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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08:32:48

2023 자낳대: 발로란트/잘못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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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 width=320><tablebordercolor=#101a24> 파일:발낳대2로고.png 2023 자낳대: 발로란트
참가팀 및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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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경매
(6/1)
스크림
(6/1~6/7)
라운드로빈
(6/8~6/9)
플레이오프
(6/10)

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 기간
3.1. 1일차3.2. 2일차3.3. 3일차3.4. 4일차3.5. 5일차3.6. 6일차3.7. 7일차3.8. 연습 기간 총평
4. 라운드로빈5.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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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잘못된모임 로고.png 잘못된모임
김진우
진우 잘못아님
망개
망개 잘못아님
피닉스박
종우 잘못아님
눈꽃
눈꽃 잘못아님
이춘향
춘향 잘못아님
코치 <colbgcolor=white,#191919> 김된모
된모 잘못임
일일코치 텍스처, 준바, 에피나, 사야플레이어

2023 자낳대: 발로란트 출전팀 잘못된모임(된모 팀)에 대한 문서이다.

2. 경매 결과 평가

전시즌 A에 쇼케이스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망개를 싸게 업어온건 좋았지만 거기까지. 김된모의 착각으로 괜히 오지랖을 부렸다가 김진우에게 825포인트나 되는 거금을 투자해버렸고[1][2], 그 결과 팀에 들어온게 발로란트 지식이 가장 떨어지는 눈꽃, 팀의 핵심이 될 A티어 지누와 상극의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피닉스박, 이춘향이라[3] 객관적으로는 가장 약한 전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극단적으로 등급을 매기면 A2(3),B2(3),C3(4), D4, E4로 1티어 하나 없이 험난한 대회를 치렀던 롤낳대의 FSB가 생각나는 팀 체급.

그리고 경매가 끝난 후, 김된모는 경매를 왜 이렇게 조졌냐며 청문회를 당하게 되었다.

3. 연습 기간

3.1. 1일차

1일차 행돌팀과의 스크림에선 무려 13:0으로 퍼펙트 게임 패배를 당하면서 험난한 시작을 예고했다. 전시즌 최약체 팀인 턱잎방범대도 당한 적 없던 참담한 결과로, 심지어 수비가 유리한 어센트 맵에서 선수비로 나온 점수라는게 더 암담하다. 계속되는 플랜 미스와 눈꽃의 게임 숙련도 이슈, 혼자 모든 운영을 감당해야했던 김진우가 우려대로 고장이 나면서 행돌팀에게 압살 당하며 대회 최약체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엔트리에서 2인포 체계로 변환한 이후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눈꽃이 엔트리가 아닌 연막을 맡았을때 폼이 올라오며 안정적으로 변하더니 2인포로 정보력을 충분히 갖췄을때에 망개의 샷이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팀의 가능성을 엿볼수 있었다. 때문에 지금까지 김된모팀의 플랜은 눈꽃의 연막캐 고정에다 김진우의 연막/인포 요원폭을 통한 유연한 전술 전환, 망개의 캐리로 방향을 잡았다. 지난 대회와 달리 망개가 가지고 있던 오더의 약점을 김진우가 완전히 커버하게 되면서 부담감을 덜게 되니까 더욱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춘향은 기존 세이지 원툴에서 벗어나 킬조이를 시도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잘 경기를 풀다가도 어이없게 라운드를 내주며 전략적인 아쉬움이 여전했다. 순간적인 판단 미스로 전부 쓸려버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고 이 때문에 행돌팀과의 여섯번의 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내주는 고배를 삼켜야했다. 또한 아무리 운영을 잘 짜도 애초에 체급의 격차가 크다보니까 피지컬을 극복하지 못하며 아쉽게 연패를 쌓았다.

현재 김된모팀의 숙제는 체계적인 팀플레이 운영과 선수들의 새로운 롤 적응, 그리고 전체적인 체급을 올리는것. 현재 팀에서 상대의 캐리 선수들과 유일하게 정면으로 샷싸움을 할수 있는게 망개 밖에 없어서 각 멤버들의 기량 상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복이 우려되는 피닉스박의 엔트리를 안정적으로 만드는것 또한 중요하다.

1일차 스크림 전장: 어센트 - 바인드 - 스플릿 - 로터스 - 펄 - 어센트

3.2. 2일차

2일차에는 눈꽃의 본업으로 스크림을 잡지않고 멤버들이 모여 다인큐를 돌리면서 팀합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빨리 퇴근할 수 있는 양띵 콘텐츠 중 오후 11시 30분 경 가장 먼저 퇴근하여 팀원 모두 모여서 연습을 진행했고 이후 오전 1시 감블러팀과 스크림이 잡혔다.

첫번째 판은 전날의 악몽을 가진 어센트로 결정되었다. 팀은 새롭게 짜여진 조합인 2인포로, 이번에 새로 깎은 김진우의 케이오를 통한 공격적인 운영과 전날 가능성을 보여준 눈꽃의 연막롤로 오멘을 선택, 나머지 팀원들은 모두 자신의 메인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공격에서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히며 8-4로 기세를 잡나 싶었지만 수비에서 취약점이 연달아 터지면서[4] 수비 라운드만 2-9로 역전당하며 지게되었다.

두번째 판은 바인드로 정해졌고 이번에는 수비에서 시작한다. 망개의 새로운 강픽으로 떠오른 스카이에 김진우가 감블러팀의 카운터로 불리는 브리치를 맡으며 다시 한번 2인포 조합을 꺼내들었다. 거기에 눈꽃은 새로운 연막캐로 브림스톤을 사용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비에서 운영이 정돈되지 않으면서 경기 내내 끌려다녔고, 설상가상 샷에서도 완전히 밀리면서 3-9로 크게 뒤쳐졌다. 공격에서는 전판과 마찬가지로 나름 화끈한 전투력을 보여줬지만 실력의 차이에다 이미 수비에서 내준 라운드가 너무 많아 결국 패배했다. 김진우 역시 자신들이 먼저 공격을 했으면 결과가 많이 달랐을거라고 언급했다.

2일차에 부각된 팀의 빈약한 브리핑과 어긋나는 콜, 수비에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 갈길이 멀다는걸 드러냈다. 특히 아무리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연출해도 수비에서 전부 말아먹어 지는 양상이 계속 나왔다. 애초에 수비 작전 코딩이 안된 상황에서 상대를 막아야 하니 허점이 너무 쉽게 뚫려 팀이 도미노 마냥 와르르 무너졌고, 라운드 연패로 인해 팀원의 사기 또한 완전히 꺾였다. 때문에 2인포 전략에 대해 의문점을 남길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우선 경기 운영보다는 가장 기초적인 수비력을 키우는게 절실하다. 가끔가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통해서 만들어내기 때문에 더더욱 발전된 팀플레이가 필요하다. 또한 메인 오더인 김진우와 팀의 캐리 담당인 망개를 제외한 팀원들이 오더 이해도 문제를 노출하는것도 바로잡아야 한다.[5]

스크림 직후 대대적인 기초 훈련을 가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스크림 전패로 너무 침울한 분위기로, 특히 피닉스박의 멘탈이 박살나면서 팀의 분위기 환기가 필요하다. 훈련은 새벽 5시 넘게 진행되었고, 텍스처의 집중 코치를 위시한 특단의 연습을 진행했다. 전술을 지속적으로 수정해가며 전략의 편의성에 노력을 기울였고, 각자의 포텐을 올리는 훈련으로 꽤 진전이 있었다. 분위기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풀렸다.

휴식이 필요했던 망개와 이춘향이 빠진 자리를 코치 텍스처와 용병인 괴물쥐가 채워 함께 아침까지 5인큐를 돌렸다. 여기서 여러 수확이 있었는데, 괴물쥐가 지난 발낳대처럼 메인 오더를 맡다 보니 항상 모든걸 짊어져야 했던 김진우가 비교적 자유로워져 샷에 집중할수 있게 되자 캐리 능력이 올라간다는 것.[6] 덕분에 김진우의 서브 오더 전향이 팀의 전투력을 한 체급 올릴 수 있는 방법임을 알게 되었지만, 문제는 이 방법이 망개가 있을 때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망개 또한 메인 오더를 맡으면 마찬가지로 샷이 죽기 때문. 그렇다고 메인 오더를 아직 게임 이해도가 부족한 피닉스박, 눈꽃이나 E유찰인 이춘향에게 쥐어줄수도 없어서 이 문제는 여러가지 방면으로 봐야될 논제다. 지난 대회 C티어 바이퍼 원챔으로 시작해서 하루만에 아스트라를 장착하고 메인오더를 깎아왔던 괴물쥐의 평가만 올랐다. 다인큐 종료 후 텍스처가 괴물쥐에게 멘탈코치 영입제의를 던졌는데 과연 성사될지는 미지수.

3.3. 3일차

3일차에 다시 감블러팀과 스크림을 가졌다. 첫번째 판에서는 상대의 순간적인 진입 각과 밀어들어 오는 압박을 견디지 못하며 5-13로 또 패배하고 말았다. 운영 자체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판단에 확신이 없어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두번째 판의 맵은 펄로, 공격에서 시작했다. 팀의 샷이 한츰 올라오면서 전판과 달리 훨씬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으며 상대의 템포를 계속 엇박으로 끊어내며 공격에서는 9-3으로 아예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다른 스크림 때 보다는 한층 안정화가 되면서 13-8로 게임을 끝내며 지옥같던 9연패를 끊고 첫 승리를 쟁취했다. 다만 몇몇 실수로 인해 놓친 라운드가 많이 아쉽다는게 흠.

바인드에서 세번째 판을 진행했다. 조합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브리치-스카이의 유동적이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정석 조합을 가져왔다. 수비에서 계속 망가지며 실수를 연발했고 핑맨-김뿡의 러시를 전혀 억제하지 못하며 2-10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수비에서 무너지니 공격이 제대로 될리가 만무했고 결국 6-13 패배.

로터스에서 네번째 스크림을 하기로 정했고, 다시 선공을 먼저 했다. 공격에서 양팀 모두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며 6-6으로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하지만 역시나 또 수비에서 허점이 터지기 시작했고 팀의 캐리 3인방의 샷 저점까지 겹치며 처음 3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주지만 오히려 팀의 약체였던 이춘향과 눈꽃이 분전해주며 어떻게든 경기를 따라갔다.[7] 한번 기세를 이어가니까 서로 팀합이 어느정도 가다듬어 졌고, 진땀승을 가져가며 위기 상황에서 팀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춘향과 눈꽃의 신들린 경기력과 전판의 피드백을 제대로 수용하며 침착하게 스크림 두번째 승리를 따냈다.

다섯번째 경기는 아직 숙력도가 부족한 스플릿으로, 다시 한번 스카이-브리치 조합에 이춘향의 세이지를 꺼내 수비에 임했다. 스크림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수비 능력에 더해 이춘향의 고점이 제대로 찍히면서 이때껏 다른 경기보다 더욱 안정적인 팀플레이를 하고있다. 팀의 가장 큰 약점이던 수비 라운드에서 9-3 리드라는 최고의 결과를 만들냈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공격에서 사고가 자주 나면서 라운드 9연패,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치킨쿤의 오퍼에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고 경기력이 제대로 말리면서 9-3의 저주가 현실이 되며 패배했다.

번외 경기[8]는 다시 바인드를 진행했다. 아구이뽀의 빈혈 이슈로 인해 감블러가 대신 출전해 정신 나간 아구이뽀 모드를 매라운드 연기하면서 웃음을 유발했다. 이미 많은 경기수로 양쪽 팀 모두 지친 상태에서 서로 오더의 콜이 엉키고 설켜서 연장전까지 계속 가는 초접전이 벌어졌으나, 결과적으로 마지막까지 성급하지 않고 냉정한 판단을 낸 김진우의 오더와 접신을 한듯한 이춘향의 짤라먹기, 전체적으로 올라간 체급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감블러팀과 스크림에서 첫 승리를 따낸 만큼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하지만 그만큼 불안정한 점도 많았다. 팀 자체가 공격에 강해서 수비 불안은 매판 항상 따라왔으며 브리핑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콜 미스가 나면서 계속 각개전투하는 안일한 운영에서 여전히 아쉽다. 또한 벼랑 끝에 있을 때 그제서야 타임아웃을 부르며 제때 실수를 꼬집지 못한다는것도 크다. 하지만 개개인의 퍼포먼스는 전보다 훨씬 좋아졌으며 각자 어떤 상황에서 무슨 행동을 해야할지 이제야 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크림을 하면 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망했다'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던 지난 0일차의 평가를 뒤바꿀 포텐이 있다.

여담으로 스크림이 끝난 후 팀 이름을 정하기 시작했는데, 피닉스박의 방에서 '잘못 된모'이라는 기막힌 이름이 나왔다. 팀원 모두 이름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후 공식적인 팀명으로 확정했다.

김진우가 컨디션 문제로 일찍이 퇴근했고, 나머지 또한 하나둘씩 휴식을 취하는 방향을 정했다. 이후에는 김된모와 텍스처가 망개와 피닉스박에게 요원 운영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듀오랭을 돌렸으나 좀처럼 큐가 잡히지 않았고 그 시간 동안 텍스처에게 피닉스박의 흑역사 영도가 쏟아지면서 본의아닌 피닉스박 고로시 시간이 되었다(…).

3.4. 4일차

4일차에는 7시부터 행돌 팀과 스크림이 있다. 1일차에 스크림 6연패의 악몽을 가져다 준 팀이기 때문에 현 시점 어느정도의 성장을 일궈냈는지 판가름 될 스크림이다. 코치를 봐주고 있는 텍스처와 준바가 모두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는데, 된모의 말로는 이미 다른 팀들이 코치 매물을 다 채가버려서 더이상 코치를 늘리기는 어려운 모양.

첫번째 경기는 어센트로, 안그래도 암울했던 1일차의 분위기를 더욱 절망적으로 만든 0-13 퍼팩트 게임 패배의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공격에서 시작한다는게 다를 뿐. 최근 향상된 경기력을 증명하듯 비등비등한 경기를 가져갔다. 서로 쫓고 쫓는 스코어로 치열하게 맞붙었으나 수비에서 팀의 역습을 철저하게 틀어막은 행돌팀에게 정말 아쉽게 11-13으로 졌다. 팀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는걸 증명한 경기지만, 여전히 고쳐야할 부분이 있던것도 사실이다. 스크림이 진행되는 동안 꾸준히 보였던 수비 불안, 특히 리테이크에서 콜이 정돈되지 않는것과 여전히 각개전투를 하는 모습이 여러번 발생한 상황 등 군데군데 아쉬운 점을 노출했다. 또한 김진우와 이춘향의 샷이 오른것과 반대로 기존 캐리 담당이던 망개의 폼이 최근들어 저점이라는게 패배의 원인에 크다.

두번째 경기는 바인드, 수비에서 시작한다. 이번에도 정말 균등한 경기력으로 앞치락 뒷치락하며 6-6 동률로 공수가 교대되었고, 공격에서도 서로 한방 먹이면서 강하게 몰아붙였으나 성급한 판단과 더불어 포지션 싸움에서 약세를 보이며 또 11-13의 패배를 당했다. 상대의 피닉스-레이나 조합으로 인해 트레이드 상황에서 완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제껏 나온적 없는 체임버라는 노림수에 제대로 말려드렸다. 분명 강행돌파 팀을 상대로 리드를 잡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지만 후반 뒷심에서 밀리며 연속 11-13으로 졌다.

세번째 경기는 스플릿으로 정해졌다. 두 경기 연속으로 아쉽게 지면서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린 모습을 보였고[9] 분위기가 죽으니 콜이 계속 엇갈렸고 결정적으로 서로의 브리핑을 아무도 안듣는 최악의 상황으로 3-9로 공격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5-13 패배. 아무리 김뚜띠의 폼이 고점이었다 해도 이미 내부에서부터 문제가 터지니 무언가 고칠 세도 없이 주저앉았다.

경기 이후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이번에 가장 큰 문제로 꼽힌 공격 타이밍과 어긋난 전략을 바로잡는 피드백을 먼저 진행했으며 세세한 전술 보강이 이루어졌다. 지금 이대로 가봐야 졌잘싸 수준의 경기력 밖에 할수 없기에 엄청난 노력을 들여 강해져야 한다.

피드백 시간 이후 강행돌파 팀과의 스크림을 재개했다.

네번째 경기는 피드백 시간 동안 텍틱을 깍은 펄로 골랐다. 초반 라운드에서 상대의 적극적인 러쉬에 말리면서 시작했고 별수없이 수비에서 라운드를 주고 공격에서 사활을 거는 방식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피드백에서 구상한 템포 빠른 러쉬 작전을 기존 전략과 혼합해가며 변수 창출을 시도했지만 아쉬운 결과만 도출하며 6-13으로 패배했다. 팀은 이번 경기를 피드백에서 배운걸 최대한 활용하는 연습으로 삼았기 때문에 크게 미련을 가질건 없다. 오히려 이번 경기로 망개의 샷이 어느정도 올라온것이 좋을 따름.

로터스 선 공격으로 다섯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가 삥만 터트리면 정신을 못차리며 라운드마다 불리하게 스타트를 끝는 상황이 발생했다. 무엇보다 상대의 강한 압박 운영에 지속적으로 제어당하며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을 계속 노출하면서 2-13의 처참한 스코어를 그리게 된다. 이번 경기는 거의 1일차로 회귀한 수준으로 압살당했으며, 정말 암울한 미래만 떠오르는 상황이다.

어센트에서 마지막 경기를 진행했다. 양쪽 모두 똑같은 조합을 꺼내든 미러전이 성사되었다. 첫 여섯 라운드를 모두 내주며 절망적인 상황에 내몰렸지만 다행히 다섯 라운드를 가져오며 5-7로 공수 교대했다. 이후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지만 전술이 파훼당하며 결국 마지막 경기 마저 패배하면서 최악의 결과가 만들어졌다.

전날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스크림인것을 감안해야 되고 졌음에도 잘 싸운 경기가 세번이나 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게임에서 지속적인 패배는 결코 좋지 않다. 많이 성장했다는 빛에 가려져서 그렇지 대회 최약체라는 그림자는 여전히 팀에 자리잡고 있다.

남은 준비기간 코치진 확보도 시급한 상황. 가뜩이나 적은 코치진이 오늘은 전부 부재였던 반면[10] 행돌팀은 감독을 제외한 코치만 5명으로 개인과외 수준의 1:1 코칭을 받고 있었다. 김진우가 오늘의 패인중 하나로 지목했을 정도.

우선 다시 한번 훈련을 진행했지만 김된모 한명이 감당하기에는 해야 할 연습이 너무 많다는게 문제다. 그나마 팀 분위기는 여전히 화목하다는게 위안거리. 오히려 첫 스크림에 0-13으로 밑바닥을 맛보니 더 떨어질 곳도 없어서 부담감이 크지는 않다는 반응. 또한 애초에 모든 팀원이 맨탈적으로 강해서 남은 연습 기간 동안 다시 일어설 기대가 높다.

여담으로 짧은 훈련 뒤에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지난 펄에서의 승리에서 나온 감코진의 리액션을 다같이 보는 '된뽕티비' 시간을 가졌다. 이후 팀은 다시 한번 감코진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기 위해 잘하리라 다짐했다. 계속되는 연패 속에서도 멘탈을 다잡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11]

3.5. 5일차

5일차는 택틱 연습과 개인 손풀기를 위해 4시에 모두 일찍 모이기로 했다. 스크림은 9시쯤에 잡을것으로 언급. 하지만 피닉스박은 폭면을 취한 결과 2시간을 지각했다.피닉스박 어머니 전화번호를 받아놔야돼

이번 5일차에 새로운 코치 두명이 합류했는데, 현역 시절 메인 오더를 맡아옴과 동시에 넓은 요원폭, 특히 현재 팀에 자주 이용되는 오멘과 스카이를 다루던 에피나가 전반적인 플레이를 위한 코치로, 현재 T1의 엔트리를 맡고 있는 사야플레이어가 피닉스박 전담 코치로 합류했다.

7시부터 버니버니 팀과의 첫 스크림이 예정이다.

버니버니 팀과 첫 스크림을 스플릿에서 치렀으며, 전반적으로 계속 밀리는 양상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중간중간 허를 찌르는 플레이로 라운드를 최대한 가져와봤지만 결국 12-14으로 정말 아쉽게 패배. 분명 팀원들의 샷과 브리핑이 좋았음에도[12] 불구하고 남봉의 운영에 말려들면서 한끗 차이로 지는게 아쉬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사야플레이어를 중심으로 바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코치들이 꼬집은 아쉬운 부분을 픽스하는 방향으로 피드백은 진행되었다.

두번째 경기는 로터스로 수비에서 시작한다. 처음부터 압살당하며 공격에서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별 상황없이 4-13 완패를 당했다. 남봉-삼식의 캐리 라인이 팀을 철저하게 봉쇄하며 경기를 지배당했다. 또한 이번 패배로 스크림 승률이 한자리수로 떨어지는 끔찍한 사단이 났다. 어센트에서 이루어진 세번째 경기 또한 6-13으로 지며 부족한 팀의 실력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이 이따르고 있다. 이제 대회 시작까지 단 이틀을 남겨둔 상황에서 도대체 어떠한 변화를 가질수 있을지 미지수.

네번째 경기는 이때까지 계속 연습했던 바인드에서 진행했다. 바로 이전 두 경기와 달리 굉장히 활발하고 적극적인 팀플레이로 리드를 가져왔고 몇번 위기가 있었지만 신중하게 대처하면서 단순한 해프닝으로 막았으며 그 결과 13-8로 승리를 가져왔다. 하루종일 저점을 내보이던 피닉스박의 고점이 제대로 터지며 맹활약했고, 복잡한 택틱 보다는 기본적인 전술 베이스에 팀의 자유로운 프리롤 스타일의 경기 방식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오며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이를 본 코치들이 방목 플레이라고 이름을 붙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판에 모든 팀원이 미친 텐션을 보여주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다섯번째 경기는 김진우의 아스트라와 망개의 스카이의 주 무대인 펄로 정해졌다. 초반 공격에서 러시를 제대로 해내지 하지 못하며 라운드를 많이 내줬지만 점점 운영이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스코어를 동률로 만드는 힘을 보여주었다. 후반 들어서 서로 주고받는 정상 결전이 펼쳐졌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진땀승을 일궈냈다. 상대의 매서운 기세를 잘 틀어막았고 오히려 공격적인 전진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또한 이번 경기로 팀이 가진 클러치 능력이 증명되었다.

현재까지 1강으로 뽑히던 버니버니 팀을 상대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치며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첫날과 비교했을 때 개개인의 기량을 넘어 팀의 수준 자체가 굉장히 올라갔다. 이번 스크림은 코치들의 세세한 조정과 팀원들의 노력이 우승 후보를 주저앉게 했다. 무엇보다 패배에도 분위기가 창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서로를 믿으며 끈끈한 팀합이 놀라운 결과를 이뤘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만약 눈꽃의 튕김 이슈가 없었더라면 스코어가 뒤바뀔수 있었을 정도로의 경기력. 또한 한자리숫대 까지 떨어졌던 승률이 막판 연승덕분에 다시 두자릿수로 회복되었다.

스크림 이후에는 로터스를 중점으로 피드백을 진행했다. 잠이 쏟아져 빨리 런을 치려던 김된모는 열성인 팀원들에게 목덜미가 붙잡히며 결국 6시에 피드백이 끝나서야 퇴근했다.

3.6. 6일차

6일차에는 감블러 팀과 7시에 스크림이 예정되어있다.

첫번째 맵은 지난 5일차에 집중적인 피드백을 받은 로터스. 팀이 가장 약세를 보인 전장이기에 연습을 위해 선택했다. 수비에서 시작을 했지만 한발 늦는 리테이크와 샷싸움 열세로 인해 수비 라운드는 4-8로 마무리 지었다. 그렇게 지난 새벽까지 갈고닦은 공격에서 기회를 노리기로 했고 역시나 이번에도 팀의 저돌적인 진입과 빠른 판단력이 빛을 발했으며 기세를 몰아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인 끝에 스코어를 역전하며 리드를 가져왔지만 승기를 굳힐 타이밍에 몇차례 크게 사고가 나며 유리했던 경기를 연장전까지 치렀다. 양팀 모두 지독한 혈투를 보냈고 무려 40번의 라운드, 1시간의 대장정 끝에 팀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잘못된모임 팀은 이번 대회 스크림 최단 시간 게임과 최장 시간 게임을 동시에 보유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13] 지켜보던 코치 택스처는 답답해서 미치는줄 알았다며 자신은 현역 은퇴를 하더라도 프로팀 코치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선언.

진작 게임을 끝낼수 있었음에도 상대에게 계속 기회를 내준게 너무 아쉬웠고 순간적으로 안일해져 한번에 쓸려버리는 모습도 꽤 나와서 이 부분은 지적받아야 된다. 하지만 혈투 끝에 승리를 쟁취해서 사기가 올랐으며, 감블러 팀은 반대로 분위기가 팍 식었다. 때문에 이번 승리가 다음 스크림의 전체적인 경기력에 큰 기점이 될것이다.

양팀은 번갈아가면서 맵을 선택하기로 했고 그 결과 두번째 경기는 상대가 자신있어하는 어센트로 결정되었다. 기본적으로 2엔트리 조합을 짜는 상대를 얼만큼 억제할지와 팀의 가장 큰 약점인 미드 플레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가 관건. 상대가 잘하고 반대로 팀은 못하는 어센트답게 경기 내내 상대의 럴킹과 택틱에 휘둘리며 5-13으로 패배했다. 특히 이코 라운드에서 계속 말리며 돈이 부족해지고, 돈이 없으니 총 구입을 통한 이득을 굴릴수 없었으며 결과적으로 싸울때 리치 차이가 나 불리한 전투를 할수밖에 없었다.

세번째 경기는 현재 팀의 홈그라운드라 불릴 정도로 좋은 기억이 있는 펄에서 선 수비로 진행되었다. 김진우의 아스트라와 눈꽃의 바이퍼가 상대의 사이트 진입을 적절하게 막고, 이후 피닉스박의 오퍼를 위시한 수비를 지향했지만 상대의 캐리 라인인 피닉스와 제트의 사이트 푸쉬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면서 6-6 동스코어로 공수 교대했다. 공격에서 경기력을 풀어야 했지만 상대의 발빠른 대처와 고점이 터진 핑맨의 샷에 운영이 무마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에임 싸움에서 제대로 밀렸는데다 콜과 진입이 늦어 시간을 촉박하게 쓰면서 계속 상대에게 플랜이 읽혀 공격에 좀처럼 힘을 못쓰고 그대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팀이 항상 자신있어하던 펄이기에 더더욱.

네번째 경기는 바인드로 정해졌다. 침착하게 라운드를 따라가봤지만 상승곡선을 그리던 김뿡과 치킨쿤의 폼이 고점을 터트리면서 정면 싸움에서 계속 밀렸고, 댐 터지듯 사이트에 흘러들어오는 상대를 대처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침수되었다. 결과는 10-13 패배. 물오른 샷을 선보이는 상대의 캐리 선수들을 상대로 어떻게든 트레이드를 따며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실력 차이가 드러나며 지고 말았다.

다섯번째 경기는 스플릿으로, 이번에도 양쪽 모두 서로 비비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중반까지는 스코어를 앞서갔지만 직관적인 텍틱이 오히려 독이 되며 4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경기 역시 패배로 끝났다.

여태 해온 졌잘싸 느낌의 스크림들과는 달리 이번 6일차는 1경기를 제외하고 플레이 자체에 미스가 많았으며 운영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체 그대로 당하면서 전날의 자유분방하고 텐션 높은 플레이는 잠시 맑았던 하늘에 불과했다는 붉은 진실만 남은 하루였다. 기본기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 택틱과 팀플레이를 억지로 섞으려다 오히려 망해버린 모습을 연출했다. 팀의 허슬 플레이는 좋지만 거기까지였고, 다른 모든 팀은 철저한 전술 운영을 준비할때 이 팀은 단순한 플랜 설계만 해오니 상대 팀이 전략적으로 압박할 시 전혀 상대가 안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제 대회 시작까지 단 하루만을 남긴 상황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마저 이제는 기대하기 힘든것도 사실. 서서히 성장을 해온 팀인건 맞지만 한 팀을 완벽히 이길수 있을만큼의 스텝업은 되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피드백에서 김된모 감독의 기본기 숙지를 등한시 하고 택틱 주입만 한 코칭 방식이 팀원들에게 문제로 지적당했다. 특히 지누가 팀 결성 시부터 계속 기본기 없는 팀원들에게 기본기를 교육시켜야 된다고 주장해왔지만, 된모는 짧은 시간 내에 기본기 주입이 불가능하다는 자신의 지론+그동안 내전을 많이 해왔으니 이정도는 다들 알겠지 라는 판단으로 기본기는 간략하게 넘기고 택틱 코칭에 집중한 것이 미스가 되어 게임이 불리한 경우엔 능동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14] 또, 일일코치를 너무 늦게 구해줘 개인 코칭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점과 기본기도 부족한 상황에서 연막까지 새로 깎아야 해 가장 코칭이 필요한 눈꽃에게는 그조차 제대로 못 해줬다는 점도 드러났다.[15][16][17] 결국 대회까지 단 하루 남은 시점에서 이러한 기본기 교육들을 어떻게든 진행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실 이런 문제는 김진우만이 아니라 1일차부터 시청자들에게도 된모가 계속해서 지적 당해왔던 말이다. 된모가 '감독인 내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무시했을 뿐. 이후 텍스처가 코치로 영입된 이후로는 된모팀이 아니라 텍스처팀이라는 평까지 나왔을 정도인데, 아마도 된모는 자신이 몸 담았던 프로씬을 벤치마킹해서 감독의 역할을 수행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프로팀에서 감독의 주된 역할은 코칭이 아니라 매니지먼트이기 때문. 다만 코치 영입이 실패한 시점에서 좀 더 자신이 기본적인 코칭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었다. 프로 물을 덜 뺀 선수가 자낳대에서 프로식 시스템으로 감독을 하다 부족한 저티어 감수성으로 대회를 말아먹는 사례가 종종 있었는데, 김된모 감독도 결국 프로선수 출신 감독으로써의 실수를 답습한 셈이다.

3.7. 7일차

컨디션 관리차 휴방이 예정되어 있다. 전날 문제로 떠오른 기본기 숙련에 대한 연습이 전날 새벽부터 오늘 아침까지 진행되었다.

대회 당일 알려진 사실로 무려 젠지의 아카데미 팀과 스크림을 빙자한 강습을 진행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리고 진작에 기본기 훈련 했으면 더 잘했을거라고 이기고 나서 팀원들에게 개같이 까였다(...)

3.8. 연습 기간 총평

우선 1일차에서 보여주었던 최악의 상황보다는 확실히 성장하였음을 증명하였다. 모든 팀 스크림 최저 승률에 24패를 기록했어도 대다수의 경기에서는 분명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어디까지나 경기력은 좋았다지 확실하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플랜은 여전히 없었다. 연습 기간 동안 2엔트리에서 2인포로, 눈꽃의 연막캐, 다양한 운영 시도 등 전술에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이렇다할 플랜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기본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준 높은 택틱을 깍으려다 보니 전략이 혼잡해져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플레이만 남발하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 이는 연습 기간 첫날 김진우의 입에서 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기본적인 운영과 게임의 기초 이해도라고 몇번이며 언급되었지만 김된모가 저티어 감수성을 묵과하면서 팀 자체에게 안맞는 색을 입힌게 현재 상황이다. 때문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프리롤 스타일의 게임 플레이가 오히려 스크림에서 2승을 안겨줬고, 나머지 승리는 잘 짜여진 전략에 의해서보다는 개개인의 기량에 의존한 결과라고 볼수 있다. 결국 김된모는 연습 기간 마지막 날 하루도 안되는 촉박한 시간동안 이제서야 팀에게 기본기를 주입하며 일단 대회에서 최악의 결과를 틀어막기 위해 벼락치기 연습을 진행했다.

연습 기간 동안 이 팀이 보여준 긍정적인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팀 분위기와 강철같은 멘탈. 첫날부터 퍼펙트 게임을 당하며 패배, 이후 스크림 첫승을 따내기 까지 9연패, 이후 간간이 승리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연패를 쌓아가며 분위기가 험악해져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팀 케미가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를 복돋아주고 격려했으며, 매 스크림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에는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서로에 대한 감정을 애써 숨길 필요 없이 불만인 부분을 제대로 표출하고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최약체 팀이라 불리는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하나는 가능성. 상술했듯 택틱에 대한 실패와 전술적 폐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허슬 플레이로 어떻게든 경기를 따라가거나 역전을 이루는 상황을 자주 연출했다. 이는 팀이 가진 포텐셜이 크다고 할수 있으며, 제대로된 전략과 콜을 가진다면 충분히 상대와 정면에서 맞붙을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셈이다. 연습 기간 동안 상대와의 샷싸움에서도 많이 밀리지 않았기에 상대를 위협할 맞불만 제대로 놓는다면 팀적으로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시점에서 충분히 한방 먹일수 있다는것.

연습 기간 동안 팀원 개개인의 성장을 조명하자면 팀의 주장 격인 김진우는 모든 오더와 운영을 맡아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내며 오더와 캐리를 동시에 장착해 팀에 큰 이점을 가져왔다. 아직 요원 스킬 활용도와 이해도는 낮지만 지난 경매에서 받은 평가에서 단점을 확실하게 보완한 모습. 망개는 지난 대회에서 주장으로서의 부담감으로 인해 자신의 고점이 크게 드러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그 부담감을 내려놓고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가장 큰 바탕이 되는 선수가 되었다. 피닉스박은 사전에 받아온 우려와는 달리 실력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본인 특유의 도전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팀의 변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눈꽃은 기존 엔트리에서 연막으로 탈피해 예상 외로 빠르게 연막 역할에 적응하며 팀의 전술에 큰 보탬이 되었으며 의지가 돋보이는 노력이 보였다. 이춘향은 E그룹 매물임에도 고점이 터질땐 팀을 혼자 캐리하며 이끄는 모습을 보여줘 팀에서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진 선수가 되었다.

이제 라운드로빈에 들어서는 가운데 최약체의 이미지를 뒤집고 기적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제 2의 턱잎방범대'가 되냐 아니면 모두의 예상대로 라운드로빈 탈락의 길을 걷느냐는 이제 본인들의 손에 달려있다.

4. 라운드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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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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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된모는 행돌팀의 AB티어가 지누-삼식이 될 경우 너무 약한 팀이 될 것이라고 걱정하여 자신이 행돌을 구하겠다고 지누를 뺏어온 것이었으나, 행돌은 경매 전부터 고티어 2연막 조합이 가능한 지누-삼식을 데려오고 남는 포인트로 괜찮은 CDE매물을 데려오는 것을 A플랜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앞에서 C티어 최고매물인 빅헤드를 싸게 가져와서 원하는 구도대로 흘러가고 있었으나 김된모의 오지랖으로 플랜이 깨져버린, 양쪽이 서로를 이해 못 하고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또한 김된모는 자신이 지누를 가져감으로써 B티어 슬롯이 남아있는 행돌이 감블러팀을 견제하길 바랬으나, 이미 본인이 망개를 먹은 시점에서 김뚜띠나 김뿡이 감블러 팀에 가는 것은 확정된 결과였으므로 의미가 없었다. 심지어 경매가 끝나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본 결과 오히려 행돌이 300포로 지누를 가져가는 쪽이 더 밸런스 잡힌 팀 구성이 나온다는 결과가 도출되어 된모만 민망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2] 또한 지누를 825포로 데려온 뒤 C티어 포인트 계산을 실수했다고도 밝혔다. 경매 이후 김된모가 공개한 경매 플랜을 보면 지누와 망개를 데려왔을 경우 C티어에서 빅헤드를 가져오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 [3] 지누는 탁월한 오더로 팀원들을 제어하고 게임의 흐름을 조율하는 IGL에 강점이 있는 매물인데, 피닉스박은 시원하게 지르는 에임싸움에 강점이 있지만 오더 수행능력이 떨어지고, 이춘향은 프리롤을 맡기면 이게 E티어인가 싶을 정도로 날뛰지만 요구사항이 하나둘씩 늘어날수록 생각이 복잡해져서 급격하게 폼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4] 확신이 없는 판단, 계속 엇갈리는 콜과 너무 늦는 리테이크 등. [5] 이 문제는 피닉스박에게 크게 드러나는데, 신중하고 전략적인 김진우의 오더는 심플하고 도전적인 플레이 성향을 가진 피닉스박과 너무 상반된다. [6] 무엇보다 괴물쥐의 오더에는 저티어 감수성이 짙기 때문에 오히려 잘 먹힌다. 반대로 김진우의 오더는 확실히 고티어에서 볼 법한 오더라는게 텍스처의 평. [7] 둘 모두 킬 1&2위로 예상 외의 고점을 터트렸고 이때 눈꽃은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되었다. [8] 감블러 참여로 공식 스크림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9] 특히 망개의 텐션이 매우 낮아졌으며 본인 폼으로나 팀의 경기 결과로나 암담해하는 모습으로 사기가 완전히 꺾였다. [10] 사실 감독인 된모의 코칭도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다. 스크림 첫날부터 개인 테크닉 강의를 요청하는 팀원들에게 그건 감독인 자신이 할 일이 아니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11] 김된모는 팀원들이 모두 퇴근한 후 혼자 솔랭을 돌릴때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팀원들 덕에 낙담하지 않을수 있었다고. [12] 이때 김진우는 40킬을 쓸어담으며 팀을 혼자 이끌다 시피 했고, 이춘향과 눈꽃 또한 준수한 폼을 보여줬다. [13] 이번 한 경기에 무려 두판 정도의 분량이 나온 셈이며, 긴 경기였던 만큼 게임에 나올수 있던 모든 상황과 전술이 다 나왔을 만큼 엄청난 경기였다. [14] 발로 뉴비에 가까운 눈꽃은 몰라도 내전공무원 이춘향과 다이아 출신인 피닉스박이 이렇게까지 게임을 모를거라곤 예상하지 못한듯. [15] 된모도 어떻게든 코치를 구해보려 했으나 제일 먼저 컨택한 너불은 못하는 팀에 가기 싫다며 거절했고, 나머지 인맥들은 이미 다른 팀 코치로 미리 불려가 5일차에 사야가 과외를 온것 정도 빼면 사실상 피닉스박의 개인코치로 참여했던 텍스쳐 혼자서 모든 코칭을 도맡아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눈꽃이 유기되어 버린건 과정이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김된모 감독의 잘못이 맞지만. [16] 이후 잘못된모임 뒤풀이에서 진행된 덕몽어스에 초대된 너불은 와전된 이야기라며 정정하였는데, 된모의 제안을 듣고 너불이 '너희 팀 못하잖아' 라고 한 것이 아니라 '너희 팀 코치 많아서 내가 코치 못하잖아' 라는 말을 전한 것인데 이 말이 와전되어 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눈꽃과 춘향은 너불의 말을 듣고 상처 받아서 우승해서 증명하려 했다고 하며 이를 전달한 된모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물었고, 당시에 일일코치를 섭외한 탓에 너불을 섭외하지 못한 것이라고 전하며 된모의 전달 이슈라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17] 다만 행돌팀과 스크림 이후 개인 코치들을 구하기 위해 연락을 돌리던 된모에게 텍스쳐가 따로 개인 코치를 한명씩 붙일 필요는 없다라고 이야기 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눈꽃은 연막은 이번이 처음이라 기본적인 연막 위치도 잘못되어 연막에 틈이 생기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초를 다져 줄 코치는 필수였는데, 이 점을 간과한 점은 아쉽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