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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20:30:25

교주(트릭컬 리바이브)/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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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
2.1. 프롤로그(튜토리얼)2.2. 메인 스토리2.3. 프롤로그(튜토리얼) 이후2.4. 개인 사도 이야기
2.4.1. 유독성 실버타운 이후 비비의 개인 사도 이야기2.4.2. 발칙 전위적 엑스-마스 이후 셀리네의 개인사도 이야기2.4.3. 그대를 위한 찬사와 에피카의 개인 사도 이야기2.4.4. 카드첩 속 춤추는 운명과 앨리스의 개인 사도 이야기2.4.5. 강철의 지옥 단련 이후 리츠의 개인 사도 이야기2.4.6. 피코라의 멘토 컴플렉스와 피코라의 개인 사도 이야기2.4.7. 다시 피어오르는 푸른 장미 이전 블랑셰의 개인사도 이야기2.4.8. 차원 스토리 - 세상을 꾹꾹 누르는 고양이2.4.9. 질주! 분노의 딜리버리 이후 슈팡의 개인 사도 이야기2.4.10. 영원을 꿈꾸는 전기양과 이드의 개인 사도 이야기2.4.11. 달콤살벌 가든 라이프 이후 캬롯의 개인사도 이야기2.4.12. 반쪽 세상의 글러브 이후 리스티의 개인사도 이야기2.4.13. 바캉스 대혁명 이후 코미(수영복)의 개인사도 이야기2.4.14. 언젠가 다시 찾아온 타이밍과 리뉴아의 개인사도 이야기2.4.15. 파라노이아 액티비티 이후 헤일리와 레테의 개인사도 이야기2.4.16. 차원 스토리 - 적막 속의 외침2.4.17. 도모, 모모! 진짜 닌자 대작전! 이후 모모와 바리에의 개인사도 이야기2.4.18. 갱스터를 위한 왕국은 없다와 스노키 개인사도 이야기2.4.19. 갈 곳 잃은 책갈피들2.4.20. 누구를 위하여 기도를 올리나와 죠안 사도 스토리2.4.21. 찬탈과 일탈 사이와 폴랑 사도 스토리2.4.22. 슬기로운 메이드 생활과 스피키(메이드) 사도 스토리2.4.23. 유죄! 히어로 저지먼트 데이와 리온 사도 스토리

1. 개요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의 플레이어블 교주 스토리 행적과 기타 인간 관계들.

2. 스토리

2.1. 프롤로그(튜토리얼)

에르핀이랑 같이 돌던지기 놀이를 하다가 에르핀이 던진 돌에 맞아 기억상실증에 걸려 세계수 정령 영춘의 도움으로 세계수 교단의 운영 방법을 다시 배우는건 물론 잊어버린 엘리아스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2.2. 메인 스토리

엘리아스에 떨어지기 30분 전, 한가하게 산책하고 있을때 달려드는 이세계 트럭과 열린 맨홀, 수상한 장롱까지 피했지만 코코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를 만나서 쓰다듬다가 설탕 고갈로 인해 성난 요정 백성들에게 쫓기는 에르핀과 네르 곁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2.3. 프롤로그(튜토리얼) 이후

프롤로그가 메인 스토리와 리메이크된 사도 이야기를 포함한 기존 사도들의 개인 스토리 이후에 벌어지는 스토리인 건 확실하지만 프롤로그 이후 교주의 기억이 돌아온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기존 영원살이 4인방들의 개인 스토리 또한 프롤로그 이후에 이어지는지 아니면 메인 스토리 이후에 이어지는지 또한 불확실하다. 일단 새 사도인 비비부터는 프롤로그 이후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2.4. 개인 사도 이야기

개인 사도편에서 등장하는 시점은 사도마다 시간대가 들쭉날쭉한 상태로 등장한다. 특이점이라면 교주가 등장하는 장면은 어느정도 시간대를 가늠할 수 있지만, 교주가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는 시점이 모호하게 나타난다.

2.4.1. 유독성 실버타운 이후 비비의 개인 사도 이야기

에슈르의 초코파이 이야기 이후로, 자신의 이름으로 외상을 건 에르핀[1]을 잡으려고 뛰어다니는 중 다야의 평을 듣고 이를 확인하고 싶어 지상으로 나온 비비와 첫대면을 이루고 대화를 하게된다. 독심술로 인해 비비의 진짜 정체를 알게되지만 독심술을 숨긴채 이야기를 나눈후 비비와 같이 에르핀을 찾는다. 그 후 비비의 반응을 보아하니 에르핀을 찾는데 성공한것으로 보이고 에르핀에게 꿀밤을 먹인 걸로 보인다.

2.4.2. 발칙 전위적 엑스-마스 이후 셀리네의 개인사도 이야기

모나티엄의 크리스마스 재현 사건 이후, 림의 집에 갔다온 이후로 셀리네와 처음 만나게 되는데(당연히 교주는 크리스마스 사건을 모른다.) 셀리네가 자신에게 도발을 걸지만 온갖 사도들이 사고치는 것에 휘말리는건 물론 요정들과 셰이디에게 하도 시달렸는지 의외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다.

2.4.3. 그대를 위한 찬사와 에피카의 개인 사도 이야기

시점은 엘리아스 오디세이아 이후. 교주는 노을을 보면서 넋을 놓고 있다가 네르하고 만나게 되는데, 네르를 통해 자신의 기념일[2]이 있다는 걸 알게되고 마침 수인들이 축제 준비를 하고있는데 어쩌면 교주의 기념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얘기해줘서 교주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수인 마을로 출발한다.
하지만 수인 마을의 축제는 방랑하는 음유시인인 에피카를 위한 축제였고 이에 실망하여 자신의 기념일을 축하받는 것에 단념하지만, 두 흑막에 의한 오해였음을 알게 된 종족 수장들에 의해 축하를 받으며 끝난다.
100일 축하파티가 끝나고 얼마 뒤, 다시 만난 에피카에게서 각 엘다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후 네르의 요청에 따라 엘리아스 각지에서 온 의뢰를 수행하는데, 이 의뢰가 하나같이 말도 안되는 거라(로네의 딸기맛, 사과맛 블럭 중 뭘 먹을까, 에르핀의 소풍 온 기분 내자 등.) 실망한 에피카는 에르핀 의뢰 마지막에 큰 모험을 즐길 수 없다면 자신이 큰일을 내서 큰 모험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고는 마리의 폭탄무더기를 터뜨려 요정 왕국을 불바다로 만들어, 어찌보면 에피카의 악의 아닌 민폐 때문에 제대로 낭패를 본 사례이다.

2.4.4. 카드첩 속 춤추는 운명과 앨리스의 개인 사도 이야기

시점은 셰이디, 에스피, 마고 개인사도 이야기 이후. 세계수 엘드르의 점을 보겠다고 무단 침입한 앨리스 에스피잡으려는 네르를 장난일 뿐이라며 진정시키지만 오히려 이단들이 세계수에 이상한 짓을 하려는 것을 대수롭지 않아한다고 핀잔을 듣는다. 그리고 네르에게 머리가 더 세게 당겨진 스피키가 옆머리를 잡고 울면서 네르는 이렇게 폭력적인 역할이 아니라고 얘기할 때 그건 니 착각이고 네르는 충분히 폭력적이라고 츳코미를 걸때 네르는 교주님!!!!이라며 다그쳤다.

2.4.5. 강철의 지옥 단련 이후 리츠의 개인 사도 이야기

힐데와의 이야기 이후 시점으로 의외로 사도의 개인 스토리에서 리츠를 알아보고 리츠도 교주를 알아보는데 이를보아 아마 둘다 다야에게 들은 적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2.4.6. 피코라의 멘토 컴플렉스와 피코라의 개인 사도 이야기

마녀 왕국에서 도망치고 에슈르와 에르핀을 스승 및 상관으로 모시려다 실패한 피코라가 연회장에 들어오자 음식을 해주고는 피코라가 제자도 받냐고 하자 제자 비슷하게 사도들의 가입을 받는다고 대답하고 피코라를 제자로 맞이한다.

2.4.7. 다시 피어오르는 푸른 장미 이전 블랑셰의 개인사도 이야기

엘리아스 프론티어 직전 이야기로, 초원에서 블랑셰를 처음 조우한다. 여기서 스피키와 블랑셰가 테마극장 당시 구면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2.4.8. 차원 스토리 - 세상을 꾹꾹 누르는 고양이

블랑셰와의 이야기가 끝난 직후. 리뉴아의 급한 부름으로 극장에서 벨리타, 프리클과 만나게 된다. 이후 다른 차원에서 MEOW를 토벌하고 리뉴아를 연회장에 초대한 직후 슈팡 훈방으로 바로 이어진다.

2.4.9. 질주! 분노의 딜리버리 이후 슈팡의 개인 사도 이야기

엘리아스 프론티어 스토리가 끝난 직후로 모나티엄에 분노의 복수를 끝낸 슈팡에게 훈방 조치 명령을 내려서 석방되게 한다. 이후 개인사도 이야기에서 슈팡과 처음 조우한다.

2.4.10. 영원을 꿈꾸는 전기양과 이드의 개인 사도 이야기

슈팡 개인사도 이야기 직후로 해당 사건에선 아예 외야에 있었으나 시온이 나타와 이드를 보호해 달라기에 그 부탁을 들어준다.[3] 이후 아멜리아가 해당건에 관해 따지러 오자 엘레나와 얘기하겠다고 하는데 이때 아멜리아가 이상한 반응을 보이자 이번사건이 아멜리아의 독단임을 깨닫고 모든것을 덮는것으로 유야무야 시킨다.

2.4.11. 달콤살벌 가든 라이프 이후 캬롯의 개인사도 이야기

루드, 실피르, 로네와 함께 용족 헬스장 신설을 도와준 직후 이야기로 네르에 의해 감금당한 캬롯을 구해주면서 서로간에 첫대면을 맞이한다. 이후 그녀에게 반 강제로 야채 케이크를 얻어먹었다.

2.4.12. 반쪽 세상의 글러브 이후 리스티의 개인사도 이야기

캬롯에게 샐러드를 얻어먹은 직후로 그녀의 집에서 그녀와 첫대면을 하고, 이후 잘못된 아르바이트들에서 탈출한 그녀에게 잘 대응했다며 위로와 함께 빵포장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사도이야기 직후 지하에 큰 폭발이 일어나 마리의 보고로 리뉴아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직감해 극장 내 본부에 있던 벨리타를 데리고 신호를 역추적해 모나티엄으로 쳐들어가며 마침내 다시 찾아온 타이밍 후반부로 바로 이어진다.

2.4.13. 바캉스 대혁명 이후 코미(수영복)의 개인사도 이야기

대장간에서 바나를 만난 이후 키디언과 친구가 된 이후 시점으로, 코미의 제안으로 테마극장에서 완성된 리조트에 찾아간다.

2.4.14. 언젠가 다시 찾아온 타이밍과 리뉴아의 개인사도 이야기

초반부는 엘리아스 프론티어 - 세상을 꾹꾹 누르는 고양이이후 시점으로 벨리타와 에르핀을 포함한 9명의 사도들[4]과 함께 또다른 시공간의 MEOW를 토벌한 직후 리뉴아를 연회장에 초대한다.

이후 슈팡, 이드, 캬롯, 롤렛, 리스티를 영입하며 사도이야기에서 리스티에게 빵포장 아르바이트를 맡긴지 며칠이 지날때 갑자기 요정왕국에서 폭발이 일어나 현장으로 달려나가서 큰 구멍을 보다가 마리에 의해 리뉴아가 터트렸다는걸 알고 엘리아스 프론티어 기지에 가서 벨리타를 만난후 스마트폰으로 리뉴아에게 연락했지만 받지않자 리뉴아가 위험에 처한걸을 알고 벨리타와 함께 모나티엄으로 쳐들어가 리뉴아를 구해낸다.[5]

그녀를 구해낸 직후, 수인 마을 근처의 숲에서 리뉴아가 본모습을 드러내며 그녀를 정식으로 교단에 영입시킨다. 그리고 리뉴아의 복수가 끝난후 모나티엄 복구에 참가했다.

모든 사건이 끝난 직후 마요와 마리가 리뉴아를 연회장으로 데리고왔다. 마요는 리뉴아가 교주와 가까이 있는게 불만이었고 이에 교주는 사이를 호전시키기 위해 서로 친구관계를 제안하지만, 연회장에서의 사교회는 진전이 없었지만 친구관계로는 호전되었다.

이후 교주는 리뉴아를 위해 그녀가 일전 새로 구축한 내선 인트라로 그녀를 호출하고 권한으로 강제로 극장을 임시 휴업시키면서까지 오랜만에 모나티엄에 찾아갔지만, 모나티엄 오락실은 이미 칸나와 리츠가 한바탕 하고 간 뒤라 기계들이 죄다 고장이었고, 그나마 멀쩡해보이는 인형기계 마저 폭주해 쏟아지는 인형 속 겨우겨우 요정 왕국으로 도망쳐와 그녀에게 인형을 받는 것으로 막이 내린다.

2.4.15. 파라노이아 액티비티 이후 헤일리와 레테의 개인사도 이야기

헤일리 - 리뉴아와 모나티엄 해프닝 끝나고 복귀했을 때, 헤일리가 나타나 협상을 하기 위해 그와 처음 대면한다.
레테 -

사도 이야기가 끝난 직후 리뉴아의 부름으로 R-41 시공을 탐색하러 떠난다.

2.4.16. 차원 스토리 - 적막 속의 외침

바롱 사도 스토리 1장 시점. 헤일리와 협상이 끝난 직후, 평범하게 보이는 시공 속에서 아무도 없다는 위화감을 느끼고, 그 곳에서 나온 리뉴아에게서 또 다른 위화감을 느낀다. 본색을 드러낸 R-41 리뉴아를 어찌저찌 상대하고, 리뉴아에게서 R-41 리뉴아의 진실을 듣게 된다.

2.4.17. 도모, 모모! 진짜 닌자 대작전! 이후 모모와 바리에의 개인사도 이야기

2.4.18. 갱스터를 위한 왕국은 없다와 스노키 개인사도 이야기

간만에 테마극장 작중에서 등장한다. 병원에서 탈주한 스노키가 갑자기 자신을 두목으로 떠받치는 것을 보며 당황하곤, 스노키가 교단 내부에 잠입해서 장악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독심술로 읽는데, 교단이 어떤 조직인지 제대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에 난감해 한다.

그러는 사이에 스노키가 연회장을 접수하려고 칸나와 쳐들어온 걸 막아섰던 피코라가 나타나, 스노키가 연회장을 난장판으로 만든 장본인이자 마녀 왕국에서 불법 두유를 팔았다고 반대하고, 이에 스노키가 연회장의 소동에 대해 교주의 진면목을 알았다면 이러지 않았을 거라며 무릎도 꿇겠다고 하자 제지한다.

피코라가 반대하는 이유인 '마녀 왕국의 두유 밀매 사건'이 영 대수롭지 않은 사건인 데다가, 피코라도 마녀왕국을 통째로 정전시켰다가 입단한 바 있으니 도찐개찐인지라, 교주는 스노키를 교단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6]

스노키가 나름대로 교단 장악을 위한 정보 수집에 힘쓰는 동안, 다른 사도들에게 그러했듯 교단 적응에 불편한 점이 없을까 살피는데, 그로 인해 알게 모르게 교주에 대한 좋은 인상이 쌓인 스노키는 자금줄을 파악하다 누군가가 사제장을 속여 가짜 화폐를 빌려주고 있음을 알자, 이를 파헤친 끝에 옛 삼각회 친구들인 피라, 칸타와 재회하게 된다. 스노키를 보고 반가운 피라는 이미 준비가 끝난 계획[7][8]을 실컷 자랑을 늘어놓더니, 계획이 끝나면 스노키한테 뒤집어 쓰려는 속셈을 선심 쓰는 척 포장해서 말한다.

불편한 진실을 간파한 스노키는 자리를 떠난 후 생각에 잠기는데, 피라의 계획이 성공하여 자신이 교단파의 보스가 된다 해도 교단의 상태는 튼튼하지 못할 것이기에 벨리타에게 복수할 조직으로 삼기도 어렵다고 판단, 교주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더니 협객이었을 적 품은 초심을 떠올리곤, 삼각회 안에 있던 내용을 엿듣고는 교주에게 까발리겠다고 을러대는 피코라를 끌고 교주에게 간다.

이후, 교주는 스노키에게 느닷없는 맞짱 신청을 받고, 바로 스노키의 선빵을 맞이하게 되는데, 스노키가 주먹을 날린다고 해놓고 킥을 날려서[9] 왼쪽 가드, 오른쪽 가드, 가드 풀기 중 뭘 고르든 턱을 맞고 쓰러진다. 그래도 곧바로 정신차리며, 요정 여왕보다는 덜 아프다고 하는데, 피코라가 교주는 무력을 쓰는게 아니라 머리를 쓰는 타입이라고 밝히자, 스노키는 그래서 자신을 지킬 힘이 없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다그친다.

그 일갈을 들은 교주는 마음 깊은 곳에서 교단의 카오스한 세계관을 깨닫더니 여러 이유 있는 분노로 투지를 불태우기 시작하더니 피코라를 불러 피코라를 오더로 세울지, 아니면 혼자 직접 나설지로 또 두가지 선택지가 주어진 상태에서, 자신이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던 필살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심판, 꿀밤 내리꽂기를 시전한다.[10] 물론 스노키도 단단한지라 때린 손에 고통을 느끼긴 한다.

스노키는 첫타에 어떻게 버티긴 했지만, 선택지에 따라 교주가 스노키를 굴복시킨다. 포기할 때까지 꿀밤을 때린다는 선택지에서는 스노키가 저항을 해봤으나 교주의 기다란 팔다리에 닿지를 않아 공격이 먹히질 않고, 설득하는 선택지에서는 스노키가 품고 있는 협객에 대한 동경을 자극한다. 어느 선택지건 스노키는 교주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11]. 세상이 변한 후로 뒷골목에 더이상의 낭만을 찾을 수 없는 현실에 자신이 모실만한 인물인지 시험해보려 교주과 결투를 벌인 것임을 밝힌다. 어쨌든 교주의 가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교단을 해치려는 삼각회의 음모를 다 밝혀낸다. 교주는 참회하는 스노키를 토대로 이번에 일어난 삼각회의 일을 정리하는 명령을 내린다.[12][13]
이렇게 가짜 금으로 사건을 일으킨 삼각회 일당들은 계획이 발각되자 요정 마을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후 종종 오는 협박 메세지에도 개의치 않는 스노키가 교단파에서 모두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바닥에서 시작하고자 교주의 보디가드 역할을 자처하는 것에 난감해 하면서도, 세심히 살펴주어 나중에 스토키의 이야기에서 칸타에게 사로잡힌 스노키를 제때 구해준다.

2.4.19. 갈 곳 잃은 책갈피들


스토리 전반부 중간에 등장, 그림일기 검사날에 왕궁에서 튄 에르핀을 쫓던 셰럼과 네르가 찾아오는데, 단순히 그림일기 검사 안 받고 튀어서 혼내려고 쫓는 게 아니라 마녀왕국의 금서가 도난된 사건의 해결을 위해 셰럼이 찾아왔다는 자초지종을 듣는다. 이에 빵집 등 네르가 아는, 평소 에르핀의 출몰 장소는 가봤냐고 묻다 흔적도 없었단 답이 돌아오자 최근 에르핀이 새로 고른 비밀기지인 동굴로 인도하는데, 동굴에 도착한 후 셰럼이 이상하게 차분한 태도, 도서관에 남겨져 있던 발자국 중 하나와 교주의 것이 일치하는 것 등을 이유로 그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추궁한다.
이에 워낙 사건사고를 자주 겪어서 익숙해졌을 뿐이라 항변하고, 네르 역시 교주님 신발은 왕궁 재단사가 만들었고 마요도 갖고 있어서 신발 자국 정도는 위조할 수 있는 이가 널리고 널렸다 등의 변호를 해서 일단 혐의를 푼다.

이후, 에르핀의 심부름대로 온 로네를 잡고는, 그녀가 순식간에 분 정보를 근거로 잠복하는데, 머리는 딸기 케이크고, 팔다리는 식물뿌리 같은 낙서가 살아 움직이고, 에르핀이 그 낙서를 교주라고 부르는 걸 보고 경악한다.

이후, 셰럼이 부연설명을 하는데, 도난 당한 것은 책이 아니라 책의 내용, 그것이 살아 움직여 도망친 것이며 도망친 세 권 중에 한 권이 에르핀의 그림일기였다는 것. 에르핀을 끔찍하게 아끼는 벨리타가 에르핀의 그림일기를 금서구역에 보관해두고 몰래 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필 에르핀과 교주가 놀던 내용이 실체화되면서, 마력에 노출되어 스스로 살아 움직이게 된 그림일기는 교주(?)의 모습과 자아를 얻어 에르핀과 놀러 다니고 있었던 것. 이에 교주는 마법치고는 근본 없는 것 아니냐고 묻지만, 셰럼은
셰럼: 교주님은 마법에 근본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원래 마법은 근본이 없는 분야입니다.
간혹 마법의 체계를 근본적 기준이라고 착각하는 자들도 있기는 한데...
체계란 원래 다른 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진실을 이해시키기 위한 도구일 뿐, 그 체계 자체가 절대적 기준이 되지는 못합니다.
어떤 현상을 증명할 때 단 한 가지의 방법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시간이 지나 체계가 비효율 적이거나, 잘못되었다는 것이 밝혀져 정정되기도 하지 않습니까?
로네 : 하긴 저희 시장님도 엘리아스의 마법들을 과학적으로 정리하는 걸 힘들어했어요!
매일마다 결괏값이 달라져서 그냥 포기하고 대충 살자고 하셨죠.
셰럼: 마법은 곧, 의지를 실현하는 근본 없는 힘. 본디 불가능의 한계가 없는 것이죠.
강한 힘을 가진 누군가가 책의 내용이 실현되기를 소망했다면 딱히 이상하다고 생각될 이유는 없습니다.
라 설명한다.

아무튼 교주와 일행은 에르핀과 그림일기 교주[14]를 찾아내고 에르핀을 설득하려 하나, 그림일기 교주가 매우 성의 없는 외형임에도 에르핀은 진짜 교주와 그림일기 교주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에 당황, 이에 에르핀 본인은 교주를 그렇게 인지하고 그렸기에 그러는 거라 해설한다.

교주 일행은 에르핀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에르핀에게 그녀와 교주가 같이 알 일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그림일기 교주가 가짜임을 증명하려 하지만, 그림일기 교주는 에르핀이 알고 일기에 적은 내용이라면 진짜가 몰라도 아는 터라 오히려 더 불리하다는 걸 알게 된다. 이에 로네가 힘으로라도 억지로 떼어내 그림일기 교주를 처치해놓고 에르핀을 달래자는 의견을 내놓고 네르가 동의하여 실행하는데, 겨우 팔 하나만 흡수하고 에르핀 특유의 괴력에 단숨에 역관광[15], 긴가민가한 상태였던 에르핀이 확실하게 불신하고 그림일기 교주와 도주하는 역효과만 얻었다.

이후, 깨달음을 얻고 다시 마음을 다잡은 교주는[16] 무력이 아니라 말로 해결해야 한다는 해결책을 내놓고, 이를 사도들이 따르는 모습에 셰럼은
세계수 교단의 교주...
기록들만 보고 항상 먼발치에서 사도들을 아우르는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자신이 나서야 할 때에는 머뭇거리지 않는 것 같군.
교주님의 동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기록에 따르면 교주는 원래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존재인 것 같은데...


(중략)

교단에서는 정령과 유령들도 교주를 따른다고 들었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야.
교주님은 엄청난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적 같은 능력도 없지만...지금처럼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실 뿐.
그 평범한 과정 중에 위대한 일을 달성하기도 하고.
자신이 모르는 사이 무언가를 이루기도 하고.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걸까?
잔가지처럼 여기저기 뻗은 작은 강들을 이끌어서 큰 흐름으로 만들어내는 것.
그게 교주님의 역할인가?
라고 독백하며 흥미를 갖고는 교주를 따르기로 한다.

이후, 숨은 에르핀을 찾아 방황하는데, 로네가 여왕님은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한 것은 적극적으로 배운다며 에르핀에게 스파이 교육을 가르쳤는데 '숨을 때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이 절대 가지 않을 곳이라고 판단한 장소를 찾아라'라고 조언했었던 사실을 털어놓아서, 교주가 추리력으로 에르핀이 절대로 가지 않을 장소인 양갱 창고로 향하여 에르핀을 찾아낸다.

일행은 처음엔 힘으로 문을 열려 하였으나 문을 막고 있던 에르핀의 힘이 너무나도 강했다.[17] 이에 교주가 자신이 해결하게 나와보라고[18]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하자, 셰럼은 말로는 이미 해봤잖냐고 반문하지만, 교주는 문제의 핵심은 에르핀이 아니라 그림일기 교주임을 다시 강조한다.

잔뜩 가시 돋친 반응을 에르핀이 보이자, 교주는 자신이 진짜라고 우기지 않겠다는 것부터 명확히 해두며 차분하게[19] 네 옆에 있는 녀석이 진짜라고 믿어? 그녀석이랑 얘기하면서 분통 터질 것 같았던 적 없어? 뭔가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면서 자기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자꾸만 놀자고 생떼를 부린 적도 있지? 등의 질문을 던지고는 자신이 평소에 어떻게 행동했는지 잘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20]그러고는 이 말에 에르핀이 솔직하게 대답하자 그럼 그 녀석을 다시 봐보라며 진짜 교주로 보이냐고 묻는다. 결국 에르핀은 "사실 그림일기 교주가 가짜란 건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자신에게 절대로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일부러 진실을 외면하고 그림일기 교주를 따르고 있었다며 울음보를 터뜨리고 그런 에르핀을 교주가 부드럽게 다독여준다.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 셰럼은 그림일기 교주를 추궁하나[21], 자신을 교주라고만 여기고 있는 그림일기 교주의 지능 문제와 '근본이 없어서 제한도 없다'는 마법의 특성[22] 탓에 누가 3권의 금서에 마법을 걸어 자아를 갖고 활동하게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결국 세럼은 그림일기에 부여된 마력을 거둬서 원래의 책으로 되돌리고, 책으로 되돌아가기 전 그림일기 교주는 교주에게 " 자신을 대신해서 에르핀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며 그림일기로 되돌아간다. 이후 누명을 벗은 셰럼은 복귀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나머지 두 권의 행방을 걱정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 에르핀과 함께 기나긴 엘리아스 역사 수업을 받느라 고통 받는다.

2.4.20. 누구를 위하여 기도를 올리나와 죠안 사도 스토리

갈곳 잃은 책갈피들 엔딩에서 이어진다.

셰럼의 말을 들은 후 반복되는 꿈에 불안해 하던 교주는, "당신은 엘리아스에서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제대로 기억하는가?"라는 질문에 과거 회상을 하며 뭔가 원대한 목적을 가지고 한 일은 아니지만 나름 보람있었고, 많은 사도들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고[23] 답한다.

이 말에 의문의 목소리는 "그렇다. 당시에는 이 일들을 겪으면서 하찮은 일처럼 느껴졌지만, 모든 사건이 해결된 뒤, 기록된 당신의 행보는 가히 엘리아스의 구원자라고 할만하다"라 평가하더니 "당신은...이 세상, 엘리아스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며, 교주는 비록 내 세상은 아니지만 이제는 이 세상도 나에겐 중요한 곳이라고, 여기서 알게 된 녀석들도 이제 다들 내 친구나 다름없다고, 가끔 짓궃게 행동하는 녀석들도 있지만...그 녀석들 나름의 재미있는 구석도 있고, 난 엘리아스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이후,
잠들어버린, 꿈의 주인이 끌고 온 자야.
이 세상이 널 지켜볼 것이다.
라는 말을 듣고 잠에서 깬다.

잠에서 깬 이후, 셰럼이 말한 엘리아스의 어두운 시대란 게 어떤 의미인지 딱히 체감이 되질 않는다고, 그저 명랑하게 뛰어노는 사도들을 보고 있자면 모두 쓸데없는 걱정거리로 느껴지는 게 사실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이해하는 것은 이 세상의 아주 작은 일부라는 불안감과, 아무리 배우고 경험해도 우주의 시선에선 먼지가 조금 움직인 것일 뿐이라는 갑갑함을 느끼며 자신의 무기력함과 무능력함을 되새기며, 그래서 믿음이 존재하는 거냐는 철학적 의문을 품는다.

그런 기분으로 엘리아스 전역에 일종의 대사관을 세울 자금을 벌려 연 바자회에 가는데, 사도들이 중고 물건 같은 걸 싸게 교환하는 훈훈한 벼룩 시장 같은 거라는 자신의 상상과는 매우 대비되는, 평소의 장사치들이 자리 다 차지하고 별의별 악덕 상술을 펼쳐대는 모습에 당황해 네르에게 묻는데, 선착순으로 받았더니 약삭빠르고 성실하신 분들로 가득 찼다고, 다음부터는 제한 규칙을 두고 이번은 시행착오라 치자는 답변을 듣는다. 그래도 목표했던 자금은 빨리 벌겠다며 안심하는데, 교단 본관이 펑 터지더니 엉망진창인 사료스탕스가 나오고 난생 처음 보는 사제가 튀어나온다.

그 사제는 바자회 상인들을 보고 뭐하는 짓이냐고 묻고는 도둑과 장사치들로 가득한 성전을 정화하겠다는 명목하에 상인들을 몽둥이로 두들겨 패 쫓는다. 돌발 상황에 누구냐고 네르에게 묻자, 네르는 자신이 교단에 막 들어오던 시기에 교단 지하로 영면하러 갔던 사제인 죠안이라고 밝힌다.

어쨌든 네르는 다 허락 받고 장사하는 분들이라고 말리고는, 죠안이 자신을 알아보자 반갑게 인사하며 지금은 자신이 사제장이라고 설명하는데, 죠안은 대체 얼마나 시간이 흘렀길래 망치 들고 삥이나 뜯던 불량요정이 사제장이 됐냐며 놀라고는, 왜 주인(세계수)님의 성전에 도둑과 장사치가 들끓냐고 추궁한다. 이에 교단 활동 자금을 벌기 위해 바자회를 열고 있던 것이라 설명하지만, 격분한 죠안이 설명을 끊으며
온 엘리아스가 주인님(세계수)이 자리 잡으신 터다!
주인님께서 바라시면 재물이든 믿음이든 내놔야 하는 것일진데...!
언제부터 교단이 돈에 매달리는 곳이 된 거지?
라고 네르를 꾸짖자 난감해 하며, 옛날이야 그런 게 가능했지만, 지금은 저희 요정들만 사는 세상이 아니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항변하지만 죠안은 분노를 가라앉히지 않는다. 이에 상황 해결을 위해 개입하고, 네르도 이를 반기며 죠안 자매님이 기도 속을 헤매는 동안 혜성처럼 내려오신 인간이라며 소개하지만, 죠안은 교주를 보자마자 '거꾸로 뻗은 가지'라 부르더니 느닺없이 가짜라고 외친다.

죠안은 세계수의 계시를 받아 가짜에게 속는 사도들을 구하러 온 것이라고 연설하며, 세계수님이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영면에 들었는데 인간 따위가 이 엘리아스의 교주 노릇을 할 수는 없다며 '인간'이기에 교단의 교주를 맡아서는 안 된다고 반박해 당황하는데[24], 교주를 가짜라 칭하고 이단으로 못박겠다 칭하는 단계까지 가자, 네르는 교주님은 이 세상의 모든 종족들을 규합시키는 업적을 세우신 분인데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자매님의 말을 듣지 않겠다며 단호하게 돌아서자 정말이냐고 묻는다. 이에 네르는 자신이 얼마나 교주님을 존경하는데 당연하다고 대답하며 우는데, 죠안은 그런 네르를 마음 깊은 곳까지 현혹된 딱하고 어리석은 자로 본다. 이에 다른 사도들도 교주를 지지하는데, 좋은 점이라기 보다는 호구 같은 점들을 더 많이 읊어서 떨떠름해 한다.

그럼에도 죠안은 인간이 가짜 교주에 불과하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말하더니, 사도들이 모이길 기다렸다가 기적의 힘[25]을 보여주는데, 그걸 봐도 네르는 그런 기적 있어봤자 그런 이상한 기술로 우릴 꼬시지 말라, 그런 이상한 능력을 어디에 쓰냐[26], 요정 왕국 반란은 어차피 지나간 일이고 지금 와서 어디다 쓰겠냐, 여왕님은 과일 편식 하셔서 딸기 주스 같은 걸론 식비 해결 안 된다고 반박하지만, 아무 능력도 보여주지 못하자 네르가 '우리 교주님이 진짜다, 그래야 한다'며 울음을 터뜨리면서 절망한다.

결국 네르는 죠안의 편에 서지만 그래도 다 나 때문에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자책하며, 인간 분은 자신에게 속아 교주가 되었을 뿐이니 잘못이 없다며 봐달라고 죠안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죠안은 이에 수긍한듯 교주를 칭한 죄는 무죄로 선언하다가 바로 인간으로서 엘리아스에 겨울을 알려 요정과 정령을 고생시킨 원죄는 있고 이방인이니 엘리아스에 어울리지 않으니 추방해야 한다고 배신한다. 네르는 이에 당황하며 이 인간 분은 나쁜 짓을 하실 분이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죠안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교주를 구속하고 눈과 귀를 가리고, 입을 막아 지하에 쳐박는 종신형을 선고하는데, 티그가 "교주가 이방인이란 이유로 죄인으로 몰려야 한다면 한 명뿐인 교주보다 머릿수가 훨씬 많은 엘프들이나 몰아내는 게 옳지 않냐?"며 딴죽을 걸어 죠안의 주의를 돌리는 사이에[27] 죠안이 이에 당황해 말문이 막힌 사이 티그가 시간을 끄는 새 베니와 루포에게 구해지며 도주하게된다.

베니와 루포를 따라 도망친 곳은 에슈르의 마법학교였다. 에슈르, 시스트, 골디가 모든 엘리아스 상인들의 대표로서 교주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다. 죠안이 어떤 형태의 거래도 용납하지 않을 기세였기에 당연히 그의 편이 된 것인데, 그래서 떨떠름함을 밝히자 시스트가 감동적인 멘트야 미끼 상품에 불과한 것, 자신들은 그런 거 없이 솔직하게 모든 걸 털어놓고 교주님을 지지하는 것이라 당당히 받아친다.

아무튼 이들은 딱히 대책이 있는 건 아니라 빵집에 몰래 숨어서 일단 흘러가는 상황이나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에슈르가 정말로 죠안이 보여준 기적과 비슷한 뭔가가 하나도 없냐고 묻는데, 이 말에 자신의 독심술을 밝혀볼까 고민한다. 그 순간 영춘이 나타나서는 그걸 오픈하면 네 능력이 아무 쓸모 없어진다 말리고, 영춘을 보지 못하기에 충격을 너무 받아 이상해졌다고 착각하는 상인들+루포, 베니가 자리를 비워주자 영춘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영춘이 세계수의 부하랬으니 대체 어찌 된 영문인지 알 거라 기대하며 묻지만, 영춘은 두목님과 자신의 관계는 거의 일방적이라서 두목님은 자신의 의문이나 말에 대답하지 않으며 지령을 내리고 자신은 거기 따를 뿐, 널 교주로 인정한 것도 두목님 뜻이며 네가 상하지 않게 보호하라고도 했다고 답한다. 그러고는 예전에 그녀가 세상을 두쪽내는 펀치로 때렸다가 엄청 괴로워했던 걸 언급하며, 이제는 교주를 때리고도 아프지 않은가, 독심술을 쓸 수 있는가로 세계수의 뜻을 판가름하기로 한다. 그래보니 영춘의 펀치는 여전히 아무 위력도 없었지만, 영춘이 혼나지도 않아 당황한다. 다행히 독심술은 여전히 작동해서 "세계수가 교주를 버린 건 아니다, 다만 교주를 시험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해석하고는, 죠안 앞에서 그의 능력을 펼쳐 유일무이한 교주로 인정 받는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렇게 목표를 정한 다음날 아침, 에슈르의 만류에도 자신을 믿어주는 사도들을 모아서 귀환하겠다고 몰래 떠나려는데, 어딜 간다는 거냐며 에르핀이 끼어든다. 에르핀은 지금 내 왕국이 뒤숭숭한데 버려두고 떠나는 거냐고 따지면서, 밀린 그림일기 쓰는데 네르가 펑펑 울면서 교주를 도와 주라고 부탁했다고 밝힌다. 그런 에르핀에게 교주는 넌 아직도 내가 교주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데, 에르핀은 당연한 거 아니냐, 왜 그런 바보같은 소리를 하냐고 어이없어하며 위안을 주고는, 사제장님은 교주님은 배신한 게 아니었냐고 놀라는 에슈르에게 "네르는 누구를 배신하지 않아! 네르가 날 찾아왔을 때 얼마나 울었는 줄 알아!"라며 떽 하고 소리를 지른다.

저런 말을 하고난 후 "평소에 자신이 울면서 부탁하는 입장이었는데 반대가 된 것에 당황해 어떻게 위로할 지도 몰랐다"고 밝히며, 네르가 자기를 달래듯 빵을 먹였지만 역효과였다는 에르핀의 속마음을 읽는다. 에르핀이 네르의 부탁대로 교주를 지켜주려 따라가야 하자, 에슈르의 만류에 동조하며 "이미 대다수의 요정들이 죠안에게 선동된 마당에 요정 여왕마저 왕국을 떠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워질 게 뻔하다,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너가 요정 왕국을 지켜 달라,[28]안 되겠다 싶으면 리뉴아에게 가라 걔 보기보다 강하니까."라며 부탁하고, 이에 에르핀도 '걔가 강하다는 말은 이해하질 못하겠지만 착한 애는 맞다'고 수긍하며 에르피엔에 남는다.

이렇게 에르핀과 에슈르를 남겨두고 영춘하고만 떠나던 교주 앞에 에피카가 처음 만났을 때처럼 노래하며 나타난다. 에피카는 죠안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는데, 설명을 다 들은 에피카는 마음이 무거우실 것 같다며 위로해주며 설령 교주님이 진짜 교주님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받은 은혜와 쌓아올린 우정이 있는데 어찌 그 마음을 배신하겠냐고, 거기다 교단의 주인이라면 엘리아스의 모든 걸 품어야 할 그릇이어야 하는데 죠안은 누구를 쫓아내고 배척하니 옳지 않다며 '그대를 위한 찬사' 때 셰이디와 마요를 용서한 교주와 비교하면서 교주의 복직을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교주님의 마음만 증명한다면 온 세상이 그대 편일 것이라고 응원한다.

그러고는 가장 가까운 수인 마을로 향하는데, 디아나는 이미 요정들이 교단 주인을 바꿨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알리며 위로의 말을 해주나, 수인 마을은 '갈 곳 잃은 책갈피' 때 완전히 퇴치하지 못한 '뱀의 기록'과의 결전을 위해 힘을 비축하는 시기였기에 죠안 교주에게도 그랬 듯이 중립임을 밝힐 수 없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에피카는 낙담하며 울지만, 셰럼에게 들은 역사가 있어서인지 교주는 이해하며 넘어가고, 디아나는 싸울 수 없는 대화의 장이 필요하다면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는 직접적인 도움과 함께 "수인 마을은 중립이지만 사료스탕스는 네가 알아서 결정해라"라고 티그에게 귀띔해 편으로 붙이는 간접적인 도움을 제공한다.[29]

수인 마을 다음에 향한 곳은 모나티엄. 티그는 엘프들이 평소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거 알잖냐며 그냥 가자고 말하지만, 교주와 에피카는 '엘프들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엘리아스의 외계 출신인데다 세계수를 연구하려 들기에, 세계수를 극단적으로 섬기는 죠안과는 대립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안다며 절대 배신하지 않고 도울 것이라 확신한다. 그 확신대로 아멜리아가 그들을 맞이하며 엘레나에게 안내하지만, 아멜리아는 '교주가 바뀌거나, 교주님이 갑자기 엘프들을 배신했을 때'의 매뉴얼이 이미 있다며, 시장님을 만나면 첫 단계로 엘레나 시장님이 위로를 가장한 놀림을 10분 동안 지속될 예정이니 참으라고 예고해서 앓는 소리를 낸다.

이후 예고대로 엘레나의 놀림을 참아내는데[30], 진짜 칼 같이 10분 동안만 놀리고는, 죠안 등장 때부터 모든 사건을 지켜보고 있었다면서[31] 다야부터 시작해서 일행들[32]을 호출한다. 그렇게 에피카의 테마극장 때처럼 이름있는 인물들이 교주를 도우러 모이며, 의기소침해 있는 교주에게 에피카가 "교주 덕분에 엘리아스가 평화를 되찾고 종족들끼리 화합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격려해준다.

이에 무력함에 빠져 있지 말고 교주로서 죠안과 맞서 멈추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엘레나와 아멜리아가 갑자기 축하해를 연발한다. 실라랑 가비아는 잘은 모르겠지만 분위기에 휩쓸려서 축하해주고 다야랑 에피카는 그냥 교주가 좋아서 박수를 쳐주는 대환장 상황이 벌어진다(...). 무전으로만 참석한 시온은 박수치는 에셋 효과음을 틀어주어 병맛의 화룡정점을 찍는 것에 부끄러움을 못 참은 교주가 그만두라고 외치는 것으로 전반부는 끝.

후반부에 교주를 위해 모여준 종족 대표들이 교주의 계획대로 결전에 모여줄 이들을 모집하고자 흩어지자, 시온이 편순이 모습 그대로 뛰어오는데 아직 아멜리아가 남아있는 것에 당황해서 교주가 모나티엄25에서 껌을 배달시켰다고 둘러대고는[33] 캐시 레지스터가 있어야 된다고 둘러대며 교주를 빼돌려 이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떻게 도망칠 때 이드를 깜빡하고 두고 올 수 있냐고 시온이 따지자 교주가 '그러고 보니'라고 말한 것에 흥분하며[34] 이드랑 상시 대화하려고 워키 토키를 샀는데, 죠안 그 흉악한 게 이드를 치우려 들었다며 죠안의 공격도 이드의 반격도 서로에게 안 통해서 비겼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워키토키를 줘서 이드와 교주가 이야기하게 해준다.

'나타의 도움이 없었으면 꿈 없이 영원한 잠으로 빠질 뻔했는데 나타가 피해를 입어 대화하지 않는다, 이번 꿈은 이상하다,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이드에게 시온이 자신과 교주가 구하러 갈 거라고 안심시키는 중에 죠안이 네르에게서 세계수의 도끼를 가져와 이드의 방어를 뚫은 탓에 통신이 끊어져 시온이 불안해 한다.

시간이 흘러 이드의 추방식 날, 죠안은 세계수 교단을 세계수 정교회로 뜯어고치고는, 요정은 세계수가 신성한 특권을 준 특별한 종족이며 그 특권을 지키고자 (세계수의 대리자인) 자신의 부름에 응하지 않은 모든 이들[35]을 적으로 삼고 엘리아스에서 추방하겠다고 천명한다. 그러고는 그 본보기로 이드를 손수 엘리아스 밖으로 던지려 들어, 시온이 결전의 효시로써 죠안을 저격해 쓰러뜨린다. 그리고 시온이 이드의 복수를 할 겸 죠안이 일어나는 족족 저격으로 쓰러뜨리는 동안, 엘프 군단이 나타나 전쟁의 시작을 알리며 사료스탕스가 선봉에 서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죠안의 추종자들 정리가 끝날 즈음에 격분한 죠안이 저격을 회피하며 괴물 같은 모습으로 변신하더니, 시온이 다시 쏜 마탄을 반사해 시온을 한동안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리뉴아의 시간 정지도 극복하고 땅 속에 내리꽂아 리타이어시키며 엘프 군단을 밀어버리기 시작하더니[36], 염력을 이용해 엘레나의 목을 졸라 죽이려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야를 필두로 마녀들과 정령들이 본격적으로 개입, 마녀들과 정령들은 엘리아스에서 가장 마법을 잘 다루는 이들과 의인화한 개념들답게 마력을 끊어서 죠안의 무쌍을 저지하며 재정비할 틈이 만들어진다. 그럼에도 죠안은 세계수의 힘으로 마녀와 함께 난입한 정령들을 예속해서[37] 난전을 유도하면서 마녀의 마법을 역으로 봉인하고 역전할 준비를 갖추는데, 난전에 능한 용족과 사료스탕스가 정령들을 제지하며 아군과 조금씩 격리시키는 활약을 해서 실패한다. 그러나 워낙 힘이 강력해서 결국 교주가 직접 죠안을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몰아간다.

다행히도 시온이 나타를 고쳐 이드까지 참전시킨 덕에 현실에서 사도들이 죠안과 마법으로 대치하는 사이, 교주는 자신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과 이드의 꿈을 다루는 능력을 합쳐 죠안의 내면 세계로 진입하는데 성공하지만, 죠안은 여전히 자신이 옳다는 믿음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교주는 테마극장 초반에 느꼈던 감정들과 철학적 의문을 떠올리고 죠안에게 공감하며, '죠안이 정말로 세계수로부터 권능을 받았다면 자신처럼 독심술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죠안도 자신의 믿음에 공감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라 자신의 속마음을 읽게 하고, 교주의 속마음을 읽은 죠안은 무언가를 깨닫고는 정신이 붕괴되어버린다.[38]

결국 죠안의 마음이 붕괴됨으로서 현실에서도 죠안이 투지를 상실해버려 교주측의 승리로 최종 마무리된다. 그러나 죠안의 상태를 보려고 다가간 교주에게서 죠안은 기습적으로 교주의 코코를 빼앗은 뒤[39] 이것을 교주를 향해 발사하는데 놀랍게도 실탄이 제대로 발사된다! 그 순간 에르핀이 몸을 날려 총탄을 대신 맞고 쓰러지며, 이번에는 진짜로 피를 흘리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흘러 가게 된다.

다행히 에르핀은 멀쩡했다. 사실 에르핀은 셰럼의 이벤트 스토리에서 등장했었던 '그림일기 교주'를 품에 지니고 있었는데, 실제로 총탄을 맞은 건 그림일기 교주였고 피를 흘린 것도 그림일기 교주였던 것이다.[40]

사태가 종료된 후 죠안의 처분을 놓고 교주와 일행들은 고민을 한다. 죠안이 엄청난 민폐를 끼친 건 자명하지만, 단순히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저지른 게 아니라 자신이 세계수로부터 받은 계시를 믿고 자기 주관으로 올바름을 실행하려고 했었던 점은 참작되기 때문에 쉽사리 죠안을 '악인'으로 받아들여서 '악행'에 대한 '처벌'을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 또 한편으로는 죠안의 폭정에 시달렸던 요정 주민들이 수시로 죠안에게 돌을 던져대서
이 녀석들! 네르가 그만하라고 했잖아!
너희들 중에도 죠안 따라서 편들어준 녀석들 많잖아!
죠안만 이렇게 있다고 혼자 잘못한 게 아니라고!
라며 요정들을 혼낸다.

이에 죠안이 왜 그런 소리를 하는 거냐며 좋은 예시가 되지 않겠냐, 날 처벌하면 얻는 게 많을 텐데 왜 나에게 이렇게 말까지 걸어주면서 돌을 던지는 자들을 막아주는 거냐고 묻자
그래. 잘못을 하면 벌을 받긴 해야지. 그런데...
네가 말한 것처럼, 뭔가 얻기 위해서 벌을 주진 않아.
라고 답해준다. 그 와중에 누군가 돌을 던져서 에르핀이 나선다.

에르핀은 그냥 네르 밑에서 봉사활동 시키면 되잖냐고, 나라 터지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닌데 이정도는 쿨하게 넘길 수 있지 않냐고 말한다. 교주가 당황해서 네가 그런 소리를 하면 어떡하냐고 되묻지만, 나니까 이런 소리 하는 거라고 쿨하게 되받아치더니
에르핀: 난 반란 때문에 왕국에서 쫓겨나기도 했는데 네가 도와줘서 복직했잖아!
클로에: 복위
에르핀: 네, 네가 도와줘서 복이했잖아!(중략)
네가 도와주면 된다고!
솔직히 여기 나도, 티그도, 엘레나도 다 비슷하지 않냐?
다들 잘못 저질렀다가 반성하고 교단에 들어온 거잖아!
다 용서받았잖아! 그리고 열심히 살잖아!
죠안이 다를 게 뭐 있어?
라고 핵심을 꿰뚫는 해법을 제시하고, 이렇게 성장한 모습에 교주는 엘리아스에 떨어져서 많은 일이 있었고, 내가 많이 가르쳐준다고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에르핀이 내 나침반이 되어주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대견함을 느끼며, 에르핀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교주: 좀...잡음이 섞여있긴 했지만 에르핀의 말이 맞아.
시간을 들여서 너 자신을 증명하도록 해.
나는 적어도 뭔가 잘못했다고 누군가에게 심판을 내리는 성격은 아니거든.
라고 시간을 들여서 너를 증명하라고 말한다.[41]

이에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아직도 많을 거라고 죠안이 걱정하자 에르핀은 괜찮다고 자기도 처음에 왕국을 말아 먹은 탓에 모두가 자신을 싫어했지만 지금은 모두 자신을 좋아한다고 비슷한 처지인 죠안을 위로하며, 자신을 굶긴 거랑 때린 빚을 꿀밤으로 갚아준다.

아무튼 죠안도 반성하며, 모두의 기분이 풀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맹세하자 다른 사도들도 사회봉사형에 동의하면서 평화롭게 해산되었다.

그리고 죠안은 이제는 세계수가 아닌 교주를 향해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42][43] 이벤트 스토리가 마무리된다.

2.4.21. 찬탈과 일탈 사이와 폴랑 사도 스토리

2.4.22. 슬기로운 메이드 생활과 스피키(메이드) 사도 스토리

2.4.23. 유죄! 히어로 저지먼트 데이와 리온 사도 스토리


[1] 정황상 교주가 빵집 대문에 걸어놓은 파인애플 피자에 대한 보복성으로 보인다. [2] 네르가 날짜가 잘못 되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추후 복선이 된다. [3] 다만 교주는 처음에 이드를 못봐서 나타를 동생이라 여긴다고 착각했다. [4] 언젠가 다시 찾아온 타이밍 테마극장 이후에 나온 사도는 제외다. [5] 그전에 아멜리아가 납치사건이 일어났는데도 침착하냐고 물어보자 엘프가 맨날 사건을 일으키는데다가 그럼에도 한번도 엘프가 승리한적이 없어서 긴장감이 없어진지 오래됐다고했다(...). 그 말을 들은 엘레나와 아멜리아는 발끈하며 협박했지만 교주에게는 씨알조차 먹히지않았다. [6] 처음으로 이벤트 스토리 중반부에서 교단에 합류한 사례이다. 추가 캐릭터 대다수는 이벤트 스토리 막바지나 이벤트 스토리 이후 사도 스토리에서 합류한다. [7] 교단 운영비가 부족한 네르에게 피라가 골디를 사칭하여 접근하고 황철석으로 만든 가짜 골드를 대출해주어 교단을 망하게 해서 훗날 싼값에 교단을 사들이는 것이다. [8] 황철석은 겉보기엔 금과 매우 비슷하여 구분이 어려워 '바보들의 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금속이다. 그러나 조흔색이 금처럼 노랗지 않고 검은색으로 나타나서 구분이 가능하다. 그래서 옛날 광산에서 금과 황철석을 구분하기 위해 돌로 긁어보던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시금석이다. [9] 만화 럭키짱에서 발차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겠다면서 주먹을 날리거나 진정한 복싱의 모든것을 보여준다면서 발차기를 날리는 언행불일치로 유명한 장면이 있는데 그걸 패러디한것으로 보인다. [10] 피코라를 오더로 세우면 피코라의 뜬금 없는 발언에 스노키가 한눈을 팔게 되고, 직접 나서게 되면 과정 없이 정면 돌파로 스킬을 시전한다. [11] 실제로 그 대사가 나온다. [12] 그 전에 교주가 용서하지 않으면 이정재가 당했던 조리돌림을 시키고, 용서하면 조리돌림 과정 없이 본론에 착수한다. [13] 이 때 용서 루트를 고르면 스노키가 금을 깨물면서 분류하는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실제로 순금은 모스 경도가 낮아 깨물어보면 이빨 자국이 남지만 황철석은 모스 경도가 높기 때문에 이빨 자국이 남지 않는다. 모스 경도로 순금은 2~2.5로 이빨의 경도인 2.5와 동일하고, 황철석의 모스 경도는 6~6.5로 강철못의 경도인 6.5와 동일하다. [14] 이때 그림일기 교주를 본 네르가 " 자기 사생팬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를 교주도 겪으니까 왠지 고소하다"라고 소감을 남긴다. [15] 마지막 남은 로네가 새 교주님을 따르겠다며 항복을 시도하지만, 에르핀은 또 배신이냐며 분노의 철권으로 응징한다. [16] 이때 교주는 "엘리아스의 주민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믿음을 쉽게 깨트리려 하지 않는다. 에르핀 또한 나를 지키겠다고 저런 짓을 하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에르핀 스스로 저 교주가 가짜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17] 교주는 마치 3톤 트럭이 문을 막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18] 이 말에 네르가 코코를 쏴서 문을 부수려는 거냐고 기겁하자, 교주는 내가 에르핀이 붙어있는 문을 쏠 것 같냐고 화낸다. [19] 설득의 원칙 중 하나가 상대방을 틀렸다는 지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의 자존심, 믿음 등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면 상대는 자신이 무슨 말을 꺼내든 싸울 태세부터 고집하기 때문이다. [20] 마침 이전에 ' 창작물 속 등장인물은 창작자의 지능을 뛰어넘을 수 없다'라는 지론대로 그림일기 교주의 지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에르핀이 "팔 다치지 말고 구석에 앉아 있어!"라고 하자 "알았어, 에르핀. 앉아 있을게."라고 대답하더니, "그런다고 또 그냥 앉으면 어떻게 해!!"라며 윽박을 지르자 "알겠어! 앉았다 일어나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게, 에르핀."이라고 에르핀의 속을 터지게 만든다. [21] 이 추궁 중에 태어나자마자 바로 에르핀을 만나러 간 게 아니라, 교주로서 교단에 갔다가 에르핀이 심심해 보여서 같이 다녔다고 답하는데, 네르는 스피키가 자신을 사칭하며 이상한 연설을 했던 것처럼 그림일기 교주도 그랬을까봐 로네를 끌고 교단으로 돌아간다. [22] 원래대로라면 사역마는 자신을 섬길 주인을 알아야 하지만, 주종관계를 지우는 마법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 [23] 프롤로그의 요정 왕국 반란 사건, 그대를 위한 찬사 이벤트에서 각 종족 지도자들이 처음 모인 장면이 비춰진다. [24]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의 세계수는 멀쩡히 깨어있는 채로 활동해 엘리아스를 다스리고 있으며, 눈과 겨울은 최소 수만 년도 넘는 과거에 한 번 있었다가 사라졌다. [25] 분수대 물을 과일 주스로 바꾸는 것, 주머니에서 빵과 우유가 무한정으로 나오는 것. [26] 속으로는 솔직히 쓸 데야 많아 보인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리 말해준다. [27] 실제로 교주는 세계수와 직접 소통한 적도 없을 뿐더러, 겨울을 섣불리 말한 적도 거의 없기에 교주가 인간이며, 앞서 다른 인간이 겨울을 알린 걸 연좌제로 엮고자 한다면 오히려 '겨울'을 직접적으로 알리거나 최소한 간접적으로 언급한 사례로 아예 과 얼음을 다루는 아야, 크리스마스를 두려워하며 티그 말마따나 외계종인 엘프 종족 전체, 그걸 빌미로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테러를 시도했던 셀리네, 아예 자신이 멸망한 이유가 겨울 때문이라며 멸망의 전조를 대놓고 알려버린 리뉴아 등등을 우선 처벌해야 한다. [28] 그 와중에 자신은 교주의 도움이 되지 않는거냐며 풀죽은 에르핀에게 넌 산을 뽑아서 던질수 있는 가공할 근력이 있다며 달래준다. [29] 참고로 베니와 루포는 나중에 기습하기 위해 요정 왕국에 남고, 티그만 동행한다. [30] 참고로 bgm이 '그대를 위한 찬사' 때 엘레나를 포함한 사도들이 100일 기념 케이크를 들고 축하해 줄 때의 그거다. [31] 요정 왕국에 심어둔 스파이도 있고, 에르핀의 것을 포함해 핸드폰 도청도 하고, CCTV로 감시도 한다고. [32] 교주에게 빚이 있는 다야, 벨리타, 실라, 실라를 따라 온 가비아, 세계수와 원한 관계가 있는 비비, 무선으로 연락 중인 해결사 다크불릿(시온). 지난 테마극장에서 유령 쪽에도 떡밥을 뿌려 놨기 때문인지, "유령 늪에는 연락망이 없어서 부르지 못했다"며 퉁친다. [33] 이에 아멜리아는 모나티엄25에 배달 서비스가 있는지 몰랐다며 흥미를 갖고는 앞으로 배달시킬 게 많다고, 배달하고 싶은 것들을 궁리한다. [34] 사실 생각하고 있었더라도 죠안의 본거지인 교단 지하까지 몰래 들어가 이드를 빼올 여유 따위는 없었을 것이다. [35] 요정을 제외한 모든 종족 및 반 죠안파 요정들 [36] 마법을 못 쓰는 엘프들에겐 시온과 리뉴아 외의 마법 대책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37] 이때 죠안을 각성시킨 뒷배가 정상적인 세계수가 아니라는 복선이 나온다. 메인 스토리에서도 에슈르가 쓴 적이 있는 정령 구속 주문을 쓰는데 이때는 실라는 편안함을 느꼈지만 죠안의 주문에 당한 정령들은 모두 고통스러워 한다. [38] 죠안이 교주에게서 무엇을 보았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한가지 확실한 건 죠안 또한 분명하게 세계수의 어떤 의지를 받은 건 틀림 없으며 교주 또한 (본인은 자각이 없지만) 세계수의 의지를 받았고 죠안은 이 두가지 의지를 모두 취합하여 자신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는 걸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영춘은 이에 대해 세계수가 내리고 있는 계시는 일종의 '잠꼬대'가 아닌가 하는 추론을 내놓는다. [39] 앞서 마요가 교주에게 필요하면 쓰라고 코코를 잠시 돌려주어서 교주가 이걸 갖고 있었다. [40] 그림일기 교주도 손에서 송진이 나오는 등 세계수의 마력을 받았다는 암시가 있었고 코코도 세계수에게서 나온 신물이라서 둘이 충돌한 것. 이후 그림일기 교주의 실루엣은 흐릿해지다가 완전히 사라진다. 그렇게 그림일기에는 구멍이 나지만 에르핀의 몸에는 조금 욱신거리는 것을 빼면 상처 하나 없었다. [41] 참고로 죠안의 어사이드에 깜빡거리며 빛나는 글귀가 바로 이 때 교주가 한 말을 헌글로 적은 것이다. [42] 앞서 에르핀이 교주를 믿으라고 한 말과 본인이 겪은 일을 합쳐서 죠안은 앞으로 다시는 세계수를 향해 기도하지 않겠다고 한다. [43] 죠안이 세계수에게 드렸던 기도와의 미묘한 차이점도 이를 반영하는데, 굽어 뒤틀린 가지와 그늘에 자리잡은 잡초를 뽑는다는 내용으로, 나무에게 해가 되는 주변 요소들을 정리하는 내용이 들어 있는 원 기도와 달리 아예 나무를 뿌리째 베고 뽑는다는 내용이 들어간 점에서 죠안이 세계수에게 크게 실망하고 적대감을 품고 있음을 얼핏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