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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8:40:00

AMD FX 시리즈

파일:amd_fx.png

1. 개요2. 잠베지( 불도저 마이크로아키텍처)
2.1. 성능2.2. 제품 일람2.3. 여담
3. 비쉐라( 파일드라이버 마이크로아키텍처)
3.1. 성능3.2. 제품 일람
4. 저질 메인보드 논란5. 쿨러6. 재평가?7. 관련 문서

1. 개요

AMD 페넘 II 시리즈를 이은 메인스트림용 CPU이다.

모듈 구조를 채택해 강력한 단일 스레드 성능과 많은 코어 수로 성능 향상의 효과를 얻는다. 이론적으로만...
모듈이란, 한 코어당 ALU 1개와 FPU 1개로 구성하던 전통적인 방식을 깨고, 2개의 ALU가 1개의 FPU를 공유하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단일 스레드만 사용하더라도 2코어 분량의 성능을 내기 위한 설계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 상이고,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현실은 시궁창이 되어버렸다. 자세한 내용은 AMD 불도저 마이크로아키텍처 문서 참조.

정수 연산 성능은 투반 페넘 2를 여유롭게 앞지르고 샌디브릿지 코어 i7에도 꿀리지 않지만, 매우 낮은 단일 스레드 성능, 모듈 구조임에도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의 향상이 전혀 없었고, 처참한 수준의 캐시 메모리 지연 시간으로 실제 사용에 있어서 잠베지 FX CPU들은 투반 페넘 2들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수준이다. 이 부동소수점 성능이 암울해서 기존에 유지하고 있던 서버 시장도 사실상 증발할 뻔했으나, 투반 페넘 2에 비해 대폭 확충된 FPU와 모듈 구조로 인해 정수 연산 성능은 좋았기 때문에 그나마 불도저 기반 옵테론은 최대 16코어로 최대 8코어였던 샌디브릿지 기반 제온 및 최대 12코어였던 아이비브릿지 기반 제온을 상대로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으나[1], 최대 18코어인 하스웰 제온과 최대 22코어인 브로드웰 제온이 나온 이후 이마저도 처참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 결국 AMD는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옵테론의 네이밍을 버리고 후속 제품군의 이름을 에픽으로 갈아치운다.

AMD에서도 이 시리즈는 공식적으로 아예 흑역사 취급인 것인지 ZEN2 발표 프레젠테이션에서 잠베지와 비쉐라가 나란히 손잡고 AMD의 호적에서 아예 제거 당하기도 했다.

2012년 1월 윈도우 7 핫픽스 이전에는 CMT 구조를 잘 써먹지 못해 운영 체제 수준부터 약점을 안고 가야했고, 심지어 그걸 해결한 방식이 SMT 취급이라 소송의 근거가 되는 등(즉 불도저 특유의 4모듈 8코어를 인텔 i7 4코어처럼 4코어 8스레드로 취급하는 식으로 윈도우 스케줄러를 작동시켜서 성능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 4코어를 8코어로 속여 팔았다고 소송을 건 것이다. #), 소송은 후속작, AMD RYZEN 시리즈 덕에 명예로운 은퇴[2]를 마친지 오래인 2019년까지도 지속되었다. 결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은 허위 광고라 판결했고 AMD는 집단 소송 원고에게 칩당 35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

2. 잠베지( 불도저 마이크로아키텍처)

원래의 예정대로라면 늦어도 2011년 2분기 안에는 나올 예정이었지만, 제 성능이 나오지 않아 연기를 거듭해 2011년 10월 12일 출시하였다.
글로벌파운드리 32nm SOI 공정을 사용하였으며 소켓은 AM3+를 사용한다. 전 기종이 오버클럭 제한이 없다.

NVIDIA는 990FX와 990X에 SLI 라이선스를 주기도 했었다.

AMD가 자신만만하게 샌디브릿지 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2600K는 고사하고 2500K에게도 한참 뒤지고, 심지어 투반 페넘 2 1100T BE와 비교해도 떨어지는 IPC에 수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다.

2.1. 성능

실 사용 성능 및 Synthetic 벤치마크 결과는 투반 페넘 2을 앞서지만, 순수 연산 성능이 투반 페넘 2에 뒤져 당혹스럽습니다.
이대근(現 닥터몰라 운영자) #

결론적으로 전세대 제품인 페넘 II X6 1100T BE와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단일 스레드 성능에, 게임 성능면에서는 코어 i7-2600K는 고사하고 코어 i5-2500K보다도 약간 떨어지는 성능이 나왔다. 오버클럭을 해야 코어 i5-2500K를 이기는 정도. 정수 연산은 코어 i7-2600K보다 큰 폭으로 이기지만 부동 소수점 연산 능력은 크게 떨어진다. 또 L2 캐시 메모리의 대역폭은 투반 페넘 2의 절반밖에 안 되면서 지연 시간은 2배인 심각한 문제가 있다. 심지어 이 역대급 망작의 맞상대는 인텔 역대 최고로 잘 뽑힌 명작 샌디브릿지였다. 그냥 내놓았어도 폭망했을 제품인데 인텔 역사상 최고의 명작 vs AMD 역사상 최악의 망작이 대결했으니 잘 팔릴 일이 없었다.

위의 닥터몰라 운영자 리뷰 # 마지막에 정리해둔 결과가 있다. 코어 i5-2500K와는 비슷하지만 코어 i7-2600K는 압도적으로 밀린다. 게다가 페넘 II X6 1100T BE와 비교해도 ALU 빼고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믿을 것은 가성비밖에 없다보니 1만원당 성능비라는 해괴한 그래프를 내세운 처절한 홍보까지 나왔다. #

2.2. 제품 일람

클럭 항목에서 중간에 있는 수치는 모든 터보 코어 동작 클럭, 가장 마지막에 있는 수치는 단일 터보 코어 동작 클럭이다.

||<tablealign=center><tablewidth=700><tablebordercolor=#d83629><tablebgcolor=white,#1f2023><rowbgcolor=#d83629><rowcolor=white><width=18%> 모델 ||<width=10%> 모듈 ||<width=10%> 코어
(스레드) ||<width=20%> 클럭
(터보 코어)
(GHz) ||<width=10%> L2 캐시
(MB) ||<width=10%> L3 캐시
(MB) ||<width=10%> TDP
(W) ||
<colbgcolor=#d9d9d9><colcolor=black> FX-8150 4 8(8) 3.9(~4.2~4.5) 4×2 8 125
FX-8140 3.6(~3.9~4.2) 95
FX-8120 3.1(~3.4~4.0) 95/125
FX-8100 2.8(~3.1~3.7) 95
FX-6200 3 6(6) 3.8(~4.0~4.1) 3×2 125
FX-6130 3.6(~3.8~3.9) 95
FX-6120 3.6(~3.9~4.2)
FX-6100 3.3(~3.6~3.9)
FX-4170 2 4(4) 4.2(~4.3~4.3) 2×2 125
FX-4150 3.8(~3.9~4.0) 95/125
FX-4130 3.8(~3.9~4.0) 4 125
FX-4100 3.6(~3.7~3.8) 8 95

2.3. 여담

토탈 워: 쇼군2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에서 블루스크린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해결되었다. #

AMD에서 직접 진행한 오버클럭에서 8.429GHz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였다.

최악의 실패를 가리는 설문 조사 결과 # 정치인을 제치고 비호감 1위를 차지했다.

3. 비쉐라( 파일드라이버 마이크로아키텍처)


파일:나무위키+유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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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AMD 사용자 카페에 대한 내용은 AMD 비쉐라 라이젠 컴퓨터 사용자 모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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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한 차례의 연기를 거쳐 2012년 10월에 발매되었다. 소켓은 그대로 AM3+이고 칩셋도 같다.[3]

한국 공식 명칭은 '비라'였으나 2012년 12월 3일 '비라'로 변경되었다.

일반 사용자용으론 최초로 기본 클럭이 5GHz를 넘은 CPU이기도 하다. 대신 소비 전력은 하늘을 뚫을 기세 FX-9590 기준으로 풀 로드 시 약 296W 정도. 참고로 코어 i7-7700k가 약 154W이고 라이젠7 1700가 약 132W 정도이다.

3.1. 성능

파일드라이버 마이크로아키텍처 문서의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한 변화를 통해 잠베지 대비 IPC를 약 10% 정도 향상시켰다. # 즉 투반 페넘 2에게 뒤쳐지던 몇몇 성능까지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3.2. 제품 일람

클럭 항목에서 중간에 있는 수치는 모든 터보 코어 동작 클럭, 가장 마지막에 있는 수치는 단일 터보 코어 동작 클럭이다. 비쉐라의 경우 제품에 따라 아이들 클럭이 없는 것들도 있다.

뒤에 E가 붙은 것은 저전력 버전이다.

||<tablealign=center><tablewidth=700><tablebordercolor=#d83629><tablebgcolor=white,#1f2023><rowbgcolor=#d83629><rowcolor=white><width=18%> 모델 ||<width=10%> 모듈 ||<width=10%> 코어
(스레드) ||<width=20%> 클럭
(터보 코어)
(GHz) ||<width=10%> L2 캐시
(MB) ||<width=10%> L3 캐시
(MB) ||<width=10%> TDP
(W) ||
<colbgcolor=#d9d9d9><colcolor=black> FX-9590 4 8(8) 4.7(~5.0) 4×2 8 220
FX-9370 4.4(~4.7)
FX-8370[4] 4.0(~4.1~4.3) 125
FX-8370E[E] 3.3(~3.6~4.3) 95
FX-8350 4.0(~4.1~4.2) 125
FX-8320 3.5(~3.7~4.0)
FX-8320E[E] 3.2(~3.5~4.0) 95
FX-8310 3.4(~3.7~4.3)
FX-8300 3.3(~3.6~4.2)
FX-6350 3 6(6) 3.9(~4.2) 3×2 125
FX-6330 BE[7] 3.6(~4.2) 95
FX-6300 3.5(~3.8~4.1)
FX-4350 2 4(4) 4.2(~4.3) 2×2 125
FX-4320 4.0(~4.2) 4 95
FX-4300 3.8(~3.9~4.0)


여기서 FX-8300은 한국, 일본 시장을 위해 출시한 모델이라 한국,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다른 버전들보다 대부분 수율이 높아 해외에서 한국, 일본에 가서 사거나, 직구를 하기도 한다. 4GHz까지 올리면 몇 만원 더 비싼 8350을 팀킬할 수 있고,[8] 5GHz까지 올릴수만 있다면 훨씬 상위 제품인 FX-9370, 9590도 팀킬한다. 이는 같은 코어에서 클럭차이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AMD의 정책 때문. 이 때문에 2016년 들어서는 FX-8300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서 가격이 높아졌다. 신품 기준으로 한때 최하 11만원선까지 하락했다가 윈도우 10의 등장과 DirectX 12의 출시로 재조명을 받으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2016년 3월에 10만원대 초중반을 형성하였다. 그리고 이를 간파한 기가바이트랑 에즈락(주로 기가바이트)은 리비전을 출시했지만, 가격은... 그냥 형편없다.

극소수이지만 FX-8300을 채용한 PC방들 중엔 1모듈당 1코어만 사용하게 하는 일명 "코어 파킹" 옵션을 적용한 곳도 있었다. 코어 파킹 설정은 4모듈 8코어를 4모듈 4코어로 만들어 주는 거라 보면 된다. 이것은 아직까진 8코어를 지원하는 게임이 극소수고, 최대 지원 코어가 4코어인 게임이 많은걸 착안해서 만든 옵션이다. PC방에서 인텔에 점유율이 많이 밀리게 되자 고안한 것이다. 집에서도 UEFI 설정만 만져주면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2모듈 4코어가 아니라 4모듈 4코어로 바꿔 모든 모듈이 작동하게 해야 더 좋은 성능을 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코어 파킹은 일반적인 8코어 FX에도 적용이 되는데, 이때는 4개를 죽이는게 아니라 8코어를 다 쓸 필요가 없을 경우 시스템이 알아서 판단한 후 필요 없는 코어를 잠시 잠들게 한다고 보면 된다.

4. 저질 메인보드 논란

네이버 카페 AMD 비쉐라 컴퓨터 사용자 모임 등지에서 제기된 문제로, AMD FX 시리즈 CPU를 지원하는 여러 메인보드의 부실한 전원부 및 방열 설계, 과전압 등으로 인해 제 성능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FX-8300이 10만원 이하로 떨어진 2017년 7월 기준 시판 메인보드 중 출고 상태 그대로 쓸만한 메인보드는 ASRock 970M PRO3, GIGABYTE GA-970A-D3P 정도만 남는다.

일단 쉽게 알아보기 위해 전원부에 따른 FX 시리즈 CPU 지원 수준을 대충 정리하면 이런 결론을 얻는다.

AMD는 AMD FX CPU를 기존의 AM3 소켓 메인보드들에도 사용할 수 있음을 약속했으나 문제는 이 CPU들의 소비 전력이 크게 증가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AM3 메인보드는 일부에 불과했다는 점이었다. 페넘 시절 때 나온 AMD 700 계열 칩셋 메인보드나 심한 경우 AM3 소켓 과도기에 나온 NVIDIA GeForce 7025를 탑재한 옛날 저가형 메인보드들의 전원부는 그 시절 CPU들 소비 전력에 빠듯하게 맞춰 설계한 탓에 AMD FX CPU들의 높은 소비 전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AMD 700 계열 칩셋 메인보드 전원부는 대체적으로 4페이즈, NVIDIA GeForce 7025 메인보드는 대체적으로 3페이즈 심한 경우는 2페이즈 짜리 보드들도 있었다. 이들 메인보드는 3.6 GHz 이상의 클럭을 견디질 못했다. 하드웨어 지원도 문제인데, 전자는 UEFI, SATA3, USB 3.0을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만 있지만, 후자는 심지어 하이퍼트랜스포트 대역폭도 낮다 보니 병목 현상까지 생긴다. 특히 NVIDIA GeForce 7025 칩셋은 라데온 HD 4600 등의 그래픽 카드와 호환성이 떨어져 게임이 튕기곤 한다.

또한 그래픽 카드가 점차 대형화되며 120W 이상의 고전력으로 넘어오는 시점이었는데 노스브리지 칩셋이 그래픽 카드 아래에 깔리는 바람에 시스템이 체감상 발열에 더 취약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AMD FX 시리즈를 제대로 쓰고 싶다면 최소 AMD 800 계열 이상의 칩셋을 탑재한 AM3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했다. AMD 800 계열 칩셋 메인보드들은 투반 페넘 2의 높은 소비 전력과 발열을 고려해 설계했기 때문에, 전원부를 최소 5+1페이즈로 늘고 솔리드 캐패시터를 사용하고 방열판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전원부를 크게 보강했다. FX-8300대 제품의 터보 코어 클럭 범위 내에서는 오버클럭을 해도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다만 문제는 애즈락 메인보드가 아닌 AMD 800 시리즈 메인보드들은 비쉐라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애즈락 메인보드는 5~6페이즈가 대다수라 보통 터보 코어 지원 범위까지만 오버클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내용들은 불도저 아키텍처가 특히나 나쁜 평가를 들었던 이유이다.

불도저 아키텍처를 구매하는 경우는 최소한 4.0GHz까지 오버클럭해 쓰는 것이 보통이었고 이래야 IPC가 약 20~30% 정도 더 좋은 코어 i5-760과 비슷한 단일 스레드 성능을 낼 수 있는데, 위에 써 있는 전원부가 부실한 메인보드를 쓴다면 오버클럭도 못하고, 낮은 IPC, 높은 소비 전력, 발열, 오동작하는 터보 코어, 거기에 부실한 하이퍼트랜스포트 대역폭으로 인한 병목 현상까지 일어나 악평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5. 쿨러

초기에는 구리심이 들어있는 S2.0 쿨러가 기본 쿨러로 동봉되었는데, 생긴 것도 인텔 초코파이 쿨러보다 흉하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방열 성능이 매우 불량한데다 팬이 시끄럽기까지 해, AMD CPU의 뜨겁고 시끄러운 이미지 형성에 한몫 거들었다. 그 탓에 FX 사용자들은 십중팔구 서드파티 호환 쿨러를 구입하곤 했다. 나중에 2개의 히트 파이프가 달린 모델과 상위 모델을 위해 4개의 히트 파이프가 달린 모델이 출시되었지만 이번에는 쿨러의 구조가 변경되면서 알루미늄을 사용했기에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그러다 2016년 초에 레이스 쿨러 및 그 염가판인 S3.0 쿨러의 등장으로 상황이 나아졌다. 레이스 쿨러는 작정하고 만든 듯한 고급스러운 마감과 옆면에 멋있는 LED를 장착한데다, 구리심에 팬도 많이 조용해졌다. S3.0은 여기에서 측면 LED를 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후 구형 S2.0 구리심 모델 및 히트 파이프 모델은 Near-Silent 95W AMD Thermal Solution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저가 APU 애슬론 제품의 기본 쿨러로서 출하되었으며, S3.0 쿨러는 Near-Silent 125W AMD Thermal Solution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상급 애슬론과 APU, FX 시리즈에 동봉되어 출하되었다. 그리하여 2017년 7월 기준으로 판매되는 대부분의 FX에는 레이스 쿨러 혹은 Near-Silent 125W AMD Thermal Solution이 동봉되어 있다. 또한 이 쿨러들은 AM4, AM5 소켓 CPU들과도 호환이 된다.

6. 재평가?

2017년, 출시된지 6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AMD RYZEN 시리즈을 맞이해 명예로운 전역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멀티 코어 환경이 활성화 되면서 현역 기간이 연장되었다. 다만 2018년 초 코어 i5급 성능에 지포스 GT 1030 DDR5급 내장 그래픽 포함 가격 10만원대 초중반의 레이븐 릿지와 2018년 4월에 출시된 피나클 릿지가 나오면서 진짜로 이들에게 뒤를 맡기고 퇴역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FX-8300의 경우 판매 후반부에 레이스 쿨러[9]와 함께 판매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FX-8350 혹은 그 이상으로 오버클럭할 때 영상보다 더 높은 프레임율을 뽑아낼 수 있다.

과거에는 전작보다 떨어진 단일 스레드 성능과 기본 쿨러로 감당 못하는 발열로 인해 워낙 잠베지 제품의 악명이 높았으며, 윈도우 10, DirectX 12의 출시로 멀티 스레드 효율이 많이 향상되어 출시 뒤 대략 5~6년이 지나서야 제 성능을 뿜어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될 거라는 관측도 존재했다.

그러나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윈도우 10은 레거시 OS가 되었으며, 윈도우 11을 넘어 12가 나오는 시점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DirectX 12 게임이 흔해졌으며, FX 시리즈와 호환이 되는 메인보드의 CMOS 배터리 수명이 다해가는 2024년 현 시점까지 AMD FX 시리즈만을 위한 무대는 결국 찾아오지 않았다.

하술한 문단을 보면 8코어 이상을 활용하며, FX 시리즈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DirectX 12 상에서 조차 FX 시리즈는 샌디브릿지와 비교하여 압도적인 열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 스레드 이상 사용하는 최신 게임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FX 시리즈가 앞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존재하긴 했다. 2013년에 나온 배틀필드 4에서 4.4GHz의 FX-9370이 코어 i5-4670K에 맞먹는 수준이었고, 위쳐 3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는 FX-9590이 코어 i7-2600K를 약간 앞선다.
파일:팔병장은무슨.png
2024년 기준 샌디브릿지 vs 비쉐라의 평균 게이밍 성능
이로 인해 " 팔병장" 이라는 명칭으로 띄워주려는 움직임도 존재했다. 그러나 명확한 한계점도 존재했다. 앞서는 게임은 일부 1~2종에 국한되었으며, 10년의 세월이 흐르며 비쉐라가 제품으로써 완전히 수명을 잃어버린 2024년까지 결국 비쉐라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멀티 스레드의 활용도가 높아지면 비쉐라가 샌디브릿지를 넘어설 날이 있을거라는 말도 있었지만, 결국 2024년 현 시점에도 FX8300은 i7-2600K, i5-2500K 대비 압도적으로 낮은 게임 성능을 보여줬을 뿐이며, 극한까지 전력을 끌어올린 FX9590이 겨우 i5-2500K를 넘었을 뿐이다.

아무리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대세가 되었어도, 라이젠이 출시하기 전까지 4코어 이상 사용하는 게임은 소수였다. 많은 한국 게임은 여전히 DirectX 9에 머물러있고 개중에는 메이플 스토리 2처럼 64비트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있으며, 2014년에 출시된 게임인 클로저스단일 코어만 사용했다.[10] 해외 게임도 AAA게임이나 꽤 큰 규모의 게임사가 아니면 멀티 코어를 잘 지원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CPU를 학대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CPU에게 일을 많이 시키는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시리즈는 멀티 코어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쉐라같은 CPU에서 돌리면 로딩하는데 한 세월이 걸린다.

8코어 이상 사용하는 게임이 출시되고 상용화된 2024년 시점에도 결국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10년이 지난 2034년 시점에는 어떻게 될지 미지수지만, 이미 샌디브릿지, FX 시리즈 CPU 사용자가 멸종되다시피 한 2024년인 현 시점에서도 열위가 확정된 상황에 2034년에 역전을 한다는게 과연 얼마나 큰 의미일지는 미지수.

결국 라이젠이 출시되면서 재고 떨이가 시작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젠 출시 초기에는 멀티 코어는 쓰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할 경우 비쉐라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었다. 라이젠의 등장으로 단종을 눈앞에 둔 2017년 8월 당시 FX-8300은 레이스쿨러 포함한 멀티팩 가격이 9만원 이하로 내려갔는데, 이는 당시 카비레이크 펜티엄과 비슷한 가격대였다.[11] 게다가 DDR3 SDRAM을 재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요구사항과 불도저 아키텍쳐의 구조적인 결함은 구형 AM3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아예 저가형으로 최신 시스템으로 바꿨으면 바꿨지 굳이 불도저 CPU로 옆그레이드를 할 이유는 전혀 없게 만들었다. 당장 꼽히는 문제만 해도 CPU 자체의 저성능, 엄청난 전력 소비량, 없다시피 한 중고 물량, 아예 존재하지 않는 업그레이드 가능성 등 하나만 있어도 심각한 문제가 몇개씩 있기 때문이다.

2017년 3월에 라이젠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에 와서 비쉐라를 굳이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낮은 단일 스레드 성능은 전체적인 활용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나온지 5년이 넘어가는 고물 시스템을 새로 구축할 이유는 없다. 라이젠 출시 초기면 모를까 현재는 1~2세대 라이젠 3/5도 중고로 수만 원대로 쏟아져 나올 정도로 싸고 흔하기에 굳이 라이젠을 놔두고 비쉐라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비쉐라는 1세대 라이젠 3보다도 성능 면에서 확연히 뒤처진다. 물론 비쉐라가 물량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훨씬 싸기에 예산이 그리 충분하지 않다면 싼 비쉐라를 사고 다른 곳에 투자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그것도 그리 좋은 생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비쉐라는 전력 소비량이 꽤 높은 편이다. 최소 정격 500W 이상의 파워 서플라이가 권장되며[12] 제대로 오버클럭하면 소비 전력이 크게 증가해 최소 600W 이상의 파워에 발열을 잡기 위한 고성능 쿨러가 필요하다. 이렇게 더 비싼 주변 기기에 장기적으로 전기 요금까지 고려하면 높은 가성비라는 장점도 희석된다. 성능의 관점에서도 CMT 구조로 인해 자원 대비 높은 멀티 스레드 성능을 갖게 되었지만 이로 인해 단일 스레드 성능은 역으로 내려간 양날의 검이 된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 환경에 따라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리고 멀티 코어 가성비를 떠나서 이미 플랫폼이 너무 구형이라 보드의 AS 보증면에서 불안했다. 2017년 시점에서 구매해서 2년 이상 쓰면 보드를 AS 받기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이었다. DDR3 SDRAM을 재활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미래가 없다는 점은 부담스러웠다. 또한 2016년 브리스톨 릿지 AMD A 시리즈 APU와 라이젠을 기점으로 AM4 소켓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CPU 업그레이드를 더 이상 할 수 없다.[13] 이쪽이 전력 소비량보다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전력 소비량이 비쉐라급인 CPU들은 2010년대 후반 인텔에서 많이 내놓았지만 그 CPU를 사용하는 보드들은 최신 제품에 설계도 예전에 비해 많이 튼실해진 반면 비쉐라의 AM3+ 보드는 옛날 제품이다 보니 상태도 의심스럽고 상술했듯 설계도 구식에 구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그당시 비쉐라 시스템을 이미 있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면 몰라도 새로 구성하는 것은 그리 추천하기 어려웠다. 정 돈이 없다면 비쉐라의 라이벌이었던 샌디브릿지~하스웰 i3/i5는 현 시점에서는 가격이 비쉐라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매우 싸고 CPU와 관련 부품 모두 흔해 AS 면에서 상대적으로 편했기 때문에 이쪽을 고려해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다.

2024년 기준 현 시점에서 현역으로 써먹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윈도우 10이 22H2 이후로 많이 무거워져 이제는 비슷한 ipc를 가진 인텔 1세대 i5조차도 사무용 사용이 버겁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다 보니 불도저 기반 CPU 또한 성능 자체도 그저 그렇고 웹서핑이나 문서 작성, 영상 감상, 캐주얼 게임 정도가 한계. 정 갈아타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슈퍼라이트, 컴팩트 같은 트윅 버전을 찾아보거나 LTSC 버전을 따로 구하는 편이 낫다.

최신 게임용으로 쓰려는 시도가 아예 없는 건 아니긴 한데.. 제대로 프레임을 뽑으려면 DLSS FSR 3.0 등으로 프레임을 뻥튀기 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말은 전성비[14]와 GPU에 들어가는 가성비[15]를 포기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권장되지는 않는다. 다만 일상적인 작업에 무리가 있는 수준은 여전히 아니고 최상위 보드는 DDR3 32GB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윈도우 10의 지원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는 용도에 따라 실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윈도우 11 24H2 이후 버전을 부팅시킬 수 있는 CPU의 마지노선이다.[16]

7. 관련 문서


[1] 다만 불도저는 SMT를 지원하지 않지만 인텔은 네할렘 이후로 쭉 지원해 왔기에 스레드 수는 최대 24스레드인 아이비브릿지 제온에게 밀린다. [2] 시장 신품 판매 기준, 기존에 사거나 중고를 싸게 사서 잘 쓰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 [3] 단 기가바이트, 애즈락 메인보드는 리비전이 잦기 때문에 지원 CPU에 해당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지원 목록에 없어도 FX-9590, 9370를 제외하고 대부분 잘 작동한다. FX-9590, 9370는 메인보드 전원부 품질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4] 2월 3일, Wraith 쿨러가 동봉된 버전이 출시되었다. [E] 저전력 버전이다. 전혀 아닌 것 같지만 [E] [7] Black Editon [8] 어쩌면 8350, 심지어 9590같은 수율 높은 CPU를 다운클럭하여 8300으로 판매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 실제 한 사용자는 9590을 턱밑 추격하는 수준까지 오버클럭을 한 사례도 있다. [9] 라이젠 시리즈 플래그십 기본 쿨러로 동봉되는 레이스 맥스, 프리즘에 비해 RGB, LED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같은 제품이다. [10] 근데 이 게임은 최적화가 개판이었다. [11] 2013년 4월에 FX-8300의 가격은 레이스 쿨러 빼고 CPU만 17~18만원 선이었다. [12] 그나마 정격 클럭으로만 쓴다면 소비 전력을 줄일 수는 있다. [13] 2018년 이후 마지막 NVIDIA nForce 보드였던 애즈락 N68-FX은 물론 전천후 보급형 보드였던 애즈락 970M PRO3 R2.0 모델 역시 마지막 재고를 떨이하고 있다. 기가바이트의 970 보드 1모델 재고와 780G 칩셋 신품 재고가 마지막까지 구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현재는 품절되어 중고로 구해야 한다. [14] 비쉐라는 당시에도 전성비가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CPU였다. 물론 불도저에서도 나름 개선한 점이 있고 윈도우 10에 들어와 운영체제의 스케쥴러 개선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현세대 CPU와 비교하면 같은 부하가 걸렸을 때 먹는 전기 차이가 심하다. [15] 프레임 뻥튀기를 위해 DLSS, FSR을 이용하려면 RTX 30번대, RX 6000번대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애초에 이정도 아키텍처까지 오면 구형 CPU가 GPU 성능을 전부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싼 돈 주고 반쪽짜리 GPU를 쓰는 것과 다름없어진다. [16]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용을 원한다면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17] 왜 이 문서가 여기 있냐면 FX 시리즈로 8Ghz클럭을 달성한게 바로 이 CPU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