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거북
1. 개요
붉은귀거북을 위시한 반수생 거북은 가장 대중적으로 판매되는 반려파충류이다. 대부분 튼튼하고, 주위 수족관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다.[1] 대부분 종이 튼튼하며[2] 사실 사육 자체는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보다 훨씬 쉽다. 하지만 애완파충류 중 대중적인 만큼 한편으로 가장 많이 유기되는 파충류가 반수생거북이기도 하다. 그래서 반수생 거북이의 사육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고, 후술할 모든 것에 대해 책임질 수 있을 때만 키워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라.- 매우 크게 자라는 종이 많다. 예전에 흔한 붉은귀거북, 그 대체제로 들어온 쿠터 류 거북(리버쿠터나 페닌슐라쿠터 등)의 경우 마트나 샵에서 보는 손가락만한 새끼를 보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얘들은 몇 년 안에 순식간에 성장해 다 성장하면 몸길이 30~40cm는 달성한다. 또한 늑대거북은 다자라면 등갑 35cm이상에 육박하며 악어거북은 70cm도 넘게 자란다. 성체 수생거북을 사육하는 환경은 복잡하지는 않지만, 비싸고 거대한 수조를 마련해야 하고, 여과기 처리 용량도 높아야 한다. 거기다가 수조가 크면 수조 관리및 청소도 매우 중노동이 된다.다행히 요즘은 성체 크기가 15cm 전후로 자라는 사향거북, 진흙거북 등 소형거북들이 보급 많이 되었다.
- 초기 사육 세팅 비용이 많이 든다. 넓은 사육장에, 은신처, 바닥재도 중요한 육지거북보다는 낫지만, 제대로 된 사육을 하려면 반수생 거북 역시 초기 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다. 최소 2자 이상의 사육장이 필요하고, 체온 조절에 필요한 스팟 또는 히터,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한 UVB 램프, 일광욕하거나 쉴 때 육지에 머무를 수 있는 쉼터, 물갈이할 때 필요한 도구 및 여과기 등을 고려하면 개체 몸값보다 비용이 많이 나간다.
- 거북 사육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으로, 수명이 엄청 길다. 수생거북은 수명 20~30년이 보통이며, 이상적인 환경에서는 50년(!)도 훌쩍 넘어간다. 내가 중년이 다 되어가는데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사준 거북이가 아직도 살아있다거나 하는 얘기는 심심찮게 들어볼 수 있고 거북을 사육하고자 한다면 이 이야기는 바로 당신의 미래다. 자신의 가정이 거북이를 사육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장점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점이다.
- 생태계 교란: 앞선 요건으로 결국 키우던 거북을 무단 방생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감당 못할거면 애초에 손도 대지 말라는 것이다. 토종 남생이와 자라가 남획으로 수가 준 상태에서 이들과 생태가 비슷한 외래거북이 방사된다면 토종복원에 지장을 준다. 게다가 외래종 무단 방류시 적발되면 벌금은 차 한대값인 천만원 단위에 육박하기 때문에, 절대 유기해서는 안 된다.
늑대거북과 악어거북은 통상적인 거북이들과 사육 양식이 조금 달라서 타 문서로 분리해놓았다. 자세한 것은 늑대거북/사육 문서를 참조.
2. 보급되는 종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종은 많으나, 최대 크기에 따라 어항크기와 여과기 용량만이 달라질 정도로 사육방법은 대동소이하다.현재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되어 합법적으로 구할수 없는 종의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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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귀거북- 국내에 가장 흔했던 종이며, 현재는 유해 동물로 지정되어 아쿠아리움에서 조차 볼 수 없다. 북미에서는 여전히 가장 구하기 쉬운 반수생거북이다. - 사향거북 - 가장 대중적인 소형거북, 진흙거북과 함께 가장 작은 반수생거북류이다. 보통 커먼 머스크 터틀로 분양된다. 사육은 튼튼하고 쉽지만 은근 사나운 성격을 지녔고 일광욕을 잘 하지 않는다.
- 레이저백사향거북 - 순해진 커먼머스크라고 생각하면 쉽다.다만 좀 더 예민하다.
- 진흙거북 - 머스크들보단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소형종인데다 튼튼하고 일광욕도 잘 하는 종이다. 보통 머드터틀로 불린다.
- 비단거북 - 늪거북과에서는 비교적 소형종으로 자란다. 활발하고 가격대도 저렴한 중소형 쿠터 취급을 받지만 은근 수질에 예민하다.
- 자라 - 현실적으로 유일하게 키울 수 있는 토종 거북이다. 중국산 붉은배자라와 토종자라가 유통된다. 극악의 기후를 지닌 한반도에서 수만년간 생존해온 덕에 토종자라는 붉은귀거북급 생존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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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거북[3] - 다이아몬드거북 - 피부병을 막기 위해 해수 첨가가 권장된다. 담수 사육도 딱히 상관 없으나 수질 관리를 더욱 잘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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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쿠터- 2020년 3월 30일에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사육, 판매, 유통, 양도가 불법이 되었다. - 페닌슐라쿠터 - 붉은귀거북, 리버쿠터와 같은 대중적인 거북이들이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고 난뒤 가장 대중적인 대형 거북의 자리를 차지했다. 저렴하고 대중적인 이미지에 반해 대식가와 엄청 커지는 크기로 악명이 있지만 큰 사육환경과 여과기만 마련한다면 붉은귀거북 친척 아니랄까봐 사육 난이도 자체는 엄청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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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거북이걸 키웠다고..? - 레드벨리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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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레드벨리쿠터- 2020년 12월 30일에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사육, 판매, 유통, 양도가 불법이 되었다 - 노던 레드벨리쿠터 - 레드벨리쿠터중 생태계교란종 지정을 피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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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벨리터틀 - 핑크벨리사이드넥
- 아프리칸견목거북 -
- 좁은다리사향거북 - 사향거북 종중 하나 사향거북 답게 크기는 작지만 작은 크게에도 스내퍼로 분류될 정도로 사납고 강한 치악력을 지녔다. 맥시코 출신인 파충류답게 고가종이다.
- 돌거북
- 돼지코거북 - 시설등록종으로 지정되며 사실상 사육이라는 단어 자채가 무의미해질 정도로 잠적했다 가끔 카페같은 곳에 매물이 올라오긴 하나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도 있고 정식 서류 개체는 찾아보기 힘들다.
- 마타마타거북 - 가장 못생긴 동물 하면 늘 거론되는 동물로 특이한 외모를 지닌 거북, 위에서보면 낙엽같고 신기해보이지만 실상은 늑대거북보다 크게 자라는 찐 가메라다. 먹이를 살아있는 물고기를 물과 함께 삼켜버리기 때문에 사육에 에로사항이 많다.
- 뱀목거북
이 외에도 매우 많다.
3. 사육환경
3.1. 수조
수조는 물고기 어항을 자주 사용한다. 크기는 종의 최대 크기를 고려해서 선택하도록 하자. 일반 파충류용 유리장은 물의 압력을 못이고 터져버리므로 안된다. 기본적으로 거북이는 활동성이 풍부한 생물이므로 여건이 된다면 클수록 좋다.- 붉은귀거북, 리버쿠터, 페닌슐라쿠터, 멕시칸 큰사향거북 등 대형종은 4자이상,
- 다이아몬드백 테라핀, 비단거북, 핑크벨리사이드넥, 뱀목거북, 자라, 아프리칸 견목거북 등 중형종은 3자 이상,
- 진흙거북, 사향거북, 레이저백사향거북, 좁은다리사향거북 같은 소형종은 2자 이상이 권장된다.
- 자라, 마타마타거북같이 크기에 비해 활동성이 적은 종일 경우 3자 광폭[4] 정도 되는 어항에서도 사육이 가능하다. 물론 4자 광폭이 더 좋긴 하다.
의외로 악어거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수생거북들은 4자 광폭 어항에서 사육이 가능하다. 그 크기를 보면 어찌 가능할까 신기한 수준
반수생 거북을 사육하는 사람들은 궁극적으로는 어항 형태의 작은 수조가 아니라 실내 연못 같은 환경을 꾸며주기를 소원하는 경우가 많다. 유튜브에 indoor turtle pond 등으로 검색해보면 서양 거북덕(...) 들의 실내 연못 꾸며주기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3.2. 물
물의 PH는 별 상관이 없지만, 수돗물을 쓴다면 어항용 중화제로 거북이에게 해로운 염소화합물등을 중화할 필요가 있다. 수생 파충류, 어류용이 둘다 있지만 사실 아무거나 써도 된다. 물높이는 체고의 2배 이상이 권장된다.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염소필터를 사용해 염화물을 제거하거나, 물받아 땡볕에 2~3일 놔두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다이아몬드 테라핀과 같은 특정 종은 해수가 첨가되어야한다. 토종개체를 제외한 자라는 수질에 민감한 편이라 좀더 세심한 수질관리가 필요하다.[6]
3.3. 육지 공간
반수생 거북은 말 그대로 절반만 수생인 거북이라 완전 수생거북과는 달리 "올라가서 쉬거나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육지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만 가득 든 어항에 반수생 거북이를 넣어놓는 것은 거북이한테 빠져 죽으라는 얘기다. 농담이 아니라 반수생 거북을 육지 없이 키우면 헤엄치다 지쳐서 익사해 실제로 죽는다! 거북 종류나 성격에 따라 헤엄치거나 바닥에 멍하게 있는 것을 더 좋아해 물에서 잘 안나오는 경우도 있지만,[7] 이에 관계 없이 육지공간은 반드시 준비되어야 한다.수족관에서 반수생 거북을 처음 데려올 때는 보통 무지개 다리처럼 생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거북이 쉼터를 같이 사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헤츨링 크기에 맞춰서 만든거라 거북이 성장하면 금방 좁아진다(...). 루바망이나 폼보드 등으로 거북이 쉼터를 자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평평한 면을 만들고 그 옆에 경사로를 만들어서 붙이면 된다.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쉽다. 네이버 등에서 "거북 육지 자작" 혹은 "거북 쉼터 자작" 등을 검색하면 많은 자작후기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것저것 귀찮으면 그냥 거북이 기어올라갈 수 있는 넓적한 돌을 쌓으면 된다. 아니면 애초에 넓은 통을 준비해서 기울이던가(...)[8] 그러나 돌을 쌓는 방법은 안그래도 수조 무게가 무거운데 거북이 올라가있을 만한 큰 돌까지 쌓으면 무게가 답이 안나오므로 잘 안쓰이는 것이다. 다만 실내 연못 형태로 거북 수조를 꾸몄다면 돌을 쌓는 것이 오히려 좋은 방법이다.
3.4. 여과기
거북이는 물고기와 달리 폐 호흡을 하므로 공기펌프는 불필요하지만, 수질 유지를 위한 성능 좋은 강력한 여과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반수생 거북은 열대어 등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큰 덩어리로 배설을 하기 때문에 수질이 금방 나빠진다.[9] 거북이를 키울 때 여과기의 성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과력이 약한 종류의 여과기 하나로만 거북이를 기른다는 건 매일 물갈이를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며,[10] 외부 여과기를 많이 추천한다.[11] 정리하자면 거북이가 작을 때는 미니 외부, 측면, 단지 여과기 중 한둘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커질수록 제대로 된 외부 여과기가 절실해진다. 각 여과기별 비교를 해 보자면-
외부 여과기
거북이를 사육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용하고, 후술할 여과기 중 가장 합리적이고 거북이를 사육할 때 무난한 여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여과력으로 웬만한 외부여과기에게서 여과적 성능을 앞서는 여과기는 초대형 상면여과기나 섬프수조 뿐이다.[12] 그뿐만 아니라 수조 내에서 여과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적어 관상 목적에서도 우위이다. 가격대는 보통 10만원대부터 시작하고 보통 10만원대 초반에서 20만원대 중반까지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외부여과기를 사용한다. 용량은 보통 여과재가 5리터 이상 들어가는 것을 사용한다. 단점으로는 여과재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것[13], 가격대가 높다는 것, 수조가 지면에서 어느정도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14] 여과기 청소 난이도가 다른 여과기에 비해 극악이라는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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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면 여과기
일단 구조상 거북이에게 필요한 UVB 조명을 어느정도 가리고 공산품이 별로 없어 주문제작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등으로 외부여과기 하위호환 취급을 받는 여과기이다.[15] 그러나 외부 여과기는 말 그대로 여과조가 외부에 있기에 자칫 수조 주변이 지저분해 질 수 있지만 상면 여과기는 그런 일이 없고, 구조도 덜 복잡하며 청소와 관리도 더 쉽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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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여과기
거북이 뿐만 아니라 타 어류 사육에도 상당한 저평가를 받는 여과기이다. 기본적으로 생물학적 여과기능이 꽝이라 똥에 나오는 암모니아를 전혀 잡아주지 못한다. 더군다나 거북이를 키우며 외부여과기는 커녕 작은 측면여과기 하나로 열악한 환경에서 키우는 사람이 많아서 측면여과기 사용= 애니멀 호더 이미지가 박혀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측면여과기를 메인 여과기로 사용하려 해서 나오는 문제점이며 물리적 여과를 통한 서브 여과기로 측면여과기를 사용한다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에 설치에 일정 높이 이상의 물높이를 요구하지 않으며 최고의 물리여과 성능을 보유한 측면여과기는 오히려 가성비가 뛰어난 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서브 물리적 여과를 기준으로 측면여과기가 뛰어난 것이지 메인 여과기로의 측면여과기는 꽝이다. 생물학적 여과가 거의 안 되기 때문에 베이비이거나 수조 터짐 등으로 임시 사육장에서 사육하는 것이 아니면 절대 수조의 메인 여과기로는 사용해서 안된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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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면 여과기
저렴한 가격과 단순한 구조에 비해 여과 능력이 의외로 다크호스지만 기본적으로 바닥재를 여과재로 사용하는 구조 때문에 보통 탱크항이나 모래를 쓰는 거북이 수조에 쓸 상황이 별로 없다. 심지어 저면여과기는 여과기를 청소 하려면 어항을 엎는 수밖에 없는 구조 탓에 청소 시 두꺼운 바닥재 속에 묻힌 엄청난 거북이 똥 슬러지 크리와 암모니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저면여과 방식을 쓰기보다는 저면여과기를 박스에 넣어서 그 위로 쌓은 여과재로 여과를 하는 박스저면여과기 형식을 사용한다. 청소하기 쉽고 바닥재보다 훨씬 효율이 좋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좋은점만 있겠지만 문제는 외관이 그 안 예쁘다고 유명한 측면 여과기 뺨칠정도며 관상을 목적으로 이 여과기를 들인다면 그냥 돈 더 내고 외부 여과기를 들이는게 백배천배 더 낫다. 그리고 설치 하려면 수조 내에 요구 하는 공간이 너무 커서 구조물을 넣을수 있는 공간이 많이 제약돼서 그리 자주 사용하는 여과기는 아니다. 대부분 거북이를 브리딩 해서 파는 전문점에서 자주 이용하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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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여과기
물고기 사육 시에는 가성비 좋은 생물학적 여과기이지만 안타깝게도 거북항에서는 쓰는 경우가 드물다. 기본적으로 호기심 많은 거북이들은 박테리아들의 집인 스펀지를 잘근잘근 물어뜯어서 먹어 망가트려 놓는다. 스펀지만 망가트리면 교체할 수 있지만 문제는 스펀지를 삼켰을 때, 사실 사례는 거의 없지만 운이 없다면 위가 막혀 거북이가 폐사할 수 있다. 그리고 덩치가 큰 스펀지여과기 특성상 높은 수위를 요구하는데 육지 설치 문제 때문에 수위를 많이 낮추는 거북항 특성상 설치 자체가 어러울 때도 많다. 사실 거북이가 뜯지 못하게 보호망을 설치하거나 수위를 높이고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굳이굳이 쓰고 싶다면 상관 없으나 이런 고생하여 스펀지여과기를 쓸 바에는 차라리 저면여과기나 단지여과기 를 쓰는 것이 훨씬 나아서 스펀지 여과기는 거북항에선 푸대접을 받는 비운의 여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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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여과기
거북이 배설물 크기상 바닥분진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보조하기 위한 서브 물리여과기로 쓰인다. 주로 플라워 시리즈에 속한 수이사쿠 DX 제품을 이용하는 편, 성능이 좋기에 많은 사람들이 운용하고 있지만 얘도 측면여과기와 똑같이 물리적 여과기이므로 메인 여과기로 쓸 수 없다.
결론적으로 외부여과기나 상면여과기를 메인 여과기로 쓰는 것이 답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여과기 중 거북이들의 어마어마한 똥을 감당하는 여과력을 보유한 여과기는 이 두종밖에 없다.
외부, 상면의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유튜브나 거북이 커뮤니티에 많이 나오는 대용량 박스 저면 여과기를 만들면 된다. 의외로 만들기 쉽고 만드는법까지 알려주며 제작비용도 비싸봤자 2만원선에 정리될 정도라 외부여과기의 7배정도는 아낄수 있다. 단점은 외관이 정말 폐급이라서 관상은 고사하고 대충 만들거나 원가 절감 한다고 싸구려 제품들로 만들면 나중에 여과제가 쏟아져 대참사가 날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자작 여과기의 출수구 베이스는 스펀지 여과기의 출수구 이기에 마찬가지로 기포기를 사서 설치 해줘야 한다. 그리고 부피가 커서 작은 어항에서는 쓸수 없는게 대부분. 사실 어항용품 중 돈 주고 파는 것은 대부분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손재주가 좋은 편이 아니라면 인터넷에서 이미 완조립된 시중품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
수조 양의 2~3배의 여과성능을 가지는 여과기를 추천한다. 여과기는 물리적 여과와 생물학적 여과를 돕는다. 물리적 여과는 말대로 물리적으로 오염원(주로 배설물)을 걸러내는 과정이고, 생물학적 여과는 각종 박테리아로 질소화합물 등의 분해를 촉진해 독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비록 상당수 거북이가 조금 탁한 수질에도 잘 버틴다고 하지만, 수질이 안 좋으면 건강에도 상당히 안 좋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특히 나쁜 수질에서는 등껍질에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또한 여과기만으로는 질소화합물의 독성이 줄어들 뿐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으므로 결국 물갈이를 해주어 감소시켜야 한다.
수초를 심어서 여과기를 보조하거나 미관향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17] 물론 거북이가 못먹거나, 먹어도 해가 안되는 종을 골라 심자. 최강자는 역시 고구마
3.5. 조명
반수생 거북이가 쉬는 육지공간 위에 스팟등과 UVB 등을 달아주어야 한다.[18] 스팟등은 열을 내서 거북이가 필요할때 따뜻하게 체온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UVB 등은 비타민 D 합성에 필수적인 자외선(Ultraviolet-B)를 제공하는 특수 램프이다. 대부분의 거북이 사육 전문가들은 UVB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하고 있다. 램프는 낮 시간에 하루 8시간~10시간 정도 켜놓으면 된다. UVB램프의 자외선량은 햇빛에 비하면 일반적으로 매우 적다. 따라서 봄~가을 같은 때는 햇볕에 데려가서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을 추천한다.[19] 참고로 자외선은 일반적인 유리를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즉 거북이 일광욕은 유리를 통과한 햇볕이 아니라 그냥 자연 상태 그대로의 햇볕을 쐬어줘야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또한 이러한 UVB 램프는 수명이 고작 6개월이다. 6개월 후에는 빛 자체는 켜지겠지만 가시광선일뿐 UVB는 공급되지 않는다. 다만 거북종들중에서는 UVB가 필요 없는종이 여럿 있는데 주로 늑대거북, 마타마타거북, 사향거북, 레이저백사향거북같은 종들은 UVB가 없어도 사료나 먹이로 필요한 영양분을 얻고 흡수율이 좋기 때문에 의존도가 낮다. 하지만 사향거북과 레이저백사향거북은 어릴때는 UVB설치가 필수이나 성체때부터는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뀌는것이라 없어도 상관 없지만 있을때보다는 좋지 않다.3.6. 온도
종에 따라 다르지만 수중히터를 설치해 온도를 '섭씨 25-30'로 유지하도록 하자. 해츨링 때에는 30도 가량으로 높여주어도 된다. 히터의 자동센서에만 의지하지 말고 수중온도계를 설치해 온도를 모니터링하자. 온도계는 신뢰 가능한 걸로 구매하자. 온도는 변온동물인 파충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3.7. 먹이
반수생 거북이들은 기본적으로 거의 다 잡식성이라 사료를 비롯한 먹이를 골고루 주어야 한다.[20] 거북을 키울 때는 종마다 다른 특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체적으로 성장할 수록 채식의 비율이 높아지지만, 종마다 육식과 채식의 비율이 다르다. 붉은귀거북이나 대한민국내 대체종인 리버쿠터, 페닌슐라쿠터 등은 헤츨링(유아기)나 아성체 때는 육식을 많이 하지만, 성체에 다가갈 수록 채식에 가까워진다.[21] 반면 사향거북이나 진흙거북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육식 비율이 높다.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반수생 거북이를 사육할 때에는 거북 전용 사료를 기본으로 하고, 타 사료도 골고루 주는 것이 좋다.
- 거북이 전용 사료: 간편하고 거북이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소가 들어가 있어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주식으로 쓰인다. 사료를 고를 때에는 칼슘: 인 비율이 가장 중요한데 보통 2:1정도의 비율로 들어가 있어야 칼슘 흡수와 분배가 알맞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거북 전용 사료로는 '테트라 렙토민''이 있는데, 물생활 계에서 가장 검증된 브랜드의 훌륭한 사료이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대체재로는 국산 '타비아짱'이나 '비지떡' 등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지만 성분 구성이 괜찮아 많이 애용된다. 그 외에도 육식성 기질이 강한 머드,머스크 터틀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주고 초식성 기질이 강한 쿠터류는 회분 비율이 높은 사료를 주면 알맞는다.[22] 물론 시중품 중 완벽한 비율을 가진 사료는 없기에, 여러 거북이 사료를 골고루 급여하는 것이 알맞다.
- 잉어 사료: 성체 늪거북과는 잉어 같은 중대형 초식기반 잡식어와 식성이 비슷하기 때문에 잉어 사료 또한 주식으로 충분히 줄 수 있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용량이 크기 때문.
- 육식어 사료: 특히 헤츨링-아성체 시절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육식 중대형 열대어용 사료들을 기본 사료와 섞어서 주면 좋다.[23] 허나 가격대도 있는 편이고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24] 성장해 가며 비율을 줄이는 것이 좋다.
- 건조사료: 옆새우를 건조한 감마루스, 건조 밀웜 등도 간식으로 주면 잘 먹고 기타 영양소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거북이 먹이랍시고 감마루스만 1년 내내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러지 말자. 감마루스는 말린 옆새우일 뿐이라 영양소 편향이 심각하다. 그리고 감마루스에 중독돼서 다른 사료는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면 매우 곤란하다. 반드시 감마루스는 간식 계념으로 주고 다양한 종류의 사료, 채소를 골고루 주자.
- 생먹이: 거북의 입크기에 맞는다면 밀웜이나 귀뚜라미등 생곤충을 급여하면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생이새우도 잘 먹는다. 1마리에 300원 정도 하니 구매해서 줘보자. 냉동 장구벌레도 잘 먹는다. 파충류샵에서 줄임말로 '냉짱'이라 불리며 비타민도 풍부하고 주로 5x5 정사각형판에 25조각 장구벌레가 담겨 있으며 가격은 5,000원 정도 한다. 하지만 냉짱에는 거북이들이 등갑을 형성하기 위한 영양소가 부족함으로 사료를 급여하거나 별도에 칼슘 밑 영양분을 급여해야한다. 냉짱만 급여하다가는 영양 결핍으로 인해 당신의 거북이가 죽을수도 있다.
- 야채: 사육하는 반수생 거북들은 원래 채식을 좋아해서, 생야채를 주면 아주 잘 먹는다. 요리하고 남은 신선한 상추, 배추잎 같은 것들을 주면 된다. 물론 인간이 먹는 소금간이 되어 있는 김치 등은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간혹 밖에서 주워온 벌레, 자연에서 채집해온 물고기 등의 생물을 바로 주는 경우도 있는데, 야생생물에 균은 물론 기생충이 있을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주지 않는게 좋다. 굳이 먹이고 싶다면 구충을 해준뒤에 급여 하도록 해야 한다.
3.8. 위생
반수생 거북이들은 파충류답게 각종 세균의 매개체가 되며 대표적 세균이 살모넬라 균. 이 때문에 어항 물갈이를 할 때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거북이를 주기적으로 잘 씻기고[25][26] 물만 잘 갈아줘도 위생 부담은 적다.거북이를 핸들링한[27]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꼭 씻어야 한다. 핸들링 할 때 거북이 입장에서 거북이가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지만[28] 가정에서 키우는 거북 중에 그렇게 사나운 거북은 없으니[29] 핸들링 할 때 떨어뜨리지 않고 거북이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만 주의하면 큰 문제는 없다.
3.9. 합사 여부
미리 말해두자면 합사를 하기 이전에 거북이들은 사회성이라는 개념이 없어 단독생활을 하므로 혼자 키우더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못한다는것을 알아두자.- 만약 거북끼리 합사하려면 같은 종이라도 서로 크기는 대등해야 한다.[30] 거북수에 비례해 수조 용량및 여과기 처리양 또한 늘어나야 한다.[31] 만약 크기가 다른 거북이끼리 합사를 한다면 작은 거북이가 숨을 수초나 장식물을 많이 마련해 주자. 만약 싸운다면 분리사육을 해야 하므로 예비수조 및 용품을 준비해야 한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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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와 합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잃을수도 있다는점을 명심해야 한다. 합사어류는 느리고 지느러미가 긴 구피같은 종은 피해야 하며, 거북이 섭식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종이나
그렇다고 피라루쿠같은 괴물과 합사시키면 오히려 맞고다니니깐 조심하고[33] 덩치가 작으며 빠르고 간결한 지느러미를 가진 종이 추천된다.[34] 당연히 독성이 있는 복어같은 종류는 피해야 한다. 온도와 PH는 합사어류에 맞추어 주자. 관상어 사육 관련 정보도 수렴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 필수.
합사를 하고싶다면 위에서 설명한대로 크기는 대등하게 거북의 수 만큼 어항 크기, 육지 공간,여과기,은신처 등 여러가지를 준비해야한다. 또한 합사의 경험이 있는 거북을 데려오거나 온순한 개체들만으로 합사를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 입수 했을때는 서로 따라다니며 입질을 해댈수도 있다. 다만 이는 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호기심이 많은 거북은 손으로 뭘 만지는것이 불가능 하니 입으로 물어보기라도 하는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발가락 혹은 발톱에 부절이 생길수도 있다. 애시당초 합사를 하는것은 개체들의 부절을 감안하고서 하는것이니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 이때 개체가 공격하는줄 알고 분리사육을 하거나 떨어뜨려 놓을 공격 받은 개체가 트라우마만 생겨버려 결국 그 개체들은 서로 합사가 불가능 하게 되니 주의하자. 처음 합사를 진행했을때에는 경과를 지켜봐주자 서로에게 익숙해질 시간과 교류를 통해 서로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것을 알때까지 지켜봐주기만 하자 섯불리 행동하면 개체들에게도 좋지 않은 기억만을 세겨주는 꼴이다. 하지만 다른 거북을 공격적으로 물어 뜯거나 하는등의 뚜렷한 행동을 보인다면 그때는 그냥 합사를 포기하는게 개체들에게 좋은 선택이다.[35]
만약 물고기와 합사를 한다면 쿠터나 슬라이더, 테라핀, 박스터틀류는 초식성 잡식이기에 물고기와 합사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늑대거북, 악어거북, 자라같은 스내퍼들은 육식성 잡식을 선호하는데다 성질도 사납기 때문에 물고기와 합사하는 것은 사실상 식사 제공과 같으므로 합사하면 안된다.
4. 질병 및 관리
거북이가 탈피 할때는 등갑이 허예지면서 탈피하는데, 이때는 자연적으로 떼어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다만 허물이 심하게 허옇거나(밑의 등갑 부분의 색이 안 비칠 정도로) 혹은 지나치게 많이 벗겨지면 병에 걸린 것이니 파충류를 전문으로 다루는 특수 동물병원에 가보자.흔히 발병하는 질병은 다음과 같다.
- 등갑썩음병(쉘롯 (shell rot)): 거북이 껍질의 특정 부분이 허옇게 혹은 누렇게 되면서 패여들어가면 쉘롯에 걸린 것이다. 원인은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더러운 수질로 인해 번식한 곰팡이균이 등갑에 침투하면서 생긴다. 거북이 관련 질병 중 가장 흔해서 별거 아닌 질환 취급받기도 하지만 곰팡이균이 채내로 침투하면 패혈증에 걸릴 가능성도 있으니 방치해서는 안 된다.
- 치료법: 자가치료 방법으로는 검증된 것은 아니나 거북 등껍질을 건조시킨 후 빨간약(포비돈 요오드)나 클로르헥시딘을 도포하거나 좀 더 증세가 심하면 무좀약(카네스텐)을 얇게 도포해서 30분 이상 말린 후 약을 닦아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요즘엔 쉘롯 전용 거북이 연고도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하다. 인터넷에 '쉘롯'으로 검색하며 보면 치료기가 다수 올라와 있다. 사육자 중에는 특정한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차원에서 포비돈 요오드를 등껍질에 가끔 도포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심하지 않을 경우 꾸준히 해주면 낫지만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병원에 내원해서 약을 받자.
- 예방법: 등갑썩음병은 거의 대부분 수질이 나쁜 것이 원인이다.[36] 물곰팡이균 자체는 일반적으로는 딱히 거북이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대장균처럼 나쁜 수질로 인해 번식해 수가 많아지면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발병 시 위 치료법을 따르되 장기적으로는 환수와 여과력 증가로 좋은 수질을 만들어 물곰팡이균의 증식을 억제하자.
- 피부병: 쉘롯을 일으키는 곰팡이균이 피부에 침투한 것이다. 증상으로는 피부가 하얗게 변하며 조금씩 떨어져 나간다.[37] 증상이 심각해지면 치즈처럼 거북이의 피부에 곰팡이균에 감염된 피부가 부어올라 뭉치기도 한다. 방치할 경우 곰팡이균이 근육과 신경까지 침투해 패혈증 등으로 폐사할 수 있다.
- 치료법: 피부병이 약한 경우 충분한 일광욕으로 곰팡이균을 살균할 수 있지만 피부 내 깊게 침투할 경우 쉘롯과 비슷하게 일광욕 건조와 클로드헥시딘과 무좀약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등갑과 다르게 약품을 피부에 도표하는 것은 거북이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므로 거북이용 수질약품으로 약욕해서 치료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 예방법: 쉘롯이랑 똑같이 환수와 여과력 증가로 좋은 수질을 계속 유지하면 물곰팡이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개체 면역력을 증가시켜 피부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알맞은 위치의 육지와 조명을 설치해서 개체가 몸을 충분히 말릴수 있게 하자. 건강한 거북이의 철갑같은 피부는 곰팡이균 따위가 절대 뚫을 수 없다.
- 눈병: 거북이의 눈에 세균이 침투해서 생기는 병, 흔히 생기는 질병 치고 심각한 병이다. 수질 문제로 인한 세균 번식이나 비타민 A 결핍, 수돗물 직수 환수 등의 문제로 발병한다. 증상으로는 거북이의 눈이 빨갛게 부어로고 거북이가 앞발이나 수조 구조물에 눈을 비비는 행위를 한다. 방치할 경우 실명정도로 끝나면 양반이고 염증이 머리 전체까지 번질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 치료법: 과거에는 식염수에 물을 희석해 눈을 씻어준 후 안연고를 도포하고 말려주는 방법이나 점안액을 이용해 치료했으나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거북이 전용 눈병치료 영양제로 치료할 수 있다. 가격은 만원대 중후반 정도, 문제는 눈병에 걸리면 식욕이 부진해 지므로 감마루스를 먹이던 생먹이를 먹이던 최대한 뭐라도 먹여야 한다. 거북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도 어느 정도의 먹이는 꼭 공급해 주자.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바로 동물병원으로 달려가자. 눈병은 기본적으로 치료기간에 밥을 안먹기 때문에 발병했으면 빨리 치료해야 한다.
- 예방법: 역시나 그렇듯 수질을 깨끗히 유지해 주는것이 최우선이다.[38] 그 밖에도 수조에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구조물은 치워 주는게 좋고 비타민 A 보충을 위해 다양한 사료를 먹이거나 금붕어나 미꾸라지 같은 물고기를 주는 것이 좋다.[39]
- 폐렴: 국내 거북이 사육자들은 감기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폐렴이다. 호흡기질환으로 걸리면 거북이가 힘없이 수조 바닥에 엎어져 있고 자주 하품을 하거나 수면 위에서 머리를 내밀고 쎅쎅거리는 숨소리를 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엉덩이 부분이 물에 떠있는 채로 수면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이다. 이러면 거의 폐렴 확정
- 치료법: 다른 질병과 다르게 수온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중히터는 물론이고 스팟램프까지 수면 위로 비추어 28도에서 29도 정도로 따듯하게 해주자. 거북이가 수영을 잘 못하는 지경까지 가면 따뜻하게 유지되는 격리방에서 식사를 제외할 때에 건조사육을 한다. 질병약품을 투여하는 것도 거북이의 호흡을 돕는다. 폐렴으로 인해 다른 합병증까지 걸릴 수 있으므로 수질 또한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예방법: 겨울철에 수온들 따듯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전염성이 어느정도 있으므로 만약 합사개체중 한마리가 감기에 걸린다면 바로 격리하는 것이 좋다. 당연하지만 해열제나 타이레놀 따위를 먹여서는 안된다.
당연한 말 이지만 초보자의 경우 겨울잠은 절대 시도하지 말자. 동물에게 동면은 목숨이 위태로운 수준까지 가는 매우 위험한 행위며, 야생에서 동물은 본능에 따라 음식량과 종류를 달리하고 동면하는 장소를 고르며 언제 얼어 죽을지 모르는 환경에 모든것을 걸고 동면을 준비한다. 준비해도 중간에 죽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니 야생 거북이도 아닌 초보자가 기르는 사육장의 거북이는 높은 확률로 죽는다.
사실 위의 대략적인 증상과 치료법은 시중 약품과 환경개선을 통한 대증요법에 가깝다. 베스트는 동물병원에 가는 것이지만 파충류를 진료할 수 있는 병원과 의사가 국내에 몇 없기도 하고, 있다 해도 병원마다 일주일에 몇 번씩 왕진을 다니는 방식이거나 병원비가 너무 비싸서 심각한 상태가 아닌 이상 가정에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5. 관련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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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공원
국내 반려거북 커뮤니티 중 가장 대중적이고 활동인구가 많은 카페, 줄여서 거공이라고 부른다. 반수생거북뿐만 아니라 육지거북, 박스터틀 관련 정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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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반수생거북도 파충류이기에 국내 최대 파충류 커뮤니티인 파사모에서도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다만 언급했듯이 반수생거북은 반려시장에서 물고기와 비슷한 취급을 받기에 정보량은 그리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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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개울 홈다리
관상어 커뮤니티지만 거북이도 어느정도 취급한다.
[1]
파충류샵에서 반수생 거북이를 잘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쨌거나 반려동물시장에서는 악어거북과 마타마타거북같은 예외를 빼면 파충류보다 물고기에 더 가깝게 취급된다.
[2]
테라핀이나
돼지코거북,
마타마타거북같은 예민한 종이 있긴 하지만 싸고 흔한 종은 아니라 함부로 키우는 경우는 없다.
[3]
단 멕시코늑대거북은 아직도 합법적인 사육이 가능하다.
[4]
90_75_45.
[5]
마타마타거북은 4자가 가장 좋은 선택지이다. 이유는 개체 자체가 심할 수준으로 활동성이 없기도 하고 사냥 방식 특성상 너무 넓으면 물고기들이 도망다녀 굶을수도 있기 때문
[6]
토종에 경우 그냥 수돗물에도 멀쩡할 정도로 튼튼하지만 되도록 수돗물을 하루이틀 받아놔서 염소를 빼주는게 좋다.
[7]
특히 성격이 소심한 커먼머스크나 레이저백이 자주 그런다.
[8]
충분히 넓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9]
그 똥 많이 싼다는
플레코나
금붕어도 거북이에게는 상대가 못 된다.
[10]
다만 새끼 때는 괜찮다.
[11]
외부 여과기는 많이 비싸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 여과기 성능이 낮으면 자주 환수를 해주어야 한다. 물론 보조여과기로 측면이나 단지 여과기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
[12]
사실 상면여과기를 그렇게 크게 만들면 조명을 가릴 뿐더러 효율도 매우 떨어진다. 섬프의 경우도 사실상 외부여과기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고 아로와나 같은 초대형어나 해수어를 키우지 않는 한 사용하는 일도 별로 없으니 그냥 외부여과기를 최고로 본다.
[13]
보통 구매하면 여과통 내에 스폰지나 여과솜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구성 그대로 사용하면 여과력은 측면 여과기랑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외부 여과기 내에 들어가는 여과재 구매는 필수이다. 그리고 간혹 가다가 여과재까지 세트로 주는곳도 있긴 한데 동봉된 여과재는 이름도 안알려진 싸구려 여과재가 대부분이므로 사용하지 않는걸 권장한다.
[14]
만약 쓰려면 안될 것도 없다만 모터에 무리가 많이 가서 수명이 줄어든다.
[15]
물론 측면여과기 하나로 키우는 것 보다는 훨씬 낫지만 효율만 본다면 외부 여과기가 훨씬 우위다.
[16]
요즘에는 여과조를 크게 만들어 생물학적 여과기능도 보충하는 제품도 있지만 사실 애초에 물리여과기인 측면여과기에 억지로 생물학적 여과 기능을 끼어넣는 것이다 보니 그냥 측면여과기는 물리적 여과기로 남겨 놓는것이 더 좋다.
[17]
가장 대표적인 비료인 인공 질소 비료의 원리는 공기 중 질소를 압축해 암모니아로 만드는 것이다. 즉 그 암모니아가 거북항에는 질소 압축같은 거 안 해도 널려 있으므로 암모니아도 없애고 수초도 키울 수 있다. 물론 과하면 수초가 썩으니 조심.
[18]
늑대거북을 비롯한 완전수생거북도 일광욕은 해야 살기에 스팟은 선택이지만 UVB는 필수다.
[19]
한여름에는 너무 오래 놔두면 거북이가 타 죽을 수 있다. 평균 자연 일광욕은 1~2시간 내외로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일광욕을 시켜준다.
[20]
육식으로 생각하기 쉬운 악어거북, 늑대거북들도 실은 잡식성이다.
[21]
그러므로 어릴 때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이고 크면서 섬유나 회분 비율이 높은 사료를 먹이면 된다, 쿠터류의 아성체때의 입맛은 동물성 사료를 선호하지만 성체로 자랄수록 식물성 사료의 비중을 높여야 질병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22]
그리고 쿠터류는 부상성 사료, 육식종은 침강성 사료가 더 종의 특성에 알맞기 때문에 형편이 된다면 사료 급여 특성도 고려하자. 예를 들어 위에서 예시로 든 테트라 렙토민이나 타비아짱, 비지떡은 부상성이다.
[23]
수족관에서 '
시클리드 용 전용사료' 등을 찾으면 된다. 대표적으로 'JBL 노보스틱'이 있고, 좀더 신경쓰고 싶은 사람은 아로와나 전용 사료를 먹이면 된다.
[24]
거북이는 신체구조상
등갑이 몸통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백질만 과도하게 먹이면 등갑과 몸의 비율이 깨진다. 등갑을 이루는 칼슘이 중요한 이유도 이것이다.
[25]
사실 칫솔로 문질러 '청소한다'가 맞을지도 모른다. 안쓰는 칫솔을 사용하여 등껍질과 배껍질을 살살 문질러서 청소해주면 된다. 단, 자라, 돼지코거북은 등갑이 뼈가 아닌 가죽으로 덮혀있어 칫솔로 문지르면 상처가 나므로 일광욕을 시켜주거나 수질관리를 잘 해야 한다.
[26]
거북이를 씻길 때 거북이가 시원해 할 줄 알고 무슨 설거지 하듯이 화장실 청소솔과 스펀지 같은 걸로 빡빡 닦는 사람이 있는데(유튜브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칫솔로만 살살 닦아줘도 충분하다.
[27]
전 또한 중요한데, 바로 반대로 인간이 거북이에게 치명적인 병을 옮길수도 있기 때문.
[28]
헤츨링 제외. 헤츨링의 경우 꼭 필요한 게 아니면 핸들링 하지 말자. 거북이가 어린 나이에 돌연사 하는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이 부적절한 핸들링이다. 첫번째는 사육환경 미흡.
[29]
늑대거북, 악어거북, 자라, 이 밖의 스내핑 거북, 발톱이 날카로운 일부 수컷 대형종 제외.
[30]
물론 완전히 똑같을 필요는 없고 그렇다고 해츨링이랑 합사 하면 안되고 최소한 1.5배 이상 차이나진 않아야 한다.
[31]
만약 운이 좋다면 좀 더 가서 번식까지 도전해볼수 있다.
[32]
기본적으로는 쿠터류, 슬라이더류의 합사 난이도가 가장 낮고 테라핀은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상대 거북한테 입질할 확률이 높아 신중하게 합사시켜야 하고 머스크, 머드류는 개체 성격에 따라 케바케이며 스내퍼류는 합사를 시킨 뒤 시간이 지나고 어항을 보면 둘중 하나는 개박살이 나 있을것이다. 이렇게 난이도를 다 따지고 보더라도 결론적으로는 거북이의 성격과 공간의 문제이다. 당연하겠지만은 단독사육이 가장 좋은 사육법이다.
[33]
중형 시클리드과나 숏핀 플레코류를 추천한다. 플레코들은 이끼를 먹어치워 수조 위생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클래시컬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잉어도 괜찮다. 반대로 대형어항에 거북이를 합사하는 경우도 있다.
[34]
ex)
제브라다니오,
로즈라인바브.
[35]
서로 혹은 한마리가 다른 거북을 천천히 쫒아다니며 쳐다보거나 툭툭 치다가 가끔씩 살살 입질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에서 서술 했듯 호기심 탓에 그런것이다. 이 과정을 거쳐가며 서로 친해지는 과정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거북에게 공격 의사가 있다면 합사종은 이미 너덜너덜 해졌거나 피가 날 테니 바로 알아볼수 있으며 바로 분리사육을 결심해야 한다.
[36]
에초에 좋은 수질은 무엇이든지 낫게 해주는 만병통치약이다.
[37]
탈피와의 차이점은 탈피의 경우 떨어져나간 피부 아래가 색이 진하고 매끄럽지만 피부병은 그 반대다.
[38]
이쯤 되면 알겠지만 수질만 깨끗히 유지해도 웬만한 질병은 거북이의 면역력이 알아서 처리한다.
[39]
물고기의 간은 비타민 a 덩어리이다. 물론 그냥 사료만 다양하게 먹여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