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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30 23:18:35

괴담 호텔 탈출기/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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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호텔 참가자 파티
2.1. 한가인2.2. 차진철2.3. 이은솔2.4. 박승엽
2.4.1. 유미
2.5. 엘레나 이바노바2.6. 유송이
2.6.1. 페로2.6.2. 험프티 덤프티
2.7. 김아리2.8. 김묵성2.9. 김상현2.10. 김미로
3. 호텔 임직원 NPC
3.1. 운영진 NPC3.2. 호텔 직원 NPC
4. 호텔 방 NPC
4.1. 관문의 방 NPC4.2. 저주의 방 NPC
4.2.1. 1층4.2.2. 2층4.2.3. 3층
5. 후원자6. 현실
6.1. 관리국 파벌6.2. 약탈자 파벌6.3. 달 파벌6.4. 기타

1. 개요

웹소설 괴담 호텔 탈출기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작중 인물들의 행적과 정체는 물론 세계의 비밀과 반전 장치까지도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주의.

2. 호텔 참가자 파티

2.1. 한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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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차진철

축복 : 용기 / 축복 강화: (기본)신체강화 → (1차)재생력 → (2, 3차)찰나
유산 : 이계의 별조각
31세 남성. 전직 격투기 선수로 은퇴 후 취업준비생. 축복은 '용기'. 본래도 강력한 육체를 가졌었지만 '용기'의 축복을 얻게 되며 완전히 슈퍼 솔져나 맹수, 괴물에 비견할 만한 신체능력을 갖게 된다. 심지어 호텔에 들어온 이후로 근육뿐만 아니라 키도 더 성장한다.
'용기'에 걸맞게 기괴하게 생긴 괴생명체들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으며, 그렇다고 동료들에게 힘을 과시하거나 함부로 싸우지도 않는 이상적인 형님. 은근히 엘레나를 신경쓰는 듯한 묘사가 많다. 거울의 방에서는 가인이 엘레나의 형상을 취하자 바로 반응했다. 단, 이런저런 반응을 보면 엘레나에게 반했다기보다 심플하게 엘레나가 예뻐서 눈이 가는 모양.

호텔에 오기 전에는 어머니와 같이 사는 취준생이었다. 격투기 선수 시절에는 신체 스펙과 투지는 넘쳤으나, 프로들에게 필요한 격투 센스와 심리전 등의 재능이 없어 높은 곳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고 한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된 이후로도 열등감 탓에 관련 직종에 취업할 생각이 없었다고. 그러나 호텔에 들어와서 인간과 비교되지 않는 괴물들과 맞서게 되면서 그 시절의 열등감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런 괴물들이 있는 세상에서 신조차 죽이는 힘과 축복을 얻었는데 인간 사이의 싸움에 그렇게 열을 올릴 필요가 있었겠냐고. 오히려 호텔을 탈출하면 그런 괴물들과 맞서는 관리국에 취업할 생각이라고 하며, 초기엔 본인의 말마따나 판단 능력은 나쁘지 않으면서도 감정이 앞섰으나 점차 임기응변과 순간적인 판단력도 향상되는 모습이 보였다.

파티에서는 일종의 행동대장. 스스로도 자신의 역할은 두뇌조가 정보를 얻도록 앞장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단순한 전투력만 따지면 통상 전투력이 압도적으로 강화되는 축복과 압도적인 패널티와 그 이상으로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하는 유산 '이계의 별' 덕분에 파티원 전체를 통틀어도 상위권. 단, 능력 자체가 물리적인 부분에 한정된 면이 있어서 온갖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는 호텔 특성상 시나리오 초반에 리타이어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실제로 차진철의 활약이 아쉽다는 일부 독자들의 평과 달리 그 전투력은 후반부까지 가도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복만 비교할 경우 정의를 제외하면 2등이고, 유산을 비교할 경우 이계의 별은 신성한 태양이나 화신의 서 등 화려함 탓에 빛이 바래는 듯 보이지만 김상현의 섬광과 함께 신이라 불리는 존재들마저 뒤틀어버릴 만한 최상위권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 이계의 별이 가진 문제는 어디까지나 그 '패널티' 쪽이며, 그조차도 현실 파트에서는 이점으로 발휘할 방법을 손에 넣었다.

그 방법이라는 건 자기 자신을 뒤트는 것. 본래부터 이계의 별을 사용하기 위해 인간을 벗어난 육체를 노려야 하지 않나 고민하던 차진철이지만, 모순과의 만남을 통해 자기 자신의 존재 자체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이계의 별을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차진철은 한가인 등 지혜의 축복 보유자도 예상하지 못할 '끊임없이 불변하는 현상', 초월자나 다름없는 궁극의 영역으로 가는 방법을 터득했다. 심지어 알레프와 달리 그런 초월자의 영역에서도 고삐를 붙잡기 위한 '찰나'의 축복이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
패널티를 무시하면 그 위력은 첫 번째 방의 유산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 강력한 유산이었던 이계의 별이지만, 아예 초월자의 영역까지 탈각시킬 수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어마어마하게 그 위상이 상승했다. 아마도 방이 배치된 위치와 달리 101호의 죄수가 부처에게 도전할 만큼 대단한 존재여서 그런 모양. 내용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단순히 몸으로 떼우는 것밖에 없는 차진철이 이계의 별을 얻은 건 낭비가 아니겠냐는 말도 있었지만, 차진철의 깨달음이나 후원자가 말하는 점을 보면 용기의 축복은 호텔이라는 극한 환경에서도 변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또한 포함하기에 오히려 만물을 변질시키는 이계의 별과 최적의 축복이었을 수도 있다.

2.3. 이은솔

축복: 부귀 / 축복 강화: (기본)HP마켓 → (1차, 2차)탐욕의 손 → (3차)노블레스 오블리주
유산: 안식의 피리, 이스 여왕의 흑석
특별한 아이템: 단안거조의 눈[1], 투명 배지, 나비 브로치, 특급 셰프의 카리스마, 호접몽[2]
32세 여성. 대기업 대양그룹 회장의 3녀. 축복은 '부귀'. 초반에는 'HP마켓'이라는 앱에 접속해 3회에 걸쳐 일반물품을 사기만 하는 좀 쓸모없는 능력이었다. 때문에 축복은 캡사이신 스프레이 같은 임기응변적인 도구용이었고, 회의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는 쪽으로 활약한다. 대기업 회장의 딸로서 받은 교육과 경험으로 인해 상당히 판단력이 좋다. 사실상 가인, 아리와 같이 파티의 지휘진. 발상이 뛰어난지 아리가 관리국에 스카우트도 가끔 한다.

축복 '부귀'의 후원자인 드래곤은 2층을 중시해 초반에는 주변에 얹혀가도록 만들고, 처음부터 강력한 강화를 준비해서 축복 강화가 늦는다. 기껏 해준 강화도 동료들이 리스크를 대신 짊어지는 역할이라 막 쓰지 못하고 억제하는 편이라 축복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나름의 준비를 거쳐 얻은 '단안거조의 눈'이나 몇몇 아이템, 술 취해서 갈겨서 얻은 아이템 통합, 그리고 정보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쏠쏠한 이득을 얻어낸다.

현실편이 시작된 후, 탐욕의 손이 동료에게 리스크를 전가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리스크를 전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호텔은 마침 주변에 동료밖에 없어서 문제였을 뿐, 현실 쪽에서는 기도 한 방이면 수천 년 묵은 호텔 탈출자고 나발이고 축복 한 방에 조져버리는(...) 희대의 왕귀 패턴이었다는 게 밝혀진 상황. 그 이후 축복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식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반면 202호에서 얻은 유산 '안식의 피리'의 경우 대부분의 정신 공격에 면역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대체 불가능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악몽 나비의 브로치, 투명 배지, 특급 셰프의 카리스마 3가지 아이템을 합성한 호접몽 역시 일반적인 사람을 대상으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준 유산급 아이템으로 격상한다. 저주의 방에서는 이런 유산과 아이템을 이용해서 나름의 활약을 펼친다.

호텔 내부에서 대양그룹에 대한 의문을 품었던 점과 달리 정작 현실 파트에서도 대양그룹 관련 떡밥은 해소되지 않았는데, 해당 작품이 루프물이라 이미 가족들이 있는 루프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301호의 배경이 이은솔과 유송이의 소원과 연관된 현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떡밥이 풀릴 기미를 보였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버지인 대양그룹 회장은 어설프게 기억을 갖춘 불완전한 회귀자이며, 어머니는 이스의 왕이라 불리는 죄수라는 게 밝혀졌다. 그것도 어머니의 몸을 죄수가 빌리거나 약탈해 품은 게 아닌, 이스의 왕이 직접 대양그룹 회장과 결혼해(...) 낳은 아이. 즉, 호텔 파티에 대한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진짜배기 반신이다.[3]

여담으로 호텔파티 중 축복이 나사빠져서 고통받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인데, 부귀의 후원자가 자신만만하게 몰빵한 것 치곤 당사자와 잘 안맞는다. 1단계는 은솔이 지나치게 안전아게 살아온 현대인이라 호텔에서 사용할 가치가 없었고, 2단계와 3단계 축복은 너무나도 위력적이지만 서로 충돌해서 동시에 써먹을 수가 없는 능력구성. 정반대로 축복 원툴로 활약하는 박승엽이 언제나 기대받는 토템같은 조커카드라면 이쪽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서 대활약한다는 의미로 조커카드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신이 있다면,
절망으로 가득한 우주에 단 하나의 빛을 만드시려는 분이 있으시다면...
평생을 농락당한 내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가련함을 느껴주시기를.
다시는 나와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악마들에게 농락당하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저 오만하기 그지없는 악마의 권세를 갈갈이 찢어서...!
내게 주소서.

302호에서 이스 여왕의 흑석이 깨어났다. 은솔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자 흑성에서 나온 살점이 은솔의 부상을 덮어버리고 생명을 유지시켰다. 그러나 흑석이 깨어나면서 은솔의 몸 속에 있는 여왕의 정신체가 은솔의 정신을 잡아먹으려고 한다.

2.4. 박승엽

축복: 행운 / 축복 강화: (기본)행운 강화 → (1차)천운 → (2, 3차 통합)태초의 인간
유산: 영혼의 함[영혼] , 황혼의 깃털
특별한 아이템: 한가인 인형[5]
전수받은 능력: 아크샤의 혼[6]
14세 남성. 중학생. 축복은 '행운'으로 작중 파티에서의 역할은 최후의 보험. 축복의 힘으로 결정적인 단서를 얻거나 기믹을 파훼하고, 초반부 회차에서 미리 저주의 방을 탈출해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현대에 있을 때는 게임에 빠져살면서 부모님 속을 썩였다고는 하지만, 본성은 매우 착하고 나이치고는 충분히 용감하다. 관리국 등과 연관 없던 중학교 2학년이 비록 부활한다지만 동료가 아픔을 겪게 할 수는 없다면서 총을 든 상대를 막다가 죽어가면서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정도. 외견은 자기와 2-3세 정도 차이로 보이는 아리에게 반해서 티를 내지만 아리는 그냥 어린 동생 보듯이 대하고 있다. 애초에 무언가 대단한 이유가 있어서 반한 게 아니고 그냥 동년배 중 예쁜 애가 있으면 다 반하는 금사빠라 당연한 일이지만...

파티의 막내라는 입지와 생각하지 말고 과감하게 움직여야 하는 행운 축복의 특수성 덕에 파티원 대부분이 승엽이가 호텔 탓에 감성을 잃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실질적으로 3살 차이인 송이도 승엽이를 대할 때 아이 대하는 듯한 티가 팍 난다.

유산인 '영혼의 함' 본인의 불사도 가능하지만, 보통은 호텔의 존재를 깨달은 NPC를 회유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항상 운에 맞기며 무모하게 움직이다가 사고도 치는 승엽이지만 205호 절대고수 방에서 스승을 만나 무공 야크샤의 혼을 배운다. 이 무공은 동물적인 감각을 통해 힘을 발휘하는 무공으로, 생각보다는 직감과 운에 맞기는 박승엽과 궁합이 좋다. 문제는 적에게 정신이 지배되면 더 강해진다는 점이지만...

또, 2층 관문의 방에서 수천 년의 인류 역사를 따라가면서 변화가 생겼다. 단순히 얼굴만 보고 금세 사랑에 빠지는 게 아니라, 수천 년의 시간 사이 의지할 존재가 서로밖에 없던 유미와 관계가 진전되기도 했고 무공 또한 성취를 얻었다. 개중에서도 후자는 가인이와 마찬가지로 망각을 선택했지만, 역시나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고. 심지어 이후 '207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유미의 부활을 부처님에게 상주하고자 3층으로 가겠다 결심한 순간, 통찰을 지닌 한가인의 눈에 다시금 사랑을 성취하는 박승엽의 모습이 보였다. 호텔 파티 중에서 명확하게 해피엔딩을 이룬다고 못박힌 인물. 이후 선대 지혜와 한판 맞붙었으나, 포르투나 변신까지 썼음에도 패했다.

302호에서 의외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바로 여명의 아들과 지구에 강림하기 위해 필요한 유산 황혼의 깃털. 더 정확히는 황혼의 깃털이 만들어 낸 수호자. 원래 승엽은 황혼의 깃털로부터 힘을 받아 자신이 바라는대로 현실을 뒤틀어 낼 수 있다.

관리국은 이 위험한 깃털을 파괴하려고 승엽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승엽은 관리국의 공격을 놀이로 여기고 연구원들을 학살하였다. 관리국이 그를 통제하기 힘들어하던 그 때, 승엽은 관리국 직원이 하던 게임을 접하고 인간적인 감정을 보이게 된다. 이에 순수파로 전향한 데이비드는 이를 이용해 승엽을 교육하며 스스로 권능을 제한하도록 유도한다.

승엽에게 불가능과 무능을 가르치기 위해 한 반신불수 소녀가 교보제로 붙어 친해졌는데, 이 소녀가 바로 소연이었다. 승엽은 자신의 유일한 친구를 각별히 여겼고 그녀를 돕고 싶어했다. 어느날 밤 승엽은 소연에게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라고 채근했다. 소연이 걷고 싶다는 소망을 품자 승엽의 권능으로 소연의 다리가 낫게 된다. 이에 소연은 승엽의 편이 되어줄 것을 맹세하고 실종된다.

한편 구원파와 순수파의 갈등이 심해졌다. 순수파는 승엽을 멋진 신세계로 보내 영원히 가두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그 때 구원파가 공습해오고 승엽을 납치하는데, 그 때 실종되었던 소연이 등장하여 승엽을 구출한다. 소연은 승엽의 권능으로 순간이동하는 초능력을 얻었던 것. 순수파는 승엽과 소연이 도망칠 시간을 벌고, 소연은 승엽을 멋진 신세계가 있는 극장으로 안내한다. 극장에는 봉인된 악마들이 가득했는데, 악마들은 소연과 승엽을 영혼까지 먹어치우려고 한다. 소연은 승엽을 지키기 위해 그의 몫까지 대가를 지불한다.

멋진 신세계에서 승엽은 기억을 잃고 평범하게 살아간다. 어느날 황혼의 깃털이 새로운 수호자를 원하고, 승엽은 소연을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고, 여명의 아들은 황혼의 깃털을 회수하려고 한다. 서로 다른 세가지 목적이 맞물려 소연이 멋진 신세계에 다시 나타난다. 승엽은 무한한 루프 속에서 소연에게 고백하고 차이기를 반복한다.
302호에서처럼 승엽과 소연이 학교에 불을 지른 날, 아스테어가 멋진 신세계로 처들어온다. 아스테어의 뒤에서 여명의 아들을 발견한 승엽은 두려움에 빠지나, 모든 것을 깨달은 소연이 스스로를 희생해서 아스테어를 추방하며 지켜준다. 남겨진 승엽은 여명의 아들을 보며 깨달은 사실-자신이 실패작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사랑인 소연과 그 분신마저 잃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그 순간 천상에서 승천자가 강림하였다. 승엽은 승천자에게 자신이 왜 이렇게 멍청한지, 실패작인지 묻는다. 이에 승천자는 네게 제대로 된 부모가 없었기에, 여명의 아들은 널 그저 도자기로만 보았고, 데이비드는 폐인으로 만들 생각이었기에 이렇게 된 것이라며 위로하고 승엽의 최초의 소원을 묻는다.
내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부디, 대적의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기를.
하늘 위에서 지상을 오시하는 자들의 계산을 능히 넘어설 수 있기를.
마지막으로, 한 번도 모자라 두 번의 삶을 날 위해 바친 사람을 생각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소망했다.
사랑을 되찾을 수 있기를!

여기서 대적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는 마음가짐과 무력은 바로 이자성에게 전수받은 무공과 가르침, 신의 계산을 넘어서는 힘이 천운,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 힘이 바로 영혼의 함이다.

마침내 과거를 자각한 승엽은 자신의 힘-황혼의 깃털을 다루는 법을 깨닫는다. 승엽은 신화에 나오는 영웅처럼 갑옷을 두르고 검을 뽑아 관리국과 싸우고 그들 중 순수파를 사로잡는다. 그러나 소연은 이미 영혼까지 여명의 아들에게 붙들린 상황.

그날 밤, 여명의 아들은 승엽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소연을 부활시켜줄테니 다음 회차에서 다시 놀아보자는 것. 자신의 첫사랑을 살리고자 호텔에 들어온 승엽은 그 거래를 거부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는 함정이었다. 승엽은 여명의 아들에게 납치되어 어떤 공간으로 사라져버린다. 팀원에게 공간이동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도 그 위치를 찾아낼 수 없었다. 심지어 아직 회차가 끝나지 않아 탈출팀(아리, 가인, 진철)도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

결국 마지막까지 남은 해결팀(상현, 묵성, 미로, 송이)은 자신들을 돕기로 결정한 관리국 순수파와 함께 승엽의 위치를 수십년간 찾아다닌다. 수십년 동안 미로와 묵성이 사망하고, 송이와 상현만 남아 승엽의 위치를 찾아낸다. 승엽은 어떤 공간에 여자친구 소연과 함께 봉인당해 있었다.

봉인에서 풀려난 승엽은 자신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되었다며 여자친구를 포기해야 했다고 후회한다. 상현은 이에 크게 화내며 사나이가 자기 연인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그걸 후회하냐며 승엽을 혼낸다. 승엽은 다시 마음을 바로잡고 자신이 수십년간 봉인당한 상태에서 세운 계획을 말하려고 한다. 그러나 송이는 여명의 아들과 관리국 구원파에게 도청당하고 있으니 말하지 말라고 말리며 승엽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한다.

승엽은 자신의 힘을 이용해 공간이동한다. 도착한 곳은 바로 학교. 그들의 위치를 특정한 아스테어가 쳐들어오자 상현과 송이가 맞서싸운다. 그러나 승엽은 계약 때문에 싸울 수 없었다. 계약은 바로 이번 회차를 끝내고 한 번 더 싸우자는 것. 계약에는 언제 어떻게 끝낼지 정해두지 않았다. 그래서 수십년을 질질 끌 수 있었던 것. 승엽은 이 함정을 파훼할 방법을 찾았다고 여명의 아들에게 외친다. 그 방법은 바로 학교를 파괴하고 학교 아래에 봉인되어 있던 종말을 불러올 악마들을 풀어주는 것. 이것은 다음 회차로 넘어가자는 계약을 이행하는 행동이다. 계약이 이행되었기에 승엽은 아스테어와 싸울 수 있게 되었다. 승엽이 아스테어의 시선을 끌자 상현이 최후의 섬광을 사용해 아스테어와 동귀어진한다.

방해꾼이 사라지자 승엽은 송이에게 말한다. 다음 회차로 넘어가선 안된다. 다음 회차에선 송이가 다시 부활하고 자신은 또다시 함정에 빠질 것이라고. 그렇기에 이번에 끝내야 한다고. 여명의 아들은 이것까지 예상하고 있기에 자신을 막지 않고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승엽은 황혼의 깃털을 꺼낸다. 이번 회차를 끝내는 방법은 두가지. 황혼의 깃털을 여명의 아들에게 바치거나 세상의 멸망을 지켜보는 것. 그러나 전자는 해서는 안되고 후자는 시시각각 진행되고 있다. 승엽은 이것을 파훼할 묘수를 짜냈다. 승엽은 여명의 아들에게 공손히, 아주 공손히 빌었다.
“아버지… 당신은,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깃털은 당신의 일부이니, 깃털 역시 아버지의 본질을 공유합니다. 그러므로…”
“… 내 이기심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사용할 때 깃털의 힘이 온전히 발휘됩니다.”

승엽을 창조한 아버지-여명의 아들은 하나뿐인 친자식의 소원을 기꺼이 들어주었다. 학교가 복구되면서 악마들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다시 봉인되었다. 그러나 이제 다음 회차로 가지 못하니 계약은 끝나지 못하고 원점으로 돌아왔다. 승엽은 영혼의 함에서 소연을 꺼냈다.

승엽은 황혼의 깃털이 만들어낸 수호자이다. 승엽 스스로는 자신의 수호자 역할을 부정하고 자결하지 못한다. 그러나 승엽을 죽이기 위해 황혼의 깃털과 여명의 아들에게 만들어진 소연이라면 가능하다. 그러니 이제 소연이 깃털을 파괴하면 승엽은 호텔에서 부활하니 승엽의 승리다.

그러나 소연은 깃털을 파괴하지 않았다. 그녀는 초토화된 세상에 남겨질 사람들을 걱정하며 소원을 빌었다. 세상을 복구해달라고. 그러나 이 소원은 너무 광범위하기에 깃털의 힘 만으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소연은 자신의 영혼까지 바쳤다. 이제 소연은 영혼의 함에도 담지 못한다. 두사람의 영원한 이별이 찾아오려는 그 때, 승엽의 후원자가 무리하여 억지로 개입했다.
「천운 발동!」
「우주의 기운이 당신을 가호합니다.」
「참가자 박승엽, 당신은 승천자이므로 계승의 방에서 다음 참가자를 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 그 권리를 사전행사하시겠습니까?」

승엽은 다소 억지로 승천자가 되어 소연을 다음 호텔 참가자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소연은 최초의 소원을 빌었다. 승엽은 그 소원을 호텔의 개입으로 듣지 못했지만, 어찌되었건 언젠가 소연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승엽이 호텔로 돌아가기 직전, 여명의 아들은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두 필멸자에 대해 생각했다. 그는 최후의 순간 자신의 아들에게 아픔만 주었던 가혹한 아버지였을 자각하고 미안해했다. 그는 아들과 헤어지기 직전, 아들의 남은 여정을 위해 힘을 발휘했다.
… 아들아, 너는 나를 부정하지 않았느니라…

302호 공략이 종료되고 승엽은 상현과 함께 유산 찾기에 돌입한다. 승엽의 유산은 본인 몸에 있지만 상현이 받을 유산은 관리국 비밀 기지에 숨겨져 있었다. 비밀기지에 들어갔더니 기지는 악마에게 잠식된 상황, 해결과정에서 승엽은 호텔의 숨겨진 NPC이자 부처에게 반기를 든 악마 불령해탈을 본인도 모르게 호텔로 데려간다. 불령해탈은 302호가 시작하기 전부터 호텔 NPC로 등록되어 있었기에 승엽의 이런 행동조차 부처의 계획이었다.

승엽은 불령해탈을 한가인에게 넘긴다. 이후 303호 공략이 시작되고, 승엽은 특별히 활약도 없이 회차 두번이 끝난다. 3회차에 호텔 파티는 강적에 맞서서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3회차에 303호의 대적자 열반열차와 담판을 짖고, 만약 실패할 경우 승엽의 천운에 모든걸 맞기기로 한다. 승엽은 홀로 관측대를 지키며 유일한 탈출팀원이 되었다.

2.4.1. 유미

1층 관문의 방에서 한가인이 아리마 니트라세에게 화신의 서에 담긴 마법을 알려주겠다며 사기를 치다가 아리마가 진짜 께달음을 얻어버렸다. 아리마는 스스로의 몸과 영혼을 버리고 차진철의 정신에 기생해서 관문의 방 밖으로 나왔다.

2층에서 일행이 205호를 클리어하고 박승엽이 유산 영혼의 함을 얻었다. 이후 205호 클리어 기념으로 일행은 술을 기절할 때까지 마셨다. 일행이 로비에서 모두 기절하자 이벤트 한여름 밤의 꿈이 발동하였다. 차진철은 이 이벤트에서 자신의 정신에 기생했던 아리마와 진솔하게 대화하였다.

104호에서 차진철은 아리마를 하늘의 딸 아우렐리아에게 넘겼고, 아리마는 아우렐리아를 설득해 하나가 되었다. 하나가 된 그들은 스스로 유미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후 승엽이 유미의 혼을 영혼의 함에 담고 유미의 육신을 아리의 보온병에 담아 가지고 나왔다.

유미는 2층 관문의 방에서 참가자 일행을 도우며 크게 활약했다. 2층 관문의 방은 참가자 파티가 지구의 실제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시련이었다. 유미와 승엽은 첫번째로 투입되어 고대 문명부터 함께 수백년을 보내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에이디아의 계략으로 인해 승엽이 포르투나라는 이질적인 존재로 변질되었고, 포르투나는 두번째로 투입된 은솔과 엘레나를 살해했다. 은솔은 살해당하기 전에 소피아라는 NPC를 교육하며 훗날 아리와 묵성을 돕도록 안배했다. 소피아는 은솔의 복수를 위해 유미를 미끼로 삼아 포르투나를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유미는 사망하여 영혼을 잃고 만다.

2층 관문의 방을 통과하고 호텔 참가자들은 꿈이라는 현실조작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 꿈으로 유미를 살려낼 수 있었지만 이렇게 살아나면 회귀하지 못한다. 승엽은 호텔 3층에서 부처에게 소원을 빌어 유미를 회귀자로 살리려고 마음먹는다.

2.5. 엘레나 이바노바[7]

파일:괴담호텔 엘레나1.png
23세 여성. 작품의 세 번째 표지 주인공. 두 번째 표지 히로인이며 유아화 버전 일러스트가 나오면서 작중에서 아리와 함께 최다 일러스트 보유자.{{{#!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엘레나10세.jpg }}}
축복 : 정의 / 축복 강화: (기본)천칭 → (1차)거짓말 탐지 → (2차)명경지수 → (3차)정당방위
유산 : 불길한 상상
러시아 망명외교관의 자녀로 모델 지망생.아름다운 금발의 미녀로 묘사를 보면 김아리에 지지않는 대단한 미인이다. 러시아 외교관이었던 아버지가 러시아의 독재자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온 가족이 목숨을 위협받아 전세계를 거쳐 한국으로 망명하게 되었다.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어 연기력이 뛰어나다. 1층 관문의 방 도플갱어 열차 미션 진행 중,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플갱어들에게 당하기 직전 18세기 헌링턴 백작 영애라는 설정으로 극렬 인종차별자 연기를 소름끼치게 해내며 도플갱어들의 의심에서 벗어났다. 간간히 도플갱어들을 이간질하는 건 덤. 도와주려왔던 한가인도 저게 진짜 엘레나일리 없다며 알아보지 못했을 정도.
끔찍한 경험을 했기에 악몽에 취약하다. 101호 등 정신 공격이 메인이었던 방에서 동료들이 순장이나, 날짐승 잡아먹기, 배틀 로얄 대회 참가 등의 광기에 찬 상황에 빠질 때 혼자만 도피생활에 지친 언니가 가족들을 독살하는 미묘하게 현실성이 느껴지는 최악의 악몽을 겪는다.

정의의 축복은 본인의 정의관에 따라 달라진다. 엘레나의 정의관에 따르면 선악의 판단을 한명이 독단적으로 좌우해서는 안된다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여러 제약을 얻은 대신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자의적으로 심판을 멈출 수 없는 건 엘레나가 현실적인 사정 등으로 심판을 멈춰선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마찬가지로, 악인을 심판하거나 본인이 죽기 전까지 축복을 해제할 수 없는 이유 또한 마찬가지다. 언뜻 보면 불편하게 보이고 실제로도 불편하지만, 덕분에 엘레나의 축복이 가진 힘은 여타 정의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자세한 건 '축복' 항목 참조.
축복 '정의'를 발동한 상태의 엘레나는 사실상 무적 치트키를 킨 수준의 전투력을 보유하지만 상대가 보편적인 기준에서 악인이라 판단 할 수 있는 증거를 확인해야만 발동할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특히 엘레나가 생각하는 정의란 인간을 재판하는 힘이라서 악에게만 적용되고, 상대가 인외 등의 괴물이나 혼돈체라면 발동할 수 없다. 또, 심판을 시작하면 자의적으로 멈출 수 없다. 여기에 미처 악인에 대한 심판을 끝내지 못하더라도 힘이 완전히 바닥나면 평범한 인간 상태로 돌아와버리기도 한다. 보통은 그 압도적인 힘 때문에 그럴 일이 없지만, 호텔은 애초부터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드물기에 생기는 문제.

유산인 능력 '불길한 상상'은 차에 독이 생기거나, 설화를 떠올려서 늑대가 튀어나오거나, 각종 괴담 속 귀신들이 나오는 등 엘레나가 지금까지 당했던 악몽들을 구현한다. 유산을 사용하려면 반쯤 맛이 가야해서 일보러 정신을 놓는 등 고생한다. 유산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현실에 들어서자 유산의 주인인 베아트릭스가 했던 것처럼 몸을 새로 구성해내는 방법을 터득한다.

한가인에게 이성적 호감을 가지고 있다. 후원자는 아예 대놓고 '네가 좋아하는 녀석'한테 물어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연심을 자각한 시기가 한가인이 104호에서 얻은 힘인 강림을 써서 주로서 힘을 발휘하는 걸 본 이후였고 때문에 혹시 자신이 신위에 대한 경외의 영향을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부작용 없이 강림을 쓸 기회가 생기자 한가인에게 어서 써보라고 재촉하기도 한다. 다만 이후 대하는 것을 보면 강림과는 무관계했다고 결론낸 모양.이제 미로와의 캣파만 남았다.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어주는 특별 미션에 빠지자, 모든 진실을 눈치채고도 나가고 싶지 않다고 동료들을 한 번 격퇴해버리기도 했다.

2.6. 유송이

파일:괴담텔 송이.jpg
축복 : 친화 / 축복 강화: (기본)친화 → (1차)이심전심 → (2, 3차)사랑받는 자
유산 : 다양한 관점, 이스 공작의 파편(험프티 덤프티)
특별한 아이템: 그로테스크 앵무새(페로)
17세 여성. 고등학생. 축복은 '친화'로 동물을 좋아하는 성격에서 비롯되었다. 애초부터 아버지가 수의사라 동물과 친밀하기도 했지만, 부모님은 수년 전부터 사이가 냉랭해져서 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다고 한다. 동물들에게 집착한 것은 이런 영향.
102에서 어르신에게 빙의당해 일행을 살해한다. 다행히 아리와 한가인이 기지를 발휘해 탈출해 성공한다.

동물애호가로 다소 수줍음이 많고 소심한 성격이었으나 일행이 103호실 인간목장에서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아 전멸할 뻔한 순간에 혼자서 생존한 끝에 103호실 세계의 이면에 숨은 진짜 미션인 우주인들과 신적 존재의 분쟁까지 해결하며 캐리하면서 일행 중 첫 번째로 유산 '다양한 관점'을 획득한다. 이 과정에서 정신력이 매우 단련되어서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한 건 덤.
일행 중 최초로 팀킬을 해본 파티 멤버다. 102호에선 몸이 조종당해서 팀킬하였고, 103호에선 공략을 위해 같은 파티원을 자의적으로 모두 죽였다. 유산을 얻은 이후로 가끔 살벌한 모습을 보여줄때가 있어서 작중에서는 타락 상태의 송이를 농담 삼아 '흑송이'라고 부르곤 한다. 독자들은 '초코송이', '흑송이 여사님' 등으로 부른다.험프티 덤프티의 뇌를 주기적으로 파괴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무섭다..

다양한 관점을 얻은 이후 적들의 감각을 교란시키는 디버퍼의 역할과 파티 멤버의 정신을 보호해주는 버퍼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 능력 덕분에 101호 공략에서 차진철에게 버프를 주어 클리어에 기여하였다.

106호처럼 몸으로 때워야 하는 상황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저주의 방에서 배정되는 역할들도 몸으로 때우지 않고 감각을 교란시키거나 적들의 호감을 사서 정보를 캐내는 역할이다.
206호에서 독재자의 딸 역할을 배정받아 다양한 방법으로 독재자의 왕좌를 계승했다.

301호 방에서 자신이 빈 최초의 소원을 께닫게 된다.
부디 제게도 기회를 주시길,
다시는 악마들의 간교한 수작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정명한 이성을 주시기를.
스스로를 '위대하다.' 일컫는 미물들에게 영원한 고통을 보여줄 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딱 하나를 추가한다면...
부디 제가 세상의 중심에 있을 수 있게 해주세요.

301호를 클리어하고 자신과 함께 301호의 공동 주인인 은솔에게 이스 공작의 파편을 받는다.

302호에서 크게 활약한다. 302호의 주인인 승엽이 여명의 아들에게 봉인당하고 수십년이 흐르게 된다. 수십년간 함정에 빠져 봉인당한 승엽을 찾아다니며 이스 공작의 파편이 강력한 슬라임 몬스터로 성장하였다. 송이는 이 슬라임 몬스터에게 험프티덤프티란 이름을 붙여주었고, 이제 험프티덤프티의 도움으로 시공간을 넘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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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페로

그로테스크 앵무새. 평소에는 평범한 앵무새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거대한 괴물로 변신 할 수 있으며, 이때는 괴성을 질러 대상의 공격성을 자극할 수 있다. 호텔에서 태어난 혼돈체라서 평범한 새보다 지능도 꽤 높은 편이고, 팀원의 위치와 축복, 유산을 감지한다. 사실상 호텔 파티의 또하나의 동료라고 할 정도로 호텔 전반에 걸쳐 맹활약한다.

106호를 해결하자 그 보상으로 행운의 사격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여기서 총을 쏴서 풍선을 터트리면 풍선의 등급에 따라 상품을 주었는데, 박승엽이 딱 하나뿐인 황금 풍선을 터트리고 황금색 알을 얻었다. 알을 난로 근처에 두고 시간이 지나자 그로테스크 앵무새가 태어났고. 송이가 친화 축복으로 길들여서 밥도 주고 이름도 페로라고 지어주고 키웠다. 밥은 은솔이 부귀 축복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송이 다음으로 은솔을 따르는 편이다.


송이가 이심전심으로 페로와 대화하면서 다른 파티원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유송이 : 너무 좋아. 엄마.[8]
이은솔 : 밥을 구해와. 큰 밥그릇.[9]
엘레나 : 빛이 남. 반짝반짝[10]
김아리 : 붉은 피. 향기가 나.[11]
박승엽 : 멍청함. 내 밑임.[12]
김묵성 : 시끄러움. 둥지 재료.[13]
차진철 : 괴물. 날 때림.[14]
한가인 : 사악한 악마. 가까이 오지마![15]

1층 관문의 방에서 도플갱어들 사이에 숨은 파티원들을 찾아내며 활약했다.

202호 인어공주에선 일행과 떨어져 혼자 바다에서 놀고 있다가 하늘에서 추락하는 박승엽을 받아낸다.

203호에서 크게 활약한다. 한가인의 본체가 사망하고 나서 한가인이 페로의 몸에 빙의해 방을 해결하였다.

205호 절대고수에선 열심히 돌아다니며 흩어진 파티원들을 찾아내 일행에 합류시키고, 한가인이 봉인당한 동굴을 파내고, 기습해온 암살자와 싸우는 등 엄청나게 고생한다.

한여름 밤의 꿈 이벤트에서 한가인이 술에 취해 페로를 들고 호텔 밖으로 다이빙하는데, 이때 윙부츠의 재료인 태풍을 뚫고 비상하는 새의 날개짓을 얻게 된다. 한가인은 페로의 몸에 빙의하여 사이비 종교를 만든다.

탈출 후 현실로 나왔을 때 어째서인지 페로는 유송이가 아니라 한가인과 함께 한다. 이번에도 페로의 몸으로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 유산 신성한 태양을 충전한다.

302호에서 험프티 덤프티가 태어나자 서열 싸움을 한다. 체급은 험프티 덤프티가, 지능은 페로가 더 높아서 비등한 승부를 이어간다. 페로는 부족한 완력을 보완하기 위해 차진철과 한가인을 살아있는 덫으로 사용한다. 페로가 험프티 덤프티를 열받게 만들고 차진철이나 가인에게 유도 또는 어께에 앉으면 험프티 덤프티가 덤벼들고, 당연히 파티원의 유산이나 축복에 얻어맞아 너덜너덜해진다. 또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 꽤나 얌전해졌다고 한다.

2.6.2. 험프티 덤프티

이스 공작의 파편에서 태어난 슬라임 괴물. 뱃속에 사람을 집어넣고 유송이와 함께 다른 차원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3차원으로 돌아오며 순간이동할 수 있다.

301호에서 유송이는 이스 공작으로부터 시공간을 보는 관점을 바꿔 시공간 너머로 이동하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인간은 시공간 너머로 이동하는 능력을 타고나지 못했기에 이스 종족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시공간 너머로 이동할 수 없다. 이 단점을 매꾸기 위해 301호를 클리어하고 이은솔이 유송이에게 사망한 이스 공작의 파편을 선물했다. 302호 공략 과정에서 큰 파편을 슬라임 괴물 험프티덤프티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해 친화 축복으로 지배하였다.

원래 인간을 하등생물, 숙주 취급하던 이스 종족 출신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인간을 먹이 취급한다. 본능적으로 인간의 뇌를 흡수해서 자신의 뇌를 성장시키려고 한다. 송이의 친화 능력 때문에 송이를 따르고 있지만 지능이 성장할수록 송이의 통제를 따르지 않기에 송이는 주기적으로 험프티덤프티의 뇌를 적출한다.

302호에서 김상현을 뱃속에 계속 집어넣다보니 김상현만 보면 잡아먹으려고 안달을 떤다. 인간을 하등생물 취급하던 이스 종족 출신이라 인육을 먹는다. 좋아하는 부위는 다리 부위로, 특히 두툼한 다리를 좋아한다. 방한복을 입어서 두툼해진 다리를 보면 할짝이며 입맛을 다신다.

2.7. 김아리

파일:괴담호텔.png
축복 : 암시비밀 / 축복 강화: (기본)호텔 탐색 및 지혜의 상태창 숨기기 → (1차)나침반 → (2차)존재감 없는 소녀
유산 : 오래된 피, 빛나는 부등다면체
특별한 아이템: 특별한 보온병[16], 윙 부츠[17], 살아있는 카메라[18]
16세 고등학생(???). 축복은 '암시(?)'[19] 102호에서 NPC 역할을 하고 있던 관리국 요원. 뛰어난 미모를 지닌 소녀로 승엽이는 정신을 못 차렸을 정도.
파티 내에서의 역할은 이은솔, 한가인과 같이 호텔의 주된 브레인. 한가인이 시나리오의 근간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면 김아리는 간혹 축복이나 유산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게다가 세뇌나 정신적 공격 따위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서 어지간하면 정신을 놓지 않고 냉철하게 대처할 수 있다. 더불어 이 능력을 활용해서 아군에게 피를 먹여 빠른 정보전달이나 회복을 도와주는 서포터 역할도 한다.

사실 16세도 아니고, 여고생도 아니며, 외부인도 아니다. 그 정체는 과거 호텔 내부에서 태어나서 최소 68년은 넘는 시간을 살아온 여자.승엽이는 도대체..[20] 지금 호텔에 있는 일행 말고도 과거에도 호텔에 사람들이 초대된 적이 있었다.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인 현재에 비해 그 사람들은 유명한 학자부터 국가의 요원 등 자신의 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할 정도로 뛰어나거나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들어온 사람들 뿐이었다.

이들은 뛰어난 능력으로 1층을 안정적으로 클리어하며 특성을 업그레이드 받는 등 잘나가나 싶었지만 점차 클리어해 나갈수록 성격과 목적 등 여러가지 이유로 급속도로 분열하다가 사실상 파탄나면서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이들 중에 '미로'라는 한 젊은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는 관리국에서 호텔에 잠입시킨 요원으로 김아리의 모친이다. 그녀는 모종의 수단으로 지성을 상실하고 아이 수준으로 퇴화했으며 혼자서 김아리를 낳는다. 그렇게 태어난 김아리는 소녀 시절을 호텔에서 보냈으며 어머니 미로의 도움으로 결국 호텔에서 탈출해 바깥 세상으로 나아가 관리국의 요원이 되어서 호텔로 돌아온다. 탈출한 김아리가 수년에서 수십년의 세월을 거쳐서 호텔로 돌아온 이유는 하나인데 어머니와 재회해 안식을 주기 위함이다.

2층 소원의 방에서 마침내 김아리의 비밀이 밝혀진다. 김아리는 김미로가 소원의 방에서 가장 완벽한 아이를 달라고 요청해 탄생한 존재였다. 높은 지능과 육체능력, 대의를 위한 사명감에 인간적인 감성까지 고루 갖춘 호텔 특제의 완벽한 아이. 미로에 대한 막연하나 강력한 사랑도 소원의 방에서 탄생 당시 미로를 향한 애정이 최우선이도록 설정된 존재이기에 가질 수 있던 것.
아리는 이 사실을 확인한 후 오열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나, 마침내 미로를 부활시키게 된다. 그렇게 미로는 부활했지만 아리가 알던 미로라고는 믿기 힘든 순수한 관리국에 들어가기 이전 학생 시절의 미로로서 돌아왔기에[21] 큰 상실감을 느낀다. 그 후에는 정신연령이 제일 어린 미로를 놀리면서 챙기고 있다.
2층 관문의 방에서 크게 활약한다. 본인은 얄다바오트의 거울에 당해 동료들에게 살의를 품도록 정신을 조종당하는 상황에서도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스스로를 통제하며 동료들을 도왔다.

2층 관문의 방이 한가인에 의해 끝나기 전에 과거 현실에서는 이미 소실된 살아있는 카메라라는 특수한 아이템을 찾아내 회수한다.
2층 관문의 방 클리어 이후 호텔 파티 전원이 현실을 조작할 수 있는 보상을 받았지만 아리는 이 기회를 바로 사용하지 않았다. 현실에서는 미로, 승엽이와 함께 있다가 바로 관리국에게 걸린다.
현실 관리국에서 간부로 승진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관리국이 숨기고 있던 달의 악마 에밀리오, 방주, 알레프를 알게 된다. 관리국은 보안을 위해 아리에게 강력한 저주를 걸었지만, 아리는 이걸 한가인과 다른 동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관리국을 배신하였고, 아껴두었던 꿈 아이템을 사용해 탈출한다.
한가인과 동료들은 아리로부터 전달받은 진실을 듣고 계획을 짠다. 이 과정에서 관리국을 적대하는 다른 세력들을 이용해 아리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달의 악마를 해결하고 관리국에선 아리와 호텔 파티를 빨리 3층에 보내버리려고 은근히 압박한다. 아리는 어처구니없어 하면서 3층으로 올라간다.
3층은 자기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는 시련이다. 아리 스스로는 이미 미로를 구한다는 소원을 이루었기에 소원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리의 후원자는 아리에게 주어진 유산, 오래된 피와 빛나는 부등다면체는 다른 참가자로부터 받은 것에 불과하며 아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고 조언하였다. 특히 아리의 축복 "비밀"은 단순히 미로를 찾아내기 위한 축복이 아니라고 한다.

김묵성과 함께 3층 303호 저주의 방에 입장한다. 키워드는 '열반열차'로 아리가 요원일때 발생한 납치형 괴현상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탑승했다. 에스퍼 호에서 잠시 보인 과거 중 하나. 아리의 기억에서 거의 제거되었지만,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싸웠던 기억이 흐릿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열반열차에서 무려 알레프와 만난다. 알레프와 함께 열차와 세계의 비밀을 알아내 간다. 그 과정에서 알레프는 아리에게 반하고 보리밭에서 고백한다. 그러나 아리는 한가인을 의식하여 알레프에게 악성을 극복하고 다시 오라며 고백을 거절한다.
열반열차의 비밀을 캐면서 진실을 알게 된다. 열반열차는 인류를 제물로 받쳐 왕족들끼리만 천국으로 도달하기 위해 제작된 방주다. 아리는 진실을 알게 되고 열차의 뜻대로 놀아나지 않기 위해 열차에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열반열차가 정지되었을때 곧바로 반역을 개시하여 김묵성을 깨우고, 김묵성이 시간을 끄는 동안 '오래된 피'를 매개로 절대 변치않을 미로에 대한 '사랑'을 열반자들에게 노출시킴으로서 다시 인간으로 각성시키려했으나 왕족들의 수장 아이온에게 저지된다. 결국 왕족들이 '천국'에 도착하였으나 누구보다 빠르게 천국은 사실 모든 인류의 시작이자 끝인 반고이며, 열반열차의 진정한 주인이 반고였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왕족들, 특히 아이온을 부처님 손바닥의 돌 원숭이보다도 못하다는 사실에 허탈해한다. 아리는 태생부터 반고에 속하지 않아 안전했지만 곧 잡아먹힐 순간에 승천자의 도움으로 소원을 빈다.
아버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 삼천세계를 위해 눈물을 흘리시는 아버지.

이게 정녕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요?
세상 그 누구도 쉽게 하지 못했던 말, 제가 하고 가겠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세상을 쓰레기같이 만드셨나요.

혹시 본인이 창조한게 아니라면, 좀 괜찮게 바꿔보실 생각은 없었나요?
이미 바꾸는 중이라면 언제쯤 끝나는 거죠?

보여주세요.
당신이 준비한 정답을 보여주세요.
적어도 저런 아귀 배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좋은 결말을...

부디 제게 당신의 모든 '비밀'을 알아낼 힘을 주소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

부디 제게 훌륭한 파티를 주시길!
싸우지도 않고, 똑똑하고, 힘도 좋고, 잠재력도 짱짱하고-

나와 함께 결말에 닿을 수 있는 최고의 파티를!

놀랍게도 최초의 소원으로 매칭조작을 했다는게 밝혀진다. 아리 왈, 축복, 유산이고 나발이고 가장 중요하는 것은 팀운이며 사랑하는 어머니 미로가 몸소 보여준 교훈이라고. 아리의 담당 승천자도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는지 이게 가능하냐며 당황한다. 오직 호텔에서 태어난 아리만 가능한 치트 행위.

아리와 묵성이 최초의 소원을 빈 정식 참가자임에도 위조 입장권으로 호텔에 입장해 호텔 1층에서 NPC화 되는 페널티를 받았는데, 아리가 최초의 소원을 통해 매칭조작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매칭 조작한 파티원을 보면,
매칭조작 결과만 놓고 보면 1층 NPC화 패널티는 굉장히 가벼운 처벌이 맞다.

아리의 소원에는 호텔에서 얻을 수 있는 힘들 중 유산이나 특별한 아이템, 초능력은 없고 오직 축복에 대한 소망만 있다. 후원자가 조언한 대로 아리가 호텔에서 얻은 유산과 아이템은 아리 자신과 연관성이 없다.


2.8. 김묵성

축복: 소통 / 축복 강화: (기본)카카오톡 → (1차)생생한 소통 → (2차)군중 심리 → (3차) 진실한 마음
유산: 원 모어 찬스
특별한 아이템: 원격 조종 장갑, 피를 탄환으로 쏘는 권총, 아브라스 전사의 팔[22]
67세 남성. 102호에서 저택의 집사 NPC로 등장한 관리국 요원. 특성은 '소통'. 카카오톡이랑 비슷한데 활자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등장인물들이 통신체를 활용해서 간결하게 대화하는게 또 보는 재미 중 하나. 그래도 나중 가면 용량도 늘어나고 이미지나 소리도 첨부가 가능해져서 이런 제약이 사라진다. 일정 거리만 유지하면 파티원 모두가 서로가 얻은 정보를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저주의 방 공략에서 큰 도움이 된다.

나이가 나이다 보니까 사고방식이 고지식한 면이 있다.그럼 아리는 도대체 관리국의 베테랑 요원이라서 인지 차진철보다는 못하지만 평범은 넘어선 체술을 구사하며, 총도 잘 쏘고, 빠른 판단이 필요할 때 지휘를 맡기도 한다. 호텔 파티는 다 회귀자라 나이를 따지는건 무의미하지만 일단 표면적으로는 연장자 포지션이다. 차진철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코드가 맞는 사이. 회귀자들은 일반인 가족을 만들지 않지만 김묵성은 특이하게 일반인 아내와 결혼해 손자까지 보았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모두 사망했다.

206호에서 현실을 구제하기 위해 목표로 한 유산 '원 모어 찬스'를 얻었다. 다만 역천의 대가 때문에 여러모로 미래가 불안한 인물. 현실에서 원 모어 찬스를 사용했을 때는 회귀가 사라졌고, 저주의 방에서 썼을 때는 능력이 불안정해졌다. 그러나 전화위복이라할까, 그의 소망 중 하나는 회귀의 종료였기 때문에 오히려 3층에서 대부분이 꿈에 갇힐 때에도 소원이 거의 해결된 사람으로 취급받아 금방 깨어난다. 3층에서 묵성은 그나마 남아있는 한 줄기 미련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듯.

303호에서 묵성 일가의 진실이 밝혀진다. 자신의 아내와 장인은 열반 열차로 시간여행을 한 여행자였으며, 아들 일가가 재해에 휘말려 타락한 것으로 처분받았음이 밝혀진다. 이후 열반 열차에 탑승하며 자신의 과거를 차차 알아가는데, 그의 정체는 열차에 의해 강제로 만들어진 완성된 존재 엘디스트. 천국에 도달하기 위해 강제로 수없이 많은 윤회를 무한반복해 무감해지며 해탈에 든 존재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사랑한 아내나 아들, 장인을 죽인 적도 많았다. 어쨌든 이로써 나름 평범했던 회귀자 김묵성도 엄청난 존재 출신이었던 셈. 다만 회귀자 자격을 박탈당한 그가 최후를 맞이하면 어떻게 될지는 의문이다.

열차에 의해 끝없는 루프 속에서 열반자가 되어버렸지만, 열차가 정지하자마자 반역을 개시한 아리의 설득으로 인간으로 돌아오게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원흉인 왕족들을 몰살하려다 아이온에 의해 제지당하고 영멸당하려는 순간에 소원을 빌게된다.
하늘이시여...

돌이켜보면, 내 삶의 행복과 불행은 모조리 인형극에 지나지 않았나이다.
그 인형극에 단 한 줌의 진실이라도 있었습니까?

알고싶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마음과 내 마음을 진실로 나누고 싶습니다.

또한, 눈앞의 마인들은 온 세상의 고통을 제물 삼아 천국에 가겠다 합니다.
생각건데, 천국이 진정 존재한다면 이런 사악한 자들을 위한 장소는 아니리라 믿습니다.

그러니 마귀의 흉측한 계획을 갈갈이 찢어버릴 힘을 주소서...!
303호 공략이 3회차까지 실패하고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묵성은 파티의 탈출을 위해 다시 한 번 원 모어 찬스를 사용한다. 그 결과 파티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역천의 대가로 묵성은 사라졌다.

2.9. 김상현

축복 : 성실 / 축복 강화: (기본)성실 → (1차)즐기는 자 → (2차)한계돌파
유산 : 최후의 섬광, 뫼비우스의 띠
본명은 조니 킴으로, 김상현은 한국식 이름. 전직 의사이자 특수부대원, 현직 우주비행사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졌다. 축복은 '성실'. 심해 호텔, 일명 1회차의 손님 중 하나였으며 1층에서 사망했었다고 한다. 셋으로 찢어진 1회차 파티에서 중도파 였지만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고 하며, 누구에게 죽었는지도 모른다고 한다.[23]

때문에 작중에서는 손님이 아닌, 의사 역할의 NPC로 처음 등장하였다. 살아있는 수영장 이벤트에서 큰 부상을 입은 한가인을 치료해 줬으며, 편법을 이용해서 비몽사몽한 한가인에게 부활의 방이나 부처님을 만나게 된다면 자신을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의술의 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치료 능력을 가졌고, 때문에 호텔파티가 부활 시킬 NPC를 선별할 때 높은 평가를 받았다.[24]

200화 기준으로 티켓을 소모해 부활하여 파티에 합류하게 되었다. 호텔에서 의사 NPC에게 지급되는 '도구'를 회수하고 NPC 시절의 기억을 대부분 소거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증상을 보고 듣는 시점에서 곧바로 진단하고 신체를 통과해서 근육이나 내장을 바로 치료하는 수준으로 축복을 활용할 수 있어 명의라는 건 변함이 없다. 이런 기술은 심장을 뽑는 식으로 공격적인 활용도 가능하지만, 본인의 말에 의하면 그냥 멀리서 총이나 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죽은 경험 때문인지 탈출에 대한 간절함과 열망이 대단해서 가인과 아리는 다소 불안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본인을 죽였을지도 모르는 미로를 상대로, 호텔에서 나가기 위한 목적이라면 복수심은 탈출 전까지 접어둘 수 있으며, 만약 자신을 죽인게 맞더라도 탈출 이후에 갚아 줄 것이다고 말할 정도로 간절하기 때문. 기존 멤버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탈출 방법 및 조건을 알고 있지만 1인 탈출이라 그렇게 열정적이지 않으며, 그래서 팀워크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장면도 등장할 정도. 실제로 '한여름 밤의 꿈' 이벤트가 발생해서 다들 맛이 가자 진짜로 탈출해버린다. 그나마 책임감이 강해서인지 다시 돌아오기는 한다.

작중에서도 처음에는 '탈출'에 상당히 집착한다는 점 때문에 여러모로 경계 받았지만, 203호에서 함정에 빠진 동료들을 대신해 해결을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느라 300년을 넘는 시간을 원시시대에서 중근세까지 문명을 발전시키며 보냈다. 막바지에는 개조된 육체도 한계에 다다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방이 해결된 이후 300년간 함께한 부족원들은 NPC이기에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에 크게 괴로워하며, 부처님에게 부족원들의 구원을 빌기 위해 결국 탈출보다 공략을 우선시하게 된다. 이때 페로에게 빙의한 가인과 약 300년 동안 같이 지냈었는데, 이 영향으로 이후 가인을 신앙에 가까울 정도로 신뢰한다. 호텔 탈출 후에도 가인을 대신해 유산 충전용으로 세운 교단을 대신 관리해주기도 한다. 관문과 달리 한 번의 죽음이 곧 끝이 되는 현실에서도, 597화 시점 가인이 '달'을 깨우고 바로 자살해달라는 부탁을 의심의 여지없이 바로 실행하는 것으로 그 신뢰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때로는 가인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가인이 유산과 과거 루프의 영향으로 인간성에 관련된 고민을 할 때 이를 알아채기도 한다.
축복 '성실'의 특성상 다재다능하기는 해도 딱히 결정적인 위력을 가지지는 못했으나, 203호에서 생존경쟁을 하며 얻은 무력과 유산 '최후의 섬광'을 얻은 덕분에 무력적으로도 굉장한 활약을 할 수 있게된다. 그러나 무력의 경우 결국 인간이라는 육체적 한계가, 유산의 경우 한 번 쓰면 쿨타임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적극적인 활약은 못 하는 중.

302호 멋진 신세계에서 그가 빈 최초의 소원이 밝혀졌다.
나는 믿는다.
오직 우리가 쌓아온 탑만이 가치있으리라.
저 하늘 위의 존재가 하사한 탑이 거대하다 해도,
내 손으로 쌓은 자그마한 모래성만 못하리라.
나는 믿는다.
비록 우리가 세운 탑의 높이는 아직 초라하지만,
언젠가는 모두가 쌓아올린 탑이 하늘에 닿으리라.
사람의 손에서 태어난 힘이 천사와 악마조차 불태울 수 있는 날이 오고야 말리라.
마지막으로 나는 믿는다.
오늘은 나에게 마지막 날이지만, 세상의 끝은 아니리라고!

멋진 신세계를 해결하고 남극에 숨겨진 유산 뫼비우스의 띠를 찾아낸다. 악마조차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강력한 아이템이다.

2.10. 김미로

파일:괴담호텔 아리미로.jpg
축복: 정의(1회차) → 불변(2회차) / 축복 강화: (기본)정신&신체 보호 → (1차)불변력 → (2차)히키코모리
유산: 시간대여기, 필멸의 창[25], 오래된 피[26]
아리의 친모이자 관리국의 베테랑 요원. 일러스트에서 우측의 백발 미소녀. 아리와 비슷한 미모에 백발을 한 소녀라고 한다. 지난 회차 정의의 축복 소유자. 심해의 호텔파티를 이끌던 주역으로 유산과 강력한 정의의 축복, 게다가 태어날 때부터 정신조작계 초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이 초능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세뇌하며 살다가 어느날 비극적인 괴담에 휘말렸다가 혼자 살아남아 관리국에게 스카웃되었다. 미로는 타고난 초능력과 천부적인 지적 능력으로 관리국 최강의 요원으로 군림했다. 관리국은 현실에서 벌어진 모종의 사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미로와 다른 요원 2명을 호텔로 보냈다.

이런 최강의 요원조차 호텔의 정신나간 난이도에는 굴복해야 했다. 이전 호텔 프리스페로에서 미로는 참가자 파티를 특유의 초능력으로 파티를 이끌며 소수에게 유산을 몰빵하는 식으로 공략을 진행했다. 그러나 104호에서 일찍 리타이어하는 바람에 정신조작은 해제되었고 간신히 탈출한 다른 멤버들은 위화감을 느끼고 진실을 깨달으면서 그녀에게 배신감과 두려움을 느껴 파티가 분열된다. 파티는 미로를 지지하던 관리국 요원, 미로에 반대하는 세력, 중립파 등 3개로 쪼개졌고 내분 끝에 1층에서 2명이나 되는 멤버들이 사망에 이른다. 2층에 올라간 후에 패널티로 가장 강한 능력자인 미로와 다른 한명이 계속 봉인되면서 저주의 방 클리어가 불가능해지자 내분은 극렬해져, 사실상 파티는 붕괴했다. 그 후 거울의 방에서 소원을 빌었고, 아리를 낳으면서 정신이 유아퇴행을 해버린다. 이후 분열된 호텔에서 아리를 키우다가 호텔이 점차 미쳐날뛰자 적대적인 팀원이 가지고 있던 탈출수단을 훔쳐서 아리를 호텔에서 탈출시키고 사망했다.
2층 한빙지옥에서 유년기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호텔 파티는 미로를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기 위해 기도를 올리면서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된다. 미국 출신으로 초능력을 타고났지만, 평범하진 않아도 즐거운 학생 시절을 보내던 중 산타클로스라는 정체불명의 괴이가 학살을 벌이던 와중에 간신히 살아남아 관리국에 들어온 것. 또한 소원의 방에서 드러난 전말에 따르면 미로는 소원의 방에서 두 개의 소원을 빌었다. 하나는 완벽한 아이(아리)의 탄생이었고, 다른 하나는 정의의 한계를 해제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소원은 아리의 탄생으로 이루어졌으나, 두 번째 소원에서는 소원의 방이 미로의 정신을 유아퇴행시켜버리면서 미로는 사실상 전력에서 탈락하고 심해의 호텔파티는 완전히 붕괴하게 된다.
아리가 거울의 방에서 소원을 빌어 인격을 정상으로 되돌리려고 했으나 소원을 소원으로 취소할 수 없다는 거울의 방의 한계로 중학생 시절의 인격으로 교정했다. 두번째 소원권을 사용해 부활의 방(한빙지옥)에서 10번째이자 마지막 동료로 부활했다. 부활하면서 새롭게 얻은 두 번째 축복은 불변, 유산은 시간대여기를 선택했다. 문제는 자신의 능력을 아무 생각 없이 막 사용하는 사춘기 소녀 그 자체라 어디로 튈지가 미지수다. 인격이 뒤바뀐 본인 입장에서는 학교에서 학살극이 벌어지는 걸 계속 지켜보다가 갑자기 왠 이상한 호텔로 끌려온 상황이다. 아리는 아리대로 모친인 미로를 죽였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성인 미로는 자신이 사망하고 아리에게 부활될걸 예상하고 시간대여기에 자신의 인격을 1시간 저장해두었다. 이 성인 미로는 2층 관문에서 수행자와 만난 끝에 괴담 미로로 승화해 미로의 주변에 남아있게 된다. 다만 통찰로 이를 본 가인은 이 괴담을 끔찍한 무언가라고 평한다. 덤으로 한빙지옥에서 고통받던 시절의 기억을 가진 정체성의 미로이기에, 한가인에게 큰 호감을 가지고 있다. 이후 한가인에게 실제로 이성적인 연모의 감정을 가졌음이 드러난다.(이로써 가인 언저리우스는 모녀를 쌍으로 꼬셨다.)
현실에서 달과 맞서싸우다, 정신은 그대로 시간이 멈춰 영겁의 시간을 견디게될때 성인 미로가 대신 부담했기에 무사할 수 있었다. 그 대가로 성인 미로는 영멸 직전까지 갔으며 호텔에서 303호에 도전할 때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후원자는 엄청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부활할 것이라 조언하며 시간을 빠르게 보낼 수 있는 능력을 내려준다.
여담으로 소설에서 인상깊게 묘사된 모습만 세 가지나 되는 특이한 존재이기도 하다. 첫 번째로 아리가 기억하던 미로는 소원의 방의 부작용으로 유아퇴행하여 어린아이가 투정부리듯이 정의를 난사하고 아리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는 모습. 두 번째로 시간대여기에 저장된 관리국 요원으로서 온전한 미로는 유아퇴행과는 다른 의미로 자신만의 정의관이 명확하고, 이를 순간순간 구부려가며 정의의 축복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애정 이상으로 아리를 수단으로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부활한 소녀 미로는 정확히 그 나잇대의 소녀다운 발랄함과 사춘기 소녀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3. 호텔 임직원 NPC

3.1. 운영진 NPC

3.2. 호텔 직원 NPC

4. 호텔 방 NPC

NPC는 참가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이고 호텔은 NPC도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방 손님, 고객, 이용객으로 부른다.

4.1. 관문의 방 NPC


4.2. 저주의 방 NPC

4.2.1. 1층

4.2.2. 2층

4.2.3. 3층

5. 후원자

성좌물의 성좌처럼 호텔파티에게 축복과 능력을 후원하는 존재들. 자신이 후원하는 참가자가 호텔의 마지막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강력한 능력을 제공하며 조언도 해준다. 성좌물과 달리 축복에 '조언' 기능이 달린 올빼미를 제외하고는 축복 강화의 방에서만 소통할 수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축복과 능력에 대해선 괴담 호텔 탈출기/설정로.

6. 현실

현실의 시련과 관련이 있는 자들. 크게 관리국 파, 약탈자 파, 달 파로 나뉜다.

6.1. 관리국 파벌



6.2. 약탈자 파벌




6.3. 달 파벌

6.4. 기타




[1] 호텔 2층 탈출하며 반납. [2] 2층 NPC 신비한 장인에게 투명 배지 + 나비 브로치 + 특급 셰프의 카리스마를 재료로 주고 제작했다. [3] 202호에서 지나가듯 미묘한 떡밥이 나오는데, 해신 카라루다흐가 은솔에게 뿌리에 대해 묻는 장면이 나온다. [영혼] 담겼던 영혼들: 하늘의 딸 아우렐리아, 유미, 포르투나, 소피아, 박승엽 자신, 엘레나, 소연이 [5] 한가인에게 불령해탈 노트를 넘기고 대가로 받음. [6] 정글 지대에서 탄생한 무술로 205호 저주의 방에서 무림맹주 이자성에게 전수받았다. 감각과 행운을 극대화시킨다. [7] 풀네임은 ‘엘레나 미하일로브나 이바노바‘. 아버지의 이름이 ‘미하일’이다. [8] 페로가 막 부화했을 때 송이가 주로 키웠다. 송이는 친화 축복을 가졌고 동물도 많이 키워보았기 때문. 페로라는 이름도 송이가 지어주었다. [9] 은솔이 HP 마켓을 통해 페로 사료를 주문한다. [10] 엘레나의 축복을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 [11] 아리의 유산인 '오래된 피'를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 [12] 이 한심함이 극에 달하면 가끔씩 페로에게 '바붕멍퉁이', '벙신새기' 같은 욕을 얻어 먹는다. [13] 페로는 묵성의 축복 '소통'을 시끄러운 대화로 인식하며, 묵성의 흰머리를 뽑아서 둥지 재료로 사용한다. [14] 페로가 처음 거대한 괴물로 변신했을 때 차진철이 호텔의 괴물인줄 알고 두들겨 팼다. [15] 유독 한가인을 꺼리는 이유는 화신의 서를 이용해 페로의 몸에 빙의하여 지속적으로 비행 연습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텔이 가인과 붙여주는 일이 많아 억지로라도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 [16] 500mL까지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온병. 피를 뽑아서 보관하는 용도로 쓰인다. [17] 호텔 탈출 아이템 중 하나. 상공에서 비행할 수 있다. 조작이 까다롭다. [18] 찍은 대상을 사진으로 봉인한다. [19] 진짜 축복은 '비밀'. 자신의 정보를 숨기고 호텔의 비밀을 찾아내는 힘이다. [20] 나이는 정확히 밝혀지 않았으나 68세인 김묵성이 김아리와 둘만 있으면 그녀를 선배라고 부르면서 존칭한다. 또한 본인 말로는 고등학교를 질릴 정도로 다녔다고 하는데, 호텔의 미션에 관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실제로 고등학생으로 위장을 유지하기 위해 학적을 두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는 불명. [21] 소원의 부작용으로 유아퇴행한 미로는 소원의 한계로 부활시킬 수 없는 데다가, 아리는 이미 다른 동료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요원 시절, 유아 시절의 미로는 부활시키지 않기로 결심했었다. [22] 호텔 2층 탈출하며 반납. [23] 중도파는 원래부터 미로의 편이었던 요원팀, 더이상 미로를 신용할 수 없다는 불신팀 사이에서 중립과 중재를 자처했다. 미로처럼 뛰어난 이가 리더가 되는게 좋지만 초능력이 아닌 연륜과 토의로 이끌어주길 바랬던 모양이지만, 정작 갈등이 시작되니 양쪽 모두에게 적대당했다고. [24] 한쪽 팔이 작살나고, 내장이란 내장은 전부 파열되어 있던 한가인을 완벽하게 치료했기 때문. 본인 말로는 사실상 육체를 새로만들어야할 수준이었다고. [25] 1회차 미로가 소유했으며 2회차 미로는 부활하며 시간대여기를 선택해서 필멸의 창은 잃었다. 다만 시간대여기에 저장된 과거의 미로가 필멸의 창을 사용한다. [26] 1회차 미로가 소유했으며 2회차 미로는 현재 아리의 유산과 겹치기 때문에 선택하지 못했다. 다만 시간대여기에 저장된 과거의 미로가 오래된 피를 사용한다. [27] 생전 상인이 그녀를 살해했고, 심지어 오른손을 먹었다. 그래서인지 상인한테 비아냥을 당할 때 유물로 보이는 하얀 검을 소환해 그를 베어버렸다. [28] 당시 차진철은 별을 유산 없이 별은 사용해 죽기 직전이었다 [29] 한가인은 그냥 아무말이나 한줄 알고 있었지만, 잦은 마도서의 사용으로 새겨진 정신과 영혼에 대한 깨달음이 무의식적으로 새어나온 것. [30] 블랙홀 속에 또 하나의 우주가 있다면 그 블랙홀 속의 우주에도 블랙홀이 있을테고, 그 블랙홀 속에 또 하나의 우주가 있을테니 블랙홀 속의 우주의 블랙홀 속의 우주의 블랙홀 속의 우주...가 반복된다는 평행우주 이론에 입각하여 복제된 존재들이다. [31] 이 광경을 본 아리는 호텔에 의해서 기억이 소거당했다. [32] 유송이의 '친화'로 인한 것. [33] 실제로 그에게 도움을 받았던 송이가 단호하게 에스타비오의 부활을 반대했다. [34] 신성한 태양의 자아 침식을 억제하는 대신 14만 4천명의 혼을 신성한 태양에 바치는 것 [35] 매우 뛰어난 계산능력이 요구되는 빛나는 부등변다면체를 연산장치의 보조없이 사용할 정도이다. [36] 현자의 조언의 매커니즘과 한계, 저주의 방에 대해서 호텔이 파티에게 기대하는 것 등등 [37] 아드라비타는 기록을 조작후에는 협상을 맺었다는 기억도 지우는 것도 협의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다른 곳에 기록을 보존한뒤 스스로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격리하는 것으로 허점을 찔렀다. 이후, 아리가 AI보다 더 상위인 선장의 권한으로 진실을 확인하게 되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38] 아드라비타는 새로 태어나는 세대에게 자신을 신앙하도록 교육하고 싶어했으나, 개척단에게 아드라비타는 결코 숭배할 존재까지는 아니었다. [39] 작중에서는 자신이 아무리 공든탑을 쌓아봤자 모래성이었고, 조금 큰 파도조차 못 버텼다고 후술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모래성을 아름답게 쌓는 것이 아니라 그저 쌓고 유지하는 것에만 집착하며 타락해버린 것이다. [40] 205호의 천장을 반으로 가른 것. [41] 왕이 부활하려면 은솔(의 몸에 깃든 왕의 정신체)이 필요하다. 그런데 왕이 부활하려고 하면 공작이 은솔을 죽인다. 즉 왕은 지금 부활할 수 없고 은솔을 무조건 놔주어야 한다. [42] 참고로 아리가 아귀지옥에서 만난 연예인과 이름이 똑같다. [43] 용이 평하길 포 카드. 정작 올빼미 본인은 뿌리부터 썩었으니 그 또한 재능이라고 돌려깐다. [44] 근데 그게 파이오니아 호텔 3층이었다. [45] 신적 존재이니만큼 성별의 의미는 없다만 후원자 본인은 본인을 여성으로 생각한다. [46] 후원자가 제일 좋아하는 도구에서 이름을 따왔다. [47] 당시 아리는 침묵하는 자의 규율을 어겨 석판의 공격을 피해 꿈으로 도망친 상태였다. 하지만 아리가 이후 알레프를 막을 존재였기 때문일 수도 있다. [48] 기본적으로 후원자들이 가진 모습은 그들의 정체성이기도 하니 인간형태의 다이스가 승엽이 나이 때인 이유도 정신연령이 비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49] 가인이 축복이 아니라 상현의 성격을 묻자, 후원자를 닮는다고 살짝 껄끄러워 했다. [50] 최초의 방주는 열반의 존재들에게 '인류가 원초의 순수함으로부터 벗어남'의 증거였고, 이 때문에 세계애는 점점 이상현상들과 비틀어진 상식들이 범람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대는 관리국이 이런 이상현상들을 피하고자 또 다른 방주를 만들어 루프로부터의 탈출을 꾀했지만, 그 시도 자체가 오히려 더 많은 이상현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함정이라 주장한 것. [51] 변수라 함은, 크게 1. 가인이 에이디아를 가둔 것에 대한 달의 분노 2. 반쪽짜리 성능의 통찰이었다. 선대 지혜가 죽으면 에이디아랑 달이 가인을 신뢰하게 될 테고, 가인은 통찰의 힘을 적극 사용할 수 있게 되기에 이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선대 지혜의 죽음이었다. [52] 오르기 직전에 가인과 따로 만나, 자신이 추론한 3층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었다. 1층과 2층에서 잘드는 칼, 영웅을 만들었으니, 그것을 사용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 3층에 도전할 때 선택권이 있는 이유도 스스로의 의지로서 선택해야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53] 합리성만 존재한다면 수십번의 윤회 속에서 세운 계획, 자살도 거리낌없이 행하며 배신, 기만,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조차도 깔끔하게 납득하는 모습 때문에 붙여진 별명. [54] 에이디아 앞에서 미로가 은솔을 소환해 피리를 불게 했으나 피리 소리가 아무 효과가 없자 미로는 '우린 그림 위에 있고, 피리는 지우개, 액자 유리가 그림을 덮고 있어.'라는 의식 저편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이후 괴담 미로가 필멸의 창으로 허공에 약간의 구멍을 뚫자 그 사이로 피리 소리가 흘러들어갔고, 환상의 낙원은 걷혀지고 불가해의 지옥인 영원의 옥이 드러난다. [55] '영원의 옥'이란 주변 세상의 속도를 음속도 느려보일 정도의 수준으로 늦춰 영원의 고통을 준 후, 자아와 기억을 잃게 만들어 영혼을 달의 일부로 만드는 지옥이다. 1초만 하더라도 미로의 생애보다 더 긴 시간이었으며, 이마저도 불변의 축복으로 조금 완화된 상태인데 에이디아는 이 지옥을 5초나 경험했다. [56] 미로가 시간대여기에서 가인을 소환하자 상황을 파악한 가인은 미로에게 '꿈'을 써 에이디아의 정신을 '대화가 통할 정도로만' 회복시키라고 조언한다. 정신을 차린 에이디아는 달에게 토사구팽당한 후엔 영원의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둘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57] 영혼 결집체의 단계 / 1단계 : 결집체에 150만 정도의 영혼들이 모이면 일종의 자의식이 형성된다. 정상적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1단계라고 정의한다. 2단계 : 1단계 결집체에 너무 많은 혼을 주입시키면 복수의 자의식이 형성된다.통제가 어려워지며, 2단계라고 정의한다. 생존 본능이 강해지고 완전한 분해를 거부하는 게 특징이고, '정신병에 걸린 신'이라고도 불린다. 3단계 : 궁극적인 목표로서 위대한 자의 창조가 훌륭히 완료된 상태이다. [58] 내부에다 영원의 지옥을 만들어 흡수한 영혼들을 하나하나 '정화'하는 것. 자세한 내용은 위 에이디아의 각주 참고. [59] 2단계에서 성장이 멈춘 탓에 완전한 제어는 불가능. 이는 자신도 인지하고 있으며 3단계 영혼 결집체가 되기를 갈망하는 이유도 이 때문. 회귀 이후 시점에서는 '모순'이라는 제어 불가능한 아득한 정신을 반자의적으로 만들어내 파티를 방해하기도 했다. [내용] 마도서의 3번째 문장, '하늘 아래 너뿐임을 알라.' [내용] 마도서의 세 번째 문장, '하늘 아래 너뿐임을 알라.' [스포일러] 한가인의 첫사랑은 맞으나, 알레프로서의 첫사랑은 다른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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