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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1:32:34

P-270 모스킷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oskit_missile.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2px-Otlichnnyy1.jpg

나토 코드명SS-N-22 썬번(Sunburn).

1. 개요2. 운용국3. 관련 항목

1. 개요

길이 9.7미터, 동체직경 0.8미터의 대형 미사일. 4개의 램제트 엔진이 동체 사방에 붙어있는 외형이며, 접이식 날개를 펴면 날개폭 2.1미터, 접은 상태에서 최대직경은 1.3미터다. 탄두는 300kg 관통탄두이며 120kt 핵탄두도 장비할 수 있다. 사거리 120~250km.

4.5톤에 이르는 무거운 중량과 최대 마하 3에 이르는 빠른 속력, 300kg의 탄두 덕분에 제원상으로는 기존 서방제 대함 미사일 중 비교할 대상이 없다. 기존 아음속 대함미사일에 비해 3배나 빠르니 요격도 힘들고, CIWS로는 근거리에서 어떻게 요격해도 미사일의 파편에 함선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1]

다만 큰 크기 때문에 민첩성이 떨어지고, 복잡한 회피기동을 하지 않고 시스키밍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으나(일단 50m 이하의 고도로 들어올수는 있으므로 해당은 함) 안정적인 것은 아닌지 최대 저고도 비행능력이 30m 수준인 것이 약점. 거기다 하푼 A~C형이 그렇듯[2] 회피기동도 없이 그냥 직선으로 들이받는 것이라, 대공방어 능력이 극대화된 현대 전장에서는 가치가 크게 낮다. 직선 비행하는 표적은 예상위치에 미사일을 가져다두면 요격되니 요격 가능한 거리 이상에서 포착하기만 하면 되는데 비행 고도가 높아 포착하기도 쉽다는 이중고가 따른다. 본래 러시아 미사일의 고속성능은 이지스 방공망 돌파가 아니라 원거리에서 발사해 표적이 이동하기 전에 도달하는 목적이 크다. 그런 만큼 이지스 킬러라는 말은 과장이다.

그래도 위력이 강하기 때문에 피격당하면 위험하고 요격가능시간도 짧으므로 원래 목적대로 대량의 미사일을 쏟아내면 미 해군 항모전단의 방공력을 낭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을 것이다. 그러나 미 해군은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70년 넘게 노력해왔고, 현재 러시아도 구 소련 시절만큼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할 역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구 소련 함대공격사상에 맞추어져 개발된 무기로 현대화가 되지 못해, 제대로 된 현대 방공함 앞에서는 대형 탄두와 고속성능에 의한 위압감에 비해서는 위험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소브레멘니급, 항저우급, 룬급 등이 사용하는 함대함 버전과 Su-27 시리즈에 장착되는 공대함 버전이 있으며 그외 공대지, 지대함 등 파생형도 존재한다. 신형 모스킷은 사정거리가 250km로 늘어났고 공대함 버전은 그보다 더 길다.

2. 운용국

3. 관련 항목



[1] 탄두중량 165kg의 엑조세는 물론 표적용 드론조차 테스트 중 근거리에서 요격되자 함선에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다. [2] 하푼 D형의 경우, 수동으로 웨이포인트를 일일이 지정해주는 식으로 회피기동을 수행할 수는 있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