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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5 20:58:59

히포드롬


1. 고대 그리스의 경마장2. 대전액션게임
2.1. 조작법2.2. 플레이어블 검투사2.3. 적 검투사
2.3.1. 1라운드2.3.2. 2라운드2.3.3. 3라운드2.3.4. 4라운드
2.4. 승리 보상금2.5. 상점2.6. 엔딩2.7. 얍삽이2.8. 여담

1. 고대 그리스의 경마장

히포드롬(Hippodrome)은 고전 그리스어 히포드로모스(ἱππόδρομος)를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다. 히포드로모스란 히포스()와 드로모스(길 혹은 경주)를 합친 말, 즉 경마장을 말한다. 전차경주도 했으므로 고대의 레이싱 트랙이라 할 수 있고, 전차경기장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로마에서는 키르쿠스(Circus)라고 불렀고, 이는 영단어 서커스의 기원이 된다.

자고로 경주가 스펙터클하고 스케일이 크려면 경기장도 그만큼 크고 아름다워야 했고, 이런 대규모 경기장들에서는 말이나 전차경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경거리나 행사들이 치러졌다. 그래서 근대 이후에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극장, 스타디움, 레이싱 트랙, 경마장 따위에 히포드롬이라는 이름을 붙인 경우들이 있다.

이스탄불 블루 모스크 앞의 술탄 아흐메트 광장을 히포드롬 광장이라고도 부른다. 실제로 동로마시대의 경기장인 콘스탄티노플의 히포드롬(Hippodrome of Constantinople)이 여기에 있었고 아직도 히포드롬의 모습이 광장에 남아있고 히포드롬에 서있던 오벨리스크가 광장에 서있다.

대중 매체에서는 문명 4 문명 6에서 비잔틴 문명의 고유 건물/고유 지구로 등장한다. 문명 4에서는 극장을 대체하는데, 염료 대신 비교적 흔한 자원인 말에서 행복을 얻으며 문화에 투자할 경우 행복으로 변하는 비율이 극장보다 크기 때문에 행복 관리하기 편한 건물이다. 대신 도시의 주민 둘을 예술가로 고용할 수 있는 극장의 기능은 없다. 문명 6에서는 유흥지구를 대체하는데, 쾌적도를 1이 아닌 3 제공하며 히포드롬이나 그에 속한 건물을 건설할 때마다 중기병 유닛을 무료로 제공한다. 비잔틴 지도자 가운데 하나인 바실레이오스 2세가 마침 중기병 유닛인 타그마를 고유 유닛으로 가지고 있고 기병 계통 유닛들에게 전투력 보너스를 제공하므로 궁합이 훌륭하며, 다른 지도자인 테오도라도 히포드롬에서 신앙을 조건부로 얻으므로 나쁘지 않다.

2. 대전액션게임

일본내수용 : ファイティング・ファンタジー (Fighting Fantasy, 파이팅 판타지)
수출판 : Hippodrome (ヒッポドローム, 히포드롬)
파일:external/wasimsalman.files.wordpress.com/fightingfantasy-flyer.jpg 파일:external/flyers.arcade-museum.com/13408401.jpg



1989년 3월 데이터 이스트에서 제작한 대전 액션 게임. 데이타 이스트 다운 엇나간 작명 센스를 엿볼수 있는데, 히포드롬은 동로마 제국의 전차 경주장이지만, 게임 내용은 로마 제국 시대의 콜로세움에서 벌어지는 검투사들의 대결이기 때문. 냉 병기로 무장한 캐릭터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1986년작인 타이토 황금성과 함께 사무라이 스피리츠, 소울 엣지 시리즈 등의 출발점이 된 게임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총 8명의 몬스터 검투사를 쓰러뜨려야 하며 4개의 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첫 2개의 라운드는 3명의 검투사 중에 선택해서 겨룰 수 있지만 뒤의 2개의 라운드는 1팀의 검투사와 겨뤄야 한다.

대전격투게임으로서는 드물게 상점 시스템이 있는데 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마다 들어갈 수 있으며 스테이지에서 승리한 뒤 얻는 파이트 머니로 무기를 구매하여 장비 할 수 있다. 방어구가 없는 것은 노예 검투의 특성과도 연관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Ang?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주인공이 승리할 때 외치는 포효가 "아~~!"라서이다.(...)

같은 회사에서 출시하고 공식적이라고 하기엔 약간 애매하나 후속작 격이라 할 수 있는 데스 브레이드가 있다. 주인공 마이클과 최종보스 폰이 플레이어 블 캐릭으로 등장한다.

2.1. 조작법

파일:external/flyers.arcade-museum.com/13482702.jpg
1P 시작위치 기준

2.2. 플레이어블 검투사

2.3. 적 검투사

적 검투사는 각종 몬스터들이 등장하지만 의외로 보통 평범한 인간도 등장한다. 적이건 주인공이건 간에 패배하면 무조건 사망하는 사나이다운 시스템을 갖고 있다.

플레이어가 이겼던 상대에는 상대 선택 화면에서 死亡(영문판은 DEAD) 표시가 된다.

2.3.1. 1라운드

파일:external/1.bp.blogspot.com/hp04.png
기본전략: 초반에 라미아/리자드 공략 → 보상금으로 도끼 구매 → 가고일 마무리 → 헬버드 구매 → 이후 남은 상대 척살
파일:external/www.melv.thedailypos.org/02.png 파일:external/www.melv.thedailypos.org/07.png 파일:external/www.melv.thedailypos.org/11.png

2.3.2. 2라운드

파일:external/4.bp.blogspot.com/hp15.png
기본전략: 도끼 보유시 → 아무나 입맛대로 공략 → 3라운드 대비 물약 구매, 목걸이는 4라운드 직전에만 추천
도끼가 없을 경우 → 검으로 전갈인간 처리 → 도끼 구매 → 드래곤/마법사 척살 → 이후 약병 구매
파일:external/www.melv.thedailypos.org/25.png 파일:external/www.melv.thedailypos.org/15.png 파일:external/www.melv.thedailypos.org/21.png

2.3.3. 3라운드

기본전략 : 도끼 또는 헬버드 추천, 4라운드가 마지막이니 3라운드 클리어 후 돈을 모두 목걸이, 약병 아이템에 투자.
파일:external/www.melv.thedailypos.org/27.png

2.3.4. 4라운드

기본전략 : 마지막 스테이지이므로 미리 보상금을 전부 소모할 것, 공략은 하단 참조
파일:external/www.melv.thedailypos.org/32.png
물론 노대미지 공략영상 4:42~6:20초 사이처럼 데미지 없이 클리어하는 방법도 있는데, 리치가 긴 헬버드를 이용해 소점프 공격으로 체력을 깎으며 대점프로 철퇴를 피하면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숙련이 필요. 리치가 더 짧은 검, 철퇴, 도끼 등은 추가체력과 목걸이로 버티면서 대점프로 계속 뛰어올라 내려찍는 패턴이 클리어에 더 유효. 철퇴의 경우 둥그런 부분의 판정이 검보다 크기 때문에 공중에서 내려올 때 3번 이상 때리는 경우도 있으니, 3라운드 후 이거저거 사다 8백골드 정도가 남으면 철퇴를 사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이놈도 덩치가 크기 때문에 내려찍을 때 좌나 우로 레버를 넣어주면 3회 이상 얻어맞는다.

2.4. 승리 보상금

상대에게 승리할 경우 남은시간 15초 단위마다 250 골드가 가산되며 깎인 체력 1칸당 -50골드이다.

퍼펙트로 15초 안에 승리할 경우 2500 골드가 최대 보상금이며 15초당 250골드씩 줄어든다. 조심할 점은 15초가 지난 이후에 데미지를 1칸이라도 받으면 깎이는 보상금이 훨씬 많아져 2천골드 이상 보상금은 물건너 간다. 때문에... 가능하면 데미지를 좀 받더라도 15초 안에 승리하는 편이 좋으며 15초 안에만 승리하면 거의 죽다시피 깨도 15초 지나 한 대 맞은 것보다 보상이 비슷하거나 높다. 정말 꼬여 30초 이상 지나고 상당히 얻어맞은 상태면 아예 죽고 다시 도전하는 편이 보상금 면에서 낫다.

2.5. 상점

상점에는 다음과 같은 물건들을 판매한다. 결투에서 승리할 경우 얻는 파이트머니(남은 체력+남은시간+보상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2라운드 클리어 이전에는 도끼(필수), 헬버드(선택), 물약 정도만 구매하는 편이 나으며, 3라운드 쌍동이 검투사가 힘들면 대결직전에 체력물약 다수를 사는 것도 괜찮다. 주의할 점은 마지막 4라운드 보스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목걸이를 2개 이상 살 수 있도록 스테이지 직전에 7천골드 넘게 모아둬야 클리어가 안정적이고, 만약 3500 골드가 못 되게 남은 금액은 전부 약병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 다만 추가체력을 미리 3라운드까지 반줄 이상 모아둔 상태라면 목걸이를 1개만 사도 안정적이고, 추가체력 1줄을 전부 채운 상태라면 목걸이 없이도 클리어는 그럭저럭 무난하다.

다행히 1,2 라운드 대다수 스테이지에서 평균 1950~2500 골드를 획득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이를 전략적으로 투자할 경우 골드가 모자라진 않다.

2.6. 엔딩

엔딩은 여지껏 쓰러뜨린 적들의 몰골이 나오고 난 뒤 주인공이 공주를 구한다는 진부한 내용이다. 그리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내년에 또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는 내용도 나온다.

2.7. 얍삽이

크레딧을 만땅으로 넣고 수십번 PVP를 반복해서(물론 한쪽이 일방적으로 패는 방법으로) 승리를 거듭한 뒤 적 검투사를 한 명 쓰러뜨리고 상점에 들어가면 엄청난 파이트머니가 쌓인 것을 볼 수 있다.[3] 클리어가 도저히 불가능하게 느껴질 경우 중간에 져줄 플레이어를 난입시켜 PvP를 치러 골드를 모으는 꼼수도 당연히 가능하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게임밸런스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2.8. 여담

이 게임을 만든 회사가 데이터 이스트인데, 이들이 만든 또 다른 게임이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로 이 게임의 해적판이 이 게임의 사운드가 나온다. 그래서 상당히 소리가 뒤죽박죽이다.

예를 들면, 2스테이지 보스전 시작전에 나오는 톱니와 작은 플랫폼의 경우는 그 움직이는 소리가 히포드롬 싸울 대상을 고르는 화면에서 나오는 배경 사운드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파괴하면 그 배경 사운드가 다시 재생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현상은 3스테이지에서도 똑같으며, 보스전으로 갈 때 올라가는 대형 플랫폼의 경우 이 올라가는 사운드가 역시 2스테이지 때처럼 그 배경 사운드가 나와서 올라갈 때마다 다시 재생되어, 보스전 사운드 대신 이 사운드가 나기도 한다.
무기 중에 파이어가 이 사용 음이 히포드롬에서 스테이지 클리어시 나오는 배경 사운드인 관계로 몇초 음악 나오다가 배경음악이 아예 짤려버린다.

그래서 옛날에 오락실을 보면 이게 오리지널 버전으로 들어온 데가 있는가 하면, 이런 히포드롬 사운드가 포함된 해적판이 들어온 데가 있었다. 게다가 해적판 중에선 그래픽이 깨진 건지 드래곤의 몸통 부분이 투명하게 나오는 경우가 좀 있으며, 최종보스는 아예 투명인간(!)으로 나오는 경우까지 있다.

해적판 버전에 따라 그래픽이 깨진 수준도 차이가 있었는데, 심한 경우는 드래곤과 마법사, 쌍둥이 까지도 깨진 도트 약간만 보이고 몸 전체가 투명하게 나오는 수준이었다.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 해적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특히 심각하게 깨진 버전이 있었던 것은 동일하다.

캐릭터들의 디자인을 보면 알겠지만, 북두의 권에서 따온 듯 한 요소가 많다.

파일:external/www.melv.thedailypos.org/28.png
3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암살자 형제는 수라국 파트에 등장하는 쌍둥이와 디자인 거의 같고,
파일:external/www.melv.thedailypos.org/33.png
최종보스인 폰은 위글 옥장과 디자인이 거의 같다. 거기다 사용하는 무기가 다르지만, 다른 게임을 찾아보면 아르고스의 전사에 나오는 주인공이 쓰는 무기인 디스크 아머와 비슷한 느낌. 무엇보다 폰이 사용하는 대시공격이 위글 옥장이 사용하는 몽골패극도다.

엔딩 장면에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도 코믹스판 라오우의 모습과 비슷하게 나온다.


[1] 후속작인 데스 브레이드에서 '파이터'라는 직업을 가진 전사로 등장한다. [2] 미아클과 마찬가지로 후속작인 데스 브레이드에서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을 가진 전사로 등장한다. [3] 100,000G가 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상점에서 살 수 있는 것을 모조리 다 살 수 있다. 그러고도 파이트머니가 널럴하게 남았다(...)