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 정규 시즌 경기 일람 | |||||||
스테이지 1 |
1주 (2/15~18) |
2주 (2/22~25) |
3주 (3/1~4) |
4주 (3/8~11) |
5주 (3/17~18) |
PO (3/22~25) |
결산 |
스테이지 2 |
1주 (4/5~8) |
2주 (4/12~15) |
3주 (4/19~22) |
4주
(4/28~29) |
5주 (5/3~6) |
PO (5/10~13) |
결산 |
스테이지 3 |
1주 (6/7~10) |
2주 (6/14~17) |
3주 (6/21~24) |
4주 (6/28~7/1) |
5주
(7/7~7/8) |
PO (7/12~15) |
결산 |
스테이지 4 |
1주 (7/26~29) |
2주 (8/2~5) |
3주 (8/9~12) |
4주 (8/16~19) |
5주
(8/25~26) |
결산 |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
: 홈 스탠드 경기 주간 경기는 한국 시각(GMT+9)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1. 변동 사항
- 2019 시즌부터 리그 서버의 패치 버전이 본서버와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변경되었다. 현재까지 적용된 패치 버전은 1.32.1.1 버전이다. 영웅들 밸런스 패치 및 새 관전 모드 패치가 적용된 버전이다.
- 2019 올 액세스 패스의 경우, 우선 커맨드 센터라는 선수들의 모든 개인화면을 제공하는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12명 선수들의 모든 개인화면을 볼 수 있다. 단 중계 화면은 해외 해설 고정인데다가 일부 화면의 경우 화면이나 소리가 깨지는 문제가 생기고 있어 아직은 불안정한 기능으로 보인다. 또 기존 팀 응원 이모티콘 외에 팀 응원 배지가 추가되었는데, 선택한 딱 한 팀만 받을 수 있다.
- 또한 리그 공식 앱에서 공식적인 킬데스, 딜량과 힐량 통계를 제공하게 되었다. 다만 킬데스 총합은 제공하지 않으며 세트별 킬뎃만 제공된다.
2. 2월 15일
2월 15일 금요일 | |||||||||||
오전 09:00 | |||||||||||
필라델피아 퓨전 |
3 | 1 |
런던 스핏파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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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 결과 | 패 | |||||||||
오전 10:30 | |||||||||||
뉴욕 엑셀시어 |
2 | 1 |
보스턴 업라이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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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 결과 | 패 | |||||||||
오후 12:00 | |||||||||||
서울 다이너스티 |
3 | 1 |
LA 글래디에이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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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 결과 | 패 | |||||||||
오후 01:30 | |||||||||||
상하이 드래곤즈 |
1 | 3 |
항저우 스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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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 결과 | 승 |
2.1. 1경기 PHI 3 : 1 LDN
스테이지1 1주 1일차 1경기 (2019. 02. 15.) | |||||
일리오스 |
할리우드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리알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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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3 | 4 | 1 | 3 | |
1 | 2 | 5 | 0 | 1 | |
한국 중계: [참고]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Carpe |
출범 시즌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갔던 두 팀의 리매치. 또한 2019년 개막전을 장식하는 경기이다. 홈/어웨이 배치 또한 그랜드 파이널과 동일하다.
1세트 1라운드에서 런던은 윈스턴 3탱과 라인하르트 3탱을 번갈아 가며 필라델피아 퓨전을 몰아붙이는 좋은 모습[2]을 보여주며 선취점을 따냈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준비한 전략이 모두 찰나의 순간에 필라델피아의 카르페의 딜량이나 붐박스의 킬 같은 변수에 막히면서 1세트를 내주었다. 거점 쟁탈 과정에서 퓨리가 카르페의 자탄을 먹었으나 카르페가 교전이 끝난 직후에 자탄을 또 한 번 모으면서 런던은 이를 예상하지 못하고 거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도 런던은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3거점 코앞에서 퓨리와 버드링의 중력 자폭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본인들의 공격 타이밍에 제스처의 돌진킬이나 이격된 카르페를 포커싱해 죽이는 등 위험한 상황을 버텨내며 1점을 확보, 너스가 궁극기 99%에서 잘리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똑같이 필라델피아의 넵튜노를 소리방벽 99%에서 잡아내며 간신히 2점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2점 확보 직후 리스폰이 꼬인 필라델피아 선수들을 한 번 몰아내 궁극기 게이지를 채웠음에도[3], 그리고 목표지점 코앞에서 퓨리의 자폭 3킬이 터졌음에도 필라델피아의 포커싱과 빠른 리스폰에 녹아내리며 연달아 2점을 헌납했다.
3세트에서 런던의 선 공격, 런던은 퓨리의 솜브라와 비도신의 트레이서를 꺼내들며 파라-솜브라-트레이서-위도우의 4딜을 꺼내들었다. 필라델피아는 윈스턴 3탱으로 수비에 나섰으나 프로핏의 파라에게 사도가 녹아내린 것을 시작으로 버드링의 위도우에게 연달아 킬을 헌납하며 A거점을 밀렸다. 그리고 기세를 탄 비도신의 트레이서가 카르페의 트레이서를 잡아내며 2거점도 밀릴 위기에 처했으나 카르페가 애쉬를 들고나와 활약하며 간신히 한 번 방어에 성공, 다시 고츠 조합으로 공격을 시도한 런던을 궁 하나로 또 한 번 막아내지만, 어느 정도 궁을 채운 런던의 세 번째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B거점을 빠른 시간 안에 내주고 만다.
4세트 리알토에서 런던의 선 공격. 필라델피아는 윈스턴 3탱을, 런던은 라인하르트 3탱을 들고 왔다. 필라델피아의 윈스턴이 2층을 먹고 라인하르트를 견제하는 작전이 대성공하면서, 런던은 화물을 얼마 밀지도 못하고 화물이 첫 번째 코너를 돌자 마자 막히고 만다. 이 이후 런던은 화물을 진행시키지 못한다. 필라델피아의 공격에서 카르페의 킬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는 런던의 선수들을 하나씩 잘라내면서 결국 화물을 밀어내고 승리를 가져간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런던의 공격 타이밍에서 포코의 디바가 버드링의 자리야 궁을 먹자 이어서 퓨리의 디바가 카르페의 자리야 궁을 똑같이 먹었다는 것. 이에 트위치 채팅과 해설진들은 먹방파티라면서 좋아했다.
런던은 전반적으로 모든 포지션에서 필라델피아에게 피지컬 면에서 밀렸고, 오직 퓨리만이 포코와 막상막하의 기량을 선보이고 쿨타임이 늘어난 매트릭스로도 곧잘 먹방을 시전하며 분전했다. 가장 많은 지적을 들었던 것은 제스처의 라인하르트로, 이전부터 리그 관계자들은 런던의 향후 플레잉에 검증되지 않은 제스처의 라인하르트가 걸림돌이 되리라는 예측을 내놓았는데 이것이 적중했다. 무리한 돌진과 망치 심리전 패배, 포지션 이탈로 인한 순간삭제 등으로 꾸준히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하며 정상급 메인탱커로 평가받음에도 사도에게 피지컬로 패배하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그 다음으로 지적받는 것은 너스로, 이미 승패가 갈린 한타에서 뒤늦게 비트를 사용하여 뻘궁으로 끝나버리는 장면이 거의 전 세트에 걸쳐 꾸준히 등장하며 넵튜노에 비해 비트 기여도에서 심각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이 승리한 3세트도 선수들의 기량보다는 레킹볼 4딜이라는 전략의 승리에 가깝다.
여담으로 리그 시작 며칠전 블리자드 측의 직원 대거 감축 사건이 있었고, 이후 레딧에 전 직원이 AMA를 하면서 리그 진행 스태프들이 줄어서 리그 시작때 많은 방송사고가 있을것이라고 답변했는데 정말로 화면 위쪽이 잘려나간 것처럼 보이는 송출 사고부터 시작해서 사운드 이슈[4], 리그 쉬는 시간에 마이크를 켠 상태로 놔두거나, 경기 준비시간에 갑자기 해설진 화면을 비춰줘서 두 해설진이 말도 못 하고 뻘쭘하게 서있는 등 각종 이슈가 터졌다.
2.2. 2경기 NYE 2 : 1 BOS
스테이지1 1주 1일차 2경기 (2019. 02. 15.) | |||||
네팔 |
눔바니 |
호라이즌 달 기지 |
66번 국도 |
||
2 | 3 | 4 | 3 | 2 | |
0 | 4 | 4 | 2 | 1 | |
한국 중계: [참고]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JJoNak |
보스턴 업라이징의 경우 ColourHex가 징계로 인해 출전 불가능에 감수가 상하이 드래곤즈로 이적해 안 그래도 힘든 상대와의 경기를 온갖 페널티를 지고 임해야 한다. 심지어 보스턴은 딜러 선수가 2명밖에 없어서 탱커진이나 메인힐러 중 하나가 딜러 자리를 맡아야 하기에 더더욱 비관적인 상황. 그나마 딜러 경력이 있는 선수가 서브힐러 에임갓인데, 에임갓은 팀 내 유일한 서브힐러라서 포지션을 비울 수가 없다. 때문에 3탱 3힐이면 몰라도 그 외의 조합에서는 뉴욕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에 있다.
보스턴은 Axxiom이 자리야를 들고 33을 맞추어 딜러진의 구멍을 메꾸었으나 넨네에 비해 그리 준수한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고, 그럼에도 보스턴은 당연히 압도당하리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뉴욕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는데 그 원천은 바로 2018 오버워치 월드컵 당시에도 신들린 라인하르트 플레이로 한국을 고전시킨 퓨전즈. 월드컵 당시도 무마, 페이트라는 검증된 탱커들을 상대로 대활약하며 영국을 다크호스 자리에 올려놓았던 퓨전즈는 이번에도 라인하르트로 틈만 나면 돌진과 대지분쇄로 변수를 만들어 분명 뉴욕에게 유리했던 한타를 번번이 보스턴의 승리로 받아내면서 거의 팀을 원맨캐리하다시피 했고, 서브힐러 에임갓 선수 역시도 쪼낙 못지않은 대활약으로 뉴욕의 핵심인 쪼낙의 변수창출을 틀어막으며 뉴욕을 압박했다.
그러나 에임갓과 퓨전즈만 막으면 보스턴이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캐치한 뉴욕이 4세트에서 메코가 솜브라를 들고 일명 '솜츠 조합'을 시도하자 급격히 분위기가 반전, 2:1 스코어로 뉴욕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 세트 메코의 솜브라 스탯은 52킬 3데스로, 후반부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메코는 서브탱커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솜브라 운영을 보였다. 4라운드 66번 국도에서는 포커싱이 잘 되면 한타당 한 번씩 EMP가 차고, 그다지 잘 되지 않으면 한타가 길게 이어지면서 EMP를 채우는 플레이에다가 그야말로 모든 것을 해킹해버리겠다는 솜브라의 대사마냥 EMP를 쓸 때마다 최소 4명, 최대 5명씩 해킹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봉탕은 4라운드는 메코가 캐리했다는 평을 남기기도.
양 팀에서 새로 들어온 넨네와 퓨전스는 모두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 퓨전스는 원래 투웨이 선수에서 감수의 이적으로 정식 영입되면서 많은 불안을 불러일으켰지만 감수의 이적이 납득이 갈 정도로 우수한 라인하르트 실력을 보여주며 보스턴의 메인탱은 아직 굳건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뉴욕의 Nenne는 메인탱커전에서 보스턴이 우위를 잡은 상황에서 서브탱커전은 넨네가 번번이 Axxiom을 압도했고, 덕분에 뉴욕 쪽에서 반격의 찬스를 잡아낼 수 있었고, 리그 데뷔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POTM은 쪼낙. 메코 선수가 서브탱커의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워낙 좋은 솜브라 모습을 보여주었고, 넨네 역시도 맹활약했기에 이 둘 중 하나가 POTM을 받으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53,927딜 50,684힐 127킬 21데스라는 정신나간 킬데스를 기록한 쪼낙이 POTM을 받았다. 힐러가 딜과 힐 비율이 1대1이고 목숨당 처치는 6이 넘는다.
2.3. 3경기 SEO 3 : 1 GLA
스테이지1 1주 1일차 3경기 (2019. 02. 15.) | |||||
일리오스 |
왕의 길 |
호라이즌 달 기지 |
66번 국도 |
||
0 | 3 | 1 | 5 | 3 | |
2 | 1 | 0 | 4 | 1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Fissure |
왜 Fissure가 많은 팀들이 원하는 메인탱커인지 보여준 것 같아요.
정인호 해설
정인호 해설
피셔의 친정전 매치업. 피셔, 잭세 등 새로운 전력의 합류 이후 시즌1의 대실패와는 달라졌는지 보여줘야 하는 서울의 입장에선 첫 출발을 가볍게 해야 되는 입장이며, LAG의 경우 피셔라는 거대한 공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
1세트 일리오스. 1라운드 우물에서 애쉬와 아나를 기용한 서울의 실험적인 조합이 글래디의 33을 완벽히 카운터치는 듯 보였으나 빅구스 루시우가 류제홍과 플레타를 우물 속으로 낙사시키면서 서울의 맥이 끊겼고, 그대로 글래디가 다시 거점을 가져가면서 1라운드가 종료된다. 서울이 훨씬 많은 딜을 넣고도 결국 가장 중요한 거점을 글래디가 어떻게든 붙잡고 있었던 것이 컸다. 2라운드 등대에서는 서울이 별 큰 이득을 보지 못하고 글래디가 압도적으로 2라운드마저 가져간다. 이 라운드에서 서울은 전원처치를 2번이나 당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채팅창이 난리가 났다. 물론 서울한테 안 좋은 쪽으로.
4세트 66번 국도, 글래디의 선 공격이 이뤄진다. 글래디는 파라에 한조를 기용한 222, 서울은 류제홍의 바스티온에 젝세의 메르시 원힐을 기용했다. 류제홍의 바스티온이 글래디를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시간을 끌었고, 하이드레이션의 파라는 포화를 시도했으나 디바에게 교통사고당하며 자폭.[7] 재정비한 글래디는 슈어포어의 킬을 필두로 1거점을 뚫어낸다. 서울은 2, 3세트에서 나왔던 플레타의 자리야 - 먼치킨의 브리기테와 반대로 플레타의 브리기테 - 먼치킨의 자리야가 나왔다. 2거점을 가는 길 코너를 돌기 전에 서울의 중력자탄 - 자폭 - 대지 분쇄라는 궁극기 콤보가 나왔지만 빅구스의 루시우가 소리 방벽을 엄청난 타이밍에 선보이고 샤즈와 빅구스의 킬들이 나오면서 서울의 수비를 뚫어낸다. 2거점 문앞에서는 보이드의 자폭 2킬로 수월하게 2거점을 먹는다. 3거점 전에서는 먼치킨이 글래디 선수들의 위치를 잘못 예상하면서 중력자탄이 0자탄이 되고, 보이드가 다시 돈 먼치킨의 자탄을 먹기까지 하면서 엄청난 난전 이후에 결국은 추가시간에 글래디가 3점까지 먹는다. 서울의 후공에서 류제홍이 정크랫을 들었는데 큰 활약 없이 타이어마저 보이드에게 터져버리는 상황이 나오자 아나로 교체했다. 공격이 1분 남은 상황에서 젝세의 정확한 소리 방벽과 로어가 죽으면서 1거점을 뚫는다. 그러나 1거점을 뚫고서 플레타의 중력자탄에 역으로 보이드가 자폭 3킬을 해낸다. 그러나 글래디의 수비력도 얼마 가지 않아 슈어포어의 자탄이 미셸에게 먹히고 잘리면서 다시 화물을 진행시킨다. 2거점 직전에서 플레타의 중력자탄이 잘 들어가면서 2점까지 얻어낸다. 3점구간을 들어가자마자 슈어포어가 플레타에게 쌓인게 많은지 바로 자탄을 걸어버리고 서울은 잠시 주춤한다. 3점 구간에서 류제홍 젠야타의 초월이 계속 엄청나게 빠르게 돌면서 서울 또한 추가시간에 3점을 밀어낸다.
4세트 연장전 글래디의 선 공격에서 1점을 먹기 전부터 추가시간이 됐지만 보이드의 자폭 1킬을 시작으로 로어의 대지 분쇄가 매우 잘 들어가면서 4점을 뚫어낸다. 글래디가 팀합을 계속 잘 맞추면서 5점 전에 슈어포어의 자탄에 대항한 미셸의 역자폭이 슈어포어를 자르면서 글래디는 4점을 먹고 공격을 종료한다. 서울의 공격에서는 1점 전에 글래디와의 라인 및 젠야타 궁 차이가 2배가 되어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도 초월과 집결만 쓰고 4점을 뚫는다. 4점 직후에 슈어포어의 중력자탄, 보이드의 자폭, 로어의 대지 분쇄가 들어왔지만 피셔가 날아오던 자폭을 대지분쇄로 눕히는 뛰어난 판단력을 발휘, 젝세의 비트 타이밍+류제홍의 초월 세이브로 이어지는 흐름 덕분에 서울은 아무도 죽지 않고 역공에 성공해낸다. 완벽한 한타[8] 이후 5점 직전에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빅구스의 소리파동으로 피셔가 날아가면서 로어의 대지분쇄가 아주 잘 먹혔지만, 피셔가 곧바로 화물을 끼고 역대지분쇄로 4명을 눕히면서[9] 전원 처치가 나오고 결국은 서울이 승리한다.
서울 측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역시 새로 영입된 피셔와 젝세. 글래디에이터즈의 샤즈-빅구스 듀오는 리그에서도 한 손 안에 드는 최상위권의 힐러진인데, 젝세의 활약 덕분에 서울도 유지력에서 글래디에게 밀리지 않았다. 2세트에서 슈어포어의 EMP를 비트로 카운터친 것과 3세트에서 자탄돌진을 밀치기로 포지션 이탈을 유도하는 등 사실상 2, 3세트 서울의 승리를 하드캐리했다. 피셔의 경우 공격적인 라인하르트의 대표주자로서 33메타에 잘 맞는 활약을 보여주었고, 덕분에 서울이 못할 때는 채팅창이 "여보세요 거기 글래디에이터즈죠? 저 피셔인데 돌아갈 수 있나요"로 도배되고 피셔가 잘 풀릴 때는 "여보세요 거기 피셔죠? 여기 글래디에이터즈인데 돌아올 수 있나요"로 도배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위협적인 힐러진을 상대로 류제홍도 오랜만에 아주 좋은 기량을 선보였는데, 2세트에서는 혼자 대지분쇄를 피하고 생체 수류탄으로 팀을 케어해 위기에서 구해냈으며, 아나를 꺼내고 첫 교전만에 나노강화제를 채워내거나, 젠야타로 샤즈의 2배 이상의 궁 속도를 보여주는 등 오랜만에 류제홍이 전방위적으로 활약한 경기가 되었다. 작년말부터 말이 많았던 초월 타이밍도 뻘초월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빠른 초월 싸이클과 더불어 위기상황에서 팀을 살리는 초월을 많이 보여줬다. 덕분에 채팅창은 기존 멸칭 '늙은 힐러'를 뒤집어 '회춘 성공'이 밈이 되었다.
또한 서울 측에서 눈에 띈 변화는 맺고 끊음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확실한 오더가 없어서 중요한 교전 상황에서 엇갈리는 모습이 많았는데, 젝세와 피셔라는 오더능력이 좋은 선수가 영입된 이후로 일치단결된 포커싱과 밀리는 싸움에서 무리하지 않고 궁극기를 아끼면서 다음 턴을 노리는 판단을 통해 2세트 왕의길 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사실 피셔와 젝세 둘 모두 자기 주도적인 오더를 하는 선수라 오더가 꼬이기 쉽다는 우려가 있었지만[10] 이번 경기에서는 그러한 모습이 전혀 없었다. 또한 전략픽을 은근히 많이 들고왔는데 지난 시즌과는 달리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1세트 우물에서 들고온 4딜 전략도 잘 먹혀 들어갔고, 4세트 수비 1거점에서 보여준 바스티온 조합도 성공적이었다. 미셸의 출전도 이러한 맥락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디바의 너프 이후로 디바의 자리를 여러 딜러가 천천히 대체하는 123 조합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 경우 언제든지 딜러 선수가 디바로 교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서브탱커 유저의 딜러 기량을 요구하는 메타가 자리잡았다. 준바의 경우 히트스캔 딜러로 그 기량을 증명한 적이 있지만, 미셸의 선발 출전은 팀적으로 이루어진 전략적 선택이거나 미셸이 딜러 출신으로서 히트스캔 뿐만 아니라 투사체 딜러까지도[11]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점쳐진다.[12] 서울 입장에서 옥의 티가 있다면 먼치킨의 자리야 퍼포먼스. 4세트 선수비때 마지막 구역에서 중력자탄을 두 번 썼는데 한 번은 공기만 모았고 한 번은 아예 디바 매트릭스에 궁을 갖다 바치는 등 전반적인 폼이 그리 좋지 않았다.
글래디 측에서는 힐러진의 안정감과 보이드의 활약이 눈에 띄었고, 슈어포어와 로어가 서울에게 탱커전에서 열세였던 편이다. 전반적인 기량은 막상막하였으나 궁극적으로는 역시나 기존 예상대로 피셔와 로어의 라인하르트 기량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대체로 해외에서는 글래디의 상위권을 점쳤던 반면 한국 팬덤은 "피셔 자리를 로어가 제대로 채우기는 힘들텐데 상위권은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두드러졌는데[13], 역시나 메인탱커진에 약간의 숙제가 남은 상황이다. 로어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경기부터 메인 탱커들의 활약이 승패로 직결되는 모습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향후 글래디의 메인탱커진의 행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디케이가 나올 수 없었다는 점이 뼈아픈 경기였는데, 슈어포어와 먼치킨의 자리야 퍼포먼스가 나란히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야 실력도 뛰어나고 딜러 실력도 뛰어나서 현 메타에 잘 부합하는 디케이가 출전했다면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 나이 제한때문에...
POTM은 피셔로, 이번 경기에서 피셔의 라인하르트 스탯은 100킬 18뎃 41283딜. 팬들은 100찬형이라는 이름값을 한다는 드립을 치고 있으며 정인호 해설도 라인하르트 100킬은 처음 본다며 놀랐다.
그리고 몇 시간 후, 트위치에서 100초 방송을 하였다(...)
2.4. 4경기 SHD 1 : 3 HZS
스테이지1 1주 1일차 4경기 (2019. 02. 15.) | |||||
부산 |
할리우드 |
호라이즌 달 기지 |
리알토 |
||
1 | 1 | 3 | 1 | 1 | |
2 | 2 | 2 | 2 | 3 | |
한국 중계: [참고]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Ria |
1년 1개월을 기다렸어요, 상하이는.
4세트 중 정인호 해설.
4세트 중 정인호 해설.
감수 선수가 조금만 빨리 왔더라면 많은 것이 달라졌겠지만[15], 감수가 상하이와 합을 맞출 시간이 없어 제대로 된 메인탱커를 들 수 있는 선수가 없었던 것이 상하이에게 치명적이었다. 게구리와 영진 선수가 번갈아 메인탱커를 맡았지만 게구리는 서브탱커, 영진은 서브딜러[16]였기에 리그에 통할만한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또한 이러한 메인탱커 위치의 불안정함은 팀 전체의 조합이 미묘하게 꼬이는 결과를 낳았고, 거기에 상하이의 메인힐러 코마 선수의 처참한 경기력이 겹치며 결국 상하이는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41연패를 달성하고 말았으며, 동시에 상하이의 염원이었던 중국 연고팀 첫 승의 영광을 항저우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다음 경기 역시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밴쿠버가 상대이기에 상하이가 고민이 많아질 시점.
여담으로 이 경기까지 승패가 밝혀지며 장지수 해설위원이 개인방송에서 진행했던 첫날의 네 경기 예측이 전부 틀렸다(...). 1, 3, 4경기는 승패 자체를 틀렸고 그나마 승패를 맞힌 2경기의 경우 뉴욕의 압도를 예측했는데 3세트가 무승부로 끝나자 "이거 보스턴이 이기나?"라고 입밖으로 내뱉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에임갓 선수가 장지수 해설위원의 트위터에 대고 보스턴의 패배를 예측해 달라고 필사적으로 비는 해프닝이 있었다(...).
3. 2월 16일
2월 16일 토요일 | |||||||||||
오전 09:00 | |||||||||||
토론토 디파이언트 |
3 | 2 |
휴스턴 아웃로즈 |
||||||||
승 | 결과 | 패 | |||||||||
오전 10:30 | |||||||||||
애틀랜타 레인 |
4 | 0 |
플로리다 메이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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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 결과 | 패 | |||||||||
오후 12:00 | |||||||||||
댈러스 퓨얼 |
0 | 4 |
샌프란시스코 쇼크 |
||||||||
패 | 결과 | 승 | |||||||||
오후 01:30 | |||||||||||
청두 헌터즈 |
3 | 2 |
광저우 차지 |
||||||||
승 | 결과 | 패 |
3.1. 1경기 TOR 3 : 2 HOU
스테이지1 1주 2일차 1경기 (2019. 02. 16.) | ||||||
네팔 |
눔바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66번 국도 |
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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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4 | 1 | 2 | 2 | 3 | |
2 | 5 | 0 | 1 | 1 | 2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Envy |
네코 선수의 징계로 토론토 측은 서브힐러 자리가 구멍나버린 상태다. 토론토의 두 메인힐러 중 누가 서브힐러를 맡을지, 그리고 만전 상태의 휴스턴에게 보결 엔트리가 통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 그리고 일단은 Aid선수가 서브힐러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첫 타이브레이커를 치르는 매치가 되었다.
3세트 휴스턴의 리퍼고츠조합 이후 휴스턴의 뇌절이 계속되면서 토론토가 패패승승승 역스윕승을 이끌어냈다.
참고로 장지수 해설위원이 4:0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한다. 다만 승수가 눈에 띌 뿐 보통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하는 반응이 많았으며 실제로 초반 2세트는 모두 휴스턴의 승리이기도 했으나 토론토가 패패승승승으로 2019시즌 첫 번째 리버스 스윕을 만들어냈다.
POTM는 Envy. 전 시즌에서 최고의 디바로 불렸었고 이후 컨텐더스에서도 많은 해설진의 찬사를 받았지만 이후에는 존재감이 떨어지며 다시 복귀할때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리그 복귀전에서 네코가 빠진 불안불안한 팀을 커버하면서 아직 클래스가 죽지않았음을 증명했다.
3.2. 2경기 ATL 4 : 0 FLA
스테이지1 1주 2일차 2경기 (2019. 02. 16.) | |||||
일리오스 |
할리우드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66번 국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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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 | 5 | 2 | 4 | |
0 | 1 | 4 | 1 | 0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dafran |
두 팀 모두 대리이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여 논란이 되었고, 플로리다의 Apply가 출전하지 못한다.
그리고 1세트부터 다프란이 토르비욘(...)을 픽하였지만 오히려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로서 시즌 개막 이틀만에 모든 영웅이 경기에 출전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33를 카운터치기 위해 3~4딜 같은 온갖 변칙적인 조합이 시도되면서 나온 결과. 항상 픽률이 1~3%대인 시메트라, 바스티온, 솔저, 정크랫, 메이도 전부 정상적인 전략의 일부로 기용되었다. 단 솔저는 2번 다 바로 바꿔서 시간으로 따지면 5초(...) 정도 나온거라 굳이 따지면 솔저 빼고 다 출전했다고 보는 게 맞다
4세트에서는 리그 최초로 나노 메르시가 등장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고 바스티온에게 주려다 잘못 준 것. 애틀랜타는 공터에 자탄자폭 연계를 하는 해설진의 표현을 빌리면 노룩패스 실수가 나왔는데, 플로리다가 그걸 받아먹지 못하고 그 한타를 지고 세트를 졌다.
플로리다는 전 코치였던 라이더의 친목 리빌딩이 어떻게 팀을 망쳤는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크리스는 매우 느린 궁 충전 속도로 비트를 몇 번 찍지도 못했으며, 그렇다고 소리 파동을 통한 변수창출을 한 것도 아니었다. bqb는 대리옹호라는 비난을 감수하고 데려왔으나 자리야는 물론, 잘한다던 솜브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그나마 북미컨텐의 모습으로 일말의 기대를 받았던 스원은 혼자 이격되고 잡히거나 빼면 안 될 타이밍에 뒤로 빼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제퍼는 연계자폭을 제대로 날리는 등 공격성은 좋았으나 디바인데도 혼자 따로 노는 장면이 많았다. 하고픈은 그래도 미친 속도로 초월을 채우거나 물리는 와중에도 킬을 내는 등 분전해서 '감수'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3세트 연장 공격에서 공격측 리스폰 근처에 있는 어스터의 솜브라를 수면총으로 재워 잡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고도 한 칸도 먹지 못했는데, 공격이 끝나고 카메라가 표정을 잡아줄 때 하고픈의 표정이 볼 만했다(...)
3.3. 3경기 DAL 0 : 4 SFS
스테이지1 1주 2일차 3경기 (2019. 02. 16.) | |||||
네팔 |
왕의 길 |
호라이즌 달 기지 |
리알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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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1 | 2 | 1 | 0 | |
2 | 3 | 3 | 3 | 4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Architect |
전날 경기 글래디에 이어서 이번 경기에서도 시메트라가 전략적으로 활용되어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다. 호라이즌에서 선수비였던 샌프란시스코는 한칸도 주지 않고 완막에 해내자, 공격에서 시메트라를 선택해 순간이동기로 2층에 자리잡은 댈러스를 무시하고 거점에 들어갔다. 뒤늦게 댈러스는 거점에 들어갔지만 이미 한 칸이 거의다 먹힌 상황이였고 이미 자리잡은 쇼크에게 얻어맞다가 결국 한 칸이 먹히며 3세트는 쇼크의 승리로 끝났다. 영상
디바로 여러 활약을 보인 최효빈(무려 90킬 8데스)도 대단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쇼크의 핵심 전력은 시나트라였다. 시나트라가 출범 시즌에선 딜러로서는 약간 계륵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에선 완전히 부활하여 폼이 오를 대로 올랐다. 댈러스에서 이펙트나 AKM의 자리야가 궁을 1번 쓸 때 시나트라는 궁을 3번 쓸 정도의 빠른 궁 속도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쪽은 시즌 종료 후 공격적인 리빌딩을 바탕으로 새로운 최상위권 팀이 되리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과연 누구 하나 부족함 없이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댈러스는 팀의 합이 안맞는 수준을 넘어서 서브탱커들의 존재감이 말소되다시피했고, 특히나 본래 에이스였던 이펙트는 너무나 부진했다. 호라이즌 댈러스 공격에서 궁극기를 엉뚱한 기둥에다 발사하는 꼴불견은 그야말로 화룡점정. 그나마 OGE가 분전했는데, 팀의 보조 없이도 꾸준히 망치각을 노리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이 많았으나 나머지 포지션 전반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나며 고통받아야 했다.
3.4. 4경기 CDH 3 : 2 GZC
스테이지1 1주 2일차 4경기 (2019. 02. 16.) | ||||||
부산 |
눔바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도라도 |
네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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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3 | 2 | 2 | 2 | 3 | |
2 | 2 | 3 | 1 | 1 | 2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Elsa |
전반적 경기력은 광저우 쪽이 살짝 우세했지만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것이 스노볼이 되어 모두가 최하위권을 전전하리라 예상했던 청두가 먼저 1승을 챙겨가게 되었다.
전체적인 조합 싸움의 측면에선 광저우가 게임 내내 청두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청두는 원래부터 레킹볼 장인으로 유명한 선수인 어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선지 계속해서 레킹볼을 포함한 조합을 고집했고 이로인해 상당히 경직된 조합 폭을 보여준 반면 광저우에 경우 핫바의 우수한 플렉스 능력을 압세워 다양한 조합으로 청두를 압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두의 여러 선수들의 적절한 연계 플레이와 광저우의 몇몇 판단미스적 플레이들이 겹치면서 게임의 판도가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흘러가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또한 청두의 레킹볼 고집의 중심에 있었던 어멩 선수 역시 5세트 쟁탈맵의 마지막 라운드에선 레킹볼이 먹히기 힘들 것이라 판단했는지 라인하르트를 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팀이 승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5세트 막판에 벌어진 한타는 명장면. 라운드 스코어 1대 1, 거점도 99%까지 먹은 상태에서 광저우에게 아쉽게 거점을 내준 청두였지만, 재정비하여 거점 바깥쪽으로 진입을 시도하는데 이때 벽 뒤에 숨어있던 해피가 중력자탄을 걸어 어멩의 라인하르트를 끊어냈다. 라인이 잘린 청두는 리그룹을 위해 도주하고, 광저우는 리스폰을 꼬기 위해 추격하는 와중에 혼자 입구 옆 힐팩방으로 도망친 레이트영이 역으로 자탄을 써 추격하러 들어온 광저우 6인을 전부 묶어버렸다! 청두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장면. 이후 광저우는 몰살당하고 거점을 내주고 게임이 끝났다.
여담으로 이 경기가 청두의 승리로 끝나며 이로서 장지수 해설위원은 필사적으로 자신의 펠레력을 부정했음에도 애초에 체급차이가 심각했던 2, 3경기를 제외하면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도합 8경기 중 6경기를 틀리며(...)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다. 이쯤되면 과학을 넘어선 마법이다.
4. 2월 17일
2월 17일 일요일 | |||||||||||
오전 05:00 | |||||||||||
런던 스핏파이어 |
1 | 3 |
파리 이터널 |
||||||||
패 | 결과 | 승 | |||||||||
오전 06:30 | |||||||||||
워싱턴 저스티스 |
1 | 3 |
뉴욕 엑셀시어 |
||||||||
패 | 결과 | 승 | |||||||||
오전 08:00 | |||||||||||
LA 발리언트 |
2 | 3 |
항저우 스파크 |
||||||||
패 | 결과 | 승 | |||||||||
오전 09:30 | |||||||||||
밴쿠버 타이탄즈 |
4 | 0 |
상하이 드래곤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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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 결과 | 패 |
4.1. 1경기 LDN 1 : 3 PAR
스테이지1 1주 3일차 1경기 (2019. 02. 17.) | |||||
일리오스 |
왕의 길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66번 국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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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 | 2 | 0 | 1 | |
2 | 1 | 3 | 3 | 3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Kruise |
오버워치 리그 최초의 유럽 더비. 참고로 이 두 팀의 연고지인 프랑스와 영국은 딴 나라는 몰라도 쟤네만은 이겨야 된다고 이를 가는, 유럽권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라이벌관계이다. 영불관계 참고.
런던은 작년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현재 중구난방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스처의 라인하르트는 여전히 애매한 기량을 보여주고, 메타에 안 맞는 윈스턴을 들었을 땐 무리한 포지션을 잡다 자주 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가드가 솜브라로 2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4세트에서는 솜브라 전략마저도 파악당해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파리 이터널은 메인 탱커를 맡은 벤베스트도 굉장히 눈에 띄었지만, 역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곳은 힐러진이었다. 힙은 딜링 능력과 초월 판단력 등 여러 면에서 쪼낙을 연상케 할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크루즈는 소리 파동을 통한 진형 붕괴, 궁극기 세이브, 딜링 능력 등 여러 면에서 옵드컵 때의 폼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루시우로는 받는 경우가 드문 POTM을 받으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4.2. 2경기 WAS 1 : 3 NYE
스테이지1 1주 3일차 2경기 (2019. 02. 17.) | |||||
일리오스 |
왕의 길 |
호라이즌 달 기지 |
리알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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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0 | 1 | 1 | 1 | |
2 | 1 | 0 | 2 | 3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Mano |
야누스와 위자드형 코치는 이적이후 첫 경기를 친정팀과 치르게 되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뉴욕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뉴욕을 잘 알고있는 두명이 어떠한 전략으로 상대할지도 주목할 포인트.
전반적으로 뉴욕이 압도하긴 했지만 3세트에서 리베로의 포화 자살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겹쳤고, 무엇보다 뉴욕이 또 무리하게 다른 전략을 테스트하다가 경기가 말리면서 1점을 내주게 된다. 한 스테이지에 7경기밖에 치르지 않는 리그 특성상 승점 관리가 이전보다도 중요한데, 뉴욕은 2승을 따고도 총점이 3점밖에 되지 않아 다소 불안한 상황. 쉽게 비유하면 출범시즌 1~2스테이지의 서울 다이너스티를 떠올리면 된다. 4:0으로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어이없게 1점을 헌납하는 등 승점 관리가 되지 않아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에 두 번이나 진출하지 못한 사례.
4.3. 3경기 VAL 2 : 3 HZS
스테이지1 1주 3일차 3경기 (2019. 02. 17.) | ||||||
부산 |
눔바니 |
아누비스 신전 |
도라도 |
네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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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3 | 4 | 2 | 1 | 2 | |
2 | 1 | 3 | 3 | 2 | 3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Ria |
이 경기를 보려고 일어나 계신 여러분 모두가 승자입니다.
정인호 해설
정인호 해설
상하이를 잡아내며 태평양 디비전의 신흥 열강을 노리던 항저우와 기존 열강 발리언트의 경기가 막상막하의 혈전으로 치달으며 개막주 최고의 명승부가 나왔다. 발리언트가 분위기를 가져가나 싶으면 바로 항저우에서 리아가 변수를 만들고, 노스마이트가 뭔가 대박을 친다 싶으면 스페이스나 페이트가 바로 받아치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혈전이 이어졌다. 페이트가 라인하르트 하기 싫다고 시위라도 했던 건지(...) 라인하르트를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윈스턴을 고집하다 한타를 지고, 뒤늦게 든 라인하르트가 바로 다음 한타를 터뜨리는 기묘한 양상이 반복되었으나 타이브레이커 마지막 세트에서 노스마이트가 대각성을 하며 3연속 망치대박이라는 하드캐리를 하며 항저우가 2승 고지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부터 쿠키선수가 힐러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본래부터 피지컬보다는 계산적 플레잉이 주특기던 선수였던 만큼 안정적인 메인힐러 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었고, 양쪽의 서브탱커 스페이스와 리아의 대활약이 볼거리였다. 기존 리그 디바 중 서열 2위를 다투는 스페이스를 상대로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준 리아는 항저우의 2연승을 캐리하며 새로운 S급 서브탱커의 탄생을 보여주었고, 스페이스의 경우도 한타 중간에 갑자기 후진하여 화물을 밀어 C9을 만들거나 위기 상황마다 자탄을 먹어버리는 등 다방면에서 대활약했다.
4.4. 4경기 VAN 4 : 0 SHD
스테이지1 1주 3일차 4경기 (2019. 02. 17.) | |||||
부산 |
할리우드 |
아누비스 신전 |
도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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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 | 3 | 2 | 4 | |
1 | 0 | 2 | 1 | 0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BUMPER |
다른 팀들이 멘탈을 좀 강화했으면 좋겠어요. 저희한테 4대0으로 다 질 거니까.
BUMPER, 데뷔전 승리 인터뷰에서
전 러너웨이와 콩두 판테라의 매치이자, 상하이의 42연패가 걸린 경기. 이전 경기에서 감수가 합을 맞출 시간이 없어 등장하지 못했던 것이 주요 패인으로 지적되었는데 이번에는 등장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BUMPER, 데뷔전 승리 인터뷰에서
1세트 상하이가 솜브라를 필두로 3탱 3힐을 카운터 날릴수 있는 픽들로 가져왔고 이제 밴쿠버가 당하나 싶었지만 서민수가 빠르게 궁 게이지를 채워나가면서 경기를 풀어갔고 접전 끝에 짜누의 활약으로 밴쿠버가 1경기를 가져가게 되었다.
2세트부터 상하이는 게구리를 투입하면서 3탱 3힐 맞싸움 또는 카운터 픽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지만 밴쿠버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면서 2세트, 3세트 마저 무기력하게 내주게 되었다.
4세트에선 서민수 대신 스티치가 나왔고 상하이가 위도우 파라로 싸움을 걸자 학살이 겐지, 스티치가 위도우, 맥크리, 트레이서등 번갈아 가면서 딜러 싸움을 해주었고 위도우 트레이서로 부진했던 스티치가 맥크리로 디엠의 위도우를 때려잡고 파라를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하는 엄청난 활약을 마지막에 보여주면서 4대0으로 밴쿠버가 완승을 거두게 된다.
역시 새로 합류한 감수와 팀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는지 맞라인전 케어가 부족한 모습이 여럿 보였고, 밴쿠버의 경우 33 하나로 리그를 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고츠를 구사하는 팀이었기에 상하이에게는 천적이나 다름없었다. 결국 3탱3힐 싸움에서 완벽한 압도로 밴쿠버의 승리로 끝났다.
5. 2월 18일
2월 18일 월요일 | |||||||||||
오전 05:00 | |||||||||||
휴스턴 아웃로즈 |
2 | 3 |
보스턴 업라이징 |
||||||||
패 | 결과 | 승 | |||||||||
오전 06:30 | |||||||||||
필라델피아 퓨전 |
3 | 2 |
애틀랜타 레인 |
||||||||
승 | 결과 | 패 | |||||||||
오전 08:00 | |||||||||||
샌프란시스코 쇼크 |
2 | 3 |
LA 글래디에이터즈 |
||||||||
패 | 결과 | 승 | |||||||||
오전 09:30 | |||||||||||
서울 다이너스티 |
1 | 3 |
댈러스 퓨얼 |
||||||||
패 | 결과 | 승 |
5.1. 1경기 HOU 2 : 3 BOS
스테이지1 1주 4일차 1경기 (2019. 02. 18.) | ||||||
네팔 |
할리우드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도라도 |
일리오스 |
||
2 | 2 | 3 | 4 | 1 | 2 | |
0 | 3 | 4 | 3 | 2 | 3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AimGod |
기묘합니다. 기묘한 장면이 계속 나와요.
정인호 해설
정인호 해설
1패를 먼저 적립한 팀들의 대결로, 이 경기를 진 팀은 2패 라인에 합류하며 벌써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다. 휴스턴의 경우 느슨한 경기력으로 토론토에게 리버스 스윕을 허용했고 보스턴은 퓨전스라는 새로운 에이스를 앞세워 뉴욕을 고전시켰으나 33이 파해되자 급격히 약해지는 약점을 노출한 상황이다.
결과만 보면 치열한 싸움 끝에 보스턴이 승리를 쟁취한 듯 보이지만, 위에 정인호 해설이 "기묘하다"라는 표현을 쓴 것처럼 굉장히 애매한 싸움이 지속됐다. 기본적으로 고츠 조합이란, 첫 한타부터 시작해서 궁극기의 스노볼을 굴려가는 조합인데 휴스턴과 보스턴 양 팀 모두 한타를 이겼음에도 역공에 당해 화물이나 거점을 뺏긴다던지, 뜬금킬 때문에 궁극기가 잘 차지 않는다던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궁극기들이 뻘궁이 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다만 궁극기들을 써놓고도 킬을 못 얻는다던지, 궁극기들을 쓰니까 상대가 뒤로 잘빠져서 궁이 의미가 없어진다던지 하는 상황이 많이 등장했다. 고츠 조합의 장점인 빠른 궁극기 회전과 루시우의 이속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팀파이트 보다는 휴스턴의 무마-링저-보잉크 및 보스턴의 노트-에임갓-켈렉스의 개인 기량만으로 한타를 이기는 상황이 많았다.
휴스턴의 경우 로커스가 링저의 케어를 받지 못해서 노트에게 잡히는 장면이 3, 4, 5세트 내내 나왔고, 보스턴은 켈렉스가 무리해서 밀치려고 들어가다가 컷당하는 장면이 경기 초반 종종 등장했다. 다만 양팀의 루시우들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각성하면서 소리파동 밀치기로 꾸준히 낙사를 낸다던지, 미친 비트 타이밍으로 아군 전원을 살린다던지 하는 상황도 나왔다.
그리고 장펠레는 오늘도 어김없이 들어맞았다.
5.2. 2경기 PHI 3 : 2 ATL
스테이지1 1주 4일차 2경기 (2019. 02. 18.) | ||||||
네팔 |
왕의 길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도라도 |
일리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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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4 | 2 | 2 | 3 | |
2 | 1 | 5 | 1 | 1 | 2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Carpe |
카르페와 다프란은 기묘한 인연이 있는데, Selfless Gaming 시절 다프란이 갑작스럽게 게임을 던지고 은퇴하는 바람에 카르페가 그 자리를 대체하여 북미 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둘 사이의 대결이 주목된다. 또한 애틀란타는 첫 상대였던 플로리다가 모두가 예상하는 약체팀 중 하나였기에 강팀인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 자신들이 확실히 강팀이란걸 입증시킬 필요가 있으며 필라델피아도 지난 결승에서 압살당했던 런던을 극복한 만큼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대부분이 필라델피아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팀합이 안 맞는 필라델피아의 경기력과 예상 외로 에임'은' 좋은 애틀랜타의 경기력이 합쳐지며 사상 초유의 개판싸움이 발발, 의외로 막상막하의 경기가 이어지며 타이브레이커 1:1까지 이어졌다. 다프란은 마지막의 마지막인 이 판에서 또다시 토르비욘을 들고왔고(...) 앞경기보다 더 치열한 난장판과 엎치락 뒷치락 끝에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필라델피아가 승리를 챙겨가게 된다.
이로서 필라델피아도 2승 라인에 합류, 공동 1위 자리에 올라왔다.
5.3. 3경기 SFS 2 : 3 GLA
스테이지1 1주 4일차 3경기 (2019. 02. 18.) | ||||||
일리오스 |
할리우드 |
호라이즌 달 기지 |
리알토 |
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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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 | 2 | 4 | 1 | 2 | |
1 | 3 | 3 | 3 | 2 | 3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BigG00se |
댈러스 퓨얼을 압도하며 신흥 열강의 자리를 넘보는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에게 패배하며 더더욱 승리가 절실한 글래디의 경기. 댈러스전에서 샌프란이 보여준 경기력이 워낙 압도적이었기에 대부분 샌프란시스코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편 글래디의 입장에서는 개막전의 패배가 디케이가 없는 글래디의 전력의 최대라는 평가를 떨어내기 위한 기회이기도 하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많은 피드백이 되었는지 한층 단단해진 팀합과 향상된 기량으로 글래디가 의외로 샌프란시스코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타이브레이커 경기 끝에 보이드가 자탄을 먹어버리는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글래디에이터즈가 승리를 따냈다. 이로서 샌프란시스코는 새로운 강팀의 힘을 보여주는 것에 실패했고, 글래디에이터즈는 1승 1패로 지난 패배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서울에게 패배함으로써 "서울이 강해진 것 같기는 하지만 글래디도 약해진 것 아니냐"는 의견을 받기도 하였으나, 강팀으로 평가받는 쇼크를 접전끝에 이김에 따라 이런 논란을 말끔히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5.4. 4경기 SEO 1 : 3 DAL
스테이지1 1주 4일차 4경기 (2019. 02. 18.) | |||||
부산 |
왕의 길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
리알토 |
||
1 | 3 | 4 | 0 | 1 | |
2 | 4 | 3 | 1 | 3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Player of the Match | aKm |
원래 댈러스 퓨얼은 지난 시즌때도 그랬지만 사실 되게 의외의 타이밍에 잘 풀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게 오늘이 될 수도 있다는게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느낌이 그래요. 냄새가 납니다.
1세트 시작전 용봉탕 해설.
1세트 시작전 용봉탕 해설.
서울과 댈러스에게는 상당히 굴욕적인 역사가 있는데, 출범 시즌 개막일 당시 경기에서 2:1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이자 당시까지만 해도 루나틱하이와 엔비어스라는 유명 팀들의 격돌이었던 이 경기가 "우승 후보들의 혈투",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며 칭송받았었던 것이다. 이후 두 팀이 나란히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치며 이 날의 경기는 두고두고 놀림거리로 전락해버렸고, 2019 시즌 첫주차 마지막 경기로 두 팀이 다시 만나게 되었다. 서울의 경우 로스터의 절반 이상을 갈아치우는 리빌딩을 단행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 반면 댈러스는 처참한 경기력으로 신흥 열강 후보인 샌프란시스코에게 참패했기에 대부분 서울의 우세를 점치는 와중, 댈러스가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반신반의하던 대반전을 댈러스가 보여주었는데, 댈러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AKM의 각성과 클로저의 기량 복귀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댈러스가 서울을 상대로 2선점을 따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OGE 혼자 게임한다는 혹평을 듣던 댈러스가 클로저, 언코의 케어력과 AKM의 변수창출력이 합쳐지며 폼이 급격히 살아나기 시작한 것. 반면 기존 댈러스의 에이스였던 이펙트의 경우 3세트에 AKM과 교체출전하기 무섭게 뻘궁, 용봉탕 해설위원 평에 따르면 일명 미세먼지 자탄 한번, 먹방 2번에 포지션 이탈로 결정적인 순간 퍼스트 블러드를 당하며[19] 경기를 완전 역캐리, 7대5 메타로 서울이 승리를 따가자 바로 AKM이 도로 출전했다(...). 그리고 AKM이 등장하자 다급해진 서울을 상대로 댈러스가 리알토 완막을 시전, 공수교대 후 전원처치 끝에 승리를 따내며 댈러스가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대이변을 냈다.
댈러스의 경우 이펙트를 제외한 전원의 컨디션이 매우 준수했다. 클로저와 rck, aKm과 OGE는 경기 내내 끊임없이 활약하는 모습이었고 재커리와 언코의 경우도 눈에 띄는 활약보다는 큰 기복 없이 꾸준히 경기를 지탱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akm은 자리야는 물론 2세트에서는 위도우 3킬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POTM까지 받았다. 3세트의 경우도 이펙트의 역캐리만 아니었어도 충분히 무승부 혹은 승리를 노려볼만한 경기였기에 3:0, 4:0을 놓친 것이 오히려 아쉬운 경기. aKm이 대부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OGE 역시도 지난 경기에 이어 완전히 물이 오른 라인하르트 기량을 선보였는데, 3세트에서 자폭을 막기 위해 방벽을 돌린 OGE를 노리고 피셔가 대지분쇄를 날렸는데 0.5초도 안 되는 찰나의 순간 방벽을 180도 돌려 자폭과 대지분쇄를 모두 막아내는 묘기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움짤
반면 서울의 경우 글래디와의 경기력에서 보여준 조직력과 집중력은 어디로 갔는지 서로 콜이 안 맞고 무리하다 잘리는 모습이 번번이 나왔고, 존재감이 애매하다는 평을 듣던 미셸이 오히려 가장 눈에 띄었을 정도로 이전 경기에 비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20]. 특히, 먼치킨의 경기력이 많은 비판 내지 비난을 받고 있는데 브리기테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기는 커녕 많은 퍼스트 블로를 당하며 오히려 팀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데 일조하였다. 먼치킨은 지난 경기에서 비록 자리야는 안좋은 모습이었지만 브리기테 플레이는 상당히 깔끔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브리기테마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선수 기용에 관한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 메타에서는 3딜~4딜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자리야가 고정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그러면 준바를 자리야로 고정하고 미셸을 디바와 솜브라를 오가는 플렉스로, 월드컵에서 훌륭한 브리기테 플레이를 보여준 플레타를 브리기테 및 여러 영웅을 담당하는 플렉스로 기용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다. 그와중에 핏츠는 잊혔다.
이 경기가 끝나며 서울>글래디에이터즈>샌프란시스코>댈러스>서울이라는 개족보를 완성(...)하며 네 팀이 나란히 1승1패 라인에 안착했다.
6. 총평
경기 직후 레딧에 올라온 짤방. |
정규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각 전문가들은 팀들의 스크림 내용과 지난 시즌 입증된 선수들의 기량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팀간 우열관계에 대해 많은 예측을 내놓았고, 국가/개인별로 조금씩 세부사항의 차이는 있었어도 대체적인 순위는 대체로 획일화되어 있었다. 당연히 이를 바탕으로 한 승패 및 스코어 예측도 많았으나, 개막 첫 주 만에 거의 모든 예측이 빗나가며 기존에 상위권이라 여겨지던 팀들은 추락하고, 약팀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팀들이 예상 외의 반격을 보여주며 순위권 싸움의 향방이 미로에 빠져버렸다. 대표적인 이변으로 리그 최약체로 꼽히던 청두 헌터즈가 스크림에서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던 광저우 차지를 꺾었던 것, 약팀으로 예측되던 댈러스 퓨얼이 리빌딩 이후 못 해도 중위권이라 예측되던 서울을 꺾었던 것, 하위권을 전전할 것이라고 예측되던 보스턴 업라이징과 애틀랜타 레인이 각각 뉴욕 엑셀시어, 필라델피아 퓨전이라는 지난 시즌 대표적 강팀들을 상대로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등이 있으며, 당연히 상위권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예측되던 런던이 허무하게 2연패를 달성하며 1주차 랭킹 꼴찌로 곤두박질치는 충격적인 사태도 일어났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 이유는 여럿이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도 있었고, 반대로 많은 기대와는 달리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부진한 선수[21]도 있으며, 심지어는 시즌 1 당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시즌 2에 들어 갑작스레 각성하며 대활약하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위 리그에서 리그로 승격한 선수들 중 애초에 리그 선수들보다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었거나 본래 기량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으나 진보된 리그팀의 코칭과 팀원 변화의 영향으로 컨텐더즈 당시보다 크게 발전하여 기존 리그 선수들을 상회하는 기량을 보여주는 경우가 제법 보이고 있다.[22] 또 다른 이유로는 기존에 알려졌던 것에 비해 각 팀들의 개별선수 간 실질적인 기량차가 크지 않아 사전 전략 준비, 당일 컨디션, 세세한 팀합 등 그 밖의 변수가 승패에 1시즌에 비해 훨씬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글래디에이터즈의 경우 1경기에서 서울에게 패배할 당시 슈어포어의 자리야 기량이 애매하고 팀합이 깔끔하지 못해 패배했으나 샌프란시스코 전에서는 3일 만에 180도 달라져 훨씬 예리해진 팀합과 슈어포어의 맹활약 끝에 승리를 따내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시즌 극초반이긴 하지만 이처럼 수많은 전문가들의 예측들이 쉴새없이 틀리며 향후 리그의 향방을 전혀 알 수 없게 되었다.
또 다른 이유로 지목되는 것은 메타가 3탱 3힐 기반 메타라는 것. 그 동안 리거들의 평가는 돌진-투스나-오호디 메타에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출범 시즌 후반에 33이 등장하여 어느 정도 쓰이기는 하였으나 2019년 초의 33과는 운영법이 다르다. 보통 기존에 잘 하던 선수들은 33도 잘 적응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의외로 33에 적응하지 못한 리거들도 생겨났고, 반대로 33 메타에서 이름을 날린 컨텐 출신들이 신생팀에 많이 들어오며 신생팀의 기량이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그리고 33은 스노볼을 굴리기에 최적화된 메타라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팀의 실수가 순식간에 결과를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돌진이나 투스나 메타에서는 불리한 상황을 자신들이 잘 해서 뒤집는 것이 가능했다면, 33 메타에서는 과장해 말하면 상대가 실수하지 않는 한 절대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수 없다.
그 밖의 특이 사항으로는 기존에 우려되던 3탱 3힐의 범람, 그리고 그로 인한 경기 내용의 질 저하 등은 일부는 적중했으나 일부는 기우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우선 주력 메타가 3탱 3힐인 것은 맞으나 맵 별로 레킹볼 3딜, 오리사축 조합, 토리사, 파르시, 투스나 등 그 외의 조합이 전혀 안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 외에는 디바의 매트릭스 너프 이후로 디바의 기대치가 낮아지며 디바 자리를 딜러로 대체하는 123 조합이 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 경우 딜러 자리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것은 솜브라로 일명 '솜츠'(솜브라 + 고츠(goats))라고 불리고 있다. 그 외에도 시메트라, 리퍼, 맥크리 등이 디바 자리에 들어가며, 상대방이 디바가 없을 경우 변수창출을 노리고 젠야타 자리에 아나를 넣거나, 아나-루시우-젠야타라는 변종 3힐 조합 등 33 조합을 파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보이고 있다. 또한 3탱 3힐 미러전이어도 어느 팀이 드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흥미로운 경기 내용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입증되었는데, 대표적으로 항저우 스파크와 LA 발리언트의 경기가 있다.
[참고]
현재 다시보기 영상에 채팅 표시 오류가 있으므로 채팅까지 보고싶다면
지난 방송 보기 참고.
[2]
특히 제스처는 루시우의 이속 버프를 받고 빠르게 진영 후방으로 침투해 대지분쇄 대박을 터뜨리는 등 명장면도 뽑아냈다.
[3]
물론 소리방벽이나 초월 같은 중요한 수비 궁극기의 게이지가 각각 20%대와 70%대로 애매한 상황이기는 했다.
[4]
이날 경기는 한국 해설들이 미국에 초청받아서 현지 해설을 했는데, 경기 초반에 정소림 해설의 소리는 너무 작고 용봉탕 해설의 소리는 마이크 파열음이 들릴정도로 커서(...) 채팅창이 난리가 났다.
[참고]
[6]
내용은 시메트라가 리그에서 딜을 넣은 것이 역대 리그 중 최초라는 것.
[7]
4세트 글래드의 선 공격이 시작할 때부터 잭세의 적정한 힐 배분, 미쉘의 매트릭스 케어 및 온몸을 이용한 수비, 피셔의 철통 방벽 및 꼼짝 마 스킬 등 류제홍의 바스티온을 위한 팀원들의 케어는 그야말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8]
이 장면에서 버그가 있는데, 좌측 2층에서 중력자탄을 쓴 슈어포어가 피셔의 대지분쇄에 누워버린다.
슈어포어 화면
[9]
직전 한타에서 일어난 버그로 목숨을 하나 벌었는지 가장 앞에 서 있던 슈어포어는 아슬아슬하게 대지분쇄 판정을 빗겨갔다.
[10]
서울이 선수 영입을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서울의 2019 시즌을 좋게만 예상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다. 일반적으로 메인 힐러가 메인 오더를 담당하지만 피셔는 포커싱 오더와 메인 오더를 둘 다 수행할 수 있는 메인 탱커이며, 피셔와 젝세는 모두 앞장서서 오더를 하는 성향의 선수이기에 서브 오더에는 적합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11]
특히, 이번 경기에서 미셸이 파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미셸은 과거에 파라 모스트였던 선수이다.
[12]
즉 미셸은 서브탱커와 딜러를 동시에 플레이하는 플렉스로, 준바는 히트스캔 딜러를 변수픽으로 가지는 서브탱커 스페셜리스트로서 각 선수들의 포지션을 설정했다는 것.
[13]
글래디 팬들의 경우 피셔가 습관적으로 순수 한국인 팀으로 가고 싶다 한 것이나 플레이오프 당시 출전하지 않아 글래디가 준준결승에서 떨어졌던 것, 그리고 플레이오프가 끝나자마자 서울로 이적해버린 것을 두고 "자기 팀을 버렸다"라며 배신으로 간주하며 피셔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고, 글래디에이터즈에서 피셔가 보였던 활약을 폄하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그러니만큼 "로어도 피셔 못지 않게 잘 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며 글래디의 상위권을 점쳤던 것인데, 컨텐더즈 경기에서 로어가 범퍼에게 참패하며 준우승을 초래했던 것을 기억하는 한국 팬들의 경우 "글래디에이터즈를 상위권으로 올려 놓은 피셔의 존재는 로어 정도로는 채울 수 없다"는 시선이 많았던 것.
[참고]
[15]
경기 2일 전인 2월 13일에서야 팀에 합류했다.
[16]
다만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시절에는 메인탱커를 담당하였다.
[17]
여담으로 장지수 해설은 경기 전 방송에서 청두를 20팀중 20위로 지목했다. 물론 장지수 해설만이 또 펠레한게 아니라(...) 관련자들의 전반적인 의견이긴 했지만 결과는...
[18]
유일한 비한국인 로스터는 아니다.
청두 헌터즈가 전원 중화인 로스터.
[19]
세 번의 자리야 뻘궁은 조급한 마음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마지막 B거점 수비때 첫킬을 따인 것은 의문사를 당한 것도 아니고 친환경 자리야로 생각없이 앞에 나갔다가 플레타 자리야의 좌클릭 트래킹에 따인거라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정소림, 용봉탕도 어떻게든 이펙트를 변호해 주다가도 저 장면을 보고 나서 어이가 없었던지 할 말을 잃은 모습이었다(...).
[20]
사실 미셸도 솜브라 EMP를 잘 쓰긴 했지만 퍼스트 킬을 당하거나 가장 중요할때 따이는 등 오점이 꽤 있었다.
[21]
대표적으로 런던 스핏파이어의
제스처 선수, 댈러스 퓨얼의
이펙트 선수, 휴스턴 아웃로즈의
린저 선수 등이 있다.
[22]
가장 대표적으로 기존 세최디 중 하나로 꼽히던
SPACE 선수와 막상막하의 기량을 선보이며 2연속 POTM을 받은 항저우 스파크의
Ria 선수가 있다. X6 당시에도 실력 있는 디바였으나 리그에 와서는 당시보다도 훨씬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현재 새로운 세최디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