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7-27 16:24:35

HK-47


파일:external/static1.wikia.nocookie.net/300px-HK47photoshoot1.jpg
HK-47
고향 -
종류 통역 드로이드
출생 -
소속 -

1. 개요2. 설명3. 인게임 성능4. HK-47의 재치있는 대사 모음5. 구 공화국 온라인에서

[clearfix]

1. 개요

Statement:Hk-47 ready to serve master

HK-47 Assasination/Protocol Droid.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에 등장하는 드로이드. 인게임 파트너이자 동시에 최고의 개그 캐릭터들중 하나.

이름은 HK AK-47에서 따온듯.

2. 설명

작중에서 몇 안 되는 통역 드로이드임과 동시에 전투에 특화된 암살 드로이드라는 이중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과 바스틸라 샨은 스타맵을 찾는 여행을 하는 중 타투인 행성에 도착해 정보를 수집하다 사막에 사는 터스켄족들이 스타맵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는데, 문제는 터스켄족의 언어체계는 워낙 독특해서 대부분의 외계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주인공조차 그들의 언어만큼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에 주인공은 어떤 이소리안이 운영하는 드로이드 샵에서 수상한 자칭 통역 드로이드를 구입하게 되는데, 이게 HK-47이다. 이쏘리안 상인 유카 라카로부터 제시받은 가격을 내거나 혹은 협박해서 반값에 뜯어내거나 [1](...) 어떻게든 HK-47을 동료로 넣으면 타투인 행성에서 터스켄족들과 평화적인 방법으로 일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써 놓으면 퀘스트 도우미 같지만 사실 그의 정체는 이 게임 최고의 개그캐릭터.

예를 들어, 드로이드 샵에서 주인공 일행에게 "제발 저 구입해주세요, 전 순진하고 위험하지 않은 통역 드로이드랍니다."라며 자기 선전을 한다. 이때 동료 중에 T3-M4가 있으면 T3가 태클을 거는데 바로 "입 닥쳐, 이 나사 쪼가리야! 난 위험하지 않아!"하면서 발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터스켄족들의 옷을 입고 터스켄 족의 부락으로 들어가면 HK가 터스켄 족들의 말을 통역해주는데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주인님. 전 이 짐승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통역해 드릴까요?"라고 하다가 터스켄들이 조금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면 "그냥 확 쏴 죽여버릴까요?"라는 소리를 해대는 등 통역보다는 암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타투인 퀘스트 중 아내에게 사냥용 드로이드가 해킹당해서 꼼짝 못 하는 사냥꾼이 도와달라고 애걸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여기서 HK는 "이딴 놈 그냥 무시하고 가죠?" "그냥 확 제가 쏴 죽일까요?"등의 정신 나간 소리를 해대고 식겁한 사냥꾼이 "내 아내가 당신의 드로이드까지 해킹했소!? 말투가 왜 저따구요?"라고 물어볼 정도.

또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들을 고깃덩어리(meatbag)라고 부르고 다닌다.

HK-47의 메모리는 일부가 삭제돼있으며 플레이어는 대화를 건 후 수리 스킬 체크를 해서 삭제된 메모리를 복원할 수 있다. 총 4번의 복원작업을 거칠 수 있고 매 복원마다 HK-47의 스탯이 상승하고 주인들의 비참한 최후에 대한 기억들도 들을 수 있다.

첫 복원작업 완료 후엔 덱스가 2 증가하고 두 번째엔 방어 수치가 2 증가한다. 세 번째론 매 라운드마다 1만큼의 히트 포인트가 재생되고 마지막 메모리 복원이 끝나면 재생치가 2로 오르고 덱스가 3 증가한다. 최종 복원까지 완료하는데 필요한 수리 스킬은 17 이상이다.

아무튼 스타워즈 시리즈의 3PO와 R2가 성격이 서로 다른 만담 콤비라면 T3와 HK-47은 둘 다 성질 더러운(구 공화국의 기사단 1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구 공화국의 기사단 2에서 드러나는 T3의 행동이나 성격을 보면 HK-47만큼 성질이 더럽다는 걸 알 수 있다.) 독설 콤비라는 느낌.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HK-47은 다스 레반이 직접 만든 드로이드다.

스타맵을 찾아다니던 레반은 한 가지 난관에 봉착했는데 바로 엄친아중에 엄친아, 당대 최고의 천재인 레반조차도 터스켄족의 언어는 알아들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타투인의 스타맵을 찾으려면 터스켄족의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 이에 레반은 터스켄족의 언어를 통역해줄 HK-47을 만들어낸 것.내가 못하면 할 수 있는 놈을 만들면 된다는 우월한 능력 이후 스타맵에 대한 정보가 빠져나가는 걸 원하지 않던 레반은 Hk-47의 기억을 지워버린 것. 이후 Hk-47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다가 타투인 행성에 이소리안 상인에게 넘어갔으며 자신의 주인인 레반에게 다시 고용된 것이다.

후반에 주인공의 정체가 레반이었다는 게 드러나고 나면 Hk-47도 기억을 복구한 듯 기뻐하면서 "나의 추적시스템이 효과를 발휘했군요, 주인님. 전 원래부터 당신의 드로이드였습니다."하면서 마치 자신이 레반을 찾아온 것 마냥 얘기하는데 주인공이 "네가 날 찾은 게 아니라 내가 널 찾은 거잖아."라고 반론하면 드로이드 주제에 논리적으로 반박 못하고 대충 얼버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구 공화국의 기사단 2에서는 어째서인지 에본 호크 창고에 고장 난 채로 발견되는데 주인공을 집요하게 추격해오는 HK-50 시리즈를 박살내서 부품을 모아 HK-47을 재가동시키면 제다이 엑자일을 주인으로 인식하는데 이때는 그냥 대놓고 "전 암살 드로이드입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여기서 과거 얘기를 물어보면 고깃덩어리(meatbag)의 어원을 알 수 있는데 HK-47이 고깃덩어리라고 부른 건 다름 아닌 다스 말락이었다. 말락을 아니꼬워하던 HK-47은 레반 앞에서 말락을 고깃덩어리라고 칭했는데 레반은 그 호칭이 마음에 들었는지 말락을 계속 그렇게 부르라고 시켰다는 것.

게다가 이때 하는 말을 들어보면 애초에 만들어질 때 레반에게 제다이를 효율적으로 죽이는 방법이 프로그래밍받은 모양이다. 엑자일을 일정 수준 이상 신뢰하게 되면 엑자일에게 이 비법을 전수해 준다.

엑자일이 시스 아카데미에서 다스 사이온과 싸우게 된 후 그를 쓰러트릴 방법을 물어보면 "그가 의구심을 가지게 하세요. 그게 그를 죽게 만들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엑자일이 네 말을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면 "오, 주인님 중요한 건 당신이 무엇을 믿는지가 아닙니다 가 무엇을 믿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가 믿는 것을 의심하게 만드세요. 그것이 그의 포스와의 연결을 끊어버릴 것이고 그를 죽게 만들 것입니다. 의심은 많은 제다이들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의심은 많은 시스들도 죽게 만들었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봐서 제다이를 정신적으로 죽이는 법도 프로그래밍받은 듯하다.

구 공화국의 기사단 2에서는 자신을 복제한듯한 HK-50들이 주인공 일행을 쫓아온다는 것을 듣고 분노한다.

자신이 특별한 드로이드이며 자신은 오직 한 명만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 문제를 계속 추궁하다 보면 HK-50들이 양산되는 공장이 틸로스 IV에 있으며 그 위치를 알고 있다는 뉘앙스로 말하는데 막상 틸로스에 도착해서 추궁하면 "제가 그랬다고요? 기억 안 나는데요?" 하면서 발뺌해버린다.

원래 구 공화국의 기사단 2가 미완성인 상태로 발매가 되었기 때문에 잘려나간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2]

아무튼 원래는 틸로스가 다스 니힐러스에게 습격을 받았을 때 HK-47은 혼자 자취를 감추는데 여기서 혼자 HK-50의 양산 공장에 들어가서 공장을 다 싹 쓸어 버리는 시나리오가 있었다. 정확히는 HK-50의 다음 모델인 HK-51들의 시스템을 해킹해서는 자신의 명령에 따르게 재프로그래밍한 다음 HK-51들로 하여금 HK-50들을 숙청하게 한 것.

이래저래 구 공화국의 기사단 1 때와는 달리 항상 진지하면서도 주인인 제다이 엑자일을 무조건 따르다기보다는 때로는 가르치려고 들며 비꼬기도 하면서 캐릭터 성향이 상당히 바뀐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개그는 끝나지 않는다.

나 샤다 행성의 무역전쟁이라는 서브 퀘스트에서 라이트사이드 방면으로 클리어를 할 경우 여성 로디안 상인에게서 HK-47의 프로토콜 추가 파츠를 구입할 수 있는데 이 파츠를 HK-47에게 장착할 경우 목소리가 상당히 하이톤이 되더니 제다이 엑자일이 "전투 준비되어있니?"라고 물어보자 "전투라고요!? 주인님 어떻게 그런 야만스러운 짓을 할 수 있습니까!?"라면서 깜짝 놀라거나 "모든 생명은 소중합니다! 존중받아야 한다고요!"따위의 말을 한다. 이후 엑자일이 파츠를 제거해주자 "주인님, 부탁합니다. 다음부터는 그런 부품 저에게 끼워을 때는 충분히 주의해주세요"라고 한다.

또한 에본 호크가 반파된 상태로 떠돌던 이유를 자기 나름대로 추측해서는 항해기록을 보려고 하나 락이 걸려있는 걸 확인하자 이런 짓을 저지를만한 유일한 인물(?)인 T3를 찾아가서는 잘난척하면서 T3 앞에서 락을 풀어 에본 호크의 기록을 보려고 하지만...암살 드로이드 주제에 유틸리티 드로이드인 T3의 스턴건 공격을 받고는 뻗어버린다. [3]

아무튼 지나치게 심각한 구 공화국의 기사단 2의 분위기를 띄워주는 역할인 건 변함없다.

3. 인게임 성능

3.1.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HK-47의 경우 수리 및 복구를 얼마나 해줬느냐에 따라 성능이 결정된다. 복구를 모두 완료하면 민첩 +4, 방어 +2, 6초 간격 자동힐 +2을 하기 때문에 장비만 약간 갖춰주면 캔더러스 다음으러 뛰어난 전투요원이 된다. 화상, 스턴 등 각종 상태이상을 갈아주기도 좋고 탱킹력도 충분하며 딜도 곧잘 넣기 때문에 원거리 딜러로서는 가장 강하다.

그러나 수리 복구를 등한시 할 경우에는 타투인의 라이스 사이드 루트로 번역셔틀이 아니면 쓸모가 없다. 아이템 말고는 따로 힐을 할 수도 없고, 제다이의 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빨리 드러눕는다. 또한 들고 다니는 무기가 피스톨 아니면 블라스터류만 한정하기 때문에 쌍권총은 카스에게 밀리고 블라스터는 민첩 스탯이 더 높은 미션에게 밀리게 된다. 그나마 화염방사기 등을 달아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나 해당 무기들은 야빈에 파는 것 아니면 사용횟수가 정해져 있고, 이정도는 그 약하다는 T3-M4도 커버힐 수 있는 영역이라 HK-47만의 활용도는 더 떨어진다.

그래도 다크사이드로 갈 때에는 최종전 전투요원이 캔더러스, 바스틸라, HK-47 뿐이라 복구할 수 있으면 최대한 복구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레비아탄 이벤트 전에만 복구 이벤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복구가 다 완료되지 않고 레비아탄 이벤트를 보게되면 이후 복구가 불가능하다. 복구는 주인공만 가능하고 벨트 제외하면 장비빨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전투요원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주인공을 스카웃으로 하던가 스컨드렐/컨술러 조합으로 해야한다.

4. HK-47의 재치있는 대사 모음

말투가 특이한데 우선 어떤 카테고리의 발언을 할지를 먼저 언급한 뒤 대사를 읊는 식이다. 일례로 무언가 의견을 제시할 때는 "제안: 이 놈은 제가 죽일까요, 주인님?", "동의: 굉장히 마음에 드는 지시입니다, 주인님." 같은 식. 마치 고전적인 안내음(경고: 시설 위험도 상승)과 같은 구조인데, 정작 말투는 기계음 다운 에코가 들어있을 뿐 몹시 인간 같은 부드러운 말투라는 게 포인트이다.

5. 구 공화국 온라인에서

"Interjection: Silence, MEATBAGS."
"감탄 : 조용히 해라, 고깃덩이들아."

레반이 건설했다는 건물, 그곳에 숨겨진 레반의 진실에 도달하고자 하는 영상의 최후에 등장한다. 참고로 이 드로이드는 엄청나게 장수하는 드로이드인데, 구 공화국 온라인에 등장은 사실 기정사실이었고 그 이후 연대표를 보면 수백 년인가 천몇 백 년인가 흘러서도 남아있다가 재기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스 쪽 주조장(The Foundry) 플래시포인트에서 중간 네임드 출현한다. 새로 만들어지는 절멸 드로이드의 지휘를 맡았고, 플레이어들을 맞이한다.
"Assessment: You have been exceedingly during our hunt. I am HK-47, the master's most faithful ally. Once a mere assassin droid, it is now my burden and joy to command the Foundry's mechanical armies."
"평가 : 네놈은 정말로 잡기 힘든 놈이로군. 난 HK-47, 주인님의 가장 신실한 하인으로 한 때는 그저 암살 드로이드였지만, 이제는 파운드리의 기계 군단의 지휘를 맡게 되었다."
"Commentary : I am often pleasantly surprised by master's moral compass."
"비평 : 나는 종종 주인님의 도덕 잣대에 즐겁게 놀라곤 하지."

이후 플래시포인트의 마지막 보스인 레반의 말을 들어보면 다시 조립할 순 있다지만, 그래도 예전과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면서 빡치는 모습을 보인다. 레반에 말에 의하면

"네놈들이 파괴한 그 HK 드로이드는... 300년을 충성스럽게 기다렸다. 재조립할 수는 있겠지만... 같진 않을 거야. (That HK unit you destroyed... he waited loyally for three hundred years. I can rebuild him, but it won't be the same.)"

그러나 다스 맬거스 주도로 주조장은 제국군에게 점령당했고, HK 역시 연구대상이라는 말이 나와서 다시 복귀할 거라는 떡밥이 있었고 실제로 다시 나온다! 일룸 전투 이후의 플래시포인트 시나리오인 가짜 황제 편에서 복구되어 주인공들과 리벤지 매치를 벌이게 된다. 물론 다시 패하지만(...). 그러나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던 주조장과는 달리 황제의 우주 정거장 전투는 혼전의 양상이었고 다스 맬거스의 패배와 함께 자폭하였으므로 이번엔 확실하게 파괴가 된듯하다. 실제로 맬거스는 후일 확장판에서 부활하지만 HK는 레반의 그림자에서도 언급이 안되는 거 보면 더더욱....

하지만 예고편에서 후계기종(?)인 HK-51과 HK-55가 등장한다. 참고로 HK-51은 입수 방식이 워낙에 노가다여서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한 편이다. 그리고 둘의 차이점이라면 51이 과거 47 모델의 개량 편으로 성격은 큰 차이가 없다면 55는 오히려 인간적인 면모가 강조된다. [4]
[1] 원래 가격은 5,000 크레디트이며, 4,000 크레디트로 한번 낮춰주고, 마인드 트릭으로 2,500 크레디트까지 깎을 수 있다. 다만 여기서 공짜로 안 주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해도 더는 안 낮춰주니 주의. 공짜로 뜯으려다가 괜히 협박 때문에 다크사이드 포인트가 오른다. 2,500까지 낮춰서 바로 군말 없이 바로 산다면 다크사이드 포인트 없이 반값에 구매가 가능하다. [2] TSLRCM을 설치했다면 HK-50 공장에 쳐들어가서 HK 군단을 자신을 따르도록 설득할 수 있다. 상당히 까다로운 난이도를 자랑하니, 모든 퀘스트를 마치기 전에 HK를 이 미션에 맞게 준비해주는 게 좋다. 이는 나중에 제다이 엑자일을 배신한 G0-T0를 처치하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3] 다만 이것은 말 그대로 '개그'라고 봐야 한다. HK-47이 비록 통역용으로 만들어진 드로이드긴 하지만 레반이 괴짜였는지, 아니면 자기가 만드는 드로이드는 매우 우월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웬만한 제다이나 시스조차 죽일 수 있을 화력과 살해 방법, 정신적으로 몰아넣는 능력 등을 프로그래밍받은 HK-47이 패배할 가능성은 적다. [4] 무엇보다 KotFE에서 주인공을 위해 자발적으로 한 몸 바쳐서 희생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