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1:52:39

SCP-4733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include(틀:SCP/순서,
1=4732, 1e="Frank Sinatra and Dean Martin: Our Kind of Paradise!",1k=프랭크 시나트라와 딘 마틴| 우리들의 낙원!,
2=4733, 2e=But Not Forgotten, 2k=그러나 잊혀지지 않은,
3=4734, 3e=The K-T Extinction Bootstrap, 3k=K-T 대명종 부트스트랩)]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파일:멋있는남자.jpg
사망 직전의 PoI-1855.
일련번호 SCP-4733
별명 But Not Forgotten
(그러나 잊혀지지 않은)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저자 Deadly Bread, Laneous
1. 개요2. 상세
2.1. 인터뷰 기록
3. 기타

1. 개요

SCP-1408 등에서 볼 수 있었던 professor-aw 태그가 달린 문서.

2. 상세

재단의 요주의 인물 PoI-1851, "Professor A██████ W█████"의 아파트에서 발견된 여러 변칙적인 기계와 현상.

AW 교수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살았던 심리학자이자 엔지니어다. 교수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정용품들을 이용해 여러가지 변칙적 물건들을 만들어 냈는데, 전부 사용자의 기억과 관련된 효과가 있으며 현재는 대부분의 주요 부품이 없어서 작동하지 않는다. 이 변칙적인 물건들을 SCP-4733-1로 칭한다.

SCP-4733-1A는 옛날 타자기 비슷하게 생긴 물건이지만 자판이 없는 대신 사용자의 손가락을 살짝 찔러서 피를 내는 장치가 달려있다. 사용자의 피가 장치에 닿으면, 사용자가 현재 하고 있는 생각이 종이에 적혀 나온다. 그러나 적혀 나온 내용은 너무나 알아보기 힘들어서 효용성은 없다.

SCP-4733-1B는 정체불명의 무색 액체가 담긴 유리병과 연결된 전화기다. 사용자가 전화기를 작동시키면, 정체불명의 원리로 사용자는 일시적인 기억 상실을 겪고 그 상실된 기억의 내용이 유리병 안의 액체를 통해 대략적으로 나타난다. 이것 역시 알아보기 힘들다.

SCP-4733-1C는 밸브와 연결된 형광등으로, 사용자가 '결혼'에 관한 생각을 하며 밸브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형광등에 녹색 불이 들어온다.

SCP-4733-1D는 불 위에 올려진 황동 솥으로 솥 안에는 식초, 수은, 사람 혈액, 정체불명의 물질이 섞인 물질이 들어 있다. 이 물질은 어느 정도 솥에 달라붙어있는데, 솥 주변에 연결된 고무 튜브를 통해 알아서 이 물질이 흘러나가 유리병 여러 개에 담기게 된다. 이 물질에 사람이 닿으면 닿은 사람의 기억이 액체를 통해 대략적으로 나타난다.

SCP-4733-1E는 기적학적인 시스템과 연결된 공중전화 박스와 거기 연결된 금속 헤드캡이다. 공중전화 박스 바닥엔 PoI-1851의 시체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바닥에 달라붙어 있다. 처음 작동했을 때 이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서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불명이다.

SCP-4733-2는 물망초의 꽃가루, 수은, 물이 섞인 정체불명의 약품으로 약병엔 '다도의 머릿속에이써야 겠어 약(thinki stay in brian medicine by dado[1]'이라고 적혀 있다. 약품을 섭취할 경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억은 잘 까먹지 않게 되지만, 반대급부로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억은 빠르게 까먹게 된다.

2.1. 인터뷰 기록

AW 교수는 1914년 사망하기 몇 달 전, SCP-4733-1들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과 연략을 해 왔다. 재단은 그 중 세 명을 발견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번째 인터뷰는 유럽의 엔지니어 오빌 글렌. AW 교수는 갑자기 글렌 앞에 나타나 자신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막 떠들면서 자신의 발명품 스케치를 보여줬다. 좀 질린 글렌은 대충 넘기려고 했지만, 다음 날에도 교수가 찾아와서 '공중전화 박스가 필요하다'고 하자 그냥 내쫓아 버렸다. 그런데 다음 날, 1번가에서 공중전화 박스 하나가 실종되었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고 한다. 글렌은 교수를 그냥 미친놈으로 생각했었던 모양.

두 번째 인터뷰는 러시아의 의사 겸 심리학자 이삭 예카테리나. 교수를 불쌍한데 이상하지만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교수는 예카테리나에게 찾아와 기억과 두뇌에 관한 질문을 하며 어떻게 해야 아내를 잊어버리지 않을지에 대한 방법을 찾고 있었다. 예카테리나는 알고 지내던 다도(dado)를 소개시켜줬다. 예카테리나에 따르면 다도는 대단한 사람으로, 예전에 한 마을에서 천연두가 크게 유행했을 때 다도가 도움을 줘서 마을 사람들 중 몇 명이 재채기를 더 하는 것만 빼고 모두 큰 부작용 없이 완치되었다고 한다.

세 번째 인터뷰는 요주의 인물인 PoI-0894 알렉산더 카텐브롯. 마법을 쓸 줄 아는 사람으로, 자신을 '위대한 흑마법사 카텐브롯(Grand Warlock Katenbrot)'이라고 칭한다. 이 사람은 AW 박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 지를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 AW 교수는 아내가 바람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의 아내를 세상에서 지워버렸고, 자신이 홧김에 너무 심한 짓을 했다는 걸 깨닫고는 아내를, 그리고 아내에 대한 기억을 돌려놓기 위해 여러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다도를 만나 약품을 받기도 했고, 공중전화 박스를 개조해 장치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카텐브롯은 공중전화 박스로 만든 장치가 아내를 제대로 돌려놓지는 못할 거라고 했고 실제로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카텐브롯의 비유에 따르면, 바나나가 하나 있다고 했을 때 바나나를 으깨는 것이 아내를 지우는 것이고, 그 으깨진 바나나를 대충 복원하려 했으나 당연히 제대로 복원되지 않은 것이 교수의 실험으로도 제대로 복구되지 못한 아내인 것이다. 카텐브롯은 분명 격리실에만 있었음에도 어디선가 바나나를 꺼내서 이 비유를 직접 보여줬다(...).

교수의 아파트 바닥에는 노라(Nora)라는 사람이 죽어 있는데, 이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도 묘사할 수 없고 어지간한 기억상실에 저항이 있어서 기억에서 절대 잊히지 않는다. 이 인물의 정체가 바로 AW 교수의 아내.

3. 기타

professor-aw 태그가 달린 SCP 문서 중 하나.

여기서 등장하는 다도(dado)라는 인물 역시 요주의 인물로, 여러 변칙적인 약물들 개발을 비롯한 여러 일을 하는 조금 정신나간 인물이다. 캡스락이랑 쉬프트가 고장나 대문자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어서 문장이 전부 소문자로 시작하고, 자기 이름 역시 Dado가 아니라 dado로 표기하는 특이한 사람. AW 교수의 시체가 발견된 지 몇 주 후 다도가 그 아파트로 과일과 고기가 담긴 바구니와 쪽지 하나를 보내왔는데, 바구니에 담긴 고기는 햄스터 고기라고 한다(...).

이 SCP 문서와 연결되는 Tale이 하나 있는데 제목이 Gone,이다. 즉 이 SCP의 별명과 합치면 Gone, But Not Forgotten이 된다. 사라졌지만, 사람들에게서 절대 잊히지 않는다는 교수와 교수 아내의 상황에 맞는 별명. 이 Tale에 따르면 교수가 다도에게 도움을 요청해 약품을 받았고, 교수가 받은 약품을 섭취하자 아내와 결혼 생활에 대한 기억이 돌아와 Nora라는 이름을 명확하게 기억하게 되고, 그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가 장치를 작동시켜 아내를 실체화하려고까지 했으나 끝내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 교수 역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고 아내는 이것의 영향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Nora라는 이름이 절대 잊히지 않게 되었다.

작가는 Deadly Bread와 Laneous 두 명이다. "A.W. 교수가 죽었다고 하고 시작하면 어때?"라는 데서 출발해 작성한 문서라고. Tale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SCP 문서다. 평점은 2020년 8월 기준 +62로 그렇게 높지는 않다.


[1] Think I stay in brain medicine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