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er of the Virtuous Blood
1. 개요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등장 단체.플레이 중반(정확히는 플레이어의 명성치가 5 이상일 때), 밤에 임페리얼 시티를 서성이면 웬 던머여성 하나가 다가와 제국의 사활이 걸린 일이라며 편지를 준다. 편지를 읽으면 '세리듀어(Seridur)'라는 알트머로 시 내부의 중요인물이 보낸 것을 알 수 있으며, 밤에 그의 집에 가보면 동료들과 함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이 결사의 임무는 다름아닌 뱀파이어의 단속과 척결. 제국 내부 곳곳에서 발생하는 나쁜 뱀파이어들을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자는 비공식 집단이다.
'세리듀어'는 주인공에게 임페리얼 시티의 '롤란드 젠세릭(Roland Jenseric)'이라는 브레튼 NPC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하는데, 이유는 밤늦게 산책을 하다가 롤란드가 그의 연인의 피를 빠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 현재 그는 도시 밖의 오두막에 은둔하고 있는데 그를 해치고 오라는 것이다.
그의 오두막은 밤에만 출입할 수 있으며, 뱀파이어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므로 단단히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듣는다. 이 말을 들은 주인공은 밤중에 그 오두막을 급습하는데.....
사실은 의뢰인인 세리듀어가 뱀파이어였다. 롤란드의 연인을 참살하고 피를 빤 인간도 이 녀석. 그 현장을 목격한 롤란드가 살해당할 위기에 도시 밖으로 도주해버리자 낮에는 움직일 수 없고, 임페리얼 시티 내부의 중요인물인 위치를 감안해서 섣불리 움직일 수 없기에 모험가인 주인공을 고용한 것. 이후 선택지가 2가지 뜨는데, 롤란드를 죽일 것이냐 말 것이냐다.
만약 진실에 눈을 떠 롤란드 대신 롤란드의 연인을 죽인 세리듀어를 처치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임페리얼 시티 동남부의 납골 동굴에 은둔해 있다는 세리듀어의 정보[1]를 얻은 뒤 참살하러 가게 된다. 단, 이 동굴은 이미 뱀파이어와 유령들의 소굴화가 되어있으니 단단히 준비를 하고 갈 것. 깊숙한 곳에 세리듀어가 대기타고 있는데 "내가 너를 고용한 것이 실수였다. 사실 이곳이라면 네놈 하나쯤 처리해도 크게 일될 것은 없을 줄 알고 너를 끌어들인 거다! 하면서 주인공을 공격하니 스텐다르의 이름으로 이놈을 콜드하버로 보내버리자.
그냥 롤란드를 살해할 경우, 세리듀어가 약간의 돈을 주면서 퀘스트는 끝나게 된다. 다만 악명도 하나 올라가므로 가능한한 롤란드의 연인을 죽인 복수도 대신해줄 겸 롤란드의 편에 들자. 나중에 보상이 짭짤해진다.
주인공에게 사기친 세리듀어를 처치하고 돌아오면 결사단원들이 세리듀어가 자신들을 교활하게 속여먹은 내부의 배신자였음을 깨닫고 주인공에게 사과하며 롤란드가 새로운 리더가 된다. 주인공에게 내려진 보상은 '고귀한 피의 결사 명예 회원' 과 '태양 불꽃 반지', 그리고 명성 1. 그리고 흡혈귀를 살해하고 그 흡혈귀의 재를 가져가면 공로에 대한 보상으로 흡혈귀의 재 하나당 250셉팀으로 바꿔 준다. 돈이 쪼들리는 초반부엔 꼭 깨두도록 하자.[2] 사실 흡혈귀의 재는 연금술 재료[3]로도 쓰이므로 반반씩 써도 나쁘지 않다.
참고로 세리듀어의 경호원의 장비는 레벨링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으면 에보니와 데이드릭을 착용하고 다닌다. 하지만 주인공을 속여먹은 세리듀어를 몰라그 발 곁으로 보내버린 다음에 경호원한테 가서 그간의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자기는 아무 것도 몰랐다는 말과 동시에 세리듀어가 자신을 속였음을 깨닫고 앞으로는 롤란드를 따를 것이라고 하는데, 이때부터는 장비 레벨링 덕분에 든든하고 믿을 수 있는 영원한 우호 NPC가 된다. 롤란드가 뱀파이어의 재를 현상금으로 바꿔주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롤란드가 세리듀어의 재산을 먹은 것 같다.
사실 굳이 세리듀어의 재산을 먹기 전이더라도 롤란드는 이미 금수저에 속하는 편이다. 시로딜에 남들은 다 없는 개인 별장까지 있는데다가 임페리얼 시티에서도 단독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으니.. 게다가 롤란드 주택의 침실에 가보면 다른 npc들의 침실에 비해 호화스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롤란드네 지하실에는 아예 바(Bar)를 하나 차려놓았다. 스쿠마까지 한 병 있는 걸 보면(응?) 굉장히 잘 사는 편. 게다가 주인공의 도움으로 세리듀어의 재산을 차지했으니 수하 결사단원들 봉급도 걱정없게 된 셈.
여담으로 뱀파이어의 재를 많이 모은 다음에 롤란드에게 가져가면, 빨리 돈을 받기 위해서 롤란드의 대사를 스킵하는 반복을 하게된다. 롤란드의 첫 대사가 '엑설런트!'인데 계속 스킵을 하다보면 '엑설'에서 끝나고, 그러다보면 에그나 엑소 등으로 들릴 때가 많다(...).
2. 뱀파이어 던전
상술하였듯이 롤란드에게 뱀파이어 재를 가져다주는게 초반부 돈벌이로도 좋고 뱀파이어 소굴들도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뱀파이어 헌터 컨셉으로 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실제로 메이지 길드 퀘스트 진행 중에 뱀파이어 헌터 npc들을 만나볼 수도 있고.아래 링크를 참고.
뱀파이어 던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돼있는 UESP 페이지
물론 그냥 연금술 가게에서 뱀파이어 재를 사서 가져다 줘도 롤란드는 구분하지 못하고 250셉팀을 낸다(...). 정상적인 거래가는 250셉팀보다 한참 아래이니 굳이 뱀파이어와 싸우고 싶지 않고 얍샵하게 돈을 벌고 싶다면 다른 경로로 구해다 줘도 된다.
3. 뱀파이어 예방법
뱀파이어(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도 언급되는 말이지만, 오블리비언에서 뱀파이어가 되면 행동에 제약이 생기는데다가, 개선 모드를 깔지 않으면 캐릭터의 얼굴이 흉측하게 역변하는 특징 때문에 뱀파이어가 될까 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남캐더라도 뱀파이어가 됐다가 나중에 정상인이 되고 싶어 치료를 하려면 험난한 퀘스트가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뱀파이어가 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하며, 뱀파이어가 되려고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그러므로 뱀파이어 예방법들을 소개한다.3.1. 감염 경로
뱀파이어와 싸우다보면 Porphyric Hemophilia라는 질병에 걸린다. 아니면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잠을 자면 뱀파이어가 몰래 흡혈하고 튈 때도 있는데 이 때도 Porphyric Hemophilia에 걸린다. Porphyric Hemophilia에 걸린지 3일 이상이 지나고 잠을 자면 뱀파이어가 된다. 즉, Porphyric Hemophilia에 걸린지 3일이 지나기 전에 이 질병만 치료하면 뱀파이어가 되지 않는다.3.1.1. 성당에서 기도
성당에서 기도를 하면 Porphyric Hemophilia를 포함한 모든 질병이 치료된다. 성당은 임페리얼 시티를 제외한 다른 도시들에 다 있다. 상술했듯이 뱀파이어가 되고 난 뒤에는 기도로도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주의.3.1.2. 만병통치약, 회복마법
던전을 돌다 보면 만병통치약을 득템할 때가 있다. 혹은 상인에게 구매하거나 재료( 클랜피어 발톱, 맨드레이크 뿌리 등)를 통해 연금술로도 만들 수 있다. 만병통치약을 복용하거나 질병 치유 재료를 먹으면 다른 질병들처럼 Porphyric Hemophilia가 단숨에 치료된다. 회복마법 중에도 질병치료 마법이 있다. 단 회복마법의 경우 어느 정도 높은 스킬 숙련도를 요구한다. 역시 뱀파이어가 되고 난 뒤에는 질병치료약과 질병치료마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참고로 세리듀어 침실에 있는 궤짝 중 하나에서 질병치료약 한 병이 75% 확률로 나온다. 25%의 확률로 안 나오더라도 이 궤짝은 주기적으로 리스폰되니 알아두자.
3.1.3. 궁극의 콘솔
pc로 오블을 한다면 `키로 콘솔을 연 다음, 다음 명령어를 입력해주면 된다.- set pcvampire to -1
[1]
부가적 정보는 사서장인 핀티아즈가 주지만, 호감도가 낮으면 말해주지 않는다.
[2]
참고로 '태양 불꽃 반지'는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레벨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1렙에 받으면 마법 반사 8%에 질병저항 10%지만, 25렙 이상이면 마법 반사 25%에 질병 저항 35%가 된다.
[3]
환영계는 침묵(1단계부터)과 은신(4단계부터), 치유계는 질병 저항(2단계부터), 공격계는 냉기 피해(3단계부터)
[4]
롤란드는 세리듀어의 침실을 쓰지 않고 원래 자기 집에서 잔다. 아무래도 애인을 죽인 세리듀어를 극도로 싫어해서 그렇다고 추측할 수 있다. 얼마나 한이 맺혔는지 세리듀어를 죽이고 롤란드에게 세리듀어 이야기를 꺼내면 '다시는 저 혐오스러운 것에 대해서 얘기하지 맙시다.'라고 말할 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