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독일의 파워 메탈 밴드 헬로윈의 명작인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는 전작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의 성공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앨범은 헬로윈의 공식 3집이며 이 앨범 역시 지난 앨범처럼 반응이 좋아서 아시아,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 시장까지도 진출을 하게 된다. 독일에서 골드를 기록하고 미국에서 108위에 순위를 올리기도 했다. 미국의 온라인 락 매거진 Loudwire에서는 이 앨범을 "역사상 최고의 파워메탈 탑 25" 중 1위로 기록했다. 또한 유명한 메탈 전문지 Metal Hammer에서는 이 앨범을 "최고의 파워메탈 앨범 탑10"에 포함시켜 이 계열에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앨범임을 증명했다. [1] 밴드의 최고 히트곡은 역시 이 앨범에 담긴 I want out이다.2. 배경
더블 디스크 앨범으로 발매가 무산되었으니 충분한 편곡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전작이 리더 카이 한센의 입김이 강하게 발휘 되었다면 이 앨범에서는 또 다른 핵 마이클 바이카스의 곡들이 눈에 띤다. [2]3. 앨범
전체 스토리를 마감하는 앨범인 만큼 전작보다 더 화려하고 강렬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10곡을 담아내며 러닝 타임도 20분가량 더 길다. 이 앨범도 역시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연주곡 'Invitation'이 포문을 여는데 전작과 달리 조금 희망적이고 밝은 분위기다. 시작에 독수리 소리는 바로 다음 곡 'Eagle Fly Free'로 이어지며 흥미를 돋운다. 이 곡은 강렬한 시작도 멋지지만 시종일관 두드리고 달려대는 드럼이 일품이다. 1집 'How Many Tears'이후 정말 체력적으로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았나싶다. 전 앨범에도 괜찮았는지 키스케는 이번에 2곡을 또 포함시킨다. 'You Always Walk Alone'과 'We Got The Right'[3] 인데 이 두 곡은 전체적으로 두 기타리스트가 추종하던 곡들과 상당히 이질적인 차이를 보이지만 멋진 보컬 실력을 과시하는 듯한 느낌이다. 이 앨범에선 라이브 3인방이 완성이 되는데 바로 'Dr. Stein'과 ' I want out'이다. 두 곡 모두 이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주고받는 기타와 트윈기타 솔로가 너무나 인상적이다. 특히나 카이 한센이 작곡한 'I Want Out'은 시작 부터 굉장히 신나고 강렬하며 젊은 시절의 패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또한 반항적인 가사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 마이클 키스케의 길게 빼는 음과 고음이 맞물리며 멋지게 마무리를 하고 있다. 다만 이런 반항적인 것에 반해 유치 찬란한 비디오는 적응이 안된다. 예전 카세트 테입 뒷 면 첫 곡이었던 'March of Time'은 이후의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 곡으로, 더블 베이스 드럼과 희망적이고 환상적인 가사, 멜로딕한 전개라는 멜로딕 파워메탈의 완성형이다. 굉장히 화려하고 멋들어지게 포문을 열고 시종일관 고음으로 달려나가며 보컬을 시험하는 곡이기도 하다. 대미는 2장의 앨범 타이틀인 'Keeper of The Seven Keys'로 장식한다. 13분이 넘는 대 곡으로 드라마틱한 구성을 하려고 애쓴 흔적이 눈에 띤다. 무겁게 시작하고 굉장히 큰 주제를 마무리 짓는다는 느낌을 주며 이 거대한 컨셉트를 닫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이후 확장판이 2008년 발매가 되면서 보너스 곡 4곡[4]이 포함 되었다.]
3.1. 수록곡
1. Invitiation2. Eagle Fly Free
3. You Always Walk Alone
4. Rise And Fall
5. Dr. Stein
6. We Got The Right
7. Save Us( 확장판에는 맨 마지막으로 밀림)
8. March of Time
9. I Want Out
10. Keeper of The Seven Keys
4. Keeper of The Seven Keys- The Legacy
앤디 데리스에게는 여전히 이 앨범과 마이클 키스케가 악몽인듯 하다. 죽어가던 헬로윈을 기사회생시킨 장본인이자 새로운 시대를 연 공신임에도 골수 팬들에겐 여전히 까이고 있는 것에 열이라도 받았는지 갑자기 밴드는 명반을 들먹이며 앨범을 들고 나왔다. 게다가 과거엔 시도하지 못했던 더블 CD로 발매하는 초 강수를 두었다. 굉장히 노력했고 또 그 80년대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 앨범이다. [5] 만약 제목에 Keeper of The Seven Keys를 쓰지 않았다면, 키퍼 시리즈의 후속작임을 천명하지 않았었다면 괜찮은 앨범으로 평가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렇게 해 버리면 무조건적으로 추억 보정이 더해진 과거와 비교하게 되기 때문에 엄청난 명작이 아니면 절대적인 패배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 이런 무모한 짓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 이 계열 밴드들이 담합을 했는지 감마레이도 과거에 내놓았던 명반 'Land of The free'의 후속작 'Land of The free 2'를 내 놓았고 로얄 헌트도 이들 최고의 명반의 후속격인 Paradox 2를 발매한다. 심지어 퀸스라이크도 오퍼레이션 마인드 크라임 2를 발매하였다. 결과는 볼 필요도 없다.5. 라인업
- 마이클 키스케(Michael Kiske) : 보컬
- 카이 한센(Kai Hansen): 기타
- 마이클 바이카스(Michael Weikath) : 기타
- 마커스 그로스코프(Markus Grosskopf) : 베이스
- 잉고 슈비텐베르크(Ingo Schwichtenberg): 드럼
[1]
2001년 후배 밴드들은 이 두 장의 앨범에 경의를 표하며 The Keepers of Jericho라는 헌정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참여 밴드들은 지금 보면 후덜덜할 정도로 이 계열 최고의 밴드들이 참가했다.
랩소디,
소나타 악티카,
루카 투릴리,
비전 디바인,
다크 무어 등.
[2]
Eagle Fly Free, Dr. Stein, Keeper of The Seven Keys등 헬로윈 명곡들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여기서 또다른 핵
카이 한센은 March of Time과 I want out을 작곡했다.
[3]
이후 2015년도에 들어서서 프로젝트 밴드 SoulSpell에서는 이 곡을 리메이크 했으며 꽤나 멋들어진 보컬들이 대거 참가했다.
에이리온의
아르옌 루카센,
블레이즈 베일리ex-
아이언 메이든,
팀 리퍼 오웬스 ex-
주다스 프리스트,
잉베이 말름스틴,
마이클 베세라 ex-라우드니스,
잉베이 말름스틴,
애니 메탈 USA 등.
[4]
Savage, Livin' Ain't No Crime, Dr. Stein(Remix), Keeper of The Seven Keys(Remix)
[5]
Occasion Avenue란 곡 인트로에서 한 남자가 라디오 채널을 계속 돌리지만 Keeper 시절의 곡들만 나오며 'Gees.....'라며 대놓고 지겹다는 디스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