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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0:40:41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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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ight at the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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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A
<rowcolor=#434879> 트랙 곡명 러닝타임
<colcolor=#000,#fff> 1 <rowcolor=#000> Death on Two Legs (Dedicated to...) 3:43
2 <rowcolor=#000> Lazing on a Sunday Afternoon 1:08
3 <rowcolor=#000> I'm in Love with My Car 3:05
4 <rowcolor=#000> You're My Best Friend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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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owcolor=#000> Bohemian Rhapsody 5:55
5 <rowcolor=#000> God Save the Queen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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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colcolor=#434879><colbgcolor=#fff> 발매일 1976년 3월 18일(싱글)
1975년 11월 21일(앨범)
수록 앨범
싱글 A면 You're My Best Friend
작사/작곡 브라이언 메이
러닝 타임 3:30
프로듀서 로이 토마스 베이커,
레이블 EMI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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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가사4. 내용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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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록밴드 의 4집 A Night at the Opera의 수록곡.

2. 상세

브라이언 메이 작사 / 작곡하고 직접 불렀다. 과거 라이브에서는 프레디 머큐리가 주로 불렀지만, 프레디 사후에는 메이가 직접 부른다.

대중음악에서 보기 드문, 사이언스 픽션을 소재로 한 노래 중 하나. 물리학에 조예가 깊은 브라이언 메이[1]가 아니었다면 쓸 수 없었을 가사로 평가받는다. 쓸쓸한 가사와 대조되는 브라이언 메이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비교적 단순한 코러스&멜로디로 인해 이 곡이 실린 A Night at the Opera 앨범의 다른 수록곡들에 비하면 독특한 느낌이 있다.

제목의 '39는 **39년을 상징하는 것이지만, 재미있게도 이 곡은 퀸의 정규 발표작 중 39번째 트랙이기도 하다. 3집까지 총 34곡이 수록되었고, '39가 4집의 5번 트랙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터스텔라가 이 곡이 나오고 39년 뒤에 나왔는데, 영화의 내용을 생각하면 상당한 우연이다.[2] 조금 더 끼워 맞추면 머큐리 태양에서 대략 0.39AU[3] 떨어진 행성이다.

라이브 공연에서는 밴드 멤버 4명이 무대 앞으로 나와 일렬로 서서 노래 및 연주한다. 브라이언이 키가 높은 의자에 앉아 12현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고[4], 로저가 무대 앞으로 나와 설치된 여분의 베이스 드럼과 탬버린을 연주하고, 존은 평소하던 대로 베이스를 연주한다.[5] 프레디 생전에는 프레디가 리드보컬을 맡았고, 프레디 추모콘서트에서는 조지 마이클이 불렀으며, 그 이후에는 브라이언이 다시 직접 부른다.

라이브에서는 한 키를 낮추어서 부르는데, 1979년 Crazy 투어의 뉴캐슬 양일 공연[6], 리버풀 공연[7]에서 프레디가 이 노래를 부르면서 2옥타브 시(B4)를 찍었다![8]
참고로 저 세 공연은 '39 최고의 라이브 공연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로저도 1977년 이후로는 중간 반주부분에서 가성, 고음을 하울링하는 부분에선 계속 들쭉날쭉 하곤 하다가 1979년부턴 확실히 맛이 갔다고 평을 받더니 완전 끝물이자 '39가 마지막으로 트랙에 들어간 투어의 끝자락에서 가성파트를 완벽히 소화하는 걸 보여줬다는게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영상 자료로는 많지 않지만, 1977년 휴스턴 공연과 1979년 해머스미스 공연이 대표적이다. 휴스턴 공연은 특유의 미성이 돋보여 원본의 느낌을 잘 살려내었고, 해머스미스 공연은 cannot에서 상술된 뉴캐슬, 리버풀보단 한 음 낮지만 그래도 2옥타브 라(A4)를 찍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 가사


'39
In the year of '39 assembled here the volunteers
39년째 해에 스스로 여기에 모인 이들이 있었다네
In the days when lands were few
거의 모든 대지가 사라져 가던 그 때
Here the ship sailed out into the blue and sunny[9] morn
여기 청명하고 화창한 아침에 출항하던 가 있었다네
The sweetest sight ever seen
이제까지 본 광경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지

And the night followed day and the story tellers say
밤이 낮을 따르며 세월이 흘렀고, 이야기꾼들은 말했지
That the score brave souls inside
그곳에는 용감한 영혼들이 있었노라고
For many a lonely day sailed across the milky seas
외롭고 긴 나날동안 은하수를 넘어 항해하면서
Ne'er[10] looked back, never feared, never cried
절대로 돌아보지도, 두려워하지도, 눈물짓지도 않았다고

Don't you hear my call though you're many years away?
수천 광년 너머에선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Don't you hear me calling you?
당신을 부르는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Write your letters in the sand for the day I'll take your hand
다시 그대의 손을 잡는 날을 위해 편지를 써 모래에 묻어요
In the land that our grand-children knew
우리 손주들이 알았던 그 땅에

In the year of 39 came a ship in from the blue
39년째[11] 해에 배가 푸른 우주에서 왔고
The volunteers came home that day
그날 그들은 집으로 돌아왔다네
And they bring good news of[12] a world so newly born
그들은 새로운 세계에 관한 좋은 소식을 가져왔지만
Though their hearts so heavily weigh
이내 마음이 무거워졌다네

For the earth is old and grey, little darlin' we'll away [13]
지구는 더 늙고 잿빛으로 변했기에 우리는 이제 먼 곳으로 떠나야 해
But my love this cannot be
하지만 내 사랑, 이럴 수는 없어
For so many years have gone though I'm older but a year
나는 한 살밖에 먹지 않았건만, 너무나 긴 세월이 흘러 버렸기에
Your mother's eyes from your eyes cry to me
너의 눈에 비친 네 어머니가 나를 보며 눈물짓는구나[14]

Don't you hear my call though you're many years away?
수천 광년 너머에선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Don't you hear me calling you?
당신을 부르는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Write your letters in the sand for the day I'll take your hand
다시 그대의 손을 잡는 날을 위해 편지를 써 모래에 묻어요
In the land that our grand-children knew
우리 손주들이 알았던 그 땅에

(Don't you hear my call though you're many years away?)
(수천 광년 너머에선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Don't you hear me calling you?)
(당신을 부르는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All your letters in the sand cannot heal me like your hand
모래 속의 편지들은 당신의 손길만큼 나를 치유해주진 못하지
For my life still ahead
하지만 내겐 아직 살아야 할 날들이 남아있으니
Pity me
날 불쌍히 여기게
파일:퀸(밴드) 로고.svg

4. 내용

39년[15], 지구의 환경 변화로 인해 인류는 지구를 버리고 떠나야 할 때가 다가왔음을 깨달았다. 이에 몇 명의 지원자가 탐사선을 타고 우주로 떠났고, 남아 있는 지원자의 가족 혹은 연인은 우주로 떠난 지원자들을 그리워한다.

시간이 흘러 그들은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러나 그들이 우주를 항해하는 동안 지구의 오염은 더 심각해진 데다 우주에 가 있던 지원자들의 시간은 1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구에서는 10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그 동안 자신의 가족과 연인이 늙거나 이미 죽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생존하고 있는 가족을 보며 먼저 떠나간 소중한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슬퍼하지만,[16] 그럼에도 자신은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한탄 섞인 독백이 못 다한 마지막 인사를 대신한다.

왜 시간이 다르게 흐른 것이냐 하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 때문이다. 지원자들이 타고 갔던 탐사선은 광속의 속도를 내는 탐사선이었고, 상대성 이론에 따라 광속으로 움직이는 물체의 시간이 지연되어 탐사선 내부에서 똑같이 광속으로 움직이는 탐사자들의 시간도 저절로 지연됐고, 지구의 시간은 평소와 똑같이 흘러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여담으로 이 이론에 의하면 미래로 가는 시간여행은 이론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으며, 노래에 나오는 지원자들 입장에서는 1년동안 100년 뒤의 미래로 시간여행한 것이나 다름 없다.

5. 여담

이 곡도 영화에서 등장할 예정이였으나 안타깝게 잘렸다. 영화 촬영도중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일본 공연에서 본래 나오는 킬러 퀸과 나올 것이였다. 비하인드

팬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많지만 대중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는 저조한 편. 평론가 이동진이 좋아하는 곡인데 2020년 내한 공연 때 세트 리스트에 크게 유명하지 않은 이 곡이 나와서 놀랐다고 한다.

[1] 가수 이전에 천체물리학자다. 음악을 시작하기 이전에는 천체물리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2] 실제로 인터스텔라는 이 노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3] 0.387098AU [4] 다만 1976년 런던 하이드 파크(Hyde Park)에서는 평범한 6현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한다. [5] 다만 평소와 다르게 프렛리스 베이스를 연주한다. [6] 79/12/3&4 [7] 79/12/06 [8] 가사:"But my love, this cannot(B4) be... [9] 프레디가 misty라고 자주 바꿔 부른다. [10] 공식 가사에서도 Ne'er라고 나오며, 음원이나 라이브 공연에서도 첫부분은 네얼 룩 백이라고 한다. 아마 발음을 쉽게하여 부르기에 편하게 하고 음운도 맞추기 위해 편의상으로 묵음처리 한 듯 하다. [11] 처음 나오는 **39년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시점이다. [12] 얼스 코트 라이브에서는 프레디가 from으로 바꿔 불렀다. [13] 마찬가지로 라이브에서 프레디가 Now the earth is old and grey, to a new home will away으로 자주 가사를 바꿔 부른다. [14] 이 노래의 대미이자, 상대성 이론을 모티브로 한 노래라는 것이 잘 드러나는 대목 중 하나. 화자는 우주의 어떤 곳에서 1년을 보내고 지구로 돌아왔지만, 지구에선 이미 100년이 지나버렸기 때문에 자신의 부인은 죽고 난 이후였고, 자신의 부인만큼 나이를 먹은 자신의 딸, 혹은 손녀를 보자마자 자신이 마지막으로 봤던 살아생전의 부인이 떠올랐던 것. [15] 정확한 묘사가 없고 39년으로만 나온다. [16] 정확한 가사는 "너의 눈에 비친 네 어머니가 나를 보며 눈물짓는구나"인데, 본인의 아내만큼 나이를 먹은 딸의 눈을 보며 먼저 떠나간 아내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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