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과 풍동을 잇는 지하차도. 백마역- 곡산역 사이에 있다. 백마역- 풍산역 사이에 있는 백석리건널목을 폐지하기 위해 만든 지하차도이다.2. 상세
백마역 북쪽으로 풍산역 방면에 백석리건널목이 있다. 왜 백석리냐면 원래는 백석리건널목이 있는 곳까지 백석동이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이 마두동으로 편입된 것은 1993년. 이 백석리건널목은 경의선의 복선 전철화를 처음 계획하던 일산신도시 사업 초기인 1993년부터 폐쇄 계획이 있었다. 강촌로지하차도가 개통하면 이 곳은 일산역 동골건널목처럼 폐쇄된다. 현재 있는 도로를 강촌로지하차도쪽으로 연결하고 구도로를 폐지한다.
대체도로인 강촌로지하차도(가칭 백마역지하차도)가 일산신도시 백마마을 주민들의 격한 님비를 얻어맞고 수십년간 공사를 못했다. 2002년에도 이미 지하차도 건설계획을 확정했다는 기사가 날 정도였는데, 거의 대책이 없을 정도로 밀린 것. 참고로 강촌로지하차도는 고작 250m에 불과하다.(...) 250m짜리 지하차도 하나를 짓는데 25년이나 걸렸다. 원래 계획 예산은 35억 원이었는데 계속 밀리고 밀리다보니 2018년까지 들어간 돈은 300억원이 넘는다. 공사는 2003년 시작했지만 바로 백마마을 아파트 주민들의 님비를 얻어맞고 중단되고, 2009년에 수도권 전철 경의선 개통에 따라 조금 공사를 시작하니 또 님비를 맞아서 중단되었다. 2011년 속개하려고 하니 바로 또 님비를 얻어맞아 중단되고... 2014년에도 중단되고, 2015년에 해결되나 싶더니 또 2016년에 중단되었다. 2017년에 간신히 지하차도 공사는 끝났는데 정작 지하차도 반대편에 도로가 정비되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
이 지하차도에 님비가 쏟아진 이유는 백마마을 4단지,백송마을 6단지에서 아파트에 균열이 간다, 아파트에 아이들이 많이 사는데 공사 소음이나 진동이 해가 된다 등등이었는데... 이런 것을 잠시만 참았더라면[1] [2]250m 짜리 지하차도에 25년이라는 시간과 계획예산에 10배에 가까운 돈이 소모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단거리 지하차도는 길어봤자 1년이면 모두 끝나는데 님비때문에 공사가 굉장히 지연된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풍동과 지하차도를 잇는 도로는 공사를 하지 않아 1차로가 될까말까한 시골 둑방길 상태 그대로이고 공사를 시작할 기미도 보이지 않아, 당연히 이용이 불가능해서 지하차도는 다 지어놓고도 하염없이 개통만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다가, 2019년 10월 6일 마을버스와 서울행 전동열차와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원인은 노선 견습 중이던 마을버스가 차단기 안쪽에서 시동이 꺼졌고, 다시 시동을 걸려고했으나 차량 이상으로 걸리지가 않았다. 다행히 기관사도 기적을 울리면서 미리 속도를 줄이고 대처하여 크게 들이받지는 않아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버스 차량은 크게 파손되었다.
2020년 9월 26일 강촌로지하차도가 드디어 개통이 완료됐다. 백석-신사간 도로 착공을 늦어도 2022년 상반기 내에 집행키로 함에 따라 강촌로지하차도에 연결되는 접속도로 개통이 이날 이뤄졌기 때문이다. 백석리건널목은 백석-신사간 도로 착공 또는 개통에 맞춰서 폐지할 예정이다. 서해선 철도 개통 문제 때문에 더 이상 백석리건널목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서해선이 일산역까지 개통하면서 백석리건널목은 열리지 않는 건널목이 되었다.
2022년 연말 강촌지하차도 출구와 백마로를 잇는 도로의 4차로 확장공사도 끝나면서, 이제 백석리건널목의 완전 폐지도 눈앞에 온 상태이다.
백석리건널목은 2027년 더샵 일산엘로이, 더샵 일산 데이엔뷰를 개발하는 풍동2지구 재개발 조합에서 고양시청에 기부채납하는 시설로 백석리지하차도를 추가 건설해 완전히 없애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