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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00: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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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3. 시스템
3.1. 실험실 파트3.2. 방호문 파트
4. 공략
4.1. 업그레이드
5. 엔딩
5.1. C 루트 ~ 기계 루트5.2. B 루트 ~ 사이보그 루트5.3. A 루트 ~ 생체 루트
6. 기타

1. 개요

여보… 여보…
여보, 일어나. 이런 데서 자면 감기 걸려
큰일났네…
당신이 스스로 일어나 주지 않으면 나…
…나, 손도 발도 못 쓰는데.
안드로이드 (일어판)
일본의 합동회사 지머라는 제작사에서 만든 연애 어드벤처 모바일 게임. 한글판은 나오지 않았다.

마치 폴아웃 시리즈와 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으로, 주인공은 어느 실험실에서 아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 아내가 뇌만 남아서 배양액 안에 둥둥 떠있다는 점. 실험실을 찾아오는 야생기계들과 침입자 등을 격파하는 타워디펜스 스타일의 파트도 존재하며, 침입자들에게 얻은 재료를 모아 아내에게 몸을 만들어주는 것이 게임의 최종적인 목적이 된다.

2. 등장인물

3. 시스템

3.1. 실험실 파트

텍스트 + 시뮬레이션 파트. 아내와 대화를 하거나, 선물을 주거나, 시설을 강화/수리할 수 있으며, 아내의 몸을 구성하는 작업도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배양액 소리만 가끔씩 들려오기에 초기에는 살풍경하지만 아내에게 선물을 주면 배양관 주변에 하나하나 쌓여서 후반에는 상당히 화기애애한 공간이 된다.

아내에게 말을 걸면 일정 확률로 호감도가 상승하며, 세계관이나 등장인물 등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방호문 파트의 플레이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 번 대화를 하면 잠시 시간을 두고 말을 걸어야 하는데다가, 호감도가 오르는 대화문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보통 호감도를 올리려면 대화보다는 선물이 주된 수단이 된다.

충분한 자원이 쌓여있다면 아내의 몸을 구성할 수 있는데, 기계를 많이 할애할지 육체를 많이 할애할지 결정할 수 있다. 두 가지를 섞을 경우 더 많은 쪽의 파츠로 결정되며, 5:5일 경우 기계 파츠가 된다. 아내의 몸 구성은 엔딩으로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한번 만든 다음에는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한은 되돌리거나 파기하는게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건드리도록 하자. 초반은 더 많은 쪽의 파츠로 결정되지만 점점 기계를 넣을 시 기계 파츠로 결정되는 비율이 적어진다. 인간 육체로 만들고 싶으면 후반부에서는 완전히 육체만 넣어야 한다.

업그레이드 메뉴에서 방호문 파트에서 사용되는 장비들을 강화할 수 있으며, 망가진 문을 수리하는것도 업그레이드 메뉴에서 가능하다. 그 외에도 생체자원을 기계자원으로 바꿀 수 있으며, 난이도 조정, 보스전 시드 등의 자잘한 기능들도 여기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샵 메뉴에서 구글 플레이와 연동된 과금요소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광고 끄기, 캐릭터 도감, 제작자에게 모금 등의 게임 외적인 요소와, 자원 구매, 자원/선물 드랍률 증가, 엔딩 힌트 등의 게임 내적인 요소를 구매할 수 있지만, 나사나 선물의 드랍률은 원래 그렇게 낮은 편이 아니고, 엔딩 조건도 알기 쉬운 편이며, 자원 구매는 보통 이러한 게임에서 자원 구매가 대부분 그렇듯이 굉장히 창렬하기에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2] 가장 강력한 기능은 강해져서 새 게임(つよくてニューゲーム)이다. 이 게임은 클리어에 드는 자원보다 풀강화에 드는 자원과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이 드는 편이며, 엔딩을 보고 다시 시작할 경우 제로베이스로 돌아가는데, 이걸 이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2천원이라 비싸지도 않으니 플레이가 힘겨운데 모든 엔딩을 전부 회수하고 싶으면 가장 먼저 이걸 사도록 하자.

그 외에도 스테이터스에서 현재 자원이나 호감도 상태, 아내의 몸의 기계/생체 구성 비율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엔딩 일람이나 도감, 리플레이 등의 자잘한 기능이나 설정들은 전부 실험실 파트에서 건드릴 수 있다.

3.2. 방호문 파트

본 게임의 액션파트로,메뉴의 소재 모으기를 통해 방호문이 있는 길로 나가 타워디펜스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을 한다'는 감각이 들 만한 부분은 대체적으로 이 쪽이며, 두번 들어갈 때 한번 광고가 뜬다. 기본적으로 완비된 번개 장치를 이용한 간단한 타워 디펜스 게임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험실에서 강화한 장비로 침입자들을 격퇴하는 것이 목적이다. 센트리건이나 편의를 위한 먹자군 등의 추가 장비도 달아둘 수 있다.

침입자들을 제압하면 기계의 경우 고철이 되고 인간의 경우 기절하는데, 이것을 오른쪽 상단의 분해장치에 집어넣으면 자원으로 만든다. 야생기계들은 기계자원, 인간은 생체자원을 주지만 인간의 경우 갈아버리면 살인 카운터가 늘어나며, 내버려두면 밖으로 탈출한 것이 된다. 안전장치를 설치한 후 인간을 분해장치에 넣으면 죽이는 대신 밖으로 내보내고 소량의 기계자원을 얻는데, 정말로 소량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안전장치다. 참고로 재료를 분해하는 중에 시간이 다 되기도 전에 다음 재료를 넣으면 입수할 수 있는 자원량이 줄어든다. 이 시간은 강화로 줄여줄 수 있다.

침입자들을 일정 수 이상 격퇴하면 강력한 보스가 등장하며, 유명도가 올라가면 새로운 타입의 적이나 보스가 몰려오게 된다. 보스들은 쓰러뜨리면 기본적으로 다량의 고철 조각을 얻을 수 있지만,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잽싸게 모아다가 분해해야 하며, 확률적으로 희귀한 물건들을 떨구기도 하는데 이것들은 실험실에서 아내에게 선물할 수 있다.

침입자가 왼쪽 끝까지 도달할 경우 문을 연달아 공격하는데, 문의 HP가 전부 닳아 없어지면 아내가 '없던 일로 하는 장치'를 가동시켜 시간을 전으로 돌린다. 그러나 상당한 량의 자원이 소비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끝까지 문을 지켜내도록 하자. 문은 실험실에서 수리할 수 있지만 방호문을 지키는 중에는 수리할 수 없다.

왼쪽 위의 귀환버튼을 누르면 즉시 실험실로 귀환할 수 있기에 웬만하면 문이 뚫릴 일은 없지만, 보스전 중에는 귀환할 수가 없기 때문에, 보스전시에 문의 체력이 얼마 남아있지 않으면 돌입 전에 귀환하도록 하자. 보스가 모습을 보이기 전, 프로필이 표시되는 동안까지는 귀환이 가능하니 프로필이 보였을 때 신속히 승산을 가늠하고 선택하도록 하자.

4. 공략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업그레이드

5. 엔딩

엔딩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요소에 의해 좌우된다. 하나는 아내의 몸의 구성 요소 비율, 두 번째는 호감도이다. 엔딩 1의 경우 살해 카운터도 영향이 있다.

5.1. C 루트 ~ 기계 루트

아내의 몸을 100% 혹은 대부분 기계로 만든 루트. 기계로 만든 팔다리가 만들어질 때마다 아내는 고마워하기는 하지만 갈수록 솔직하게 기뻐하는 눈치는 아니며, 비인간적인 모양새를 한 기계 인체가 자신의 몸이라는 것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많이 표한다. 그래도 우울해하는건 아니고, 머리까지 만들고 보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며 좋아해준다.

몇백마리의 기계 생물들과 수십 체의 보스급 기계 괴수들의 잔해, 그리고 실험실 기술의 정수가 녹여져 만들어진 아내는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급의 병기로써 태어난다. 그리고 기계의 육체를 가지고 다시 태어난 아내에게 다가서는 순간 갑자기 외부에서 침입해온 정예 병기에 의해 문이 박살나고 마는데…

5.2. B 루트 ~ 사이보그 루트

아내의 몸을 기계와 생체 자원을 적절히 섞어서 만든 루트. 참고로 파츠 하나하나를 50:50 비율로 구성하면 기계파츠로 인식되며, 예를 들면 팔다리는 기계에 동체와 머리는 생체식으로 만드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사이보그로 처리된다. 두 파츠만 생체파트로 만들어도 클리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짓말로 호감도 패널티를 받지 않아도 된다.* 엔딩 6 ~ 광기 (사이보그 배드엔딩)
모처럼 몸을 만들어 줬는데, 미안해. 하지만 나, 이제 당신에 대해 잘 모르겠어.
나 이제 당신이 무서워. 자유를 준 직후에 이런 말을 꺼내는건 너무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 여보, 듣고 있어? …어? 뭐라고?
… 대체 뭘 … 심어넣은…? 머, 머리가…
호감도가 7000에 달하지 못할 경우, 아내는 사람을 숱히 죽여온 주인공에게 환멸을 느끼고 도망가려 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먼저 그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고, 얀데레화한 주인공이 반 기계로 만들어진 아내의 몸을 통제하여 무력화시키고 파기하고 만다. 아내는 다시 뇌로 돌아와 배양액 안에 보관된다.

5.3. A 루트 ~ 생체 루트

아내의 몸을 100% 혹은 대부분 생체 자원으로 만든 루트이다. 일반적으로는 침입해오는 인간들을 살려보내지 않고 죽여서 분해해야 생체자원을 받을 수 있기에, 주인공이 가장 심하게 망가지는 루트이다. 생체로 된 몸을 본 아내는 기계 파츠나 사이보그 파츠를 볼 때의 복잡한 기분과는 달리 정말로 기쁨에 겨워 환호한다.

하지만 처음으로 생체 파트를 받은 후, 아내는 주인공에게 조심스럽게 사람을 죽였는지 묻는다. 여기서 사실대로 말할 경우, 생체 루트를 포기하고 사이보그 루트로 가야 하며, 계속 생체 파츠를 만들 경우 게임 오버가 된다. 게임 오버는 하나의 배드엔딩으로 봐도 될 만큼 볼륨과 연출이 훌륭하지만, 재시작을 하지 않고 마지막 생체 파트를 만들기 전으로 돌아간다. 이 때 사용한 생체 자원은 그대로 소멸된다.
아내에게 거짓말을 할 경우, 주인공은 신기한 기계가 있어서 생체자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아내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주인공의 말을 믿으며, 생체 파트를 가져올 때마다 굉장히 기뻐한다. 하지만 그게 계속되자 도저히 믿지 못하고 주인공을 추궁하며, 아무리 물어봐도 주인공이 진실을 말하지 않자[3] 끝내 포기하고, 언제라도 자신에게 기대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끝내 아내는 순수한 인간의 몸을 손에 넣는다.
* 엔딩 5 ~ 안녕 (생체 배드엔딩)
당신이 나를 사랑하고 있는 건 알고 있어.
당신이 나를 위해 해준 일도 잘 알고 있어.
그래도 미안해, 난 당신하고 함께 있을 수 없어.
부디, 날 찾지 말아줘.
이제 만날 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멀리서 당신의 행복을 바라고 있을게.
안녕, 당신… 사랑하고 있었어.
호감도가 9000에 달하지 못할 경우(살인을 해도 안 해도 이 엔딩을 본다), 아내는 몸을 재생하기 전에 주인공에게 말을 걸려다가 그만둔다. 몸이 재생된 아내는 주인공에게 꼭 하고싶은 말이 있었다며 가까이 와 달라고 한다. 그러나 아내는 가까이 다가온 주인공에게 사과를 하고, 다음 순간에 주인공은 의식을 잃는다. 이윽고 아내가 존재하지 않는 실험실에서 눈을 뜨게 된다. 그곳에는 한 통의 메시지가 남아있는데, 아내는 여전히 주인공을 사랑하고 몸을 만들어준 것에도 감사하지만, 끝내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는 주인공의 말을 믿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당신의 행복을 빌지만 함께 있을 수는 없다는 말을 남기고 아내는 자취를 감춘다.
보다시피 생체 파츠 루트는 사이보그 루트보다도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 밖에 없는 루트이기에, 호감도를 아무리 올려도 배드엔딩밖에 볼 수 없다. 그나마 행복한 2번 엔딩도 결국은 둘이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엔딩이다.

해답은 바로 '모금' 업그레이드에 있는데, 모금 업그레이드를 모두 마치면 기계자원을 10:1 교환치로 생체자원으로 바꿀 수 있는 장치를 입수할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해 아내의 생체 파츠를 만들어 주면 처음에는 살인귀 루트와 마찬가지로 의심하지만, 신기한 기계를 손에 넣었다는 주인공의 선택지를 보면 (거짓말) 마크가 사라져 있으며, 두 번째 추궁을 할 때는 아내도 주인공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어준다.

6. 기타


[1] 손가락의 개수를 헷갈려 하거나(…) [2] 풀업할 경우 자원 1만은 5분이면 얻을 수 있는데 이게 자원 1천에 1천원, 자원 5천에 3천원대 가격이다. [3] 참고로 여기서 순순히 진실을 말하면 역시 사이보그 루트로 간다. 또한 진실을 말한 뒤 또 생체 파츠를 만들거나, 아니면 마지막 선택지까지 계속 거짓말을 치다가 실토해도 배드 엔딩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