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015B가 2011년 발매한 미니앨범, 20th Century Boy에 실린 곡이다. 작사, 작곡, 편곡의 정석원에 피처링의 윤종신.[1]1.1. 설명
2011년 정석원, 장호일의 듀오(원래는 듀오가 아니었으나 형제 듀오로 바뀌게 된 케이스) 뮤지션인 015B는 2011년 미니앨범을 하나 준비하기로 하는데, 그 과정에서 피쳐링 가수들을 하나 하나 찾아 나가기 시작한다. 새로운 가수를 영입할 때도 있었지만, 예전부터 015B의 객원보컬로 활약했던 이들을 피처링으로 내세웠는데, 그 중엔 윤종신도 있었다.마침내 미니앨범이 완성되었지만, 미니앨범은 생각만큼 성공을 거두진 못했고, 이후 015B는 간간히 정석원이 월간 윤종신에 편곡자로 참여하면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었다.
한편 리스너들 사이에는 쉬운데 애절한 곡으로 이 앨범의 타이틀인 1월부터 6월까지 (Feat. 윤종신) 을 꼽았고, 이 곡은 차츰차츰 알려지다가 어느새 노래방 애창곡으로 등극하기에 이른다. 곡의 난이도도 생각만큼 어렵지 않은데, 0옥 솔에서 시작해서 최고음은 2옥 라(A4)이나, 2옥 라가 자주 쓰이진 않아서 무난히 남자들이 노래방에서 부를 만하다.
윤종신도 이 곡이 내심 좋았는지 월간 윤종신 2013년 프로젝트에서 못 했던 작업인 1월부터 6월까지의 리페어를 작업하는데, 앞 쪽에 오래전 그날의 멜로디를 집어넣고, 뒤쪽에도 살짝 집어넣어서 윤종신이 다시 리페어하였고, 이 버전의 유튜브 뮤직비디오에 댓글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댓글이 가득 쌓이게 된다.
결국 이 곡은 윤종신을 처음 입문하면 오래전 그날과 함께 같이 들어보는 곡으로 재평가되었으며, 좋니, 지친 하루, 본능적으로와 같이 윤종신 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나 가수 장혜진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레전드 무대를 남기면서 더 재조명 받게 되었다.
2. 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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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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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윤종신 리페어 버전
3. 가사
유난히 춥던 1월13일 웃음 많던 그녈 처음 만났죠 한번도 생일을 남자친구와 보낸 적 없다는 그녀를 신발과 가방을 좋아했지만 그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고 내 뒷모습이 슬퍼 보인다며 사진을 찍다가 그녀가 웃었죠 햇살 따스한 4월의 첫날 그녀를 처음 울리고 말았죠 퉁퉁 부어버린 그녀 고운 두 눈 나도 그만 울어버렸죠 싸울 때마다[2] 우리는 서서히 이별이란 단얼 입에 올렸죠 서로 며칠씩 연락도 안 한 채 기 싸움도 벌이곤 했죠[3] 매일 그녀를 데리러 가던 길 늘 설렜다는 걸 그녀는 알까요 내 인생 한번도 그녀를 이길 그 어떤 누구도 만난 적 없었죠 6월17일 힘들었던 그녀 내게 그만 헤어지자고 했죠 결국 그녀에게 상처만 줬네요 진짜 내 맘 그게 아닌데 한 달도 지나고 1년도 지나고 지금도 그녀가 가끔 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 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땐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 밤의 공원도 그 햄버거 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