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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5 02:40:14

4게이트

1. 소개2. 그 외

1. 소개

4 Gateways rush

스타크래프트에서 사용되는 프프전 전용 중반 날빌 전략 중 하나로 투게이트 상태에서의 더블넥이나 잘하면 로버틱스를 먼저 올린 빌드도 모두 카운터 해낼 수 있는 치명적인 빌드. 그러나 러시가 실패하면 테크, 자원이 모두 밀리기에 목숨을 걸어야하는 빌드이기도 하다.

빌드의 개념은 간단하다. 프프전에서 원 게이트 코어 후 2게이트 - 3게이트에 이어 4게이트까지 올린뒤 사업 드라군을 모아 7기가 되었을 때 모든 게이트웨이의 랠리포인트를 적진으로 찍고 러시를 감행하면 된다. 당연히 상대에게 정찰당하면 안된다. 드라군으로 상대 정찰프로브 단속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혹은 본진에 2게이트만 짓고 맵 다른곳 어디에 게이트 2개를 몰래 지어 2+2=4게이트를 구사하기도 한다.

빌드의 사용 조건으로는 러시거리보다는 돌파 지형이 관건인데, 맵 지형은 대체적으로 평지처럼 수비자 입장에서 딱히 메리트가 없는 맵일수록 빛을 발하며, 역언덕이라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올인류 빌드가 그렇듯이 걸리면 적 드라군이 본진 언덕으로 올라가 버리므로 큰 효과를 보기 어렵고, 다크 템플러류 빌드는 모두 쿨하게 배제하는 빌드이다. 1게이트 멀티 이후 3게이트에게는 강력한 한 타이밍이 있지만 어영부영 막히게 되면 후속 3게이트 드라군에 게임이 끝나게 되며, 이 상황이 후술할 기적의 수학가라는 드립을 만들기도 했다.

시대가 지나면서 드라군 올인을 칠 것이라면 차라리 인구수 22에서 매우 가난하고 빠르게 3게이트를 짓는 22 3게이트나, 조금 더 부유하지만 느린 25 3게이트 식의 3게이트 드라군 빌드가 최적화되면서 사실상 버려진 빌드가 되었다. 장단점은 상술한 것과 유사하다.

2. 그 외

과거 이승훈이 2008 프로리그 PS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써서 승리를 차지하고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광안리로 이끄는데 일조하였으나 광안리 무대에서 허영무에게 콜로세움에서 이 전략에 그대로 당하고 지며 삼성전자 칸에게 우승을 넘겨준 적도 있다. 이 경기에서 이승훈은 자신의 빌드에 거꾸로 당하자 어이가 없었는지 경기를 나가지 않고 버티면서 gg보다는 엘리를 당하는 것을 선택했다. 결승전이고 1:3 열세인 상황에서 나온 경기였기에 책임감도 막중했던 탓도 있지만 대부분의 e스포츠 팬들에게 그의 이미지를 다시금 악화시키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던 사건.

김택용 아발론 MSL 2009 32강 허영무와의 비잔티움 경기에서 4게이트를 시전하고도 1게이트 앞마당을 선택한 허영무에게 막히면서 GG를 쳤다. 그래도 최종전에서 허영무에게 설욕하면서 16강행에 성공하긴 했지만, 이 경기로 그는 4<1을 증명한 ' 기적의 수학가'로 불리면서 포풍까임을 당했다. 김택용 vs 박영민의 WCG 한국 예선에서는 3게이트로 4게이트를 막아내는 진풍경이 탄생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 사용되는 파생형으로 4차원관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