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가요계에서 가장 주목 받은 루키 '세븐틴' 이 두 번째 미니앨범 [BOYS BE] 로 돌아왔다. '세븐틴' 은 힙합, 보컬, 퍼포먼스 세 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독특한 그룹 시스템과, 프로듀서 '우지' 를 필두로 하여 앨범 수록곡의 작사/작곡/퍼포먼스를 전 멤버들이 참여하고 기획함으로써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로 보이그룹계에 독보적 입지를 갖는 데 성공했다. 또한 데뷔곡 '아낀다' 로 청량한 소년의 이미지를 유감없이 보여줌으로써 많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얻는데 성공하였다.
독특한 베이스 리프에 펑키한 분위기를 가진 '만세'는 세븐틴이 가진 강점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입증하기 시작한 두 번째 타이틀 곡이다. 킬링파트를 꼽으라고 하면 단 한 곳을 확실하게 정하기 힘들 정도로 보컬, 랩, 가사, 안무 등 모든 요소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아직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수작이라는 평을 들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가사 보기 ]
ALL에스쿱스정한조슈아준호시원우우지도겸민규디에잇승관버논디노
Yeh Alright
내 맘 때리는 제스쳐(Come on girl) But 깨고 나선 매번
꿈속에선 매일 매일(Ah ha) 네가 내 왼팔에 팔짱 끼지 꿈만 깨면 왜 이래(Ah ha) 마치 영희 없는 철수같이
어떡해
(Vernon Let’s Go) Uh 그녀를 노렸어 내가
(S.Coups Let’s Go) 알쏭달쏭 눈빛에 쩔쩔매(Woo)
무뚝뚝한 내가 이젠 평소에도 널 걱정해 위험하니까 꼭 안쪽으로 걸어
잠깐 소녀야 잠깐 소녀야
소심해도 세심한 걸
만세 만세 만세 YEH 네가 나를 볼 때면 Wah 만세 만세 만세 YEH 매일 너를 꿈꾸지 Wah
너라는 꽃이 피었습니다 너라는 꽃을 바라보니까 들었나 놨다 하지 맙시다
애가 타니까
무뚝뚝한 내가 이젠 평소에도 널 걱정해 위험하니까 꼭 안쪽으로 걸어
잠깐 소녀야 잠깐 소녀야
소심해도 세심한 걸
안자고 뭐해 너네 집 앞이야 잠깐 나올래 아무리 바빠도 너를 챙겨 콩깍지 씐 김에 네 부드러운 손에 Bad Bad Bad Bad Girl
더 이상은 밀지 마(밀지 마)
잠깐 소녀야(Wah) 내가 질투 나잖아(질투가 질투가 질투가 나잖아) 잠깐 소녀야
소심해도 세심한 걸(My Lady)
만세 만세 만세 YEH(Ooh wah) 만세 만세 만세 YEH(No wah) 만세 만세 만세 YEH 네가 나를 볼 때면 Wah(네가 나를 볼 때면 Ooh wah) 만세 만세 만세 YEH(Wah) 만세 만세 만세 YEH(Yeah) 만세 만세 만세 YEH 매일 너를 꿈꾸지 Wah
이 앨범은 발매 후
한터 기준 단일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
가온 기준 15년
데뷔 그룹 중 판매량 1위, 가온 소셜차트 2주 연속 1위,
10월 3일 자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위,
빌보드가 선정한 '2015 21 Under 21'[1]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아시아 가수,
빌보드가 선정한 9월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2위의 기록을 세웠다.
일부는 타이틀곡 만세에 대해 "언제 들고 나와도 신인 그룹을 단번에 주목받게 만들만한 곡"이라는 감상을 하기도 한다.
힙합팀은 "랩 파트의 마디가 짧아서 한방에 강한 인상을 주려고 했다."며 작업 일화에 대해 얘기했는데, 그만큼 귀에 콕 박히면서도 묘하게 설렘을 주는 가사가 멤버들의 얼굴 공격과 함께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안쪽으로 걸어 누구예요? 잔디밭에 홍일점 누구죠? 후일 프로듀서
BUMZU는
인터뷰에서 총괄리더
에스쿱스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완성된 곡임을 밝혔다.
이 곡은
2017년 <
프로듀스 101 시즌2>의 경연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거대한 규모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방송일 기준으로 데뷔한 지 고작 1년 반밖에 되지 않은 신인 그룹의 곡이 차용되는 것은 곡의 인기를 인정받지 않고선 흔치 않은 일이다.
안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멤버
호시가 제작에 참여했다. 사운드나 가사 속에 담긴 위트를 그대로 살린 포인트 안무들이 특징이며, 무대 전반에 걸쳐 계속되는 멤버들의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는 물론이고 13명이 활어처럼 펄떡이며 전진하는 동작[2]을 보면 일종의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진다. 실제로 컴백 당시의 '만세' 무대를 보면 이 곡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에너지에,
세븐틴이 뿜어내던 "우린 반드시 성공한다"의 독기가 합쳐지면서 엄청난 시너지가 발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3]
이번 '만세' 활동도 무대마다
안무에
변화를 주었다. 안무가 손성득은
아이돌 포인트 안무 3위로 '만세'를 꼽기도 했다.
여담으로 뮤직비디오에서 행잉 마이크를 가지고 놀거나 멤버들이 농구하는 장면들은 연출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연스럽게 놀다가 찍힌 것들이 쓰이게 된 것이라고 한다. 본인들도 저 장면들이 뮤직비디오에 들어갈 줄은 몰랐다고. 멤버들이 행잉 마이크를 가지고 노는
스튜디오 버전 영상도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