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e 23h(르뱅트루아죄르)는 프랑스 앵포의 심야 뉴스 프로그램이다. 제목대로 정확하게 현지시간으로 23시에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22시 58분 경에 시작하며 약 1시간동안 진행된다. 프랑스 앵포는 현지 시간으로 00시가 되면 아침이 될 때까지 프랑스 24를 연결해주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가장 늦게 시작하는 뉴스 프로그램이다.
2. 특징
다른 시간대 뉴스와 다른 특징이라면 기자가 취재 보도하는 뉴스는 적게 나가고 상당시간이 전문가나 관계자의 인터뷰로 채워진다는 점이다.[1] 다만, 시간이 늦다보니 스튜디오에서 직접 인터뷰를 하는 경우는 대부분 언론인, 전문가, 업계관계자 정도고 정치인은 주로 하원 의원을 화상 인터뷰 한다. 인터뷰의 비중이 높지만 다루는 분야는 국내의 사회, 정치, 경제, 스포츠, 문화 및 국제뉴스까지 다 다룬다. 현지에 주요 사건이 있는 경우 다른 시간대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특집편성(édition spéciale)을 한다. 이 경우 기사 보도는 거의 안나가고 대부분 인터뷰나 토론만 이뤄진다.보통 심야뉴스는 늦게까지 일어나있지 않는 이상 보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의 경우 시차 때문에 하절기 시간대에는 7시 58분 경에, 동절기 시간대에는 6시 58분 경에 시작하기 때문에 프랑스의 최신 뉴스를 아침에 보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TV5MONDE Pacifique를 통해 일부 재가공[2]을 거쳐 9시에 시청할 수 있다.
2.1. Eurozapping
유럽+재핑의 합성어인만큼 유럽의 공영방송에 있는 기사 하나씩 몇개를 선정해 프랑스어 녹음과 함께 틀어주는 코너다. 매일 무조건 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인터뷰나 보도가 끝나고 여유가 있을 때 해준다. 범위는 유럽 전체긴 하지만 주로 영국의 BBC, 스페인의 RTVE, 독일의 ARD와 ZDF, 이탈이아의 RAI 그리고 프랑스어권 방송인 벨기에의 RTBF와 스위스의 RTS 보도가 많이 인용된다. 프랑스에 큰 사건이 일어난 경우 유럽의 국가들은 우리 사건을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식으로 해주는 경우도 있다.3. 기타
- 오프닝 BGM이 다른 시간대 뉴스에 비해 어둡다. 다만, 특집편성이 있는 경우에는 통상적인 프랑스 앵포 BGM이 나온다.
- 숙련된 학습자 입장에서 구성이 좋다. 약 1시간 중 대부분이 인터뷰/토론으로 이뤄져 있고 뉴스 진행자가 암묵적으로 시간 제한을 거는 특성상 말을 빠르게 하는 경우가 많고 화상 혹은 전화 인터뷰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악조건 혹은 실생활에 비교적 가까운 환경에서 듣기연습하기 좋기 때문이다.
[1]
특보가 없는 날에는 기자 인터뷰를 포함하여 10~20분 분량의 인터뷰가 셋 정도 된다.
[2]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중계권 문제인지 관련 내용을 모두 잘라서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