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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9:25:12

Kingdom Come: Deliverance/줄거리/사이드 퀘스트/DLC

킹덤 컴: 딜리버런스의 줄거리
메인 퀘스트 라타이 우지츠 탈름버그 노이호프 메호예드 기타 퀘스트
레데치코 사사우 스칼리츠&로브나 수도원 숲속 빈터 여관 사모페쉬 D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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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재로부터 되살아나다 DLC
2.1. 숲속으로 사라지다2.2. 물자 조달2.3. 집이라 부를 곳
3. 용감한 한스 케이폰 경의 사랑의 모험 DLC
3.1. 주사위의 게임
3.1.1. 목걸이를 찾아라3.1.2. 살해당한 알폰스3.1.3. 도적 야영지 잠입3.1.4. 주사위 도박 대회3.1.5. 에르하트 경과의 협상
3.2. 사탕 발린 말
4. 밴드 오브 바스타즈 DLC
4.1. 원한4.2. 불청객4.3. 궁지에 몰리다4.4. 은 삼십 냥4.5. 명예의 가치는 얼마인가4.6. 바커스의 반지
5. 여인의 운명 DLC
5.1. 테레사 파트
5.1.1. 평범한 하루5.1.2. 양치기 소녀5.1.3. 사랑의 가교5.1.4. 가족의 보물5.1.5. 예기치 못한 방문5.1.6. 물보다 진한 것5.1.7. 피로 맺어진 인연5.1.8. 자비의 천사5.1.9. 폐허
5.2. 요한카 파트
5.2.1. 지옥의 꿈5.2.2. 운명의 주사위5.2.3.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5.2.4. 공동의 선5.2.5. 좁은 문5.2.6. 사사우의 마리아
5.2.6.1. 종교 재판 준비5.2.6.2. 종교 재판 진행5.2.6.3. 굿 엔딩 조건5.2.6.4. 그 외의 엔딩

1. 개요

Kingdom Come: Deliverance 에는 총 4개의 DLC가 있는데, 메인 퀘스트에서 도적떼를 몰아내고 탈환한 프리비슬라비츠 마을을 재건하는 '재로부터 되살아나다(From the Ashes)', 우리의 말썽꾸러기 한스 경의 로맨스를 돕는 '용감한 한스 케이폰 경의 사랑 모험(The Amourous Adventure of Bold Sir Hans Capon)', 라드직 경의 명을 받들어 떠돌이 용병단과 함께 지역 치안을 살피는 '밴드 오브 바스타즈(Band of Bastards)', 스칼리츠 마을에서 헨리의 이웃이었던 마을 여인 테레사의 시각에서 본 스칼리츠 침략 및 또 다른 마을 여인 요한카의 후일담을 다룬 '여인의 운명(A Woman's Lot)' 이 바로 그것이다. 메인 퀘스트만큼이나 짜임새 있고 또한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며 플레이어들이 궁금해할 법한 부분들을 채워 주는 내용이라 꼭 한 번씩 플레이 해보는 것이 권장된다. 아래 퀘스트 세부 내용은 DLC 출시 순서에 따라 서술한다.

2. 재로부터 되살아나다 DLC

킹덤 컴: 딜리버런스의 첫 DLC. 불의 세례 퀘스트가 끝난 후 폐허가 된 도적 소굴에 새로운 마을을 짓는다. 마을 건물은 다양한 기능이 있고 새로운 아이템을 손에 넣을 수 있으며 본 게임 중 만나는 NPC들을 주민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마을 재건에 상당한 양의 돈이 들고, 일일 유지비가 엄청나게 들기 때문에 일단 마을을 짓기 시작하면 바로 주요 건물들을 지어 세입을 흑자로 만들어야 한다. 적어도 3만 그로셴 이상 들고 시작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자금이 말라붙고 디비쉬 경이 행정관 자리를 박탈하며 퀘스트 실패로 DLC가 종료된다.

2.1. 숲속으로 사라지다

탈름버그의 디비쉬 경에게 이야기하면 프리비슬라비츠 마을을 재건하기 위해 토지조사관 마리우스를 보냈지만 소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폐허가 된 프리슬라비츠에 런트의 도적들이 모여있던 야영지로 들어가면 마리우스가 도적들에게 붙잡혀 있으니 구해내자.

마리우스를 구해내면 프리비슬라비츠 터를 둘러보며 마을에 무엇을 지을지 개관을 듣게 된다. 이후 디비쉬 경을 불러오면 헨리를 행정관으로 임명하며 라타이에 있는 스칼리츠 난민들을 주민으로 받아도 된다고 말한다.

2.2. 물자 조달

우선 물자 조달을 위해 나무꾼 캠프, 다리와 도로, 교역소를 지어야 한다. 짓는데만 10,500 그로셴이 소모되며 이 이후로 매일 임금으로 지출이 발생한다. 이후로 석재, 곡물, 숯, 가축을 조달받아야 하며 석재 외는 전부 일일 비용이 발생한다.

2.3. 집이라 부를 곳

기본적으로 시청, 교회, 교역소, 대장간, 선술집, 다리와 도로, 푸줏간, 빵집, 마굿간, 경비 대기소, 양봉, 나뭇꾼 캠프, 노동자 캠프를 건축/증축할 수 있다. 단 푸줏간과 빵집, 마굿간과 경비 대기소는 둘중 1가지만 택할 수 있다. 일부 건축물에는 지금까지 게임에서 만난 NPC들을 초대해 운영하게 할 수 있다.

프리비슬라비츠 교회를 완전히 재건하고 마을의 경제상황이 흑자(일 수입 1,200 그로셴 이상)로 돌아서면 디비쉬 경을 불러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탈름버그로 돌아가 디비쉬 경을 만나면 디비쉬 경이 직접 프비리슬라비츠로 행차하며, 마을 주민들을 모아 놓고 향후 5년 간 이 마을의 세금은 면세될 것이며[3] 열심히 일해서 마을을 재건하라고 부탁하며 DLC가 마무리 된다.

3. 용감한 한스 케이폰 경의 사랑의 모험 DLC

말 그대로 우리의 한스 케이폰 경이 푸줏간집 여식과 사랑에 빠져 겪는 대모험(...)이라기보다는 정확히 한스 경은 그냥 말로 이리저리 지시만 하고 실제로 모험은 당연히 주인공 헨리가 하게 된다. 만약 메인 퀘스트를 모두 마무리하였을지라도, 이 DLC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이 DLC를 마무리하라고 이야기를 하며 최종 엔딩 컷씬을 볼 수 없다. 메인 퀘스트를 모두 끝내면 한스 경은 노이호프 북쪽의 임시 숙영지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곧 라타이의 퍼크스타인 성으로 다시 돌아온다. 아침저녁으로 목욕탕이며 술집에 다시 드나들기 시작하는 것은 덤.

3.1. 주사위의 게임

3.1.1. 목걸이를 찾아라

퍼크스타인 성 또는 노이호프 북쪽 숙영지에 있는 한스 경에게 말을 걸면, 자신이 레데치코에서 도박을 하다가 증조할머니가 물려 주신 목걸이를 판돈으로 거는 바람에 그것을 잃고 말았는데, 그 목걸이를 좀 되찾아 달라고 한다. 레데치코에 가서 도박꾼을 만나 대화를 해 보면 자신이 딴 것은 맞는데, 본인도 다른 귀족 도박꾼을 만나 도박을 하다가 그 목걸이를 잃게 되었으며, 속옷까지 죄다 털릴 뻔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어디로 갔느냐고 물어보면 사사우에서 동쪽으로 강을 건너는 다리 정도까지 가지 않았겠냐며, 지금 바로 따라가면 그쯤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퀘스트 마커가 뜬 지역으로 가서 그 곳에 있는 야영지로 진입하면 귀족 하나가 시체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한 사람이 다가와서 말을 건다. 자신을 돔키의 안셀름이라고 설명하는 이 사람은, 여기 죽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친구 알폰스인데, 알폰스는 자신의 거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곳에서 자신을 만나기로 했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하면서 헨리가 찾는 목걸이를 가진 사람도 아무래도 알폰스였을 거라고 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알폰스를 죽인 도적들은 안셀름 본인과 거래하기로 한 강도 귀족 에르하트와 그 수하들이었고, 아무래도 알폰스가 자신들과 거래하기로 한 줄 모르고 습격하여 죽인 것 같다는 이야기도 해 준다.

3.1.2. 살해당한 알폰스

이어 안셀름은, 알폰스가 특이한 주사위를 갖고 있었고 도적들은 알폰스를 죽인 후 그가 가진 물건을 모조리 털어 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알폰스를 죽인 범인은 그 주사위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준다. 이어 그들의 야영지는 강 건너 숲 속에 있는데, 그 곳에 잠입해 알폰스를 죽인 범인을 잡아 주면 보상을 해 주겠다고 한다.

여기서 안셀름의 부탁을 순순히 들어줄 수도 있지만, 사실 안셀름의 말만 곧이곧대로 믿기 싫다면 그를 범인으로 추궁할 수도 있다. 후자를 고르면 전투가 벌어지는데, 안셀름을 죽여도 그는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정말 그의 말대로 그저 친구를 찾아왔다가 그마저도 플레이어에게 변을 당하고 만 것. 그러니 헛수고 하지 말고 도적 야영지를 찾아가 보도록 하자.

사건 현장을 떠나기 전에 우선 현장을 조사해볼 수 있는데, 알폰스의 시체, 시체 주변 그리고 꺼진 모닥불까지 3군데를 조사하면 목표가 달성된다. 꺼진 모닥불을 조사하면 그을린 지도를 하나 얻을 수 있는데 이 지도에 나온 곳이 바로 헨리가 찾아가야 하는 도적 야영지이다. 안셀름은 그곳에 잠입을 하려면 알폰스인 척 하고 들어가면 쉬울 것이라고 알려 준다. 어차피 그들도 진짜 알폰스는 누군지 몰랐기 때문에 진짜 알폰스를 죽인 것이어서, 헨리가 “나는 알폰스요.” 라고 한들 문제가 없게 되는 것이다. 알폰스로 가장하는 방법은 별 게 아니라 그냥 너무 추레하게 입지 않는 것이다. 만약 게임 후반부라서 판금 등 복장을 제대로 갖췄다면 도적 야영지를 마음대로 헤집고 다녀도 의심받을 일은 없다.

3.1.3. 도적 야영지 잠입

도적 야영지에 진입하면, 그냥 대충 천막 몇 개 쳐져 있는 기존의 도적 야영지들과는 다르게 많이 무너지긴 했지만 제법 구색을 갖춘 지붕도 있는데다가 심지어 시중 드는 하녀까지 한 명 있는, 미니 브라닉 같은 장소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달성해야 하는 목표는 알폰스를 살해한 범인 찾기와 한스 경의 목걸이 찾기 두 가지가 있는데, 둘 다 이 도적 야영지에서 벌어지는 도박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해결이 가능하다. 하기에 따라서는 안셀름과 알폰스가 에르하트와 원래 하려 했던 ‘거래’ 를 헨리가 대신 성사시켜 줄 수도 있다.

야영지로 입성하려면 우선 정문에 경비를 서는 도적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데, 자신을 알폰스라 밝힌 후 어디서 왔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면 프라하에서 귀림을 경유해서 왔다고 하든 슬라니에서 바로 왔다고 하든 일단 통과는 시켜 준다. 그러면서 에르하트 경은 지금 좀 바쁜 상태라 만나려면 기다려야 하고, 기다리기 지루하면 마침 주사위 도박 대회가 있으니 거기라도 참여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한다. 도박 대회에 참가하려면 ‘블라하’ 라는 자에게 말을 걸어 보라고 하는데 그와 대화를 하다 보면 주사위 도박 대회 우승 상품 중 하나가 한스 경의 목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1.4. 주사위 도박 대회

주사위 도박 대회에 참여하게 되면 노긴, 베르타, 밀라도타, 페쿠나 라는 네임드 도적 NPC 들을 차례대로 상대하게 된다. 주사위 도박에 참여하기 전 이들에게 각각 말을 걸어 알폰스를 죽인 사람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 노긴/베르타/페쿠나는 습격에 나간 적이 없거나, 야영지를 떠난 적이 없거나 떠나더라도 사사우 강을 건넌 적은 없다고 대답하지만 오직 밀라도타만이 누군가를 습격한 무용담을 꽤 소상하게 이야기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주사위 도박 대회에 참여하여 세 번째로 밀라도타를 상대하면 굉장히 특이한 주사위 세트를 사용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게다가 밀라도타를 소매치기 해 보면 ‘알폰스의 주사위 세트’ 와 ‘귀족의 장화’ 가 나온다.

즉 알폰스를 죽인 범인은 밀라도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알폰스의 주사위 세트는 게임 내에서 주사위 도박에 제일 중요한 패인 1이 가장 높은 확률로 나오게 조작되어 있고, 그 다음으로 좋은 패인 5가 나올 확률도 매우 높은 최고의 주사위 세트이다. 이 때문에 첫 판에서 주사위 6개가 전부 득점 가능한 조합으로 나와 싹쓸이 후 다시 던지는 미친 플레이를 밥 먹듯이 보여 줄 수 있으며, 한 턴에 2천 점을 넘게 쓸어담는 것 정도는 장난으로 할 수 있는 정신 나간 물건인지라[4] 밀라도타와의 주사위 도박 대결은 헨리도 좋은 주사위(가령 천상의 주사위나 홀수 주사위 등)를 최소 4개 이상 구비하지 않으면 승리하기가 힘들다. 여기서 웃긴 건 보통 이래서 도적 야영지에서의 주사위 도박 리그는 3승 1패로 마무리가 되는데, 이 경우 페쿠나와 공동 1위가 되고 헨리가 2패 이상을 할 경우 우승도 페쿠나가 한다. 밀라도타는 그 좋은 주사위를 들고도 우승도 못 한다.

만약 밀라도타도 이겨서 4전 전승을 하게 되면 바로 우승을 하게 되어, 블라하에게 상품이 든 궤짝의 열쇠를 받게 되고 그 궤짝을 열어 보면 한스 경이 찾는 목걸이가 있다. 만약 3승 1패를 하게 될 경우에는 페쿠나와 결승전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이기면 우승이고, 지거나 그냥 페쿠나에게 우승을 줘 버리라고 하면 우승 상품을 찾아서 나오는 페쿠나에게 말을 걸어 화술 체크를 통과하거나 페쿠나에게 돈을 주고 사는 방법으로도 한스 경의 목걸이는 되찾을 수 있다.

참고로 첫 상대인 노긴은 헨리가 그를 이기고 나면 헨리가 사기를 쳤다면서 결투를 신청하는데, 적당히 몇 번 타격을 입히고 나면 그만 싸우자고 빈다. 여기서 노긴을 계속 공격하면 도적 야영지 전체를 적대화하게 되므로 주의하자. 반대로 밀라도타에게 졌다면 이번에는 역으로 헨리가 밀라도타에게 결투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이겨도 주사위를 빼앗을 수는 없어서, 주사위는 나중에 소매치기 등으로 털면 된다.

3.1.5. 에르하트 경과의 협상

앞서 주사위 도박만으로 이 퀘스트의 주요 목표는 모두 달성할 수 있지만, 원래 안셀름과 알폰스가 하려고 했던 에르하트와의 거래를 헨리가 대신 성사시켜 줄 수도 있다. 알폰스가 죽은 살해 현장에서 안셀름을 만났을 때 그가 이야기해 준 거래의 내역을 에르하트에게 틀리지 않고 전달하면 된다. 만약 여기서 너무 많이 틀리면 알폰스가 아니라 헨리인 것이 들켜서 다른 방향으로 퀘스트가 진행될 수 있다.

안셀름이 말해 준 거래의 요건은 아래와 같으며 에르하트의 질문에 모두 알맞게 대답하면 도적들을 완벽히 속일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무기를 마구 휘두르지 않는 이상 이들과 영구히 우호적으로 지낼 수 있다.
“알폰스는 베네쇼프 지역에서 프라하로 향하는 상인들을 덮치도록 에르하트와 협상을 하려고 했네, 그 대신, 일만 이천 그로셴과 필그림에 은신처를 제공할 예정이었고 말이야.“

만약 대답을 몇 개 잘못하면 에르하트는 헨리의 신분을 의심하는데, 여기서 목걸이를 찾으러 왔다는 원래 목적을 밝히고, 안셀름 경의 정체까지 발설하면, 목걸이를 돌려받는 대신 안셀름의 목숨을 도적들에게 팔아넘길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협상을 하게 되면 이후 알폰스의 살해 현장으로 돌아갔을 때 안셀름마저 시체가 되어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에르하트 경과의 ‘협상’ 은 주사위 도박 리그에서 두 번째 상대인 베르타를 이긴 이후부터 가능한데, 에르하트 경에게 말을 걸지 않고 그냥 주사위 도박을 계속 진행하여 우승하거나 아니면 페쿠나를 꼬셔서 목걸이를 되찾은 뒤 조용히 도적 야영지를 빠져나올 수도 있다. 이러면 에르하트를 아예 대면하지 않고 퀘스트 클리어가 가능하다.

단, 어느 시점이든 주사위 도박 리그를 통해 목걸이를 되찾기 전에 에르하트를 대면하게 되면 에르하트를 완벽히 속여 넘기는 방법 외에는 주사위 도박에 다시 참여할 수 없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목표를 모두 달성한 뒤에는 우선 안셀름에게 돌아와 알폰스를 살해한 자가 밀라도타라는 사실을 말해 주면 모자 하나를 보상으로 주고, 그 뒤 한스 경에게 돌아와 목걸이를 전달해 주면 퀘스트가 완료되고 그 다음 퀘스트인 ‘사탕발린 말’ 이 시작된다.

참고로 밀라도타가 가지고 있는 알폰스의 주사위는 사기템이므로 주사위 도박의 최강자가 되고 싶다면 소매치기를 하든 밤중에 기절을 시키든 해서 슬쩍하도록 하자.

3.2. 사탕 발린 말

목걸이를 되돌려 준 뒤 한스 경에게 다시 말을 걸면, 연애 편지와 목걸이를 다시 준 후 이것을 푸줏간집 딸 카롤리나의 궤짝에 몰래 넣어 두라고 한다. 궤짝은 푸줏간집 2층에 있는데 어려움 자물쇠를 따고 들어가야 한다. 몰래 넣어두고 오면 다음 날 아침에 한스 경을 만나라는 목표가 뜨며, 다음날 아침에 한스 경을 만나 보면 카롤리나가 자신이 준 목걸이를 하고 나왔다며 뛸 듯이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 영원한 매력의 영약이 필요하다면서, 사사우에 그 약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 하나 있다고 헨리더러 구해 오라고 한다. 딱 봐도 알겠지만 사사우 돌팔이다. 약값이라면서 425 그로셴도 준다.

이 돌팔이는 '초간단 기적' 사이드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았다면 사사우에 계속 머물러 있고, 초간단 기적을 수행했다면 레데치코에 있다. 사사우든 레데치코든 가서 말을 걸어 보면 영원한 매력의 영약 레시피 하나에 무려 2천 그로셴을 부르는 정신나간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 돌팔이에게 이 돈을 주지 않고 레시피를 얻으려면 사이드 퀘스트 '초간단 기적' 및 '악인에게 평화는 없다' 를 모두 마쳐야만 한다.

어떤 방법이든 레시피를 얻으면 그 길로 영약을 만들어서 한스 경에게 주면, 이따가 카롤리나를 꼬실 때 써먹을 것이라면서 연애시집을 하나 주고, 저녁때 다시 자신을 만나러 오라고 한다. 그런데 저녁 때 한스 경을 만나면 어째 모습이 이상한데, 돌팔이의 영약을 먹고 부작용이 일어나 얼굴에 두드러기가 잔뜩 올라온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스 경은 카롤리나와 밀회를 하겠다며 고집을 부리는데, 여기서 얼굴에 난 두드러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자고 할 수도 있고, 천수국 탕약을 구해다 줄 수도 있고, 그냥 만나러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퀘스트의 결말에서 한스 경이 카롤리나와 밀회를 성공적으로 하게 하려면 두드러기가 나은 상태에서 가야 한다.

카롤리나를 만나러 가기로 하면, 한스 경을 따라 라타이 교회 뒷편으로 이동하여 창문에서 카롤리나를 불러내는데 여기서 한스가 연애시를 읊는 것을 도와 주어야 한다. 한스가 줬던 시집에 보면 총 3편의 시가 있는데, 그 중 첫 번째 시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첫 번째 시의 구절들을 한스 경에게 알려 주면 카롤리나가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상한 낌새를 느낀 도축업자가 헨리와 한스 경을 잡으러 달려오고, 한스 경은 그 사이 자신은 카롤리나와 만나겠다면서 헨리에게 시간을 끌어 줄 것을 요청한다.

도축업자를 마주하게 되면 총 4번의 시간제한 화술 체크와 3번의 일반 화술 체크까지 무려 7번의 화술 체크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모두 제대로 통과하면 시간 끌기 목표가 정상적으로 완료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도축업자 및 그가 데려온 사람 2명과 맨손 전투를 벌여야 한다. 성공적으로 시간을 끌었든 맨손 전투로 죄다 때려눕혔든 해서 목표를 달성하면 다음날 아침에 다시 한스 경과 만나라는 목표가 주어진다. 한스 경은 카롤리나와 좋은 시간을 보냈을 경우 525 그로셴을, 그렇지 못했을 경우 225 그로셴의 보상을 주고, 자신의 연애 편지를 보고 공부 좀 하라면서(...) 연애 편지도 보상으로 준다. 참고로 도축업자를 때려눕혔으면 자기 장인될 사람에게 칼을 들이대다니 미쳤나면서 채찍질 하고 싶지만 참는다고 화를 낸다. 실패한 상황에서 도축업자를 건드리지 않고 시간끄는데 성공하면 그런 무식한 계집애 따위 알바 아니라고 하고, 성공한 상태에서도 어차피 푸줏간집 무식한 딸년인데 이어질 수 없다면서 무식해서 싫다는 식으로 막말한다.

성공하면 컷신이 뜨는데 도축업자가 찾아와서 하누쉬 경에게 자기 딸의 평판이 땅에 떨어지게 생겼다면서 서자가 생기면 한스의 호적에 올리고 양육비를 줘야 한다고 징징대는데 하누쉬가 버럭 화를 내면서 푼돈 던져주고 쫓아낸다. 그리고 한스 케이폰의 불알을 뜯어내겠다고 욕설을 퍼붓는다.

4. 밴드 오브 바스타즈 DLC

메인 퀘스트 '질문과 대답' 이후 라드직 경에게 말을 걸면, DLC 표시가 있는 대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대화를 해 보면 라드직 경은 쿠만인들은 일단 물러갔지만,(만약 메인 스토리를 모두 끝내고 말을 거는 경우 '이스트반은 패퇴하였지만'으로 내용이 바뀐다.) 그렇다고 길이 안전한 것은 아니라면서, 하지만 스칼리츠의 병사들은 지기스문트의 쿠만인들이 침략했을 때 많이 죽고 다치기도 했고, 남은 병력도 프리비슬라비츠 탈환전에 투입되어 이제 병력이 부족하다며, 치안을 강화할 용병단을 고용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헨리에게 자신이 고용한 '쿠노 경'이라는 사람의 용병단에 합류해 그들에게 길도 안내하고 그들이 선을 넘지 않도록 감시해줄 것을 부탁한다.

용병단답게 전투 임무를 연이어 하게 되는데, 마지막 임무 전까지는 용병 동료들 전원이 에센셜 판정이라 전투 중 쓰러져도 죽지는 않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지만 쿠노 경만은 예외이므로[5] 임무 진행 중 그가 전사하면 DLC 진행도 거기서 끝나버리니 주의하자.

4.1. 원한

레데치코 남쪽 들판에 있는 쿠노 경의 야영지로 들어가면 컷씬이 재생된다. 야영지 입구 쪽 나무에 기대 서 있는 병사 한 명에게 헨리가 말을 거는데, 어쩐지 그 병사는 일절 대답을 하지 않는다. 헨리가 의아해하던 찰나, '제이키' 라는 사람이 나타나 이 사람의 이름은 스톤이며 혀가 잘려 말을 할 수 없다고 설명해 주고, 쿠노 경에게 안내를 해 준다. 쿠노 경과 대화를 해 보면 우선 실력을 테스트해 봐야 겠다며 용병단 단원 중 한 사람인 '댕글러'와 한판 붙어 보라고 한다. 댕글러와 결투를 해서 이기면 그럭저럭 쓸 만 하다는 평과 함께, 쿠노 경과 순찰을 떠나라는 목표가 생긴다.

또한 용병단의 구성은 대장인 쿠노 경을 위시해서 댕글러, 얀 베어맨과 페터 베어맨 형제, 스톤, 스테판 플레칭, 제이키까지 총 7명으로 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쿠노 경에게 다시 말을 걸어 순찰을 떠나게 되면 메호예드와 노이호프 사이까지 자동 이동을 한 후 수동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들과 함께 말을 타고 조금 더 전진하다 보면 왠 농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말을 타고 달려가 보면 이 농장은 도적들에게 습격을 당해 주민들은 전멸하고 농장은 불에 타 버린 것을 알 수 있다. 농장 바깥의 시체들을 조사한 뒤, 농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 수색을 계속하면 한 방패가 벽에 걸려 있고 누군가가 편지를 단검으로 방패에 꽂아 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편지는 라드직 경을 욕하는 내용이며, 방패는 '줄 가문의 방패'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쿠노 경에게 말을 걸어 라드직 경에게 바로 보고를 하러 가도 되지만, 도적들이 멀리 도망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고 추격을 해 보겠다고 하면 쿠노 경이 그렇게 하라고 한다. 한편 농장 서쪽을 가 보면 얀 베어맨이 농민의 시체 하나를 털고 있는데 이를 제지한 후 쿠노 경에게 화술 체크를 성공하면 용병단원들이 시체를 뒤지는 것을 그만둔다.

이어 농장 동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가 보면 스테판이 순찰을 돌고 있는데, 그에게 말을 걸면 도적들이 이 쪽으로 도망친 것을 알 수 있다. 계속 따라가면 몇 가지 단서가 나오고 단서를 계속 쫓으면 숲 속 공터에 도적들의 야영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적의 수는 총 9명이라서 혼자서 상대하기에는 매우 많으므로, 개돌하지 말고 쿠노 경에게 돌아가 도적 야영지가 있다고 보고를 하면 쿠노 경이 부하들을 이끌고 가서 도적 야영지를 습격한다.

도적들을 모두 처치한 이후에는 라타이 퍼크스타인 성에 머무는 라드직 경에게 돌아가 편지와 줄 가문의 방패를 습득하였음을 보고하면 된다. 그러면 줄 가문과 라드직 경이 얽힌 악연을 들을 수 있는데, 과거 라드직 경이 황제의 헤트만(군 사령관)에 오르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줄 가문이 토지 관련 분쟁 소송 결과에 불복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즉위한 지 얼마 안 된 벤체슬라스 4세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라드직 경이 줄 가문의 불복에 상당히 가혹한 처벌을 내린 것이다. 그 이후 멸문당한 줄 가문의 남은 구성원들은 라드직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라드직 경에게 보고를 마치고 나서 레데치코 남쪽의 용병단 야영지로 되돌아가면 다음 퀘스트인 '불청객'이 시작된다.

4.2. 불청객

두 번째로 쿠노 경에게 말을 걸면 이번에는 레데치코와 탈름버그를 지나 우지츠 방면으로 순찰을 떠나게 된다. 그전 퀘스트가 낮이었다면 이번 퀘스트는 밤에 진행이 되게 되는데, 우지츠 근처에 도착하면 컷씬으로 바뀌고, 멀리 불타는 방앗간과 함께 여인 한 명이 도와달라고 외치면서 달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말에서 내린 쿠노 경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 여인은 한밤중에 도적들이 방앗간을 습격하여, 남자들은 죄다 도망치고 여자들만 붙잡혔다고 제발 도와 달라고 울먹인다. 급히 가서 구해 주지 않으면 여자들이 겁탈을 당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

그런데 쿠노 경은 '그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는, 겁탈당한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그들이 술에 잔뜩 취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하자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한다. 여기서 쿠노 경의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 화술 체크를 통과하면 곧장 공격할 수도 있다. 곧장 공격을 하면 술 취한 후 공격하는 것보다 난이도는 약간 높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방앗간을 점거한 도적들을 모두 죽이면 쿠노의 용병단과 대화하라는 선택 목표가 뜨는데, 정작 테이블에 앉아 있는 쿠노, 댕글러, 제이키 모두 대화 상호작용이 뜨지 않아 당황할 수 있다. 이 목표는 이들과 함께 테이블에 '합석' 해야만 대화가 가능하므로 당황하지 말고 테이블에 남은 한 자리에 앉도록 하자. 앉게 되면 쿠노 경은 도적들도 퇴치한 겸 술이나 진탕 먹자고 하는데, 이를 말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술판에 합세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스테판과는 주사위 도박을 할 수 있고, 얀 베어맨과는 맨손 전투를 할 수 있다.

쿠노 경과의 대화를 마치거나, 적당히 시간이 흐르면 퀘스트는 완료되고 다음 퀘스트인 '궁지에 몰리다'가 시작된다.

4.3. 궁지에 몰리다

쿠노 경에게 다시 대화를 걸어 세 번째 순찰을 떠나면 이번에는 사사우 서쪽까지 순찰을 가게 되는데, 중간에 제이키를 먼저 정찰을 보낸다. 그런데 쿠노 경이 일을 시키면 불평만 하던 제이키가 왠지 군말없이 정찰을 떠나자 다들 제이키를 놀리면서도 의아해 한다. 어찌됐든 순찰을 계속하며 강을 건너던 도중, 갑자기 강 양쪽 강둑에서 매복한 도적들이 나타나 활을 쏘고 용병단은 위기에 빠진다.

일단 강 한가운데에서 궁수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답이 없으므로, 한쪽을 뚫고 전진해야 하는데 이 퀘스트에서는 쿠노 경이 에센셜이 없고 그가 죽으면 퀘스트 실패가 되므로 빠르게 쿠노 경에게 붙어서 도적들을 처리해야 한다. 도적들을 죽이다 보면 숲 속의 한 공터에 다다르게 되고, 쿠노 경은 앞서 보낸 제이키가 보이지 않는 것을 거론하며 그 놈이 배신을 했다면서 분노한다.

그 후 일단 흩어져서 야영지까지 돌아가 다시 만나기로 하는데, 왔던 길을 되짚어 가면 아까 처단했던 도적들의 시체가 있어서 값나가는 것들을 루팅해도 된다. 그런데 처음 전투가 시작되었던 강 여울로 돌아오면 반대편 강둑에 매복하고 있던 궁수 다섯이 아직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말을 타고 그냥 돌파를 하든지, 궁술에 자신이 있으면 멀리서 활로 수를 줄이고 전투에 들어가 이들도 저세상으로 보내든지 하면 된다. 이들은 모두 궁수들이라 무장도 허약하다.

어떤 방법으로든 레데치코 남쪽 쿠노 경의 야영지로 돌아오면 퀘스트는 끝난다.

4.4. 은 삼십 냥

야영지에서 쿠노 경에게 다시 말을 걸면, 이번에도 자신들은 순찰을 나가긴 하겠지만 헨리에게는 다른 일을 해 달라고 한다. 바로 배신을 하고 도망친 제이키를 찾는 것. 제이키는 심지어 숨어 있지도 않고 숲속 빈터 여관에서 한량처럼 술이나 퍼마시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대놓고 나대고 있는 것을 보아 함정일 수도 있으니 쿠노 경이 직접 가지 않고 헨리를 보내는 것이다.

숲속 빈터 여관에 가서 앤드류에게 제이키라는 사람을 찾으러 왔다고 하면, 어떤 여자 한 명을 데리고 여관 남쪽 숲 속으로 사라졌고, 곧장 그 뒤를 어떤 상인이 뒤따라 갔다는 정보를 준다. 단 사이드 퀘스트 '가면 무도회'를 마쳐야만 바로 말을 해 주고, 그렇지 않으면 화술 체크를 통과해야만 한다. 앤드류가 말해 준 남쪽 숲 경계로 가 보면 수레가 한 대 있고 '상인 어니스트'라는 NPC가 하나 있다. 말을 걸어 보면 자기 딸 마리아가 이쪽으로 도망쳤다고 하는데, 딸이 없어졌다면서 쫓아가 보지도 않는 점이 이상하지만, 아무튼 딸을 찾아 주겠다고 말해줄 수 있다.

숲 속으로 들어가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 보면 제이키가 도망치면서 남긴 흔적들이 있고, 퀘스트 지역 남쪽 끝까지 내려가 보면 제이키가 나무에 묶여 살려달라고 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초지종을 들어 보면, 제이키는 하겐 줄에게 매수를 당해서 용병단을 배신한 것은 맞는데, 하겐이 돈을 두둑하게 준 덕에 숲속 빈터 여관에서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놀던 중 어니스트의 딸 마리아를 꼬셔서 어떻게 해보려다가 오히려 그녀에게 뒤통수를 맞고 돈까지 빼앗긴 것.

여기서 제이키를 그대로 묶어 놓고 심문을 할 수도 있고, 일단 풀어 주는 관용을 선보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하든 "하겐 줄의 용병단이 다음 목표로 사모페쉬를 공격하려 한다."라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그러나 풀어 주게 되면 하겐 줄이 쿠노 경까지 매수하려고 한다는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이후 제이키를 그냥 보내 줄 수도, 라타이 감옥으로 압송할 수도, 죽일 수도 있다. 그 이후 용병단으로 돌아와 쿠노 경에게 보고를 하면 끝.

4.5. 명예의 가치는 얼마인가

야영지의 쿠노 경에게 말을 걸면 다같이 사모페쉬로 출동하게 되며, 근교에 다다르면 컷씬이 재생된다. 쿠노 경과 헨리 일행은 드디어 하겐 줄을 마주하지만, 하겐은 나의 적은 라드직이지 당신이 아니라면서 매수를 시도한다. 이에 쿠노 경은 다소 마음이 흔들리는데, 그 이유는 쿠노 경은 라드직 경에게 목숨을 빚진 적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그의 일을 무보수로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전 퀘스트에서 제이키를 풀어 주어 하겐의 매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쿠노 경에게 알렸다면, 일반 대화 선택지로도 하겐의 매수 시도를 저지할 수 있지만, 이 정보를 미리 알려 주지 않았다면 화술 체크를 통과해야 한다.

또는 헨리의 돈을 얼마간 주기로 약속을 하고 함께 싸울 수도 있고, 그냥 꺼지라고 한 뒤 쿠노의 용병단은 보내고 헨리가 하겐 줄과 1:1 결투를 벌일 수도 있다. 단 후자의 경우 하겐 줄의 갑옷을 루팅하기 위해서는 혼자서 줄의 용병단 전체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다 같이 싸우는 것이 훨씬 편하다.

이전까지 쿠노 경의 용병단과 함께 싸운 전투에서는 용병단원들이 에센셜이 걸려 있어 전투 중에 쓰러지더라도 곧 다시 일어나 야영지로 귀환하지만, 최종전에서는 이들이 죽기도 한다. 하겐 줄의 용병단도 숫자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전원이 다 살아남는 경우는 드물며 1~2명은 전사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쿠노 경이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만약 전투가 끝난 뒤 쿠노 경이 살아 있으면 별도의 특수한 대화를 할 수 있다.

줄의 용병들이 전멸하면, 우선 하겐 줄에게서 줄의 갑옷 세트를 루팅할 수 있는데, 게임 내에서 최고의 성능을 지닌 갑옷 세트이므로 꼭 루팅하도록 하자, 그리고 줄의 부하들 중 한 명에게서는 무려 6,000 그로셴이라는 거액을 루팅할 수 있다. 이후 라타이 남쪽 퍼크스타인 성으로 돌아와 라드직 경에게 보고를 하면 800 그로셴의 추가 보상을 받으면서 DLC는 마무리된다. 한편 쿠노 경의 용병단은 그 이후에도 며칠간 레데치코 남쪽 야영지에 머무르다가 맵에서 영원히 사라진다.

4.6. 바커스의 반지

첫 번째 퀘스트 '원한'을 끝마치고 쿠노 경의 야영지로 돌아가서 제이키와 대화를 하다 보면, 용병단 단원들 중 '바커스의 반지'를 가진 자는 대장인 쿠노 경이 술을 공짜로 사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화를 더 해 보면 현재 반지를 누가 갖고 있는지는 모르나 스톤이 그 반지를 갖고 싶어한다는 사실도 알려 준다. 스톤에게 가서 반지가 누구에게 있는지 아냐고 물으면 말은 하지 않고 손을 목에 대고 슥 갖다 긋는 시늉을 하는데, 과거에 목이 매달려 죽을 뻔했던 댕글러를 일컫는 말이다. 반지는 댕글러에게 소매치기를 해서 얻을 수도 있고, 댕글러에게 말을 해서 결투를 해서 따낼 수도 있다. 그리고 나서 반지를 스톤에게 주면 된다.

스톤에게 반지를 주고 시간이 조금 흐르면 스테판이 헨리를 부르는데, 스톤에게서 바커스의 반지를 빼앗고 싶어한다. 잘 때 몰래 소매치기를 하면 되겠지만 스톤은 왠지 잘 때도 잠귀가 밝아 금방 깬다면서 방법을 마련해 달라고 하는데, 헨리가 직접 소매치기를 해 주거나 또는 연금술 작업대에서 수면 물약을 만들어서 스테판에게 전달해 주면 된다. 그러고 나면 반지는 이제 스톤을 떠나 스테판에게 돌아온다.

스테판에게 반지가 간 뒤 또 시간이 조금 흐르면, 다음으로는 얀 베어맨이 또 헨리를 불러 반지를 찾아 자기에게 달라고 한다. 스테판에게 가서 말을 걸어 보면 반지를 숨겨 뒀다면서, ‘산 자와 죽은 자 사이로 가서 하늘을 보라’ 라는 수수께끼를 준다. 이 수수께끼를 풀려면 용병단 단원들에게 일일이 말을 걸어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별 정보를 주지 않고 제이키에게 화술 체크를 통과하면 야영지 서쪽 나무에 걸린 새 둥지를 살펴보라는 식의 힌트를 준다. 가서 새 둥지를 화살로 떨어트린 뒤 루팅해 보면 반지가 나오고, 얀에게 반지를 전해 주면 된다.

얀에게 반지가 간 뒤 또다시 시간을 좀 보내고 나면 이번에는 페터 베어맨이 와서 얀에게 반지를 빼앗아 달라고 하는데, 얀에게 소매치기로 훔칠 수도 있고, 화술 체크에서 힘 선택지를 골라 성공하면 얀과 맨손 전투를 해서 반지를 빼앗을 수 있다. 단 얀은 힘 수치가 20이나 되기 때문에 미리 세이브를 해 두고 진행하는 것도 좋다. 얀에게서 반지를 빼앗으면 이제 페터에게 반지를 주면 된다.

페터에게 반지를 주고 또 시간이 지나면 이번에는 쿠노 경이 직접 헨리를 부른다. 그는 바커스의 반지를 지닌 자에게 술을 사 주는 것은 일종의 장난이었는데 이게 과열되고 있다면서, 반지를 회수해야겠다고 한다. 페터에게서는 주사위 도박으로 반지를 빼앗을 수 있고, 또는 그의 수수께끼를 풀면 된다. 페터의 수수께끼는 ‘탑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들판을 지키는데, 그 중 하나에 십자 표시가 있다. 동에서 서로 가라, 탑을 찾아라’ 인데, 야영지 서쪽에서 일렬로 늘어선 건초 더미 중 십자 표시가 있는 건초 더미를 뒤지면 반지가 나오고, 이를 최종적으로 쿠노 경에게 전해 주면 퀘스트는 끝난다.

5. 여인의 운명 DLC

5.1. 테레사 파트

프롤로그를 모두 마치고 라타이 페셱의 방앗간에서 눈을 떴을 때, 테레사에게 말을 걸어 선택할 수 있는 대화 중 DLC 표시가 있는 선택지인 "넌 어떻게 살아남은 거야?" 를 고르면 바로 시작된다. 이 퀘스트 라인은 독특하게 주인공 헨리가 아닌 테레사로 플레이하게 되어 있으며, 여성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전투가 어려운 이 게임의 특성상 등장하는 적들과의 정면대결은 불가능에 가깝고 사실상 은신 플레이에 어느 정도 능숙한 플레이어야만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게다가 대화 선택지를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바로 퀘스트가 시작되기 때문에, 초반에 프롤로그를 끝마친 뒤 멋도 모르고 이 대화 선택지를 눌렀다가 DLC 로 납치당하여 비명을 지르는 플레이어들이 제법 많다. 여인의 운명 DLC는 테레사의 시선에서 직접 플레이 가능한 테레사 파트가 있고, 사사우 수도원으로 가면 테레사의 마을 친구인 요한카와 얽힌 스토리가 있는 요한카 파트가 있는데 요한카 파트는 주인공 헨리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 퀘스트는 라타이에서 시작하지만, 플레이 자체는 스칼리츠에서 하게 된다.

5.1.1. 평범한 하루

아침에 일어나 일할 준비를 하는 테레사의 모습으로 퀘스트 라인이 시작된다. 테레사의 시점으로 플레이가 시작되면 잡초 뽑기, 닭 모이 주기, 팅커에게 먹이 주기라는 세 가지 목표가 우선 생기는데, 팅커에게 줄 먹이는 곳간으로 들어가면 얻을 수 있는 고깃덩이이며, 닭 모이는 집 안으로 들어가서 왼쪽 방으로 진입한 뒤 바로 좌측을 보면 있는 테이블 위에 있다. 잡초 뽑기는 집에서 동쪽으로 조금 가면 나오는 텃밭에서 보이는 잡초를 다 뽑아 주면 된다. 이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아버지와 대화를 할 수 있고, 사무엘 깨우기, 즈비셱이 일하게 하기, 못 받아오기라는 세 가지 목표가 추가로 생성된다. 사무엘은 사다리를 타고 집 다락에 올라가 보면 자고 있는데 대화를 걸어 깨우면 간단하고, 즈비셱은 정원쪽 헛간에 있으니 말을 걸어 일하게 시키면 된다.[6] 화술 체크시에는 하트 모양으로 표시되는 매력 관련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팁으로, 집 문을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 방앗간 안으로 들어가면 상자가 있는데 여기서 도끼를 챙겨주자. 도끼는 헨리처럼 능력치를 자유롭게 올리지 못하는 테레사에게 아주 유용한 무기로, 이후 퀘스트들을 진행하면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그리고 본편 헨리 시점의 메인 퀘스트와 겹치는 못 받아오기를 해야 하는데, 스칼리츠로 가는 길에 마부와 학자가 말다툼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들은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계속 같은 대사를 영원히 반복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중간에 끼어들 수 있다. 이들은 쿠만인의 침략이 시작되면 사라지기 때문에 이벤트를 보고 싶다면 반드시 말을 걸어 끼어들어야 하며, 무슨 대화 선택지를 고르든 이들은 그냥 술이나 마시자며 스칼리츠 내 선술집으로 이동한다.

대장간으로 가면 대장장이인 마틴은 없고 대장장이의 아내(즉 헨리의 어머니)를 찾으라고 목표가 변경된다. 헨리의 어머니를 찾아 말을 걸면 못을 아직 다 못 만들었다면서 헨리 녀석이 아버지 일을 잘 돕기만 했으면 지금쯤 완성이 됐을텐데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른 마을 처녀인 비앙카와 요한카가 테레사를 찾았다는 말을 전해 준다. 마을 선술집으로 가서 비앙카를 만나면 헨리에게 맥주를 가져다 주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헨리 시점에서 검술 연습을 하게 되는 훈련장으로 가게 되면 헨리를 만날 수 있고 헨리와 검술 대결을 하게 되는데, 10번을 먼저 치는 쪽이 이기게 된다.[7] 검술 대결이 끝나면 컷씬이 재생되고 본편 프롤로그에서 헨리의 손등이 다친 상태로 시작되는 이유가 테레사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이후 비앙카에게 돌아가면 후속 퀘스트 '양치기 소녀'로 연결되고, 요한카에게 말을 걸면 또 다른 후속 퀘스트 '사랑의 가교'로 연결이 된다. 이 퀘스트에서는 스칼리츠 마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NPC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데, 본편에서의 헨리 시점과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풍부하게 들어볼 수 있으므로 꼭 NPC들을 많이 만나보길 추천한다.

5.1.2. 양치기 소녀

헨리에게 맥주를 가져다준 후 비앙카에게 돌아가면 같이 약초를 캐러 가자고 한다. 왜 혼자 안 가냐고 하면 늑대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어 혼자 가기는 무섭다고 하는데, 선술집 밖에 있는 아담에게서 활을 빌려서 갈 수 있다. 아담을 설득하는 것은 역시 매력 선택지로 가는 것이 안전하며, 물론 돈을 주고 활을 살 수도 있다. 비앙카에게 가는 길 중간에는 거지가 하나 있는데 0.5 그로셴을 적선할 수 있고, 비앙카를 만나 조금 가다 보면 둥지를 하나 발견하게 되는데 그 둥지를 활로 쏘아 떨어트리면 까마귀 반지를 얻을 수 있다. 이 반지는 테레사가 가질 수도, 비앙카에게 줄 수도 있다. 계속 비앙카를 따라가면 자신이 약초를 캘 테니 망을 봐 달라고 하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늑대[8] 한 마리가 공격을 해 오는데 팅커와 함께 싸우면 매우 쉽다. 늑대를 처리한 뒤 도망친 비앙카와 대화를 하면 끝.

5.1.3. 사랑의 가교

요한카에게 가서 말을 걸면, 자신은 동네 총각 마티아스와 저녁에 열릴 잔치에서 춤을 추고 싶은데, 도무지 본인이 마티아스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없으니, 마티아스의 행운의 주사위를 훔쳐서 그것을 자신에게 가져다 주면, 자신이 마티아스에게 잃어버린 주사위를 되찾아준 것이 되니 이를 빌미로 마티아스와 춤을 추겠다는 계획을 말하고 도와 달라고 한다. 여기서는 두 가지 방법으로 퀘스트를 클리어할 수 있다.
참고로 이 퀘스트는 '평범한 하루' 퀘스트를 먼저 완료하면 자동으로 실패 처리되므로 그 전에 완료하도록 하자.

5.1.4. 가족의 보물

스칼리츠 마을에서 할 일을 다 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면 경비병들이 아버지와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스칼리츠의 주 수입원인 은광에서 자꾸 누군가가 은을 빼돌리는데 그 범인이 테레사네 가족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9] 아버지에게 말을 걸어 보면 경비병들의 의심이 헛짓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버지가 무슨 일인지는 자꾸 발뺌을 하면서 오빠 스티보에게 빨리 알리라고만 하기 때문이다. 스티보에게 말을 걸면 더욱 확실해지는데, 광산에서 일하는 막내 사무엘에게 광산 지도를 그려 달라고 하면서, 얼마 전에 광산에서 은을 훔쳐 도망을 나오다가 경비병에게 들키는 바람에 은을 어딘가에 떨어트렸다는 것. 스칼리츠 북쪽 도공의 집 위에 있는 낚시터에 가면 사무엘이 빈둥대고 있는데 여기서 광산 지도를 입수할 수 있다.

지도를 가지고 스티보에게 돌아가면 이제 광산으로 몰래 들어가 은을 갖고 나오는 일을 황당하게도 테레사에게 맡긴다. 광산 앞을 지키는 감독관 네모이를 스티보가 유인해 내면, C를 눌러 은신을 한 뒤 광산 입구 위쪽으로 돌아서 네모이의 등 뒤를 돌아 갱도로 진입하면 광산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쭉 진행을 하다 보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사다리 뒤에는 은신 스킬을 10분 간 올려 주는 도둑 물약이 있어서 이것을 먹고 진행하면 조금 더 수월해진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경비병의 로밍 구역이 나오므로 경비가 지나가길 기다려서 가도록 하자.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광석을 캐는 광부의 바로 등 뒤를 지나가야 할 때도 있는데 은신해서 지나가면 들키지 않으니 접촉만 하지 않으면 된다. 지도에 표시된 장소에 다다르면 은이 든 주머니를 찾을 수 있다.

문제는 이제 왔던 길을 되짚어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광산으로 들어갈 때에는 들키면 그냥 쫓겨나는 것에서 끝나지만, 은을 가지고 나오다가 들키면 벌금을 낼 돈이 있더라도 왕의 물건을 훔쳤다는 것까지 걸려서 바로 교수형 엔딩으로 게임 오버가 되기 때문에 나올 때는 절대로 들키면 안 된다. 다른 길도 있긴 있지만 끝은 전부 막혀 있거나 자리를 이동하지 않는 보초가 서 있기 때문에 결국 왔던 길로 나오는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은 주머니를 습득하고 나면 중간에 만나는 경비병의 로밍 경로가 조금 길어지기 때문에 중간에 만날 수 있는, 등을 돌리고 광석을 캐는 광부 근처의 통로에 숨어 잠시 대기하다가 경비병이 지나가면 살짝 거리를 두고 뒤따라가면 걸리지 않는다. 광산 입구의 네모이는 입구 근처에 앉아 있다가 주기적으로 입구에서 조금 거리를 둔 지점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 타이밍을 보고 빠져나오면 어렵지 않다.

은을 광산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스티보에게 전달하면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집에 가 보면 아침에 아버지가 말했던 선물은 파티용 드레스인데, 아버지가 결혼 상대로 점찍은 토비아스와 춤을 추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어떤 대화 선택지를 고르든 동일한 컷씬이 재생된 후 퀘스트는 끝난다.

5.1.5. 예기치 못한 방문

본편의 첫 메인 퀘스트를 테레사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집 밖으로 나가면 전날 광산에서 훔쳐 온 은에 대해 테레사의 아버지와 '라포타'라는 장물아비[10]와 대화하는 것을 들을 수 있고, 왠지 잔뜩 다친 채로 방앗간 근처에 서 있는 즈비셱을 치료해 줄 수 있으며[11], 팅커와 마당의 닭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그 이후 아버지와 대화를 하게 되면 어제 저녁 토비아스를 바람맞힌 것에 대해 잔소리를 하며, 전날 받아오지 못했던 못을 받아오라 한다. 그 이후 다시 마틴에게 찾아가게 되는데, 이 때 재생되는 컷씬 역시 테레사 시점이다. 컷씬은 테레사가 못을 받아 방앗간까지 돌아오는 모습, 테레사의 가족들이 여기저기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푸대를 나르던 중 잠시 쉬던 테레사의 아버지가 무엇인가에 갑자기 놀라 도망치다가 화살에 맞아 고꾸라진 후, 뒤에서 나타난 쿠만인의 둔기에 맞아 테레사의 눈 앞에서 살해당하고 뒤이어 나타난 오빠 스티보마저 쿠만인에게 참살당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이후 집 문을 열고 나온 즈비셱에게 테레사는 도와달라고 외치지만 즈비셱은 비겁하게 도망치고, 쿠만인이 테레사를 붙잡아 강간하기 직전 헨리가 나타나 쿠만인의 뒷통수를 갈기며 그 틈을 타 테레사는 집 안으로 도망치게 된다.

5.1.6. 물보다 진한 것

우선 문을 걸어잠그고 집 안으로 피신을 한 상황에서, 쿠만인들을 따돌리고 우선 집 밖으로 탈출하라는 목표가 주어진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쿠만인 둘이 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진입하며, 만약 사다리를 타고 2층 다락으로 올라갈 경우 테레사를 찾지는 못하지만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저 둘을 직접 은신 처리하고 도망쳐야 하므로 이는 불가능에 가깝고, 그 대신 사다리 반대편 벽에 보면 있는 작은 창문에 접근하면 그쪽으로 도망칠 수 있게 된다. 창문으로 나가면 이제 가족 중에 유일하게 아직 생사가 불분명한 막내동생 사무엘을 찾아야 하는데, 사무엘은 광부로 일을 하고 있으므로 그가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갱도 3군데에 퀘스트 마커가 뜬다. 사무엘은 동쪽 갱도로 가면 만날 수 있는데 주변은 온통 쿠만인 병사들 천지이므로 조심해서 가야 한다.

우선 집에서 나온 상태에서 뒤를 돌아 보이는 개울에 몸을 숨긴 뒤 왼쪽으로 쭉 직진하면[12] 광산 제련소가 나오고, 제련소 문 앞에서 시체를 뒤지고 있는 쿠만인 하나를 은신 처리한 뒤, 제련소로 진입해 우측 벽에 붙어 쭉 가면 제련소 출구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쿠만인이 또 있다. 이 쿠만인도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은신 접근하여 처리하면 쉽다. 그 이후 동쪽 갱도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쿠만인이 없으므로 마음놓고 가게 되면 헨리의 친구인 매튜와 프리츠를 만날 수 있고, 사무엘이 심하게 다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시간이 흐르고 밤이 되면 매튜와 프리츠는 다른 마을사람과 함께 야음을 틈타 탈출하게 되지만, 테레사는 사무엘의 치료를 위해 사무엘과 함께 스칼리츠에 남게 된다.

5.1.7. 피로 맺어진 인연

사무엘을 치료해야 하는데, 우선 상처를 씻어낼 물, 상처에 감아줄 붕대용 린넨 천 3개, 그리고 치료에 쓸 천수국 10개가 필요한 상황이다[13] 물은 광산 갱도 안으로 쭉 들어가서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상호작용이 가능한 물웅덩이가 나오는데 거기서 물을 퍼내면 된다. 천수국은 우선 시작 지점인 갱도 입구에서 조금 오른쪽 위로 올라가면 있는 부서진 마차에서 5개를 구할 수 있는데, 이 마차 근처에는 쿠만인이 있기 때문에 은신 또는 활, 아니면 팅커를 활용하여 처리해야 한다. 이 마차에서는 붕대용 린넨 천도 1개 구할 수 있다. 이 마차에서 길을 따라서 스칼리츠 방향(북쪽)으로 조금만 비탈을 내려가면 길 우측에 횃불을 들고 다니는 광부 하나가 있는데 테레사를 마주치자마자 도망친다. 이 자리에 천수국이 매우 많으므로 여기서 나머지 5개를 캐면 된다. 퀘스트를 조금 진행하다 보면 팅커를 활용하여 퀘스트 필요 아이템들을 찾을 수 있다는 안내가 나오긴 하는데 팅커는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 중간중간 로밍하는 쿠만인 2인조가 있으니 잘 피해 다녀야 한다.

나머지 린넨 천 2개는 시작 지점 서남쪽에 있는 파괴된 광부 캠프[14]로 가면 시체 5구가 있으며, 3구(루팅불가)가 한데 뭉쳐 있고 2구(루팅가능)는 따로 떨어져 있는데 이 2구에 린넨 천이 하나씩 있으니 여기서 루팅하면 된다. 추가로 떨어져 있는 2구의 시체 쪽으로 조금 더 가면 프란타라는 부상입은 npc가 고통을 끝내달라고 한다.(살릴 수는 없다) 가는 길 중간에 쿠만인 하나가 망을 보고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물품을 모두 모아 오면 사무엘을 치료할 수 있으나, 컷씬이 재생되고 날이 밝으면 사무엘은 결국 상처가 악화되어 죽게 되고 테레사는 절망에 빠진다.

5.1.8. 자비의 천사

날이 밝으면 지기스문트의 군대와 쿠만인들은 모두 떠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을 모두 잃은 슬픔을 뒤로 하고, 우선 스칼리츠에 남은 생존자가 있는지 찾기로 한다.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팅커가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가는데, 따라가 보면 다리가 접질려 부상을 당한 홀바라는 남자를 만날 수 있다. 응급치료 2단계 퍽이 있는 상황이라면 바로 치료를 해 줄 수 있으며 없을 경우 사무엘의 시체가 있는 갱도로 돌아와서, 갱도 안에 있는 사과 푸대를 뒤져보면 붕대가 하나 있으니 가져가서 치료해 주면 된다. 홀바를 치료하게 되면 스칼리츠 외성 동남쪽 마을 입구로 이동하게 되고 남은 생존자 4명의 퀘스트 마커가 뜬다. 테레사의 집은 여기서 멀지 않은데, 가 보면 아버지와 오빠 스티보의 시체가 그대로 있고 이 시체들과는 각각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테레사의 집 북쪽 광산 작업장 헛간에 숨어 있는 생존자 야밀라는 근처를 배회하는 쿠만인 하나를 처리해야만 탈름버그로 도망친다. 우선 팅커를 멀리서 보내 쿠만인을 공격하고 활로 처리하는 방법이 가장 정석이다. 그보다 더 북쪽의 숲 근처에서는 생존자 마로쉬를 만날 수 있는데, 자기 애인인 파블레나와 함께 도망치다가 파블레나를 놓쳤다며 그녀 없이는 탈름버그로 갈 수 없다고 한다. 여기서 화술이 높으면 마로쉬를 설득할 수 있지만 확률은 매우 낮으며 파블레나를 찾아야 하는데, 그녀는 마로쉬를 만난 지점에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숲속 공터에 이미 시체가 되어 있다. 마로쉬에게 돌아가 파블레나가 죽었다고 하면 그는 탈름버그로 향한다.

다음으로, 궁술 연습장을 지나 개울을 건너면 나오는 벌목꾼 야영장에서는 생존자 줄리안을 만날 수 있는데 전날의 참극에 정신이 나갔는지 자기 도끼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도끼는 야영장 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뽑아다가 줄리안에게 건네주면 된다. 참고로 그냥 주먹으로 패도 평판이 좀 하락해서 그렇지 정신을 차리고 바로 탈름버그로 달아난다. 마지막으로 스칼리츠 외성 북쪽의 도공의 집으로 가면 생존자 스테니슬라프를 만날 수 있는데, 그는 어쩐지 자기 집엘 들어가지 못하고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화를 해 보면 집 안에 비상금이 있어 그걸 갖고 피난을 가야 하는데 쿠만인들에게서 도망치다가 열쇠를 잃어버렸다면서, 문을 따도 되니까 자기 돈 좀 찾아 달라고 한다.

여기서 문을 정말로 락픽으로 딸 수도 있지만 정석대로 플레이를 했다면 락픽이 없을 것이므로, 열쇠를 주워 와야 하는데 도공의 집 바로 서쪽의 다리를 통해 개울을 건너 조금만 가면 땔감 바구니 하나가 엎어져 있고 거기서 열쇠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열쇠를 가져와서 비상금을 갖고 나오면, 갑자기 왠 도적 한 놈이 나타나서 스테니슬라프에게 가진 것을 다 내놓으라며 협박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도적에게 돈이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 수도 있고 도적과 한판 붙을 수도 있다. NPC 들과 대화를 열심히 했다면 화술이 올라서 도적이 설득당해서 그냥 가지만, 사실 전투를 해도 팅커까지 해서 3:1이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스테니슬라프가 주먹질을 할때 뒤로 돌아가서 도적의 등짝에 화살을 박아 주면 된다.

5.1.9. 폐허

자비의 천사 퀘스트를 모두 마친 후 불타 폐허가 된 스칼리츠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컷씬이 재생되는데, 죽은 마을 사람의 시체를 뒤지던 도적에게 팅커가 달려가 짖다가 도적의 도끼에 죽는 광경을 볼 수 있고, 그 이후 런트와 그 휘하 도적들에게 린치당하는 헨리를 발견한 테레사가[15] 이제 더 이상 이런 꼴을 참을 수 없다고 독백하며 도적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에서 DLC 테레사 파트는 모두 마무리 된다.

컷씬이 끝나고 나면 다시 현재 시점 라타이 방앗간에서의 헨리와 테레사의 대화 장면으로 되돌아오면서 게임을 이어나갈 수 있다.

5.2. 요한카 파트

"스칼리츠 학살에서 어떻게 탈출하였는가?" 를 테레사 시점으로 다룬 테레사 파트와는 달리 요한카 파트는 스칼리츠에서 탈출한 요한카의 뒷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주요 주제는 기독교와 이단에 관한 것이며, 스칼리츠를 떠나 사사우 수도원에 머물면서 환자들을 돕고 있는 요한카가 악몽을 꾸었다면서 헨리에게 말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중세 이단 심문에 관한 내용들이 상당수 고증되어 있으며,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요한카가 이단 혐의로 처참하게 처형되며 해피 엔딩을 보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스토리라인이다. 테레사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테레사 파트와는 달리 요한카 파트는 헨리로 플레이하게 된다.

참고로 해당 파트는 메인 퀘스트 ‘질문과 대답’ 을 완료한 후[16]에 시작이 가능하다.

5.2.1. 지옥의 꿈

메인 퀘스트를 '질문과 대답' 까지 완료한 후, 사사우 수도원의 요한카에게 가서 말을 걸면 시작된다. 원래 요한카는 사사우 수도원 치료소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지만, 사이드 퀘스트 '주님의 손길' 및 메인 퀘스트 '질문과 대답'을 완료하게 되면 머무는 장소를 치료소에서 그 옆의 기도실로 옮기므로 헷갈리지 말고 찾아가도록 하자. 대화를 시작하면 이런저런 근황 토크를 주고받다가, 요한카가 주저하면서 최근에 꾼 꿈 이야기를 하는데, 아주 무서운 꿈을 꾸었다 한다. 그 내용인즉슨 스칼리츠 남서쪽 동굴에 지옥과 악마가 있다는 내용이다.

스칼리츠로 향해 광산 갱도가 여럿 있는 지역을 뒤지다 보면 요한카가 언급한 동굴을 찾을 수 있는데, 해당 동굴에 들어가서 끝까지 쭉 진행을 하면 수직 갱도 아래에 그득하게 쌓여 있는 사람들의 시체를 볼 수 있다. 그 이후 수직 갱도를 체크하라는 목표가 뜨면서 지도에 퀘스트 마커가 추가되는데,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가면 스칼리츠 경비병 복장을 한 사람 하나를 볼 수 있다. 이 사람은 라드직의 명령을 받아 임무를 수행 중이며 자신의 주군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헨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경비병 얼굴이 아니라 의심을 하는데, 대화를 더 해 보면 이 자는 사실 진짜 경비병이 아니고 자신이 엿 먹인 사람들을 피해 스칼리츠 외곽에 숨어 지내던 사람인데, 자신과 관계가 있건 없건 자신을 본 사람들을 입막음 시키기 위해 살해하고 시체를 동굴에 유기하던 잔혹한 연쇄 살인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화를 어떻게 진행하든 그와 전투를 해야 하고, 그를 죽인 후에 주변을 수색해 보면 그가 머물던 장소에서 궤짝을 열어 상당한 고가의 장비를 루팅할 수 있다. 한편 살인마의 시체를 그가 했던 것처럼 수직 갱도에 떨어트려 처리하면 업적 하나가 달성된다.

그 이후 요한카에게 돌아가서 보고하면 그녀는 성모 마리아가 자신에게 계시를 주는 것이라며 이를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사사우 광장으로 나가 연설을 하려 한다. 이를 따라갈 수도 있고 따라가지 않을 수도 있는데, 따라가기로 결정하면 광장으로 가는 도중 여관 앞에서 사사우의 재단사 암브로스와 그의 아내가 말싸움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다음 퀘스트로 연결되는데, 요한카의 연설이 끝난 후 사사우의 제단사 암브로스의 아내 구타가 요한카에게 다가와 부탁을 하면서 시작된다.

5.2.2. 운명의 주사위

주의사항 : 이 퀘스트는 음주 레벨이 상당히 높거나, 그렇지 않다면 1이 나올 확률이 높은 도박 주사위를 최소한 3개 이상 들고 시작해야 쉽게 클리어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재시도를 상당히 많이 해야 하므로 주의하자.

요한카의 연설이 끝난 뒤, 사사우 재단사 암브로스의 아내 구타가 자신을 도와달라 부탁한다. 그 부탁의 내용인즉슨 자신의 남편인 암브로스가 주사위 도박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아무리 설득을 하고 주사위를 압수해도 도박을 끊지 못한다며, 남편은 현재 새 옷감을 구입하기 위해 600 그로셴을 들고 쿠텐버그로 향하려는 참인데, 그를 도박으로 이겨서 돈을 모조리 털어 버리고 큰 곤경에 처하게 한다면 남편이 도박을 끊지 않겠냐는 것이다.

구타의 부탁을 받은 후 여관으로 가면 암브로스가 옷 재료를 사기 위해 쿠텐버그행 마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에게 두 번 말을 걸면 꼬드겨서 술을 진탕 먹일 수 있다. 헨리가 스칼리츠 침공부터 지금껏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계속 건배를 하는데 술을 계속 마시다보면 서로 취해서 혀가 꼬이는게 볼만 하다. 하지만 만약 헨리가 먼저 술에 취해서 곯아떨어지는 경우에는 퀘스트가 실패하게 되므로, 사실 이 퀘스트는 음주 레벨이 조금 높아야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기는 하다.

술을 마시면서 나오는 대화 선택지들을 잘 살펴보면, 대화 선택지 옆에 맥주잔이 1~3잔 그려져 있는데, 말 그대로 맥주잔이 많이 그려진 대화 선택지는 그만큼 술을 많이 마시는 선택지이다. 계속 술을 많이 마시는 선택지를 골라서 암브로스를 먼저 술기운에 나가떨어지게 만들면, 그의 주머니를 뒤져 600 그로셴을 털고 그가 술에 깬 뒤 말을 걸어 마치 도박으로 전부 잃은 것처럼 꾸밀 수 있다.

만약 술을 마시면서 나오는 대화 선택지를 모두 골랐지만, 암브로스와 헨리 둘 중 아무도 술에 곯아떨어지지 않았을 경우, 이들은 이제 주사위 도박을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도 주의할 점은 암브로스는 처음부터 600 그로셴 전체를 걸지 않고, 판돈이 60 그로셴을 초과하여 올라가면 판이 너무 크다며 거절한다. 또한 헨리가 먼저 2연승을 거두는 경우 오늘은 재수가 없다면서 도박을 그만두기 때문에 또 퀘스트가 실패하게 된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60 그로셴 이하를 걸고 두 판을 먼저 연속으로 져 주어야 한다. 이 경우 암브로스는 오늘은 끗발이 좋다며 잘난 척을 하고, 여기서 헨리가 한번 크게 걸고 마지막으로 붙어 보지 않겠느냐고 하면 반색을 하면서 600 그로셴 전체를 건다. 이 때 마지막으로 승부를 보아 이겨야 한다.

그러나 암브로스는 고유한 주사위 두 개를 가지고 게임을 하게 되는데, 암브로스의 주사위는 주사위 도박에서 가장 좋은 숫자인 1이 나올 확률이 무려 28.57%에 달하는, 1 확률만 따지면 게임 전체 주사위 중 3위인 상당히 성능이 좋은 주사위이다. 그러므로 헨리도 홀수 주사위를 비롯하여 1 이 나올 확률이 높은 주사위를 갖고 도박을 해야만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계속 세이브 로드를 반복해 가면서 이길 때까지 하는 수밖에 없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600 그로셴을 털고 나면 암브로스가 다시는 도박에 손대지 않겠다면서 싹싹 빌고, 보상으로 암브로스의 주사위 2개를 받을 수 있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600 그로셴까지 가질 수 있지만, 돈까지 가져가는 경우 평판이 하락할 뿐더러 처음에 구타에게 돈을 돌려 준다고 약속도 한 바 있으므로 돈은 그냥 돌려 주도록 하자. 어차피 이 퀘스트를 할 정도까지 진행했다면 600 그로셴 정도는 푼돈이 되어 있을 것이다. 참고로 도박에서 이긴 후 대화 선택지에서 "제 알 바 아닙니다." 를 고르면 다 해 놓고 퀘스트 실패로 직행하므로 저 대화 선택지는 절대 고르지 말자.

암브로스를 참교육 해준 후, 요한카에게 돌아와 일처리에 대해 보고를 하면 요한카는 다음으로 레데치코에 있는 매춘부 한 명을 갱생시켜야 한다면서 다음 퀘스트를 준다. 한편 암브로스의 주사위는 우물에 던져 버리라는 목표가 뜨는데, 사실 헨리가 가져도 게임 진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심지어는 주사위를 버리지 않고 퀘스트를 완료할지라도 목표 실패 메세지조차 뜨지 않으므로 마음 놓고 가지도록 하자.

5.2.3.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요한카는 성모 마리아의 뜻을 받들기 위해서는 죄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구원해야 한다고 하는데, 헨리는 메인 퀘스트에서 '구린내'를 찾을 때 도움이 되었던 목욕탕 하녀이자 매춘부인 아델라를 떠올린다. 하지만 아델라를 찾으러 레데치코 목욕탕으로 가 보면, 왠지 목욕탕 건물 앞에서 대판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대화 내용과 소리를 잘 들어 보면 성매수 남성 고객 한 사람이 아델라를 때리면서 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물 앞에 앉아 있는 목욕탕 주인에게 말을 걸면, 저 사람은 돈을 냈기 때문에 함부로 방해할 수가 없다면서 아델라를 만나고 싶다면 기다렸다가 다음날 오라고 한다. 여기서 화술 체크를 통과하면 바로 쳐들어갈 수 있고, 아니면 얻어터지는 아델라를 내버려두고 목욕탕 주인의 말대로 다음날 올 수도 있다.

만약 화술 체크에 성공하면 목욕탕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방 안으로 가 보면 헨슬린이라는 남자가 아델라를 때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헨슬린은 화술 체크를 통과하거나, 또는 맨손 전투로 몇 대 때려준 후 도망가게 할 수 있는데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평판 감소 1회가 발생하게 된다. 헨슬린을 쫓아내면 아델라와 대화를 할 수 있는데, 대화를 하면서 최소 3~4회 이상의 평판 상승 선택지를 골라야만 아델라를 설득할 수 있다. 아델라와의 대화는 분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여러 번 시도를 하면서 해결하는 것을 권한다. 또는 이 페이지를 참조.

아델라를 설득하면 빠른 이동으로 사사우 수도원까지 이동하게 되는데, 중간에 습격을 1회 당하게 된다. 바로 아까 전 쫓아냈던 헨슬린이 자기 패거리를 이끌고 온 것. 적은 3명이나 되고 이쪽은 헨리 혼자이므로 전투에 숙련이 되지 않았다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아무튼 헨슬린과 그의 패거리들을 모두 저세상으로 보내게 되면 다시 사사우 수도원까지 이동을 하게 되고, 아델라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하면 은혜를 갚고 싶은데 마지막으로 자기와 좋은 시간을 보내면 어떻냐고 하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하든 아니든 평판에 영향은 없다.

만약 목욕탕 주인의 말을 듣고 아델라가 얻어터지든 말든 하루를 기다렸다가 오면, 똑같이 아델라를 설득하는 복잡한 대화 분기가 발생하는데, 이 루트를 타는 경우 헨슬린과 아예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습격도 당하지 않는다.

어떤 방법을 쓰든 아델라를 사사우 수도원에 데려다 주면 그 이후 아델라는 수도원 치료소에서 일하게 되고, 요한카에게 일처리에 대해 보고할 겸 대화를 하면, 요한카가 사사우 행정관인 세바스티안과 몇 번 잤다는 사실과, 저번의 연설 이후 자신을 위협하는 무리가 주변에서 어슬렁거린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수도원 남문 밖으로 나가 보면 '떠버리'라는 이름을 가진 NPC 하나가 불량배 동료 둘과 함께 껄렁대고 있는데, 이 불량배들은 세바스티안 경을 통해 간접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고, 이들을 직접 만나 돈을 주어 쫓아낼 수도 있고, 두들겨 패거나 그냥 주님 곁으로 보내 버릴 수도 있다. 이들을 처리하고 돌아오면 요한카가 고맙다고 하면서 다음 퀘스트로 넘어간다.

5.2.4. 공동의 선

아델라를 사사우 수도원에 데려다 주고 나서 요한카의 거처 근처를 살펴보면, 성소가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요한카에게 물어보면 자신의 설교에 감명을 받은 사람들이 알아서 만들어 줬다고 하는데, 여기서 불안감을 표시할 수도 있고, 잘 됐다고 말을 해 줄 수도 있다. 아무튼 요한카는 도움을 주어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있다면서 사사우 선술집으로 헨리를 데려가는데, 가 보면 '콜린의 파벨' 이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 사람은 그동안 이런저런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는데, 그 중에 부도덕한 일도 있었던 모양이고, 상당한 양의 돈을 브라닉 숲 모처에 숨겨 두었던 듯 하다.

파벨은 자신은 요한카의 설교를 듣고 감명을 받아 그 숨겨둔 돈을 찾아서 기부를 해 줄 것을 헨리에게 요청하는데, 숨겨둔 장소는 본인만이 알면서 왜 스스로 가지 않았냐고 물어보면 자신은 한 번 그 돈을 찾으러 갔다가 습격을 당해 죽을 뻔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파벨이 돈을 숨겨둔 장소를 찾기 위해서는 사사우 마을 사냥꾼 오두막에서 강을 따라서 전진하면 작은 개울 하나가 상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개울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

개울을 타고 한참 올라가면 '흥미로운 장소' 두 곳을 찾을 수 있고, 도우베크라는 밀렵꾼이 야영지를 펴 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우베크는 약간 얼이 빠진 듯한 인상을 하고 있는데 말을 걸어 보면 야영지에서 시작되는 오솔길을 쭉 따라 가면 폐허가 하나 있고, 그 폐허에 '쿠모' 가 있다는 이상한 소리를 한다. 도우베크의 야영지를 지나 길을 계속 따라가면 길에 핏자국이 있고, 시체를 3구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폐허 근처의 가장 마지막 시체에서는 사사우의 관리인 세바스티안 경이 쓴 관리인의 명령서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폐허로 진입해 보면 쿠만인 셋이 습격을 가해 온다. 파벨이 돈을 찾으러 갔다가 습격을 당한 것도, 길에 시체 3구가 있었던 것도 쿠만인들의 짓이었고 도우베크가 '쿠모' 라고 말했던 것은 다 이 쿠만인들을 일컬었던 것. 쿠만인들을 모두 죽이고 폐허를 수색하면 안쪽에 무너진 통로 하나가 있는데, 그 곳에 벽난로 같은 곳과 상호작용을 하면 파벨의 단검과 1,800 그로셴을 획득할 수 있다. 참고로 밤에 횃불을 들지 않고 올빼미 물약을 마신 후 폐허로 들어가 쿠만인들에게 들키지 않고 파벨의 돈과 물건을 획득할 경우 'Like a Ghost'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제 사사우로 돌아와서 파벨이 말했던 대로 사사우 교회, 사사우 시청 또는 수도원 치료소에 기부를 해야 하는데, 교회와 시청은 그냥 가서 기부를 하면 되지만 수도원 치료소의 경우 파벨에게 '수도원 치료소에 기부하는 것은 어떠냐' 라고 한 번 물어본 후 화술 체크를 통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기부할 수는 있지만, 평판이 떨어진다. 파벨은 사사우 수도원의 타락을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수도원에 기부하는 것을 몹시 싫어하기 때문이다.

관리인의 명령서를 얻은 상황에서 쿠만인 야영지를 소탕한 후 세바스티안 경에게 돌아가서 말을 걸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찾아낸 파벨의 돈은 다 기부할 수도, 절반만 기부할 수도 있고, 파벨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도, 헨리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도 있다. 다만 이 DLC의 마지막에 요한카를 살리고 싶다면 얌전히 파벨의 이름으로 1,800 그로셴을 다 기부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후술.

5.2.5. 좁은 문

콜린의 파벨을 돕고 나면 요한카는 다시 한 번 설교를 하러 떠난다. 이번에도 요한카와 함께 설교장으로 가게 되면, 설교 도중 불량배 몇 명이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컷씬이 재생되고 설교를 듣던 헨리와 일부 마을 사람들은 불량배들과 맨손 전투를 벌이게 된다. 불량배들은 딱히 별 것 없는데다가 마을 사람들이 함께 싸워주므로 어렵지 않다. 그들이 도망간 후 요한카를 다시 만나 대화를 하게 되면, 이번에도 죄를 지은 사람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하면서 그는 바로 헨리 자신이라고 한다. 이후 요한카와 상당히 복잡한 대화를 거쳐야 하는데, 아래의 여섯 가지 죄목에 대해 요한카에게 추궁을 당하게 된다.

대화 선택지에 따라 평판이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통상적으로는 죄를 뉘우치는 대화 선택지 및 실제로 인게임 플레이 중에 해당 행위를 했다면 군말없이 인정하는 대화 선택지를 선택해야 평판이 오른다. 일부의 경우 화술 체크를 통과해도 되지만, 스테파니 부인과의 간음의 경우 화술 체크를 통과해도 평판이 하락하므로 이 경우 그냥 순순히 회개를 해야 한다. 아무튼 6가지 죄에 대한 질문을 모두 마치면, 요한카는 헨리더러 순례를 떠나라고 하는데, 그 순례인즉슨 사사우 수도원에서 사사우 마을, 탈름버그를 거쳐 우지츠의 성 마리아 교회까지 가면서 가는 길에 있는 사당에 참회의 기도를 하는 것이다.

게다가 요한카는 참회의 순례이기 때문에 맨발로 걸어가야 하며, 순례자의 로브 하나만 걸치고 가야 한다고 하면서 대화가 끝나면 로브가 헨리의 인벤토리 안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요한카의 말과는 달리 그냥 원래 입고 있던 옷 그대로 다 입고, 타고 다니던 말 그대로 다 타고 우지츠까지 가도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단 이 DLC 를 해피 엔딩으로 끝내고 싶다면 퀘스트 마커에 뜬 순례지 총 8군데를 모두 방문하여 기도를 해야만 한다. 그 이유는 후술한다.

우지츠에 도착하여 성 마리아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와 상호작용을 하면 헨리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면서 기도를 하게 된다. 기도를 마치면 교회에 기부를 하기 위해 고드윈 신부를 만나야 하는데, 고드윈 신부와 대화를 하면 요한카의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만약 순례지 8군데를 모두 방문했다면, 고드윈 신부가 요한카의 이야기를 들으니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서 사제관으로 들어가 야노프의 마티아스가 쓴 원고를 준다. 이 아이템은 해피 엔딩을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요한카를 살리려면 마지막 퀘스트에서 필요한 마티아스[17]의 주사위와 함께 반드시 이것을 챙겨야 한다.

우지츠에서 다시 사사우 수도원으로 돌아와 보면 요한카는 없고 중무장한 경비 한 명이 요한카의 거처 앞을 지키고 있는데, 말을 걸어 보면 베네쇼프의 야로슬라프 주교가 이단심문관으로 찾아와 요한카를 잡아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마지막 퀘스트인 '사사우의 마리아'로 바로 이어진다.

5.2.6. 사사우의 마리아

이 퀘스트는 엄연히 따지자면 DLC가 시작할 때부터 시작되어 DLC의 엔딩을 보면 끝나는, 본편의 메인 퀘스트 '복수'와 같은 형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종교 재판 준비 과정에 대부분의 콘텐츠가 몰려 있으므로 이 부분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요한카가 이단심문관에게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곧장 옆방으로 가서 니코데무스 수사에게 말을 걸어 보자. 그러면 헨리가 순례를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단심문관이 들이닥쳤고, 요한카에게 더 이상 설교를 하지 말 것을 명령하였으나 요한카는 그 명령을 어기고 또 다시 설교를 시도했다가 붙잡혀서 사사우 시청 지하 감옥에 수감된 것, 우선 이단심문관인 야로슬라프 주교와 대화하여 자초지종을 파악해야 하므로 수도원 2층으로 올라가 야로슬로프 주교를 만나서 대화를 해 보도록 하자.

주교와 대화를 하면, 주교는 요한카가 성모 마리아를 접했다는 것 자체가 거짓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요한카가 혹세무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주교와 대화를 계속하다 보면 요한카의 변호를 맡게 해 달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매력 또는 화술 능력치가 각각 11, 10 이상이어야 수월하게 설득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변호를 위해 요한카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하면 그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며 청을 들어 주지 않고, 되려 요한카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한다. 헨리가 야로슬라프 주교에게 줄 수 있는 정보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들이 혼합되어 있는데, 긍정적인 것만 전달해 주려면 4개만 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주교는 5개 미만의 정보를 제공할 경우 이것뿐이냐며 화술 체크를 걸어오기 때문에 긍정적인 것만 전달하려면 설득을 해야 한다.

야로슬라프와 대화를 마치면 이제 요한카의 변호인으로써 종교 재판을 준비해야만 한다.

5.2.6.1. 종교 재판 준비

종교 재판을 준비하려면, 사사우 수도원과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요한카에 대한 증언을 해 줄 사람들을 모아야 한다. 지금까지 DLC에서 진행해 온 퀘스트들을 모두 평화롭고 성실하게 수행했다면, 그 퀘스트로 인해 삶이 변화된 사람들이 모두 요한카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해 준다. 단 사사우 교회의 파비앙 신부만은 요한카의 행동은 이단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하고, 오히려 검사측의 역할을 할 것임을 천명하는데 이는 엄밀히 따지면 요한카의 잘못은 맞다. 파비앙 신부는 사사우의 주임 사제이고 당대 카톨릭 질서상 아무리 성모를 보았다 하더라도 주임 사제에게 보고하는 것이 순서였기 때문이다.

마을과 수도원 등지에서 요한카를 위해 증언할 사람들과 각각의 반응은 아래와 같다.

이 사람들을 모두 만났다면, 이제 니코데무스 수사의 요청에 따라 요한카를 설득하러 가도록 하자. 그런데 요한카가 갇힌 사사우 시청 감옥으로 가 보면 경비병 하나가 막고 서서 주교의 명에 따라 아무도 출입시킬 수 없다고 한다. 여기서 경비병을 매수할 수도 있지만, 매력 수치가 높다면 화술 체크를 통과하여 자신이 주교의 수행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경비는 일단 여기에 속긴 하는데, 그래도 이를 증빙할 수 있는 명령서를 가지고 오라고 한다.

명령서는 총 네 군데에서 훔칠 수 있는데, 야로슬라프 주교 본인, 주교의 비서, 수도원 2층에 주교가 머물고 있는 숙소의 궤짝(어려움 난이도 자물쇠로 잠겨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요한카의 거처 앞을 지키는 경비병이다. 이 중 가장 쉬운 상대는 역시 경비병인데, 요한카의 거처로 슬쩍 들어갔다가 문을 열고 은신해서 나오면 소매치기를 매우 쉽게 할 수 있고, 그냥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기절시켜서 털어 버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명령서를 훔쳐 경비병에게 보여 주면 이제 요한카와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요한카는 자신은 신념을 굽히지 않을 거라면서 주교에게 고분고분하게 굴지 않을 것이라고 큰소리친다.

여기서 요한카를 설득할 수 없으니 결국 하릴없이 돌아와 니코데무스 수사에게 요한카가 말을 안 듣는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니코데무스 수사는 마티아스의 존재를 생각해 내고 헨리에게 마티아스와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한다. 메호예드에서 옮겨 와 수도원 치료소 안쪽에 누워 있는 마티아스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면, 그는 헨리의 입장에 모두 동의하며 이것을 가져가면 요한카가 자신의 말을 들을 것이라면서 마티아스의 주사위를 준다. 만약 해피 엔딩으로 끝내고 싶다면 반드시 사사우 시청으로 돌아가 이 주사위를 요한카에게 전달해야만 한다. 그래야 요한카가 입장을 바꿔 말을 고분고분하게 해서 최소 노멀 엔딩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요한카에게 마티아스의 주사위를 전달해 주면 모든 준비가 완료되며, 야로슬라프에게 돌아가 보고하면 드디어 종교 재판이 시작된다. 만약 고드윈 신부에게 야노프의 마티아스의 원고를 받고 아직 읽지 않았다면 야로슬라프에게 돌아가기 전 반드시 읽어 두도록 하자. 읽지 않으면 종교 재판에서 그 책을 활용할 수가 없어서 무용지물이 돼 버린다.

5.2.6.2. 종교 재판 진행

야로슬라프에게 말을 걸면 곧바로 종교 재판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재판을 다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야로슬라프가 부탁했던 "주변에 종교적으로 수상한 움직임이 있으면 보고해 달라." 라는 것을 들어 주어 그동안 퀘스트를 해결하며 마주친 종교적 사건을 주교에게 보고할 수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6개의 종교적 사건을 모두 야로슬라프 주교에게 보고하면, 업적인 Cleric's Pet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야로슬라프 주교와 이야기를 하면서 요한카가 대체 뭘 잘못했냐고 대들 수도 있는데, 이렇게 대화를 하다가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사랑하십니다. 교회는 불필요합니다." 라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헨리까지 이단으로 몰려 게임 오버당하게 되므로 참고하자.

야로슬라프 주교와 대화를 마치면 이제 드디어 종교 재판의 막이 오른다. 재판관은 야로슬라프 주교이며, 피고는 요한카, 피고의 변호인은 헨리, 그리고 검사로는 사사우의 주임 신부인 파비앙이 배석한 상태로 진행된다. 재판의 전체적인 흐름은 파비앙과 도검장이의 아내 카트라, 그리고 주교가 요한카의 행실에 대해 불리한 발언을 하면 헨리가 이에 대해 반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불리한 증언이 나올 때마다 침묵을 지키지 말고 꼬박꼬박 반박을 해 주어야 해피 엔딩 조건을 달성할 수 있다.

그리고 꼬박꼬박 반박을 하려면 이 불리한 증언마다 이것을 반박할 증인, 그리고 반박할 논리를 제공하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증인들은 이 DLC를 진행하면서 해결한 퀘스트를 모두 평화적이고 올바르게 해결해야만 제대로 증언을 해 주며, 주교의 날카로운 질문을 반박하려면 우지츠의 고드윈 신부가 준 원고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는 '좁은 문' 퀘스트에서 순례 장소 8군데를 빠짐없이 방문해야 얻을 수 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요한카에게 우호적인 증언을 해 줄 사람을 모두 불렀을 경우 파비앙 신부와 야로슬라프 주교의 모든 추궁에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다. 특히 "감히 여자의 몸으로 설교를 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라는 논리가 중간에 나오는데, 이 때 이것을 반박하는 용도로 고드윈 신부가 준 원고가 활용된다. 이 원고는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해 여성의 존재 이유를 신의 뜻으로 풀어 쓴 원고인데, 이를 작성한 야노프의 마티아스는 매우 저명한 기독교 학자이기 때문에 다들 수긍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외에 니코데무스 수사를 증인으로 불렀을 경우 다양한 성녀들의 사례를 대며 남자만 성모를 영접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보강 논리를 제시해 주기도 한다.

도검장이의 아내 카트라는 불려와서 열심히 요한카를 욕하지만, 미리 깡패를 부른 게 자신이라는 자백을 받아 두었다면 헨리는 그 사실을 주교에게 고변해 카트라가 요한카에게 개인적인 앙심을 품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이로 인해 카트라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아예 상실하게 할 수 있다. 만약 화술 능력치가 10 이상이라면 재판을 마무리하면서 논리적이고 멋들어진 말로 최후의 한 마디까지 해줄 수 있다. 이 경우 야로슬라프 주교에게 큰 칭찬까지 들을 수 있다.

종교 재판이 마무리되면 컷씬으로 전환되며 DLC의 엔딩이 재생되는데, 각 엔딩은 아래와 같다.

5.2.6.3. 굿 엔딩 조건

굿 엔딩의 조건들은 아래와 같다. 상당히 많고 까다로우며, 이 중 아델라와 동침하는 것을 포함하여 선택 조건 몇 가지 정도는 하지 않아도 굿 엔딩에 영향이 없다고도 알려져 있다. 아무튼 굿 엔딩을 보려면 마지막 종교 재판 준비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해 왔던 퀘스트들을 모두 평화롭고 정직한 방향으로 끝마쳐야만 한다.

굿 엔딩 조건을 모두 달성하게 되면, 요한카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야로슬라프 주교도 이를 너그러이 받아들여 요한카가 사사우 광장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앞으로는 설교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 그리고 혹시 다시 성모가 찾아온다면 반드시 주임 사제에게 먼저 보고할 것을 명령하는 것 정도로 봐 준다. 그 이후 수도원으로 돌아가 보면 요한카의 애인 마티아스가 회복하여 잘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만약 프리비슬라비츠 재건이 끝난 상황이라면 마티아스에게 말을 걸어 추수가 끝나면 요한카와 함께 프리비슬라비츠로 와서 같이 살자고 할 수 있다. 요한카의 거처 앞 성소는 철거되며, 요한카에게 말을 걸어 보면 이제 더 이상 성모님은 자신에게 찾아오지 않지만, 아무래도 야로슬라프 주교님도 성모님이 오시긴 했었다는 것을 믿는 눈치라는 말을 해 준다.

5.2.6.4. 그 외의 엔딩



[1] 물론 둘의 분쟁 퀘스트를 끝내고 헨리가 편든 쪽만 고용할 수 있다. 수익은 자크 쪽이 압도적으로 많다. [2] 아담의 경우 더럽혀지다 퀘스트에서 가보인 십자가를 돌려주고, 미르카는 동생 티미를 해쳐선 안되며, 매튜와 프릿츠는 계란으로 바위치기 끝냈어야 한다. [3] 헨리에게 수입을 가지라고 해 놓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엄연히 프리비슬라비츠의 영주이자 주인인 '디비쉬 경'에게 납부하는 세금이 면세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을의 수입은 헨리가 갖는 것이 맞다. [4] 1,400점 만점인 선술집 주사위 도박은 애들 장난이 되며, 무려 6,000 점 만점인 이 퀘스트에서의 주사위 도박도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정도의 득점력이다. [5] 아무래도 임무 실패 조건을 위해 일부러 그만 에센셜 판정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6] 처음 주어지는 3가지 목표를 생까고 집에서 멀리 떨어지면 목표 실패가 뜬다. 이러고 다시 돌아와서 추가 목표 3가지를 다시 받고 또 집을 벗어나면 못 받아오기를 뺀 나머지 두 목표도 실패하면서 DLC 도전과제 하나를 달성할 수 있다. [7] 여기서 헨리를 이기면 스킬 레벨업과 함께 도전과제 달성. [8] 늑대라고 하지만 사실 생김새를 보면 영락없는 들개다. 소문이 잘못 퍼진 것. [9] 이는 중세 유럽에서 방앗간지기들이 장물에 손을 댄다는 불미스러운 소문이 사회에 횡행했었던 실제 역사적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곡물은 탈곡을 하고 제분을 하면 양이 줄게 되는데, 중세 봉건제 사회에서 농민들은 이를 방앗간지기의 횡령 때문에 양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고(물론 방앗간은 중세 사회에서 영주 직영이었기 때문에 방앗간지기의 횡령도 분명히 존재하기는 했지만), 이 때문에 장물에 손을 댄다든지 방앗간지기끼리의 범죄 네트워크가 있다는 식의 소문이 많았다. 이 게임에는 그 소문을 아예 현실로 반영하여 게임 내 거의 모든 방앗간지기들이 실제로 장물을 취급하는 조직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10] 이 장물아비는 본편의 메인 빌런 이스트반 토트 경의 하수인으로, 나중에 메인 퀘스트 후반부에 만나서 라타이로 압송할 수 있다. [11] 본편 프롤로그에서 주인공 헨리와 친구 매튜, 프릿츠가 지기스문트의 지지자인 도이치의 집에 오물을 던지는 퀘스트를 하게 되는데, 이 때 도이치와 함께 온 즈비셱과 싸움을 하게 된다. 즈비셱의 상처는 이 때 생긴 것. [12] 개울 옆길에서는 시체를 뒤지고 있는 쿠만인 둘이 있는데 개울로 은신해서 가면 이 쿠만인들은 테레사를 발견하지 못한다. [13] 만약 붕대 6개가 있다면 린넨 천을 대신할 수 있다, 쿠만인 습격 전 마을의 연고 상인에게 구매할 수 있으니 미리 사놓도록 하자. 각종 약초도 파니 천수국 또한 미리 사놓으면 편하다 [14] 미니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삼각형 텐트 모양 위치로 가면 된다. [15] 이 때 테레사의 뒤로 탈름버그에서부터 헨리를 쫓아온 로바드 대장과 탈름버그 병사 2명이 말을 타고 달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16] '역병' 퀘스트까지 완료하여야 한다. [17] 이 마티아스는 스칼리츠에서 같이 마을 주민으로 지내던 요한카의 원래 애인이고, 야노프의 마티아스는 그냥 기독교 학자다. [18] 화술, 매력 체크를 통해 고해성사 내용을 바로 알아낸 경우(같이 술을 마시지 않은 경우) 해당 정보를 이야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