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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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전 | 예선 · 참가팀 정보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
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 | 준결승 | 결승 | ||||||||
대회 이후 | 기록실 · 팀별 리뷰 |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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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우승 |
1. 개요
<rowcolor=#fff> 준결승 경기 | 승자 | |
1경기 | 세네갈 | |
2경기 | 이집트 |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의 결승전 결과를 정리하는 문서.
2. 토너먼트 대진표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 토너먼트 대진표 | |||
16강전 | 8강전 | 준결승전 |
결승전, 3-4위전 |
부르키나파소 1 (
ET) 1 가봉
(7 pen. 6) |
부르키나파소 1 : 0 튀니지 | 부르키나파소 1 : 3 세네갈 |
세네갈 0 (
ET) 0 이집트
(4 pen. 2) |
나이지리아 0 : 1 튀니지 | |||
세네갈 2 : 0 카보베르데 | 세네갈 3 : 1 적도 기니 | ||
말리 0 (
ET) 0 적도 기니
(5 pen.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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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0 : 1 감비아 | 감비아 0 : 2 카메룬 |
카메룬 0 (
ET) 0 이집트
(1 pen.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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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2 : 1 코모로 | |||
코트디부아르 0 (
ET) 0 이집트
(4 pen. 5) |
이집트 2 ( ET) 1 모로코 |
부르키나파소 3 (
ET) 3 카메룬
(3 pen.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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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2 : 1 말라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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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oad To Final
결승전까지의 경기 | ||
세네갈 | <colbgcolor=#be0e0b>라운드 | 이집트 |
vs
짐바브웨 1:0 승 vs 기니 0:0 무 vs 말라위 0:0 무 1승 2무 B조 1위 |
조별리그 |
vs
나이지리아 0:1 패 vs 기니비사우 1:0 승 vs 수단 1:0 승 2승 1패 D조 2위 |
vs 카보베르데 2:0 승 | 16강 | vs 코트디부아르 0:0 무 (PSO 5:4 승) |
vs 적도 기니 3:1 승 | 8강 | vs 모로코 2:1 승 (A.E.T) |
vs 부르키나파소 3:1 승 | 준결승 | vs 카메룬 0:0 무 (PSO 3:1 승) |
4. 역대 전적
세네갈 VS 이집트 역대 전적 | ||||||||
통산 상대전적: 이집트 근소 우세 | ||||||||
세네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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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 이집트 승 | ||||||
4 | 2 | 6 | ||||||
최근 3경기 전적: 세네갈 2승 1패 | ||||||||
일시 | 대회 | 경기 결과 | ||||||
2006년 2월 7일 |
200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집트 준결승 1경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하라스 엘호두드 스타디움 |
세네갈 1 : 2 이집트 | ||||||
2014년 9월 15일 |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적도 기니 예선 G조 1경기 세네갈 다카르 스타드 레오폴드 세다르 셍오르 |
세네갈 2 : 0 이집트 | ||||||
2014년 11월 5일 |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적도 기니 예선 G조 5경기 이집트 카이로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
세네갈 1 : 0 이집트 | ||||||
네이션스컵 최근 3경기 전적: 이집트 2승 1패 | ||||||||
일시 | 대회 | 경기 결과 | ||||||
2000년 1월 28일 |
200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가나/나이지리아 조별리그 C조 3경기 나이지리아 카노 사니 아바차 스타디움 |
세네갈 0 : 1 이집트 | ||||||
2002년 1월 20일 |
200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말리 조별리그 D조 1경기 말리 바마코 스타드 모디보 케이타 |
세네갈 1 : 0 이집트 | ||||||
2006년 2월 7일 |
200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집트 준결승 1경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하라스 엘호두드 스타디움 |
세네갈 1 : 2 이집트 |
5. 경기 전 전망
' 공격은 관중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를 입증하듯,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강점이 있던 두 팀이 나란히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조별리그만 해도 이런 경기력으로 결승에 갈거라는 예상은 거의 없었지만, 결국 토너먼트에서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끈 것은 수비력이었다. 다만 두 팀이 대회에서 남긴 족적은 사뭇 다르다.세네갈은 대회 직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력 선수들 몇몇이 두 경기를 결장한 가운데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필드골 0이라는 극악의 빈공에 시달렸고, 그나마 PK 득점으로 한 경기를 이기고 수비진이 3경기 무실점으로 버텨준 가운데 다른 팀들이 서로 물고 물린 덕분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16강부터 4강까지는 카보베르데, 적도 기니, 부르키니파소를 만나며 비교적 편한 대진표를 받아들었고, 덕분에 모든 경기에서 다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물론 카보베르데와의 16강은 9명이 싸운 팀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다가 간신히 두 골 넣고 올라온거지만, 8강과 준결승은 그래도 상대 수비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골 폭죽을 몰아치며 왜 자신들이 강팀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토너먼트에서 단 한 차례의 연장전도 없이 3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점도 긍정적인 부분. 세네갈은 이번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사상 첫 네이션스컵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집트도 세네갈과 비슷하게 조별리그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처참한 경기력으로 패했고, 이어진 두 경기도 답답한 경기 끝에 1:0 진땀승만 두 번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올라섰다. 그러나 이집트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은 16강부터 강팀들을 연달아 만나며 빛을 발했다. 이집트는 16강부터 순서대로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개최국 카메룬이라는
배경 상황이 이러다보니 체력적인 면에서는 세네갈이 확연히 앞선다. 하지만 이집트는 8강과 준결승에서도 체력에 약점을 안은 채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결승 무대까지 올라선 만큼 세네갈도 전혀 방심할 수 없다. 또한 세네갈은 지난 두 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비교적 운이나 상대 실책 덕분에 만들어진 골이 많고 자신들의 플레이로 만든 골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이집트가 토너먼트 내내 보여온 수비 집중력을 결승에서도 유지한다면 세네갈 입장에서도 이를 돌파하기 위한 공격 방책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알리우 시세 감독도 이러한 문제를 어느정도 인식하고 있기에 준결승전에서는 8강전과 달리 4-2-3-1에 가까운 진형도 써보고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가져갔지만 그렇게 큰 성과는 보지 못했는데, 결승전에는 어떤 전술을 준비해올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세네갈은 교체카드로 활용한 선수들의 활약이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는데, 결승에서도 유사시 적절한 조커 카드를 투입하는 것이 승리의 키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이집트 입장에서는 체력적으로 지치는 상황이겠으나 투혼을 발휘해서 토너먼트 내내 이어온 수비 집중력을 한 경기만 더 발휘하는 것이 1차적으로 필요하며, 거기에 세네갈의 골문을 공략하기 위한 역습 전개 방안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집트는 토너먼트 내내 부상자를 제외하면 선발라인업과 전술을 똑같이 가져갔는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보수적인 성향, 그리고 세네갈의 공격을 저지하는 것이 우선이 될 팀 성향을 생각하면 준결승전과 같은 라인업을 구성하거나 변화를 가져가더라도 소소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렇다면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주전 공격진들 대신 조커로 투입될 공산이 큰 트레제게나 라마단 소브히가 임팩트를 남기느냐도 경기에 변수가 될 것이다. 이렇듯 양팀 전술 스타일이 스타일이다보니, 연장전은 물론이고 승부차기에 갈 가능성이 꽤 높다고 전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선수단의 상태를 살펴보면, 일단 세네갈의 경우 별다른 부상자 없이 전력을 온전히 보존하는데 성공했다. 준결승전 초반에 낭팔리스 멘디가 상대 선수와 크게 충돌한 뒤 들것에 실려나가며 세네갈 팬들이 마음을 졸였지만, 통증을 덜어내고 피치에 복귀해 거의 풀타임을 뛰면서 몸상태에 큰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다. 반면 이집트는 엘셰나위 골키퍼와 헤가지 모두 결승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며, 여기에 주전 라이트백[1] 오마르 카말도 준결승전에 입은 부상 여파로 결승 출전이 불발되었다. 골리의 경우 지난 두 경기에서 가바스키 골키퍼가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가바스키 역시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뛰는지라 리스크가 있다. 그나마 센터백 자리는 준결승전에서 헤가지 대신 출전한 함디가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인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 카말의 자리에는 에맘 아슈르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번 대회 출전이 그리 많지는 않았기에 이집트 수비진에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집트는 케이로스 감독이 준결승전 퇴장 징계로 결승전 지휘를 못한다는 점이 문제. 코치진이 경기중에 이집트의 수비진을 얼마나 잘 지휘하고 적절한 교체카드를 가져가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다.
상대전적의 경우 앞서 나와있듯 이집트가 약간 우세하며, 최근 전적은 세네갈이 약간 우세하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이 2014년 말로 7년 이상 흐른 과거의 일인 만큼 그다지 의미없는 수치로 봐도 무방하다. 한편 두 팀은 3월에 치러질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맞붙을 예정이라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3연전을 치르게 되는 만큼, 이 경기를 이기는 팀이 기선을 확실히 제압하고 갈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기세로만 보면 세네갈 입장에서도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대를 만나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고, 이집트 입장에서도 토너먼트 내내 보여온 질식수비를 구축하기에 세네갈은 괜찮은 상대인 편이다. 과연 세네갈이 힘으로 찍어누를지, 이집트의 극한의 도장깨기가 완성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담으로 세네갈과 이집트가 네이션스컵 결승에서 맞붙음에 따라, 리버풀 FC의 팀 동료인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의 자존심 대결이 월드컵 예선 이전에 한 발 앞서 펼쳐지게 되었다. 그것도 조별리그같은 경기도 아니고 결승전이니, 소속팀에서는 동료인 두 선수의 맞대결도 흥미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6. 경기 진행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 본선 결승전 2022년 2월 7일 월요일 04: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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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비야 스타디움 (카메룬, 야운데) | ||
관중: ???명 | ||
주심: 빅터 고메스 (남아프리카공화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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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0 PSO 4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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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 이집트 | |
-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FFF Star of the Match: 가바스키 (이집트)'''}}} |
6.1. 선발 라인업
GK 16. 에두아르 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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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0. 부나 사르 |
CB 3. 칼리두 쿨리발리 44' |
CB 22. 압두 디알로 54' |
LB 2. 살리우 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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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M 8. 셰이쿠 쿠야테 66' 26. 파프 게이 66' |
CM 6. 낭팔리스 멘디 17' |
LCM 5. 이드리사 가나 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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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18. 이스마일라 사르 77' 9. 불레이 디아 77' |
CF 19. 파마라 디에디우 77' 15. 밤바 디엥 77' |
LW 10. 사디오 마네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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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22. 오마르 마르무시 59' 21. 지조 59' |
CF 14. 모스타파 모하메드 59' 28. 마르완 함디 59' |
RW 10. 모하메드 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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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M 4. 아므르 엘솔레야 59' 7. 트레제게 59' |
CM 5. 함디 파트히 37' 99' 18. 모하나드 라신 99' |
RCM 17. 모하메드 엘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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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13. 아흐메드 아부엘포투흐 |
CB 15. 마흐무드 함디 |
CB 2. 모하메드 압델모넴 5' |
RB 8. 에맘 아슈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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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6. 가바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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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명단 | |||
교체 선수 명단 | |||
1 | 세니 디엥 (GK) | 7 | 트레제게 |
4 | 파프 아부 시세 | 9 | 모하메드 셰리프 |
7 | 케이타 발데 | 11 | 라마단 소브히 |
9 | 불레이 디아 | 12 | 아이만 아시라프 |
12 | 포데 발로투레 | 18 | 모하나드 라신 |
13 | 조세프 로피 | 19 | 압달라흐 엘사이드 |
15 | 밤바 디엥 | 20 | 마흐무드 알라 |
17 | 파프 마타르 사르 | 21 | 지조 |
21 | 이브라히마 음베이 | 23 | 모하메드 소브히 (GK) |
23 | 알프레드 고미스 (GK) | 24 | 마흐무드 가드 (GK) |
25 | 마마두 룸 | 27 | 마르완 다우드 |
26 | 파프 게이 | 28 | 마르완 함디 |
제외 선수 명단 | |||
11 | 아비브 디알로 | 1 | 모하메드 엘셰나위 (GK) |
14 | 압둘레이 세크 | 3 | 오마르 카말 |
24 | 무스타파 나므 | 6 | 아흐메드 헤가지 |
27 | 마므 티암 | 25 | 아크람 타우피크 |
28 | 알리운 바다라 파티 (GK) | 26 | 이브라힘 아델 |
이집트는 부상으로 빠진 카말 대신 아슈르가 투입된 것을 제외하면 준결승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6.2. 경기 내용
6.2.1. 전반전
세네갈이 전반 초반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리드를 가져갈 기회를 잡았다. 3분만에 사디오 마네의 침투패스를 받은 살리우 시스가 드리블로 파고들다가 모하메드 압델모넴의 슬라이딩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이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시스가 치료를 받은 후 압델모넴에게 경고가 주어졌고, 마네가 키커로 나섰으나 가바스키 골키퍼가 멋지게 선방해내며 세네갈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이후로도 세네갈이 공격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득점과는 연이 없었다. 11분에 박스 중앙 경계선에서 날린 이스마일라 사르의 슛은 약하게 굴러가며 골키퍼가 잡았고, 17분에는 이스마일라 사르가 우측면을 파고든 후 땅볼 크로스를 날렸지만 가운데 있던 선수들을 전부 지나쳤다. 22분에도 이스마일라 사르가 같은 패턴으로 땅볼 크로스를 날렸으나, 이번에는 가운데 있던 마네의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 26분에는 반대편에서 마네가 파고든 후 왼발로 패스를 찔러넣었으나, 마흐무드 함디가 걷어내면서 뒤에 있던 파마라 디에디우에게 공이 연결되지 않았다.
27분에는 이집트가 공격을 전개해 모하메드 살라가 우측면을 홀로 파고들어 슛까지 이어갔으나 너무 약하게 맞으며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에게 쉽게 잡혔다. 37분에는 세네갈이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부나 사르의 로빙패스를 디에디우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42분에는 다시 이집트가 공격을 시도, 살라가 우측면을 파고든 후 니어포스트로 강한 슛을 날렸으나 멘디 골키퍼가 잘 선방해냈다. 전반 추가시간으로 2분이 주어진 가운데, 1분이 지났을 무렵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가 흐른 공을 셰이쿠 쿠야테가 기습적인 다이렉트 중거리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고, 그대로 무득점으로 전반이 끝났다.
6.2.2. 후반전
후반 초반부터 사디오 마네가 함디 파트히에게 걸려 넘어지며 좋은 위치에서 세네갈이 프리킥 기회를 잡았으나, 이드리사 가나 게이의 슛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3분 후에는 세네갈이 좌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해 게이가 다시 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엔 키퍼 정면으로 약하게 굴러갔다. 52분에는 오버래핑한 부나 사르가 우측면으로 파고든 후 땅볼크로스를 올렸는데, 가운데에서 받으려던 파마라 디에디우는 수비에 막혀 발을 못댔고, 굴절되어 나온 공에 이스마일라 사르가 달려들어봤지만 가바스키 골키퍼가 한 발 빠르게 대응하며 막혔다. 55분에는 반대편에서 알리우 시스가 오버래핑해 낮게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디에디우의 발에 걸리지 않으며 가바스키 골키퍼가 잡아냈다.한편 세네갈의 공세가 지속되자 이집트는 58분에 교체카드 세 장을 동시에 활용하는데, 아므르 엘솔레야, 오마르 마르무시, 모스타파 모하메드를 빼고 트레제게, 지조, 마르완 함디를 투입했다. 세네갈도 66분에 셰이쿠 쿠야테를 빼고 파프 게이를 투입하며 첫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68분, 이집트의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지조가 헤더로 연결하며 이집트가 오랜만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떴고, 74분에는 아흐메드 아부엘포투흐가 좌측면에서 오버래핑한 후 올린 크로스를 마르완 함디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으나 비껴맞으면서 골문을 외면했다. 다소 분위기가 흔들린 세네갈은 77분에 이스마일라 사르와 디에디우를 빼고 불레이 디아와 밤바 디엥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갔다.
78분, 박스 바로 바깥에서 파트히가 시도한 태클이 마네를 넘어뜨리며 세네갈이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이미 경고가 하나 있는 파트히였지만 심판은 공을 터치하긴 했다고 봤는지 경고를 더 주지는 않았다. 그리고 프리킥을 시스가 처리했으나 슛이 높게 떴다. 이때 다이빙을 한 가바스키 골키퍼가 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며 이집트 팬들이 또 다시 가슴을 졸였으나, 치료 후 플레이를 재개했다. 84분에는 시스가 좌측면으로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가운데에 있던 디엥이 왼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홈런이 되어버렸다. 이후 양팀 모두 헛심공방을 주고받다가 후반 추가시간 3분도 다 지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6.2.3. 연장전
연장 시작 직후부터 불레이 디아의 패스를 받은 밤바 디엥이 좌측으로 침투해 슛까지 날려봤으나 가바스키 골키퍼의 좋은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이집트는 99분에 옐로 트러블에 걸린 함디 파트히 대신 모하나드 라신을 투입했다. 교체 직후 좌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해 박스 중앙에서 트레제게가 슛까지 시도했지만, 불안정한 자세와 수비의 마킹으로 슛이 너무 약하게 막혔다. 그 직후에는 세네갈이 공격을 전개해 살리우 시스가 이집트의 우측면을 박살낸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디아의 내려 찍은 헤더가 가바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압두 디알로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별다른 상황 없이 연장전반은 그대로 무득점으로 종료되었다.연장후반 초반에 살리우 시스의 파울로 이집트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멀리 올린 크로스를 파포스트에서 뛰어가던 마흐무드 함디가 박스 가운데쪽으로 떨구는데는 성공했으나 수비에 걸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다가 114분에 디엥이 통렬한 중거리 슛으로 이집트 골문을 공략해봤지만 가바스키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쳐냈다. 이어진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굴절된 공을 잡으러 달려들던 디엥이 마르완 함디에 걸려 넘어지는 듯한 모습이 나왔으나, 심판은 PK까지 선언할 접촉은 아니라고 보고 경기를 속개시켰다. 116분에는 이집트가 좁은 공간에서 꾸역꾸역 연계를 이어가 마르완 함디의 강력한 슛까지 나왔으나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슛도 추가시간도 없이 연장후반도 종료되며 트로피의 주인은 승부차기를 통해 가려지게 되었다.
6.2.4. 승부차기
<rowcolor=#fff> 승부차기 | ||||
<colbgcolor=#FFF,#1f2023><colcolor=#312f26,#fff> 4 : 2 | ||||
선축 | 후축 | |||
칼리두 쿨리발리 | 1 | 지조 | ||
압두 디알로 | 2 | 모하메드 압델모넴 | ||
부나 사르 | 3 | 마르완 함디 | ||
밤바 디엥 | 4 | 모하나드 라신 | ||
사디오 마네 | 5 | - | - |
이어 세네갈의 2번 키커로 디알로가 나섰는데, 가바스키 골키퍼가 또 다시 방향을 읽었으나 디알로의 슛이 구석으로 정확히 향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집트는 2번 키커로 모하메드 압델모넴이 나왔으나, 압델모넴의 슛은 왼쪽 골대를 강타하면서 이집트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PK 실축을 기록하고 세네갈이 앞서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세네갈의 3번 키커 부나 사르의 슛을 가바스키 골키퍼가 완벽히 선방해냈고, 이집트 3번 키커 마르완 함디가 멘디를 속이고 침착하게 득점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세네갈의 4번 키커 밤바 디엥은 처음으로 가바스키 골키퍼를 속이는데 성공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이집트의 4번 키커 라신의 슛을 멘디가 방향을 읽고 막아내며 세네갈이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팀의 운명이 걸린 상황에서 5번 키커로 나선 선수는 전반 초반에 PK를 실축했던 마네. 득점에 성공하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마네는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듯 이번에는 정확하게 골문 좌측 구석을 찌르는 강슛을 날리면서 세네갈이 끝내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다.
7. 결승전 총평
예상대로 이집트는 수비적인 진형으로 세네갈의 공세를 막고자 했고, 세네갈은 이집트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극초반에 PK를 얻어내며 쉽게 리드를 가져갈 기회를 만들었건만, 마네의 슛이 가바스키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그러한 기회도 무산되었다. 이후 세네갈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이집트 수비진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최후방의 가바스키 골키퍼까지 잘 버티면서 세네갈의 공격을 저지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로 나온 이스마일라 사르를 통한 크로스 패턴 공격은 위협적이었으나 방점을 찍는데 조금씩 부족함이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이집트 역시 공격진의 역습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크게 위협적인 상황은 만들어내지 못했다.후반들어 경기는 양 팀의 교체카드 싸움으로 전개되었다. 세네갈은 공격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가며 세네갈 수비진을 공략하고자 했고, 이집트 역시 공격진을 바꾸면서 역습을 강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전반전을 갖다 붙여넣기 한 수준. 이집트의 늪축구에 경기는 그대로 연장으로 빠져들었고, 연장에서도 끝내 두 팀은 결판을 짓지 못했다. 양 팀 모두 한두차례 좋은 기회가 왔지만 각 팀 골키퍼들의 좋은 선방이 빛을 발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는데, 사실 세네갈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럽고, 반대로 이집트 입장에서는 오히려 할만하다고 느낄 상황이었다. 세네갈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승부차기를 경험하지 않은 반면, 이집트는 토너먼트에서 두 차례 승부차기를 진행해 모두 승리했고, 심지어 8번의 킥을 전부 성공시킬 정도로 침착함도 보여줬다. 더구나 가바스키 골키퍼는 지난 두 차례 승부차기는 물론 결승 당일에도 전반전에 PK를 막아내는 등, 페널티 킥 선방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집트 선수들에게 결승의 중압감은 너무 컸던 것일까, 그동안 8번의 페널티 킥을 전부 성공시켰던 이집트가 이번에는 두 차례나 실축을 하고 말았다. 압델모넴의 슛은 좌측 골대를 때리고 튀어나왔고, 라신은 구석을 노리기보다는 멘디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하고자 했는데 방향이 읽히며 너무 쉽게 막혔다. 가바스키는 세네갈 키커들의 5번의 슛 가운데 무려 4번(!)이나 방향을 읽는데 성공했지만, 부나 사르의 슛을 제외하면 모두 코스가 좋았던 탓에 막아낼 수 없었다.
반면 세네갈은 120분 내에 결판을 내지 못해 선수단이 동요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상대 골키퍼가 경기 내내 세네갈의 맹공을 저지하고 PK 선방에도 강점이 있는 가바스키였음에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첫 키커인 주장 쿨리발리의 슛이 방향이 읽히고도 코스가 좋아서 골대에 빨려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디알로의 슛도 정확하게 들어갔다. 사르의 슛이 막혀서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디엥이 처음으로 가바스키 골키퍼의 방향을 속이며 페이스를 유지했고, 전반에 PK를 실축했던 마네는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그 어떤 골키퍼도 막을 수 없는 킥으로 득점하며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결국 이집트는 120분간 자신들의 페이스에 맞게 경기를 끌고 왔고, 반면 세네갈은 그 페이스에 말리며 결판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칠대로 지친 이집트에게 결승전 승부차기가 주는 중압감은 너무나도 무거웠고, 그 무게에 굳건하던 피라미드도 끝내 무너져내렸다. 반면 세네갈은 일견 자신들에게 불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고, 결국 그 침착함은 세네갈의 네이션스컵 첫 트로피로 이어졌다. 큰 경기에서 심리적 평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증함과 동시에, 결국 과정이 좋지 않더라도 마지막에 이기는 사람이 결국 승리자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 경기. 이집트의 극한의 도장깨기는 결국 8관왕에는 실패했다.
한편 우승컵은 세네갈이 들어올렸지만, MoM에는 이집트의 가바스키 골키퍼가 선정되었다. 전반 초반 마네의 PK를 막아낸 것을 비롯하여 세네갈의 위협적인 기회를 전부 저지해냈고, 승부차기에서도 비록 선방은 하나에 그쳤지만 4번이나 방향을 읽어내는 등, 양 팀의 그 어떤 선수들보다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에 당연한 결과. 심지어 8강전에서 입은 사타구니 부상이 완전히 나은 상황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8강부터 이어진 가바스키 골키퍼의 활약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팀이 끝내 준우승에 머물렀기에 가바스키 골키퍼도 아쉬움을 잔뜩 머금은 표정으로 MoM 트로피를 받아들 수 밖에 없었다.
8. 여담
- 두 팀은 45일 뒤에 열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2달 동안 3번을 만나면서 대륙 챔피언과 월드컵 티켓을 두고 싸우는 기묘한 인연을 서로 가지게 되었다. 그야말로 양국의 축구 역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2달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세네갈이 이집트를 승부차기로 꺾으며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 세네갈 선수들에게 국가 최고 훈장인 라이온 훈장을 수여하는 한편 저마다 8만7천달러(1억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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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카말도 본래 아크람 타우피크의 백업이긴 했다. 다만 타우피크가 이번 대회에서 딱 한 경기 뛰고 부상으로 바로 이탈해 사실상 카말이 주전 라이트백으로 쭉 뛰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