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CA ~헤셰드의 대마법사 이야기[1]
김영희가 윙크에서 연재한 순정만화.
1. 개요
12권 완결로 외전 2권도 나와있고 작가가 낸 열왕기[2]라는 동인지도 있다. 장르는 판타지지만 특이하게 배경은 문명이 멸망한 뒤 초미래가 배경이다. 현대 문명이 작품상 고대 문명으로 소개된다.[3]애당초 작가가 설정한 스토리 라인은 아사렐라라는 소녀 마법사가 이런저런 시련을 겪은 후 대마도사로 성장한다는 스케일 큰 대작이었으나, 작가의 초반 작품이라 역량상 방대한 스토리를 다 담을 수 없어 아사렐라의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했다.
그 때문에 스케일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살포한 떡밥도 거의 다 묻혀버리거나 대단찮은 비중으로 나오게 되었다.
고대와 현대, 미래, 동서양이 혼합된 독특한 세계관이 인상적이다. 등장인물 이름부터 서양식 이름에다 한국식 이름을 가진 인물까지 다양하다. 옷 잘 그리기로 소문난 작가의 패션감각이 굉장히 기발하다 못해 괴상해 보이는 디자인까지 나온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작가의 성향이 반영되어,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주요 지명 등 고유명사는 사실 성경에서 따온 이름이다. 엘리후만 해도 욥기에 등장하는 욥의 친구 이름이기도 하고...
2. 줄거리
마법사의 일족 마스카 족의 일원인 소녀 아사렐라. 대마법사 엘리후의 제자인 그녀가 여자들을 납치한다는 마왕의 소문을 듣고 마왕성에 용감하게 쳐들어간 것은 좋았는데… 여자들은 마왕의 미모에 반해서 제멋대로 몰려온 것이었고(심지어 남자까지 마왕에게 반해서 쫓아왔다!)심각한 우울증과 무기력증 상태인 마왕은 그들을 귀찮아하며 도망다니고 있었다.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랑의 묘약을 만든 아사렐라.[4] 하지만 알고 보니 마왕에게 사랑의 묘약은 독약이었고 마왕은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아사렐라는 자신이 벌인 일에 책임을 지기 위해 그의 피를 마시고 마왕 대신 괴물이 되는데… 사실은 약의 효과는 3일. 거기다 더욱 귀찮게도, 그녀에게 반한 마왕이 끈질기게 구애를 시작해온 것이었다.
어린 소녀 마법사와 그의 스승인 대마법사, 그리고 마왕의 삼각관계가 시작되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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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안은 MBC 라디오 애니메이션 시리즈 만화열전에서의 성우진.
3.1. 마스카 족
마스카[5]족은 마법사의 일족으로 모두가 마법사이다. 그들은 이마에 에벤이라는 보석(?)[6]과 마력, 1천 년에 가까운 수명[7]을 타고 태어나는 일족으로 마스카의 혈통을 지키기 위해 족외혼을 금기시하고 있다. 그래서 마스카들은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설정이 있다.[8] 대부분이 금발에 푸른 눈[9]을 가진다. 족외혼을 어기는 것은 금기로 이를 어긴 자는 중벌을 받으며 보통 사람과 마스카의 혼혈은 죽임을 당하는 듯하다. 단 지역을 다스리는 가문의 지배자나 마력 있는 종족과의 결합은 묵인하며 에벤을 유전받으면 마스카 족으로 인정한다.[10]마법사의 일족이기 때문에 일종의 특권계층이며 일반인들에게서 동경과 선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마법사쯤 되면 어딜 가도 공경을 받으며 각종 의식(결혼식이나 제례 등)에 축복이나 주재역으로 불려가는 일이 많은 듯하다. 마스카 족을 신성하게 여겨 그들의 축복을 성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거나 그들이 닿은 땅에 축복이 깃든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마스카들은 자신들이 받는 특권의 대가로 사람들을 위해 마력을 사용하는 봉사의 의무를 지며, 대부분의 마스카들은 세계 각지에서 봉사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타락하여 나태한 마스카들도 많으며 그런 자들은 마스카 족의 성지인 이동하는 도시 에다에 거주하고 있다.[11]
마스카들의 마력은 창조와 치유 능력이 주된 것으로 파괴의 힘은 없다.[12] 마스카 족의 수뇌부는 파괴마력을 가진 벨리알(마왕의 일족)의 파괴마력을 탐내어 오래 전부터 완전체-벨리알의 파괴마력과 마스카의 창조마력을 한 몸에 지닌 존재-의 마법사를 염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많은 마스카 여자들을 '성스러운 임무'라는 이유로 벨리알에게 보내 벨리알을 유혹하여 아이를 만들도록 시켰다. 그러나 작중 시점까지 모두 불발로 그친 듯.
주인공 아사렐라를 비롯하여 작품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이 마스카 족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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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렐라(CV:
박영희)
작품의 주인공. 작품 시점 상 19세. 1천여년은 거뜬히 사는 마스카 족의 수명으로 보아 햇병아리에 가까운 소녀이다.
그녀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마스카 족과 보통 사람의 혼혈이다. 갓난아기일 때 시귀인 탄노트 족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했으나 엘리후가 그녀를 구해내어 키우게 되었다.이때부터 엘리후의 기나긴 키잡 프로젝트 시작. 밝고 화사한 금발을 가진 미모의 소유자로 자라난다. 강한 감정전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때문인지 성격은 이타적이며 상냥인 편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말괄량이. 본인은 감정전이력 때문에 주변에 있는 사람이 다치기만 해도 똑같이 아픔을 느끼고, 그 때문에 어려운 사람을 지나치지를 못한다. 이러한 감정전이력이 점점 강해지면서 자신에게 호의를 갖는 사람들이 스스로 그녀를 돕게 되는 마력, 마음을 관통하는 마력이 생겨나고 있다.[13]
이후 카이넨의 마음을 얻게 되면서 마스카 족의 염원, 마스카와 벨리알의 결합으로 태어난 완전체를 낳을 수 있는 여인으로 알려지며 마스카 일족의 주목을 받는다. 다만 이후 클로에에 의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된다...
여린 듯하면서도 강한 내유외강형 인물로, 어떤 의미로는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주인공 타입. 이 바닥 여주인공이 다 그렇듯 당연히(?) 마성의 여자다.(…) 원래는 발랄한 이미지로 인기를 많이 얻었지만 갈수록 엘리후와 카이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데다 이야기가 시리어스하게 진행되면서 초반의 발랄한 이미지는 많이 옅어지고 자꾸 눈물 흘리며 청승떠는 모습만 나온다는 이유로 욕도 많이 먹었다.근데 순정만화 여주인공이 갈팡질팡하지 그럼 어쩌라는 거야...굳이 실드를 치자면 사랑하는 남자는 카이넨이었을지 모르지만 엘리후의 지속적인 키잡과 세뇌교육으로 엘리후를 아버지, 오빠, 스승, 남편에 모두 해당하는 존재로 생각하게 되어 선택이 힘들어졌을 것이라고 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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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CV:
강수진)[14]
강대한 마력을 지닌 시빌라의 대마법사. 대략 7백 살 정도로 추정된다.엄청난 키잡꾼
젊은 시절 삶의 의미를 찾아 끝없이 고민하다 첫사랑 레아의 죽음을 계기로 여행을 떠나고, 라크네의 폭주로 폐허가 된 시빌라에 당도했을 때 카이넨을 만난다. 그와의 만남을 계기로 벨리알의 폭주를 멈추는 법을 알게 됨과 동시에 사실은 그들이 공포의 마왕이 아니라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480년 이후에 아사렐라를 주웠다고. 양녀나 다름없는 제자 아사렐라를 늘 따스하게 챙겨주는 상냥하고 어른스러운 캐릭터로 보이지만 사실은 무지막지한 얀데레로 아사렐라에게 집착하고 있다. 애초에 갓난아기에 불과한 여자애를 데려다가 키잡을 노렸다는 것부터 이 남자의 본성을 알려주는 증거인지도 모른다. 클로에는 그의 본성이 상상 이상으로 잔혹하며, 뭐든 자기 맘대로 돼야 직성이 풀리는 성정이기에 절대 거부당하지 않을 안전한 사랑키잡을 골랐다고 한다. 카이넨에게 아사렐라를 빼앗길까봐 그녀에게 청혼하고 급기야 아사렐라와 고대하던 결혼식을 올리지만, 하필 그날 찾아온 카이넨이 벨리알의 배우자 요구[15][16]을 하면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작중 말미에는 결국 네토라레를 완전히 당한 것으로 보인다. 카이넨을 찾아 떠나가겠다는 아사렐라의 요구를 쿨하게 들어주는 듯하지만. 여전히 아사렐라를 자기 것으로 여기면서 '어디 떠날테면 떠나봐라. 새장 안에 있는 것도 모를 것만큼 새장을 넓혀주마'라고 독백을 흘리면서 썩소를 흘린다.
단순히 방대한 마력 수준이 아닌 작 중 벨리알들을 제외한 마스카 최강급의 마력을 지닌 존재로 밝혀지는데 이는 500년 전 벨리알인 라크네의 폭주를 멈추는 사건 때 천 년의 마력을 준다는 벨리알의 심장을 먹었기 때문이다. 눈이 오드아이인 것도 그것 때문. 완결 시점에서는 자신에게 적대적이던 원로들을 몰아내고 우원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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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미엘(CV:
손원일)
풀네임은 게르 가트미엘 아벤[17]. 마스카 족과 레크 족(마스카 이외의 마력을 가진 종족)의 혼혈이다. 상당한 마력의 소유자(사실은 실질적인 마스카 족 최강자. 다만 엘리후도 그와 비등비등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로 젊은 나이에도 원로직을 맡은 인물. 이 작품의 최대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이다. 엘리후와 상당히 흡사한 용모를 가지고 있고, 엘리후와 마찬가지로 오드아이다. 레크족과 마스카의 혼혈이라는 자신의 신분에 대한 컴플렉스가 상당해서인지, 마스카 족의 패권을 잡고 싶어하는 야심가. 엘리후에 대한 짝사랑을 간직한 클로에를 반 협박해서 자신의 아내로 만든다. 또한 벨리알에 대해서도 자기 아버지를 살해한 존재라 생각하며 복수심을 불태우는데... 여러모로 수수께끼가 많은 인물이나 작중 끝까지 밝혀진 수수께끼는 얼마 없다.
여신 아샤의 아들일 확률이 높다. 그것도 다른 벨리알들처럼 아샤가 키운 일종의 수양자식이 아니라 진짜 자기 배로 낳은 아들. [18]아샤는 자신의 진짜 아이만큼은 벨리알의 운명, 즉 아이를 낳으면 마왕의 힘을 모조리 빨리고 아이에게 힘이 전이된 채 죽어가는 운명을 피하게 만들려고 자신이 가진 종족의 생명유지 능력을 악용, 벨리알 죽음의 룰을 바꾼다. 그녀가 바꾼 룰은 다음 세대의 아이가 불사신의 마왕이 되기를 원한다면 손수 부모를 죽여야 그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19][20] 어머니에 대해서는 애증의 감정을 가진 것으로 보이나 그와 친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과거가 어떤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가트미엘의 강력한 마력과 오드아이는 엘리후와 마찬가지로 벨리알의 심장을 먹은 결과로 카이넨의 심장이었을 확률이 높다.[21] 완결 시점에서 좌원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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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엘리후의 첫사랑. 엘리후는 그녀가 극히 아름다워서 끌렸지만 그 감정이 실체가 되기도 전에 그녀가 죽었다고 회상한다. 작중에는 이미 죽은 채로 나오지만... 마스카 족 제일의 미녀로 '아름다운 레아'라 불린 여인.
별도로 발매된 마스카 외전에서는 그녀와 카이넨, 제라킨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레아는 '신성한 의무'로 앞서 서술한 벨리알의 아이를 낳는 임무를 띠고 카이넨을 찾아갔다가 그에게 반한다. 그전에는 사랑을 알지 못하는 자신만만하고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나[22]카이넨을 열정적으로 사랑하게 된 이후 그에 대한 짝사랑에 몸부림친다. 카이넨이 그녀를 다정하게 대해주고 심지어 심장을 대가로 살려주기까지 하면서도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것에 괴로워하다 급기야는 강력한 독약(르보나)까지 개발해 동반자살하려 하지만 실패한다.[23][24] 카이넨을 사랑했을 뿐 아니라 제라킨에게 열렬하게 사랑받기도 했는데 그의 헌신적인 사랑이 어느 정도 위안이 되었던 듯. 레아의 말에 의하면 '자기 목숨이 조금이라도 연장되었다면 그건 라킨 덕'이라고. 카이넨만큼은 못하지만 제라킨에게도 어느 정도 감정이 기울었던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동생인 클로에가 아버지와 계약한 명계의 마왕인 망자들의 사냥꾼을 현계로 부르자 그가 어딘가에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레아를 되살린다.[25] 부활 후에도 카이넨을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지만 그에 대한 미련을 깔끔하게 버리고, 클로에의 독에 중독된 아사렐라를 어느정도 치료한 후 제라킨과 함께 떠난다. 후에는 제라킨의 아내로 스페이라의 왕비가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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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CV:
김아영)
레아의 친동생. 이 작품의 민폐 캐릭터. 뭐 민폐를 끼친 것보다 배로 이상 돌려받기는 했다. 이 쪽도 상당한 얀데레. 오랫동안 엘리후를 짝사랑해왔으나, 엘리후가 아사렐라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자 아사렐라에게 독을 써서 죽이려 했다.[26] 하지만 카이넨에게 저지당하여 실패한데다 엘리후에게도 들키고 말았으며, 얼굴의 반쪽과 신체 피부의 일부가 처참하게 일그러지기까지 한다. 결국 자신의 얼굴을 고칠 수 있는 마력을 지닌 유일한 인물인 가트미엘과 반강제로 약혼하게 된다.[27] 가트미엘은 그녀를 사랑했다기보단 자신이 혼혈이기 때문에 그녀의 고귀한 핏줄을 탐냈던 듯하지만 은근히 엘리후에게 질투하거나[28] 하는 모습을 보면 감정이 아주 없지는 않았던 듯하다. 가트미엘이 그러거나 말거나 클로에는 점점 엘리후에 대한 애증으로 얀데레화하여 아사렐라에게 독을 써서 불임으로 만들고(...)급기야는 아사렐라와 카이넨에게 원한을 가진 명계의 마왕인 망자들의 사냥꾼을 현계로 소환해 아사렐라와 카이넨을 죽이게 만들려 한다. 물론 불발하고 언니에게도 사실상 호적 파인다.[29] 완결의 묘사를 보면 얼굴을 고치기는 한듯.
3.2. 벨리알
벨리알 족은 모두가 불사체로 강대한 파괴의 마력을 지닌다. 다만 치유마력은 지니지 못한다. 불사체인 만큼 목을 자르거나 심장을 찌르거나 아예 완전히 피먼지로 만들어버려도 재생하는 아메바급(...)재생능력을 지니고 있다. 동양계 인종이 모티브라 주로 검은 머리가 많은 듯(등장한 벨리알 중 예외는 제라킨과 헤셰드의 마왕). 모두가 불사체이기 때문에 각지에서 파괴신, 혹은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마왕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지나치게 오랜 세월을 살아 지루해하거나 권태감을 느끼는 평범한 인간에 가깝다.일족의 특성상 때때로 제정신을 잃고 폭주하는 시기가 찾아오는 듯하다. 그럴 때는 심장이나 머리를 날려주면 제정신으로 돌아온다고 하지만… 그럴 만한 자가 거의 없는 탓에 그들이 사는 곳은 마왕이 한번 폭주하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된다.
다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불사의 재생능력을 서서히 잃어버리며 죽어가게 된다.[32] 가트미엘의 말에 의하면 자식을 낳아 그 자식에게 살해당하는 방식으로도 죽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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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넨 샤말(CV:
안지환)
벨리알 족의 마왕. 2만 살 가까이 살아온 것으로 나온다. 사실 이름도 없었으나 아사렐라가 약속을 지키는 자라는 뜻의 '카이넨 샤말'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33] 기나긴 삶의 반복으로 우울에 가까운 권태감에 시달리는 상태였으나 아사렐라를 만나 그녀에게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냥 흥미였던 것 같지만.
원래 작가에 의해 서브 남캐로 설정되어 있던 캐릭터이지만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의해서 결국 진 주인공으로 거듭난다. 이 작품의 결말은 열린 결말이지만 이후에는 엘리후보다는 카이넨과 맺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자들이 죽어나는 잘생긴 외모에 아사렐라에게만은 약한 머슴근성으로 그야말로 여자들이 사족을 못쓸 스타일. 제라킨은 '사내도 반할 만한 놈'이라고 했으며 실제로 1권부터 남자가 반해서 따라다니기도 한다.마와ANG
설정상 동정이다. 2만 년간을 동정으로 살았으니 강력한 마법을 쓰는 것도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근데 외전에선 나체로 여자들 사이에서 뒹굴거렸는데?
벨리알 족 중에서는 그다지 강하지 않은 듯하다. 아마 젊은 축에 들기 때문인 듯.[34] 그 자신도 학자풍 인물로 마왕성 안에는 도서관도 있고 희귀 고서를 읽는데 몰두하기도 한다. 본인 왈 시간 때우기 딱이라나. 본인이 가명으로 글을 써서 발표한 일도 꽤 된다고 하며 일부는 높은 평가를 받아 꼭 읽어야 할 고전 취급된다고 한다. 그의 말로는 자신을 포함한 벨리알들은 죽지 않기 때문에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아들 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듯.
자신과 아사렐라를 노리는 망자들의 사냥꾼으로부터 그녀를 지키기 위해 싸움을 벌이다 공중도시 에다 전역을 초토화시켜놓으며, 급기야 마지막엔 재생능력을 거의 잃어버리고 폭주까지 하게 된다. 폭주한 채 아사렐라를 죽일 뻔하기까지 했지만 폭주한 상태로도 그녀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엘리후에 의해 목이 잘려나간다.[35] 재생능력을 많이 잃어버린 상태에서 목이 잘렸기 때문에 살아남았는지 어떤지는 미지수. 그의 목은 라킨과 하닷사, 라크네 셋이서 에다에 봉인해놓는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거의 재생된 그의 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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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네
벨제의 마왕. 얼굴에 입술부터 크게 찢어져서 꿰멘 상처[36]가 있다.
2권 쯤에서 엘리후를 찾아온다. 과거에 엘리후가 그에게 입힌 상처 때문에 앙금이 남아 있었기 때문인데… 엘리후는 도망가고 없어서 대신 아사렐라를 납치하면서 엘리후를 협박한다. 하지만 결국 아사렐라와의 마법 대결에서 져서[37]그녀를 존중하는 뜻에서 향후 4백 년간 그녀가 사는 시빌라 땅을 밟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돌아간다. 이후로 아사렐라에게 호감을 가진 듯하다(훗날 대마법사가 된 그녀가 라크네에게 보낸 편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카이넨에 의하면 섬세한 성격이라고. 무작정 살육을 즐기는 성격은 아닌지 폭주하는 자신을 막아달라고 카이넨에게 의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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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닷사(CV:
오주연)
라크네의 쌍둥이 누나로 바레케트에 거주하고 있다. 작중의 색기담당. 이 작품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성경에서 따온 이름이듯, 이름의 유래는 성경에 등장하는 에스더의 다른 발음인 하닷사. 입고 나온 것보다는 벗고 나온 컷이 훨씬 많다. 대놓고 노출한 컷은 물론이요, 옷을 입어도 유두를 노출하거나 맨몸에 수트를 입는 등 파격적인 패션을 자랑하는 마스카 등장인물 중에서도 이 인물의 패션이 가장 충격적. 섹드립을 굉장히 즐기고, 이성적인 호감이 없는 카이넨에게도 성희롱을 거는 등 대놓고 색기담당을 노린 캐릭터. 바이섹슈얼 기질이 있다. 아사렐라가 정신을 잃은 사이 그녀의 옷을 갈아 입혀 달라고 부탁하는 카이넨에게 "내가 여자의 몸에 더 흥분하는 거 몰라??"라고 말한다.
그래도 이 인물이 작가 설정에 의하면 벨리알 족에서 가장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이다. 실제로도 하도 오래 살아서 이성을 상실한 듯한 벨리알 족에서 가장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인물. 역시나 아사렐라의어장관리감정전이력 때문에 아사렐라를 좋은 감정으로 특별하게 생각하며, 카이넨이 엘리후에게 아르가라는 고대마법을 걸고 아사렐라를 협박하자 그녀를 도와주려 카이넨을 공격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사렐라가 카이넨의 목숨을 위협하게 된다고 판단하자 역시 동족인 카이넨이 더 소중하다는 판단에 제라킨에게 아사렐라를 없애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때도 차마 자기 손으로 아사렐라를 죽일 수는 없었는지 제라킨에게 책임을 떠맡기는 자신을 스스로 경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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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킨
다른 대륙에 있는 나라 스페이라의 왕. 개인주의인 벨리알 치고는 특이하게도 한 나라의 왕을 하고 있는 인물. 성이 제濟씨고 이름이 라킨이다!! 이렇게 된 것은 작가 설정상 마스카 족은 백인종이 모티브, 벨리알 족은 아시아에 거주하는 황인종이 모티브이기 때문.
벨리알 족 중에서도 최강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한다. 벨리알 중에서도 엄청나게 강한 축인 헤세드의 여마왕이 유일하게 호적수로 인정한 인물.
레아를 사랑했지만 레아는 이미 카이넨을 사랑하고 있었다. 그녀가 카이넨을 사랑하는 걸 잘 알고 있음에도 그녀에게 여러 번 사랑을 호소했지만 레아는 결국 살아생전 카이넨을 잊지 못했다. 그러나 라킨에게 몸을 내주고 자기가 정한 자기 육신의 유일한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등 어느 정도의 감정은 가진 모양. 카이넨의 폭주 때 하닷사와 라크네 남매에게 카이넨을 위해 아사렐라를 없애달라는 요청을 받지만 아사렐라에게서 자신과 레아를 보고, 죽이기를 여러 번 망설이고 이런저런 방해까지 받는다. 결국 그녀를 죽이기를 포기하고 되살아난 레아를 데려간다.[38]
훗날 아사렐라와 편지를 주고받는 등 교류를 가진 듯하다. 스페이라에 자문 역할로 오라는 제의도 했으나 아사렐라가 '왕의 왕비(레아)외에 스페이라에서 존중받은 마법사는 없으니 가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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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여신
동방 헤셰드의 여신이라 불리는 벨리알. 인간사에 무관심한 벨리알 족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인간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헤셰드 땅에 거주하며 그 지역의 주민들에게 여신으로 숭배받을 정도. 망자들의 사냥꾼의 사주로 아사렐라를 잡으려 했다. 카이넨도 손바닥에서 가지고 놀 정도로 강하다. 분쟁을 좋아하고 세상사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특이한 벨리알이다. 이후 크게 당해 몸을 회복하는 상태였고 마지막권에서는 완전히 회복이 되었다. 이후 아사렐라와 조우했고, 그녀가 헤셰드에 머물게 허락해 준 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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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들의 사냥꾼
명계에 사는 벨리알. 아마도 육신을 버렸기 때문에 명계에서 사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 본명은 불명.
아사렐라가 사고에 휘말려 죽었을 때(!) 그녀의 영혼을 되찾으러 명계로 간 카이넨과 맞닥뜨린다. 카이넨이 아사렐라의 영혼을 찾아가려 하자 그녀의 영혼이 맘에 들었다며 카이넨을 방해한다. 결국 카이넨에 의해 한번 패하지만 이후로도 아사렐라를 노리며 음모를 꾸민다. 결국 질투에 미친 클로에의 소환으로 현계에 나타나게 되었다. 불사의 존재란 이유 하나로 인간이면 진즉 죽고도 남을 만한 치명타를 입거나 그게 아니어도 다른 벨리알들에 비하면 불행한 연출이 많이 보였다.
3.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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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미상의 복면인: 끝까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지만 가트미엘과 똑같이 생겼다는 암시가 있다. 가트미엘 본인인지는 알 수 없다. 계약에 따라 제약이 많은 생활을 하고 있다. 그 하나가 복면을 벗지 말 것.[39] 제라킨을 폐하라 부르며 경애하는 태도로 볼 때 스페이라 출신으로 추정된다. 아사렐라와 엘리후를 본의 아니게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도적들에게 쫓길 때 자신을 살려주려고 한 아사렐라에게 호감을 가진 듯.
역시 마성의 여자였어마지막에 클로에의 얼굴을 고쳐줄지도 모른다고 암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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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그(CV:
윤복성)
마왕 카이넨이 기르고 있던 스티지아의 검은 용. 특이하게도 채식주의다.(…)[40] 아사렐라가 주는 채소나 과일을 즐겨먹는다. 카이넨이 아사렐라에게 남자가 달라붙지 않는지 감시하러 보낸 이후 아사렐라의 곁에 머물게 되었다. 책의 초반부와 아사렐라의 앞에서는 그냥 바보 용처럼 나오지만, 실제로는 엘리후에게 '자신만을 위해 사랑을 하는 자여'라고 쓴소리까지 하는 둥 의외로 통찰력이 깊은 모습을 보인다. 이후 그녀를 위해 엘리후를 돕기도 한다.[41]
외전에 의하면 어린 시절 동족인 스티지아 용족과 야레의 괴수족이 전쟁을 벌일 때 스티지아의 용족이 거의 멸족 수준에 이르면서 어머니가 죽게 되는데 이때 카이넨이 구해내 데려왔다고 한다.[42] 라킨과도 이때 만나서 아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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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볼
남쪽 야레의 괴수족의 후손인 용. 전쟁의 여신을 나의 그녀라 부르며 사모하며 따른다. 이 때문에 자신의 한쪽 눈을 멀게 하고 전쟁의 여신에게 위해를 가한 아사렐라를 카이넨과 더불어 증오하며 그녀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다만 카이넨이 폭주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단순 증오 때문만은 아니고 카이넨을 자극해 폭주시키려는 목적도 있었던 듯. 카이넨이 폭주하면 전쟁의 여신을 봉인할 때 쓴 자기 잔여마력까지 전부 끌어들일 거고, 그러면 여신이 봉인에서 풀려날 거라고... 다만 요르그와 야레의 괴수족 수장인 현명한 에메크의 난입으로 번번이 실패한다. 육식을 하며 특히 좋아하는 것은 인간.[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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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
카이넨의 회상이나 다른 벨리알의 언급되거나 나오는 벨리알의 어머니. 외전에서 그녀의 외모 묘사를 따르면, 아름다운 여자의 상체에 4개의 팔과 손 수많은 벨리알들을 낳을 수 있는 자궁을 지닌 괴물로 묘사되어 있다. 마스카 족이 레아의 복수라는 이명 하에 그녀가 사는 땅으로 쳐들어갔지만 소수의 마스카 족을 제외하면 전멸났을 정도로 강하다[44] 가트미엘의 말에 따르면 초자연이 벨리알들에게 간섭하지 못하도록 제약[45]을 걸어둔 장본인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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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크
스티지아의 용족의 수장으로 목이 세 개 달린 용이다. 외전에 첫 등장하는데 당시엔 수장이 아닌 당시 수장인 셰드의 보좌관 정도의 위치였으며 당시 전쟁을 선포한 수장을 말리는 등 상당히 고압적이고 호전성 강한 수장과 다르게 온화하면서도 포용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야레의 괴수족들과의 전쟁과 더불어 당시 내기를 시작한 카이넨과 제라킨의 난입에 수장이 열받아 나는 너희와도 또 하나의 전쟁을 치를 수 있다라는 엄포를 놓자 식겁하며 대신 사과를 하기도 한다. 하루 낮과 하루 밤의 시간을 달라는 요청을 하며 그 요청을 받아들인 제라킨[46] 덕분에 그 하루동안 야레의 괴수족과 종족의 사활을 건 전쟁이 시작되는데 전황상 스티지아의 용족들이 밀리고 있었다. 그러다 요르그의 어미가 죽고 그런 어미의 시체 옆에서 울던 요르그를 보고 마음이 동한 카이넨이 자기 심기를 거슬리게 했다며 하루의 말미를 주겠다는 약속을 깨고 난입, 수장을 죽이게 되는데 이후 에메크가 수장이 된다. 아사렐라와도 친분이 있으며 요르그나 아사렐라를 보면 죽이려드는 기볼에게 따끔한 경고를 하는 등 전대 수장보다 훨씬 더 수장답고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인다. 아사렐라의 묘사에 따르면 얼굴은 무서우나(...) 목소리가 엄청 부드럽다 한다.
[1]
헤셰드는 작중의 지명(이지만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는다…)으로, 주인공 아사렐라가 이후 그 지역의 대마법사가 되기 때문에 붙은 부제인 듯하다.
[2]
2011년 9월 27일에 2권 발송이 시작되었다.
[3]
우리가 흔히 보는 필터
담배가 고대의 마초라고 한다. 흠.
[4]
마왕이 한 사람에게 반하면 다른 사람들은 포기하고 돌아갈 것이고, 마왕도 사랑을 하게 되면 우울증이 나을 것이라는 속셈이었다.
[5]
이탈리아 어로 마법사라는 뜻이라고 한다.
[6]
그들의 감정이 색깔로 나타난다. 새파란 색은 두려울 때라든지. 아사렐라가 고민에 빠져있을 때 그녀의 에벤을 본 가트미엘이 '무슨 생각을 하길래 에벤이 이렇게 복잡한 색이 되냐'고 묻기도 했다.
[7]
이 세계에서는 수명이 길다. 작중 마법사가 아닌 보통 엑스트라인 실라도 1백년 간 살아왔다는 말을 했다. 물론 그녀는 지도자의 혈통과 약혼할 정도의 높은 신분이기에 다른 걸수도 있지만.
[8]
사실 작가의 그림체가 좀 비슷비슷하다….
[9]
눈 색깔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아사렐라는 눈동자가 검은데, 아직 50살도 안 되었기 때문이라고.
[10]
단 일족 내에서 평가는 좋지 않은 듯하다. 마스카 족들은 가문을 중시하기 때문에 타 종족의 피가 섞이면 천박하다고 여기며, 가트미엘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가트미엘은 순전히 마력만으로 원로 자리까지 올라갔다.
[11]
표면상 '봉사의 의무에서 해방된'마스카들이라고 칭하는 듯하다. 엘리아스의 말에 의하면 종일 주색잡기로 시간을 보내는 자들이라고.
[12]
물론 마법으로 가루를 잔뜩 만들어놓고 불을 피워 폭발을 시키는 등 간접적인 파괴는 가능하다.
[13]
작중 등장인물인 로웨나의 말로는 감정전이력을 갖고 태어나는 마법사들까지는 흔하지만, 마음을 관통하는 경지에 다다른 자는 극히 드물며 이게 극단적으로 강해지면 일종의 예지력까지 생겨난다고. 본편 시점 전 '가온'이라는 마법사가 이 경지에 이르렀으나 그 능력을 두려워한 마스카 족들이 그를 죽였다고 알려져 있다.
[14]
어린 시절은
이자옥.
[15]
장로들이 이 문제를 두고 논의할 때 말하길 예전에 벨리알의 배우자 요구를 거절하는 바람에 요구받은 지역이 쑥대밭이 된 적이 있다고 한다.
[16]
그러나 아사렐라의 말에 의하면 카이넨은 그런 거창한 생각 없이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거절당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이라고.
[17]
'게르'는 일종의 존칭이므로 본명은 가트미엘 아벤이 된다.
[18]
아사렐라는 감정전이력으로 본의 아니게 가트미엘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본편 시점 이후 아사렐라가 아샤의 초상화를 보고 기억 속의 그녀였다고 회상하는 글을 쓴다. 하닷사가 가트미엘을 보고 순간적으로 아샤를 떠올리는 장면도 나온다.
[19]
가트미엘은 부모를 살해한다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뤄지기 힘들 거라고 보고 이런 룰을 만들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20]
다만 가트미엘이 이미 불사신이 되었을 확률도 존재한다. 가트미엘은 클로에에 의해 독살당했는데도 무사히 살아났고 망자들의 사냥꾼에게 살해당했는데도 완결 시점에서 멀쩡히 살아있다.
[21]
외전에서 카이넨이 아샤에게 마스카를 멸족시키지 말아줄 것을 부탁하며 대가로 심장을 내준다. '당신 자신에게는 쓸모가 없겠지만, 당신의 진짜 아이에게는 유용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22]
남자들은 그녀의 미모에 무릎을 꿇고, 여자들은 선망하며 친구가 되길 원했으나 레아는 단순히 자기 껍데기에 끌린 거라면 욕정과 뭐가 다르냐고 생각했다.
[23]
카이넨은 불사신이라 당연히 안 죽었고, 레아는 거의 마시지도 못했을 때 카이넨이 독약을 뺏아가며 만류했다. 애초에 본인도 정말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기보단 마음을 정리함과 동시에 자살할 생각이었던 듯.
[24]
카이넨이 저지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살 성공은 했다. 카이넨이 막기 전에 아주 조금 체내에 흡수됐는데 워낙 독한 약초라 조금씩 수명을 갉아먹었다고. 마스카의 수명이 1000년인데 그 이후 100년도 더 못 살았다고 한다.
[25]
언니의 목숨을 인질로 계약자인 클로에를 협박해 마음대로 행동하려고 했을지도 모르고, 그녀를 사랑했던 라킨을 협박하는 용도로 쓰려고 했을 수도 있다.
[26]
아사렐라에 대한 증오심은 자신 뿐만이 아닌, 누이인 레아가 짝사랑한 마왕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외전에서 레아의 시체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혹시라도 카이넨의 마음을 누가 차지하게 된다면 그 사람을 죽일 거라고 맹세하는 장면이 나온다.
[27]
엘리후도 그럴 만한 마력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아사렐라 죽이려고 한 사람을 엘리후가 고쳐줄 리가 없다...
[28]
한번만 더 잠자리에서 엘리후를 부르면 당신을 죽이겠다는 말을 했었다.
[29]
정확히는 빡친 카이넨이 클로에를 죽이려 하자 동생을 죽일까봐 겁이 난 레아가 그 자리에서 연을 끊고 쫓아낸다.
[30]
하도 오래 살다 보니 생명의 소중함에 엄청나게 무뎌지긴 했다. 어차피 죽여도 끝도 없이 몰려와서 살아날 것들이라고 하기도 하고, 살인을 해도 크게 죄책감은 느끼지 못한다. 그래도 쾌락 살인자는 아닌 듯. 라크네는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살육은 싫다'며 살아있는 걸 죽이는 게 그렇게 재밌냐고 화내기도 했다.
[31]
작가 설정상 서로 아는 사이가 7명이라는 의미라고.
[32]
카이넨도 마지막에 아사렐라로 인해 재생능력을 거의 잃어버렸었고 레아를 사랑했던 라킨은 레아가 죽자 상처가 사라지며 재생능력을 되찾는다.
[33]
우연히도 500년 전 레아 또한 똑같은 뜻의 이름을 지어줬다.
[34]
마력은 살아온 시간에 비례한다. 물론 2만 년쯤 되면 웬만한 대륙 하나쯤은 날리고도 남는다.
[35]
원래 폭주한 벨리알을 진정시키는 건 심장이나 목을 찌르는 걸로 충분했으며, 실제로 도중에 제정신을 차렸지만 질투에 미친 엘리후가 끝내 목을 베어버린다.
[36]
라크네의 폭주 당시 엘리후가 남긴 상처로, 마법으로 제작된 무기에 의한 상흔이기에 천 년 정도 흉터가 남는다.
[37]
순수마력으론 쨉이 안되니, 호흡을 못하면 아무리 마력이 강해도 마법을 쓸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크림바다에 빠뜨리는 전법을 썼다(...). 단걸 좋아하는 아사렐라가 만든 크림이라 토나올 정도로 달았다고. 단 음식을 싫어하는지 아사렐라가 크림을 없애준 후에도 한참 동안이나 구역질했다.
[38]
아사렐라를 쫓아가는 길에 레아를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레아를 두 번 잃고 싶지 않아 억지로 그녀를 잊은 척 가버리려 하지만 아사렐라가 감정전이력으로 그의 마음을 일깨워준다.
[39]
복면을 벗는 즉시 자신을 키워준 레크 족 어머니가 죽게 되어있다고 한다.
[40]
작가 설정에 따르자면 전쟁 때 죽은 모체의 몸을 뜯어먹고 살아남았다는 트라우마 때문에 채식주의를 추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카이넨과 요르그의 만남을 다룬 외전에서 어미의 시체와 함께 절벽 아래에 떨어졌던 요르그가 이후 눈물을 흘리며 구역질을 해대는 장면이 있다.
[41]
단, 이는 순전히 아사렐라를 위한 행동이지 요르그 자신은 엘리후를 상당히 고깝게 여긴다.(...)
[42]
라킨의 말에 의하면 카이넨이 원래 모자관계에 약하다고.
[43]
아사렐라와의 만남이 이뤄진 곳이 인신공양으로 바쳐진 헤세드의 인간을 잡아먹는 자리였다.
[44]
이때 벨리알은 두 파로 갈라져 싸웠는데, 라크네와 망자들의 사냥꾼은 어머니인 아샤를 도왔고 카이넨과 라킨은 레아 때문에 마스카 족 편을 들었다. 다만 후자의 경우도 어머니인 아샤를 차마 해치지는 못했기 때문에 라킨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카이넨은 자기 심장을 대가로 아샤를 설득해 진정시켰다.
[45]
사랑을 하면 몸이 재생되지 않고 폭주가 시작되는 것이다.
[46]
단 자기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 말라는 조건을 카이넨이 덧붙여서 제라킨이 멋대로 정하지 말라고 뭐라 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