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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23:59:23

거침없이 하이킥/이윤호 관련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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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서민정 관련
2.1. 29회2.2. 39회2.3. 81회2.4. 87회2.5. 99회2.6. 100회2.7. 136회2.8. 153회
3. 지식/성적
3.1. 38회3.2. 46회3.3. 51회3.4. 64회
4. 편애
4.1. 28회4.2. 75회4.3. 76회4.4. 89회
5. 6회6. 43회7. 95회8. 123회

1. 개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윤호 관련 에피소드에 관한 문서이다.

2. 서민정 관련

2.1. 29회




윤호는 찬성을 비롯한 승현 패거리와 싸움이 붙었다가, 수가 너무 많아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기로 했다. 그러나, 윤호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받아 오토바이 타는 버릇을 고치려는 민정이 키를 가져가버렸고, 결국 윤호는 그 자리에서 싸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꽤 선전하는 듯 싶었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많이 맞았다. 맞은 후 열불이 난 윤호는 무작정 민정의 집에 찾아가 키를 가져가 버렸다. 민정은 가져가면 화를 낼 거라며 으름장을 놓지만, 샤워가 끝난 후엔 이미 윤호와 키는 없었다.

윤호는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싸움 약속을 잡는데, 문제는 그 자리에 형인 민호가 다 듣고 민정에게 꼰질렀다. 민정은 싸우면 안 된다며 말리려고 하지만, 들을 리가 있나. 결국 민정은 엉뚱한 사람들을 건드렸다. 그렇게 민정은 위험에 처하게 되고, 그걸 본 윤호는 일단 세 사람을 제압한 뒤 같이 도망갔다. 이때 설상가상으로 민정이 넘어져 제대로 걸을 수 없게 되자, 업고 도망친다. 민정은 미안하다고 울면서 또 싸울거냐고 묻지만, 윤호는 싸울 힘도 없다며 몸무게 얼마나 나가냐고 물어봤다. 여기서 개그 포인트는, 민정이 40이라 하자, 윤호는 선생님이 거짓말해도 되냐고 반문한 것.

낮에 그렇게 당해서 분이 안 풀렸는지, 아니면 정말 할 일이 없는지 그 사람들은 식당에서 쉬고 있던 두 사람을 찾았고, 두 사람은 다시 쫓기게 됐다. 막다른 길, 윤호는 결국 덤비게 되고 민정 역시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됐다. 윤호의 싸움 실력과 민정의 나무 막대기 어시스트로 둘은 승기를 잡아간다.

2.2. 39회




엄마 해미의 부탁을 받고 윤호를 지도하려는 민정. 그러나 윤호는 공원에서 만나자는 민정의 말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갈 데 갔다. 민정도 윤호가 안 올 것을 알았는지 버티려다 추워서 결국 집에 들어갔다. 깨어난 시각은 밤 12시. 민정은 핸드폰을 놓고 온 것을 알고, 공원에 다시 갔다. 그런데 그때 윤호가 딱 도착해 민정이 5시간 동안 계속 기다린 줄 오해하고, 집에 데려다 줬다.[1] 그리고 민정에게 학생의 본분(공부)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 날 아침, 민호는 깜짝 놀란다. 왜냐하면, 윤호가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 민호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놀랐다. 엄마 해미는 민정의 말이면 들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민정에게 형을 존중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윤호는 바로 실행에 옮긴다.

그렇게 모범생으로 바뀌고 있을 때, 윤호는 케이크를 주려 민정네 집에 왔다가 충격을 받았다. 모든 진상을 알게 된 것. 윤호는 원래대로, 아니 전보다 더 삐뚤어졌다.

2.3. 81회




학교 가는 날 아침. 나가기 바로 전 민호는 집에서 참고서를 더 사야한다며 엄마 해미에게 5만원을 요구하고, 해미는 흔쾌히 줬다. 윤호 역시 5만원만을 외치며 달려드는데, 해미는 사준 거나 열심히 보라며 딱 잘랐다. 윤호는 또 편애의 도가니탕을 외쳤다. 이후 해미의 차에서 내려 등교하던 중 학생 주임은 오토바이를 탔다며 다짜고짜 윤호에게 토끼뜀을 뛰게 했다. 윤호는 오늘은 차[2]를 타고 왔다고 말하지만, 먹히지 않았다. 윤호는 마침 들어오는 민정에게 호소해보지만, 민정 역시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이후 수업 시작, 민정은 자고 있는 윤호에게 영어 책 읽기를 시켰다. 윤호는 자다가 일어나서 매우 안 좋은 발음으로 읽었다. 다른 학생들은 모두 윤호의 읽기가 끝난 뒤 비웃었지만, 선생인 민정만 영국식 발음이라고 쉴드쳐줬다. 수업이 끝난 뒤, 승현이 먼저 다리를 걸어 윤호를 넘어뜨렸다. 윤호는 오늘 안 그래도 재수가 없다며 그냥 넘어가려 하지만, 다시 다리를 걸자 싸움이 붙었다.

윤호는 싸움 실력에서 월등히 승현보다 앞서서, 승현을 일방적으로 패고 있었다. 그러다 민정이 다시 반에 돌아왔을 때, 승현은 전세 역전한 뒤 윤호를 한 대 때릴 듯한 포지션에 있어서 마치 승현이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처럼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민정에게 혼이 나고 매를 맞는데, 여기서 승현이 편애가 아니냐고 말하자 윤호는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난생 처음 편애란 걸 봤아받기 때문.

2.4. 87회




윤호 해미가 상 받는 날 바쁜 가족들을 대신해서 같이 가게 되었다. 매우 귀찮아했지만, 잡지에서 양복 입은 모델을 보곤 좋은 명분 삼아 양복 사달라고 떼를 쓴다. 처음엔 엄마 해미와 아빠 준하 모두 반대했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과 같이 결국 사주게 된다. 그렇게 양복을 입고 먼저 호텔에 도착한 윤호. 윤호는 목소리를 깔고 커피를 시킨 다음 만족하는 등 어른 놀이에 푹 빠져있었다. 다만 속은 똑같아서, 읽지도 못하는 영자 신문을 읽다가 미국인들에게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을 못했고, 커피 값도 동전으로 내다가 떨어뜨렸다.

생각보다 양복 입고 할 일이 없자 심심한 윤호. 그러다 같은 호텔에서 선을 보고 있는 민정을 발견했다. 민정은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드는 듯 한숨만 푹푹 쉬었다. 윤호는 그런 민정을 보자마자 바로 끌고 밖으로 나갔다. 민정은 화를 내려고 했지만 윤호의 순진한 미소와 어이 없지만 귀여운 이유에 금방 화가 풀렸다.

88회를 보면 해미가 계속 윤호를 찾아다녔던 모양이다.

2.5. 99회




윤호는 오토바이를 빌려주던 형이 민용 때문에 더이상 못 빌려준다고 하자, 매우 낙담했다. 이후 길을 걷다가, 마침 큰 소리로 광고에 엑스트라로 출연해 80만원을 벌게 된 찬성에게 정보를 얻어 본인 역시 80만원을 받게 됐다. 이후 라면을 엄청 먹고, 심지어는 먹은게 무색하게 짤릴 뻔도 하지만, 어쨌든 80만원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때 윤호는 차를 타고 극단으로 가는 신지를 발견하고, 민정이 놓고내린 지갑을 주기로 했다.

윤호는 지갑을 살펴보다가 사실 민정의 생일이 바로 오늘이란 것을 알게 됐다. 윤호는 민정에게 바로 전화를 걸고, 민정의 집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다는 대답을 듣자 매우 한심해 했다. 그러면서 지갑을 자신이 갖고 있기 때문에 나오라고 부탁했다. 밥을 먹지 말고 그냥 나오라고 했는데, 민정은 이해를 못했지만 어쨌든 하라는 대로 나왔다. 윤호는 전화가 끊어진 뒤 오토바이 매장을 보며 금방 온다고 하곤 식당으로 떠난다.

2.6. 100회




바로 전회차에서 이어지는 내용.

윤호 민정에게 줄 선물을 사러 아이스크림 케이크, 꽃다발, 그리고 머리핀을 산다. 이 과정에서 돈을 꽤 쓰면서 허탈한 표정을 보였고, 식당의 가격에 놀라기도 했다. 민정은 당연히 이 식당에 자신을 부른 이유가 사달라는 줄 알고 제자에게 비싼 걸 먹이기 위해서 일부러 가장 비싼 코스를 선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윤호는 ‘생일'이란 단어를 일체 언급 안 해 민정 역시 알 길이 없었다.

그렇게 귀가한 민정. 민정은 아직까지도 왜 윤호가 이런 행동을 했는지 알지 못하다가, 윤호의 생일 축하 메시지로 알게 되었다. 민정은 매우 놀라서 급히 전화로 오늘은 호적상 생일일뿐이지, 진짜 생일이 아니라고 했다. 윤호는 그 돈을 오토바이에 투자하지 않은 것에 매우 후회하며 집에 돌아갔다. 그래도 담담하게 받아들였는지, 학교에선 민정이 돈을 너무 많이 썼다는 것에 그만 말하라고 하고, 민정이 자신이 선물한 핀을 꼽는 것으로 만족한다.

2.7. 136회




윤호는 1회에서의 등장을 셀프 패러디하며 교실에 들어왔다. 이때, 가출한 염승현은 아직도 연락이 안됐고, 민정은 걱정한다. 윤호는 자신이 승현의 친구들을 알아볼 수 있다며 말하던 찰나, 승현이 거지 몰골을 하고 돌아왔다. 윤호는 처음에 별다른 느낌 없이 넘겼으나, 밤이 되어도 계속 고민을 듣고 손을 잡는 모습에 질투를 느꼈다. 결국 윤호는 자신도 고민이 많다고 한 뒤 저녁 좀 사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저녁을 사주게 된 민정. 윤호는 고민이 뭐냐는 민정의 질문에 당황했다. 대충 성적으로 둘러댔는데, 성적 얘기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자 장래 결정 고민으로 시간 끌기를 시전했다. 이것도 빨리 마무리가 되자 정치와 경제 얘기까지 꺼내면서 어떻게든 자신의 곁에 있게 하려고 한다. 그러나, 바로 이때 승현이 싸움을 한 몰골로 햄버거집 옆에 나타났다.

윤호 역시 민정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싸운 듯한 얼굴과 몸 상태로 꾸미고 나타났다. 민정은 진짜인줄 알고 매우 놀라하며 슬퍼한다. 민정이 왜 싸우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겼냐고 물어보자, 약속을 ‘범벅’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정은 ‘번복'으로 바로잡아주고, 윤호는 굉장히 창피해했다. 어쨌든 민정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한 윤호. 그러나 민용의 의도치 않은 진실 탄로로 윤호는 모든게 장난이였다고 실토 아닌 실토하고, 민정은 윤호에게 매우 실망한다.

그렇게 민정이 집으로 갈 때, 웬 벌레 한 마리가 민정의 손에 떨어졌다. 벌레를 싫어하는 민정은 윤호의 품에 갑작스레 안겼고, 윤호는 이걸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벌레 사건 이후 윤호에 대한 감정을 풀은 민정은 학교에서 반갑게 맞아주는데, 윤호는 송충이가 있는 꽃을 가지고 간다.

그 시각 집에서는 할아버지 이순재가 을 옥상에서 부려먹고 있었다. 그러나 범의 할아버지인 말복이 이순재를 참교육하면서 상황은 종료되었다.

2.8. 153회




윤호 만정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할 말이 있어서 탔다며 조심스럽게 다음 날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물어봤다. 민정은 생일이란 만족스런 대답을 했고, 생일과 선물을 쏘겠다고 했다. 윤호와 민정은 6시로 약속을 잡았다. 그때부터 윤호의 기분은 완전히 고기압. 다음 날, 가족들은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며 각자 가족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집을 비울게 될 것이라고 윤호 앞에서 말하고, 준하는 자기의 사무실 청소를 도와주라고 했다. 그래도 윤호의 기분은 좋았다. 이를 문희 역시 알았으나, 해미는 그렇지 않은 척히는 거라며 이벤트 준비를 시작한다.

한편, 민정은 집까지 찾아온 자신의 엄마[3]이 집에 데려가는 바람에 약속을 못 지키게 됐다. 윤호의 기분은 다시 저기압. 집에 돌아온 뒤, 티비에선 각자 가족 구성원들이 찍은 생일 축하 비디오가 플레이가 되고 있었고, 가족들은 준비한 케이크를 가져와 생일을 축하해줬다. 이후 생일 선물들을 뜯고 밥을 먹으며 약간 기분이 좋아진 듯한 윤호. 하지만 윤호는 편히 잠을 잘 수 없었다.

수원에서 돌아온 민정은 보낸 메시지를 보고 나가서 민정의 차에 탔다. 차 안에서 소박하게 케이크에 초를 꼽고 민정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들으며 윤호는 평생 잊지 못한 생일을 보내게 됐다.

3. 지식/성적

3.1. 38회





윤호는 엄마 해미가 30장의 문화상품권을 형인 민호와 자신에게 나눠준다는 것을 안 뒤 민호에게 15장 모두를 다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엄마 해미는 30장을 가족들에게 5장씩 나눠줬다. 엄마 해미에게 따져봤지만, 역시나 씨알도 안 먹혔다. 윤호는 민호의 5장을 빼앗지만, 이래도 얼마 되지 않자 가족들의 문화상품권을 달라고 하기로 한다.

할아버지 순재는 그냥 줄 만큼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퀴즈책에서 낸 상식 문제들에선 모두 민호가 가져갔고, 할머니 문희의 전래동화 퀴즈에서도 민호의 완승으로 끝났다. 결국 윤호는 아빠 준하에게 사정을 하여 준하는 퀴즈 같지도 않은 퀴즈를 내기로 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이름이란, 정말 간단한, 그야말로 가져가라고 준 문제에서도 윤호는 맞추기 실패. 그후 윤호는 간단한 문제에서 알았으나 철자에서 틀리는 등[4] 사소한 곳에서 많이 틀려 결국 준하의 5장 역시 모두 민호가 가져가게 됐다. 윤호는 자신에게도 맞는 문제를 내달라며 항변했지만, 준하는 너에게 어떻게 맞는 문제를 내냐며 돌려보냈다. 결국 윤호는 아주 실망하며 방에 들어갔다.

가족들은 실망한 막내를 달래려 실전 하이킥을 제안, 이기면 원래 5장은 돌려주기로 했다. 민호는 180을 기록했고, 윤호는 키로 봐서 가뿐히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하필 바닥에 있던 봉지를 밟아서 그대로 넘어졌다. 결국 윤호는 응급실로 가게 되었다.

3.2. 46회





윤호는 민호가 임원 수련회에 간 후 유미에게 CD를 주기 위해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민용은 문득 윤호와 유미를 학교에서 기획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주연으로 보내기로 했다. 윤호는 쪽팔린다며 안 한다고 하지만, 민용이 박상고 학생들과 싸운 것을 공문으로 보낸다는 협박에, 어쩔 수 없이 하기로 했다.

그들의 첫 일정은 포스터에 필요한 사진 찍기. 연출 은 둘 다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윤호와 유미는 좀 더 붙어보란 사진 찍는 찬성의 요구에 싫다고 응수. 거기다 찬성까지 누군 사진 찍고 싶어서 찍는 줄 아냐며 촬영장의 분위기는 아주 험악했다. 그렇게 처음부터 삐걱댄 연극 준비는, 티켓이 매진됐어도 윤호와 유미가 대사를 외우지 못하며 난관을 겪게 됐다.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을 느낀 민정과 범은, 각자의 집에 둘을 데려가서 가르치기로 했다. 민정은 뮤지컬 배우인 친구 신지에게 부탁하지만, 신지는 포기. 범 역시 하나도 못 외우는 윤호에게 답답해서 포기했다. 연극이 다 다가온 1주일 뒤에도 둘의 머리는 백지 상태. 결국 민용과 방송반은 꼼수로 상황을 타파하려고 했다.

윤호와 유미는 아예 앞담화를 까는 범과 기타 연극 출연자들에게 신경을 안 쓰며 거울이나 보고 있었다. 아마 자신들이 외울 필요가 없어지자 여유로워진 듯. 민용의 아이디어대로 원래 주연을 맡기로 한 두 배우[5]가 대신 대사를 옆에서 말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자기 아들과 딸이 주연이라며 신나서 구경을 온 해미와 정민이 벙찐 상태로 연극이 끝났다.

3.3. 51회




민정의 축하를 받는 윤호. 사실 윤호는 이번에 전교 등수가 80등이나 올랐고, 집에서 칭찬해주길 내심 기대하고 또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집안의 관심사는 온통 형 민호가 전교 등수 7등으로 떨어진 것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윤호의 성적표는 할아버지 순재에 의해 바닥으로 떨어지고, 할머니 문희에 의해 밟혀지기까지 했다. 이후 아빠 준하가 집에 돌아왔을 땐, 윤호의 기분은 바닥까지 떨어졌고, 아예 외출을 해버렸다.

억울하긴 민호도 마찬가지. 민호는 7등이란,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가족들에게 치였고, 공개적으로 질타를 받았다. 그후 민호는 다시 공부하러 들어갔는데, 같은 시각 준하는 윤호를 공원에서 찾은 뒤 달래려 음식을 사주기로 했다. 하필 지갑이 없어서 다시 집에 들어가려 했지만, 윤호가 결사반대하며 결국 집에 있는 민호도 나오라고 부를 겸 해서 민호에게 지갑 가지고 나오라고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해미는 극구 반대했고, 준하는 결국 얼마 없던 돈과 함께 포장마차로 갔다.

그후 민호는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고 지갑과 함께 포장마차로 나왔다. 윤호는 준하와 민호에게 등수가 올랐다는 축하를 받음과 동시에, 민호에게 다음에 전교 1등 못하면 자기에게 죽는다며 자신만의 방식대로 응원해줬다.

3.4. 64회




이웃 학교 전교 1등 김윤주( 클라라 분)와 어찌저찌 사귀게 된 윤호, 그런데 첫 데이트부터 소수, 카르페 디엠 등 그녀가 이야기하는 철학적이고 학문적인 주제를 이해하지 못해 계속 당황스러워한다. 윤주는 알베르 카뮈의 ' 이방인', 헤르만 헤세의 ' 데미안' 등을 인용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지만, 윤호는 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혼란스러울 뿐이다. 결국 윤호는 화장실에 다녀오는 척 하면서 민정에게 전화 찬스를 쓴다.

데이트가 끝난 후, 윤주는 윤호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 윤주는 윤호에게 직접적으로 이별을 통보하지 않고, 철학적인 문장과 '회자정리(會者定離)'[6]라는 사자성어로 이별을 암시하며 떠난다. 하지만 윤호는 그녀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자신이 차였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 채 계속 연락을 시도한다. 윤호는 윤주가 전화를 받지 않자 형 민호에게 대신 전화를 부탁하고, 민호의 말을 통해 자신이 이미 차였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황당해 한다. 윤호는 윤주가 마지막으로 했던 '회자정리'라는 말의 뜻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시도한다. 하지만 정확한 단어를 몰랐던 윤호는 '해자적리', '혜자정리'등 엉뚱한 단어들을 검색했고, 급기야 A4 용지에 해자존니, 해자정리, 해자종리 등등 생각나는대로 경우의 수를 조합해 하나씩 소거해가며 검색하다가 결국 멘붕하고 만다.

4. 편애

4.1. 28회





윤호 순재에게는 지갑에서 돈을 훔쳤다며[7], 해미에게는 노트북으로 야동을 봤다며[8] 아무런 증거 없이 몰려서 혼나고 있었다. 그렇게 혼난 뒤, 윤호가 졸고 있는 사이 민호가 자신의 자는 모습을 찍어서 미니홈피에 올리자 민호를 팼다. 그러나, 전후사정도 들어보지 않고 윤호만 잡자 가족들에게 폭발한 나머지 이건 편애라고 소리를 지른 뒤 집에서 나갔다. 자다가 깨어난 준하는 왜 그렇게 애를 잡냐며 윤호를 찾아 집으로 들여보낸 뒤 해달란 것을 다 해주기로 했다.

준하는 크로캅 경기를 보고싶다는 윤호의 요청에 티비를 보고 있던 민호를 몰아냈다. 그러나, 순재가 와서 채널을 돌려버리자, 포기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두 부자는 이번에도 난관에 부딪히는데, 해미가 들어와선 논문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느라 잠을 못 잤으니 밖에 나가서 보라고 한 것. 결국 문희의 방까지 들어가게 되나, 문희가 민정과 돈 문제로 통화를 하느라 방문을 못 들어오게 막으며 결국 티비 보기는 실패.

윤호는 배고프다며 밥이나 먹자고 했고, 준하는 와인 삼겹살을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문희가 금세 나와서 족탕을 끓어야 한다며 가스레인지를 내주게 됐다. 둘은 어쩔 수 없이 서재에 들어가 굽게 되지만, 화재 경보가 울려 그것조차 못하게 됐다. 공원에 나가서 구우려 차를 타려고 하지만, 민호가 학원에 늦었다며 그것마저 못 타게 됐다. 공원에 걸어서 간 두 부자. 덜덜 떨면서 앉아 삼겹살을 구워 먹는데, 그 순간 눈이 내리면서 삼겹살이 눈에 덮여 못 먹게 됐다. 그제서야 참았던 설움이 폭발한 준하는 오열하고, 두 부자는 집에서 뜻대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는 서로를 위로해준다.

4.2. 75회




윤호는 스키장에 가려 민호의 책상을 뒤지던 중 나와있던 여권을 발견했다. 그때 마침 들어온 민호에게 엄마 해미랑 같이 싱가포르 가냐고 물어보지만 민호는 아니라고 했다. 그후, 윤호는 민호가 여름 옷들을 정리해놓은 것을 보고 싱가포르 더운 나라 아니냐며 왜 자기만 빼고 싱가포르 가냐며 뭐라 했다. 하지만, 문희는 옷 정리해야 해서 빼놓았다고 말했고, 윤호는 그냥 넘어갔다. 뒤에서 식구들이 저 무식한 놈이 싱가포르가 더운 나라인 줄 어떻게 알았냔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다음 날 아침, 윤호는 일어나자마자 방에 없는 민호를 찾았다. 그러자 할머니 문희는 할아버지 순재와 함께 약수터 갔다고 둘러댔다. 그래도 아직 의심을 거두지 않은 윤호는 형 어디갔냐고 계속 찾고, 전화까지 했으나 민호는 로밍 서비스를 통해 전화를 받았다. 전화 후에도 민호가 안 보이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느낀 윤호는 식구들에게 또 따졌지만, 식구들은 또 거짓말로 윤호를 속였다. 그후 식구들은 의외로 아주 무식하진 않다며, 또 호박씨를 깠다.

학원에서도 안 보이자 윤호는 싱가포르에 간 것을 기정사실화하며 마지막으로 속는 셈치고 식구들이 말한 범이네로 가지만, 범이네도 한통속. 그 시각 민호는 해미와 함께 식당에서 저녁을 즐기며 싱가포르식 영어는 알아듣기 힘들다는 맞는 말 등 실제 영어 사용 경험에 대한 소회를 풀었다. 해미는 민호에게 조언을 해준다. 바로 그때, 윤호는 분식을 먹으며 민호에게 다시 한 번 전화했다. 민호는 전화를 받았고, 결국 순진한 윤호는 가족들의 거짓말을 믿기로 했다.

4.3. 76회




윤호 민호 민용에게 받은 시계를 가지려 뺏어서 차보고, 잘 어울린다며 가져가려 했다. 그러다가, 민호와 윤호는 같이 봉에서 떨어져 민호는 눈을 다치고, 윤호는 등을 다쳤다. 그후 민호는 엄마 해미에게 전후사정 다 자르고 윤호 때문이라며 몰아갔다. 할아버지 순재에게도 그래서, 순재는 윤호를 다짜고짜 잡았다. 이후, 할머니 문희가 할 말이 있다며 준하, 해미와 순재를 불렀을 때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며 억울함을 증명하려 했으나, 이번엔 모두가 무시했다.

결국 윤호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되었다. 민호의 술법에 어차피 보는 사람마다 자신에게 뭐라고 할테니 본인도 가장 강력한 증거를 대놓고 까고 다니기로 했다. 아예 투명 재질의 플라스틱을 상처 부분의 옷에 붙이기로 한 것. 역시나 민호가 유미와 유미 엄마에게 무조건 자기 탓이라 하자, 윤호는 등 뒤의 강력한 증거를 보여주며 반박하고, 둘을 벙찌게 했다.

4.4. 89회




윤호는 공부하느라 늦게 자서 아직까지 자려고 하는 민호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방에서 끌려나왔다. 윤호는 민호가 공부하려고 밤에 불을 켜놔 본인도 잠을 못 잤다고, 왜 형은 배려 안하냐고 따지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윤호는 울부짖으며 편애의 도가니탕에서 벗어나 독립하고 싶다고 했고, 해미는 해볼테면 해보란 뒤 가버렸다.

윤호는 민용 방에서 텐트를 가져가 거실에 쳤다. 해미가 당장 그만두라고 했지만, 윤호는 본인 힘으로 만들었으니 들어올 권리가 없다는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알았다며 관뒀다. 편한지 윤호는 아예 본인 방에 있던 짐들을 텐트로 옮겼다. 다음 날, 꿈에서 텐트에 걸려 넘어져서 이수나에게 죽을 뻔한 순재의 명령에 철거될 뻔 했지만, 그래도 자리를 보전했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과 민호의 장난에 질식사할 뻔하자, 텐트 자취를 그만두고 새로운 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개집.

5. 6회

이 에피소드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할아버지 순재의 차를 박살내고 그 대가로 할아버지를 피해 아빠, 형, 범과 함께 삼촌 민용이 있는 옥탑방으로 피신을 했고 그 바람에 할아버지에게 48시간동안 옥탑방에 갇혀서 얌전히 있으라는 경고를 들었다. 이후 범의 할아버지인 김말복이 자신의 할아버지 순재를 갈궈서 범은 먼저 집으로 돌아갔고 형 민호는 공부하는 모습을 포착한 할아버지 순재가 풀어줬고 삼촌 민용은 풍파고 당직을 서야 한다는 이유로 가석방 되고 자신은 창살을 갉아 틈새로 탈출해 쓰레기차를 타고 도망쳤다. 마지막으로 아빠 준하는 엄마 해미가 구해주는 것으로 마무리.

6. 43회




윤호는 학원이 끝나서 집으로 가려던 중 학원 앞에서 풍파고등학교 여학생들을 괴롭히는 박상고 학생들을 봤다. 그 세 명을 순식간에 손쉽게 제압시키며 지나가던 (여)학생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히어로 같이 퇴장하는 건 덤. 어느 정도냐면 사이가 별로 안 좋았던 유미도 잘 싸운다며 감탄했다.

다음 날 아침, 보충수업을 들으러 온 윤호는, 학교에 들어오자마자 자신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어리둥절하게 학교 학생들의 환호를 들으며 등교했다. 등교하고 나서도 반 밖에는 자신을 보러 온 여학생들이 몰려 왔고, 질투가 났는지 진짜 공부가 집중이 안 되는 것인지 같은 반 남학생들은 윤호에게 공부해야 된다며 나가라고 했다. 윤호는 정문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여학생들의 환호성에 섞여 있는 소리를 듣고는 창문으로 나갔다.

오토바이를 타고 분식을 먹으러 온 윤호. 어묵을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우던 와중에 지나가던 여학생들의 깬다는 말을 듣고는 처음엔 그냥 넘겼으나, 계속해서 깬다고 하자 본인도 민망한 듯 그만 먹었다. 그후 감기에도 걸린 윤호. 그냥 문으로 나가고 싶었으나 팬클럽 앞에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창문으로 나갔다.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 윤호는 반강제로 박상고 학생들과 붙기로 했다. 파카와 마스크를 쓰고 나가려 했지만, 애들이 쫙 모여있다는 형 민호의 말을 듣고 하는 수 없이 잠바와 목도리로 대신했다. 버스도 못 타고 이 추운 날 헬멧까지 부러진 상태에서 바람을 맞으며 윤호는 오토바이를 타고 싸움 장소로 갔다.

7. 95회




수업이 한창이던 박 선생의 수학 시간. 도중에 학생들이 당최 알 수가 없는 두 선배들이 갑자기 들어왔다. 박 선생은 반갑게 맞아주고, 두 사람을 학교 선배이자 공군사관학교 생도로 소개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기본 정보를 설명해주고, 윤호는 질문까지 할 정도로 깊게 감명받았다. 윤호는 공군사관학교나 알아볼까 말하는 범에게 본인이 먼저 찜했다며 꿈을 키워나갔다. 집에서 공군사관학교 입학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범에게 어떡하냐며 너처럼 비리비리한 학생은 안 어울리다는 둥, 본인은 여기 나와있는 것들 모두 잘한다는 둥 김칫국부터 마셨다. 민호가 계속 운동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라고 말해주려 하지만, 윤호는 계속해서 말을 끊었다.

모든 식구들이 모여있는 식탁에서 자신이 공군사관학교를 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하지만, 모두들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특히 할아버지 순재는 역정을 내기까지 했다.[9] 그래도 굴하지 않고 윤호는 이번엔 신지에게 전화를 걸어 민정에게 공군사관학교 가면 어떠냐고 물어봐달라 부탁하고, 가면 좋다는 민정의 답을 받았다. 민정 역시 공부는 필수라고 말하지만, 벌써 끊은 뒤였다.

윤호의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본인과 범이 공군사관학교에 합격하고[10] 학교에서 민정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했다. 그러다가 맹장염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잘못 알아도 단단히 잘못 알은 윤호는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결국 병원에 온 윤호. 윤호는 맹장 수술 받으면 공군사관학교 못 간다고 안 받는다고 떼쓰고, 결국 해미의 아는 선배에게 직접 확인을 받은 뒤 편안하게 수술대에 올랐다. 물론 뒤에서 아빠 준하와 엄마 해미가 그 성적으론 맹장 수술과 관련 없이 어차피 못 간다고 말한 것은 전혀 알지 못했다.

8. 123회




남편 준하와 함께 LP판을 찾으며 듣던 해미 민호를 임신할 때 들었던 음악[11]을 찾아냈다. 추억여행을 하며 이번엔 남편 준하와 윤호 임신 당시 들었던 음악 관련 얘기를 할 때, 담임선생님인 민정에게 연락이 왔다. 학교를 찾아가자, 민용과 마주치고 상황을 설명듣고[12]상담실로 가니 3명의 학부모와 다친 3명의 학생들, 민정, 풍파고 교감, 그리고 윤호가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보니 3명이 시비를 걸어 윤호와 싸우고, 윤호가 이겼는데 3명에게 상처가 엄청 남은 것. 3명의 학부모 중 한 사람이 바빠서 자식을 저렇게 내팽겨쳤냐며 폭언을 날렸고, 해미는 바쁘다는 핑계로 자식 일에 신경을 못 썼다며 허리를 한 명 한 명에게 꾸벅이면서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이 때문에 이순재 가족이 있는 식당에 가지 못했다.

집으로 가는 길, 윤호는 자존심이 그렇게 높은 해미가 자신 때문에 그것을 내던지고 사과한 것에 매우 착잡해 했다. 그때 쫓아온 민호가 장남 노릇을 하며 해미 옆에 있을 때 들은 윤호에게 자신을 가졌을 때 들었다는 LP 이름을 준다. 윤호는 못다 한 어버이날 선물이라도 드리려 LP를 샀다. 민호의 어시스트에 힙입어 윤호는 성공적으로 엄마 해미에게 선물을 드렸다. 윤호는 쑥스럽다며 그냥 가려고 하지만, 해미는 멋진 선물을 줬는데 들어봐야 한다며 플레이를 했다. 해미는 또 음악 플레이 도중 왜 이 노래를 좋아하는지 이유를 밝히며 윤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전했다. 이후, 두 모자는 달콤한 블루스를 췄다.

그 시각 할아버지는 범을 배신자라고 생각해 다시는 범이와 어울리지 말라는 뜻의 십계명을 선포했다.


[1] 이때부터 민정에 대한 감정이 선생-학생에서 바뀐 것인지, 갑자기 배경음악이 삽입되고 윤호가 민정을 달라진 눈빛으로 쳐다본다. [2] 해미가 늦었다며 차를 태워줬다. [3] 박준금 분 특별출연. [4] 개성댁을 괴성댁으로. [5] 남자 배우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출연한 김인종. [6] 만남에는 반드시 헤어짐이 있다. [7] 사실 나문희가 이순재 지갑에서 훔친 것이다. [8] 정황상 이순재가 봤을 가능성이 높은데, 박해미가 자신의 앞에서 야동 봤냐고 윤호를 혼낼 때 제 발 저린 듯한 표정을 지었기 때문이다. [9] 사실 이때 결막염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었던 때였다. [10] 참고로 형은 재수시켰다. [11] 에릭 클랩튼 Wonderful Tonight. [12] 이때만큼은 민용을 '못마땅한 시동생'이 아닌 '학교 선생님'으로 대우하며 민용도 이때는 못마땅한 형수님이 아닌 본교 학생의 학부모님으로 대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