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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5 16:58:47

IDAS 잠대공 미사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80px-BGT_IDAS.jpg
2006년 전시된 IDAS 잠대공 미사일의 모형.

1. 개요2. 관련 문서

1. 개요

IDAS 잠대공 미사일은 잠수함 발사 대공미사일, 즉 잠대공 미사일이다. IDAS는 Interactive Defense and Attack System for submarine의 약자로, 잠수함을 위한 방어 공격 상호작용체계[1]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독일 해군 212급 잠수함을 위해 개발중이다.

IRIS-T를 기반으로 설계된 IDAS 잠대공 미사일은 현재 딜 BGT 디펜스 HDW사에서 개발되고 있다. IDAS는 광섬유로 유도되며 어뢰 발사관 1문에 4발이 장전된다. 주로 대잠헬기를 표적으로 삼으나 중소형 수상함정 및 연안 표적 또한 공격할 수 있고 사거리는 약 20km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2]

미사일은 발사 전 잠수함에게 정보를 받아 예상 지점을 파악하며, 어뢰 발사관에서 사출된 이후엔 수직 상승하여 수면 위로 나온 뒤 다시 수평으로 비행하며 목표의 예상 위치를 향해 날아간다. 잠수함 내의 오퍼레이터는 미사일의 연결된 광섬유로 비행 중인 미사일을 제어할 수 있기에 목표를 중도에 변경하거나, 공격을 취소하거나, 수상함 등 일반적이지 않은 목표를 공격하도록 지정할 수 있다. 물론 미사일 자체는 수동 조종이 아니며, 광섬유가 끊어지면 마지막에 지정된 목표를 공격한다.

IDAS는 여러 타이틀을 따냈는데, 일단 배치될 시 세계 최초의 잠대공 미사일이 되며, 캡슐에 담겨서 발사되는 잠수함 발사 미사일이 아닌 세계 최초의 어뢰발사관 직접 발사 방식의 미사일이 된다. 특히나 대잠초계기가 뜨면 완전히 속수무책이던 잠수함에게 항공기에 대응할 수단이 생겼다는 점에서 잠대공 미사일이란 특징은 의미가 크다.

그만큼 잠수함에게는 항공기가 펼치는 대잠작전이 위협적이며, 수상함 어뢰로 격침시키는 것을 시도라도 해 볼 수 있지만 항공기는 잠수함에게서 완전히 안전한 상태에서 잠수함을 수색, 추적, 공격한다. IDAS는 이런 일방적인 상황을 반전시킨다. 비록 잠대공 공격으로 인해 잠수함의 존재를 확정지어버리고,[3] 발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잠수함의 위치를 들킬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이런 무기체계가 배치되었다는 것만으로 대잠초계기들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항공기 운용 측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다. 또한 일단 상공의 대잠기를 격추하거나 쫓아보낸 뒤 다른 대잠기가 상공에 도달할 때까지 도주하거나 은신할 여유를 얻는 등 전술적인 활용가치가 크다.

2022년이 되도록 배치 이야기가 없어서 실패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일단 여러 해군이 관심을 보이고 직접적인 투자를 하는데다가, 시험발사도 몇번 행해졌고 배치만 앞둔 상황이라 사업이 엎어진 것은 아니다. 노르웨이 해군의 U210 울라급 잠수함, 독일 해군의 212A급 잠수함에서 IDAS의 시험발사가 행해졌고, 터키도 2015년에 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2. 관련 문서


[1] 여기서 상호작용이라 함은, 잠수함의 표적 정보 미사일에 전송하고, 미사일 자체적으로 획득한 표적정보를 잠수함에 보내기도 하는 유도방식, 즉 잠수함용 유선유도 중어뢰와 같은 개념의 유도방식을 뜻한다. [2] 과거 개발 중에 엎어진 광섬유 유도식 잠대공 미사일 폴리펨과 사실상 목적, 목표성능 등이 같다. 애초에 대잠초계기의 성능이 크게 변한 게 아니니까... [3] 일단 관측을 할려면 필연적으로 수면에 가까이 올라가서 레이더를 올려야 하는데, 걸리면 도망치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격침당한다. 그래서 스노클링과 관측을 몰래몰래 하는 이유인데 대놓고 전파를 내보내는 레이더를 올리는거 자체가 위험한 도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