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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7:11:09

オレたちひょうきん族

파일:효킨족.jpg

1. 개요2. 기획 의도3. 토요일 8시의 전쟁4. 주요 코너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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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들은 익살족(オレたちひょうきん族) 후지 테레비에서 1981년 5월 16일부터 1989년 10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하던 일본의 198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더 드리프터즈 8시라구! 전원집합이 1970년대와 게닌 1세대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이 프로그램은 만자이 붐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게닌 2세대의 전성기를 알린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 프로그램으로 따지자면 전원집합이 웃으면 복이와요라면 우리들은 익살족은 2년 뒤 방영을 시작한 유머 1번지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도 볼 수 있다.[1]

일본에서는 약칭이자 애칭으로 '익살족(효킨족)'으로 자주 불리운다.

2. 기획 의도

당시 후지 테레비는 토요일 저녁 시간대 예능에서 TBS에 십 수년간 밀리며 2인자에 머무는 수모를 겪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1980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TV 만자이 쇼인 The Manzai의 성공을 계기로 방송국은 토크 애드립에 능한 만담가들이자 신세대 게닌들에게 주목을 하기 시작했으며 "재미있지 않으면 TV가 아니야!"라는 새로운 모토하에 색다른 콩트 코미디를 기획하게 된다.

The Manzai를 통해 무명 시절을 끝내고 가파르게 인기가 치솟던 비트 다케시, 아카시야 산마, 시마다 신스케 등을 중심으로 포맷을 구성하여 1981년부터 프로그램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3. 토요일 8시의 전쟁

당시 동 시간대 TBS에서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큰 인기를 구가한 국민적인 코미디 프로그램인 더 드리프터즈 8시라구! 전원집합이 방영 중이라 후지 테레비와 출연진, 스태프들 전원이 걱정이 많았는데 PD와 작가진들 그리고 메인 출연진이던 비트 다케시, 아카시야 산마, 시마다 신스케 등이 회의를 거듭하며 전원집합을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그것은 칼같이 정해진 대본과 합으로 맞춰진 정통 콩트가 아닌 살짝 엉성한 듯 해도 애드립과 돌발상황이 콩트와 적절하게 섞인 자유로운 형식의 구성이었으며 또한 초등학생을 비롯한 저연령층이 주요 타겟이었던 전원집합과는 다르게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비롯한 청소년, 청년층을 타겟으로 삼아서 좀 더 리얼하고 독한 웃음을 주는 방식이었다. 콩트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절반은 정통 코미디, 나머지 절반은 버라이어티 예능이었던 셈이다.

방영 초기에는 예상한대로 한 자릿 수 시청률로 경쟁 프로그램인 전원집합에 무참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매너리즘에 빠진 전원집합이 인기가 식어가고[2] 당시 TBS 스태프들이 연장자이자 리더인 이카리야 쵸스케를 밀어주던 파와 상대적으로 어렸지만 인기가 이카리야 이상급으로 높아지던 카토 챠, 시무라 켄을 밀어주던 파로 나뉘어 내부 분열이 시작됐을 때를 틈타서 점차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1983~4년부터는 끝내 전원집합을 여러 차례 제치고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간 동안 전원집합과 익살족의 살벌한 시청률 경쟁을 토요일 8시의 전쟁으로 칭하며 일본 코미디/예능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으로 일컬어진다. 결국 전원집합이 1985년에 종영되어버렸고 그 이후 1987년까지 한 동안 일본의 토요일 저녁 시간대는 익살족 독주 체제로 접어들게 된다.

후지테레비에 한방 먹은 TBS는 칼을 갈게 되었고 여전히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더 드리프터즈의 막내들인 카토 챠과 시무라 켄 콤비 조합을 살려서 1986년 1월 11일부터 ' 카토쨩 켄쨩의 기분 좋은 TV'를 익살족과 동시간대에 방영시킨다. 이 또한 꽤 치열한 시청률 전쟁이었으며 2차전에서는 카토쨩 켄쨩의 기분 좋은 TV'가 방송 사상 최초로 홈비디오 코너를 내보내어 대박을 거둔데다가 우리들은 익살족에서 가장 유명한 게닌인 비트 다케시 1986년 12월 9일 프라이데이 습격사건을 일으켜 익살족에서 하차하여 익살족의 시청률이 하락한 여파로 TBS가 승리를 거뒀다.

이후 1990년이 되자 후지 테레비의 '웃짱난짱의 하라면 해야지!'와 니혼 TV의 매지컬 두뇌 파워!!, 아사히 TV의 시대극 망나니 장군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다.

4. 주요 코너

5. 여담



[1] 전원집합과 효킨족의 브랜드 파워가 더 위일 수도 있다. 웃으면 복이와요와 유머 1번지 시절의 코미디언들은 후대로 갈수록 활약상이 크게 줄어들고 세대교체도 빠르게 당한 편이지만 후기 전원집합의 에이스인 시무라 켄은 2020년 사망 직전까지 최정상에 자리하고 있었고 효킨족의 주연급들인 다케시나 산마 또한 근래에도 국민 개그맨으로 일컬어질 만큼 최정상에서 군림하고 있었다. [2] 가장 큰 원인은 익살족의 방영이 시작될 무렵 즈음인 1981년, 나카모토 코지가 불법 경마로 구속되었기 때문이었다. [3] 비트 다케시는 무려 조용필을 패러디한 적도 있았다. [4] 1대 엥커는 시마다 신스케였고 코너 초창기에 아카시야 산마는 후반부에 등장하여 코너의 웃음을 책임지는 개그 캐릭터로 출연하였다. [5] 비트 다케시가 자신이 프라이데이 습격 사건으로 방송을 쉬는 동안 방송국 PD들에게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넣을 게닌으로 아카시야 산마를 적극 추천하였고 그 결과 산마는 많은 방송에서 대활약하면서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는 게닌이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