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ginning(디아틱)

<시작, The Beginning>

우리는 흔히 시간이라는 존재를 [과거], [현재], [미래]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Memories'는 따뜻한 밴드 사운드 속 간절한 보컬 멜로디와 함께 곡제목처럼 [과거]에 머물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

'The Light'는 망각 속에 살아가며 [현재]의 '나'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인 만큼,
노래를 들을 수록 느껴지는 공허한 느낌은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Time to run'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The ATIC의 시작을 알리는 타이틀 곡이다.

-Memories-
우리는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소중한 순간을 그리워하며, 그 순간에 머물고 싶어한다.
다만, 이미 지나버린 시간과 같이 지난 기억 또한 무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어하는 마음에, 소중했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The Light-
망각이라는 끝없는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기억을 잃어가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마저도, 우리는 더욱 빠르게 망각곡선을 타며 살아가고 있다.
끝이 없는 망각 속에 사라지지 않는 한줄기 빛과 같은 기억은
우리가 현재를 살아감에 있어,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등대와 같은 존재이다.
이러한 빛은 자신이 될지, 타인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누군가에게 그리고 나에게 그 빛이 되어 망각 속에 잠식되지 않도록 빛을 내주는
'나'이길 바란다.

-Time to run-
과거는 지금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미래를 망설이게 한다.
또한, 그것은 지울 수도 없고 돌아갈 수도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에 대한 통찰이며,그러한 통찰을 어떻게든 마주하는 시간이 오기 마련이다.
이와 같은 시간의 선상에서 다가오는 불안함과 두려움에 부딪히며,우리 모두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