공한 후, 이탈한 요산나를 찾아 메리즈의 기함으로 찾아가고, 거기서 붙잡힌 요산나를 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무언의 압박을 보내며 악톰과 대치한다.[5] 이런 대치는 메리즈가 중재하며 끝나고, 메리즈는 악톰의 볼기짝을 때리며 귀린은 싸울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뭐하는 거냐며 꾸짖지만, 귀린은 이미 칼자루를 칼집에서 살짝 뺀 상태였고, 이를 안 메리즈는 평등한 응징이라며 귀린의 볼기짝도 때린다.(...)

악톰은 요산나를 내어주라는 메리즈의 말에 반발하지만, 전시라면 무엇을 내주는게 이득일지 생각하라며 무조건 적대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며 조언해준다. 그렇게 무력충돌 없이 기절한 요산나를 데리고 가려던 중, 귀린은 요산나가 뭘 위해 여기로 온 건지 아냐 묻고, 메리즈는 알고 있지만 모른다고 대답하겠다는 말로 귀린을 돌려보낸다.

이후 정신차린 요산나는 광신도 진영에서 이탈하고, 귀린은 다른 광신도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요산나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2.5. 과거

귀린이 아직 검성의 칭호를 따내지 못했던 시절, 귀린은 바쁜 와중에도 두피스까지 직접 찾아가 선대 검성이자 두피스의 여왕이었던 요하나에게 검성의 칭호를 건 대결을 요청했지만, 그때마다 요하나는 요산나를 핑계로 결투를 거절했다. 귀린도 그런 요하나에게 악감정은 없었고, 오히려 요산나를 돌봐줄 정도로 서로에게 정이 들었던 지라 이젠 결투 신청을 빌미로 차 마시러 오기까지 한다. 그러던 중, 퍼플러 제국에서 선전포고를 날리며 두피스를 침공하기 시작한다.

아몬, 시에나, 요하나와 함께 4명이서 퍼플러제국의 드러거들을 막아내며 전쟁도 막바지에 접어들 무렵, 요하나를 돕고 싶었던 요산나가 멋대로 위로식을 거행했다가 기절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부정적인 감정을 모르는 긍정의 에너지로 충만한 종족이라 불리는 두피스인들은 사실 사이크 호가 발명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기기 "기버"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의 해소법을 잊어버린 상태였다. 이를 선대 여왕은 "위로식"이란 것을 만들어 백성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자신이 넘겨받는 식으로 해결하려 하고, 그 위험성을 아는 가신이 막으나, 오히려 그들을 설득해버려 감동시키까지 해 결국 위로의 방을 만들어 여왕이 그 감정들을 전부 가져가는 식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왔던 것이었다. 이로인해 요하나의 선대 여왕과 국왕은 그 스트레스를 버티지 못해 단명했다고.

요하나의 치세에도 위로식을 거행했으나, 요하나는 이일을 기점으로 위로식을 중단하고, 백성들에게 주변인들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과 스스로 일어서는 방법을 깨우쳐달라며 호소한다. 그리고 위로식이 그렇게 끝난후, 귀린이 다시 결투신청을 하러 오자 요하나는 그 결투를 받아들이고, 둘은 결투하게 된다. 서로 검격을 나누며 싸웠으나, 요하나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지라 귀린은 결국 결투를 멈추고, 요하나를 위로한다. 그리고 요하나는 귀린과의 대화를 끝으로 종적을 감춘다.

여왕이 사라진 두피스는 반란이 일어나고, 부정적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이들, 심지어는 국군까지 반란군에게 무저항으로 항복하고 가담하며 결국 반란군의 승리하게 된다. 그렇게 요산나를 위로의 방에 넣어 위로식을 강제하려던 중, 기린이 난입해 반란군을 막아서며 분노한채 "내가 너희를 살려둬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말해봐라." 라며 칼을 뽑으려 한다.

3. 전투력

파일:귀린_설명(에이머).jpg
검성

회상으로 등장한 것이 거의 전부인 인물임에도, 독자들 사이에서 유력한 세계관 최강자 후보로 반드시 꼽히는 인물 중 하나였고,[6] 최종장에서 실제로 등장해 그 힘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작품 내에서도 그 위상은 대단한데, 미카 연방 내에서도 팜킨, 쿠로와 함께 출진한 전투에선 단 1번도 패배를 겪은 적이 없다며 경외의 대상으로 꼽히기도 하였다.[7]

팜킨의 붉은 제복 시절, 각자 왼팔과 오른팔으로 쌍벽을 이뤘던 쿠로가 끔찍한 힘과 내구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정면에서 깨부수는 타입이라면 귀린은 불합리한 수준의 속도와 돌파력으로 상대가 힘을 쓰거나 제어하기도 전에 압도하는 타입이다.[8]

같은 출신인 록히와 르가의 극상위호환적 인물로, 사드인의 정점에 위치한 최강자이며 특히 사드 특유의 테크닉, 그리고 스피드 면에선 대적할만한 상대가 전무하다시피 하다. 귀린의 특징적인 부분은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괴랄한 돌파력까지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피해도 역으로 쫒아가고 막아도 찢고 들어가는, 불합리하기짝이 없는 전투법을 보여주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직하게 근접 속도에 도달하거나 발 자체를 묶지 않는 한 전투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9]

게다가 후자의 전법은 에이머 내에서 최고의 장악력을 보여준 멜로나가 결국 실패한, 불가능에 가까운 방법이다.[10][11] 이를 증명하듯이 현 지구 최고 전력이자 우주 레벨급 강자인 멜로나가 귀린의 사정 거리에 든 순간 이렇다 할 파훼법을 찾지 못했고, 그나마 가능성 있어 보이는, 움직임을 유도시킨 뒤 그곳에 화력으로 몰아넣는 방법으로 파훼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빠져나와즉시 왼팔을 자르고 가슴을 관통시키는 등, 시종일관 멜로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12]

여기에 귀린은 대인전만 잘하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다수를 몰살할 수 있는 공격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현재까지 약점이 없을 정도의 전투원이라고 할 수 있다.[13]

이 외에도 현역에서 손을 뗀 지 오래라고 운운하는 귀린에게, 팜킨이 오브 재단의 수장인 Dr. 오브의 목을 따는 건 어떠냐며 농담아닌 농담을 건넨 것이나, 스나이더군 최고 전력에 가까운 악톰과의 대치에서 물러서지 않고 경고를 보내는 등, 현역이 아닌 지금 상태로도 최강자에 준 하는 캐릭터.

4. 기타


[1] 이 때, 레오트랑과 친구가 되어주었던 세냐에 대하여 요즘 보기 드문 따뜻한 아이라며 자신의 감상을 남긴다. [2] 살인이 허용되는 죽음의 토너먼트. 다만, 우승한 자에게는 100년간 앙뜨와네뜨 제국군으로 봉사하는 조건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3] 죽어버리는 것만으로는 속죄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 [4] 시기 상, 레오트랑과 만나기 이전 시점으로 여겨진다. [5] 전쟁이라도 벌일거냐는 악톰의 경고에, 그 전쟁에 악톰은 없을거라며 자신과 대치한 악톰은 일격에 베어버리고 시작할 수 있다며 응수한다. [6] 가볍게 날린 공격 한 번에, 조르즈를 저 멀리 보이는 바위 산까지 같이 베어버리는 괴악한 실력으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 현재까지도 자력으로 일대 지형을 바꿀 정도의 공격을 행사한 인물은 귀린을 제외하면 시에나, 키건, 멜로나, 같은 광신도 동료 뿐이다. [7] 추가로, 미카 연방에서 귀린은 광속검이라는 이명으로 불린다. [8] 에이머의 하얀새의 공간 삭제를 제외하면 이 정도 스피드를 보여준 이는 전무하며 심지어 하얀새의 능력은 우주의 법칙을 비트는 초능력이기 때문에 단순한 육체 능력만으로 이와 비슷한 경지에 도달한, 쿠로와는 다른 의미로 괴물인 캐릭터다. [9] 자주 비교되는 쿠로도 파괴력과 내구도라는 극히 원초적이고 심플한 전투법을 가졌지만 아니러니하게도 그 단순하게 막강한 피지컬을 뚫어내지 못해 하우디라는 천적과 속도 면에선 압도적인 에이머가 협공해서 겨우 유의미한 데미지를 입혔고 이마저도 결국 쿠로를 죽이지 못한 시점에서 반쯤 실패한 전략이다. 쿠로가 단순하게 강한 것처럼 단순하게 빠르기에, 그래서 더 못막는 우주 최고의 창과 같은 인물이 귀린이다. [10] 이 전투에서 단편적인 정보와 통찰력만으로 멜로나의 능력이 ‘대규모의 고밀도 공간을 펼친 상황에서 본인만 자유롭게 이동하려면 자기 경로의 밀도를 조작해야하기 때문에 이동시에 주변은 무방비한 공간이 된다’ 라는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바로 속도로 찍어눌러 검의 사정 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도주하는 멜로나를 찰나도 놓치지 않고 언제든 공격할 수 있다는 압박을 가함으로써 멜로나의 승산 자체를 없애고 심리전조차 자신 쪽으로 기울게 만드는 최고 수준의 전투 센스를 보여준다. [11] 다만 멜로나의 주변 공간에 근접한건 카타스트로프로 뚫린 벽이 닫히려는 찰나 기습적으로 접근한거라, 처음부터 귀린의 존재를 알고있었다면 어느정도 발을 묶는것에는 성공했을 수도 있다. [12] 물론 멜로나가 광신도들과의 전투로 지쳐 있는 상황이었지만 귀린은 멜로나와 극악의 상성을 자랑해서 승산이 거의 없다. 쿠로처럼 맷집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는 화력으로 대응한다는 여지라도 있지만 반응 못할 속도로 거리를 좁혀 들어오는 상대는 멜로나 같이 화력은 강하나 상대적으로 내구력이 부족한 화력계 스타일에겐 극카운터와 같은 존재고 이는 귀린과 비슷한 전투법을 가진 Mr. 하드캐리한테 참패했을 때 이미 지적당한 부분이다. [13] 1만에 달하는 두피스 행성의 반군을 일격에 괴멸시킴으로써 행성을 멸망시킬 수 있는 전투력을 보여준, 쿠로와 함께 유이한 인물이다. 팜킨과의 교섭을 지켜보던 비토리도 두피스 학살이 단독범이었냐며 놀랄 정도. [14] 그의 삶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약속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어린 시절 친구와의 약속과 요하나와의 약속, 그리고 팜킨과의 약속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