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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8:50

고블린(위저딩 월드)

파일:Goblin_HP.png

1. 개요2. 특징
2.1. 외형2.2. 능력2.3. 가치관
3. 등장
3.1. 7권에서 행적
4. 시리즈 내 언급된 인물 목록

1. 개요

영어로는 고블린. 한국판에선 어째선지 고블린이 아니라 톨킨 번역지침스럽게도 도깨비로 번역되었다. 보통 한국에서 고블린을 번역할 땐 도깨비로 번역하는데, 반대로 도깨비가 해외에 오니와 구분짓기 위해 고블린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있는 점을 생각해보면 재밌는 부분이다. 그리고 20주년 재번역을 통해 고블린으로 번역되었다.

이 고블린들은 CG가 아닌, 배우들의 얼굴에 맞추어 움직이는 마스크를 특수제작하는 식으로 촬영되었다.

2. 특징

2.1. 외형

전체적으로 인간과 비슷한 외형에 땅딸막한 키, 까맣고 작은 눈과 큰 귀, 매부리코, 날카로운 이빨을 지니는 등 다소 흉측한 외모를 가졌다.

2.2. 능력

손재주가 매우 뛰어난 종족으로 작중 고블린들이 만든 물건은 최고의 품질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칼을 비롯한 여러 유명한 물건들은 대체로 고블린들이 만든 것이다. 두뇌 또한 뛰어나 마법사들의 사회 이곳저곳에서 상당히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마법사들의 은행인 그린고츠 역시 경영권을 고블린들이 가지고 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나오는 고블린들처럼 머리가 상당히 좋을 뿐더러 계산에 능해서 과거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작중 해그리드가 말하길 머리는 아주 좋지만 별로 친절하지 않다고 한다.

그리핀도르의 검을 비롯한 호그와트 창시자들의 물건들은 모두 이들의 금속 세공 기술로 만들었다. 이들의 기술은 실로 놀라워서 이들이 만든 물건은 속세의 더러운 것들을 밀어내고 자신을 강하게 해주는 것을 흡수한다고 하는데, 그리핀도르의 검이 바실리스크의 독을 빨아들인 것 또한 이 덕분이다.

고블린이 마법을 쓰는 장면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비중도 적어서 덜 부각되는 설정이지만, 설정상 집요정과 마찬가지로 지팡이도 영창도 없이 맨손으로 고블린 특유의 마법을 쓸 수 있다. 다만 마법사의 결계를 맘만 먹으면 손쉽게 돌파할 수 있는 집요정과 달리 고블린인 그립훅은 자력으로 마법 감옥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장면이 있는 걸로 미루어보아, 정황상 집요정의 마법과는 원리나 용도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2.3. 가치관

이들의 특징은 물건의 소유에 대한 가치관이 인간과 다르다는 것이다. 인간들은 물건 등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구매하면 대가를 지불한 이에게 소유권이 영구히 넘어가는 것으로 간주한다. 반면 고블린은 물건의 소유권은 그것의 제작자에게 귀속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물건을 남과 거래했더라도 그것은 소유권이 거래자에게 완전히 넘어가는게 아니고 대여해준 것이라 본다. 즉 인간이 고블린제 물건을 자기네끼리 양도 또는 상속하는 것은 이들의 가치관으로 볼 때 말도 안 되는 행위이며, 물건을 구매하며 '소유권을 대여'한 당사자가 죽으면 그 물건은 고블린 측에 반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이상으로 소유하고 싶다면 다시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그러지 않는다면 그들 입장에선 도둑질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강경파와 온건파가 나뉘는 듯한데 강경파는 무조건 인간들이 '도둑질'한 물건들을 되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온건파는 인간의 관습이 자신들과 다르단 걸 인정하는 듯. 이 때문에 구매자가 죽으면 고블린은 그 물건을 다시 되찾아가려고 한다. 그 이유로 마법사들과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가 많아 둘 사이는 그렇게 좋지 않다. 그래서인지 작중 등장하는 마법사 중에서 가장 고블린에 대해 잘 이해하고, 그래도 어느 정도 고블린과 친분이 있는 사람은 그린고트에 근무하며 그들과 함께 일하는 빌 위즐리 정도다. 그나마 그런 빌 역시 고블린을 절대 믿지 말라고 조언했다.

인간이 다른 생물들의 우위에 선 것이 마법사의 마법 지팡이 때문이라고 여겨서 그 비밀을 노리고 있지만, 마법사 쪽에서도 이들의 세공 기술을 노리고 있기에 오십보백보다.

3. 등장

마법사들과 상부상조를 하는 입장으로, 마법사 은행인 그린고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1권부터 등장했다. 이들에게 위조 기술은 통하질 않아서 만약 걸린다면 끝까지 쫓길 각오를 해야만 한다.

래번클로의 사감인 필리우스 플리트윅은 반은 고블린 피가 흐른다고 한다.

호그와트 레거시에서는 란록이라는 고블린이 메인 악당으로 등장한다. 본편에서 언급된 18세기의 고블린 반란보다 한 세기 후인 19세기의 고블린 반란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3.1. 7권에서 행적

이들의 습성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마지막 권에서 해리 일행은 볼드모트 일행에게 잡혀간 그립훅과 말포이 저택의 감옥에서 조우하게 되는데, 그립훅은 그리핀도르의 칼이 진품인지 아닌지를 감별하라는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의 요구에 해리 일행의 의도대로[1] 칼이 가짜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후 도비의 희생으로 해리 일행이 조개껍데기 오두막으로 순간이동하는데 성공하면서 함께 구조된다. 구조된 이후 해리가 도비의 무덤을 파주는 것을 목격하며 해리를 이상한 마법사라고 부르며 그린고츠로 잠입하게 도와달라는 일행의 요구에 합의한다. 그러나 연신 거만하고 교활한 태도를 보여 플뢰르와 론을 빡치게 만들고 해리 역시 그를 아니꼽게 생각하는데, 이는 도비를 위하는 해리의 마음씨를 보고도 "원한에 사무친" 목소리였던 것에서 알수 있듯이 그립훅이라는 인물 자체가 인간 마법사에 대한 원한이 깊고 고블린 특유의 가치관 면에서도 강경파에 속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볼드모트를 물리치고 싶다거나 해리 일행을 좋게 본 게 아니라 그리핀도르의 칼을 원한다는 조건 하나 때문에 거래에 합의한 것. 그나마 해리가 도비를 손수 묻어주는 모습을 보았기에 그 정도라도 협력했던 것이다.

어쨌든 칼은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몇 안되는 레어템이자 기숙사 창립자의 보물이기도 한지라 당연히 그리핀도르의 후계자로서 해리와 론은 칼을 넘겨달라는 조건에 강경 반대하며 론은 준다고 말만 하고 도움을 받자 하지만 역시나 헤르미온느가 반대를 하고 나서고 칼에 상응하는 가치있는 걸 주자고 하지만 말도 안되는 대책이어서 일행 모두 고민한다.

결국 해리가 절충안으로 그립훅한테 일 다 끝나고 칼 준다고 말만 하고 일단 도움을 받자고 한다. 이번에도 헤르미온느가 그건 사기라고 반대를 했으나 해리가 "볼드모트 사태 다 끝나고 주는 건 딱히 사기가 아니지 않냐 언제 준다고 구체적인 시기만 말 안하면 된다"고 대충 달래서 넘어간다.[2]

이렇게 어찌저찌 그린고츠 잠입을 도와주지만 보안 시스템이 작동한 최대 위기 상황 도중에 칼을 인터셉트해서 다른 고블린들에 섞여 합류한다.[3] 처음부터 그 역시 일행을 속일 생각이었던 것. 그러나 모자에 걸린 마법을 통해 칼이 최후의 전장으로 소환당하며 고블린들의 칼 되찾기는 실패로 끝난다.[4]

영화에서는 호크룩스가 털려 분노한 볼드모트가 은행에서 살인 저주를 난사해댄 탓에 고블린들이 다 죽어나갔고, 그립훅도 죽는다. 이때 그립훅이 마지막 순간까지 쥐고 있던 그리핀도르의 검이 사라지는 묘사가 있는데 마법의 모자가 소환한 모양.

4. 시리즈 내 언급된 인물 목록



[1] 그러나 해리 일행의 요구에 응해주었다기 보다는 고블린으로서의 긍지와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구조된 이후에도 나오지만 그립훅은 인간 마법사에 대한 원한이 상당하기에 해리 일행의 '명령' 또한 듣기를 원하지 않으며 이들을 대단히 경계하고 이용하려고 했다. [2] 하지만 그립훅하고 거래하는 와중에도 헤르미온느가 계속 못 마땅한 티를 내며 언짢게 굴어 혹시 자신들의 묘수를 들통낼까봐 해리가 속 터지기도 했다. [3] 이때 다른 고블린들 역시 침입자 잡을라고 다 칼을 들고 뛰어온지라 그립훅이 침입자들과 공범이란 걸 인지하지 못했다. [4] 이후에도 칼은 아마 마법 모자 속에 보관되어있으리라 보인다. 고블린들이 협상질 걸어서 도로 되찾는다는 말은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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