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제: 45年後。。。더빙판 제목 : 45년 후... 미래의 내가 왔다!
일본 만화 도라에몽의 에피소드. 한국에서는 도라에몽 플러스 제5권에 나온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이루어진 도라에몽의 수많은 에피소드들 중 하나일 뿐이지만, 그 줄거리가 최종화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많은 팬들에 의해 최종화에 가장 어울리는 도라에몽 에피소드 셋 중 하나로 꼽힌다. 나머지 둘은 안녕, 도라에몽과 갈라파 별에서 온 사나이. 안녕 도라에몽과 비교하면 최종화로서의 완성도는 낮지만, 후일담이나 에필로그로 본다면 훨씬 더 어울린다.
참고로 도라에몽에 공식적인 최종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도라에몽과 도라에몽/도시전설 항목 참조.
2. 줄거리
※ 도라에몽 문서에 있는 합의에 따라 이 항목에서 스포일러 틀을 제거했습니다.오늘도 어김없이 숙제를 하지 않아서 선생님에게 혼나는 노진구.[1] 이번에야 말로 새롭게 달라진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지만 역시나 작심삼분으로 끝나고 만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보니 자신의 책상 위에 누가 읽은 것 처럼 만화책이 펼쳐져 있고, 자기 간식은 이미 누가 다 먹은 뒤였다. 화가 난 진구는 자신만의 비밀 장소인 동네 뒷산으로 향하는데, 그 곳에서 45년 뒤의 자신을 만난다.[2]
45년 뒤의 진구는 어릴 때의 진구에게 한 번만 몸을 바꿔서 어린 시절을 다시 한번 살아볼 수 있게 해 주지 않겠냐고 부탁한다. 진구가 이를 수락하자, 도라에몽은 도구(바꿔바꿔 로프)를 활용하여 두 사람의 몸을 바꿔주고, 진구는 45년 뒤의 자신이 동네 골목이나 저녁밥, 부모님 등 자기에게는 평범한 일상일 뿐인 것들을 보면서 감탄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 그러자 도라에몽은 '지금은 평범한 것들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소중하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고 진구에게 이야기해준다. 하루가 지나자 두 사람의 몸은 원래대로 돌아오고, 45년 뒤의 진구는 자신은 노진구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하다며, 어린 진구에게 앞으로도 힘내라는 말을 남기고 미래로 떠난다. 그리고 진구가 자신의 숙제를 직접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3. 여담
45년 뒤의 진구가 직접 찾아와서 이야기해 준다는 이야기 구조, 그리고 지금 살아가는 일상이 가장 소중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교훈을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라에몽 팬들이 좋아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구작 유튜브 링크에 따르면 약 1700번째 에피소드라고 한다. 구작 도라에몽에서 이 에피소드의 45년 후의 진구를 맡은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 신작 도라에몽의 이 에피소드에서 45년 후의 진구를 맡은 성우는 호리 히데유키.STAND BY ME 도라에몽 2에서는 45년 후의 진구가 아닌 25살의 진구가 그 포지션을 맡는다.
안타깝게도 TV 아사히판 도라에몽이 방송된 지 45주년이 된 2024년에는 진구의 구판 성우였던 오하라 노리코가 노환으로 별세하였고, 그로부터 약 2개월 뒤에는 도라에몽의 구판 성우였던 오오야마 노부요가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마음이 춤춘다로 만든 매드무비 인생이 춤춘다
[1]
애니판에서는 3개월 전 가정통신문까지 부모님께 보여주지 않아서 혼나는 것으로 바뀌었다.
[2]
손자 부부는 달로 신혼여행을 갔으며 진구 부모님은 100세 가까운 노인이 되었지만 건강히 잘 살고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