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ose에서 제작한 사운드 트루 AE의 후속 헤드폰으로 기존 사운드 트루가 AE2 헤드폰 기반으로 우려먹기 제작이었던 반면 BOSE SoundTrue AE2는 QC25와 비슷한 디자인에 새롭게 설계된 헤드폰이다.스피커와 다르게 헤드폰과 이어폰 분야에서는 하이엔드 제품도 없으며 더욱이 신제품의 출시가 매우 늦고, 출시하더라도 이전 모델을 우려먹는 경우가 많은 보수적 보스이다. 이번 QC25도 단지 QC25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뺀 제품으로 보여질 정도로 QC25와 매우 유사하다.
한국에는 2015년 10월 8일에 세기HE를 통해 정식으로 발매하였으며 가격은 24만 2천원. 외국에서는 179.95달러로 팔고 있기에 그나마 세기HE에서 바가지로 파는 BOSE 제품중 싼 편이다.
블루투스 가능 모델도 있다. 당연히 블루투스가 들어간만큼 가격은 더욱 비싸다 한국 공식 사이트 표기에 따르면 39만 6천원!
2. 특징
디자인은 이전 QC25와 매우 동일한 디자인이며 심지어 패드 내부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L,R표시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겉 디자인은 QC25와 비슷하지만 막상 내부는 이전 SoundTrue AE1과 유사한 디자인이다. 색상은 두 종류로 블랙과 네이비 블루이다.아직 초반이라 선택 색상이 적지만 SoundTrue AE1때도 다양한 색상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나면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마감하고 유닛도 그렇게 무거운 유닛이 아니기에 크기에 비해 매우 가벼운 헤드폰이다.
이전처럼 문자를 실버코팅한 것도 아니고 헤드폰 색상에 맞춰 동일하게 하다보니 BOSE 제품이라는 것을 알아보기 힘들다. 전체적 디자인도 평범해서 고급스럽다기보단 그냥 평범한 헤드폰 정도이다.
내부 헤드폰 유닛에 경우 이전 SoundTrue AE1 처럼 귀에 바로 사운드가 닿을 수 있도록 비스듬하게 배치되어 있다. 헤드폰 패드는 부드러운 소재이긴 하지만 일반 적인 헤드폰에 평범한 인조 가죽이며 쿠션 비슷한 소재로 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내부 헤드패드에 동그랗게 가죽을 파서 내부 쿠션 소재가 드러나게 되어 있는데 보스의 헤드폰 음향기술 구현을 위해 판 것으로 생각된다. 차음성은 별로이며 그렇기에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불륨을 많이 올리게 된다.
착용감은 가볍고 장력이 매우 적어서 편하다. 내부 음향 기술이 구형 헤드폰 시절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듯한데 착용감에 따른 양 유닛 밸런스 차이가 좀 있어서 두상에 따라 밸런스 격차가 체감이 심할 정도이다. 만약 소리 밸런스가 안 맞다면 헤드폰 유닛을 소리가 적은쪽으로 옮기면 밸런스가 맞아진다.
케이블은 두 종류를 파는데 삼성 버전 (안드로이드용)과 아이폰용으로 따로 팔고 있다. 리모콘을 자주 사용한다면 이걸 잘 구분해서 사야 한다. [1]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기에 통화도 가능하다.
케이블은 분리형으로 단선시 교체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플러그는 3.5mm 플러그이지만 뒷부분 손잡이 두께가 얇은 편이라 리와이어링은 쉽지 않다.
케이블과 헤드패드는 따로 구입이 가능하나 국내 공식수입사 세기HE에서 파는 가격은 바가지 수준이다. (두배 가격)
나사에 일반적인 철 재질을 사용했다. 원래는 녹이 슬지 않도록 알루미늄이나 스텐레스 재질의 나사를 쓰는 게 일반적인데 보스는 원가 절감을 위해서 인지 사용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는 이 가격대 헤드폰에서는 흔한 일이긴 하지만. 나사 코팅이 내부가 보일 정도로 제대로 되지 않아 습기에 취약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스펙 자체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원래부터 보스가 스펙보다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라! 라는 식이기에 헤드폰과 이어폰 제품에는 스펙 표기를 하지 않는 것이 보스 제품에서는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이 제품이 몇 옴수가 요구되는지는 알 수 가 없으며 어느 정도의 주파수를 지원하는지도 알 수 없다.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 AE1의 측청치를 기준해 20kHz는 재생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구성품은 하드케이스하고 안드로이드/아이폰(구입시 선택사항) 케이블을 제공한다. 따로 헤드폰 주머니가 없어 휴대성은 별로이다.
3. 음성향
이전 SoundTrue AE1와 비슷한 평탄한 음이다. 전체적으로 음이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강조된 음색으로 약간 중,고음쪽에 조금 더 중점을 둔 음이다. 저음은 울림이 적고 타이트하면서도 탄력있게 울려준다. 중음과 고음은 명확하고 밝은 음이면서 강조된 음을 낸다. 착색이 없는 듯하지만 보스 특유에 음색인 잘 들리는 음을 강조한 명료하고 밝은 착색음이 잘 드러나는데 특정 음이 부각된 구간에서 음을 강조함으로써 음을 명료하게 표현하여 귀에 음이 쏙쏙 잘 들어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그렇기에 분리도가 좋게 들리지만 반대로 강조되지 못한 다른 음은 그 강조된 음들에 의해 밀려서 작게 들리게 된다. 여러 유명회사 헤드폰과는 다른 음색 표현을 하기에 어색한 느낌도 들지만 오디오 테크니카처럼 심하지 않은 약간의 착색이기에 적응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그리고 평탄한 음색의 단점인 재미없는 심심한 음색을 이런 강조된 음을 통한 타격적인 음색 표현으로 보완하여 보다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음의 표현이 풍부하지 못하여 음이 귀에 잘 들어오긴 하는데 소리가 빈 듯한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그리고 이런 강조된 음으로 인해 공간감이 적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다. 잘 들리는 음을 강조해서 표현하다보니 원래는 뒤에 있어야 할 음이 앞으로 강조되어 공간감이 좁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SoundTrue AE2는 크기에 비해 공간감이 좋지 않다. 특히 라이브 음악에서 스테이지가 협소해지는 점은 매우 아쉽다.
특별히 장르는 타지 않으며 여성 보컬에서도 매칭이 좋은 편이다. 음색이 부드럽고 포근하기에 귀에 자극적이지 않아 장시간 감상하기 좋다. 다만 차음성이 좋지 않은 편으로 밖에서 사용할 땐 볼륨을 많이 올리게 된다.
[1]
케이블 가격이 보통 비싼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