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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04:31:54

S3 계획

Solid Snake Simulation

메탈기어 솔리드 2의 용어로 어떤 인물이든 상황이 갖추어지면 솔리드 스네이크와 같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말한다.

섀도우 모세스 사건 당시 솔리드 스네이크가 체험한 상황들을 가상으로 재현하여 훈련시키는 일종의 훈련 시뮬레이션을 뜻하며 실제로 이 훈련을 받은 당사자로는 라이덴이 있다.

그러나 라이덴이 받은 VR 훈련(메탈기어 솔리드 인테그럴)은 진짜 솔리드 스네이크 시뮬레이션이 아니었고 진짜 솔리드 스네이크 시뮬레이션으로서 실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애국자들은 주변 상황을 교묘히 조종해 데드 셀은 복수심에 불타게 솔리더스는 자신의 의지로 애국자들과 전쟁을 시작하도록 상황을 만들어냈다. 솔리드 스네이크에는 라이덴. FOXHOUND 데드 셀, 리퀴드 스네이크에는 솔리더스 스네이크가 대입된다.

그러나 후반부에 이 연습조차도 진짜 S3계획이 아닌 애국자들에 의한 역정보로 실제 S3계획은 'Solid Snake Simulation'이 아닌 다른 말의 약자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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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오늘날 디지털 세상에서는, 온갖 잡다한 정보가 시시각각 축적되어, 다른 정보들과 함께 보존된다. 절대 사라지지 않고 언제든 접근할 수 있지. 하찮은 일에 대한 온갖 소문, 오해 모략... 이런 쓰레기 같은 정보들이 여과 없이 무서운 속도로 쌓이고 있다. 라이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이 검열이라고 생각하나?

라이덴: 아니란 말인가!?

???: 바보 같군! 우리는 내용을 통제하려는 게 아니고 문맥을 창조하려는 거야.

라이덴: 문맥을 창조하다니?

???: 디지털 사회는 인간의 결함을 조장하고 반쪽짜리 진실의 난립을 부추긴다. 우리 주변의 불합리한 가치 구도를 한번 살펴봐. 인간답게 인간을 죽이기 위한 무기 개발에 수십억을 투자하고 있다. 희생자의 사생활보다 범죄자의 인권이 더 존중받는다. 후진국에선 기아로 죽어가는데. 한쪽에선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막대한 기금이 조성되고 있어. "너는 특별해." "네 자신을 믿으면 성공할수 있어." 하지만 결국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지나질 않아. 이게 바로 너희가 "자유"라는 권리를 행사한 결과다. 갈등을 회피하고 서로 상처 받기 않기위한 온갖 궤변들. 서로 엇갈리는 이해가 만들어낸 가짜 진실이 넘쳐흐른다. 정치적 정당성과 가치 시스템의 모래상자 속에서. 사람들은 자기만의 작은 커뮤니티 속에 안주하면서. 토론의 광장에 나오길 꺼리지. 저마다 자신만의 작은 웅덩이 속에 쳐박혀서. 불특정 사회라는 거대한 시궁창 속으로 자기 입맛에 맞는 "진실"을 배설해대지. 온갖 다양한 진실들이 서로 충돌하지도. 그렇다고 섞이지도 않는다. 절대 거짓도 없지만. 절대 진리도 없다. 적자생존도 이곳에서는 일어나지 않아. 세상은 "진실"의 홍수에 빠져버렸어. 세상은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핵폭발이 아니라 거짓 진실의 홍수 때문에. 우린 그것을 막으려는 거야.

S3의 진짜 명칭은 사회의 사상적 건전화를 위한 도태(Selection for Societal Sanity)로 GW를 이용해 전 세계의 통신망을 감시하며 애국자들의 계획에 방해가 될 정보를 포함해 인류의 변화와 진화를 저해하는 정보를 통제하고 삭제하는 단순한 검열 뿐만이 아니라 맥락을 창조하여 인류의 인식마저 거짓 진실들로 통제하고 지배하며 애국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유도되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라이덴의 미션은 GW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극한 상황을 조장하면서도 이를 통제하여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걸 실험했던 것.

발매 당시엔 그렇게까지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기에 S3 계획에 대해서 게이머들은 허황된 게임의 이야기로 치부됐지만 발매 이후 가짜뉴스의 홍수와 인터넷 커뮤니티등에서 벌어지는 확증편향을 실시간으로 볼수있는 오늘날의 게이머들이 보면 마치 예언과 같은 묘한 느낌이 들수있다. 데스 스트랜딩과 함께 '코지마 예언설'(...)이란 우스갯소리의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