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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2011년/7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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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입장이 바뀌었다. 올라가야 하는 3위 SK와 SK따윈 아오안 KIA와 선두싸움을 하고 있는 삼성 간의 대결로 관심거리.

양팀 선발은 삼성은 윤성환, SK는 게리 글로버였다.
7월 19일, 18:30 ~ 21:41 (3시간 11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6,07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글로버 0 1 0 0 1 0 0 0 0 2 11 2 4
삼성 윤성환 0 0 0 0 0 1 0 2 - 3 6 2 3

SK는 1회 천금같은 만루 찬스를 정상호의 2루수 플라이와 이호준의 좌익수플라이로 놓쳤다. 그러나 2회초 2사 1,3루 조동화 타석에서 2루주자 박진만의 도루를 막으려 포수가 송구한 게 빠지고 말았다. 3루주자 김강민은 홈으로 들어왔고 그렇게 어이없이 SK의 선취득점. SK는 5회초 2사 만루 임훈 타석에서 밀어내기로 또 한 점 달아난다. 2:0. 그렇게 경기가 흘러가고 있었다.

삼성은 6회말에야 첫 점수가 났다. 1사 2, 3루 상황서 최형우의 희생 1타점.

그리고 운명의 8회말이 시작되었다.

선두타자 배영섭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때까지 버티던 글로버가 내려가고 정우람이 올라와 박한이를 상대해 번트로 잡고 내려갔다. 여기서 올라온 투수는 정대현. 그러나 정대현은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형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헌납하며 블론세이브를 하고 말았다.

뒤이은 2사 1,2루서 송은범이 올라왔으나 결국 강봉규에게 우익수 앞에 똑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3:2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9회초 오승환이 나와 경기 마무리.

이날 승리로 삼성은 1위로 다시 올라섰…지만 다음날 경기에서 4:10으로 역전패당하며 다시 순위가 바뀌었다. 그리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7월 21일에는 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박진만에게 결승 1점홈런을 맞으며 1:2로 또 졌다. 이날 KIA가 8회 강우콜드로 한화에게 4:2로 이기는 바람에 전반기는 1위 KIA, 2위 삼성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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