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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연주, 작곡가 | 니콜라이 카푸스틴 |
제목 |
8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8 Concert Etudes, Op.40 |
작품번호 | Op. 40 |
작곡년도 | 1984년 |
장르 | 연습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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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걸작. 8 Concert Etudes라고 하며, 8개의 콘서트용 연습곡으로도 불린다. 작품번호는 40. 피아노 곡이며, 작곡가 특유의 재즈 어법이 곡 전체에 잘 녹아있다. 8개 곡 각각에 제목이 붙어있는 것이 특징. 난이도도 상당한 편이고, 특히 전곡 연주를 시도한다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발췌 연주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 특히 암보가 짜증난다고...국내에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리사이틀에서 연주하여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다. 피아니스트 지용 또한 자주 연주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
2. 구성
2.1. 1: Prelude (전주곡)
자유로운, 즉흥곡풍의 재즈 형태를 띄고 있는 곡. Accidental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며, 즉흥 재즈의 코드 진행이 매우 짙게 들어가 있다.
2.2. 2: Reverie (꿈)
재즈 코드를 이용한, 코드 트레몰로 연습곡. 많은 재즈 코드와 높은 트레몰로, 낮고 비어있는 성부간의 대조를 통해 몽환적인 인상을 남긴다. 눈여겨볼 점은 마지막에는 13화음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ABA 형식이면 B부분에서 사용되는 주제는 연습곡집의 마지막 곡인 8번의 2주제와선율, 화성 구조가 같다.
2.3. 3: Toccatina (토카티나)
동음 연타를 연습하는 곡. 클래식한 형태의 토카타 형식을 들고 와서 자유로운 코드와 기교를 선보인다. 동일 주제라도 지속적인 변형과 기교의 차이로 통해 연주자의 실력을 시험한다. 곡에서 지속적으로 들리는 동음연타가 리듬감을 형성한다.
2.4. 4: Reminiscence (추억담)
마치 색소폰 솔로와 베이스를 연상시키게 하는, 스케일 위주의 자유로운 연습곡. 페달의 울림으로 제목과 같이 추억 속의 곡을 연상시키게 한다. 오른손이 색소폰 솔로 특유의 변칙적이고 끊이지 않는 스케일 위주의 테마를 연주하고, 왼손은 마치 재즈 밴드의 드럼, 첼로, 베이스와 같이 조용하게 오른손의 연주를 받쳐준다.
2.5. 5: Raillery (농담[1])
한때 유행했던, 피아노 독주곡의 형태인 래그타임을 연상시키게 하는 곡. 오른손은 매우 리듬감 넘치고 생기 넘치는, 그리고 래그타임 특유의 음형을 연주하고, 왼손은 래그타임 특유의 리듬을 연주한다. 장난기 넘치는, 경쾌한 분위기가 특징.
2.6. 6: Pastorale (목가풍)
부제 그대로 평화롭고 전원적인 느낌의 곡. 오른손 주제에서는 3개의 음마다 주제 선율이 나와 리듬감을 만드는데, 이것은 곡 첫머리부터 등장하여 전체에 걸쳐 등장하며 여러 차례 변형된다. 왼손은 '(8분음표)+(8분음표)+(점8분음표)+(16분음표)'의 리듬과 2음씩의 화음 연타를 비롯하여 다양한 리듬을 연습한다.
2.7. 7: Intermezzo (간주곡)
1번, 3번과 함께 이 곡집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 앞부분은 감미롭고 여유로운 재즈풍 선율을 연주하며 6도와 8도 화음이 자주 연주된다. 중반부에 들어서면서는 조금 더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취하며 오른손의 3도 테크닉을 연습하게 된다. (중요한건 그 3도가 곡의 2/3을 차지하기 때문에 팔 떨어져 나간다.. 쇼팽 25-6처럼 3도 될놈될만 치는 곡) 분위기는 계속해서 고조되어 위트있고 힘차게 마무리짓는다.
2.8. 8: Finale (피날레)
양손이 쉬지 않고 번갈아가며 8분음표 패시지를 쏜살같이 달려가듯 연주하여 긴박한 분위기와 좀처럼 끊이지 않는 고도의 긴장감을 형성한다. 아주 빠른 템포를 유지함과 동시에 재즈 특유의 리듬을 정확하게 맞춰가면서 연주해야 하기에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3. 여담
- 흔히 카푸스틴을 재즈 작곡가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유튜브에 찾아보면 Jazz Etude라고 표기된 것이 있지만, 재즈를 연마하기 위한 연습곡은 아니다. 그저 카푸스틴의 음악적 어법이 재즈에 가까울 뿐이며, 애시당초 재즈라는 것은 즉흥 연주가 기본이다. 그럼에도 카푸스틴 본인의 음악적 근원은 분명 재즈의 영향이 있었음을 분명히 했으며 그의 음악의 대분분은 재즈문법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는 것은 알아두자. 이 곡도 원제는 8 Jazz Etudes였으나 작곡자 자신이 후일 8 Concert Etudes로 개명하였다.
[1]
정식 해석은 (악의 없는)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