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AD304F,#010101><colcolor=#F8CFCA,#DDDDDD> The 10th Album The Cloud Dream of the Nine |
|
|
|
아티스트 | 엄정화 |
발매일 |
2016년
12월 27일[1] 2017년 12월 26일 |
러닝타임 | 31:32 |
장르 | 댄스 음악, 발라드 |
레이블 | 지니뮤직,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
발매사 | 지니뮤직,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에이팝엔터테인먼트, 미스틱스토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
곡 수 | 9곡 |
타이틀곡 | She |
[clearfix]
1. 개요
엄정화의 열 번째 정규 앨범. 2017년 12월 26일에 발매되었다.2. 소개
The 10th Album 《The Cloud Dream of the Nine》 |
'엄정화' 10th Album [The Cloud Dream of the Nine] |
3. 수록곡
《The Cloud Dream of the Nine》 Track List | ||||
2017. 12. 27. 발매 | ||||
<rowcolor=#F8CFCA,#DDDDDD> 트랙 | 곡명 | 작사 | 작곡 | 편곡 |
♬ 01 | Oh Yeah (Feat. 종현) | 김이나 | 이민수 | |
♬ 02 | Dreamer | 김이나 | 1Piece | |
♬ 03 | Watch Me Move | Mafly, The Sunday | Hyuk Shin, Mrey, Karina, Shawn Breathwaite | Hyuk Shin, Mrey |
♬ 04 | 버들숲 | 미성 | Postino, 팬시 | Postino |
♬ 05 | Delusion (Duet With 이효리) | 김이나 | 이민수 | |
♬ 06 | So What | KENZIE | ||
♬ 07 | Ending Credit | 행주, 프라이머리 | 프라이머리, SURAN | 프라이머리 |
♬ 08 | Photographer (Feat. 정려원) | Postino, 팬시 | Postino | |
♬ 09 | SheTITLE | 엄정화 | G.고릴라 |
3.1. Oh Yeah (Feat. 종현)
Track 1 〈Oh Yeah (Feat. 종현)〉 |
펑키한 리듬의 어반 알앤비(Urban R&B) 장르로, '엄정화'의 매력적인 가성과 종현 특유의 그루브한 보컬의 조화가 돋보인다. 가볍게 말다툼을 하는 듯한대화로 진행되는 노래는 각자의 관점에서 보는 사랑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 |
3.2. Dreamer
Track 2 〈Dreamer〉 |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디스코 장르로, 윤상의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코드 진행과 '엄정화'의 보컬이 어우러져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스트링편곡으로 곡 분위기 자체는 화려하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게 사랑이라고 착각하여 관계를 지속하는 가사 내용이 어둡고 슬픈 느낌을 준다. |
3.3. Watch Me Move
Track 3 〈Watch Me Move〉 |
도입부터 귀에 꽂히는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템포 댄스 곡이다. '엄정화'의 담담한 목소리로 시작되는 노래는 마치 모든 것이 한 점으로 모였다가, 한순간에 빛이 폭발하듯 터진다. 나를 지켜봐 라는 외침으로 상대방을 홀리는 듯한 화자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의 선에 있는 듯한 신비하고 모호한 존재다. |
3.4. 버들숲
Track 4 〈버들숲〉 |
EDM 요소를 가미한 딥 하우스 장르다. 현악 삼중주의 패턴을 기본으로 트렌디한 하우스 비트와 베이스 라인, 그리고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노래로, 나른한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엄정화'의 보컬 매력이 잘 드러난다. 소설 구운몽에서 양소유가 팔선녀 중 처음 만나는 진채봉의 에피소드에서 소재를 따왔으며, 자주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그렸다. |
3.5. Delusion (Duet With 이효리)
Track 5 〈Delusion (Duet With 이효리)〉 |
'엄정화', '이효리'.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주는 명불허전 두 디바의 듀엣곡이다. 나와 나의 또 다른 자아가 대화를 나누는 내용으로 엄정화, 이효리가 거울을 마주한 듯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빠른 비트 속 두 사람의 상반된 보컬, 강렬한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가 곡의 몰입감을 더한다. |
3.6. So What
Track 6 〈So What〉 |
작은 행복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오늘날 평범한 우리들을 달래 주는, 시크한듯 따뜻한 가사가 매력적인 펑키한 리듬의 R&B 댄스 곡이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곡의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3.7. Ending Credit
Track 7 〈Ending Credit〉 |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레트로 신스팝 장르다. 인생(또는 사랑)의 화려했던, 아름다웠던 순간이 지나가고 그때를 회상하는 화자의 쓸쓸한 모습을 한 편의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이 곡의 포인트다. 더욱이 '엄정화'는 특유의 애틋한 목소리로 이 곡을 담담하게 부르는데, 가사의 전달력이 배가 되면서 긴 여운을 남긴다. |
3.8. Photographer (Feat. 정려원)
Track 8 〈Photographer (Feat. 정려원)〉 |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발산되는 스타 '엄정화'의 에너지, 포토그래퍼와 아티스트 사이의 교감을 표현한 묵직한 사운드의 일렉트로니카 장르다. 포토그래퍼의 입장이 되어 아티스트 '엄정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려원'의 내레이션 피처링이 인상적이다. 변하지 않는 파워풀함과 에너제틱함을 갖추고 여러 아티스트와 대중에게 영감을 주는 이 시대의 뮤즈 '엄정화'를 역동적으로 담아낸 트랙이다. |
3.9. She
Track 9 〈She〉 |
가수로서, 배우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충실하게 살아온 아티스트 '엄정화'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다. 차분하게 깔리는 일렉트릭 기타의 아르페지오 주법과 그 사이 빈 곳을 채워주는 스트링 콰르텟 위로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노래하는 '엄정화'의 목소리가 애틋함을 준다. |
4. 평가
꼬박 8년 만의 가요계 복귀다. 2008년 YG와 합작한 EP < D.I.S.C.O > 이후 2016년 < The Cloud Dream of the Nine >의 첫 번째 파트로 돌아오기까지 가수 엄정화의 흔적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데뷔 이후 가장 길었던 공백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한 것이었다. 갑상선암 수술 후 뜻하지 않은 성대 마비로 한동안 말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는 그는 꾸준한 재활 치료와 연습을 거쳐 제자리로 돌아왔다. 고되고 불안했던 암흑기를 끝내는 쾌거다.
그사이 겪은 시련의 흔적은 앨범 곳곳에서 발견된다. 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며 숨이 많이 섞인 질감으로 바뀐 게 그 예다. 가수로서 치명적인 타격이지만, 앨범은 이를 애써 감추고 덮으려고 하지 않는다. 윤상이 속한 작곡 팀 원피스(OnePiece), 이민수, 켄지, 프라이머리와 수란 등 그를 위해 모인 드림팀은 현재의 보컬에 어울리는 정서, 스타일, 작법을 동원해 오늘의 엄정화를 그대로 조명했다. 과거와의 비교도 불사한 용감한 결정이다.
덕분에 엄정화의 스탠스는 탄탄하다. < Self Control >, < Prestige >로 이어지는 일렉트로닉 터치와 과거의 선명한 멜로디 사이에서 안정적인 절충안을 마련한 모양새다. 이는 < D.I.S.C.O >의 기획 의도와도 어느 정도 부합하나, 완성도 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샤이니 종현과 함께한 'Oh yeah', SM의 간판 작곡가 켄지가 도맡은 'So what'이 'Festival'의 활기를 기억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라면, 날이 선 'Watch me move', 'Photographer'는 최신 팝에 민감한 이를 겨냥한 것에 가깝다. 깔끔한 하우스 비트에 특유의 애수 어린 멜로디 라인을 접목해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버들숲'은 음반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수작이다.
오랜 팬과 신세대 대중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은 앨범의 타이틀곡 'Dreamer'와 'Ending credit'에서 특히 돋보인다. 엄정화의 시그니처인 서글픈 선율과 분명한 후렴, 몰아치는 댄스 비트의 조합에 세련된 전자음을 가미해 새로운 '배반의 장미'를 연출했다. 고유의 색깔을 잘 드러내면서 음향을 통해 신선도를 획득한 것이다. 스토리텔링에 힘을 준 'Ending credit'은 좀 더 각별하다. 래퍼 행주와 프라이머리가 쓴 가사에서 그는 '화려했었던 추억'과 '영원할 것 같던 스토리'를 떠올리며 '한 편의 영화 주인공' 같던 자신은 이제 없다고 말한다. 다른 가수가 불렀다면 이별 노래에 그쳤겠지만, 엄정화가 불러 남다른 무게감을 얻었다. 직접 가사를 쓴 발라드 'She'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의미가 깊다.
< The Cloud Dream of the Nine >은 인간 엄정화의 승리이자 가수 엄정화의 건재 선언이다. 그는 “다시 노래할 수 없을까 봐” 두려워하던 지난날을 끝내 이겨냈고, 댄스 팝 가수로서 2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업계의 최전선에 머무르며 통산 열 번째 정규 앨범을 내놓았다. 트렌드와 개성을 잃지 않기 위해 민첩하게 움직인 덕이다. 여기에 2000년대 이후 앨범마다 유능한 뮤지션을 한데 모아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자 했던 노력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변함없는 섹시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낸 것도 그만의 한 방. 오직 엄정화이기에 가능한 결과물이다.
평론가 정민재
그사이 겪은 시련의 흔적은 앨범 곳곳에서 발견된다. 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며 숨이 많이 섞인 질감으로 바뀐 게 그 예다. 가수로서 치명적인 타격이지만, 앨범은 이를 애써 감추고 덮으려고 하지 않는다. 윤상이 속한 작곡 팀 원피스(OnePiece), 이민수, 켄지, 프라이머리와 수란 등 그를 위해 모인 드림팀은 현재의 보컬에 어울리는 정서, 스타일, 작법을 동원해 오늘의 엄정화를 그대로 조명했다. 과거와의 비교도 불사한 용감한 결정이다.
덕분에 엄정화의 스탠스는 탄탄하다. < Self Control >, < Prestige >로 이어지는 일렉트로닉 터치와 과거의 선명한 멜로디 사이에서 안정적인 절충안을 마련한 모양새다. 이는 < D.I.S.C.O >의 기획 의도와도 어느 정도 부합하나, 완성도 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샤이니 종현과 함께한 'Oh yeah', SM의 간판 작곡가 켄지가 도맡은 'So what'이 'Festival'의 활기를 기억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라면, 날이 선 'Watch me move', 'Photographer'는 최신 팝에 민감한 이를 겨냥한 것에 가깝다. 깔끔한 하우스 비트에 특유의 애수 어린 멜로디 라인을 접목해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버들숲'은 음반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수작이다.
오랜 팬과 신세대 대중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은 앨범의 타이틀곡 'Dreamer'와 'Ending credit'에서 특히 돋보인다. 엄정화의 시그니처인 서글픈 선율과 분명한 후렴, 몰아치는 댄스 비트의 조합에 세련된 전자음을 가미해 새로운 '배반의 장미'를 연출했다. 고유의 색깔을 잘 드러내면서 음향을 통해 신선도를 획득한 것이다. 스토리텔링에 힘을 준 'Ending credit'은 좀 더 각별하다. 래퍼 행주와 프라이머리가 쓴 가사에서 그는 '화려했었던 추억'과 '영원할 것 같던 스토리'를 떠올리며 '한 편의 영화 주인공' 같던 자신은 이제 없다고 말한다. 다른 가수가 불렀다면 이별 노래에 그쳤겠지만, 엄정화가 불러 남다른 무게감을 얻었다. 직접 가사를 쓴 발라드 'She'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의미가 깊다.
< The Cloud Dream of the Nine >은 인간 엄정화의 승리이자 가수 엄정화의 건재 선언이다. 그는 “다시 노래할 수 없을까 봐” 두려워하던 지난날을 끝내 이겨냈고, 댄스 팝 가수로서 2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업계의 최전선에 머무르며 통산 열 번째 정규 앨범을 내놓았다. 트렌드와 개성을 잃지 않기 위해 민첩하게 움직인 덕이다. 여기에 2000년대 이후 앨범마다 유능한 뮤지션을 한데 모아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자 했던 노력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변함없는 섹시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낸 것도 그만의 한 방. 오직 엄정화이기에 가능한 결과물이다.
평론가 정민재
5. 여담
-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 마지막 피날레곡으로 Ending Credit을 불렀다.
- LE SSERAFIM의 단독 콘서트에 초대되어 Ending Credit의 무대를 선보이면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댄스가수 유랑단에 LE SSERAFIM이 다시 초대되어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