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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8-07 23:26:00

612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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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여 문서 정리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개요2. 경기 내용
2.1. 대첩 등재 조건2.2. 경기전 상황2.3. 1회~2회: 무너진 정수민2.4. 3회~4회: 불펜을 벌써 가동한 NC, 굳건한 켈리2.5. 5회~6회: 경기는 SK쪽으로 기울고2.6. 7회~8회: 무너지는 SK의 불펜, 역전하는 NC2.7. 9회 - 4점차 무사만루, 타석에는 최정2.8. 총평 및 여담
3. 타 구장 경기

1. 개요

2016년 6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의 경기.

끝날 때 까진 끝난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의 명언이 그대로 들어맞은 경기였다.

2. 경기 내용

AGAIN 913 대첩
NC에게는 쾌감의 재림, SK에겐 악몽의 재현
6회말까지 7대 1리드 상황, SK의 승리 확률은 99.4%
김성욱의 역전 쓰리런, NC의 10연승 이끌다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정수민 0 1 0 0 0 0 4 6 0 11 16 0 5
SK 켈리 0 4 0 2 0 1 0 0 1 8 12 1 8

- 경기 결과 -
<승리투수> 민성기
<패전투수> 전유수
[결승타] 김성욱(8회 무사 2,3루서 좌월 홈런)
[홈런] 테임즈18호(2회1점 켈리) 김성욱3호(8회3점 박정배)
[2루타] 손시헌2(2 8회) 김민식(2회) 지석훈(7회) 이종욱(8회) 나성범(8회)
[실책] 김민식(7회)
[도루자] 이호준(2회)
[주루사] 고메즈(4회) 박재상(5회)
[병살타] 박재상(1회) 지석훈2(3 5회) 김강민(5회) 최정(9회)
[폭투] 장현식(5회)
[심판] 우효동 나광남 문동균 김성철

2.1. 대첩 등재 조건

1. NC 7개, SK 8개 합 15
5. 김성욱의 홈런으로 역전 성공 관련 기사
6. 7회,8회 NC 득점 총 합 10
10. SK의 NC전 스웝패


2.2. 경기전 상황

이미 NC는 시리즈에서 2승을 챙긴 상황, 그러나 선발이 4일 휴식을 하고 나오는 정수민이고, 필승조 소모가 많아 당일 필승조 김진성-최금강-임창민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SK는 김광현 다음으로 믿음직한 켈리를 선발 카드로 냈고, 또한 전날 채병용이 이닝을 먹어줘 모든 필승조가 가동 가능한 상황. NC팬은 두자리수 연승을 꿈꾸면서도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았고, SK 팬들은 스윕을 당하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2.3. 1회~2회: 무너진 정수민

1회에는 누구도 득점하지 못했다. 정수민은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로 처리해 삼자범퇴, 켈리는 2K를 기록했다. 그러나 2회 테임즈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NC가 앞서 나간다. 이호준이 안타를 치고 나가지만 도루자. 런앤히트가 걸렸으나 바운드된 공이 와 박석민이 공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박석민은 그다음에 병살성 타구를 치고 죽어 큰 아쉬움은 없었다. 물론 뒤에 손시헌의 2루타가 나왔으나, 김성욱이 플라이로 물러난다. 반면 SK는 2회말에 4점을 내면서 정수민을 조기강판되게끔 만들었다.

2.4. 3회~4회: 불펜을 벌써 가동한 NC, 굳건한 켈리

정수민이 빠르게 교체되고 장현식이 올라온다. 장현식은 3회는 좋은 피칭으로 삼자범퇴를 했지만 4회때는 볼이 많아지며 2사 만루를 채운다. 그리고 적시 2루타를 맞지만, 1루주자 고메즈가 3루에서 아웃되면서 2점만 내준채 이닝은 끝. 켈리한테 NC타선은 고전하며 묶여 있었는데, 특히 지석훈의 병살타가 아쉬웠다.

2.5. 5회~6회: 경기는 SK쪽으로 기울고

5회에도 지석훈이 1사 1,2루에서 병살을 치며 NC의 득점은 나오지 못했다. [1] 그러나 장현식은 볼넷을 두개나 내주며 또 1사 만루를 만든다. 그리고 바뀐 투수 김선규는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은 다행히 무실점.

6회, 김선규는 선두타자 볼넷과 2번의 진루타를 내주며 2사 3루 상황이었다. 좌완투수 민성기로 투수 교체 후 초구에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터질 생각 없는 타선과 야금야금 실점하는 불펜들로 경기는 6점차, 스탯티즈가 환산한 6회말 SK가 이길 확률은 99.4퍼센트였다.

2.6. 7회~8회: 무너지는 SK의 불펜, 역전하는 NC

7회초 1사 이후 김성욱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태군 타석에 대타로 들어온 것은 박민우. 켈리는 박민우와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상황을 만든다. 다음 투수는 전유수. 그리고 다음 타자는 지석훈. 지석훈은 앞선 두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기 때문에 NC, 팬들은 이번에는 제발 병살타만 치지 않았으면 하고 우려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나온 것은 웬걸, 3루 라인 선상을 타고 구르는 적시 2루타였다! 이 타구로 1루 주자 이종욱까지 홈에 불러들였고 홈 승부된 공이 홈 뒤로 빠진 틈에 지석훈은 3루까지 진루한다. 곧바로 다음 타자 나성범은 1루 쪽으로 가는 땅볼을 쳤는데 타구가 1루수 앞에서 갑자기 튀어서 못 잡나 했지만 상대 1루수가 잘 잡아 아웃되었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에 들어오며 1점 추가. 이제 두 점차이로 추격한다. 다음 타자 테임즈는 삼진으로 이닝 종료. 6점차였던 경기는 단순에 2점차로 줄어들었다 스코어는 5 : 7.

8회에도 불붙은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마운드에는 여전히 전유수 투수가 있는 상태. 이호준과 박석민이 연속으로 안타를 쳐서 무사 1,2루가 되었고 다음 손시헌의 타구는 상대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었는데 상대 외야진이 깊은 수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타구 속도가 줄어 2루타가 될 수 있었다. 2루 주자는 들어오고 1점 차에 무사 2,3루 상태. 역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온다. 위기 상황에서 SK는 박정배를 등판시키고, 다음 타자는 오늘 3타수 2안타로 감이 좋은 김성욱. 상황은 1점차, 외야로 향하는 타구가 필요했다. 초구는 볼, 2구는 헛스윙, 3구는 어정쩡한 체크스윙이었으나, 볼을 건드려 파울, 그 다음에는 높은 스트라이크를 커트해낸다. [2] NC팬들은 카운트가 몰리자 김성욱이 삼진을 당할까봐 걱정했다.

그러나 김성욱이 좌월 역전 쓰리런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뒤집는다.

곧이어 이종욱의 2루타, 나성범의 적시 2루타로 1점 더 추가. 여기서 SK는 박정배를 내리고 신인 투수인 김주한으로 바꾼다. 곧이어 테임즈도 적시타를 쳐서 1점 더 추가. 그리고 이번 이닝 대주자로 들어왔던 김종호도 안타를 쳤다. 하지만 다음 타자로 들어온 대타 조영훈이 아웃되며 이닝 종료. 하지만 NC는 11-7로 역전하며 기세를 올린다.

8회말 민성기는 2사를 잘잡고, 고메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원종현과 교체된다. 그러나 김재현이 삼구삼진으로 물러나며 8회초 SK 공격은 득점없이 끝.

2.7. 9회 - 4점차 무사만루, 타석에는 최정

9회 초 정영일을 상대로 손시헌, 김성욱, 용덕한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단 5구(...)만에 삼자범퇴당한다.

9회 말 NC 다이노스의 투수는 계속 원종현. 김기현과 정의윤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 최승준의 애매한 내야땅볼이 유격수 손시헌의 판단으로 내야안타가 되며 무사 만루. SK가 과연 NC처럼 뒤집어낼 수 있을 지 기대되는 상황에서 타자는 시즌 15홈런의 최정. 그러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던 최정이 친 공은 유격수 손시헌에 의해 병살이 되고 만다. 3루 주자는 홈을 밟아 8 : 11, 그러나 김강민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 대역전승이 마무리된다.

2.8. 총평 및 여담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았던 약속의 후반 이닝 타선이 대폭발한 NC의 거침없는 창단 최다인 10연승
김용희를 필두로 한 SK의 답이 없는 투수 운용

NC는 임시 선발 정수민이 흔들렸음에도 타선의 힘으로 6점차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고, SK는 전유수와 박정배와 최정의 삽질로 승리를 스스로 걷어찼다.

이날 김성욱은 결승 3점포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6월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NC는 에이스 에릭 해커가 빠지고 재크 스튜어트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도 10연승을 질주하며 1위와의 게임차를 4게임차까지 줄였다.

그리고 NC는 그 다음 경기에서도 9회 8득점하는 저력을 보이며 무려 11연승째를 이뤄냈다.

반면 SK는 김용희 감독의 불펜 운용과 최정의 삽질 때문에 졌다. 먼저, 7회와 8회 때 나온 전유수와 박정배는 평균 자책점이 5점대를 넘는 투수로, 12일 경기 전 6월 평균자책점은 각각 3.00, 7.36 이었다. 전유수의 등판까지는 그나마 이해할 만 했으나, 박정배의 등판은 이해할 수가 없다는 평이 대다수. 차라리 이후에 올라온 김주한과 정영일을 올렸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둘 모두 10일 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했으나, 결과론적으로는 대역전패를 불러오게 되었다.

또한 최정은 9회 무사 만루 병살타를 비롯, 이날 4타수 무안타에 6월 타율이 0.128, 득점권 타율은 0.065라는 처참한 스탯을 기록 중이면서도 꾸준히 선발로 나오는 모습을 보여 SK팬의 뒷목을 잡게 했다.

3. 타 구장 경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 kt wiz의 경기는 넥센이 11 : 1의 대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는 7회까지 2:1에 팽팽한 경기였으나 8회말 넥센이 무려 9득점하는 빅 이닝을 만들어내며 1점차 경기가 급격하게 넥센 히어로즈쪽으로 기울어졌다. 넥센은 이틀 후 열린 경기에서도 8회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614 대첩의 주인공이 되었다.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끝에 11회말 민병헌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두산이 승리하며 이 대첩 문서의 주인공이었던 2위 NC와 게임차를 4경기차로 유지했다. 이 경기는 친정팀 상대로 등판한 장원준과 두산의 천적 브룩스 레일리의 투수전이 펼쳐졌고 양 선수 모두 8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회까지 스코어는 4:2 두산 리드로 승리 요건은 장원준에게 있었으나. 9회초 이현승을 대신해 올라온 정재훈 짐 아두치를 낫아웃 출루 시킨 것이 빌미가 되어 2사에 최준석에게 동점 홈런을 내주며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이후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연장 11회말에 9회부터 올라온 롯데 마무리 손승락으로 부터 1사 후 정수빈의 2루타와 민병헌의 우중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는 양성우가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6:5로 한화가 승리를 거뒀다. 특히 4:3으로 뒤진 한화가 7회말 윌린 로사리오의 역전 투런으로 뒤집자 바로 8회초 LG의 루이스 히메네스 권혁으로부터 동점 홈런으로 응수하는 명장면이 연출되었다. 결국 경기는 5:5 동점에서 9회말 내야안타 두 개와 고의사구로 만든 무사만루 찬스에서 강경학이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양성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이며 한화의 승리로 끝이났다. 한화는 LG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는데 2승을 모두 끝내기 승리로 가져갔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상대로 10:7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는 4:3으로 뒤진 7회초에 이승엽의 동점 홈런 후 삼성의 타선이 7회 4점으로 경기를 뒤집고 이후 8회에 3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차우찬은 5실점(4자책)을 기록했지만 7.1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1] 이때까지도 지석훈은 정말 미친듯이 까였다. [2] 여담으로 SK 팬으로 추정되는 관중이 의자에 맞고 튄 파울 타구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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