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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7-11-12 02:17:59

Leica 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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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TL / Leica SL Lens Interchangeable Digital Camera System

1. 개요2. Leica L mount3. 라이카와 미러리스 시스템4. Leica TL 바디5. Leica TL 렌즈6. Leica SL 바디7. Leica SL 렌즈8. 기타

1. 개요

Leica TL은 2014년 4월 발표된 라이카의 APS-C급 판형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 시스템이다. 초기에는 Leica T 시스템으로 알려졌으나, Leica SL의 발매 시점에서 Leica TL로 개칭되었다.
Leica SL은 Leica T의 마운트를 기반으로 센서를 135 풀프레임으로 확장한 형식의 카메라로, 판형 외에는 호환성을 유지하는 같은 마운트이나 풀프레임 시스템에 대해서는 Leica SL이라는 명칭을 별도로 사용하고 있다.

2. Leica L mount[1]


라이카 독자 마운트로, APS-C급 센서를 탑재하며 모든 연결이 전자적으로 처리되는 전자식 마운트이다.

파일:external/leicarumors.com/Leica-SL-system-lens-adapters.jpg
라이카 T (typ 701)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마운트였는데, 발매 초기에는 T 마운트로 불렸으나 이후 라이카 SL이 등장하면서 L마운트로 변경되었다.
물리적인 크기로 고려하면 135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하는 것이 가능하여 T마운트의 135 풀프레임 카메라가 출시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존재했으며, 2015년 10월 실제로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Leica SL 출시 이후 풀프레임인 SL뿐만 아니라 APS-C급인 TL2에서도 공식적으로 L마운트라고 칭하며, 위의 이미지와 같이 풀프레임 대응의 SL 렌즈와 APS-C급 대응의 TL렌즈[2]를 따로 표기하고 있다.

3. 라이카와 미러리스 시스템

라이카는 초기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당해 왔던 비판 - 필름바디와 다를 것 없는 기종들에 디지털백 붙인 수준이라거나 파나소닉의 디지털 카메라들을 벗겨먹기나 한다는 - 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절치부심했고, 과거 135포맷을 사용하는 M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다시금 트렌드를 선도하는 회사의 이미지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3]했다. 대중적인 제품은 파나소닉과 상호간에 라이센스와 OEM을 주고받으며 장사를 유지하면서도 핵심 제품군 - M시리즈 DRF, X1/2 및 X Vario 등의 대형 센서를 사용한 컴팩트카메라, S시리즈 중형 DSLR, 그리고 M Typ 240 - 등은 독자적, 최소한 파나소닉이 아닌 회사들과 협력하여 제조하여 왔다. Leica T는 이러한 노력의 결정체이자 디지털 카메라 전략에 있어 하나의 돌파구로 볼 수 있다.
T Typ 701을 발표한 이후로도 라이카는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여, 28mm 1.7 단렌즈를 장착한 풀프레임 디지털 Leica Q를 출시하며 독자적인 스타일뿐만 아니라 전자적 성능 면에서도 진보하였음을 보여 주었고 그에 따라 '렌즈교환식 Leica Q'의 등장이 예측되었다. 그 결과물이 Leica SL이며, 파나소닉과의 협업으로 인해 라이카 독자 디지털 카메라 모델로서는 대단히 진보된 전자적 성능을 보여 주고 있다.

4. Leica TL 바디


T-마운트가 L-마운트로 개명되기 전에 발매된 제품이다. 제품의 이름도 발매 초기에는 라이카 T였으나 마운트 개명과 함께 라이카 TL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상판에 자리한 전원스위치와 셔터 및 다이얼 2개를 제외하고는 후면을 버튼 하나 없이 터치패널로 구성하였으며 '상표콜라딱지만 빼면 전혀 라이카스럽지 않은[4]'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이번 디자인은 아우디에 의뢰해서 받은 결과물, 라이카에는 제품 디자이너가 없다고 함. (기존에 호평받았던 라이카 카메라의 디자인은 사실 카메라에 필요한 부품들을 감싼것 정도라고한다..디자인도 뭣도 없었던것) 기술적으로는 APS-C 센서를 장착한 컴팩트 카메라 기종들인 X1/2와 X Vario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트렌드를 적극 추구하는 듯한 터치패널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메뉴 자체는 대단히 직관적이며 오직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드웨어적인 다른 부분들도 전통적인 광학기업으로써의 가치를 중시하는 동시에 발전된 부분들도 많다. 바디는 바디 크기만한 알루미늄 직육면체를 절삭가공한 후 셔터막부터 수작업으로 조립되는데, 이른바 '유니바디'로써 매우 정밀하면서도 구조적으로도 튼튼하며 라이카의 명성에 걸맞는 물량 투입이라 할 수 있다. M Typ 240 등에서 올림푸스의 전자식 뷰파인더 포트를 빌려온 것과는 달리 핫슈단자 앞에 단자를 매립[5]하는 방식으로 깔끔하게 전자식 뷰파인더 포트를 구현하였으며 내장 플래시는 타사 제품들이 사용하는 방식과는 달리 바디 깊숙한 곳에서부터 수직으로 올라오는 방식으로 깔끔한 외관을 추구한다. 새로운 방식의 스트랩 결속장치도 눈길을 끄는데, 이어폰 단자 같은 고정핀을 바디의 지정된 구멍에 박아 고정시키며 스트랩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금속제 플러그를 찔러넣어 구멍을 메꿀 수 있다.
전면 터치에 기반한 인터페이스임에도 제품 크기에 비해 화면이 작고, 비싸지만 퍼포먼스는 최고가 아니며, 결정적으로 제품의 크기가 그렇게 작지는 않다는 비판이 있다.

라이카 TL[9]의 후속 모델로 2017년 7월에 발표되었다. 기존의 16MP에서 24MP 센서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세세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내장 플래시가 제거되었고, 대신 4K 동영상과 USB 충전 등의 기능이 들어갔으며 연사나 AF 등의 속도가 빨라졌다.

5. Leica TL 렌즈

Leica TL 렌즈[10]는 라이카의 명명법을 그대로 따라가며 Elmar, Summicron 등의 렌즈 이름 뒤에 -TL을 붙여[11] 구분한다. 렌즈의 경우도 전통적인 라이카 제품으로써의 품격을 유지하여, 미러리스에서 전반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프로세싱에 의한 화질보상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광학적으로만 모든 수차와 왜곡을 처리[12]하며 비슷한 이유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도 채용하지 않았다고 알려졌으나, 결국 밝혀진 것은 라이카 TL 렌즈도 디지털 프로세싱에 의한 화질보상을 잘만 써먹고 있었다는[13] 것이다. Typ 701의 발표와 함께 2종의 렌즈가 발표되었고, 2014년 9월 포토키나 전후로 2종의 렌즈를 더 발표하였다. SL 출시 이후에도 APS-C급 전용의 TL 렌즈(= 기존의 T 렌즈)를 계속 출시할 것을 발표하였는데, 이때 기존의 -T 네이밍에서 -TL로 변경되었다.

평범한 스펙의 표준줌렌즈. 타사에서는 당연히 탑재되는 것이 상식인 광학식 손떨림보정마저 바리오엘마 18-56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며, 최단 촬영거리도 매우 긴 편이며 또한 묵직하다. 가격과 화질 모두 비슷한 급의 렌즈에서는 수준급으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이는 라이카라는 회사가 렌즈에서 지향하는 방향이 대부분의 다른 미러리스 제조사들[14]과는 극히 다르다는 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빠른 조리개의 컴팩트한 광각단렌즈. Summicron으로 명명된 라이카의 F2 단렌즈들은 초점거리와 마운트를 막론하고 좋은 평을 받아 왔고, 때문에 23크론의 성능도 기대받고 있다.


파일:external/leicarumors.com/Leica-Summilux-35mm-f1.4-ASPH-and-APO-Macro-Elmarit-60mm-f2.8-ASPH-lenses.jpg

6. Leica SL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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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Leica SL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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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3.static.img-dpreview.com/18b0cfdb780a49c8bd86bffb812d7e3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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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예정된 렌즈는 다음과 같다.

8. 기타

T와 같이 출시된 액세서리로는 여러 종류의 케이스, 전용 전자식 뷰파인더, 스트랩, M마운트 어댑터가 있다. M마운트 어댑터는 현행 M시리즈와 같이 6비트 코드를 인식하는 기능이 있고, 이를 바디에 전달하기 위해 접점이 달려 있어 가격이 제법 나가는 편[15]이다. 15년 10월 SL 출시와 함께 라이카의 다른 모든 마운트 - R마운트, M마운트, S마운트 및 cine lens - 에 대한 정식 어댑터가 추가되었다.
현재의 Leica TL2나 SL은 미러리스 시스템들마다 초기에 유행하는 이종교배와도 거리가 멀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이종교배를 위해 Leica TL2나 SL을 구입하는 것은 수지가 맞지 않을뿐더러 Leica M렌즈들을 이용할 목적으로도 저렴한 다른 APS-C급 미러리스나 α7 등의 풀프레임 기종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Typ 701은 렌즈나 정품 어댑터와 접점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 촬영이 되지 않는다.
먼지제거 기구가 없으므로 먼지에 매우 취약하다. 국내외의 많은 리뷰에서 샘플로 나온 사진들을 보면 먼지가 눈에 띄는 경우가 타 카메라에 비해 아주 많다.


[1] SL 발매 이전에는 T mount였으나 SL 발매와 함께 L 마운트로 개명 [2] 초기에는 T렌즈였으나 이후 TL 렌즈로 이름이 바뀌었다. [3] 파나소닉과의 라이센싱도 두 회사간에 윈-윈 전략(파나소닉은 광학기술과 이름값이 필요했고, 라이카는 디지털 기술이 필요했다.)으로 볼 수 있다. [4] 디자인은 주관적이며, 본문의 언급은 한 쪽의 견해만을 나타낸 것이다. [5] 소니의 신형 핫슈와 같은 배치. [6] 전자셔터 [7] 기계셔터 [8] 전자/기계셔터 [9] 발매 당시 라이카 T였으나 이후 라이카 TL로 개명되었다. [10] 발매 초기에는 라이카 T 렌즈였으나 이후 라이카 TL렌즈로 변경되었다. [11] 발매 초기의 제품들은 렌즈 이름 뒤에 -T를 붙였으나 마운트 이름이 L-마운트로 바뀐 이후에는 -TL을 붙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12] 라이센싱으로 제조되는 마이크로 포서드 Leica DG 렌즈군과는 전혀 딴판. 이 쪽은 제품에 따라 S/W 왜곡보정을 병용하거나, 손떨림 보정을 사용한다. [13] 디지털 프로세싱 없이 왜곡 및 색수차제어를 하려면 필연적으로 렌즈의 크기가 커지게 된다. [14] 후지필름을 제외한 제조사들. 후지필름의 경우 렌즈가 지향하는 방향이 라이카와 유사하며, 이는 줌렌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후지필름의 18-55mm F2.8-4.0 렌즈는 타사의 18-55mm와는 등급이 다른 화질을 자랑하며, 라이카 바리오엘마 18-56과 비교해도 객관적으로 더 뛰어나다. 대신 더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15] 395불. 그래도 접점까지 달린 어댑터치고는 (라이카 기준으로는) 매우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