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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9 20:20:01

MapFriend

맵프렌드
MapFriend
파일:Mapfriend.png
<colbgcolor=#000><colcolor=#d35454> 개발 papercookies
유통 papercookies
플랫폼 Microsoft Windows
장르 호러( 아날로그 호러)
출시 2022년 11월 13일
엔진
한국어 지원 미지원
심의 등급 심의 없음
관련 사이트 itch.io 페이지 (다운로드)

1. 개요2. 줄거리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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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맵프렌드(MapFriend)는 아담 파이프(Adam Pype)의 1인 인디 게임 개발사 papercookies에서 제작, 출시한 호러 게임으로,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아날로그 호러 연출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줄거리는 구글 어스와 유사한 지도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지리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던 중 프로그램이 기이한 동작을 보인다는 내용이다. 플레이타임은 15분 내외로, 짧고 간결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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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의 대부분은 별도의 스토리 없이 구글 어스 프로그램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지형을 탐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특정 지형 위에 떠 있는 마커를 클릭하면 웃는 얼굴을 한 '맵프렌드' 아이콘이 해당 지역의 정보를 설명해주며, 해당 지역에서 탐사 보주(orb)를 발견하여 수집하는 방식이다. 처음 몇 군데는 미국 내의 평범한 숲이나 해변을 탐사하는 것에 그친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맵프렌드의 지시 밖의 다른 지형을 탐사하고자 하면 표정이 갑자기 '화를 내는 듯한' 아이콘으로 바뀌며, 화면에서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이후 플레이어는 'adkare, dz.' 라는 장소를 검색한다. 이 지역은 도로가 하나 있을 뿐 아무것도 없는 사막인데, 맵프렌드는 이 곳이 중국의 고비 사막이라고 했다가, 말을 바꿔 북아프리카의 도로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한다.[1] 이후 직접적으로 플레이어에게 "Why are you looking here(왜 여기에 있는 거지)?", "Wasn't it in a forest(그것은 숲에 있지 않았던가)?" 하고 질문을 시작한다. 플레이어는 갑자기 12°05'20.0°N 104라는 위치를 입력하고, 숲속에 비행기의 잔해가 떨어져 있는 듯한 지역이 등장한다.

===# 해설 #===
마지막에 비행기가 추락한 듯한 사진은 실제 구글 지도의 이미지를 가져온 것으로, 좌표는 '12°05'20″N 104°09'05″E', 캄보디아의 한 숲이다. 사실 이 위성 사진은 실제 비행기가 추락한 것이 아니라 숲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순간이 위성에 포착된 것이며, 구글 지도로 세계의 여러 신기한 지역을 탐사하던 커뮤니티에서 오래 전부터 '비행기가 찍힌 지역'으로 유명한 지점이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게임에서는 해당 지역에 비행기 동체가 실제로 추락해 있으며, 승객들의 시신과 함께 맵프렌드가 'It should have been you(이건 너였어야 했어).'와 같은 저주의 말을 내뱉으며 끝난다. 인디 호러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 게임이 2014년 발생한 비행기 실종 사건인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실종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사건은 말레이시아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갑자기 연락 두절 후 영영 실종된 미스터리 사건이며, 현재까지도 비행기의 실종 원인이나 기체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에서 기장이 사전에 비행 시뮬레이터로 '실제로는 착륙할 수 없는 (군사기지 등)' 몇 가지 지역에 착륙하는 연습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고, 그 밖의 여러 정황에서 적지 않은 전문가가 사건의 전말을 기장의 자살 비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사건의 실종기는 남인도양 일대에서 추락했을 것이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나, 일부에서는 레이더가 닿지 않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국경을 따라 북상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하는데, 이 게임에서는 후자를 채택하여 상술한 구글 지도의 비행기 이미지와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본 게임이 이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면 '맵프렌드' 라는 게임 내 지역 시뮬레이터는 단순한 지리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해당 사고와 관련해 비행 지역을 물색하는 프로그램이었던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이는 마지막 비행기 지역을 탐사할 때 맵프렌드의 도움말에 "The crosswinds were steady at 20 knots, now it's 30 knots! (횡풍이 꾸준히 20노트였는데, 지금은 30노트입니다!)", "You couldn't have known, captain(당신은 몰랐겠죠. 기장님.)." 과 같은 메시지를 띄우는 것에서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메시지의 내용으로 보아, 맵프렌드 내의 해당 비행기는 자살 비행이 아닌 난기류로 추락한 듯 하다. 플레이어의 정체는 다름 아닌 승객들을 죽음으로 내몬 기장, 또는 그 관계자나 배후의 인물이거나, 기장이 사용했던 프로그램에 악령이 깃들어 이를 우연히 입수한 다른 사람이 겪는 괴이한 일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3. 기타



[1] 실제 마커가 가리키는 위치에는 28°32'38.4"N 0°14'38.2"W라고 표기되는데, 이는 알제리 메타르파(Metarfa) 근교의 한 사막 도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