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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9 14:30:10

괴수 소녀 아노시라스(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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怪獣少女アノシラス(2代目)
Anosillus the 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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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 괴수야.
SSSS.GRIDMAN의 등장인물이자 괴수. 성우는 타카하시 카린/ 김서영[1]/ 모니카 리얼[2].

6화에서 돌연 히비키 유타 앞에 등장하여 자신을 '괴수'라고 소개한 수수께끼의 소녀. 꼭지 부분이 초록색으로 물든 고동색 후드티와 오픈핑거 장갑, 크록스 슬리퍼차림에 등에 가방과 침낭을 메고 다니며 양 옆으로 땋은 머리를 하고 처진 눈이다. 어린 외형과 꾸밈없는 차림새 때문에 중성적인 느낌이 나지만 스탭롤이나 성우들의 언급으로 인해 소녀인 것이 확정되었고 본편 7화에서도 유타와 맥스가 ‘여자아이’라고 언급한다. 키는 매우 작아서 동갑내기 중에서도 꽤 작은 편인 유타의 어깨 정도밖에 안 온다.

작중에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고 ‘자신이 괴수라고 하는 여자아이’ 정도로 지칭되지만, 엔딩 스탭롤과 공식 홈페이지에 ‘괴수 소녀 아노시라스(2대)’라고 명시되어 있다.[3]

2. 작중 행적

2.1. SSSS.GRIDMAN

6화에 첫 등장.[4] 뒷골목에서 유타를 불러세워 자기가 괴수라고 밝히고, 유타가 믿지 않자 거대화해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증명한다. 그리고는 데이트를 하자며 유타에게 먹을 것을 사주고 헌신적으로 대해준다.[5] 이후 갑작스럽게 전철을 타자고 하더니 '이 마을의 밖에는 아무것도 없어' 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다. 전철에서 졸아버린 유타에게 자신이 듣고 있던 음악[6]을 이어폰으로 들려주어 깨운 후, 신죠 아카네가 괴수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아카네가 괴수를 만들어내는 이유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고치기 위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카네의 마음과 마을이 괴수처럼 되어버렸다고. 그리고 자신은 아카네가 만든 괴수가 아니라 츠츠지다이 마을이 생겨나기 전부터 이곳에 존재했다고 밝히고 '아카네가 이 마을을 만들었다. 너희에게는 신과 같은 존재', '내 선대(先代)에게 신세를 졌다'라고 말하며 떡밥을 왕창 남기고 떠난다.

그렇게 6화 마지막 장면에서 역에 전철을 두고 히비키 유타와 대화하는 것으로 마무리. 떠나면서 여담을 하나 남기는데, 괴수 소녀는 아카네가 츠츠지다이 마을을 만들기 전부터 이곳에 있었던 원주민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12화 마지막에 안티를 구해주면서 재등장한다. 그리고 안티가 빚은 갚는다고 말하자 우리집 가훈과 같다며 웃고, 1대 아노시라스가 등 뒤로 나타나며 등장 종료.

2.2. SSSS.DYNAZ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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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그리드맨 유니버스

나이트와 마찬가지로, 그리드맨에 의해 창조된, 2대와는 별개의 존재로 밝혀진다. 괴수 소녀는 여전히 전작의 후드티 모습 그대로다.

후반부에는 알렉시스 케리브가 인스턴스 어브리액션으로 SSSS.DYNAZENON 쪽 멤버들을 SSSS.GRIDMAN 세계로 재소환할 때, 그 영향을 받아 2대의 모습으로 변한다. 동기화라는 표현과 이후 행적을 볼 때 모습만 변한 것이 아닌 같은 존재로 통합된 것으로 보인다.

3. 1대 아노시라스와의 연관성

홈페이지에서 괴수 소녀는 2대 아노시라스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름을 보든 외형을 보든 2대를 강조하는 점을 보든 모티브, 즉 1대는 전작 전광초인 그리드맨 6화에 나온 전뇌생명체[7] 음파괴수 아노시라스(音波怪獣アノシラス)로 보인다. 그리고 12화에서 1대 아노시라스를 포커싱함과 동시에 빚을 갚는단 말에 우리 가훈과 같다는 대사로 보아 1대의 자식으로 보인다.

초대 아노시라스는 원작 6화에 등장하는 전뇌 동물로, 전뇌세계에서 전자음파를 정화하면서 살아가는 생명체다. 전자 피아노에 침입한 열도괴수 바기라[8]를 간단하게 해치웠으나, 칸디지파의 능력으로 토도 타케시의 MIDI키보드 연주에 세뇌당해서 난동을 피우다가 소리의 정령 유니즌의 설득과 그리드맨의 활약으로 세뇌가 풀려 자유로워졌다. 이때 아노시라스의 능력에 감명을 받은 타케시는 이때의 데이터로 가짜 아노시라스를 만들었는데, 원본만큼이나 강력해서 그리드맨을 고전시켰다.

SSSS.그리드맨은 전광초인 그리드맨의 오마주가 많았지만 이 2대 아노시라스는 그 결정체라 부를 정도로 오마주가 많다. 이를 잘 보여주는 팬아트.

이후 괴수 소녀가 선대가 너에게 신세를 졌다고 말하는 것은 이 애니메이션이 전광초인 그리드맨과 이어져 있다는 암시다. 만약 세계선이 동일하다면 유타가 괴수 소녀를 처음 볼 때 그녀를 어디선가 본 적 있다고 느끼면서 무슨 실루엣을 떠올린 것은 초대 아노시라스를 연상한 것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유타는 초대 그리드맨 또는 소리의 정령 유니즌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게 된다. 그리고 11화에서 드디어 '너'에게 신세를 졌다는 말의 의미가 정확하게 밝혀졌는데 바로 너 = 유타 = 그리드맨으로 유타가 그리드맨 그 자체라는 것을 이미 알고 했던 대사로 밝혀졌다. 그리고 12화에서 본작 그리드맨 원작 그리드맨과 동일인물이며 두 작품이 실제로 이어지는 내용[9]임이 밝혀졌다.

4. 반응

오프닝에선 악역처럼 나오긴 했지만 실제 작중 등장은 유타에게 꾸밈없고 무한한 호의를 보이는데다가 냄새나는게 강조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의외지만 귀엽다는 호평일색. 행동거지나 목소리가 귀여운 탓에 괴수보단 정령같은 모습이라는 평도 있다. 어차피 1대도 괴수가 아니라 괴수처럼 보이는 정령이었다

특히 전광초인 그리드맨 원작팬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상술한 연관성 문단에서 서술했듯이 모티브가 많은 본 작중에서도 특히나 (괴수인 아노시라스에 집중되었다곤 해도)전광초인 그리드맨의 모티브가 많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 캐릭터 등장하자마자 원작팬들은 SSSS.GRIDMAN 제작진에게 감탄했다고.

동시에 신죠 아카네에 이은 본작의 떡밥 캐릭이자 그리드맨의 분위기를 일단락시킨 동시에 새로운 장을 연 본작 최대의 떡밥 캐릭터. 이때까지 누구도 모르던 아카네의 정체를 매우 간단하게 유타에게 전부 설명해주었고 이 세계의 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동시에 이전까지만 해도 추측, 그것도 갑론을박이 많았던 특촬판과의 직접적인 연결고리 여부에 쐐기를 박았기 때문이다.

5. 기타



[1]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에서 공주미 / 트레인 5호를, 울트라맨 지드에서 페가를, 울트라맨 R/B에서 하니를 연기했다. [2] GARO -불꽃의 각인-에서 에마 구스만을 담당했다. [3] 노린건지 1대 아노시라스 역시 원작에서 2대와 똑같이 6화에 첫등장을 하였다. [4] 사실 첫 등장은 아니고 그 전인 2화부터 스쳐 지나가듯 바닥에 낙서를 하거나 동전을 모으는 모습으로 간간히 나온다. 제대로 된 행적은 6화부터일 뿐. [5] 일일이 캔을 손수 따주고, 스페셜 도그의 봉지를 뜯어주며 유타에게 많이 먹으라며 권하는 모습 때문에 팬덤에선 마치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 같다는 평. 이 때문에 대사를 이렇게 바꾼 합성짤도 있다. [6] 원작 전광초인 그리드맨의 OP인 '꿈의 히어로'의 피아노 연주 버전. 작중에선 학교가 나올 때 가끔 희미하게 들린다. [7] 기본적으로 괴수가 아니다! 타케시가 칭한 대로 전뇌애니멀. [8] 5화에 등장한 괴수로, 그리드 빔을 간단하게 받아내며 그리드맨을 몰아 세우다가 그리드맨이 실드와 소드를 얻고 나서야 겨우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괴수였다. 그만큼 들인 열정도 꽤 되는지 양팔을 잃자 칸디지파가 다급하게 후퇴시켰고, 강화개조를 받은 뒤에 다시 보냈다. [9] 곧바로는 아니고 중간에 다른 작품이 하나 끼어 있다. [10] 그래서인지 항상 침낭을 들고 다닌다. [11] 원조 아노시라스가 잔류 전자음파를 처리하며 살아가는 일종의 청소부 생명체였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유타에게 자신이 모은 돈을 보여주는데 비닐봉투안에 동전들이 잔뜩 모여있다. 그래도 맨날 쓰레기통 뒤지며 생활하는 안티보다 생활력은 있다... [12] 안티도 인간들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개념이나 상식면의 지식이 거의 부재한 것을 보면 안티처럼 인간의 외형이나 결국 본질은 괴수인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일수도 있다. [13] 사실 이러한 어필 포인트는 원본격인 렉가와 완전히 동일하다. 왜냐면 렉가는 쓰레기들이 모여 이루어진 트랜스포머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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