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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0 17:30:53

거대 발광 포자

<colbgcolor=#000,#000><colcolor=#000000,#dddddd> 거대 발광 포자
Giant Luminescent Spore
파일:필라스_거대 발광 포자 1.png
종족 발광 포자
위치 계시의 신전
1. 개요2. 배경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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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캐릭터. 잊혀진 성소 DLC에서 등장하는 발광 포자들의 군체의식을 대변하는 존재다.

2. 배경

대마법사 의회 렝그라스는 후계자에게 기억과 영혼을 물려주는 방식으로, 세대 교체를 통해 불멸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선대 렝그라스 중 한 사람은 자신의 기억을 담은 렝그라스 연보를 작성하였다. 그러나 렝그라스의 세대가 교체되면서 연보는 소실되었고, 렝그라스 본인마저도 연보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 경위는 알 수 없으나, 연보는 비밀의 신 와엘을 섬기는 핸드 오컬트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핸드 오컬트는 그들이 수집한 다른 비밀들과 마찬가지로 렝그라스의 연보를 계시의 신전에 숨겨두었고, 그렇게 연보는 와엘이 수집한 비밀들 중 하나가 되는듯 하였다.

그러나 대마법사의 기억이 담긴 연보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불러일으켰다. 핸드 오컬트의 사원에 있던 포자가 연보의 영향을 받아 마법을 사용하는 발광 포자가 되고만다. 평범한 마법책도 아니고, 하필이면 렝그라스의 기억이 담긴 책이었기 때문에 사원에서 탄생한 발광 포자는 스스로를 기억을 물려받은 렝그라스로 인식하게 되었다.

예기치 않게 탄생한 발광 포자의 존재는 핸드 오컬트에게 재난이 되었다. 포자들은 핸드 오컬트가 수집한 장서에 기생하였고, 책을 훼손시킴과 동시에 책에 담긴 지식을 흡수하였다. 핸드 오컬트 단원 몇 명이 포자를 제거하려 해보았으나, 도리어 대마법사의 마법을 사용하는 포자에게 목숨을 잃게 된다. 포자는 계속해서 퍼져나갔고, 장서관의 절반이 포자에게 잠식당하고 만다. 큰 손실을 입었으나, 핸드 오컬트는 10여년의 시간이 흐르면 포자들을 소탕할 수 있을거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지혜를 얻은 포자는 더욱 원대한 계획을 구상하였다. 포자는 핸드 오컬트의 사원을 떠받치고 있는 와엘의 육체를 지배하여 포자들을 위한 정원을 만들려 하였다.

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파일:필라스_거대 발광 포자 2.png
얼룩덜룩한 포자 살점 더미가 불안한 듯 파문을 일으켰다. 털에 덮인 막의 깊은 곳으로부터, 안구를 애매하게 닮은 버섯 하나가 위에 달린 자루눈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안구가 당신을 응시하더니, 이내 포기하고 구르듯 사라지며 축축한 점액을 남겼다.
" 우리는 대마법사 렝그라스다. 너는 누구냐?"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데드파이어
중앙 서가에 입장하면 핸드 오컬트의 사서가 동쪽의 격리 구역이 오염되었다며,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동쪽 구역에는 발광 포자에게 목숨을 잃은 핸드 오컬트의 시신이 나뒹구는데다가, 포자에게 지배당한 핸드 오컬트도 등장한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발광 포자들은 모두 적대적이며, 서가의 주요 장소에서 렝그라스의 연보를 하나씩 지키고 있다. 거대 발광 포자는 중앙 서가를 지나 격리 구역의 북쪽에서 찾을 수 있는데, 다른 포자들과 달리 비적대적 NPC로 등장한다.

거대 발광 포자는 스스로를 렝그라스라고 소개하며, 주시자를 감염시켜 자신의 일부로 만들고자 한다. 발광 포자의 흡수 시도를 막기 위해서는 사교술이 23이나 필요하며, 이외의 선택지에서는 무조건 전투가 발생한다. 전투로 거대 발광 포자를 죽였을 경우, 퀘스트에서 큰 변화가 발생하지는 않고 다른 포자들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적으로 등장한다. 사교술을 발휘하여 거대 발광 포자의 존재를 인정하고 지혜를 칭송하면, 포자는 주시자를 한낱 부속물로 소모할 수 없다며 협상을 시도한다. 포자는 와엘의 육체를 지배하려 하는데, 주시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자발적으로 렝그라스의 일원이 되라고 요구해온다. 이후 포자가 잔뜩 뭍은 구근을 건내주는데, 포자의 제안을 거부하면 바로 전투가 발생한다. 포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구근을 먹어도 갑자기 자아를 잃는다던가 하는 이상은 생기지 않는다. 구근을 먹은 뒤에는 특별한 요구를 하지 않으며, 동맹의 의미로 유니크 마법책 '모라의 감염된 마법서'를 건내준다.

수집관을 먼저 탐험했을 경우, 피온레지에게 살해당한 모라의 육체를 지배한다. 일반적인 루트에서는 부활한 모라와 전투를 해야하지만, 이전에 거대 발광 포자와 협상을 했다면 전투를 피할 수 있다.

포자들과 동맹을 맺은 후에 DLC의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여 와엘과 직접 대면하면, 와엘의 육체를 포자들에게 넘겨주라고 제안할 수 있다. 와엘은 주시자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와엘의 육체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인 태인과 렝그라스도 이 선택에 당황하지만 불만을 내비치지는 않는다. 엔딩에서는 포자들이 와엘의 육체를 지배하고, 에오라의 바다를 횡단했다는 내용이 반영된다.

4.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