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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20:39:12

7일의 왕비/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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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인물2. 왕권파3. 반정파4. 조정대신들5. 그 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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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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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10대 중반-20세) 신수근의 딸, 중전 신씨의 조카. 왕의 총애와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최고 권세가의 딸로 태어나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가장 정치적인 사랑을 해야 했던 비운의 여인. 공부보다 뛰어놀기 좋아하고 양반들보다 촌민들과 더 가깝게 어울리며 가끔 사람보다 동물들과 대화하기를 즐기는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의 소유자. 하지만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시골 생활이 너무나도 서러워 틈만 나면 애달픈 서찰을 보낸다. 한양에 데려가 달라고! 부모님과 함께 살겠다고! 아님 도성 구경이라도!! 부모님의 한결같은 답장은 “NO”다. 이건 뭐 한두 번도 아니고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채경, 홀로 한양에 올라왔다! 그곳에서 만난 두 형제 양아치 도령과 임금님. 그땐 미처 몰랐다. 이 만남이 지독한 운명의 서막이었음을...

현명하고 마음이 상냥하여 타인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지나 그보다는 순간순간적으로 감정적인 행동을 하여서 여러 문제를 만드는 데. 이 문제가 하나하나 다 커다란 사건을 일으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면이 두드러지지 않는 인물이 되어버렸다. 결국 채경이 한 선택 중에 딱 한 번 만이라도 감정적인 선택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했으면 피할 수 있는 비극이었음이 채경의 사랑을 더 애달프게 만드는 것.

결국 이 둘은 생이별하게 되었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당시의 소문처럼 중종이 승하하기 전, 단경왕후가 입궐하여 다시 재회하는 연출로 마무리되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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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10대중반-19세) 조선의 왕제(王弟), 왕 이융의 이복동생. 아무 것도 해선 안 되는 왕제로 태어나 뭐라도 하고 싶었던 열혈대군. 하루하루 걱정 없이 한량처럼 사는 왕제의 삶이 몹시 허전하다. 조선의 왕인 형을 도와 이 나라의 왕자로서 뭐라도 하고 싶은데 다들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만 한다. 그때, 내 앞에 한 녀석이 나타났다. 좋은 신분으로 태어났으면 의미 있는 삶을 살라고, 뭔가를 해도 된다고, 아니 제발 뭐라도 좀 하라고! 그 말에 용기가 났다. 세상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는 의지도 불끈 솟았다. 그 아이를 통해 처음으로 꿈을 가졌다. 세상이 조금만 너그러웠다면... 그 아이와 평생 같은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바람이 무색할 만치 세상은 잔인했다. 왕의 아우로 태어난 것 자체가 형벌이며 저주임을 너무 늦게 알았다. 이제 더 이상 왕의 아우로 살지 않겠다. 내가 왕이 되겠다!!

원래는 연산군과 사이가 좋았지만, 연산이 죽기 직전의 성종에게서 ' 진성대군(이역)이 성인이 되면 왕위를 넘겨라'라는 유언을 들었고, 그걸로도 모자라 그 유언을 글로 적어 남겼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연산에게 하루아침에 최악의 정적으로 찍히는 신세가 된다. 진성 본인도 처음에는 그런 내막을 몰랐기에 최근까지만 해도 자기한테 잘해줬던 형이 하루아침에 악귀로 돌변해 자길 못 잡아먹어 안달을 하자 무척이나 속상해하고 답답해한다.

그런 상태에서 연산은 진성에게 신수근의 딸 채경에게 장가들어 한양에서 멀리 떨어져 살라고 명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채경과는 앙숙이었던 데다가 정략 결혼은 싫다면서 진성은 어머니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혼인을 거부한다.

그러던 중 진성은 채경과 함께 곤경에 처한 천민인 서노를 돕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채경을 달리보게 되고, 그 바뀐 시각이 나중에는 사랑으로까지 커져 채경과 결혼해서 살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채경과 진성이 도왔던 서노는 하필이면 성종의 유언을 받아적을 때 있었던 사관(史官)의 아들이었고, 연산에게 있어서는 제1순위의 위험인물이었다(...) 진성은 죄도 없는 서노의 아버지가 끌려가자 연산에게 사노의 집안은 아무 죄도 없으니 풀어달라고 읍소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결국 왕명을 빙자하는 짓까지 저질렀다가 연산에게 걸리고 만다.

결국 제대로 꼭지가 돈 연산은 '능상죄'(윗사람을 능멸한 중죄)로 진성을 죽이려 했지만 진성과 사이가 좋았던 옛 추억과, 자기도 함께 처벌해 달라고 했던 채경이 눈에 밟혀 진성을 죽이지 않고 왕족 자격을 박탈하고 그를 유배를 보내는 선에서 동생과의 악연을 끊으려 한다. 그러나 연산의 심복인 임사홍에 의해 진성은 유배가는 길에 습격을 받게 된다.

이후 진성의 시신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돼 진성 측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그가 죽은 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정말로 죽었어야 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가까스로 살아났다. 힘겨운 재활 훈련 끝에 회복이 됐으나 죽을 뻔한 기억에서 비롯된 PTSD로 고통받는 신세가 되는데, 그 고통 속에서 믿었던 형이 자길 억지로 폐서인하고 유배 보내는 걸로도 모자라 이젠 죽이려고까지 했다는 사실에 진성 스스로도 흑화해 버리고 만다. 그래서 형이 그토록 지키고자 하는 왕위를 빼앗겠다는 복수심으로 활활 불타는 복수귀로 변해 조선으로 돌아온다.

사실 정사로만 보면 연산군이 이 정도로 중종을 해치려한 적은 없고, 중종 스스로도 똘끼 충만한 연산군에게 무슨 짓을 당할지 몰라 연산의 최측근이었던 신수근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이는 등 중종반정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철저하게 숨죽이고 살아야 했다. 그리고 중종반정을 통해 얼떨결에 왕위에 오른 것이지, 드라마 상에서처럼 스스로가 중종반정을 계획하는 주체가 되진 않았다.[3] 덕분에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선택만 하는 인물이 되어버렸다. 자신의 선택 하나하나가 채경을 옭아메는 모습을 보면서도 신수근의 선택을 어리석다 평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선택이 어떤 문제를 일으킨 것인지 외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4]

결국 반정에 성공하나 그 과정에서 채경의 부모와 일가친척 대다수가 사망하게 되면서 공신들이 열렬히 채경을 반대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최대한 저항을 해보이며 박원종을 내치는데에는 성공하나 결국 채경과는 생이별하게 된다. 만약 실제로 이후 유배지에서 융과 만나 융의 참회를 듣는데 여기에 오기전에 이미 왕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절실히 체감하였고 자신이 질투로 눈이 멀어버린 괴물이 되었음을 인정하며 그렇다고 역을 미워한 것은 아니었다는 말을 지금까지와 같이 곡해하여 듣지 않고 진심임을 알아채며 용서한듯하다.

허나 결국은 자신의 의도와 관계 없이 사랑하는 채경과 생이별하여 재위기간 내내 만나기 힘들었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당시의 소문처럼 언급된 내용처럼 임종을 눈 앞에 둔 마지막 순간에서야 만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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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0대 중반 - 30세) 조선의 제10대 왕.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든 걸 자신의 발밑에 두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큼은 가질 수 없었던 슬픈 왕. 적통 왕자로 태어났으나 어머니는 폐비가 되었다. 폐비의 아들이라 손가락질 당하게 한 어머니를 원망했다. 마치 그 피로 인해 내가 이 나라에 어떤 해악이라도 끼칠까봐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신하들을 경멸했다. 훗날 왕이 되면 저들의 의심과 불신을 제대로 꺾으리라! 그리하여 제대로 복종하고 충성하게 만들리라 다짐했었다. 그런데 아버지 성종의 유언에 발목이 잡혔다. 하루아침에 동생 이역에게 칼을 겨누게 할 만큼 가혹한 유언이었다. 그때, 우연히 한 소녀를 만났다. 자신을 늘 불안하고 두려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사람들과 달리 맑은 눈으로 겁 없이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었던 아이... 이 아이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좋은 왕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세상은 나를 믿어주지 않았다. 설상가상 내 왕좌를 위협하는 존재까지 나타났다. 이에 세상 모두에게 감히 넘볼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두려운 존재가 되기로 한다.

극 중에서는 생모가 폐비가 되어 사사된 탓에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내야 했고, 그걸로도 모자라 신하라는 것들은 자신이 왕이 되면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며 아버지 성종을 압박해 왕위를 이복동생인 진성대군에게 넘기라는 유언을 쓰게 했으며, 아버지 성종은 또 그 뜻을 받아들여서 유언장을 쓰고, 죽기 직전에 자길 불러서 마지막으로 한다는 소리가 동생이 다 크면 왕좌를 넘기라는 거였던 인물로 나온다.

처음에는 유언장이 있다는 사실까지는 몰랐지만, 임사홍을 통해 유언장이 어딘가에 있다는 소리를 들은 뒤에는 언제 왕위를 빼앗길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점점 흑화하기 시작해 처음엔 누구보다 귀여워 해줬던 동생 진성을 이제는 가장 끔찍한 정적으로 여기며 시시때때로 탄압하고 박해한다.

그리고 자기 처지에 대한 분노를 삭히려 차가운 계곡물에 냉수마찰을 하다가 우연히 채경을 만나게 되는데, 채경에게 국밥을 먹이고 돌려보내려다가 국밥에 든 약 때문에 혼절하는 위기를 겪는다. 다행히 채경의 기지로 목숨을 구하였고 연산은 목숨을 빚진 채경에게 '나중에 다시 만나면 소원 하나를 들어주마'라는 쪽지만 남겨주고 사라진다.

한편, 이런 내막을 몰랐던 진성은 처음엔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걸까? 형님의 화를 어떻게 풀어드려야 하나'라고 고민하면서 어떻게든 연산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한다. 그리고 연산 스스로도 그 모습을 보면서 진성을 언제든지 구실을 붙여 죽일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러지 않는 애증의 태도를 보인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자신의 최측근인 신수근의 딸 채경을 진성과 혼인시켜서 한양에서 멀리 떨어져 살게하는 것. 조선 시대에 귀족이 수도 한양에서 멀리 떨어져 산다는 것은 곧 권력에서 멀리 떨어져 산다는 것과 같은 뜻이었고, 게다가 자신의 처가집이자, 최측근이기도 한 집안에 보내는 거니까 감시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묘수라고 본 거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채경을 싫어했던 진성은 채경과 결혼을 거부하며 버티다가, 서로 결혼하자, 싫다며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채경에게 반하게 돼 겸사겸사(?)로 채경과 혼인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런데 이전에 채경과 함께 도와주었던 천민 서노의 아버지가 하필이면 연산군이 진성대군을 배척하게 된 원인이기도 한 성종의 유언장을 적은 사관이었고 진성이 그 유언장을 받으러 서노의 집에 갔다고 의심한 연산은 서노의 아버지에게 유언장의 소재를 추궁하면서 서노의 집안을 박살내 내버린다.

진성은 연산에게 서노의 아버지를 풀어달라고 읍소했지만 말짱 헛수고였고, 결국 왕명을 빙자해 서노의 아버지를 풀어주는 무리수까지 두고 만다. 이에 연산은 격노했지만 옛 정도 있고, 무엇보다 진성을 처벌할 거라면 자기도 같은 처벌해달라며 연산이 남겼던 소원 쪽지를 내민 채경 때문에 죽이진 못하고 폐서인하고 유배보내는 선에서 진성에 대한 '처리'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그런데 진성이 죽기를 원했던 연산의 심복 임사홍이 연산의 허락도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유배길을 가던 진성을 죽이려 했고, 이를 까맣게 몰랐던 연산은 진성이 시신으로 나타나자 심하게 손을 떨며 멘붕한다.

사실 진성은 살아서 연산에 대한 복수를 꿈꾸고 있었지만 연산이 이 사실을 알 리 없었고 그간 국정 운영에는 관심 없이 맘 내키는대로 왕 노릇을 해왔던 걸로 보인다. 그리고 어머니 폐비 윤씨와 진성의 기일이 올 때마다 몰래 잠행을 나와 채경과 함께 주막에서 조촐한 제사를 지냈던 모양.

결국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복수를 하려했으나 이도 여의치않자 모든것을 망치기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반정을 유도하게 된다. 유배지에서 암살시도를 가장한 음모에 휘말리면서 신수근의 충심을 깨닫고 자신이 역에 대한 질투심으로 괴물이 되었음을 깨닫고 다시 유배지로 돌아와 자신에게 휘말린 채경의 누명을 풀어주는 투서를 보내었고 결국 역이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마지막에서야 자신을 아버지답게 맞이하여주는 성종의 환상을 보는 것은 특히나 가슴아픈 장면.

이 과정에서 자신의 어미를 질투에 눈이 멀어버린 괴물이 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은 유일한 옥의 티.

역사왜곡이 심하게 된 인물이다. 일단 연산군은 단경왕후의 고모부인 동시에 아주버니다. 연산군의 부인인 폐비 신씨가 단경왕후의 고모이기 때문이다. 또한 실록을 보면 연산군은 폐비 신씨를 아꼈다고 나온다. 행적이나 언급 모두 그렇다. 말년의 행각이 막장으로 점철된 연산군이지만 적어도 실제로 처조카 겸 제수에게 반하지는 않았다.

2. 왕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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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채경의 아버지이자 이융의 처남.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자 노력했던 왕의 충신이자 한 가족의 든든한 가장. 중종반정때 금족령이 내려지나 연산군에 대한 충심으로 극구 반대하는 아내를 설득해 관복을 갖춰입고 군관들과 맞서다 최후를 맞이한다. 만약 반정이 일어나는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더라면 채경이 폐위까지 당하는 일은 없었다라며 어떻게 딸을 버리고 누이를 선택하냐는 시청자들의 비판적인 목소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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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융의 최측근 신하. 왕의 폭정이 자신의 부귀영화에 비례함을 일찌감치 깨달은 최고의 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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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신기를 지녀 꿈풀이와 예언에 능한 이융의 후궁. 임사홍을 도와 이융이 패왕이 되는 걸 돕는다. 중종반정시 역사와는 달리 연산군의 손을 빌어서 자살하는 최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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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이융의 아내이자 조선의 국모이며, 채경의 고모. 이후 이융과 함께 폐위되었다가 그가 유배지로 떠난 다음날 본가로 내려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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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근의 아내이자 채경의 엄마.

3. 반정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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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의 2계비. 진성대군 이역의 친모이자, 연산군 이융의 계모. 아들을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여인.

역에 대한 모성애로 이렇게 일을 꼬아놓은 또다른 원흉. 후반부까지 믿어주지 못한 채경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되었음에도 아들을 위해서 며느리를 내쳐야했고 융이 유배지에서 사망한 사실을 듣자 눈물을 흘리며 내세에는 자신의 딸로 태어나라며 그때는 못다해준 만큼 사랑해주겠노라 눈물을 흘린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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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이 역과 채경에게 목숨 빚을 진 인연으로, 이 역을 도와 우렁각시로 활동한다. 우렁각시중에 유일하게 채경을 걱정하는 인물로, 채경과 이 역의 어긋난 관계가 회복되길 누구보다 간절히 원한다. 정치보다는 의리를, 머리보단 마음을 믿는 역의 진정한 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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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10대 중후반) 훈구대신 박원종의 조카. 사신단을 따라 조선과 명나라를 오고가며 장사하는 대명상단의 숨겨진 주인으로서 무역으로 막대한 부와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 죽어가는 이역을 살려낸 것을 계기로 자순대비와 인연을 맺고 역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동원한다. [8]

극 후반에 진성대군이 반역을 그만두려고 하자 진성대군의 마음의 약점을 이용하여 낙향하지 못하게 한다. 일부러 임사홍에게 우렁각시 정보를 알려줘서 본거지를 틀키게하고 덤으로 필요없어진 서노도 함께 없애버리려고 한다.

하지만 역과 채경의 진정한 사랑, 서노의 죽음 등으로 반성하여 역의 힘이 되어주었고 박원종이 자신이 아닌 박원종의 딸을 중전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을 알고서는 박원종의 비리를 까발려 박원종을 몰아내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극중에서는 그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에서 훗날 장경왕후가된다. 신씨가 폐비되고 난후 곧바로 대례를 올리고 중궁으로 입성하고, 후에 윤명혜가 낳은 아들때문에 채경의 복위는 물거품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마지막화에서 그려진 모습과 태도가 이상하다는 의견이 있다.[9] 어찌됐든 이 드라마의 유일한 승자라고도 볼수있는 캐릭터. 이역이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이 누구든 자신이 열렬히 외사랑하는 사람의 정궁이 되고 아이까지 낳았으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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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위부 부총관(정2품). 명혜의 외숙부, 선왕 성종의 최측근으로 자순대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중이다.

후반에 진성대군이 반역을 그만두려고 하자 진성대군의 마음의 약점을 이용하여 낙향하지 못하게 한다. 일부러 임사홍에게 우렁각시 정보를 알려줘서 본거지를 틀키게하고 덤으로 필요없어진 서노도 함께 없애버리려고 한다.

중종반정 이전부터 지나친 욕심에 트롤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결국 반정 성공 이후에도 자신의 권력을 굳건히하기 위해 채경을 모함하고 몰아내려다가 자신의 비리까지 들통이나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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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의 벗. 우렁각시로 활동하며 반정을 돕는다. 책에서 배운 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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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의 벗. 우렁각시로 활동하며 반정을 돕는다. 즐기고, 누리고, 자유롭게 살자!를 인생 모토로 삼아 살고 있다.

4. 조정대신들

5. 그 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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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의 호위무사. 공식적으로는 내금위군(수장, 종2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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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제9대 왕이자 이융과 이역의 아버지. 그리고 극 중 만악의 근원. 임종 직전에 연산군에게 왕위를 넘기면 안 된다는 신료들의 뜻을 받아들여 차기 왕위 계승자는 연산군이 아닌 진성대군이라는 유언장을 썼다. 또 본인 스스로도 병으로 죽어가면서 연산군에게 직접 '진성대군이 성인이 되거든 왕위를 넘겨라'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연산군은 이 일로 인하여 흑화해 버려 오직 절대 권력과 안정된 왕위 만을 추구하는 폭군으로 변질되어 갔다. 또 그 유언이 기록된 유언장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로는 한때 누구보다 귀여워했던 동생 진성대군을 학대하며 왕권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 한다. 결국 이 과정에서 진성대군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지경까지 몰렸고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받다가 본인 마저도 흑화 연산군과 대척점에 서게 된다.

[1] 단, 단경왕후가 입궐하는 모습과 중종의 모습에서 두 사람 모두 노년이 되었으나, 재회하는 마지막 장면은 드라마에 나왔던 젊은 배우들의 모습으로 연출되었다. [2] 드라마에서 중종 재위기간 중간에 중전 복위 논의가 있었는데 연산군-중종과 같은 비극은 없어야 한다며 채경이 이를 거절하였다. 하지만 결국 장경왕후 소생의 인종과 문정왕후 소생의 명종 사이에 왕위 계승과 관련된 마찰이 있었고, 문정왕후의 인종 독살설까지 흘러나오는 중이다. [3] 아니, 만약 중종반정을 계획하는 주체였다면 아내가 쫓겨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반정을 주도한 중종 본인부터가 선왕의 적자이며 게다가 반정을 계획하는 주체였다면 신하들에게 질질 끌려다닐 일부터 없었다. 애당초 채경을 반대하던 공신들부터가 연산군 옆에서 부패를 저지르던 부패 관료들이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열렬히 채경을 반대했다면 과거의 죄를 끄집어내서 집안을 조지면 되는 일이다. [4] 실제 역사와 별개로 신수근은 자신이 무엇을 하더라도 반정이 일어나면 채경이 반정세력에 의해서 팽당할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최선의 노력을 다했을 뿐이었다. 그것이 설령 자랑스럽고 올바른 신하가 아니게 되더라도 말이다. [5] 중종실록 105권, 중종 39년 11월 15일 경술 11번째기사에 의하면 중종의 임종 바로 전날에 누군가 드나들기 위해 통화문(通化門)을 열어둔 일이 있었는데 이수천(李壽千)이 무슨일인가 물었더니 중종이 죽기 직전 폐비 신씨를 보고 싶어해서 들였다는 얘기가 들려왔다고 한다. 물론 사관들은 그건 임금의 옥체강녕을 빌기 위해 여승들이 드나든 것이라고 딱 선을 그었다. [6] 공교롭게도 여인천하에서는 자순대비의 서며느리이자 중종의 후궁 경빈 박씨 역할을 맡았다. [7] 사실 역이랑 채경을 제외하고 권력다툼에 관련이 있었던 인물들은 모두 현실을 직시하고 있었다. 역과 채경만이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랑때문에 비극을 자초한 셈. [8] 최근 드라마의 묘사로 보았을때 역이 유배를 갔을때 습격한 자객 역시 윤명혜의 사람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본래 윤명혜의 사람이라 완전히 죽인 것이 아니며 융과 다시 재회하였을때 역에게 연산군의 지시를 받았다고 언질을 하게 한 것도 이쪽일 가능성이 생긴 것. 즉 사실상 이 모든 비극의 또다른 원흉에 해당하는 인물인 셈. [9] 안그래도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나타난 훼방꾼같은 역할인데 채경이 폐위되자마자 왕비로 등극하면 역대급 고구마 드라마가 되기 때문에 중전이 된 모습은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은듯 하다. [10] 실제 역사적으로까지 보면 사실 승자는 아니다. 딸은 무사히 낳았으나 아들인 원자 인종을 낳고 산욕열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이로인해 아들 인종은 장경왕후의 후임이자 먼 일가친척인 문정왕후의 압박으로 인해 딸조차 못낳고 재위 9개월만에 죽었다. 드라마와 연계해서보면 아예 승자가 없이 모두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으며 끽해봐야 왕대비로서 남은 여생에서나마 권위를 누리며 산 자순대비가 승자에 가장 가깝다. [11] 아역 중 최연장자로 성인 배우인 김민호와는 고작 6살 차이 밖에 안난다. 이후 경이로운 소문에서 김민호와 동반 출연했다. [12] 실제로 연산군 재위초기에는 이미 좌찬성이었으니 고증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