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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8:10:10

022형 미사일 고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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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상세4. 특징5. 현황6. 관련 외부 링크7. 관련 문서

1. 개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미사일 고속정. NATO 코드명은 후베이급이다.

2. 제원

022형 미사일 고속정
022型导弹快艇 
생산 60척
가격 4,000만 달러
만재 배수량 224톤
전장 42.6m (139 ft 9 in)
전폭 12.2m (40 ft 0 in)
흘수 1.5m (4 ft 11 in)
최고속력 36노트
승무원 12명
무장 대공 QW 계열 미사일
대함 YJ-83 8발
CIWS AK-630 × 1

3. 상세

중국 해군의 과도기형 함정으로, 1990년대까지 연안해군 전략을 담당했던 구식 함정들이 2000년대 대거 퇴역하고, 2010년 대양해군의 전략을 맡을 신형 함정들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약 10여년간의 전력공백을 막기 위해 대량생산된 고속정이다. 그래서 교리상 연안해군에 적합한 함정이지만, 함정 단가를 크게 높이지 않는 선에서 스텔스 설계를 도입하는 등 일부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중국군은 2010년대부터 구축함, 항공모함, 강습상륙함, 잠수함등의 고가 함정을 뽑아내야 했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부터 약 10년간 연안방어를 담당할 땜방용 함정에 크게 돈을 쓰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한척당 4000만달러라는 헐값의 제작비에 맞추되, 크게 전력의 손실에 없을 수준의 무장을 갖추게 되었다.[1]

중국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뒤의 해양 전략은 전형적인 연안해군으로써 고속정, 호위함, 민간선박을 대량으로 동원하여 적을 교란하고 기습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었다. 이를 위한 고속정 세력은 소련의 지원으로 스틱스 대함 미사일과 오사급 코마급 고속정을 받아 연안전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1950년대 말부터 중국과 소련은 이념상의 문제로 군사협력관계가 중단됨에 따라 신형함정들과 기술을 지원받지 못하게 되었고 무기와 기술 도입선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자 이미 보유하고 있는 오사급과 코마급을 대량으로 카피 생산하게 되었다. 중국은 120척의 오사급과 110척의 코마급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낮은 기술력으로 인해 잦은 고장에 시달리게 되었고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보유한 고속정의 50%만이 가동이 가능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1980년대부터 053H3형 호위함 건조 등 연안 전력부터 재정비한 중국은 대양해군으로서 성장하려는 준비를 시작하였지만 1990년대는 아직 중국이 최빈국에서 막 벗어났기 때문에 대양해군을 건설할 재원이 부족했으며, 2010년대가 되어서야 이것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1990년부터 시작된 구식함정의 퇴역과 2010년대부터 등장할 최신형 함정의 취역 사이의 약 20년간의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값싸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면서도 연안 방어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속정의 개발을 모색했고, 022형은 그 산물이다.

중국은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에서 함포에 의한 교전보다는 해양강대국과의 교전을 고려하고 있었기에 강력한 공격수단에 중점을 둔 설계방안을 모색하였고 1990년말 호주 AMD사의 설계안에 주목하게 된다. AMD사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설계해주는 회사로 이미 중국에서 28톤급의 쌍동선형 민간선박을 팔고 있는 회사였다. 하천이나 연안에서 쌍동선형 선박들이 활동하고 있던 중국에서는 이 회사에서 제안한 350톤급 연안 초계정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30~36노트의 속도를 자랑하는 이 선박은 삼동선형으로 넓은 선체로 작지만 헬기 착륙장이 있고 앞에는 소구경 함포를 장착한 디자인이였다. 중국은 이 모델을 기반으로 스텔스 설계와 헬기 착륙장에 대함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하는 형태로 재설계를 주문하고 중국의 구신 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하여 2004년 4월 초도함이 등장하였고 구신조선소 외에 강남, 광저우 조선소등 6곳에서 대량으로 건조를 시작해서 동해함대, 남해함대, 북해함대에 배치하고 있다.

4. 특징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함은 낮은 가격을 목표로 하였기에 무장이 간략한 편이다. 무장은 전방에 탑재된 러시아제 30mm AK-630 CIWS와 대함 미사일이 전부이다. 그밖에 별다른 무장은 없기에 AK-630이 대공, 대수상 전투를 담당한다.

제한된 전투능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상당한 수준의 스텔스 설계를 적용하여 발사관뿐만 아니라 함교의 관측창에도 톱니바퀴형 형상을 적용 하였고 초기형은 AK-630 실드가 일반형이지만 이후로는 실드를 스텔스로 변경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대함 미사일의 경우에는 중국제 YJ-83 계열 미사일을 장착하였다.

선체는 350톤급에 42.5m의 전장을 가진함을 재설계하여 225톤에 43m로 변경되었다. 추진체계는 프랑스제 디젤엔진인 TB616의 면허생산품을 장착하여 워터제트 방식으로 추진하여 최고 속도는 38노트 항해거리는 540km로 알려져 있고 태생이 민간선박이다 보니 함정 내부 자동화가 잘 되어 있어 교대인원을 포함하여 총 12명만이 탑승한다.

5. 현황

2004-2013년까지 총 83척이 건조되었으며, 중국 밀덕 사이트에 의하면 초기건조형은 이미 퇴역하여 예비역으로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 위에서 지적했듯이 약 연안해군 대양해군 전략의 전환기인 10년간의 전력공백의 땜방용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중국 측도 이를 056형 초계함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한다.

후베이급은 2007년 양쯔 강의 지류인 황푸 강 상하이시 인근에서 1척이 좌초된 적이 있으며 2009년 중국 해군 60주년 창설 기념일 며칠 뒤에도 좌초사고가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비슷한 체급의 대한민국 해군의 윤영하급과도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에서는 윤영하급의 다목적성이 부럽다는[2] 반응이고 한국에서는 고인 모독이라고까지 불릴 만큼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윤영하급에 비해 별다른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건조되고 있다는 점과 선진적으로 보이는 스텔스 설계로 후베이급을 부러워하는 이들도 있다. 특히 2012년 후반기 들어 디씨인사이드 해전 갤러리에서 연안해군론을 주장하는 몇몇 고정닉들이 후베이급에 대한 찬양을 하며 반박하는 갤러들과 잦은 키배를 벌이고 있다. 해전 갤러리 항목 참조. 결론은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거지... 다만 위에서도 지적했듯이 후베이급은 전략 전환기의 약 10년간 한시적인 역할만을 하도록 설계된 선체이고, 이후 중국군은 전략적 활용도가 적은 고속정을 퇴역시키고 056형 초계함이 연안방위를 맡는다.

2021년 4월 남중국해에 나타나서 필리핀의 어선을 쫓는 역할을 했다. #

6. 관련 외부 링크

Type 022 missile boat

7. 관련 문서



[1] 체급이 비슷한 윤영하급이 카자흐스탄에 수출될 때 나온 가격이 1억달러 수준인데, 가격만 보면 체급이 한등급 낮은 PKMR 과 비슷한 수준. [2] 윤영하급이 제주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왕복할 수 있는 것에 반해 후베이급은 대만 서해안까지만 갈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