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현재 운항이 중단된 항공기를 다룹니다.
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항공기는 현재 퇴역하여 더 이상 운항하지 않는 항공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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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5월 31일,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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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이후, 촬영지 불명[1][2] |
1. 개요
HL7406은 대한항공이 운용하던 보잉 707-3B5 기체로, 일련번호는 19369이며, 라인번호는 648이다.그리고, 이 기체는 대한항공이 보잉에 처음으로 직접 주문하여 인도받은 기체이자 대한민국이 최초로 본격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한 보잉 707이다.[3] 실제로 이 기체는 도입한 해인 1971년에 신문광고에 실린 적이 있었다.
2. 일생
2.1. 도입 초기
이 기체는 1971년 6월 21일에 970만 달러를 들여 제작된 후 동년 8월 6일에 등록되었고, 8월 11일에 오전 11시에 취항식을 가지고는 같은 날 오후 2시 15분에 도쿄 국제공항으로 첫 취항을 했다. 인도 당시 HL7406은 171인승이었다고 하며, 이후 이 기체는 KE001/KE002편을 최초로 운항하는 기체가 된다.[4]1977년 9월 13일에는 승객 141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부산-김포 노선을 운항하다가 유압 장치 고장으로 노즈 기어가 나오지 않아 1시간 넘게 김포국제공항 상공을 선회하다가 뒷바퀴만으로 동체 착륙을 한 적이 있다. 다행히도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1978년 같은 기종인 HL7429가 방향을 잘못 잡아 소련 땅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그때 이 기체는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탑승객들을 서울로 이동시키는 임시 항공편으로 운항하였다.
2.2.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1980년부터 1982년까지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로 쓰인 적이 있었다.
최초로 국내 항공사에서 임차한 전용기였다.[5]
2.3. 대한항공 복귀 이후
그 후로 이 기체는 잘 날아다니다가 1987년 9월 13일 김해국제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운항하던 도중 10년 전처럼 노즈 기어가 나오지 않아 다시 동체 착륙을 하게 되었다.사고 이후 1987년 10월에 미국에서 엔진 개조를 받은 후 같은 해 11월에 서울(김포)~ 바그다드 노선으로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2.4. 최후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하지만 1987년 11월 29일, HL7406은 바그다드에 도착한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북한의 공작원인 김현희가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이 기체는 안다만 상공에서 폭발했고, 탑승객 115명은 전원 사망했다.
3. 기타
여러 모로 대한항공에게 의미가 큰 기체이기 때문에 폭파되지 않고 1990년대까지 살아남았다면 충분히 대한항공의 B747 1호기인 융비호, A300 2호기인 HL7219와 함께 정석비행장에 전시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1]
Flyteam.jp에서는 나고야비행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2]
1984년 6월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대한항공의 신도색이 적용된 상태이다. 정확한 촬영 날짜는 알 수 없지만, 후술할 동체 착륙 뉴스 시점에서는
1988 서울 올림픽 홍보 도장이 적용되었으나 이 사진에서는 그 도장이 적용되지 않은 것을 보면 이 사진은 해당 도색이 적용된 지 얼마 안 가 촬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위 사진의 출처에는 촬영 날짜가 1980년 10월 1일이라 되어있는데, 이는 오류이다. 여담으로 위 사진처럼 하늘색으로 신도색된 HL7406이 찍힌 사진은 극히 희귀하며 인터넷 상에 알려진 것은
이 사진을 포함해 단 2장밖에 없다.
[3]
사실 이 기체를 운용하기 이전에 보잉 707의 변형인
보잉 720을 2대 운용한 적이 있고, 1971년 4월 26일부터는 보잉 707-320C 화물기 1대를 서울-도쿄-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운영하며 대한항공의 태평양 화물 노선을 개척하기도 했다. 다만 후자의 기체는 임대해온 것이었기 때문에 테일넘버는 전해지지 않는다. 이후 대한항공이 운용하게 되는 보잉 707은 대부분
임차 받은 것이거나
중고를 사 들인 것이었기에 BCC가 다르게 나왔다. 대한항공에서 운용한 수많은 보잉 707 중 이 기체 하나만 707-3B5라 불린다.
[4]
당시 노선은
서울(김포) ~
도쿄(하네다) ~
호놀룰루 ~
로스앤젤레스였다.
[5]
참고로
대한민국 제3공화국 시기에
박정희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은
미국의
노스웨스트 항공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전용기로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