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렌/ 방드렝 (...)
프랑스의 색소폰/ 클라리넷용 리드 및 마우스피스, 액세서리 회사. 리드 시장을 리코와 과점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마우스피스도 매우 쳐준다. 전공자나 프로가 선호하는 브랜드중 하나. 빠가 많은 만큼 물론 까도 매우 많다. 까는 이유는 90% 이상으로 '리드는 더럽게 비싼데 균질성(consistency)이 제로.' 또한 (공장에서 찍혀나오는) 마우스피스의 균질성도 병맛이라는 제보도 나오고 있다. 박스 한개를 사면 약간의 과장을 더해서 5개는 쓰레기, 2개는 그냥 그렇고 2개는 꽤 괜찮지만 1개는 약간의 손질 후에 우주 최강의 리드인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지만 "이 한개의 리드 때문이라면 3만원도 아깝지 않다" 라는 사람들도 나온다. 최근에는 균질성이 많이 좋아진 상태, 허나 클라리넷 리드는 여전히 십중팔구는 쓰레기고 나머지 1개가 극강리드인 사례도 심심찮게 나오는 모양이다.
1. 리드
모든 반도렌 리드는 프랑스에서 키운 물대로 만들어지며, 여기에 굉장한 프라이드를 갖고 있다. 그 밖의 특이사항으로는 리드를 보호하기 위해 박스 안에 리드가 비닐로 다시 한 번 밀봉되어있다. 리드가 옆으로 들어가는 케이스는 반도렌 전용이다. 특허 발원했다. 참고로 싱글컷은 아메리칸 컷이라 하여 미국식으로 자른 것이다. bark라고 하는, 리드가 밑으로 슬라이딩하기 시작하는 직전의 부분을 깎아내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 이에 반대되는 것으로 프렌치 컷이라고 해서 bark를 한번 더 깎아낸 것도 존재한다. 싱글컷과 달리 리드 중간부분에 하방을 일직선으로 한번 더 벗겨낸 영역이 있다. 의견이 많이 갈리는 차이가 있는데, 프렌치컷(더블컷)이 소리가 더 응집성 있고 불기 편하지만 소리가 얇고 아메리칸 컷은 소리가 좀 퍼지지만 어두운 소리이다. 또한 더블컷이 저음이 쉽고 고음에서 힘이 달리며, 싱글컷이 고음이 더 안정적이고 저음이 더 어렵고 약간 더 빡센 느낌을 준다. 맑은 소리를 선소하는 대부분의 연주자들은 더블컷(프랑스식)을 쓴다.클라리넷 리드
- 반도렌 트레디셔널
- 흔히 "블루 박스(파란통)"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반도렌의 메인 제품. 위쪽은 .09mm 이고 아래쪽은 2.8 mm로, 아래에 서술할 리드들보다는 밝은 톤이지만 리코나 리코 로열보다는 훨씬 어두운 소리를 낸다. 소리는...뭔가 차갑고 퉁한 소리가 난다. 사이즈는 Bb 클라리넷 기준 1.5부터 5까지. 더블컷. 클라리넷의 경우 사내 다른 어떤 리드들보다 단단하다. (동급 호수 다른 제품대비 불기 빡세다는 것)클라리넷의 경우 V12 3.5 = 트레디셔널 3 정도. 십중팔구 쓰레기는 트레디셔널에서 나온 이야기.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재수없으면 여전히 한 통 가운데 9개의 리드는 버리게 된다.)
- V12
- 통칭 실버박스 (회색통). 블루박스보다는 약간 어두운 소리를 내며, 좀 더 두껍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깊은 소리가 난다. 반응을 내기 위해서 구력(입의 힘)은 더 많이 들어가지만, 연주시에는 훨씬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은 트레디셔널보다 조금 더 비싸다. 균질성은 트레디셔널보다는 낫지만 좋은 편은 아니다. 사이즈는 Bb 클라리넷 기준 2.5에서 5+까지. 더블컷.
- 56 Rue Lepic 클라리넷 전용
- 이름은 회사의 주소에서 유래했다. V12보다도 두껍다. 독일식 클라리넷 커팅에 가깝게 깎아냈다. 다시 말해, 프로필 부분을 V자(직각)에 가깝게 깎아냈다. 직진성이 매우 좋으며(음색 컨트롤이 약간 거칠다는 걸 에둘러 표현하는 것임) 풍부하고 집중된 소리를 낸다. 몇번만 불면 리드가 딱딱하게 굳는 현상이 있다하여 썩 인기는 없다 카더라. 사이즈는 Bb 클라리넷 기준 2.5 부터 5까지. 더블컷.
- V21
- 2015년 기준으로 신제품. 56 Rue Lepic과 V12의 특징을 섞어서 만든 리드이다. 음높이의 차이가 많이 나는 음끼리의 연결을 수월하게 해주며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을 낼수 있게 해준다.
- 화이트마스터 /화이트마스터 트레디셔널: 독일식 리드이다. 독일식 클라리넷에 맞게 생산된다.
- .블랙마스터/블랙마스터 트레디셔널: 오스트리아식 리드이다. 오스트리아식 클라리넷에 맞게 생산된다.
색소폰 리드
* 반도렌 트레디셔널
- 클라리넷과는 사뭇 다르다. 색소폰의 경우 오히려 V12보다 얇게 느껴지며, 아주 고급스러운 소리가 난다. 탁 트인, 오보에소리와 비슷하다. 햄케를 빼면, 다른 리드에서 비슷한 소리를 찾기는 어렵다. 심지어 재즈나 팝에도 쓸 수 있고 잘만 컨트롤한다면 아주 좋은 결과를 낸다. 다만, 심장부에 나무가 많고 진동부에 나무가 많아 뻣뻣한 편이라, 불기 쉬운 리드는 아니다. 실제로는 대체로 클래식에서 쓰이며, 색소폰의 경우 V12 3= 트레디셔널 3.5 정도이다.
- 통칭 실버박스. 블루박스보다는 약간 어두운 소리를 낸다. 원래 클라리넷 전용 리드였지만 최근에 색소폰용으로도 나온다. 색소폰에서는 트레디셔널보다 약간 얇으며 좀 더 어둡고 깊은 소리를 낸다. 트레디셔널보다 색소폰에서는 불기가 어려우며, V12 천하일통인 클라리넷과는 달리 색소폰은 딱히 메이저 리드가 없다. V12도 클래식에서 생각만큼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트레디셔널 대비 조금 부족한 느낌이고 너무 불기 딱딱한 것이 이유. 더블컷.
- JAVA
- 더 유연하고 두꺼운 팁, 그리고 얇은 심(heart)으로 인해 밝은 사운드를 낸다. 떨림부위(vamp)가 넓고 길어서 울림이 좋다. 쉽게 말해 떨림부의 갈대를 많이 벗겨낸 탓에 대단히 불기 쉽고, 범용성이 강한 편이다. 그래서 다수의 색소포니스트들은 자바 (또는 리코의 라보즈)를 선호하는 편이다. 클래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주에 사용된다. 너무 빨리 닳아서 수명이 짧다는 게 문제이다. 사이즈는 알토 기준 1~4. 싱글 컷.
- JAVA red cut: 자바의 일족이고 차이점은 더블컷으로 바꿨다는거. 덕분에 소리는 좀 더 맑고 엣지있지만 특히 고음에서 음이 얇아져 버린다. 너무 가벼운 소리를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만큼 인기가 없다.
- V.16
- 자바와 유사한데 리드의 심에 나무가 더 많고 끝이 더 두껍다. 심이 두꺼운 자바라고 보면 된다. 사이즈는 알토 기준 1.5 ~5. 싱글 컷. 한국에서는 개듣보잡 취급받는지 쓰는 사람이 적다. 개인적으로, 자바만큼 떨림이 좋지 않고 소리가 밋밋하고 무난한 소리가 난다. 클래식과 팝의 딱 중간정도인데, 트인 소리도, 응집된 소리도 아닌 그 중간정도이고, 불기 약간 빡센 편이라서 (V12나 트레디셔널 만큼은 아니지만)그런 듯 하다. 그러나 수명이 길고 무엇보다 일관성이 매우 좋은 리드라는 점만은 부인할 수 없다. 미국 재즈 색소포니스트들이 요청에서 90년도에 만든듯.
- ZZ
- 재즈 특화 리드 끝판왕. 반응력이 높으면서도 밝은 [1] 리드를 만들려 시도한 역작. 반도린의 모든 기술력 내지 노하우가 총집합된 느낌의 리드이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인기는 최저를 달리는 모양이다... 인기없기로는 V16과 쌍벽을 다툰다. 소리가 너무 건조하다는 혹평이 많고 고음이 불안정하다는 평, 수명이 좋지 않다는 평, 개인적으로는 소리가 너무 날카롭게 뻗는다는 느낌이 있다. 역시 하이브리드는 쓰레기.....는 아니고 함튼 슬픔 리드. 사이즈는 알토 기준 1.5 ~5. 싱글 컷.
2. 마우스피스
[1]
밝은 리드는 싱글컷, 반응력이 높은 리드는 더블컷이라고 분류되어 왔는데 이 한계를 깨려고 디자인 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