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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0:55:29

구극 타이거

트윈 코브라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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究極タイガー (きゅうきょくタイガー, Kyukyoku Tiger) / Twin Cobra

파일:attachment/twincobra.png

1. 개요2. 특징3. 무기 종류4. 스테이지5. 이식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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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7년도에 토아플랜에서 만들고 타이토에서 유통한 오락실용 슈팅 게임. 수출판 제목은 트윈 코브라(Twin Cobra). 실제로 한국의 오락실에서 가동되던 버전은 태반이 수출판인 트윈 코브라였다.

2. 특징

타이거 헬리의 속편격으로, 흥행이 별로였던 전작에 비해 엄청나게 성공한 게임이자 종스크롤 슈팅 게임의 체계를 완성시킨 게임. 명작 종스크롤 게임인 라이덴 또한 이 게임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

헬리콥터를 조종하면서 플레이하는 형태의 슈팅게임으로 그 동안 많은 슈팅 게임들이 나오면서 슈팅 게임의 시스템이 발전해오다가 이 게임에서 드디어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적인 종스크롤 슈팅 게임 시스템이 완성되었다.

기본샷 버튼이랑 폭탄 버튼이라는 조작 체계, 다양한 종류의 파워업 아이템,[1] 그리고 2인 동시 플레이까지 가능해져서 탄막 슈팅 게임이 등장하기 전 종스크롤 슈팅 게임의 교과서가 되었다.

해외판인 '트윈 코브라'와 일본 현지판인 '구극 타이거'의 차이는 트윈 코브라는 2인 동시플레이가 가능한데 구극 타이거는 당시 테이블 형식의 오락기가[2] 많았던 일본 현지에 맞게 1P가 죽으면 2P로 교대해서 시작하는 2인 교대플레이로 되어 있다. 다만 트윈 코브라의 2인 동시 플레이의 경우 좌우 스크롤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본 게임은 플레이어 기체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도 좌우로 왔다 갔다 스크롤되는데 2인 플레이를 하게 되면 두 명의 움직임에 모두 반응해 화면도 움직인다. 따라서 서로 좌우로 움직이면 화면이 양쪽 모두를 따라 왔다 갔다 하므로 서로 이동에 간섭이 발생하여 상당히 조작이 불편하다. 예를 들어 1P 플레이어는 레버를 놓고 가만히 있고 2P 플레이어는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할 때 화면은 움직이는 2P 플레이어를 따라 스크롤 되는데 이 경우 1P 플레이어는 가만히 있었지만 맵은 움직였으므로 1P 플레이어의 맵 상 위치 좌표가 바뀌어 버린다. 이로 인해 날아오는 적탄 궤도를 잘 피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따라 원하지 않는 엉뚱한 위치로 내 기체가 이동하여 폭사하는 일이 잦다. 즉 그래서 2인 동시 플레이라 해도 그다지 인기가 없었고 속 편히 1인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연사에서도 두 버전에 차이가 존재하는데, 일본판인 구극 타이거는 4연사임에 반해 트윈 코브라는 3연사. 또한 중형 기체 및 보스의 순간 탄 수용량 역시 차이가 나 구극 타이거 쪽이 더 높다. 때문에 중형 기체나 보스에 근접하여 연사를 날릴 경우 구극 타이거 쪽이 더 빠른 파괴가 가능하다. 연사 실력만 받쳐주면 보스가 등장하는 지점에 미리 가서 연사하면 보스가 공격도 못해보고 파괴되기 때문에 기체 두대가 등장하는 보스들은 일찌감치 한개를 파괴해 놓고 한대만 상대하면 된다. 트윈 코브라 쪽은 등장할 때 순삭이 안되는 것도 그렇고 체감상 보스의 내구력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서 장기전은 물론 잘못하면 파괴하기 전에 시간이 지나서 보스를 스킵하게 되기도 한다.

두 버전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트윈 코브라는 플레이어 기체가 적탄에 맞아서 미스가 발생하면 끊김 없이 그 자리에서 즉시 다음 기체가 등장하는 반면 구극 타이거는 플레이어 기체가 적탄에 맞아 미스가 발생하면 게임이 멈추고 이전 특정 지점으로 돌아가며 부활한다. 당연히 보스전에서도 마찬가지이므로 구극타이거 는 보스에서 한대도 죽지 않아야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상기한 대로 연사로 보스 순삭이 가능하기에 보스전을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진행 면에서는 트윈 코브라 쪽이 압도적으로 쉽고 보스전은 구극 타이거 쪽이 쉽다고 보면 된다.

그 외에도 가정용 게임기 이식작들은 2인 동시플레이형식으로의 이식이 어려운 당시 콘솔의 하드웨어 스펙의 한계로 1인 플레이 전용으로서 '구극 타이거'를 따라간다는 것이다. 덕분에 한국 오락실에 대부분 있었던 '트윈 코브라'보다 난이도 상승.[3] 하지만 원래 이 게임 자체가 조금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고전 슈팅 게임답게 기체 자체의 속도는 적의 탄속에 비하면 느린 편인데다가 해외판이나 원판 모두 사망하면 1단계로 되돌아가며 실제 피격범위 또한 본래의 이미지보다 약간 더 크다.[4]

참고로 트윈 코브라는 보스전에서 보스를 파괴시킴과 함께 미스당할 경우 조종불가 상태가 된채로 스테이지 종료 이벤트인 항공모함에 잠시 머무르는 행동을 취하지 않고 바로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이때 전 스테이지의 BGM이 멈추지 않고 그대로 이어진다. 예를 들면 스테이지 2 마지막 보스전에서 파괴 직전에 함께 폭사해서 항공모함을 그냥 지나쳐 스테이지 3에 돌입하면 BGM은 바뀌지 않고 계속 스테이지 2의 BGM이 흐른다. 꼭 보스 파괴와 함께 폭사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먼저 죽은 후 잔기가 나와 아직 무적인 상태에서 보스를 공격해 파괴했을 경우에도 동시 폭사와 마찬가지로 처리되니 주의해야 하며 만약 보스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했을 경우 다음 기체가 나온 후 잠시 기다렸다가 파괴하도록 하자. 이런 특성을 이용하면(?) 스테이지 5 를 넘어 10개 스테이지 모두 1 스테이지의 BGM 을 유지한 상태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3. 무기 종류


그리고 이 때 당시의 전멸폭탄은 버튼을 누르면 특유의 폭탄투척음과 함께 약간의 딜레이 후 전멸폭탄 판정이 시작되기때문에 잘못 썼다가 폭탄쓰고 죽는 경우가 많았다. 폭탄(동음이의어) 문서에 언급된 '유언봄'의 원조다.

4. 스테이지

스테이지수는 모두 10개로 5스테이지 클리어 후 6스테이지부터는 본래의 1~5스테이지와 거의 비슷한 맵이 다시 반복됨을 느낄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6~10 스테이지의 맵은 각각 1~5스테이지의 맵에서 약간 우측으로 이동한 맵이라는걸 쉽게 알 수 있다. 마치 맵의 너비가 100이라면 1~5 스테이지는 0~70까지, 그리고 6~10 스테이지는 30~100까지 사용하는 식. 물론 맵 타일도 같은 것을 쓰기 때문에 딱 봐도 같은 스테이지를 재활용했다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고 거기에 BGM 까지도 기존 5 스테이지 까지의 것이 동일한 순서로 반복된다. 그래도 적 배치나 등장 패턴은 꽤 많이 바뀌어 있어서 비슷한 스테이지를 반복한다는 느낌은 적은 편.

그 외에 졸개로 나오는 적의 헬기들도 각 스테이지마다 공격 패턴과 디자인이 다른데 총 6종류가 등장한다. 한 스테이지 내에선 내내 같은 헬기가 등장하며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면 또 다른 종류의 헬기가 스테이지 끝날 때까지 등장하는 식. 1~6 스테이지 까지는 저렇게 6 종류의 헬기가 차례로 등장하고 이후 7~10 스테이지는 4-2-5-3 스테이지에 등장했던 헬기들이 등장한다. 졸개 탱크들은 5 스테이지까지는 노랑색에서 6스테이지부터 국방색으로 바뀌는데 탄을 쏘는 빈도가 더 빨라지고 플레이어가 어느정도 가까이 있어도 탄을 쏜다.

보스들의 경우 각 스테이지 모두 다르지만 유일하게 8 스테이지 보스는 3 스테이지와 같은 보스를 재활용해 2기가 동시에 등장한다. 스테이지 3,4,6,7,8,9 스테이지는 보스 기체가 두대씩인데 피탄판정이 큰 이 게임에선 후반부에 가면 보스 둘을 온전히 동시에 상대하다보면 탄을 회피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몰리기도 쉽다. 따라서 연사가 잘 되는 구극타이거 버전은 보통 보스가 등장하는 곳에 미리 가서 연사와 봄으로 한기를 순삭시키고 플레이하는게 일반적이었다. 트윈 코브라 는 순삭이 안되므로 미스 없이 클리어 하기가 힘들다. 스테이지 7 이나 9 보스같은 경우는 두대를 온전히 상대하면 탄을 피하는게 불가능하게 몰리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 그나마 스테이지 9 보스는 화면 아래쪽으로 내려온 기체는 공격을 안하므로 내려온 보스에게 딜을 집중할 기회를 주지만 스테이지 7 보스는 공격 패턴은 단순하지만 연사 텀이 숨 쉴 틈도 없이 워낙 빠른데다 두 보스 사이를 연결한 연약한 연결고리를 잘못 공격해 끊어지는 순간 두 보스의 움직임이 불규칙하게 엇갈리기 시작하면서 탄을 회피하는 게 불가능하게 몰릴 수 있으므로 이곳에서 보스도 잡고 노미스도 하기 위해선 봄을 난사하거나 그냥 얌전히 연결고리를 끊지 않고 화면을 빙글빙글 돌며 피해만 다니며 시간이 지나 보스를 넘어가기까지 기다리는 게 안전하다. 구극타이거 버전도 이 보스만큼은 한기를 먼저 순삭하는 전법이 통하지 않는데 두 기체가 각각 화면에 등장하는 타이밍이 달라서 한기만 먼저 집중 연사할 시간을 주는 다른 보스들에 비해 7 스테이지 보스는 둘이 동시에 나란히 등장하고 화면에 보이자마자 조준탄을 쉴 새 없이 쏘아대므로 순삭 전법을 쓸 수 없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어지간한 고인물 스코어러 들도 이 보스는 정면승부를 피한다. 즉 스테이지 7 보스는 이 게임에서 사실상 노미스 클리어가 가장 어려운 최강의 보스. 10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난이도가 올라가며 무한루프. 2루프 정도만 넘어서도 적의 총알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는걸 볼 수 있다.

5. 이식

메가 드라이브, PC 엔진, 패미컴으로 이식. 이후 PS1으로 타이거 헬리, 해외판과 "토아플랜 슈팅배틀 1"이라는 이름으로 합본이식. 이식은 과거 토아플랜 스탭이 있었던 가젤( 아쿠우 갈렛을 만든 곳)에서 하고 반프레스토에서 발매했다.

각각의 이식판 상태는

6. 기타

1995년도에 토아플랜 개발자 일부가 기가 윙, 마즈 매트릭스를 개발한 타쿠미에서 전작의 권리를 계승하는 형태로 개발하고, 타이토에서 유통한 구극 타이거 2 라는 속편이 있다. 여담으로 플레이어 기체의 색상은 트윈 코브라와 마찬가지로 기체가 1P 청색, 2P가 적색이고 조종사의 성별이 1P는 남성, 2P는 여성이다.[6] 구극 타이거 2는 세가 새턴으로 이식되었다. 2 는 게임플레이가 시대가 시대인지라 트윈 코브라를 계승했다. 제자리 부활과 제자리 컨티뉴 채용.

한국의 게임 회사 코메드실업은 이 게임의 기판을 활용, 그래픽이랑 배경 음악을 뜯어 고쳐서 걸프 전쟁 테마로 1991년 '걸프 워 2'라는 게임을 출시했지만...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은 걸프 워 2가 이 게임의 해킹판인 것을 알아 볼 수밖에 없었다.


[1] 이후 발매되는 슈팅 게임에서는 무기 종류 대신 기체 자체를 세분화하기도 한다. [2] 해외에선 이러한 테이블 형식의 오락기를 칵테일 형식(Cocktail Table Model)이라고 부른다. [3] 예외적으로 패미컴 이식작의 경우 역시 1인 플레이만 가능하긴 하지만 이식작 중 유일하게 '트윈 코브라'처럼 죽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시작한다. [4] 피격 범위가 세로로는 유저가 조종하는 헬기의 길이, 가로로는 프로펠러를 기준으로 한 사각형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덕분에 피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꼬리 부분의 피격 판정 때문에 얻어터지는 일도 있다. [5] 주식회사 타츠진과 마찬가지로 엠브레이서 그룹의 산하 회사이며 주식회사 타츠진이 소유하고있는 고전게임들을 이식하고있다. [6] 다만 이 부분은 말 그대로 그냥 설정밖에 없다. 세가 새턴으로 이식된 버전에 일러스트가 나오긴 하나 울프 팽 - 공아 2001 처럼 2P 측으로만 클리어하거나 2인 동시 플레이를 해도 2P 측 여성 파일럿의 모습이 나오진 않고, 엔딩과 설정집에 모습을 비치는 건 1P 파일럿뿐이다. 굳이 이 부분을 암시하는 점이 있다면 맨 처음 게임 시작시에 1P 측은 남성, 2P 측은 여성 파일럿 음성이 들리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