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힘을 줄여서 적당히 하는 것
힘을 줄여서 적당히 하는 것을 뜻한다.힘 조절의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주로 '필요 이상의 힘을 사용하는 게 낭비일 때', '힘을 너무 사용할 때 파손/상해/손해 등이 예상될 때' 등이 있다.
일본어로는 이러한 상황을 뜻할 때 '手加減'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 경우 한국어로 번역할 때 ' 손대중'으로 옮기면 오역이 된다. 手加減이라는 표현에 여러 뜻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문서 참고.
2. 슈퍼로봇대전의 정신 커맨드
手加減자신보다 기량이 낮은 적이 공격을 받아 격추될 정도의 HP만 남았을때 격추시키지 않고 HP를 10만 남기는 정신 커맨드. 10이란 수치는 슈로대에서 최저데미지로 설정이 되어있어서 아무리 장갑이 강하고 철벽이 걸려도 발칸 맞고 죽는다. 숙련도 습득이나, 특정 승리조건 만족 혹은 저레벨의 캐릭터를 단숨에 키울 때 쓰기도 한다.
최초 등장은 슈퍼로봇대전 EX였으며, 주로 맵병기 사용 가능한 전용기의 파일럿들이 가지고 있었다.(마사키, 류네, 옌룽, 튀티) 4차, 2차G 등 이후에는 아군최강급 기량이라는 이유에서인지 아무로 레이가 주로 가지고 나온다. 중간에 없어졌던 때도 있었지만 V에서 복귀. 귀족의 프라이드를 중시하는 시리우스, 학살전과자라는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쟈밀 니트, 세기말 구세주 로랑 세아크, 살생을 싫어하는 키라 야마토등. 특히 3차 알파의 키라의 경우는 힘조절의 SP소모량이 달랑 1이라 그 특유의 불살주의와 너무나 어울려서 엄청난 임팩트를 자랑했다.
하지만 역시 힘조절로 제일 유명한 건 3차 알파에서 힘조절 걸고 이데온건을 날려 모든 적을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이데온.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도 꽤나 유명한데, 아군에게 힘 조절 맵병기를 박아서 빈사로 만들어 저력, 거츠를 발동하는 용도다.
모든 아군을 평균적으로 키우는 스타일의 플레이어는, 기량높은 파일럿을 맵병기 보유 기체에 태우고 힘조절와 함께 열혈이나 혼을 걸고 적진에 갈겨버린 후, 다른 캐릭터들이 막타를 쳐서 경험치를 가져가는 소위 이삭줍기 플레이를 하는데 사용한다. 반대로 돈지랄에 영혼을 판 플레이어는 아무리 약한 맵병기도 아득바득 써서 돈을 긁어모으기 위해 사용한다.
저력이 강력하거나 거츠가 존재하는 시리즈 혹은 낮은 HP에서 강해지는 유닛들이[1] 존재하는 시리즈에서는 아군을 향해 맵병기를 사용할때 사용 할 수도 있다.
단, 자기보다 기량이 높은 상대에게는 무조건 통하지 않고 격추시켜 버리며, 힘조절을 걸어 HP 10만 남겨놨더니 인접해 있는 원호스킬 가진 다른 캐릭터가 원호공격으로 격추시켜 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아까운 SP 날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
슈퍼로봇대전 Z 등의 근래 작품에서는 제대로 된 파일럿들은 더 쓸만한 정신기로 대체되어 거의 가지고 있지 않고, 슈퍼계 기체의 서브 파일럿들 정도나 가지고 있게 변경되어서 거의 존재감이 없어졌다. 서브가 들어간 슈퍼계 파일럿들이라는게 보통 잠보트니 컴배틀러니 하는 기량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천옥편 기준으로 주인공급 중에 힘조절을 가진 것은 아무로, 로랑, 키라, 하야토로 은근 많다.
UX랑 BX에서는 기량에 무관하게 HP 10을 남길 수 있다.
D랑 J처럼 힘조절이 아예 안 나온 작품이 몇 있는데, D의 경우 작품 자체의 분위기랑 겹쳐서 앤솔로지에서 네타소재로 써먹히기도 했다. J는 핵미사일 때문에 왜 없앴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해당작의 핵미사일은 그냥 박살내도 되기 때문에 아무런 하자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