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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1:56:43

SCP-871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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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870, 1e=The Maybe There Monsters, 1k=어쩌면 그곳에 괴물이,
2=871, 2e=Self-Replacing Cake, 2k=자가복구 케이크,
3=872, 3e=The Tattered Farmer, 3k=허름한 농부)]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파일:Cake.jpg
SCP-871의 한 요소
일련번호 SCP-871
별명 자가 대체 케이크(Self-Replacing Cake)
등급 케테르(Keter)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설명3. 타 SCP와의 접점4. 기타

1. 개요

SCP 재단에서 보관중인, 생긴 것처럼 맛있고 아무런 해도 없지만 케테르 등급을 받은 케이크.

2. 설명

총 237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들이다. 인간이 먹을 경우 24시간 후에 그 케이크가 있던 위치에 새로운 케이크가 나타난다. 원본과 똑같은 건 아니고 종류나 레시피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케이크 자체는 아무런 독성도 없고, 먹어도 아무 영향도 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출현한 것 중 제일 작은 건 15g짜리 소형 컵케이크, 제일 큰 건 지름 2m에 무게 22kg짜리 바움쿠헨이라고.

다만 인간이 먹는 것 외의 방식으로 없애면, 예를 들어 동물에게 먹이거나 불태우거나 할 경우 즉시 새로운 케이크가 생긴다. 결국 먹는 게 아니면 어떻게 처리하든 237개를 유지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로 안 위험해 보이고, 오히려 잘만 연구하면 전 세계적인 식량난과 기아 문제를 영원히 해결할 수 있는 좋은 SCP처럼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안 먹었을 때. 먹지 않은 채로 24시간이 지나면 주변에 새로운 케이크를 생성한다. 즉 237가지 케이크를 그대로 24시간 놔두면 474개, 또 24시간 방치하면 948개로 늘어나는 식으로 무한히 2배로 불어난다.

이게 무서운 이유는 한 개만 방치해도 80일 만에 지구 표면을 뒤덮을 정도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계산해 보면 270일이 지나면 우주 전체에 있는 원자 개수[1]만큼의 케이크가 나온다. 따라서 매일 먹어 없애야 하며, 재단은 D계급 인원을 이용해 처리하고 있다.여기 배치된 D계급은 행복사 했다고 카더라

한 개라도 실수로 어딘가로 유출되어 그게 방치되었다면 지구 멸망은 정말 순식간이다. 재단의 능력으로는 케이크 개수가 20,000개가 넘어갈 경우 더 이상 격리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케테르 등급이 매겨졌다. 이게 보관된 기지에서 다른 SCP의 격리 실패나 시설 파괴로 인해 871이 하나라도 유출된다면 지구 멸망이 다가온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격리과정에 따르면 나타날 때마다 D계급 3명과 경비요원을 보내 소비하게 한다고 한다. 237개나 되는 케이크를 어떻게 고작 3명이 처리하나 싶지만, 케이크마다 제각기 24시간 쿨타임(?)이 있으므로 한 번에 나타나는 케이크 하나씩만 24시간 이내에 처리하면 되니, 안전을 위해 나타날 때마다 곧바로 먹어 없앤다 치면 대략 6분당 1번 꼴로 그때그때 다른 D계급 인원 3명을 보내서 처리한다 하면 별 문제 없다. 그래도 22kg짜리 바움쿠헨은 좀 더 보내야 할 듯.

혹여 D계급 인원이 871의 일부를 몰래 탈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처분이 끝나면 요원이 몸수색을 한다. 그게 아니더라도 잔해가 10% 이상 남으면 다 안 먹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남긴 게 있는지도 철저히 확인한다고.

871을 처리하는 데 유별나게 특별한 기질을 가진 D계급이 있을 경우, 그 D계급은 처리 기간을 미루고 오직 SCP-871 처리 작업에만 투입될 수 있다. 이후 재단 설정이 바뀌면서 D계급의 정기처리는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온갖 위험한 격리임무에 투입되는 것보다 케이크나 줄창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SCP-871을 관리하는 기지 식당에서는 디저트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걸 보면 케이크 자체가 위험한 건 아니라 D계급 외 직원에게도 원하면 제공되는듯. SCP로써는 위험하지만 간식으로써는 그저 평범한 케이크를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게 아닌 이상은 해악이 없기 때문. 또 어떠한 경로로든 배식되는 후식에 섞여버릴 위험을 원천차단하려는 목적도 있어보인다. 배식이 안 돼서 음식물 쓰레기로 처리되거나 조금만 먹고 잔반 통에 버렸다간 큰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디저트가 전혀 배식되지 않는다면 기지 내 어딘가에 케이크가 놓여있거나 잔반통에 케이크 비스무리한 게 버려져 있다면 무조건 유출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걸 생각해보면 디저트가 배식되지 않는 이유는 SCP-871의 소비를 유도하는 것보다는 유출 방지를 위한 감시 목적이 더 커 보인다.

871은 폭력적이지 않아도 케테르 등급을 받은 SCP의 예로 자주 인용된다. 등급은 대상의 폭력성이 아닌 격리의 가능성이나 난이도 여부로 판단된다. SCP-871는 격리 과정이 유별난데다 지구 멸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케테르를 받은 것. 반대로 폭력성만 치면 엄청나게 위험한데도 격리가 쉬워서 안전 등급을 받은 예로 SCP-517이 있다.[2]

인간이 먹는 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파괴하면 그 자리에서 즉시 대체되기 때문에 SCP 재단이 대규모 격리 실패가 발생해 핵폭탄을 터트린다 하더라도 얘들은 다시 부활하기 때문에 소용이 없어진다. 심지어 케이크가 지나치게 많이 불어나 중력붕괴로 블랙홀이 되어도 빨려들어간 케이크가 즉시 재생성되므로 블랙홀의 질량만 무한히 팽창한다. 이런 경우 세계 리셋 장치인 SCP-2000로도 막을 수 없다. 2000은 어디까지나 모든 것이 멸망 했을 때 특정 시점으로 물리적 복원을 하는거지, 시간을 되돌리는 타임머신 같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SCP-2998, SCP-5000처럼 SCP-055, SCP-579를 함께 사용한다면 모를까...

3. 타 SCP와의 접점

4. 기타



[1] 약 1.0×10⁷⁷개 [2] '할미는 안단다'. 해당 SCP한테 천을 뒤집어 씌우면 된다. [3] 더빙판에서는 크림빵. [4] 일본판 제목은 '후유키, 잘 오셨습니다. 호러월드에', 투니버스 방영판 제목은 '우주의 유령의 집에 어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