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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21:37:51

2023 자낳대: 발로란트/강행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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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경매
(6/1)
스크림
(6/1~6/7)
라운드로빈
(6/8~6/9)
플레이오프
(6/10)

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 기간
3.1. 1일차3.2. 2일차3.3. 3일차3.4. 4일차3.5. 5일차3.6. 6일차3.7. 7일차3.8. 연습 기간 총평
4. 라운드로빈5.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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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강행돌파 로고.png
강행돌파
도현
럴킹돌파 도현
김뚜띠
전진돌파 뚜띠
빅헤드
순풍돌파 머리
마뫄
섬광돌파 마뫄
스나랑
연막돌파 나랑
코치 <colbgcolor=white,#191919> 행돌
강행돌파 행돌
일일코치 크포, 하누, 자몽뀨, 카르페, 츈츈, 메테오

2023 자낳대: 발로란트 출전팀 강행돌파(행돌 팀)에 대한 문서이다.

2. 경매 결과 평가

A유찰의 떨어지는 무게감을 잡아줄 B 최강매물 김뚜띠, 다년간의 FPS 경험으로 포텐만큼은 확실한 빅헤드, 수많은 내전으로 맵이해도와 오더 수행능력을 갖춘 마뫄, E최강자 스나랑까지 A를 제외한 전력만큼은 최강이지만, 하필 제일 중요한 A티어가 유찰인 도현이라는 점에서 가장 의문부호에 휩싸여있는 팀. FPS 프로게이머 출신인 만큼 에임만큼은 보장되어 있으나,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아 A 티어중 가장 떨어지는 실력을 쇼케이스에서 지속적으로 노출했는데 대회날까지 얼마나 보완할지가 관건이다.

관건은 역시 도현의 성장으로, 모든것이 도현의 성장에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팀. 도현이 알을깨 전 프로의 위상을 보여주며 '제2의 명훈'이 될지, 아니면 안좋은 의미의 '제1의 도현'이 될지 도현의 손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도현외의 사소한 이슈로는 팀 멤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하필이면 E티어인 스나랑이 연막으로 고정될수 밖에 없고 그 밖에도 메인 오더를 담당할 사람이 애매하다는 문제와 멤버들의 요원 풀이 좁은 문제를 해결해야할 필요가 있다.

3. 연습 기간

3.1. 1일차

1일차 김된모 팀과 스크림을 가졌는데 팀원들의 폭력적인 에임을 앞세워 아직 합이 맞춰지지 않은 김된모 팀을 상대로 13:0 퍼펙트 게임으로 승리하였다. 김뚜띠는 사전 예상대로 A급에 버금가는 수준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고, 빅헤드 또한 C답지 않은 에임으로 상대를 압살했다. 둘이 같은 팀이었던 때도 첫날부터... 어라..? 이렇게 되자 도현이 아직 안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라운드마다 낙승을 거두었으며, 경기를 하던 도현은 '하던대로만 하는데 팀이 이긴다' 며 당황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두번째 판에서는 그동안 잠잠하던 마뫄까지 제대로 폭발하면서 13:4로 전세트만큼은 아니지만 압살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와중에 도현은 마뫄보다도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Dㅗ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스크림에서는 된모팀이 시시각각 발전하여 행돌팀을 턱밑까지 쫓아왔으나 결국 게임은 내주지 않으면서 첫날 스크림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3.2. 2일차

2일차에는 7시부터 감블러 팀과 스크림을 진행하였다. 나름 강팀으로 꼽히던 감블러 팀을 상대로도 4:1로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대회 강팀 중 하나라는 것을 입증했다.

3.3. 3일차

3일차에는 버니버니팀과 스크림을 가졌다. 준비했던 2연막 전략에 팀원들이 적응하지 못하며 헤메다가 남봉의 오더를 앞세운 버니버니팀의 전략에 말려들면서 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피드백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점은 중구난방으로 흩어지는 오더와 무리한 교전. 오더 문제는 빅헤드가 범인이 될까봐 꺼리던 오더를 부담 없이 해도 된다는 피드백을 받고 메인 오더로 고정된 후, 사실상 메인오더 격이었던 김뚜띠의 부담이 덜어지고, 다음 세트에서부터 안정성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또 빅헤드가 메인 오더를 맡아 교전 각을 보는 문제는 코치팀과의 펑고로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해가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현은 집에 찾아온 카르페에게 개인 코칭을 받았고 생각보다 기본 개념이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으며, 슬슬 해동될 기미가 보이면서 스크림 5연패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3.4. 4일차

4일차에는 7시부터 김된모 팀과 스크림이 있다. 스크림 전 팀명에 관한 애기가 나왔는데, 된모팀의 팀명인 잘못된모임에 영감을 받아 한 시청자가 내놓은 "강행돌파"라는 이름을 팀원들이 전부 마음에 들어하면서 팀명이 확정되는 분위기이다.[1]

1세트는 첫날 스크림에서 된모팀을 13-0으로 셧다운 시켰던 기억이 있는 어센트에서 진행되었다. 된모팀은 첫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성장하여 초반부터 행돌팀을 위협하였지만, 팀원들의 슈퍼플레이와 허를 찌르는 오더가 차레로 터져나오며 치열하게 진행되었고, 결국 13-11로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는 바인드에서 빅헤드가 체임버, 김뚜띠가 레이나, 도현이 피닉스로 3엔트리 조합을 뽑아들었다. 결과는 13-11로, 도현의 샷이 살아나고 마뫄와 스나랑이 활발하게 브리핑을 하여 게임이 훨씬 수월해지는 모습이 보였다. 심지어 29킬로 평점 1등을 달성한 도현은 피드백 과정중 자신이 던진 커브볼 10개중 7개를 자신이 맞았는데도(...) 이정도라고 고백하며 코치진에 피닉스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어필하였다.

3세트는 스플릿에서 진행되었고, 전판 피드백에 따라 빅헤드가 제트, 도현이 킬조이를 픽했다.[2] 첫 라운드부터 갑자기 김뚜띠가 살아나며 5라운드만에 14킬을 달성했고, 최종적으로는 31킬을 달성하며 팀을 캐리했다.[3]
빅헤드는 오퍼레이터를 구매한 3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오퍼를 세이브하며 매 라운드 머리를 무조건 하나씩은 따냈고, 그 후로도 쭉 오더와 슈퍼플레이를 병행하며 팀의 중추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증명을 해내었다. 게임은 13-5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이번 세트에서 고무적인 것은 빅헤드가 제트를 플레이하며 대부분의 경우 선두에 서다보니 죽더라도 레식에서의 짬을 살려 폭풍 오더와 브리핑으로 팀원들이 게임하기 훨씬 편하게 풀어준 것과, 코치진들에게서 받은 더 개X끼같이 해도 된다는(...) 피드백을 등에 업고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에 있다. 또한 김뚜띠도 레이나를 잡았을 때의 캐리력을 입증했고, 마뫄도 스카이의 스킬 타이밍이나 팁을 많이 익힌 모습을 보였다. 스나랑도 노련한 연막으로 팀의 길을 터주어 전날 삐걱대는 톱니바퀴가 완벽하게 맞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임이 끝난 후에는 김뚜띠를 제외한 4명이 코치들에게 일대일 코칭을 받았다.

1시간의 개인 연습 겸 휴식 후 진행된 4세트는 펄에서 진행되었고, 전판과 같은 조합을 꺼내 들었다. 빅헤드는 개인 연습에서 배운 지역을 먹는 피킹과 한층 더 과감해진 오더에 근거한 런앤건을 선보이며 선봉장을 맡았고, 김뚜띠는 레이나를 이용한 극한의 핑퐁과 럴킹을 보여줬다. 중간에 스나랑의 뇌가 죽어버리거나[4] 마뫄의 집중력이 깨져 몇번 던진것을 제외하면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종반엔 도현과 빅헤드가 미친 텐션과 함께 상대를 싹 쓸어버리며 13-6으로 승리를 가져왔다.(도현: 나가 이 쉐끼들아!!! 빅헤드: 어딜 나가 거기서 살아!!!)

5번째 세트는 로터스에서 진행된다. 전판 조합에서 김뚜띠만 브리치로 픽을 변경했다. 수비때 기본 전략으로 C에 도현만 놓고 나머지는 A를 방어하는 전략을 사용했는데, 상대는 계속해 c를 파고 계속해 방어에 성공했다. 도현의 씨다씨 브리핑이 압권.도현햄씨다씨 게임 도중 스나랑의 에임도 올라오면서, 10-2로 공수교대를 했다. 공격에서 남은 세 세트도 간단히 따내면서 13-2로 게임을 가져가 김된모팀에게 첫날의 악몽을 다시 안겨주었다.

6번째 세트는 전판 조합에서 김뚜띠가 케이/오로, 마뫄가 소바로 바뀐 상태로 진행되었는데, 초반에는 전판과 비슷하게 압살하는 듯한 그림이 나왔으나, 망개와 피닉스박이 각성하여 에임으로 찍어눌렀고, 그에 따라 자신감이 떨어져 브리핑이 적어지고 인포에서도 밀리는 바람에 연달아 세트를 내주었다. 하지만 다시 집중력을 찾은 도현과 빅헤드, 김뚜띠가 연달아 상대를 쓰러트리며 결국 13-9로 승리하며 4일차 스크림을 마무리했다.

4일차 스크림의 가장 큰 수확은 도현의 킬조이와 빅헤드의 제트의 발굴로, 도현은 감묵묵이라고 극찬이 나올 정도로 엉덩이를 붙이고 팀의 뒤를 봐주는 플레이에 의외의 소질이 있었고, 빅헤드는 특유의 공격성과 과감함을 살릴 수 있는 제트를 발굴하여 오더와 브리핑의 질이 올라가, 결과적으로는 운영의 안정성과 오더의 적극성이 함께 상승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되었다. 두 선수 모두 샷 또한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뒤를 잡으러 온 상대 팀원들이 도현에게 전부 역관광 당하거나 빅헤드의 별동대 플레이에 한두명씩 닦이고 시작하는 경우가 잦았다. 결과적으로 팀에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 셈. 물론 이를 뒷받침 하는 마뫄의 소바/스카이를 이용한 인포 수집 능력과 스나랑의 연막,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대의 중추를 잡아줄 수 있는 김뚜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스크림 후엔 모든 선수와 코치가 전부 모여 택틱 연습을 진행하였다.

3.5. 5일차

7시부터 어감금(감블러 팀)과의 스크림이 예정이다. 일일 코치로 젠지 메테오가 합류했다.
스크림 전 이른 시간부터 팀원들이 전원 모여 전날 배운 택틱들을 연습하였다. 연습과정에서 머리로는 이해를 했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삐걱대는 모습을 보였다.

스크림 1세트는 어센트에서 진행되었다.
조합은 어제 재미를 봤던 조합으로, 도현의 킬조이, 김뚜띠의 케이/오, 빅헤드의 제트와 마뫄의 스카이, 스나랑의 오멘으로 구성했다. 초반부터 핑맨을 필두로 체계적인 공격을 구사하는 어감금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다 세트를 헌납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3-9로 공수교대가 진행되었다. 공격을 진행할 때도 집중력 저하로 인해 결국 3-12까지 몰렸고, 매치포인트에서 6라운드를 연달아 따내긴 했지만 수비 라운드에 벌려진 차이는 복구할 수 없었고, 결국 9-13으로 1패를 적립했다.

2세트는 로터스에서 진행되었다.
조합은 전판에서 김뚜띠만 브리치로 변경하였다. 초반 두 라운드를 아쉽게 내주었지만, 팀원들 모두 전판보다 확실히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도현과 김뚜띠가 살아나며 8-4로 공수교대 했다. 수비 라운드부터는 마뫄와 빅헤드 또한 살아나 클러치 플레이를 보여줬고, 오더 또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한 라운드를 남기고 치킨쿤의 샷건 아웃플레이에 당해 상대에게 4라운드를 연달아 내주기는 했지만 결국 13-8로 2세트를 가져왔다.

3번째 세트는 바인드에서 진행되었다.
전판과는 또 색다른 조합에 도전했는데, 빅헤드가 페이드, 도현이 피닉스, 김뚜띠가 레이나를 픽했다. 2엔트리 조합이 익숙하지 않았는지 초반 5세트를 모두 헌납했다. 특히 빅헤드의 페이드는 스킬 의존도가 높고 급한 모습을 보였다.[5] 맵과 조합의 숙련도가 부족했고, 상대의 택틱에 계속해서 당하며 1-11의 스코어로 공수교대했다. 수비 라운드에서는 빅헤드가 외워온 리콘 각과 택틱이 먹혀들어가고, 팀원들의 에임도 살아나며 첫판과 비슷하게 여섯 라운드를 내리 따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로 인해 팀원들의 입이 풀리고, 샷도 올라오면서 비등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라운드 하나를 내주며 매치포인트에 몰리게 된다. 두 라운드를 더 따내긴 했지만 앞에서 벌어진 격차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고, 9-13으로 세트를 내주었다.

4세트는 스플릿에서 진행되었다.
전판 피드백에 따라 다시 빅헤드가 제트를, 도현이 킬조이를 픽했고, 공격부터 시작한다. 빅헤드와 도현이 다운된 텐션을 마구마구 올려버리며 4세트중 처음으로 초반 여섯 라운드를 따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전판 지적당했던 지역 장악하는 방법을 제대로 터득했는지 도현과 김뚜띠의 에임이 미쳐날뛰었지만, 빅헤드가 머리를 밀어넣는 템포가 너무 빠른 것과 씨티를 계속 신경 못쓰는 모습 때문에 여섯 라운드를 내리 헌납하고 6-6으로 공수교대를 했다. 수비에서는 한 세트씩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기세가 완전히 어감금에 넘어갔고, 팀원들은 다시 말이 적어졌다.[6] 또한 수비때는 여전히 여러 각을 나눠서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듯 보였다. 중반에 와서는 샷에서도 상대 엔트리 라인에게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임아웃을 기점으로 다시 집중력을 회복하여 최종 스코어 13-11 로 4세트를 가져왔다. 팀의 약점이 많이 드러난 게임이었으며, 도현은 처음으로 팀원들에게 아쉬움을 이야기하기도 했다.[7] 이후 일일 코치인 메테오가 모든 맵에 통용되는 땅따먹기 개념으로 위치를 잡는 방법을 설명했고, 아쉬움이 나왔던 브리핑에 대해서는 본인 팀의 경우엔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되물어본다며 분위기를 환기시켜 주기도 했다.

5세트는 펄에서 진행되었다.
조합은 전판에서 스나랑만 브림스톤으로 교체. 초반은 어느정도 전날의 폼을 회복한 듯 보이는 빅헤드와 도현이 차레로 상대를 제압하며 6-0을 만들었다. 빅헤드는 채팅창에서 몬스터가 아니라 술을 마시면서 플레이하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약을 몇사발 빨고 미친 텐션과 함께 돌진하여 상대를 헤집어놓으며 라운드 승리를 계속해서 가져왔다.[8] 특히 도현은 슬슬 발로란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인지 자신감이 넘치고 날카로운 오더를 하기 시작하며 행돌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10-2의 스코어로 공수교대를 했고, 두 라운드를 더 내주었지만 마뫄의 폼마저 올라오면서 13-4로 승리를 챙기며 세트 스코어 3:2로 스크림을 마무리했다.

원래는 스크림을 6판 하기로 했으나, 마지막 판을 어느 맵으로 할 지 양 팀 코치의 의견이 갈렸고[9] 스크림이 종료됐으며, 스크림 후엔 코치들과 펑고를 진행했다. 또한 바인드를 대비해서 도현은 몽뀨에게 사이퍼 코칭을 받았다.

5일차 스크림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컨디션과 텐션'이었다. 팀원들의 컨디션이 좋을때는 에임이 좋으니 택틱을 사용하는 상대를 밀어붙일 수 있었고, 평소 발로란트를 잘 플레이 하지 않아 게임 지식이 적은 상태에서도 상대를 말 그대로 에임과 포커싱만으로 찍어누를 수 있었다. 하지만 5일간 휴식 없이 잠을 줄이며 연습해온 멤버들에게 누적된 피로는 멤버들의 '폭력적인 에임'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김뚜띠와 빅헤드의 부진이 가장 크게 드러났는데, 평소에는 활발하고 정확한 오더와 에임몬스터 모드로 영향력을 흩뿌리며 상대를 제압하던 둘이지만, 컨디션 난조로 에임이 흔들리자 영향력이 크게 감소해 쓰로윙을 하거나 뒤를 잡히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빅헤드는 전날까지는 팀의 메인오더를 맡았던 터라 에임과 함께 팀적 판단의 오류도 자주 발생했다.[10] 스크림 후반으로 갈 수록 컨디션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매 스크림 초반, 특히 첫 경기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대회에서도 이러면 안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말렸을때 텐션이 떨어지면 말수가 적어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컨디션과 연결되는 문제로 평소에는 팀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브리핑과 콜을 하다보니 따로 메인 오더를 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게임이 잘 풀렸으나, 게임이 말리고 서로 말수가 적어지는 상황에는 서로 "어떻게 할까?" 영양가 없는 이야기만 하다가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고, 세세한 브리핑도 잘 되지 않았다.
단적으로 5세트에서 빅헤드가 미친척하고 텐션을 올리자[11] 팀원 전체의 텐션이 올라가고, 입이 풀려 브리핑과 오더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을 보아, 어쩌면 텐션이 이 팀의 핵심일지도 모른다.

3.6. 6일차

7시 반부터 앵그리버니(버니버니 팀)과 스크림이 예정이다.

1세트는 양 팀 모두 어제의 아픔이 있는 바인드에서 진행되었다.[12]
초반에는 언제나 그렇듯 3라운드를 내주었지만, 어제보단 빠른 시간에 예열이 끝나면서 다시 4세트를 연속으로 가져왔다. 전날보다 브리핑이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 여파인지 지역장악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세트를 연속으로 내주자 다시금 자금관리와 브리핑이 적어졌고, 5-7로 공수교대했다. 수비라운드에서는 전날 코치팀과 펑고할때 연습했던 상황이 그대로 연출되었고, 완벽하게 수행해 내고, 도뚜빅의 에임몬스터 모드가 가동되어 상대를 도륙내며 11-7까지 만들어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며 연속해서 세트를 내주었고, 기세를 올린 상대에게 쓸려나가며 11-13으로 패배했다.

2세트는 펄에서 진행되었고, 김뚜띠가 레이나로, 도현이 킬조이로 변경하였다.
펄을 잘하는 팀 답게 초반 두 라운드를 가져왔다.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집중을 못하며 네 라운드를 내주긴 했으나 다시 여섯 라운드를 가져오며 8-4의 스코어로 공수교대했다. 하지만 다시 집중력이 깨지며 10-10까지 끌려왔고, 뒷심에서 상대에게 밀리며 11-13의 스코어로 2세트를 빼았겼다.[13]

3세트는 로터스에서 진행되었다.[14]
전판의 여파인지 주눅이 든 상태에서 시작한 3세트는 처음 두 라운드를 내주고 4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오며 분위기를 회복했다. 특히 김뚜띠가 오더와 브리핑을 활발히 해주면서 팀이 살아났고, 빅헤드도 분노에 찬 샷으로 상대를 쓰러트리며 7-5로 공수교대했다. 하지만 남봉이 오딘을 들고 세개의 사이트를 오가며 매 세트마다 강행돌파의 전략을 파훼하며 역전을 허용했고,[15] 결국 세트를 주고 받다 11-13으로 패배했다.

4세트는 어센트에서 진행되었다.[16] [17]
돈이 낳은 텐션인지, 연이은 아쉬운 패배에 의한 각성 효과인지 초반부터 미친 텐션과 함께 두 라운드를 적립했다. 상대팀은 돈을 싸그리 긁어모아 남봉에게 3라운드부터 오딘을 쥐어주며 흐름을 끊었고, 다음 네 라운드 내내 자리뺏기와 총싸움에서 밀려나며 라운드를 내주었다. 7라운드, 빅헤드가 비어있던 사이트에 머리를 제대로 들이밀고 팀원들이 러쉬를 뛰어 상대를 차례로 제압, A에서 오던 남봉과 눈꽃마저 원탭에 잡아내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온다. 하지만 남은 라운드 내내 남봉의 오딘에 말려들며 5-7로 공수교대를 했다. 서로 세트를 주고 받으며 9-12 상황까지 분전했지만, 아주 조금의 해체 게이지를 남기고 죽어 4세트마저 넘겨주게 되었다.

다섯번째 맵은 스플릿이다.[18]
빅헤드가 처음부터 몬스터 두캔을 동시에(...) 마시면서 텐션을 올렸다. 텐션이 올라오니 브리핑이 활발해지고 트레이드와 리테이크도 원활하게 일어났다. 그리고 김뚜띠와 빅헤드, 스나랑의 에임이 미쳐날뛰며 라운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상대팀의 삼식과 남봉이 미친 샷과 적절한 스킬활용으로 덜미를 잡아 6-6으로 공수교대를 했다. 강행돌파가 어떻게던 상대를 흔들기 위해 계속해 사이트를 바꿔보지만, 그때마다 남봉과 네클릿에게 완벽히 카운터 당하며 8-11의 스코어까지 오게 된다. 한 세트씩 교환한 후, 딸피 남봉을 제외한 상대팀을 모두 잡은 상태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나 했지만, 스나랑의 실수로 다 이긴 라운드를 헌납했고, 그 다음 라운드도 상대의 스킬 활용과 샷에 쓸려나가며 9-13으로 패배, 6일차 스크림을 전패로 마무리하였다.[19]

비록 3일차의 악몽이 재현되긴 했지만, 비등비등한 모습 없이 일방적으로 무너지던 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졌고, 오더, 브리핑, 전략 면에서 훨씬 팀같은 모습을 보였다. 비록 전패라고 할지라도, 대부분의 라운드 패배가 정말 한끝차이, 사소한 판단 하나 혹은 샷의 차이로 갈렸기 때문에 전만큼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20] 하지만 잔실수가 많고, 텐션에 대한 고질병은 고치지 못한 채이다. 사실 판단이나 택틱, 샷은 연습과 지식의 영역이지만, 팀 전체의 텐션 저하는 컨디션과 감정의 문제로 감독이 직접 컨트롤 하기 힘들다. 이 팀의 경우 샷은 원체 좋고, 텐션이 오르면 콜과 오더, 브리핑 능력이 같이 상승하고, 텐션이 떨어지면 그에 대한 폼이 수직낙하 하는, 다소 기분파로 보일 수 있는 팀인데, 앞으로의 피드백 과정에서 콜과 오더, 브리핑을 평이하게 하는 방법을 장착할 수 있을지가 의문.

또 팀원들의 기본기 부족도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샷은 4개 팀중 가장 좋은데 이를 제대로 살릴 트레이드, 스킬활용 등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피드백. 때문에 전략에 디테일이 부족하고 힘대힘으로 붙는 잘못된모임을 상대론 전승을 거두었지만, 남봉의 능수능란한 뇌지컬로 승부를 보는 앵그리버니에게 전패를 당하는 극과극의 전적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뫄는 스킬의 각과 타이밍, 인포에 관련된 콜을 다시 배웠고, 빅헤드는 제트의 스킬을 활용한 어그로 핑퐁 방법을, 김뚜띠는 별동대 플레이시 잘 죽는 방법(?)[21], 도현은 감시자 세팅을 더 배우기로 했다. 일대일 교습 후에는 팀랭을 돌리며 전우조를 정해 트레이드각을 보는 연습과 한번에 여러 각을 좁히는 방법등을 연습하며 6일차를 마무리 했다.

3.7. 7일차

7일차에는 컨디션 관리와 팀 전략, 택틱등 최종점검과 연습을 위해 전원 방송을 키지 않은채로 비선별 인원과 스크림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적 검색 사이트에서 비선별 인원과의 스크림 결과가 공개됐는데 짜누, 조디악, 행수, 빞케이, 만득이라는 상당히 강력한 라인업을[22] 상대로 스플릿에서 13:3으로 승리를 거두어서 상대 팀이 봐줬거나 졸업급인 짜누가 밸런스 조절을 해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다만 짜누가 팬텀, 밴달, 오퍼 등 주요 총들을 사용했음이 밝혀지며 아마 진심으로 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중.[23]

이후 비선별 인원들의 손이 풀린 것인지 2경기 펄은 6:13, 3경기 바인드는 5:13으로 행돌팀이 크게 패배했다.

3.8. 연습 기간 총평

스크림 내내 최고의 폼을 선보인 김뚜띠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팀원들의 샷빨로 승부를 보는 팀. 뉴비가 많아 요원풀이 적을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는 그냥 김뚜띠가 다 할 줄 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24] 해소되었지만, 반대로 할 수 있는게 많아지며 맵별로 명확한 택틱이나 최적화된 요원 구성이 마지막까지 나오지 못했다[25]. 또한 하위 티어 멤버들의 발로란트 경력이나 잡지식이 오히려 상위 티어 멤버들보다 많아 하위 티어의 발언권이 상당히 강력하다는 것이 특징. 4팀중 가장 뚜렷한 메인 오더가 없다. 실제로 게임을 보면 ‘~했다’, ’~한다‘ 같은 브리핑만 서로 오고가고 오더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고점이 터지면 그냥 각자 알아서 잘하면서 장기인 샷빨로 찍어누르는 플레이가 나오지만, 저점에서는 중심을 잡아주는 오더나 약속된 플레이 없이 손쉽게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저점과 고점의 폭이 엄청나게 넓고 경기력이 오락가락 하는 편.

4. 라운드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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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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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빅헤드의 닉네임이었던 "진짜사내 조철봉"에 영감을 받은 "행돌대장 조철봉", 전날 앞니가 빠져 시술을 받고 온 도현의 "가짜 이빨 김도현", 전날 스카이로 매를 날릴때 아군에게 경고하기 위해 삐용삐용소리를 내던 것에서 착안한 "경비대장 김마뫄"등 조폭을 연상시키는(...) 여러가지 재밌는 이름이 채팅방에서 터져나왔다. [2] 도현은 마침 밥 먹어야 했는데 잘됐다는 말과 별개로 궁극기와 스킬로 팀의 뒤를 든든하게 봐주고, 때때로는 괴물같은 에임으로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3] 중간에 행돌이 들어와서 "아니.. 여기 썸띵이 있는데요?" 라며 주접을 떤다. [4] 사실 스나랑은 3일차부터 몸살 이슈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5] 단적인 예로 스킬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는 에임몬스터 상태로 킬을 쓸어담았지만, 스킬을 들고 있을때는 계속해 무리하게 뚫으려다 죽는 모습이 나왔다. [6] 전판 거론되었던 브리핑 문제가 다시 한번 언급되었고, 인포의 질 차이에서 밀리니 지역장악에서도 밀려났다. 오히려 지금까지 폭력적인 에임과 속도로 거의 모든걸 해결했던 팀컬러가 여기서는 악수로 작용한 것이다. [7] 경기가 말리면서 세세한 브리핑을 생략하는 점. [8] 텐션이 올라가니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니 에임이 좋아지고, 에임이 좋아지니 다시 과감한 포지셔닝과 브리핑, 오더로 팀원들의 폼까지 오르는 극한의 선순환 구조가 다시 발동되어 공격이던 수비던 라운드를 쓸어담는 모습을 보여줬다. [9] 행돌 팀은 자신들이 졌던 바인드를, 감블러 팀도 자신들이 졌던 로터스를 원했다. 행돌은 그러면 두 판을 하자고 했으나 감블러 팀의 컨디션 이슈로 거절. [10]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샷에 자신이 사라지자 과감한 포지셔닝이 불가능해졌고, 이가 팀적인 디메리트로 작용했다. [11] 오딘을 들고 상대가 나올각 앞에 가만히 서서 호탕하게 웃으며 한탄창 난사를 박는다던지, 콧노래를 부르면서 버니합을 하다가 뒤를 돌던 바이퍼에게 죽거나(랄랄라~ 엌!...미안~) 하는 등의 기행을 보였다. 그 외에도 계속해서 팀의 텐션을 올려주었다. [12] 조합은 빅헤드의 제트와 김뚜띠의 브리치, 마뫄의 스카이와 스나랑의 브림스톤에 도현이 싸이퍼를 꺼내들며 원래에서 살짝 변형을 준 조합을 꾸렸다. [13] 아이러니하게 플레이와 콜, 오더 하나하나는 전날보다 훨씬 발전했지만, 실수를 비집고 들어오는 상대에 대처하지 못하고 라운드를 내주어 분위기가 쳐졌고, 그로 인해 또 다시 지역 장악에서 밀리고 세트를 내어주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14] 조합은 김뚜띠가 다시 브리치로, 스나랑이 오멘으로 변경하였다. [15] 팀 내에서 어떻게든 동선을 꼬아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상대팀은 강행돌파의 머릿속을 한번씩 들여다본 뒤 게임을 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대처했고, 그나마 남은 전략이었던 미끼 작전도 모두 파훼당했다.내 머릿속에서 나가 남봉 [16] 조합은 전판에서 마뫄가 소바로, 김뚜띠가 케이/오로 바꾸었다. [17] 여담으로 연이은 한끝차이 패배에 승리시 각 방 10만원의 미션이 걸렸다역시 자본주의가 낳은 대회 [18] 전판에서 김뚜띠만 레이나로 픽을 바꾸었다. [19] 이렇게 버니버니 팀과의 스크림 상대 전적은 0승 10패로, 한세트도 이기지 못한채로 끝이 났다. [20] 대부분의 라운드에서 총 킬의 수도 많았고, 게임을 이길뻔 한 라운드도 많았지만, 그중에는 트레이드각을 못 보는 문제가 고쳐지지 않아 패배한 라운드가 대다수였다. [21] 상대를 죽이는게 목적이 아닌, 상대를 교란하고 죽더라도 인포의 질 차이가 나기에 잘 죽은 것이라는 피드백이 있었다. [22] 짜누(탑레 불멸, 옵치 전 프로), 조디악(내전에서 남봉, 지누와 맞티어), 행수(탑레 초월, 다만 쉬어서 폼이 떨어짐), 빞케이(골드, 옵치 전 프로), 만득(내전에서 임나은, 아구이뽀와 맞티어). 발낳대 티어로 계산하면 SABCD급 정도 되는 라인업이다. [23] 또한 전날 도현은 상대가 봐주면서 하는 스크림은 연습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24] 스크림 기간중 모든 역할군을 플레이 한 유일한 선수다. 물론 플레이한 요원풀도 가장 많다. [25] 행돌이 노력을 안한건 아니지만 멤버들의 자아가 강해서인지 기억력이 좋지 않은건지 제대로 주입되질 못했다. 행돌은 멤버들이 뭘 알려줘도 자꾸 까먹어서 힘들다며 푸념하기도. 행돌이 단호하고 엄한 타입의 코칭 스타일이 아닌 것도 한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