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이낙스의 모든 SF 작품의 세계관은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는 떡밥으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이 나뉠 수 있다.- 가이낙스의 모든 작품은 톱을 노려라!로 통한다.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와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서로 같은 세계관이다
꼭 가이낙스의 모든 작품들이 동일한 세계관 속에 속한다고 생각할 순 없겠지만 같은 감독, 같은 제작진이 여러 작품을 맡으면서 작품들 구상들이 서로 섞이고 영향을 주고 받았다고는 볼 수 있다.
2. 가이낙스의 모든 작품은 톱을 노려라! 시리즈로 통한다.
2.1.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 나디아의 주역 메카 중 잠수함 노틸러스호는 원명 엘트리움으로서 본래 양산형 행성간 우주함이며, 후반에 등장하는 뉴 노틸러스호의 본 명칭은 엑셀리온이며 한척만 존재하는 결전병기급 항성간 우주전함이었다. 톱을 노려라에선 반대의 순서로 엑세리온급이 먼저 활약하고 나중에 양산되며, 엘트리움이 더 발전한 한척의 스페셜 쉽이었다. 하지만 이 경우 뭔가 그럴듯한 떡밥이 있다기보단 이름만 갖다쓴 정도.
- 비슷한 케이스로, 원래 건버스터의 무기 중 하나인 '호밍 레이저'가 같은 이름으로 뉴 노틸러스 호에서 발사된다.
- 두작품 다 동력원으로 축퇴로가 등장한다.
- 나디아 드라마 CD에서 2005년 배경이 신도쿄다.
2.2. 프리크리
- 프리크리에서 하루코가 통신시 사용하는 ' 고양이를 통한 무선 통신'은 톱을 노려라2에서 사용되고 있다.
- 톱을 노려라2의 엑조틱 메뉴버의 경우 프리크리의 N.O.와 동일하다.
- 엑조틱 메뉴버와 프리크리의 N.O. 모두 좌뇌와 우뇌 사이의 연결공간을 전이시킨다. 또한 이 능력은 때묻지 않아서 동심을 잃지 않은 소년·소녀에게서만 발현되는 능력이다. 어른이 될 경우 퇴화된다.
2.3. 천원돌파 그렌라간
- 톱을 노려라2의 다이버스터가 차원을 넘을 때 사용하는 이펙트가 동일하다.
- 니아 텟페린의 눈동자 모양이 노노와 비슷한 꽃 모양이다(여담이지만 성우마저 똑같다).
- 초은하 그렌라간의 첫 등장 자세가 건버스터의 그것과 비슷하다.
- 다이버스터에도 다원우주라는 것이 등장한다.
3.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세계관 연동
- 에반게리온의 초반에 이카리 신지가 공부 하고 있는 교과서에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의 사건 중 하나인 파리 박람회의 UFO 소동이 서술되어 있다.
- 에반게리온의 아담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아담은 동일한 존재이다: 둘 다 거대하고, 본래 얼굴은 끝까지 알 수 없으며, 인간의 체형과 매우 흡사하다. 게다가 두 아담 모두 최초의 인간이라고 작중 등장인물이 수식어를 붙였다. 이런 떡밥을 즐기는 팬들은 나디아 최종화에서 레드노아가 붕괴하면서 나디아의 아담이 남극에 떨어져서 에바의 아담이 됐다고 주장한다.
- 다만 신적 존재인 에반게리온의 아담과는 달리 나디아의 아담은 거대한 인간일 뿐이다.
- 나디아 후반부에서 엘렉트라가 입고 나오는 착 붙는 슈트는 에반게리온에서 파일럿들이 착용하는 플러그 슈트와 닮았다.
- 나디아 최후반부 네오 황제는 등에 꽂힌 플러그가 가고일에 의해 뽑힘에도 불구하고, 남은 동력을 쥐어짜내 움직여 나디아를 구해내고 자폭한다. 에반게리온 역시 엄빌리컬 케이블에 의해 동력이 공급되며, 케이블을 잃어서 동력이 고갈됐음에도 움직이는 장면이 나온다.
- 나디아 최종화에서 전원이 꺼져버린 레드노아가 대기권으로 돌입한 후 손상을 거듭, 주인공 일행의 탈출과 동시에 붕괴하면서 빛의 구체가 사방으로 퍼져나가는데, 이 구체들의 숫자는 에반게리온 TV판의 등장 사도 숫자와 일치한다. 즉 구체들이 사도들의 알이라는 주장.
한동안은 꽤 그럴싸한 떡밥으로 취급받았다. 그러나 신세기 에반게리온 2/기밀문서에서 언급된 세부적 설정들을 통해 완전히 사실무근임이 판명났다. 위에서 제기된 나디아와 에바의 공통점들은 같은 제작사가 만드는 과정에서 삽입된 전작에 대한 셀프 오마쥬 내지 이스터에그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가 나디아와 유사점이 커서 해당 떡밥이 다시 주목받았다. 전함 전투씬[1]과 나디아의 OST가 활용된 점이 가장 큰 이유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4. 기타
에반게리온에서 사도들의 동력원인 S2 기관은 영구기관인데, DNA와 유사한 나선 구조에서 발생하는 무한의 나선 에너지를 통해서 영구기관을 실현한다는 설정이다. 설정에 나선이 언급되었기에 천원돌파 그렌라간이 나온 뒤, 그렌라간의 나선력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팬덤에서 나오기도 했다.
[1]
나디아의 공중전을 연상시키는 전투가 초반에 벌어진다. 공교롭게도 나디아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모두 작품 중반부 아군이 큰 타격을 입은 이후(에반게리온 파는
제르엘전~공백의 15년, 나디아는 노틸러스호의 손상) 주력 기체가 공중함모가 되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