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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stained: Ritual of the Night/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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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B02C84> 주요 인물 미리암 · 지벨 · 요하네스 · 참월 · 알프레드 · 도미니크 볼드윈 · 올록 파렌하이츠 드라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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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 Bloodstained: Curse of the Moon · Bloodstained: Curse of the Moon 2

1. 개요2.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1 3.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2 4.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3 5.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4 6.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5 7.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6 8.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7 9.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8 10.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9 11.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10 12.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11 13.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12


1. 개요

Bloodstained: Ritual of the Night 로어 아이템인 일기에 관해 설명하는 문서. 제목은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이다.

성 안의 곳곳의 책장에서 읽을 수 있는 일기 형식의 문서들로 총 12개의 일기가 있으며, 시간순서대로 읽다보면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를 대략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일기 내용에는 미리암, 지벨, 알프레드가 등장한다.

2.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1

1764년 □월 ×○일
호문클루스의 연성 실험을 하던 중에 하얀 결정이 정착한 것을 발견했다. 이 결정은 대체 무엇일까…? 어쩌면 지금 정체되어 있는 연구를 타파할 수 있는 물질일지도 모른다. 한동안 관찰해봐야겠다.

1764년 ●월 ×=일
내가 발견한 이 결정은 아무래도 바탕이 되는 사체를 서서히 침식하며 증식하고 있는 듯하다. 그나저나 액체의 성질을 띠내면서도 고체의 성질을 나타내다니… 참으로 불가사의한 물질이다. 조금 더 늘어나면 실험을 개시해야겠다.

3.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2

1764년 ◆월 -□일
길드의 후원이 또 끊긴 것 같다. 지금의 세상은 연금술이 지닌 신비로운 요소나 언제 성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연구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이대로는 길드의 존속마저 위험하다. 상층부에서는 초조한 탓인지 귀족들에게 눈앞의 물질만을 맹목적으로 믿으면 악마를 불러들이게 된다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1764년 ◎월 -×일
상층부의 움직임이 어느때보다 빠르다. 내게 악마를 소환하는 연구를 하라는 명령과 다름없는 통보가 왔다. 수수께끼의 결정에 심취한 내 연구는 쓸모없는 일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악마 소환이 가능한가…? 상층부는 길드에 전해지는 로가에스의 서를 사용하면 반드시 가능하다고 말한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4.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3

1765년 ×월 ▽일
악마 소환 실험을 시작한지 반년…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오랜 친구는 로가에스의 서로 정령이 소환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술식을 반전시키면 악마의 소환에 다다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었다. 다른 문헌도 뒤져보긴 했지만 역시 유의미한 성과는 없었다… 술식을 몇 번이나 시도해봤는지 모른다. 이 방법이 틀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뭐가 부족한 거지? 제물… 인가… 아니다.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러고 보니 전의 그 결정은 미량이나마 늘어나 있었다. 요즘은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기다려진다.

5.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4

1765년 ◎월 --일
마침내 성공했다! 초소형이기는 하지만 문제 없이 악마를 소환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촉매로 써본 그 결정에 설마 그런 힘이 숨겨져 있었을 줄이야! 하지만 그 작은 악마가 길드에 입힌 피해는 결코 작지 않았다… 간신히 해치우기는 했지만 상층부는 그것을 대량으로…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진다…

1765년 ◎월 -×일
전날, 간신히 퇴치했던 악마가 남겼던 붉은 결정은 기묘하면서도 흥미롭다. 먼저, 앞서 발견했던 결정과 구별하기 위해 붉은 결정을 『샤드』라고 명명했다. 샤드는 아무래도 결정에 이끌리는 성질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발견한 결정은 악마의 힘을 끌어당기거나 혹은 관련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다…

6.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5

1766년 -×월 ×□일
얼마만큼의 날짜가 흐른 것일까… 저 결정은 발견 당시의 호문클루스 실험 소재 외에서는 늘어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다양하게 배양을 시도해봤지만 어느 것 하나 성공하지 못했다. 실험소재와 동일한 것도 준비해봤다. 그쪽에 이식해도 거의 변함은 없었다… 결정이 소재를 침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너무 느렸다… 침식이 너무 더딘 것이다. 상층부가 추구하는 바알을 소환할 양의 결정을 얻을 때까지는 몇백 년이 걸릴지 모른다. 하다못해 발견했을 때 정도의 속도라면… 그 방법을 밝혀내야만 한다. 생각하자. 생각해보자. 그때와는 뭐가 다른 거지? 더 깊이 생각해보자.

7.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6

1767년 -월 -×일
해냈다. 마침내 발견했다. 결정이 늘어나는 조건은 호문클루스에 사용한 소재의 품질… 즉 인간의 사체가 바로 열쇠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이가 어릴수록, 죽고 난 후 시일이 오래 지나지 않았을수록 침식이 빠르다. 호문클루스 연구를 위해 사체를 쓰긴 했지만 결정을 늘리려면 살아 있는 몸 쪽이… 이로써 나의 지위도 튼튼해졌다.

1767년 ×월 ◎일
길드가 어린아이들을 조달해왔다. 결정을 이식할 때 쓰라는 것이었다. 이 아이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오랜 친구는 거세게 반대했지만 나는 실험을 재개할 수 있게 된 것이 마냥 기뻤다. 이를 통해 자금이 다시 모이게 된다면 더욱 위대한 연구도 할 수 있다. 나의 이름은 역사에 새겨지겠지. 자, 실험을 재개하자.

8.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7

1767년 ×월 ◎일
역시 가설은 틀리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이식한 결정은 순조롭게… 아니, 기대 이상으로 증식하고 있다. 그러나 상층부에서 이 이상의 조달은 불가능하다는 연락이 왔다. 대체 무슨 소리란 말인가… 이 인원으로는 충분한 양을 모을 때까지 10년도 더 걸릴 것이다.

1767년 ◆월 -○일
오랜 친구가 아이들과 교류하고 있다. 그런 짓을 한들 정만 붙게 될 뿐. 결정에 침식된 후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잘 알고 있으면서…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연구 대상을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녀석의 연구는 운동 에너지의 제어… 혹시 결정의 침식을 멈추려고… 설마,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겠지.

9.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8

1776년 =월 ×일
큰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몇 년 전에 악마가 남겼던 붉은 샤드. 그것이 결정을 이식받은 소년의 손에 들어갔다. 그러나 일찍이 소환에 성공했던 악마의 힘이 소년에게서 뿜어져나와 그 악몽이 재현되었다. 이식자에게서 간신히 샤드를 떼어놓으며, 앞서 했던 가정이 옳음을 확인했다. 역시 결정은 샤드의 힘과 링크한다. 이식자를 샤드 링커라고 명명했다.

1779년 ◆월 -◎일
샤드 링커의 폭주로 샤드 자체의 컨트롤이 필수라는 것도 증명되었다. 그를 위해 우리는 샤드 링커들에게 전투 훈련을 포함한 단련을 시킬 계획을 세웠다. 더욱이 샤드 연구를 위해 소환 실험과 악마와의 전투도 동시에 실시하게 했다. 지벨이라는 소년은 악마에 대응하는 힘, 즉 전투력이 무시무시했다. 다만, 결정의 증식이 늦다. 무언가 이유라도 있는 건가?

10.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9

1781년 -월 ×□일
지벨의 실력에 힘입어 대량의 샤드를 모은 것과 순조로운 훈련 덕에 샤드 링커에 의한 샤드 실험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훈련의 성과인지 샤드의 힘을 손쉽게 끌어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특히 미리암이라는 소녀, 그녀의 능력은 헤아릴 수 없다. 다루는 양, 끌어내는 힘 모두 아주 뛰어나다.

1781년 ◆월 -○일
내 계산으로 상층부가 바라는 악마 소환에 필요한 만큼의 결정이 충분히 모였다. 오랜 여정이었으나, 남은 일은 의식을 실행하는 것 뿐이다. 나의 친구는 아직도 의식 실행에 반대하고 있다. 뭔가를 얻으려면 뭔가를 희생해야 한다. 그것은 연금술의 바탕이기도 하다. 우리의 비원을 위해 필요한 희생인 것이다.

11.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10

1783년 ◆월 -●일
어딘가에서 화산이 분출한 것일까? 낮인데도 밤처럼 어둡고, 하늘은 피처럼 붉다. 실로 지옥과 같은 광경이다. 이것이 얼마나 이어질까…? 농작물은 물론이거니와 사람들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아니… 우리에게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의식을 재촉하는 신의 계시일지도.

1783년 ◆월 △○일
아직 하늘의 상황은 변함이 없다. 아니나다를까 상층부에서 의식을 실시하라는 지시가 왔다. 나의 친구는 아직도 반대하는 모양이다. 길드 전체가 의식을 고대하고 있다. 그런 소수의견 따위가 통할 리 없지. 자, 10일 후에 의식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

12.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11

1783년 ▽월 -□일
내일 의식을 거행한다. 그러나 큰 문제가 발생했다. 최적합자인 미리암을 쓸 수 없게 되었다. 돌연 잠에 빠지는가 싶더니 결정 자체의 힘도 잃어버린 모양이다. 설마 그 친구가… 의심한들 방도가 없지. 이제 의식의 실행은 멈출 수 없다. 그러나 그녀의 힘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할 수 있을까… 아니. 해내야만 한다.

1783년 ▽월 -●일
바알은 무리였지만 의식은 성공했다! 마침내 이 세계에 악마가 나타났다. 이로써 나의 주장이 옮다는[1]것이 증명되었으니 나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겠지. 하지만, 하지만… 이 정도의 비극은 상상하지 못했다. 나는 맹목적으로 길드를 위해 일했지만 이것으로 정말… 아니, 생각은 그만하자. 일은 이미 벌어졌으니까.

13. 어느 연금술사의 일기 Vol. 12

1783년 =월 ×□일
의식 후 2개월 정도가 지났다… 교회의 힘을 빌어 악마는 정화되었다. 그러나 피해는 막대했다. 이것이 우리의 소행임이 밝혀진 후 상층부의 인간은 모두 처벌받았고 길드 자체는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실행자인 내가 처형되지 않은 것은 기적이다. 뭔가를 희생해 뭔가를 얻는다… 큰 희생을 통해 얻은 것은 절망뿐이다…

1784년 ◆월 △일
제물로 바쳐져 죽었을 터인 지벨이 악마와 함께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처형을 면한 우리에게 심판의 때가 온 것이다. 너무 늦었겠지만, 내 실험으로 목숨을 잃은 샤드 링커들아. 정말 미안했다… 그리고 나의 친구 알프레드… 자네의 말을 무시한 나를 용서해주게. 지벨이 바로 눈 앞까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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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옳다는"의 오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